0. 욕쟁이들별 찬 생일 기념 문자
#02.11 토요일 00시 00분 01초
[찬아! 생일 축하해! 뭐 갖고 싶은 거 있어? 누나가 다 사줄게!]
am12:00
☎아가누나♡
[누나의 사랑이 가득 담긴 수제 미역국이요!]
am12:00
[응? 누나 요리 못해.. 진짜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am12:00
☎아가누나♡
[괜찮아요~~ 그럼 그렇게 알 거예요!!!]
찬이는 미래의 암담함을 예측하지 못했다고 한다..
(참고로 이 여자 미음에 오징어젓갈 넣은 전적이 있는 여자임)
[이찬 생축한다! 갖고 싶은 거 있으면 엉아가 사줌]
am12:00
☎쑤뇨형아
[진짜요?! 저 그럼 지갑이요!]
am12:00
[그래! 골라서 주소랑 링크 보내놔!]
am12:00
☎쑤뇨형아
찬이는 현실로 신이 났다고 한다.
[찬찬찬! 생일 축하해~ 엉아가 뭐 사줄까?]
am12:00
☎밍구형아
[형아ㅠㅠㅠ 진짜 미안한데.. 저 딱히 받고 싶은 선물이 없어요ㅠㅠㅠㅠㅠ]
am12:01
[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럼 형이 아무거나 산다? 막 문제집 살 거다!]
am12:01
☎밍구형아
[그건 안돼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기다려요ㅠㅠㅠㅠㅠㅠ생각해볼게요ㅠㅠㅠㅠ]
그래.. 솔직히 생일 선물로 문제집 사주면 그건 인성이 별로인 사람이야..
[찬아 생일 축하해. 갖고 싶은 선물 있니?]
am12:05
☎승철형님
[어.. 딱히..]
am12:05
[형이 생각해 봤는데 시계어때?]
am12:05
☎승철형님
[진짜 좋은데 너무 비싸잖아요ㅠㅠㅠㅠㅠㅠ]
am12:05
[싸게 사면 되지^^ 그럼 그렇게 알게~]
am12:06
☎승철형님
해드린거라곤 오뚜기 맛있는 미역국 뿐인 찬이는 동공지진이 일어났다..
[찬아 생일 축하해. 케잌 카톡으로 보내놨으니까 먹어]
am12:07
☎지훈형님
[우와!! 감사합니다! 초코인가요?!]
am12:07
[응. 초코 안 좋아하냐?]
am12:07
☎지훈형님
[완전 사랑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찬이는 신나서 카톡으로 온 키프티콘을 확인했다고 한다.
[이열 이찬~ 생일 축하한다~ 선물은 형이란다*^^*]
am12:08
☎뿌뿌형님♡
(↑승관이가 저장해 놓은 이름)
[반품할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즉답한 찬이는 진심이었다고 한다.
[찬아 생일 축하해~ 카톡에 선물 보내놨는데 확인했니?]
am12:10
☎석민형님
[아까 지훈형님 선물 확인하다 미리보기로 봤는데 반품하려고요!^^]
으레 그렇듯 석민이의 선물은..
선물은 나야 찬아!!오전12:00 1
제발.. 그만해...!!!!
[찬아 생일이더라! 생일 축하해! 맛있는 거 많이 먹어~]
am12:11
☎원우형님
[형형 선물 말해도돼요?]
am12:11
[응응! 말해봐!]
am12:11
☎원우형님
[저희 민규형.. 공부 좀 부탁드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우리 찬이.. 형아가 걱정됐구나?ㅠㅠㅠㅠㅠㅠ아주 착해ㅠㅜㅠㅠㅠㅠㅠ
[아카찬아 생일이더라? 축하한다!!]
am11:17
☎정한형님
[아카찬 아니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올해 18살이라고요ㅠㅠㅠㅠㅠㅠ]
am11:18
[우리 애기 맛있는 거 많이 먹어~^*^]
am11:20
☎정한형님
[너무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찬아.. 반응이 이렇게 귀여운데.. 정한이가 안 놀릴 수 있겠니..?
[찬아 생일 축하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하길 바라!!]
am11:19
☎지수형님
[하하핳 감사합니다! 근데요 형.. 정한이형이 자꾸 저보고 아가래요ㅠㅠㅠ방법없나요?ㅠㅠㅠㅠㅠ]
am11:19
[꿀팁인데, 준휘한테 말해봐! 준휘가 딱 한가지 정한이로 이길 수 있는 분야가 있거든!]
am11:19
☎지수형님
[와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복받으실거예요ㅠㅠㅠ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딱 한가지라 하면 당근 문학이겠죠^^
[준휘형! 부탁이 있어 염치 무릅쓰고 문자드립니다!]
am11:20
[아 맞아! 일단 찬아 생일 축하해!! 어제 새벽에 보낸다는 거 그만 잠들어버렸네ㅠㅠㅠㅠ]
[그래서 무슨 부탁이 있는데? 미안하니까 다 들어줄게!]
am11:33
☎준휘형님
[정한이 형이 자꾸 저 놀리는데ㅠㅠㅠㅠ지수형이 준휘형께 말씀드리면 된다고 하셔서요ㅠㅠㅠㅠㅠ]
am11:33
[그거면 돼? 갖고 싶은 건 없고?]
am11:33
☎준휘형님
[다른 건 괜찮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만큼 우리 아카는 간절하다고 합니다..
[찬아 내가 절대 잊어버린 건 아니고 일단 늦게나마 생일 축하한다^^]
am11:33
☎명호형님
[ㅋㅋㅋㅋㅋㅋㅋㅋ감사합니다^^]
am11:33
[그래 갖고 싶은 건 없냐? 다 사줄게 말해봐]
am11:34
☎명호형님
[저 맛있는 거요!]
am11:34
[점심 안 먹었지? 나와 점심사줄게]
am11:34
☎명호형님
[대박.. 완전 멋있으셔요.. 금방 나갈게요!!]
서명호는 즉흥이 쩌는 남자입니다..
[아이고 찬아 미안해.. 다 늦어서 이렇게 보내서.. 일단 생일 축하하고, 갖고 싶은 건 없니?]
pm10:58
☎한솔형님
[매점에서 나나콘 사주세요! 저 지금 진짜 먹고 싶거든요! 이게 제일 간절해요!]
pm10:58
[그걸로 되겠어?]
pm10:58
☎한솔형님
[그럼요~!!]
찬아.. 누가 이렇게 착하래ㅠㅠㅠㅠㅠㅠㅠㅠㅠ
찬아.. 누나 직장이 문제인 거 같아..
누나가 직장을 때려칠까봐.. 근데 그러면 우리 찬이를 영접하러 못 가겠지..?
누나가 돈을 왕창 벌게.. 돈 벌어서.. 만나러 갈게..8ㅁ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