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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주부 전체글ll조회 1900l 4

 

 

 

[짘경표] 연습실에서 (번외)

W. 코주부

 

 

 

 

 

 

 

 

 

 

 

 

 

전화기 너머로 들린 숨넘어가는 경의 목소리에 머릿속이 멍해졌다. 뭐야. 얘 갑자기 왜이래. 하는 생각이 든 것도 잠시, 벼랑 끝에서 외치는 것만 같은 절박한 그 목소리가 장난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았다. 나 나갔다올게. 짧은 한마디를 던지고 핸드폰을 챙겨 숙소를 뛰쳐나갔다. 급히 나오느라 미처 똑바로 챙겨 신지도 못한 컨버스의 뒤축은 보기 싫게 구겨진 채로.

 

 

숨 가쁘게 도착한 연습실은 뭔가 이상했다. 원래대로라면 오디오의 시끄러운 소리가 들려왔어야 할 그곳은 이상하리만치 고요했다. 내가 짐작하고 있는 그 최악의 상황은 아니길, 제발 그런 것만은 아니길. 이렇게 천천히 걷다보면 다시 음악소리가 울리길. 문 안에선 경이 춤을 추고 그리고 연습실 한켠 어딘가엔 아무렇지도 않은 지훈이 있기를 바라는 내 발걸음은 자꾸만 느려졌다.

 

 

 

 

질끈 눈을 감고서 문고리를 돌려 열었다. 표지훈은 무표정한 얼굴이었다. 크게 놀라지도 당황하지도 않았다. 오히려 놀란 것은 내 쪽이었다. 문을 열자마자 코에 와 닿는 비릿한 냄새와 바닥에 떨어져있는 정체모를 액체. 핏자국. 그리고 쓰러져있는 박 경. 굳이 묻지 않아도 삼박자가 완벽하게 맞아떨어지는 상황에 난 아연실색하여 고개를 도리질 쳤다. 내가 그렇게도 아니길 바랐던 상상이 현실이 되어 눈앞에 펼쳐져있었다.

 

 

 

 

"표지훈. 이 개새끼가!!!!"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의 지훈에게 화가 났다. 너 뭐가 그렇게 당당해, 이 미친 새끼야. 미처 지훈이 피할 틈도 주지 않고 달려들어 녀석의 뺨에 주먹을 꽂았다. 정통으로 들어갔는지 뻑! 하는 소리가 나며 지훈의 고개가 꺾였다. 비틀거리는 몸을 주체하지 못하고 우당탕! 바닥에 쓰러진 지훈의 위에 올라타 멱살을 쥐고 흔들었다. 입술이 터졌는지 지훈의 왼쪽 입가에서 피가 흘렀다. 말해. 왜 그랬어. 왜! 처참한 모습으로 쓰러져 있는 경이 자꾸만 시야 안에 들어와 도무지 치미는 분노를 진정할 수가 없었다. 바락바락 악을 쓰며 소리를 지르니 지훈이 인상을 구겼다. 형은 왜요. 왜 이러는 건데요. 오히려 내게 되묻는 지훈이 괘씸해 녀석의 면상에 또 다시 주먹을 꽂았다. 다시 한 번 고개가 돌아갔다.

 

 

 

 

 

 

 

"경이가 니 장난감이야? 어? 이 개새끼야. 입이 있으면 말을 해봐!"

 

 

 

"형도 경이 형 좋아해요?"

 

"............뭐?"

 

 

 

 

 

 

나를 노려보는 지훈의 눈동자가 매서웠다. 형도 경이 형 좋아하냐고요. 녀석은 또박또박 다시 말했다. 시선이 마주치는 허공의 접점에서 스파크가 튈 것만 같다. 너 뭐라 그랬어. 니가 박 경을 좋아한다고? 녀석의 멱살을 잡은 내 손은 부들부들 떨렸다. 이건 분노로 인한 떨림인 걸까. 그게 아니면? 경을 좋아하냐는 표지훈의 물음에 나는 답을 찾지 못했다. 몸에서 힘이 풀려 멱살을 잡은 손이 느슨해질 쯤 지훈은 내 손을 귀찮은 듯 걷어내더니 내 밑에서 빠져나왔다. 그리곤 내게 잡혀 구겨져버린 옷매무새를 정리하더니 쓰러져있는 경에게 다가갔다. 또 뭔가 위험한 일이 생기는 건 아닐까 잔뜩 긴장해 '표지훈!!! '하고 소리치니 예의 그 무표정한 얼굴로 또 쓰윽 나를 훑어본다.

 

 

 

 

 

"아무 짓도 안 해요."

 

 

 

 

 

귓가에서 웅웅- 지훈의 낮은 목소리가 울린다. 나신으로 쓰러져있는 경에게 옷을 입히려는 듯 다가간 지훈의 손이 경을 만지는 게 싫어 옆으로 밀어냈다. 너, 숙소에서 보자. 박 경 건들지 말고 꺼져. 갑자기 일어난 충격적인 사태에 힘이 풀려 손아귀엔 힘이 하나도 들어가지 않았지만, 달달 떨리는 손으로 어떻게든 경의 옷을 주워 입혔다. 얼마나 심한 짓을 해댄 건지 온통 눈물자국이 범벅이 된 경의 얼굴이 창백했다. 그런 나를 물끄러미 내려다보던 지훈은 작게 욕지기를 내뱉더니 연습실 밖으로 나가버렸다. 하- 대체. 이제야 주변 상황들이 눈에 들어온다. 연습실 바닥은 온통 정액과 핏자국으로 엉망이었고 박 경의 손목은 빨갛게 부어올라있었다. 미친 새끼. 미친. 씨발. 도저히 치미는 화를 억제할 수 없어 연신 욕을 내뱉으며 옷을 입히는데 곱게 감은 경의 눈꼬리에 아직도 매달려있는 눈물방울에 나도 욱하고 눈물이 터져 나왔다. 미안해. 경아 미안해.

 

 

 

 

 

 

***

 

 

 

 

 

 

내 등 뒤에 업혀 들어오는 경을 발견하곤 멤버들이 놀라 달려 나왔다. 헐, 박 경 왜이래? 어디 아파? 응? 두 눈이 휘둥그레져 물어오는 재효형부터, 뭐? 경이가 왜? 화장실에서 일을 보고 있었던 듯 빼꼼히 문을 열어 바깥 상황을 살피는 태일이형까지. 구겨 신은 신발을 벗으며 거실 안으로 발을 옮기는데 따라붙는 시선들이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다. 몸이 좀 안 좋아서요. 짧게 대답하곤 재빨리 방으로 들어가 문을 닫았다. 경을 침대 위에 뉘이자 '병원 안 가봐도 괜찮아?' 라고 유권이 물어온다. 알아서 할게. 다시 시선을 돌려 경의 얼굴을 보니 이마위에 송골송골 식은땀이 가득 맺혀있다. 가끔 끙끙대며 앓는 소리를 하는 게 몸이 많이 아픈 것 같아 걱정이 된다. 하- 이 상태로 병원에 데리고 가면 의사한테 뭐라고 해야 하나. 그렇다고 계속 환자를 방치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 전에 매니저 형한텐 뭐라고 해야…….

 

 

 

 

 

 

 

'형도 경이 형 좋아해요?'

 

 

 

 

 

 

손톱만 물어뜯으며 경의 상태를 살피고 있는데 문득 연습실에서의 표지훈의 말이 떠올랐다. 내게 경이를 좋아하냐고 물었다. 그렇다는 건 지훈 자신은 경을 좋아해서 이런 짓을 했다는 것인가. 이런 짓을 벌여놓곤 그게 박 경을 좋아해서 한 일이라고 합리화시키려는 건가.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녀석의 행동에 머리만 아파왔다. 앞으로 경이가 깨어나면 경이 얼굴은 또 어떻게 봐야 하는지. 표지훈은 또 어떻게 경을 대할 것인지. 수많은 생각에 머릿속이 복잡해져 그저 절래 절래 머리만 저었다. 간헐적으로 경은 쿨럭이며 기침을 내뱉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짚어본 이마에선 미열이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하다. 내겐 이 모든 것들이 어깨위에 쌓인 고민들이었다. 블락비의 리더로써, 경의 친구로써 나는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이젠 창밖으로 파랗게 새벽빛이 비춰온다. 그렇게 새벽이 지났다.

 

 

 

***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고. 한동안 열병을 앓듯 침대에서 일어나지 못하던 경은 눈에 띄게 수척해져 있었다. 또한 멤버들 누가 보아도 이상하리만치 눈에 띄게 지훈을 피하는 것이 느껴졌다. 처음엔 왜 그러냐며 괜찮냐고 물어오던 멤버들도 둘 사이의 싸한 기류를 느꼈는지 더 이상 아무 말도 묻지 않았다. 나 또한 팀의 중심을 잡아야 할 리더로써 겉으론 아무렇지 않은 척 그날의 일을 티내지 않으려고 애썼지만, 그 날 이후로 잔뜩 예민하게 날이 선 내 심기를 멤버들도 모르는 것 같지는 않았다. 그럴수록 더 표지훈이 원망스러워졌다. 왜. 대체 왜 그랬는지. 어쩌다 이렇게 틀어져 버린 건지.

 

 

 

 

-

 

 

 

한동안 열병을 앓듯 아팠다. 요즘도 악몽을 꾸다 새벽에 깨어나면 입고 있는 옷이며 침대 시트는 식은땀으로 흥건하다. 무엇보다 견디기 힘든 사실은, 매일 일어나 방 밖으로 나갈 때마다 스케줄을 하러 이동할 때마다 그리고 무대 위에서 노래할 때마다 표지훈과 함께 라는 것. 의식적으로 괜찮은척하려 애를 쓰지만, 표지훈이 가까이 다가올 때마다 본능적으로 두려움에 몸이 달달 떨리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그런 나를 유일하게 알아주고 감싸주는 건 지호였다. 때로 지훈이 물끄러미 나를 바라보고 있을 땐 정말이지 숨이 턱 하고 막히는 듯한 공포감에 휩싸일 때도 있다. 시선을 마주치지 않으려 발끝만 쳐다보고 있으면 어느 샌가 지호가 곁으로 다가와 어깨를 감싸며 묻는다. '괜찮아?' 고개를 끄덕였다.

 

매일이 한계로 치닫는 느낌이다. 감당하기 힘든 스트레스와 불안함에 전에 없던 불면증도 생겼다. 악몽을 꾸는 게 싫어서 늦게 잠들다보니 이제 더 이상 잠도 제때 이룰 수가 없게 된 걸까. 불면증과 함께 찾아온 두통에 매일 밤이 되면 통과의례처럼 진통제 한 알을 입에 넣는다. 그래도 요즘은 지호가 늘 내 곁에 붙어있어선지 지훈이 가까이 다가오는 일은 없었다. 그건 참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안도의 한숨을 쉬면서도 문득 멀리서 마주치는 지훈의 시선이 마음에 걸리는 건 도대체 어째선지 이유를 알 수가 없다.

 

 

 

 

 

 

 

 

[형]

 

 

 

새벽녘 울리는 카톡 소리에 핸드폰을 열어보니 표지훈으로부터 카톡이 와 있었다. 읽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을 하다 짧게 답장을 보냈다. '왜' 비록 얼굴을 마주보고 하는 대화는 아닐지라도 아마 그 일이 있고나서 처음으로 사적인 곳에서 대화를 나누는 것이 아닌가 싶다. 행여 불화설이라도 나돌까 방송에선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지훈과 대화하고 손을 마주치곤 했었지만, 그럴 때마다 몸 안의 온기는 차게 식고 소름이 돋는 것만 같아 카메라가 꺼지면 정색을 하고 먼저 돌아서던 나였기 때문이다. 침대에 누워 눈을 감고 있는데 다시금 카톡이 울렸다.

 

 

 

 

[얘기 좀 해요]

 

 

 

***

 

 

 

 

 

내가 이 새벽에 숙소에서 빠져나간걸 알면 매니저 형이 노발대발할 것이 뻔하다. 아니, 그 전에 내가 사라진걸 알면 우지호는 숙소를 반쯤 뒤집어놓겠지. 하지만 언젠간 부딪혀야할 문제임에는 틀림이 없었다. 언제까지 이렇게 지낼 것인가. 이 상황이 계속된다면 결국 나나 지훈 둘 중 한명은 블락비를 탈퇴하는 수밖엔 없을 것이다. 이미 잔뜩 긴장한 손 안에는 식은땀이 배어나오고 있었지만, 주먹을 꽉 쥐고 답장을 보냈다. '그래, 숙소 앞 놀이터에서 보자.' 벌써부터 쿵쾅거리며 심장이 뛰어댔지만 크게 숨을 내쉬며 호흡을 다잡고 신발을 신었다. 놀이터의 희미한 가로등 불 빛 아래에 서 있는 키 큰 인영이 보인다. 지훈이구나. 가까이 다가갈수록 또렷해지는 그 모습에 자꾸만 떨리는 손을 주머니 속으로 숨기며 천천히 걸어갔다.

 

 

 

 

 

"왜 불렀어?"

 

 

 

 

 

표지훈과 약 1m가 넘는 거리를 사이에 두고 말을 꺼내니 지훈이 한발자국 다가온다. 그 모습에 당황한 나는 반사적으로 난 한걸음 물러났다. 예상치 못했던 내 행동에 지훈도 적잖게 당황했는지 어쩔 줄 몰라 하며 다시 한발자국 되돌아갔다. '미안해요.' 낮은 음성이 귓전을 웅웅- 울렸다. 멋쩍게 헛기침을 하고선 다시 말을 이었다. '할 이야기가 뭔데.' 덜덜 떨고 있는 손만큼 목소리도 떨릴 것만 같아 괜히 목에 힘을 주고 말을 하려니 목이 메었다. 내 말에 지훈은 한참동안 답이 없었다. 이게 무슨 일인가 싶어 운동화 앞 코만 바라보던 고개를 들어 지훈을 바라보았다. 떨리는 손은 식은땀이 마르지 않아 점점 차게 식어갔다.

 

 

 

 

 

 

"미안...해요."

"……."

"내가 정말 잘못했어요……."

"……."

"내가 정말 미쳤었나 봐요……."

 

 

 

잘못했노라 용서를 비는 지훈의 말에 대답을 하지 않고서 그저 우두커니 서있었다. 힘겹게 입을 떼는 지훈의 얼굴은 잔뜩 야위어 있었다. 그동안 내 자신을 추스르기에도 힘에 부쳤던 나에게 주위를 돌아볼 여유 따윈 없었다. 내가 저를 피하고 불안해하며 밤잠을 설치는 동안 마치 지훈도 나와 같은 시간을 보냈던 것처럼 겨우내 죽어버린 마른 풀처럼 잔뜩 야위어 있었다.

 

 

 

 

 

"……."

"형……."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잘못했어요. 응, 그래. 용서할게. 이 한마디로 모든 일이 없었던 일이 되지는 않는다. 표면적으로는 마치 우리가 언제 그랬었냐는 듯 행동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내 속은 그게 아닌걸. 내 안에선 그 날의 일이 결코 없었던 일이 될 수는 없다. 더 이상 표지훈은 옛날의 넉살좋은 막내 표지훈이 될 수는 없다. 단 한 번의 실수로 틀어져버린 우리 사이에 왠지 모를 씁쓸한 기분이 들어 비릿하게 웃었다. 하. 하하하. 아하하하. 하나도 웃기지 않은데 자꾸만 웃음이 나왔다. 지훈은 미친 사람처럼 웃는 내 얼굴을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바라본다. '경이 형-' 한번 더 나를 부르는 지훈의 목소리가 울먹이는 것 같았다. 나는 대답하지 않았다. 웃음을 멈춘 채로 뒤 돌았다. 아직은 너무 이르다. 아직은 그 모든 걸 덮어버리고 웃으며 대답해주기에 내가 받은 상처는 너무나 크고 또 깊었기에…….

 

 

 

 

 

 

"형……."

"……."

"....경이 형...-"

 

 

 

 

 

끝내 지훈의 목소리에서 울음이 터졌다. 돌아서던 발걸음이 멈췄다. 등 돌린 나를 향해 지훈은 그저 내 이름만 불렀다. '형.... 가지 말아요.' 대답 없는 내 등에 대고 지훈은 용서를 빌었다. '내가 잘못했어요....' 흐느낌이 잔뜩 섞인 지훈의 말은 이제 발음조차 불분명하다. 하지만 필사적으로 내게 잘못을 빌고 있다는 건 알 수 있었다. 제 자리에 우뚝 멈춰선 채로 움직일 수가 없다. 내 등 뒤의 표지훈은 아이처럼 엉엉 울고 있었다. 미워하고 원망하고, 셀 수도 없는 밤을 괴로워했는데... 가지 말라는 녀석의 말에 한 발자국도 떼지 못하고 그 자리에 멈춰 서 있는 내가 바보 같았다. 무거운 다리를 움직여 다시 한발자국을 내딛었다. 발끝에서 바스러지는 모래는 버석거리는 소리를 냈다.

 

 

 

 

 

 

 

 

 

"사랑해요……. 형. 사랑해요......-"

 

 

 

 

 

지훈의 고백은 돌아서는 내 발걸음을 한번 더 멈추게 했다. 바람결에 부서지는 듯 한 녀석의 고백엔 잔뜩 물기가 어려 있었다. 지훈은 다음 말을 잇지 못했다. 지훈의 고백에 가슴속에 응어리져있던 무언가를 토해내듯 나 또한 왈칵 울음이 터졌다. 매서운 겨울바람이 볼을 스쳤다. 차게 얼어붙은 볼이 따끔했다. 줄줄 눈물이 새는데도 닦을 생각조차 못하고 시간이 멈춘듯 그렇게 가만히 정지해 있었다. '형-.... 사랑해요……. 미안해요…….' 다시 한 번, 지훈의 고백이 귓가를 파고들었다. 차게 얼어붙은 마음이 따끔했다. 따끔. 따끔. 그 목소리가 너무나 아파 말을 잇지 못했다. 한참동안 눈물이 멈추질 않았다.

 

 

 

 

 

 

 

 

***

 

 

 

 

는 허접한 짘경표 번외글이네요

독방에서 물었더니 짘경보다 피박을 엮기를 바라는 분들이 많았어요

근데 이건 뭐 엮은것도 안엮은것도 아니네요

말만 짘경표지 지코 분량 너무 적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미안해요....

예상에 없던 번외라 내용 짜기도 많이 힘들었어요

그래요 결국은 지훈이가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하는게 서툴러서 경이를 상처입힌걸로

......몰라요... 그렇게 생각해주세요.. 난 이제 소금처럼 짜질거니까ㅠㅠ!

미안해요...........(소금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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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세사람 다 상처네요ㅜㅜㅜㅜㅜ결국엔..ㅠㅠㅠㅠㅠㅠㅠㅠㅠ셋 다 불쌍하다ㅠㅠㅠㅠㅠ
11년 전
코주부
불쌍하죠ㅠㅠ....하지만 이건 도저히 번외편만으로 해피를 만들수없었어요.. 본편부터가 분위기가 해피하지않아서 ㅋㅋㅋㅋ;
11년 전
독자2
으어어유유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찌우ㅜㅜㅜㅜㅜㅜㅜ 이런 삼각관계 저아옇ㅎㅎㅎㅎㅎ으잏ㅎㅎㅎ휴ㅠㅠㅠㅠㅠ 아 좋은ㄷ 누우우ㅜㅜㅜㅜ무ㅜ루ㅜㅜㅜ 작가님 금손이세여♥_♥♥♥ㅋㅋㅋ
11년 전
코주부
ㅎㅎㅎㅎ삼각관계는 언제나 재미있어요..제가 표현을 못해서 문제지만요ㅠㅠㅠㅠ고맙습니다♥
11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11년 전
코주부
ㅋㅋㅋㅋㅋㅋㅋㅋ부끄러 웃지마라녀ㅠㅠㅠㅠㅠ흑흑 너무 즐거웠을거야ㅠㅠ하나도 슬프지 않았을거예요...안그래도 똥손인데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4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경아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표지훈멍청이ㅠㅠㅠㅠㅠ이미되돌릴수없다이놈아ㅜ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5
신알신하고가요!!!
11년 전
독자6
흐아 ㅠㅠㅠㅠ 지훈아 ㅠㅠㅠ 왜그랬니 ㅠㅠ 번외기다렸눈데 보고가요 ㅜㅜ 인사보다가번외 온줄몰랐어요 ㅜㅜ 인사잘보고있어요ㅠㅜㅜ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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