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차차차입니다.
여러분 굉장히 오랜만이죠...?
1월 16일 이후로
업로드되지 않는 글에
많은 분들께서는 화도 많이 나고, 실망도 많이 하셨을 거예요.
그리고 저는 여러분들에게 신뢰도 많이 잃은,
그런 작가가 되었을 거고요.
면목이 없습니다.
할 말도 없고요.
저번에도 이렇게 공지를 올리고 나서
아무 말없이 잠적을 타버린 저라,
다시 나타나기까지에는 많은 용기가 필요했고, 또 두려웠으며
내가 이렇게 다시 돌아올 자격이나 있긴 한 걸까
생각이 참 많았지만…
시간은 많이 지났지만 언제나 머릿속에서는
괜예를 놓지 않았습니다. 이건 자부할 수 있어요.
하지만 나이를 한 살 한 살 먹어가면서
시간에 쫓기듯이 살게 되다 보니
어느덧 시간이 이렇게 흐르고 말았네요.
제가 공지를 올린 이유는,
괜예는 다시 연재합니다.
그러나, 빠른 연재 텀은 장담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천천히, 어쩌면 아주 느리게 굴러갈 예정입니다.
어떻게 보면 제 욕심이죠.
포기하지 못하고 어떻게든 이어가려는.
하지만 놓지는 못하겠더라고요, 이 작품을.
매우 이기적인 말이지만
그냥 잊고 있다가 가끔, 아주 가끔 이 작품이 생각이 날 때,
그때 찾아와서 읽어주신다면
저는 그것만으로도 엄청나게 기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더 이상 보러 오지 않는다고 하셔도
저는 할 말이 없습니다. 다 제가 모자란 탓이니까요.
죄송한 마음도 크고,
그간 긴 휴재 탓에
분명 스토리를 잊으신 분들이 많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5/1 ~ 5/3
00화부터 13화까지의 구독료를 모두 없애려고 합니다.
이걸로 사죄가 되진 않겠지만,
이렇게라도 다시 한번 노력을 해보려고 합니다...!
2017. 05~ RESTART
기다려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고, 또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