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니] 첫사랑 - 1화

    

     

"태연아~~~"      

     

     

저 멀리서 미영이가 나에게로 달려온다.     

     

     

"많이 기다렸지? 미안~대신 너 좋아하는 양갱이랑 꿈틀이 사왔으니 봐주랑~~응?"     

     

     

허겁지겁 달려온 미영이의 작은 손에 들려있던 편의점 봉투에 내가 좋아하는 양갱과 꿈틀이가 들어있었다.     

     

     

"아 정말!!! 맨날맨날 늦을래? 앙? 황미영 너 매일 늦는거 알아? 날씨도 추운데 나 추운곳에서 떨게 만들거냐구?"     

     

     

"다음에도 늦으면 호온나 알았지? 앙?"     

     

     

"알겠다구요~~~탱구씨~"     

     

     

내가 화내듯 소리치며 따지면      

"미안해 태연아~~대신 꿈틀이 먹고 화풀어 응? 태여나~~~"     

라며 눈웃음을 지으며 애교를 떨면 항상 넘어가는 나는 김태연이다.     

     

     

김태연과 황미영. 우리 두사람의 시작은 아마 그때부터였다.     

     

     

     

     

     

     

     

     

     

1. 눈웃음이 예쁜아이     

     

그애를 처음 본건 무더운 여름날 학교 음악실에서다.     

     

     

"아오~~~야 정수연 안덥냐? 학교가 돈을 아껴도 그렇지 어떻게 에어컨도 안틀어 주냐 이 땡볕에 아 더워!!!"     

     

     

"야! 김태연! 더우니까 말시키지말고 잠이나 자던가!!! 한번만 더깨우면 니입에서 차라리 죽여달란 말 나오게 해줄게~~~ 알았지 나의 소중하고 사랑하는 친*구*야♥?"     

     

     

저런 치사한년...정수연은 얼굴은 참 예쁜데 무서운 구석이 많다. 며칠전 최수영도 잠자는 수연이 옆에서 과자먹다가 시끄럽다고 맞아서 다시는 과자를 쳐다보지도 않게 되었으니...     

     

     

"수여나~~~그러지말구 우리 음악실이나 가자?응? 거긴 에어컨 나오자나 응?"     

     

     

"김퉤연......끄으즈믈릇즈...(김태연......깨우지 말랬지....)"     

     

     

"응? 수여나 음악실 가자 응? 한번만! 응?가자아앙~아앙~~~"     

     

     

"아오! 알았어. 알았어! 알았다니깐!!!그만 들러붙어 더워. 그나저나 권유리는 아이스크림 사오라니까 왜 안오는거야!!!아 짜증나!!!!"     

     

     

정수연이 생각보다 나쁜년은 아닌가 보다 그래도 소꿉친구라고 때리지는 않는다. 나는 속으로는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수연이와 음악실로 향했다.     

     

     

"야 김태연 지금 나는 파아노 소리 많이 들어봤는데 무슨 노래야?"     

     

     

수연이가 음악실에서 들려오는 피아노소리가 궁금했는지 나에게 물어봤다. 내가 음악을 좋아해도 모든노래를 다아는건 아니기에     

     

     

"아! 이노래 많이 들어봤는데 아 제목이 뭐였더라? 까먹었다. 헤헤 근데 누가 치는 거지 음악쌤인가? 되게 잘친다 그지?"     

     

     

음악실에 들어가면서 수연이에게 말했고 난 조용히 문을 열고 들어갔다.      

     

     

피아노를 치고있던 아이는 우리가 들어온줄 아직 모르는지 연주를 계속하고있었다.     

     

♩♪~~♩~~~♪♬~~~     

     

     

파아노치는 손이 매우 작고 여리게 생겼다 어떻게 저런 작은 손으로 피아노를 잘 칠수 있지? 라고 생각하는 중 그아이가 연주를 갑자기 멈추고 돌아본다.     

     

     

"어? ㅁ...무슨 볼일있니?"     

     

     

그아이가 고개를 숙이고 작고 약간떨리듯이 말했다     

     

     

"우와~~~짝짝짝 너 피아노 잘치는 구나 근데 이거 무슨 곡인지 알려줄래?"     

     

     

정수연 저 요망한 여우같은 기집애가 아이에게 물어본다.     

     

     

"이거 이루마에 river flows in you 라는 곡인데...."     

     

     

그아이가 조곤조곤하게 대답했다.     

     

     

"아하~이루마 곡이구나? 근데 너정말 피아노 잘친다~부러워 명찰보니 우리랑 같은 학년인것 같은데 이름이 ㅎ.. 황..미영? 이름도 예쁘네 미영아 안녕? 고개좀 들어봐~~"     

     

     

"으응? 안녕... "     

     

     

그아이가 고개를 살짝 들며 조용한 목소리로 우리에게 인사한다. 제법 예쁘장하게 생겼다.     

     

     

"내이름은 정수연 옆에 난쟁아똥자루같은 기집애는 김태연 반가워~~"     

     

     

정수연 처음보는 아이앞에서 내 흉을 본다 그것도 내가 제일 싫어하는 키로!!!     

     

     

"야 정수연!!!디질래? 너 내가 키가지고 놀리지 말랬지?? 앙??? 니가 오늘 지옥행 express999를 타고싶은 거구나 넌 오늘 세상과 로그아웃 할줄 알아라!!!얍얍"     

     

     

내가 정수연을 지옥행 급행열차에 태우기 시작했을때 그아이는 웃기 시작 했다.     

     

     

" 하하하 너네들 뭐니? 크크크 넘 웃겨~~난 황미영이구 8반에 전학왔어~"     

     

     

그아이가 웃으며 자기소개를 한다 웃을때 눈꼬리가 반달을 그리며 웃는다. 그눈꼬리에 난 홀리듯 난     

     

     

"어?..어! 난 수연이가 말했듯 김태연 9반이고 수연인 4반이야 근데 너정말 피아노 잘치는 구나?"     

     

     

"고마워 내 연주 들어줘서~내가 전학와서 친구가 없는데 친구가 되어줄래?"     

     

     

그아이가 웃으며 내민 오른손...     

     

     

"어엉?::아~그래 나도 피아노 잘치는 친구 있으면 좋지 친하게 지내자~"     

     

     

"미영아 나두 친하게지내~~~"     

     

     

나와 수연이는 대답했다.     

     

     

"정말? 고마워 우리 친하게지내자~~~"     

     

     

그아이의 환한미소 작고 여린 손마디 피아노건반을 닮은 새하얀 눈웃음     

     

     

그 눈웃음에 나 김태연은 첫사랑에 빠졌다.     

     

     

     

     

     

-오늘은 일단 여기까지 ㅠㅠ 처음 써본건데 생각 보단 쉽진 않네여 ㅠㅠ 생각해둔 아이템은 많은데... 손이 고자라ㅠㅠ그리구 폰으로 써서 오타,정신 놓고 써서 이상한 부분이 많아요 ㅠㅠ

[독자1]

오오 풋풋해라ㅠㅜ

[독자2]

오오 풋풋해라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