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후인지 저녁인지 구분할수없는 모호한 시간대에 온 문자한통에 저녁식사를 박차고달려나간 나는 뭐가그리 급했던것일까 지루한 저녁식사때문이였을까 아니면 듣고싶지않은 결혼문제때문이였을까 형식적인 칭찬들과 자조적인 웃음사이에서 벗어나 뜀박질을 뛴다 머리카락사이를 땀이 비죽 타고흐를즈음 녹슨 철제 그네에 앉은 너를 마주했다 왔니? 당연하다는 말투 뭐해 어서 앉지않고? 확신에찬 미소 아직도 너는 변하지않았구나 말려올라간 입꼬리 나를 흥분시키는 그 눈빛까지도 하나도 변한것이 없다 드디어 다시한번 나는 나의 돌파구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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