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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탱싴] 섹스칼럼2 | 인스티즈

글솜씨가 많이 미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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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은 쓰니를 춤추게 한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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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칼럼2



내가 지금 잘 못들은거지? 정신병자가 아닌 이상 처음본 여자한테 이런말을 할리가 없잖아? 아... 근데 이 여자 진짜 맛이 간 것 같은데.


"장, 장난이시죠?"


어설픈 웃음으로 어색한 분위기를 떼우려하자 여자가 내 손목을 탁 하고 잡아온다. 아 시발 이거 경찰서에 연락해야되는데. 여기 변태레즈가 날 구워삶으려한다고.


"장난은 아닌데요?"


"이 손은 놓,놓고 말하시죠. 일단 진정 좀 하시고. 그렇게 하고싶으시면 저 말고... 아! 그래! 여기서 10분거리에 시창가가 있는데... 그건 좀 아니겠죠?... 죄송해요... 어 일단 저는 안되거든요... 음... 그게... 아시다시피 전 아직 한번도 안해봤는데... 그걸 여자랑 하고 싶···"


갑자기 여자가 호탕하게 웃음을 터트린다. 남은 겁먹어서 덜덜 떨면서 말하고 있는데 왜 웃는거야. 웃으니깐 더 무서운것 같아. 빨리 여기를 도망쳐야해.


"지금 나를 진짜 변태레즈로 본거야? 물론 레즈는 맞는데 변태는 아니야."


"하하, 그러시군요. 그럼 저는 이만가겠습니다. 안녕히계세요!"


여자가 방심해 손목을 살짝 놓아준 틈을 타 재빨리 도망쳐버렸다. 멀리서 여자의 욕짓거리가 들려왔다. 뒤도 돌아보지않고 무작정 한참을 달렸다. 숨이 한계에 다다랐을 무렵 걸음을 멈추고 뒤를 돌아보니 여자의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안도의 한숨을 쉬며 헐떡이는 심장을 잠재웠다. 다시는 만나지 말아야지. 다짐에 다짐을 또 했다. 근데 나는 공인과 다름없는 몸이니 언제든지 저 여자를 또 만날 수 있다. 이거 경찰에 신고라도 해야되나 고민이 된다. 신고든 뭐든 일단은 집에 돌아가서 휴식을 취해야겠다. 아, 근데... 씨발 좆됬다. 그만 핸드백을 놓고 왔다. 다행히 지갑이랑 핸드폰은 점퍼 주머니에 있는데 제일 중요한건 지갑과 핸드폰이 아닌 그 핸드백자체이다. 쥐꼬리만한 원고료 탈탈 모아서 큰 맘 먹고 지른 나의 하나뿐인 무려 100만원에 육박하는 초특급 명품인데... 망연자실한 상태로 근처에 있던 택시에 몸을 실었다. 그리곤 눈물을 머금고 도망쳐 나온 카페의 이름을 읊었다. 몸에 힘이 쭉 빠진 상태로 창밖 풍경만을 바라보자 택시 아저씨가 왜 이렇게 기운이 없냐며 물어보신다. '지금 좆되러 가는거거든요.'라고는 할 수 없어 그저 안 좋은일이 생겼다며 얼버무렸다. 택시 아저씨한테라도 도움을 요청해볼까? 아님 진짜 경찰에라도 연락해야되나? 근데 경찰에다가 신고하기에도 뭔가 애매하고 쪽팔린 사연이다. 무엇보다 그 여자를 집어넣기에 강력한 증거가 없다. 그 여자가 무작정 잡아떼면 끝이다 이말이다.


택시는 곧 카페앞에 도착하였다. 5천원짜리 한 장을 내밀고, 거스름돈을 받은 뒤 택시에서 내렸다. 내리자마자 섬뜻한 눈빛을 마주해야했다. 창가자리를 좋아하는 나를 처음으로 원망해 보았다. 터벅터벅 카페안으로 들어온 나를 보자마자 사악한 웃음을 지어왔다. 올 줄 알았다는 거만한 태도는 한 대 때려주고 싶었다.


"좀 오래걸렸네요. 꽤 멀리갔나봐요?"


언제 시킨건지 자신의 앞이 주스를 쪼로록 마시며 참 얄밉게도 말한다.


그새 내 핸드팬을 숨켜버렸나보다. 아무리 살펴봐도 보이지 않는다.


"내 핸드백이나 줘요."


"싫어."


빠짓하고 이마에 금이가는 소리가 들리는것같다. 정말 열불이 난다. 핸드백따위 그냥 버릴거그랬나봐 하기에는 나한텐 너무 귀한 것이다. 근데 얜 왜 갑자기 반말질이야.


"제발 좀 주세요. 저한테 왜 그러시는 건데요."


"정수연씨가 나의 성의를 무시한 채 나를 변태취급하고 도망치셨잖아요."


이젠 또 존대말이다. 참 이상한여자다. 그나저나 내가 무슨 성의를 무시했다는거야? 그리고 누가 그런말에 태연할 수가 있겠어?


"아니, 어떤여자가 섹스해주겠다는 말에 '어머나 진짜요? 감사합니다~' 하겠어요? 그것도 남자가 아닌 여자한테 그런말을 들었는데?"


"음... 그렇게 말해주면 안되는건가? 한번도 안해본 여자한테 은혜를 베풀겠다는데?"


아 씨발 병신아 그딴 은혜 필요없다고, 너랑은 하기 싫다고.


"아, 내가 너무 돌려서 말했나? 내 말은 섹스를 해주겠다는게 아니라 정수연씨가 칼럼을 쓰는데 도움이 될만한것들을 얘기해주겠다는 거였어요. 팬으로써."


씨발. 또 다시 육두문자가 나온다. 아니 그럼 처음부터 그렇게 말하던가. 그따위로 돌려서 말한 이유가 뭔데. 진심 언어장애인아냐? 아님 진짜 섹스를 해주려했다가 내 반응이 완전 별로니깐 말 바꾼거 아냐?


"하... 그니깐 절 도와주고 싶으시다고요?"


"네, 제가 이래뵈도 양성애자라 여자고 남자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많은 섹···"


"아, 아, 거기까지만. 말안해도 알겠으니깐 그 단어는 그만 좀 얘기하세요."


"아... 네. 뭐 그러죠. 민망하신가봐요?"


그걸 이제 알았니 이 븅딱아 민망하다못해 쪽팔린다 쪽팔려.


"그럼 일단 전화번호좀 알려주세요."


"전화번호요?"


"연락이 되야 제가 도와줄 수가 있죠. 만나야 된다면 약속장소나 시간을 잡아야될테고. 서로 바뻐 만나지 못할때는 톡이나 문자라도 해야 될테니깐요."


"아... 그러네요."


충분히 납득이 가는 설명인데 왠지 전화번호 주기가 싫다. 믿음이 전혀 안 간다.


"근데 아무리 팬이라해도 저를 도와주시려는 이유가 뭐에요?"


"그야 아까도 말했다시피 팬으로서 정수연씨를 도와···"


"그런 식상한 이유말고 진짜 이유말이에요. 제가 봐선 또 다른 이유가 있으실것같은데."


"흠... 다른 이유는 없는데... 음... 뭐 다른 이유는 아니지만 앞에 이유에 좀 더 덧붙혀서 말하자면, 솔직히 정수연씨 칼럼이 그렇게 크게 호평을 받고 있는건 아니잖아요. 물론 소수의 매니아층은 형성된 상태지만, 전 정수연씨의 칼럼이 매니아층을 넘어서 넓은 팬층을 형성했으면 좋겠다하는 마음이 있어요. 정수연씨가 칼럼자체로도 좋은 평가를 받았으면 좋겠다... 뭐 이거죠. 물론 팬으로서요. 그래서 경험많은 제가 정수연씨한테 큰 도움을 줄 수 있지않을까 싶어서요."


"아..."


진지하게 내 눈을 바라보면서 저 대사를 좌르륵 읊는데 저 여자에 대한 아까의 경계태새는 사라진지 오래다. 심지어 내 심장은 감동의 도가니로 일렁이고 있다. 당연히 나도 내 칼럼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은 잘 알고 있었다. 혹자는 신선하다고 하는 한편, 또 다른 혹자는 진정성이 없다고 하였다. 결국엔 그 한계가 드러나 언젠가 망하게 될 거라는 청천벽력적인 말도 들어보았다. 요즘들어서 그런 안좋은 평가들이 점점 더 늘어가는게 눈에 보였다. 그덕에 언제 사퇴선고를 받을까 불안함에 떨고있던 나에게, 지금 이 여자는 하늘에서 보내준 천사로 보인다.


"그러니깐."


"······."


"번호 좀 주세요."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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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휴 완전 꿀잼이에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개꿀잼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83 3편도 내놓으시란 마리에엿!
10년 전
독자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번호주고싶다...ㅎ
10년 전
독자3
어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웈ㅋㅋㅋㅋㅋ
10년 전
독자4
아완전재밌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런미돋는정수연느무좋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년 전
독자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정수연 왤케 기여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3편도 주세욬ㅋㅋㅋㅋ
10년 전
얌얌
댓글감사합니다! 최대한 빨리 쓰려고 노력할게여!
10년 전
독자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겁나 기엽네요 둘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거 꼭 연재 하셔야 되요!! 이건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김태연 이 능글맞은것ㅋㅋㅋㅋㅋㅋ아이조아 ㅋㅋㅋㅋ
10년 전
독자7
정수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이곸ㅋㅋㅋ수얀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ㅋㅋㅋㅋ너무재밌네여 어서 다음편을가져와주세여ㅠㅠㅠㅠ
10년 전
독자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정수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재밌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년 전
독자9
3편을 내놔요
10년 전
독자10
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러니까 3편주세요
10년 전
독자11
우아아아ㅏㅇ아ㅏㅏ짱좋아요ㅠㅠㅠㅠㅠㅠ그러ㄴ니까 어서 3편을주세옄ㅋㅋㅋㅋ
10년 전
독자12
번호드릴테니 3편주세요 끼야아앙아ㅏ카ㅏ카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10년 전
얌얌
빨리 쓰도록 할게여 ㅠㅠㅜ 제가 글솜씨가 좋지못하다보니 잘 안써지더라고요 ㅠㅠㅠ
10년 전
독자13
기다릴게요 엉엉 하염없이 기다릴게요 언제까지나
10년 전
독자14
잘보고갑니당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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