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LOVE♥ |
비타민/징징이/빵떡/나쵸/뭉이/테라피/스무디/차우/오리곡이/요지 |
엑소의 전담 포토그래퍼인 너 징
오늘은 캠페인 화보 촬영이 있는 날이었음
화보 촬영장에 갔더니 쪼그만한 애기들이 바글바글
아이들과 함께 하는 촬영인 듯 했음
의상도 하얀 셔츠에 검정 스키니로 통일하고
최대한 네츄럴하게 깨끗하고 맑은 느낌으로 가야한다고 디렉터님이 설명해주심
천사 같이 맑고 예쁜 아이들을 누가 싫어하겟냐만은
특히 멤버들은 아주 그냥 쪼끄만한 아이들이 예뻐 죽겠는 모양이었음
눈에서 꿀 떨어 질 것 같아..............♥
열두명이 각각 한명씩 파트너가 있었는데
갓난 아기부터 시작해서 아장아장 걷는 애기들
그보다는 조금 커서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애기들까지
아이들 나이대도 다양하고 애기들 성별도 각각 달라서
촬영에 들어가기 전에 서로 친해지려고 여러가지 시도들을 하고 있었음
찬열이는 자기랑 비슷한 성격의 남자아이와 만났는지
이리저리 뛰어다니면서 장난을 치고 있었고
리더인 크리스와 수호는 갓난 애기들과 파트너여서
곤히 자고있는 애기들을 옆에서 쳐다보고만 있었음
아, 크리스는 애기들한테 뭘 그려주고 싶다며
혼자 예술혼을 열심히 발휘 하는 듯 했음
사실 너 징은 뭘 그리는지는 여전히 모르겠었지만;
백현이와 종인이는 5살쯤 되어보이는
예쁜 여자아이들과 각각 파트너가 되어
이쁘다고 안아주고 뽀뽀하고 웃어주느라 아주 광대가 승천할 지경임
유일하게 여동생이 있는 민석이는
역시 능숙하게 애기랑 놀고있었고
레이는 꼭 여자아이 같이 생긴 남자아이와
파트너였는데 애기는 피곤했는지 레이 품에서 자고 있었음
루한이랑 세훈이는 이란성 쌍둥이가 각각 파트너여서
같이 앉아서 신기하다고 쳐다보며 둘러 앉아 놀고 있고
종대는 이제 막 말을 하는 듯한 여자 아이가 파트너였는데
옹알옹알대는게 귀여워서 자기앞에 앉혀놓고 같이 옹알대고 있었고
타어는 7살쯤 되어 보이는 남자아이랑 같이 장난을 치고 있는듯 했음
다들 대체적으로 잘 노는 듯 했는데
이상하게 경수랑 파트너였던 남자아이가 계속 칭얼대며 우는 것이엇음
그리고는 사진도 찍기 싫다고 구석에서 나오질 않았음
경수도 당황하고 촬영장 스텝들도 애를 달래려고 애쓰고 있었음
너 징은 사실 전에 애기들과 하는 촬영을 몇번 했었는데
그때 워낙 호되게 당해서
촬영 막바지에는 애기들 달래는데 거의 도가 텄었음
그래서 너 징이 한번 달래 보겠다고 하고는 애기한테 다가감
"우리 왕자님은 여기서 뭐하고 있을까?누나도 같이 놀면 안돼?"
살갑게 다가가서는 손에 쥐고 있던 사탕을
간단한 눈속임 마술로 나타나게 해서 입에 물려주면서 장난을 치고 말을 검
얼마 안지나 보니 금세 애기는 너 징과 친해져서
너 징 품에 안겨서 방긋방긋 웃고 있었음
근데 여전히 다른 사람이 다가오면
작은 팔로 너 징의 목을 감싸 확 안겨
얼굴을 마주치려고도 안하는 것이었음
너 징도 난처해져서는 물어봄
"제가 조금 더 달래 볼께요.
경수 촬영 뒤쪽으로 미뤄도 되는거죠?"
결국 촬영 순서를 맨 뒤로 미루고 다시 아이를 달램
어느새 경수도 옆에 와서는 장난치면서 친해지려고 애씀
"우리 OO, 이 형아는 누나랑 엄청 친한 친구야~
누나는 OO이가 이 형아랑도 친하게 지냈으면 좋겠다~ 어때?"
너 징이 달래니까 결국 애기가 경수한테도 가서 안김
그리고는 너 징이 계속 옆에 붙어서 경수랑 같이 놀아주고 달래줌
다른이들에 말에 의하면 흡사 신혼부부같았다는ㅇㅇ
경수랑도 잘 지내는 와중에도 애기는
너 징이 떨어지려고 하면 금세 우려고 해서
1미터 이내에서 계속 붙어있었음
결국 너 징이 앞에서 웃어주고 달래는 와중에 겨우 촬영을 끝냄
촬영이 끝나자 애기는
경수손을 잡고 끌면서 포르르 너 징에게로 달려옴
그리곤 다른 한쪽에는 너 징의 손을 잡고
경수손을 쥔 다른쪽 손과 같이 양손을 흔들면서 뛰어다님
"누나아, 그거 해죠오, 슈웅-슝!하눈거어"
"슈웅?"
애기가 말하는게 뭔지 못 알아듣고 난처해 있던 너징이었는데
경수가 이해했는지 너 징에게 살짝 귓속말함
"손 잡고 위로 휙- 올려주는거, 그거 말하나봐"
그제서야 너 징이 이해하고는 경수랑 같이 애기를 들어 올려줌
애기는 또 좋다고 꺄르르 웃음
촬영 이후 시간에도 둘이 떨어지려고만 하면 울려고해서
둘은 어쩔 수 없이 애기를 사이에 두고 양쪽에 앉아 있었음
결국 애기가 양손에 징어손 경수손을 꼬옥 잡은채
징어한테 기대어 잠이 든 후에야
너 징이 겨우 한숨을 돌림
"아이구 지친다지쳐............."
하루종일 애기 달래느라 녹초가 된 너 징이었는데
애기가 깰까봐 크게 움직이지는 못하고
그냥 쇼파 등받이에만 살짝 기댐
경수는 그런 너 징이 대견하기도 하고 안쓰러워서
살짝 어깨동무하고는 토탁토탁 해줌
"수고했어"
"내가뭘ㅎㅎ 도움이 되서 다행이지.
아까 미리 멤버들 사진 찍어둬서 다행이다"
그렇게 서로 두런두런 얘기하다가
너 징이 졸려하는 것 같자 경수가 조용히 하고는 어깨를 대줌
그리고는 너 징이 스르륵 경수한테 기대어 자니까
경수가 너 징 머리칼을 넘겨주면서 나지막히 말함
"이러고 있으니까 우리 꼭 진짜 신혼부부같다
.....................잘자, 부인"
그리고는 조금 지나서 서로 기대서는 같이 나란히 잠듬
가운데에는 여전히 애기를 두고
결국 엄마가 와서 애기를 데려갈때까지
셋이서 새근새근 잘 잤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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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헷! 새벽에 급 새글을 써서 달려왔습니다!!!!!!!!! 아무래도 내일 못 올 것 같아서.........(뚀르륵) 이번편 디게 예전부터 생각해뒀던 소듕한 에피인데............... 써놓고 나니 그냥 그렇네요..........하.............. 맨 마지막 사진은 징어랑 경수가 뽀뽀를 했다는게 아니구요....... 그냥 저런 분위기로 앉아서 잠들었다는걸 전해드리고 싶었습니다...........ㅎㅎ 따스한 분위기인데........음................ 죄송해요.........제 능력이 여기까지인가봐요......................흡...............
사실 이번편은 저의 개인적인 소망이 담겨 있답니다 멤버들이 애기들이랑 같이 화보같은거.........찍으면 좋겠다.......... 헬로 베이비같은거 하면..........진짜..........좋겠다.................ㅁ7ㅁ8 하핫, 그냥 저의 조그마한 사심이었구요.........오늘도 읽어주신 독자분들 사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