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원/박우진] House of Cards - 행운의 기사 INTRO

House of Cards

-세계관 설명 & 인트로-

미래의 대한민국, 나라는 과거 정부 체제를 버리고 네 개의 ‘수트(Suit)’ 라는 조직 하에 지배된 지 오래다. 

스페이드, 하트, 다이아몬드, 클로버. 

네 개의 수트는 각기 다른 성향의 집단으로 사소한 잡일부터 나라의 흥망을 좌우하는 권력을 쥐고 흔드는 집단이 되었다. 그러나 네 개의 왕이 동시에 나라를 통치할 수는 없는 법. 이내 수트의 카드들은 서로에게 적의를 보이며 무력을 행사하기 시작하였고 거리에는 싸움이 즐비하기 시작하였다. 그 의미가 변질되어 나라의 권력들이 폭력배 무리들의 손에 달리게 되자, 각 수트의 리더 킹(King)들은 서로 합의 하에 대대적인 싸움을 막고 권력을 한 집단에게 몰아주기 위해 ‘카드 전쟁’을 실시하기에 이른다.

용어 정리

수트(Suit): 나라의 주요 조직. 

스페이드(Spade), 하트(Heart), 다이아몬드(Diamond), 클럽(Club) 의 4가지가 있다.

트럼프(Trump): 4개의 수트를 한꺼번에 일컫는 말

카드(Card): 수트의 조직원들을 일컫는 말.

킹(King): 수트 내 최고 권력자 (남성)

퀸(Queen): 수트 내 최고 권력자 (여성)

잭(Jack): 수트 내 정보권력 총책임자. 킹과 퀸을 보좌한다.

에이스(Ace): 수트 내 군사권력 총책임자. 킹과 퀸을 보좌한다.

조커(Joker): 딜러가 임의로 설정한 무소속 카드. 딜러의 룰에 따라 필요할 수도, 필요하지 않을 수도, 아예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는 변칙적인 카드.

딜러(Dealer): 중립 기관…… 이지만 실제로는 1인 기관. 이름 불명 신원 불명. '심판'의 역할을 한다. ‘카드 전쟁’의 주최자.

카드 전쟁: 10년에 한 번씩 열리는 수트들 간의 경쟁전. 자세한 사항 후술.

카드 전쟁. 

중립 기관 딜러 주최 아래 이뤄지는 공식적인 수트들 간의 권력 다툼.

10년의 한 번씩 이뤄지는, 통칭 ‘게임’ 이라 불리는 이 전쟁은 말 그대로 각 수트의 카드들이 승리하기 위해 싸우는 것을 말한다. 이 기간 동안에는 카드에 한해서 그 어떤 물리적 전투도 허용한다. 전쟁에서 승리한 수트는 다음 전쟁이 있기 전 차후 10년 간 나라의 대대적인 권력을 쥐게 된다. 전쟁의 심판은 전적으로 딜러의 지휘에 따라 이뤄지며 딜러는 모든 일에서 압도적인 권력을 지닌다. 전쟁 시작에 앞서 딜러는 자신이 임의로 선택한 날짜에 각 수트로 출사표를 보낸다. 이에 따라 수트의 대표들은 출사표에 따라 딜러와 함께 모여 전쟁에 대한 룰을 전달받는다. 합의가 완료되고 모든 수트가 전쟁에 동의한다면 그 날로부터 일주일 후 나라에 공식적으로 전쟁이 선포된다. 전쟁은 실존하는 트럼프 게임의 종류로 명명한다 (훌라, 포커, 블랙 잭 etc.). 게임의 종류에 따라 룰도 자동적으로 결정되나 딜러는 임의로 룰을 추가하거나 뺄 수 있다. 다음은 딜러의 별다른 지시가 없다면 거의 모든 게임에 기본적으로 적용되는 룰이다.

 

1.  게임은 단 한 수트의 승리가 인정되기까지 무기한으로 진행된다.

2.  카드들 사이에서 발생하는 모든 물리적 싸움을 허용한다. 단, 무소속 민간인이 연루되지 않아야 한다.

3.  전투에 연루되는 인원이 각 수트 당 50명이 넘을 시 딜러는 전투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제공받는다. (그 이하는 수트의 자율적인 처리에 맡긴다)

4.  전투가 이뤄지는 장소가 수트 사유지가 아닐 경우 딜러는 사전에 정보를 제공받아 민간인 피해가 없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 (수트가 스스로 사건의 책임을 지겠다고 한 경우 딜러는 이에 동의하여 의무를 넘길 수 있다)

5.  룰을 위배한 카드의 처벌은 수트가 자발적으로 이행한다.

6.  단, 룰을 위배한 카드가 킹 또는 퀸인 경우 그 처벌 수위의 결정은 딜러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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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등 여러가지 복합적 룰이 있으나 자세한 것은 차후 글의 전반에 걸쳐서 후술토록 하겠습니다!)

등장인물

SPADE 스페이드

; 삽, 검을 의미. 

기사나 귀족을 상징하며 권위와 권력, 죽음을 뜻한다.

최상위 수트로 정예 플레이어들로만 이뤄진 강력한 힘을 자랑한다.

수는 많지 않지만 플레이어들 간의 끈끈한 결속력이 유명하여 함부로 건드릴 수 없다.

원칙을 중시하는 보수적 수트로 잔인한 처벌과 질서정연한 행동이 특징이다.

King of Spades 황민현

Jack of Spades 최민기

Ace of Spades 김종현

HEART 하트

; 성배 또는 잔을 의미. 

수도원의 성직자를 상징하며 마음을 뜻한다.

수트 중 가장 카드가 적으며 외부와도 단절된 고립주의적 수트이다.

카드들이 독실하다 못해 광신도적인 모습을 보이며 종교적인 성향을 보인다.

수트의 관한 정보 중 상당 부분이 비밀로 유지되어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풍기기도 한다.

King of Hearts 김상균

Jack of Hearts 임영민

Ace of Hearts 박지훈

DIAMOND 다이아몬드

; 보석 또는 화폐(동전)를 의미. 

상인을 상징하며 재물을 뜻한다.

수트 중 가장 카드가 많고 활발하게 활동하는 수트.

상당히 개방적이고 친숙한 수트지만 딜러로부터 역대 가장 많은 경고를 받아왔다.

수많은 유명인사들이 소속된 수트로 막대한 부를 축적해 대중적 영향력이 가장 크다.

King of Diamonds 옹성우

Jack of Diamonds 김재환

Ace of Diamonds 권현빈

CLUB 클럽

; 곤봉 또는 몽둥이를 의미. 

농민을 상징하며 지혜를 뜻한다.

수트 중 가장 폭력적이고 자유분방한 성격을 띈다.

제대로 된 규율 체계가 없이 이리저리 방황하면서도 저소득층의 전폭적 지지를 받는다.

평소에도 대대적 범죄에 꾸준히 연루되는 등 좋지 않은 행동으로 이미지가 좋지 못하다.

King of Clubs 강다니엘

Jack of Clubs 배진영

Ace of Clubs 박우진

JOKER 조커

; 무가치하나 절대적 가치를 지닌 카드. 어느 것도 될 수 있으나 어느 것도 아닌 카드.

The Wild, The Exception, The Omnipotent.

Joker ??

DEALER 딜러

; 게임의 총괄 책임자. 재판장이자 감시관이자 지배자.

각 수트에게 제제를 가하거나 허가를 주는 등 모든 권력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음.

Dealer ??

"가지 마."

그가 소리쳤다. 그녀는 뒤돌아보지 않았다. 세찬 눈발로 시야가 가로막힌 그가 눈살을 찌푸렸다. 그녀가 잘 보이지 않았다. 얼굴을 봐야 해, 그가 한 발짝 앞서 나가려는 그 때 그녀가 외쳤다.

"한 발짝만 더 움직이면 널 쏠 거야."

그는 멈췄다. 쏘지 않을 거라는 걸 그는 잘 알고 있었다. 눈이 빠른 속도로 바닥에 쌓이고, 그녀의 어깨와 머리카락에도 소담히 얹혀 있었다. 그는 입술을 깨물었다. 살짝 열린 틈새 사이로 원망 섞인 뿌연 한숨이 새어 나왔다.

"쏴."

"…"

"어차피 난 죽어야 해."

그의 말의 그녀의 어깨가 부르르 떨렸다. 그녀의 어깨에 쌓여있던 눈송이가 후드득 떨어졌다. 그는 계속 말을 이었다.

"퀸, 절 쏘십시오. 클로버를 위해서."

"…"

"모든 것은 당신을 위해서."

"…"

"그리고 당신의 오라비를 위해-"

"다물어."

그녀가 마침내 뒤돌아 보았다. 눈만큼이나 창백한 그녀의 볼에는 눈물 자국이 가득했다. 울어서 빨개진 눈이 깜박이고 그보다 더 새빨간 입술이 열렸다.

"왜 그런 말을 해……"

"…"

"내가……쏘지 못한다는 걸 알면서……"

"…"

"왜 그런 말을 해……?"

그녀가 고개를 떨구었다. 소리를 내지 않으려 앙 다문 입술 사이로 간간히 신음소리가 비집고 나왔다. 그는 우는 그녀를 쳐다보았다. 그리고 담담하게 입을 열었다.

"네가 먼저 그랬잖아."

"…"

"왜 쏘지도 못할 걸 그런 말을 해."

울지 마. 마지막 말을 하기도 전에 그녀가 다시 고개를 들었다. 헐떡이는 숨을 고르며 그녀가 그를 쏘아보았다.

"그만 해요."

"뭘."

"더 이상 날 흔들지 마."

"……"

"우린 만나선 안 돼."

"……왜?"

"알잖아."

아니, 나는 모르겠어. 그 말은 입 밖으로 꺼내지 않았다. 그의 입술이 눈에 띄게 떨리고 있었다.

"오늘까지야, 이런 짓거리를 봐주는 것도."

"……"

"어서 가요. 우리 쪽 에이스가 날 데리러 올 거니까."

"……"

"내일 봐요."

"……"

"올 거죠?"

당신은 어쩜 그리도 잔인한가. 내일 보자고? 올 거냐고? 그의 주먹이 부르르 떨렸다. 잔인하다 잔인해. 어찌 그리 담담한 얼굴로 내게 그런 말을 해. 화장이 번지지 않도록 조심스레 눈가를 닦는 그녀를 끌고 가고 싶었다. 내일이 오지 않도록 태양을 부숴버리고 싶었다. 그녀를 잡지 못하는 자신을 쏴 버리고 싶었다.

"물론, 역사적인 날이 될 테니."

"……"

"안녕히 가십시오, 퀸. 내일은 최고로 아름다우실 겁니다."

"……"

"모든 것은 다이아몬드의 파멸을 위하여."

"……"

"스페이드와 클로버의 안녕을 위하여."

"……"

"당신의……"

그가 잠시 멈춘 후 숨을 마셨다. 그는 마지막 몇 글자를 읊은 후 매정하게 돌아섰다. 넓은 보폭으로 성큼성큼 건물 뒤편으로 사라진 그의 뒷모습을 한없이 쳐다보던 그녀의 다리가 쌓인 눈 위로 무릎을 꿇는다. 애써 닦은 눈가가 다시 젖어 든다. 뜨거운 물이 눈 위로 떨어지며 녹아 든다.

어쩌다가 이렇게 된 걸까. 그녀는 눈을 감는다. 누가 잘못한 것일까. 하늘의 농간인가, 우리의 업보인가? 먼 거리에서 차 엔진소리가 들린다. 그녀는 일어설 생각을 하지 못한다. 그녀의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들리지만 앞만 바라볼 뿐. 그가 떠나가며 남긴 발자국 위로 새로운 눈송이가 내려앉는다. 그녀를 찾는 목소리가 더 가까워진다.

"당신의 행복을 위하여."

그제서야 그녀는 소리 내어 엉엉 울어버렸다.

Episode. Ⅰ

♣의 ♠

당신이 행복할 수 있다면

나는 죽은 심장을 갖고 살아도 괜찮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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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부기옹앤옹 입니당 ₍₍ (ง ˙ω˙)ว ⁾⁾

본격 느와르 빠순이가 자급자족하기

아직은... 세계관 설정이 조금 어려우셔도... 제가 열심히... 설명해보겠읍니다...

트럼프에 대해서 잘 모르셔도 충분히 알아들으실 수 있어요! ٩( 'ω' )و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모두들 좋은 하루 보내세요! 안~녕~

[독자1]

와우 분위기 대박이네염
근데 아직은 좀 어려워요..ㅠㅠ

[독자2]

오 복잡하지만 보다보면 차츰 이해될듯 대작삘나네용❤

[독자4]

세상에...저 이노래 되게 좋아해요!!!! 하 다음편기다릴게요!

[비회원238.65]

와... 세계관이랑 분위기가 진짜 대박인거 같아요...다음화 기대할게요!!

[독자5]

오오 인트로 지금 읽고 정주행 갑니다!!!!! 기대돼용

[독자6]

우와 처음보는 세계관인데 너무 기대됩니다!! 신알신 누르고 다음화 보러가겠습니다!!

[독자7]

와 진짜 분위기 너무 제 취향ㅠㅠ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이 뭘 쓰시든 제가 잘 받아먹어보겠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독자8]

이런,..엄청난 세계관의...띵작을....왜 저는 지금에서야 보았을까요,....아아....과거의 나,,... 반성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