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반 덕후가 너 쫓아다니는 썰
Q. 같은 반 친구가 절 따라다녀요. [10대 고민]
나는 수능 압박에 시달리는 19세, 어여쁜 ##김너봉 임.
곧 있으면 여름 방학 이라서 이제 늦잠 잘 생각에
하루하루가 설레고 기분 좋은 나날을 보내고 있음
아 근데 내가 공부 할 시간도 없는데
이렇게 인터넷에 글을 쓰는 이유는
같은 반 남자 애 때문에 미칠 것 같음.. 왜냐고?
그 남자 애가 작년부터 날 좋다고 따라다니고 있음ㅠ ㅠ ..
화이트 데이나 빼빼로 데이 뭐 이런 기념일에
사탕 이랑 초콜렛 빼빼로를 진짜 무슨
한 박스 씩 선물을 줌.. 친구들은 부럽다 부럽다 하는데
솔직히 나는 사귀는 것도 아닌데 이런 게 부담스러움..;
집에서도 엄마가 남자친구 생긴 거 아니냐면서
남동생 이랑 같이추궁함.. 진짜 아니라고...
작년에도 같은 반 이였는데 작년엔 내년이면
반이 바뀌니까 볼 일도 없겠지? 이럼서 탈출구가 있었다 말임?
근데 무슨 이런 우연이 다 있는지 올해도 같은 반으로 배정 됨;;
나 진짜 반 배정표 보고 광광 울었음 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
아, 또 맨날 야자 끝나고 나 집에 가는데 뒤에서 따라온단 말임?
걔는 내가 자기가 뒤에 있는 걸 모르는 줄 아는데
진짜 티 나게 따라옴
처음에는 해코지 하려는 줄 알고 무서워서
괜히 큰길로 돌아가고 집 안들어가고 그랬는데
그렇게 나쁜 애는 아닌지그냥 따라오다가 내가 집에 들어가면
자기는 갈 길 가더라.. 아 진짜 ㅠ 요새는 말도 거는데 미치겠음
싫다고 몇 번이나 말 했는데도 포기를 모르는 애임
저 끈기로 공부를 했으면 적어도 전교 10등은 할 듯
아, 이게 중요한 게 아니고
그래서 얘 떼어내는 방법 좀 요 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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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행설 : 헐 뭐임? 나만 설렘?
도른자 : 뭔데 ㅋㅋ 남자 애 개스윗 ㅠㅠ 집 까지 데려다준대
뿌마스 : 헐.. 그래도 나는 싫다는데 계속 따라다니면 싫을 듯..
ㄴ붤논 : ㅇㅈ
ㄱㅆㅇ : 아니 나 쓰닌데 반응이 내가 생각 한 반응이 아니네... 내가 글에 안적은게 있는데 그 남자애가 진짜 오타쿠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