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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징어] 너징이 대통령 딸인데 경호원이 엑소인 썰 특별편6-1(부제 : 시한부) | 인스티즈

 

백지영 - 아카시아 (밑에 브금 또 있어서 반복 아니에요~)

 

특별편 ; 시한부 (1)

(특별편 3,4와 이어집니다.)

 

 

 

 

 

 

 

 

 

 

 

"두 달 남짓입니다."

 

"네?"

 

"너무 빠르게 전이가 됐어요. 이미 암세포가 온 몸으로 퍼져서 손을 쓸 수가 없습니다."

 

"그게 무슨...아니...하.....아 지금 제가....아......"

 

"......죄송합니다. 빨리 준비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몇 달째 정말 바빴다. 대학은 대학대로, 영애에 맞는 스케줄은 스케줄대로 정말 몸이 10개라도 모자랄 정도로 바쁘게 지냈다.

그래서 단 1%도 의심하지 않았다. 이상하리만큼 살이 빠지고, 피곤하고, 한 번 잠에 들면 쉽게 잠에서 깨어나지 못해도.

 

 

 

 

 

 

 

 

 

 

 

그런데 오늘 갑자기 피를 토했다.

그것도 엄청 많이.

 

 

 

 

 

 

 

 

 

 

 

 

무서웠다. 너무 무서웠다.

 

 

 

 

 

 

 

 

 

 

 

"매미야. 화장실에 있어? 거울보러 간댔으면서 왜 이렇게 안 나와! 나 들어간..."

 

"들어오지마!"

 

 

 

 

 

 

 

 

 

 

 

잠깐이면 된다고, 거울 좀 보고 온다고 들어온 화장실에서 20분을 버텼으니, 엑소가 날 찾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그들에게는 알리면 안 될 것 같아서 문을 잠그려하는데 그 때 찬열이가 들어왔다.

피범벅이 된 변기와 타일, 그리고 내 얼굴과 손을 얼빠진 얼굴로 보면서.

 

 

 

 

 

 

 

 

 

 

 

 

"....오징어. 너 이게 지금 무슨 일이야."

 

 

 

 

 

 

 

 

 

 

 

 

 

놀란 찬열이 내 어깨를 잡으면서 물었다. 그의 물음에 난 아무 대답도 할 수 없었다.  

나도 무슨 일인지 파악이 안 됐으니까.

아무 말 없이 눈물만 뚝뚝 흘리는 나를 그가 꽉 안았다.

 

 

 

 

 

 

 

 

 

 

 

 

 

"병원 가자."

 

 

 

 

 

 

 

 

 

 

 

 

뒤에 잡혀있던 수많은 스케줄이 모두 취소되고, 난 병원 응급실로 향했다.

간단한 문진에 이어 수많은 주사바늘들이 내 몸을 몇 번 오가더니 의사선생님이 나를 앉혀놓고 심각하게 말했다.

혈액암. 급성 골수성 백혈병이라고. 암세포가 이미 너무 많은 기관으로 전이되서 방도가 없다고. 항암치료도 아무런 가망이 없다고.

 

 

 

 

 

 

 

 

 

 

 

 

"어지럽거나 두통이 심하거나 속이 메스껍거나 이런 증세가 전에 없었습니까?"

 

"....제가 요새 워낙 바빠서..바쁜 일 때문에 몸이 힘들어서 그런거라고 생각했어요. 하....정말 바보같다."

 

"많이 힘드실겁니다."

 

".....많이 아픈가요?"

 

"아마 앞으로 고통이 엄청 심해지실 겁니다. 진통제가 워낙 쎈 것이라서 어느정도는 커버하겠지만 그래도 장담은 못합니다."

 

"....선생님 제가 올해로 스물 다섯이거든요? 아직 안 해본 것도, 못해본 것도 너무 많은데...하고 싶은 건 더 많은데....그런데..."

 

"..........."

 

"하다못해...하다못해 1년이면...아니 6개월이라도 되면....버틸 수 있는데...두 달이라니요? 두 달이 말이..말이 되요?"

 

"......죄송합니다. 도리가 없네요."

 

 

 

 

 

 

 

 

 

 

 

그렇게 한참을 의사선생님 앞에 앉아있었다. 내가 무슨 말을 내뱉는지 아무것도 인식하지 못하면서.

 진료실을 나오는데 다리에 힘이 풀려 풀썩 주저앉아 버렸다. 내가 나오는 걸 본 찬열이 놀라서 내게 달려온다. 

 

 

 

 

 

 

 

 

 

"괜찮아?"

 

 

 

 

 

 

 

 

 

 

찬열의 눈이 빨개져 있었다. 내 진단 결과를 들은 것 같았다. 하긴. 영애가 아픈거니까. 청와대에서 바로 파악했겠지.

그를 보고 있으니 나머지 엑소멤버들이 생각났다. 아빠의 미국순방에 맞춰서 찬열이를 제외한 11명이 모두 미국으로 떠났다.

내일이 돌아오는 날이었는데, 정말 미친듯이 보고 싶었다. 나머지 멤버들도 그리고 내가 너무 사랑하는 변백현도.

 

 

 

 

 

 

 

 

 

 

".....보고싶어."

 

"응?"

 

"......변백현...백현이 보고싶어."

 

"........"

 

 

 

 

 

 

 

 

 

 

 

백현이 보고 싶다는 내 말에 그의 눈이 흔들린다. 그러더니 나를 일으켜 돌아가자고 말한다.

내일 오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

 

 

 

 

 

 

 

 

 

 

 

 

 

 

 

 

 

 

 

 

딱 두 달치 약을 받아오고 침대에 누웠는데 두고 간 핸드폰에 부재중 전화가 30통이 넘게 찍혀있다.

백현이다. 카톡도 200개가 넘었다. 떨어져 있는 일주일동안 틈틈히 계속 연락을 해오다가 갑자기 5시간동안이나 연락이 안 되니 놀란 모양이었다.

무심코 통화버튼을 누르려는데 문득, 내가 떠나고 난 후에 남겨질 백현이가 너무 걱정됐다.

정말 바보같이 나 하나만 바라보는 아이다.

뭘 하든, 어디 있든, 언제든 모든 것의 중심이 나인 아이다.

그런 남자가, 내가 없이, 이 세상을 잘 살아갈 수 있을지 판단이 서지 않았다.

 

 

 

 

 

 

 

 

 

 

 

한참을 망설이고 있는데 백현이한테 전화가 왔다.

받지 않았다. 아니 받지 못했다.

전화가 길게 울리다가 끊기더니 이내 카톡이 왔다.

 

 

 

 

 

 

 

 

 

 

 

 

 

'카톡 읽었네? 너 어디야? 왜 전화 안 받아? 어?'

 

'왜 박찬열도 연락이 안 돼? 진짜 무슨 일 있어?'

 

 

 

 

 

 

 

 

 

 

 

 

다시 전화가 울렸다. 이제는 내가 버티지 못할 것 같아서,

그의 목소리가 너무 듣고 싶어서,

떨리는 손으로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오징어 너 내가 얼마나 걱정했는줄 알아? 왜 전화를 안 받아!"

 

"....미안. 핸드폰을 놓고 가서."

 

".....너 울었어?"

 

"...아니, 그냥 많이 피곤해서."

 

".....정말?"

 

"정말이지 그럼. 그냥...몸이 좀 힘든가봐."

 

"....그럼 빨리 누워서 자. 에효. 내가 옆에서 자장가 불러줘야되는데.."

 

"......백현아."

 

"왜? 우리 자기?"

 

".....보고싶다."

 

 

 

 

 

 

 

 

 

 

 

 

 

그의 목소리를 들으니 가슴이 더 미어졌다.

목소리만 들어도 설레고, 가슴이 뛰고, 입이 귀에 걸리고, 세상이 내 것인마냥 이렇게 설레는데

이런 그의 달콤한 목소리도 두 달 후에는 들을 수 없다.

 

 

 

 

 

 

 

 

 

 

 

 

 

 

"나도 자기 엄청 보고싶어."

 

"........."

 

"나 기다리느라 힘드니까 내가 한국가서 엄청 좋은 거 선물해주려고!"

 

".....몇 시에 와?"

 

"곧 떠나니까 내일 아침이면 도착할거야. 아무 걱정하지말고 딱 기다리고 있어. 알겠지?"

 

"........빨리 와."

 

"알겠어. 얼른 슝슝 날아갈게."

 

".......사랑해. 정말 많이."

 

"나도 많이 사랑해."

 

 

 

 

 

 

 

 

 

 

그가 남긴 '사랑해' 라는 말이 계속 귓가에 맴돈다.

매일매일 들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매일매일 그의 얼굴을 보고, 그를 생각하고, 그를 위해 옷을 입고, 그를 위해 머리를 만지고, 그를 위해 웃고.

그렇게 늘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

 

 

 

 

 

 

 

 

 

 

 

 

"....괜찮아?"

 

 

 

 

 

 

 

 

 

 

 

노크 소리와 함께 찬열이 방 안으로 들어왔다. 아까보다 눈이 더 빨갛다. 또 운 모양이었다.

많이 힘들어하는 찬열이를 보니, 백현이가 더 걱정됐다.

옆에 있는 찬열이도 이렇게 힘들어하는데 그는 얼마나 더 힘들어하고, 아파할지.

 

 

 

 

 

 

 

 

 

 

 

 

"...고목나무."

 

"왜 우리 매미."

 

"백현이한테는....말하지 말아줘."

 

"........"

 

"내가...직접 말하고 싶어."

 

 

 

 

 

 

 

 

 

 

 

 

 

 

 

 

 

 

 

 

*.....

 

 

 

 

 

 

 

 

 

 

 

 

 

 

 

 

 

 

 

 

".....백현아."

 

"굿모닝."

 

 

 

 

 

 

 

 

 

 

 

눈을 떠 보니 내 옆에 백현이 누워있었다. 내가 그토록 보고 싶어했던 환하게 웃는 모습으로.

그를 보자마자 눈물이 차올랐다. 그런 모습을 보이기 싫어 백현이를 꼭 껴안았다.

그 넓은 품에 폭 안겨 있으니 내가 아프다는 것도,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도 하나도 생각나지 않았다.

 

 

 

 

 

 

 

 

 

하루 종일 그의 품에 안겨 있었다.

백현이가 손을 쓴건지, 찬열이가 내 상태를 나머지 멤버들한테 말하고 있는건지 오늘만큼은 그 누구도 내 방으로 들어오지 않았다.

 

 

 

 

 

 

 

 

 

 

"자 이렇게 꼭 안겨있었으니까 이제 나가자."

 

"어딜?"

 

"내가 선물 준다고 했던거 기억 안 나?"

 

"여기서 주면 안 돼?"

 

"안 돼. 30분까지 나와! 1층에서 기다릴게."

 

"....치이."

 

"예쁘게 하고 나와라~"

 

 

 

 

 

 

 

 

 

 

 

 

그에게 더 안겨있고 싶어서 그의 품에 파고 들었는데, 그는 웃으면서 나를 떼어놓고 1층에서 기다린다며 내 방을 나섰다.

예쁘게 하고 오란 그의 말이 걸려서 옷장에 있는 옷들을 다 꺼내 고르고 또 고르고, 화장도 어느 때보다 신경썼다.

그에게 더 예쁜 모습으로, 더 환한 모습으로 기억되고 싶었다.

그의 앞에서까지 아파보이고 싶지 않았다.

 

 

 

 

 

 

 

 

 

 

 

 

 

 

 

 

 

*....

 

 

 

 

 

 

 

 

 

 

 

 

 

 

 

 

"꼭 이렇게 눈 가리고 가야 돼?"

 

"응! 이제 다 왔어. 준비됐어?"

 

"궁금해! 빨리 보여줘!"

 

"짜잔~"

 

 

 

 

 

 

 

 

 

 

 

 

 

내 눈을 가리고 있던 백현의 손이 사라지자

먹기가 아까울 정도로 예쁜 음식들로 채워져있는 테이블이 있었다.

촛불에 와인에 테이블 옆에 있는 피아노에

너무 예뻐서 아무말도 안 나오는 서울의 야경까지.

보는 것만으로도 눈물이 차오르는 곳이 내 눈앞에 펼쳐졌다.

 

 

 

 

 

 

 

 

 

 

 

 

"예쁘지? 나 신경 많이 썼다~"

 

"....너무, 너무 예쁘다 정말."

 

"앉으실까요, 아가씨?"

 

 

 

 

 

 

 

 

 

 

 

 

백현이 장난스레 웃으며 테이블의 의자를 빼줬다.

그런 그가 귀여워서 나도 활짝 웃으면서 의자에 앉았다.

전부 내가 좋아하는 음식들로 가득 채워져있었다.

그냥 무심코 흘렸던 메뉴들인데 그는 그걸 하나도 놓치지 않고 있었다.

 

 

 

 

 

 

 

 

 

 

 

 

"이걸 다 기억하고 있었어?"

 

"응. 나 예쁘지?"

 

"예뻐. 너무 예뻐서 눈물 날 정도로 예뻐."

 

 

 

 

 

 

 

 

 

 

 

 

내 말에 그가 아이처럼 환하게 웃는다. 세상을 다 가진 아이처럼.

 

 

 

 

 

 

 

 

 

 

 

 

 

"그러고보니까 너 나한테 아가씨라고 불렀었네!"

 

"그럼 경호원이 영애한테 처음부터 이름 부르냐~"

 

"아 맞다! 너 그거 생각나? 내가 호신술 배운다고 난리 치다가 내가 네 위로 엎어진거?"

 

"그걸 어떻게 까먹냐? 나 그 때 진짜 심장 터지는 줄 알았다고."

 

"아~말 안 하려고 그랬는데...사실 나도 좀 떨렸어 그 때."

 

"조오옴?"

 

".....많이."

 

"너 그건 생각 안 나? 너 우리 다 속이고 클럽행사가서 화장실 앞...."

 

"쉿!!!!그거 흑역사야 흑역사! 잊어! 잊으라고!"

 

"그게 벌써 3년 전이다."

 

 

 

 

 

 

 

 

 

그와 마주앉아 이런저런 추억들을 꺼내다 보니 참 많은 일이 있었다.

 

 

 

 

 

 

 

 

 

 

 

열 둘. 처음 본 나를 지켜주겠다며 강아지를 쫓아내고, 내게 프리지아를 건네던 수줍은 소년을 만나고,

스물 둘. 청와대에 들어와 남자가 된 그 소년을 다시 만났고,

스물 셋. 이 남자를 미친듯이 사랑하게 되었고,

스물 다섯. 사랑하는 이 남자를 혼자 남겨두게 되었다.

 

 

 

 

 

 

 

 

 

 

 

  신나게 하하호호 웃다가 갑자기 아련해진 내가 신경쓰였는지 그가 나이프를 내려놓고 내 손을 잡는다.

그런 그에게 걱정하지 말라며 환하게 웃어주었다.

언젠가는 이 식사가, 지금 이 식당 옥상이, 이 분위기가, 그리고 지금 내 모습이

내가 사랑하는 이 남자의 가장 소중한 추억의 한 조각이 되기를 바라면서.

 

 

 

 

 

 

 

 

 

 

 

 

 

"흠흠. 밥도 다 먹었으니까 이제 선물 줘야지."

 

"선물? 이게 선물 아니었어? 난 이걸로도 충분히 고마운데..."

 

"에이~이런걸로 만족하면 안 되지!"

 

 

 

 

 

 

 

 

 

 

 

 

 

 

백현이 특유의 그 능글거리는 웃음을 지으며 옆에 있는 피아노로 다가갔다.

 

 

 

 

 

 

 

 

 

 

 

 

 

"잘 들어. 한 마디 한 마디가 진심이야."

 

 

 

 

 

 

 

 

 

 

 

 

아까 그 능글거림은 어디간 건지, 누구보다 진지한 표정으로 말하고는 피아노 앞에 앉아 노래를 시작했다.

 

 

 

 

 

 

 

Ra.D - I'm in Love (재생 눌러줘요!)

 

 

 

 

 

 

"사실은 첨봤을 때 부터
그댈 좋아했다고 말하기가 내겐 참 어려웠던거죠

먼저 다가서지 않으면 그댈 놓칠까봐
편지를 쓰고 또 작은 선물을 준비했죠

깊어지면 상처뿐일거라는 생각에
두려움이 앞선건 사실이지만

간절한 맘으로
기도하고 바랬던 사람이
그대라고 난 믿어요

Ah~I'm in love
Ah~I'm fall in love

어쩔 수 없네요
내 맘을 숨기기엔
그대는 너무 아름답죠

I though I never gonna fall in love
But I'm in love
Cuz I wanna love you baby

사실은 처음 봤을 때 부터
내 맘 속 으로부터 그댄 파도처럼 밀려들어
온통 하루종일 그대만 떠올라

I can be a good lover
wanna be a 네잎클로버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여자로 만들어 줄게요
그댄 gotta believe me
make have gonna leave me
약속따윈 안 할래요
그냥 보여줄게요

Ah~I'm in love, with you my baby
Ah~I'm fall in love

어쩔 수 없네요
내 맘을 숨기기엔
그대는 너무 아름답죠

Ah~I'm in love, I'm so deep in love
Ah~I'm fall in love

어쩔수가 없네요
내 맘을 숨기기엔
그대는 너무 아름답죠
그대는 너무 아름답죠"

 

 

 

 

 

 

 

 

 

 

 

 

피아노를 치며 노래를 부르는 그가 너무 멋있어서 멍하니 그를 바라봤다.

그리고 귓가로 들려오는 그 가사가 그의 진심이라는 말에 마음이 먹먹해졌다.

 

 

 

 

 

 

 

 

 

 

 

 

 

노래를 마치고 나에게 다가오는 그를 껴안으려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치면서 그에게 다가가는데, 

그가 내 두 손을 꼭 잡았다.

 

 

 

 

 

 

 

 

 

 

 

 

 

"나도 알아. 요즘 시대에 우리 나이에 이런 얘기하는거 엄청 빠르다는거."

 

"........"

 

 

 

 

 

 

 

 

 

 

그의 첫마디를 들었을 때, 진심으로 아니기를 바랐다. 내가 예상하고 있는 그 말이 아니기를 정말 진심으로 바랐다.

나도, 나도 매일같이 상상했다.

그와 함께 아침을 맞이하고, 그를 닮은 아이를 낳아서 기르고, 검은머리가 파뿌리 될 때까지 그렇게 예쁘게,

힘든 일이 있어도 같이 손잡고 걸어가면서, 그렇게 살아가는 상상을 매일 했다.

 

 

 

 

 

 

 

 

 

 

 

 

그렇지만 지금은, 그게 불가능하다는 걸 누구보다 내가 잘 안다.

두 달. 아니 어쩌면 그것보다 더 짧은 시간 밖에는

내게 주어지지 않았다. 

 

 

 

 

 

 

 

 

 

 

 

 

 

 

"그래서 나도 정말 신중하게, 정말 많이 생각했어. 내가 순간의 감정에 치우친 것 아닌지, 내가 이런 결정을 내려서 너한테 해가 되는 건 없는지."

 

"........."

 

"근데 결론은 하나더라. 13년 전 처음 만났던 그 때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내 인생의 중심은 너였어."

 

"........"

 

"너랑 있을 때 가장 행복하고, 너 우는 거 보면 미치겠고, 너 아프면 가슴이 미어지고, 너와 관련된 것들이 가장 소중하고."

 

"........."

 

"너랑 매일같이 같은 침대에서 아침을 맞이하고, 너 닮은 아이, 나 닮은 아이 낳아서 예쁘게 살고 싶고."

 

".........."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여자로 만들어주고 싶고."

 

"..........."

 

"그러니까 그럴 기회를 나한테 줄래요? 13년 전에 했던 그 약속처럼, 평생을 당신 옆에서, 당신만 바라보면서 당신만 지키면서 살아갈 그 기회를 나한테 줄래요?"

 

"............"

 

"저와...결혼해 주시겠습니까?"

 

 

 

 

 

 

 

 

 

 

 

 

그가 한 쪽 무릎을 꿇고 너무나도 예쁜 반지를 내밀었다.

그의 청혼에 하염없이 눈물이 흘렀다.

 

 

 

 

 

 

 

 

 

 

 

 

 

그 누구보다 행복한 여자가 된 이 순간에

나에게 그 큰 행복을 안겨준 이 남자에게 난 그 누구보다 잔인한 여자가 될 수 밖에 없었다.

 

 

 

 

 

 

 

 

 

 

 

 

 

 

떨리는 마음을 겨우 숨기고 있는,

나와의 핑크빛 미래에 대한 희망으로 가득 차 있는 이 남자에게,

난 대답 대신에

 

 

 

 

 

 

 

 

 

 

 

 

 

 

 

".....현아."

 

".....응?"

 

".......나 죽어."

 

"......."

 

".......나 백혈병이래. 딱...딱 두 달 남았대."

 

 

 

 

 

 

 

 

 

 

이런 말 밖에는 할 수 없었으니까.

 

 

 

 

 

 

 

 

 

 

 

 

 

 

 

 

 

 

 

 

내사랑 암호닉♥

새우깡 오리곡이 포티세븐 바닐라라떼 됴큥 포스터 고기만두 요지 애니 꽃게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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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어 냥냥 모카 햇살 소희 몬스터U 송이 낄룩이 키드오빚쟁빚쟁 유자차 가글 프라다 매미

 

 

 

 

 

 

 

 

갑자기 시한부에 관한 이야기가 너무 쓰고 싶어서 데려왔어요~

이걸로 2~3편 정도 이어질 것 같습니다! 특별 번외편이랄까?ㅎㅎㅎㅎㅎ

신혼부부썰은 써 놨는데 일단 이것부터 진행하고 올릴게요!

 

늘 댓글 감사합니다! 여러분이 사랑이에요♥♥♥♥♥♥♥♥♥♥♥♥♥♥♥♥♥♥♥♥♥♥♥♥♥♥♥♥♥♥

 

일요일에 만나요 내 사랑들♥

 

 

 

 

 

암호닉은 [영애] 이렇게 말머리 달아서 댓글 맨 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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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갸또에요! 아아ㅠㅠㅠㅠㅠㅠㅠ특별편인데 실제같아서 뭔가 아쉽아쉽한데 재밌네영..ㅠㅠㅠㅠㅠㅠ 백현이 어뜨케ㅠㅠㅠㅠㅠㅠㅠㅠ 청혼했는데 시한부라서 죽는다니ㅠㅠㅠㅠㅠㅠ아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련하잖아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2
안녕하죠? 저 찬란한입니다! 반가워요! 2등해보기는 처음이네요. 시한부. 그렇죠, 저도 한 번 써보기는 했는데 아무래도 좀 어렵더라구요. 우리 영애님은! 잘 쓰신 것 같아요. 재밌고, 또 먹먹하고 그렇네요. 아무래도 시간이 얼마 없으니까 더 애틋한 사이가 된 것 같아서 괜히 속상해요. 예쁘게 잘 사귀고 오래오래 사귀다가 결혼까지 하고. 알콩달콩 그렇게 살 미래를 여자는 항상 생각하잖아요. 그런데 정말 사랑했던 남자를 두고 떠나야 한다니. 얼마나 억장이 무너지는 느낌일지 참 보는 저도 속이 상해요. 아마 이런 사람들은 혼자 남을 사람이 제일 걱정이 될 것 같아요. 그런데 그 사람이 친한 친구도 아닌 평생을 함께할 사람이라니. 얼마나 힘이 들까요. 많이 준비했을 고백에 할 말이라고는 앞으로 살 시간에 대한 것과 병명이라니! 보는 저도 슬퍼집니다T^T! 다음편도 기대할게요, 영애님 글 잘 보고있습니다! 화이팅!♥
10년 전
독자3
새우깡
10년 전
독자4
....작가님...앙대여...영애한테 이런시련을 저한테이런시련을...아대여..백현이혼자남기면안돼!!!ㅠㅠㅠ아련무류ㅠㅠㅠㅠㅠ안돼ㅠㅠㅠ
10년 전
독자5
됴큥입니다ㅠㅠ백현이혼자두고ㅠㅠ슬프다ㅠㅠ안돼여작가님여주살게해주세요ㅠㅠ
10년 전
독자6
????눈물날뻔......우리현이두고 어딜가.못가 ㅠㅠ
여주살게 해주세요 작가니뮤ㅠㅠ

10년 전
독자7
헐잠시만아왜렇게슬퍼아진짜와으아너무슬퍼으아진짜특별편너무슬퍼
10년 전
독자8
헐 여주 어떻게....헐ㅠ ㅠ
10년 전
독자9
오리곡이
ㅠㅠㅠㅠ 너무 슬프네요 하....브금도 너무 적절해ㅠㅠㅜㅜㅜㅜㅜ현아 ㅠㅠㅠㅠㅠ내가 널두고ㅠㅠㅠㅠㅠ이렇게는 못간다ㅠㅠㅠㅠ

10년 전
독자11
조개씡이에여....근데 나니?!난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으어어어어ㅓㅓㅓ 우리 징어 어떠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배켜니도 어떠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눈물날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치만....근데....찬녀리 어떠케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우리 찬녀리 고백도 못해보고 끝이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안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12
브금이ㅠㅠㅠㅠ슬픈데잘어울려서몰입대박이예요...
10년 전
독자13
햇살
10년 전
독자14
와ㅠㅠㅠㅠㅠ부제부터브금까지심상치않다고생각했는데ㅠㅠㅠㅠ진짜오늘대박ㅠㅠㅠㅠㅠㅠ우리이쁜징어가시한부라니요ㅠㅠㅠ백혈병으로2달밖에안남았다니요ㅠㅠㅠㅠ아ㅠㅠㅠ진짜마음아픈....ㅠㅠㅠㅠ그럼우리백현이는요?징어를세상에서제일행복한여자로만들어주겠다는백현이는요?가슴아픈짝사랑하는,마음한번고백못해본우리찬열이는요?ㅠㅠㅠㅠㅠ어유ㅠㅠㅠㅠ진짜징어마음이어떨까ㅠㅠㅠㅠ알콩달콩행복하게살고싶었데ㅠㅠㅠㅠ이렇게2달이라니ㅠㅠㅠㅠㅠㅠ우리영애님은점점글실력이쑥쑥ㅠㅠㅠ원래도너무너무잘쓰셨지만점점ㅠㅠㅠㅠㅠ진짜ㅠㅠㅠㅠ오늘짱짱이예요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15
흐얼얼ㅜㅠㅠㅠㅠ죽지마ㅠㅠㅠㅠ
10년 전
독자17
갑자기특별편이래석감짝놀랬지만!! 지금까지 봤던 특별편들은 진짜 제맘에 쏙들고 재밌고 아련해서 기대하고 봤는데ㅠㅠㅠ넘슬퍼요ㅠㅠㅠㅠㅠㅠ제눈물 좀 닦아주세여..☆작가님은 어떤글을 써도 잘쓰시는것 같아요~ 근데 이 특별편 그 백현이랑 잘됐던 그거랑 이어가는건가요? 아무튼..ㅠㅠ백현이어떡해ㅠㅠㅠㅠㅠㅜ넘슬퍼ㅠㅠㅠㅠ영애도 너무 안쓰럽고ㅠㅠㅠㅠㅠ다음편 너무궁금해요~~
10년 전
독자18
아ㅠㅠㅠㅠ진짜 눙물ㅠㅜㅜㅜㅜㅜㅜㅜㅜ어떡해ㅠㅠㅠ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10년 전
독자19
또롱이에요..영애가 백혈병이라니..... 사랑노래가 이렇게 아프게 들린건 처음인 것 같아요.....저 노래를 듣고 환하게 웃어주길 바랬던 사람이 죽는다는 말을 했을 때의 그 심정이 얼마나 참담하고 무너져내릴 것 같았을까요....백현이의 결혼하자는 말을 듣고 죽는다고 말해야 했던 영애는......둘다 너무..아픈 사랑을 하고 있어서 뭐라 말해야 할지 모르겠네요...이번 번외에선 찬열이의 모습도 안쓰럽게 느껴지니까 더욱 슬픈 것 같네요..
10년 전
독자20
규라에요!!!아휴...안쓰러운아이들...우리작가님특별편슬프게쓰시려고하다가머무슬프게써버리셨다보다...너무슬프다ㅠㅠㅠㅠㅠㅠ우리백현이가정석대로청혼하는데ㅠㅠㅠㅠㅠ징어느뉴ㅠㅠㅠㅠㅠ아프고ㅠㅜㅠㅠ어찌하여ㅠ퓨ㅠㅠㅠ우리찬열이더불쌍하고ㅠㅠㅠ고목매미커플갱장히좋아하는터라더안타깝고그르네여ㅠㅠㅠ애틋해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21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22
유자차에요.....아...ㅠㅠㅠㅠㅠㅠ진짜 징어우째ㅜㅜㅜㅜㅜ프로포즈까지받었는데ㅠㅠㅠ받았는데1!!ㅜㅜㅜㅠ죽다니요ㅜㅜㅜ아니 의사량반 이게 무슨소립니까ㅠㅠㅠ찬열이도 안타까워요ㅜㅜㅜㅜㅜ진짜 너무 안쓰러워여ㅠㅠㅠㅠ그래도 결혼을 해야겠네요ㅜㅠ아니면 제가데리고가죠ㅜㅠㅠㅠ흐부ㅜㅜ우ㅜㅜ아우ㅜㅜㅜㅜㅜ
10년 전
독자23
ㅂ득쥬ㅠㅠㅠㅠ어떡해ㅠㅠㅠ왜 ㅠㅠㅠ어ㅟ 쥬거ㅠㅠ어헌ㅅ
10년 전
독자24
시한부라니...시한부라니!!!!! 이러언ㅠㅜㅜㅜㅠㅠ청혼에 시한부고백이 왠말이예요ㅠㅜㅠ 흐어엉ㅠㅠㅜ
10년 전
독자25
보조개! 작가님ㅠㅜㅜㅜㅜㅜㅠㅜㅜㅜㅜㅜㅜㅜㅠ새벽에왜이런슬픈글을ㅠㅜㅜㅠㅜㅜㅜㅠㅜㅜㅠ어떡해요ㅠㅜㅜㅠㅜㅜㅜㅠㅜㅜㅡ징어죽이실거예요? 안돼여ㅠㅜㅠㅜㅜㅜㅜㅠㅡㅠ
10년 전
독자26
Aㅏ........저 지금 너무 슬퍼요ㅠㅠㅠㅠㅠㅠㅠ행쇼 할 일만 남았는데 왜ㅠㅠㅠㅠㅠㅠㅠㅠ다들 슬프지만 배쿄니......하.....다음편 기다리고 있을께여.....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27
아아ㅏㅇ아그래도 특별편이라서 다행인거같아요ㅠㅜㅠㅜㅜㅜㅠㅜ 시한부라니ㅠㅜㅠㅜㅠㅜ안돼요ㅠㅜㅠ
10년 전
독자28
지용ㅇ히해예요ㅜㅜㅡ제가 인티아읻ㅣ정지를시켜서 당분간으로는 비호ㅣ원댓글로찾아보ㅣㅂ게될거같네요ㅜㅜㅜ이번편너무아련한듯요ㅜㅜㅜ담편기대되네요!큥ㅈ아ㅜㅜㅜㅡㄴ
10년 전
독자29
예찬이에여ㅜㅜㅠㅠ어유융유ㅠㅠㅠ징어아ㅠㅠㅠㅠㅠㅠ어유유유ㅠㅠㅠ죽지마ㅜㅜㅜㅜㅜㅜㅜㅜㅜ어우유유유ㅠㅠㅜㅠㅠ
10년 전
독자29
모카입니다.
아왜ㅠㅜㅠㅜㅜㅜㅜ특졀편은...ㅠㅠㅜ이리더 슬픈거죠ㅠㅠㅠㅠ왜인가요ㅠㅠㅜㅜ의사양바누ㅜㅜㅜ징어가 시한부라니ㅠㅜㅜㅜㅠㅜ어째서ㅠㅠㅠ

10년 전
독자30
애니에요ㅠㅠㅠ시한부라니ㅠㅠㅠㅠ안돼ㅠㅠㅠㅠ우리 백현이는.. 우리 백현이는 어떡하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31
메리딸기에요! 밝은 내용이 아닌데도 아무것도 모르는 백현이가 행복해하는 모습 때문에 어두우면서 밝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백현이도 안쓰럽고 그 모습을 지켜만 보는 찬열이도 왠지 안쓰러워 보여요. 보통 여자들처럼 예쁘게 사귀다가 결혼해서 오순도순 잘 살았으면 좋겠는데. 왜 이렇게 비극적일까요. 백현이가 신경써서 예쁘게 준비했는데 돌아간 대답이 끝을 말하는 거라니. 징어는 왜 이렇게 병을 키웠어. 진작에 병원 가보지...(오열) 사랑하는 사람을 두고 떠나야 한다는 게 어떤 감정인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힘들 것 같아요. 자신의 끝이 곧 다가온다면 더 힘들겠죠. 그래도 기적처럼 일어나서 백현이랑 결혼했으면 좋겠어요. 으앙.
10년 전
독자32
푸틴이에요!! 아 ㅠㅠㅠ 청혼했는데ㅠㅠ 어떡하나요 ㅠㅠ 백현이를 포함한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을 떠나보낸다는게 너무 미안하고 두려울것 같아요 ㅠㅠ 그것도 두달밖에 시간이 없다니 ㅠㅠ 잘 읽고갑니다!!
10년 전
독자33
블리에요ㅜㅜㅠㅠㅠㅠㅠㅠ너무오럇만이ㅔ에여작가니뮤ㅠㅠㅠㅠ요즘학원과제에찌들어서겨우다마치고보러오ㅓㅅ네여ㅜㅠㅠㅠㅠㅠ아마지막에막울먹울먹하다가결국또르르...죽는다니백현이는..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우리큥이우째여ㅠㅠㅠ아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34
고추장이에요ㅠㅠㅠㅜㅜㅠㅠ난희ㅜㅠㅠㅠ두달밖에 안 남았다니.....징어 아직 백현이랑 못 해본거도 많은데... 더 꽁냥꽁냥해야지ㅜㅠㅠㅠ아 특별편인걸 알지만 그래도 슬픈건 어쩔수없어여... 한없이 착하고 멋지고 귀여운 백현이를 두고 영애님이 떠난다니ㅠㅠㅠ이건 말도 안돼ㅠㅜㅜㅜㅠ 백현이가 선물 준다며 피아노칠때 이게 꿈이길 바랬는데ㅠㅠㅠㅠ 두달밖에 안 남았다고 곧 죽는다는 그 얘기 들었을때 징어랑 백현이랑 둘 다 얼마나 맘이 아팠을까요ㅠㅠㅜㅜㅠㅠㅠㅜㅠ아아ㅠㅜㅜㅜㅜㅠㅠ슬프다ㅜㅜㅠㅠㅠ
10년 전
독자35
으아징어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백현이어떡해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ㅍ엉어어엉ㅇㅇ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36
와진짜ㅜ백현이너무불쌍하네요ㅛㅠ진짜떠나가는사람도아프지만남겨진사람도만만치않게슬플텐데ㅠ
10년 전
독자37
왜 이런거써요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나 감수성 풍부하단말이에요ㅜㅜㅜㅜㅜㅠ 쓰니야 계속 이렇게쓰면 내가 좋아요 안좋아요?ㅜㅜㅜㅜㅠㅜㅠㅠ
10년 전
독자37
시말서예요! ....헐..우리징어가 죽어?!ㅠㅠ근데 찬열이도 징어 좋아하는거 같던데 백현이만 찾아서 마음 많이 아팠겠다ㅠ 그것보다 우리징어 아파서 어떡해ㅠㅠ 백현이한테 말하기 전까지 얼마나 마음고생이 심했을까ㅠ 우리징어 아프지마ㅠㅠ 우리 백현이는 고민많이하고 행복한마음으로 청혼했을텐데 징어가 백혈병걸렸다고 하니ㅠㅠ 진짜 그 순간만은 백현이가 세상에서 제일 불쌍한사람이다ㅠ 작가님 징어는 영애니까 돈 엄청엄청써서 고칠순 없는건가요ㅠㅠ...그럴순 없겠죠ㅠ 큥아ㅠㅠㅠ 작가님 제가 백징분자라는걸 기억해주셨군요ㅠㅠ 저번 제 댓글에 답글 적어주신거 보고 기대 엄청했어요ㅠ 근데 절 이렇게 울리시다니ㅠ 저 7번방의선물보고도 안울었던 감정이 메마른 아이였는데..흑 제가 백징분자여도 백징행쇼를 좋아한단말이예요ㅠ 근데 왜 때문에 이번편 취향저격인거죠ㅠㅠ 겁나 아련아련해ㅠ 그리고 다음편까지 백징 특별편??...헐 작가님 사랑해요 이미 우린 서로를 루팡한사이잖아요?(음흉)ㅋㅋㅋ아 왠지 다음편에서 큥이가 엄청 울것같은 느낌적인느낌.. 아 심장이 아려와ㅠ 어서 큥이의사를 불러죠ㅠㅠ 쏴랑하는 작가님! 설날 잘 보내시고 올해도 Happy 백징 year!! ㅋㅋㅋ 작가님 사랑해요 알러뷰 워아이니 아이시떼루 쿤락쿤캅 워더,영애♥♥♥♥하트
10년 전
독자38
이거 그냥 번외니까 실제 스토리 라인하고는 다른거죠? 그냥 써보신거죠? 원래 이야기는 결혼하고 잘 사는거죠? 그쵸? 엉엉엉
10년 전
독자38
미키마우스예여ㅠㅠ앙대ㅠㅠㅠㅠ나 슬퍼 건들지마ㅠㅠ사춘기 왔어 힝 ㅠㅠㅠ배쿄나 너 막 몸 망가뜨리고 맨날 울고 막 그러면 안더ㅣㄴ다ㅠㅠㅠ평범하게 살아야돼ㅠㅠ
10년 전
독자39
판다예요ㅠㅠㅠㅠ안돼ㅠㅠㅠ이런거못봐ㅠㅠㅠㅠ엄마ㅠㅠㅠㅠㅠㅠㅠ아ㅠㅠㅠㅠㅠ작가이이뮤ㅠㅠㅠㅜㅜㅜㅜ시한부라녀ㅠㅠㅠㅠ죽는다녀ㅠㅠㅠㅠㅠ미음이아파ㅠㅠㅠㅠㅠ으아유ㅠㅠㅠㅠㅠㅠ어뜨케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40
둥이탬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청혼하는데ㅠㅠㅠㅠㅠ왜 백혈병인거야ㅠㅠㅜ왜아파ㅜㅜㅜㅜ왜ㅠㅠㅠㅠ
10년 전
독자41
소녀시대에여 이번 특별편으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백현이도 백현이지만 찬열이는 어떡해여ㅠㅠㅠㅠㅠ 코 앞에서 징어가 피 토하는 걸 보고 병원에 데려가서도 백현이만 찾는 징어를 보는 찬열이도 불쌍해여ㅠㅠㅠㅠ 백현이도ㅠㅠㅠㅠㅠㅠ드디어 청혼을 했는데 많이 아프다는 징어ㅠㅠㅠㅠㅠㅠㅠ어떡해여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42
바닐라라떼에요!!!!........ㅜㅜ 아ㅜㅜㅜㅜㅜㅜ현아.....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징어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43
차우여ㅠㅠㅠㅠ아어떡해ㅠㅠㅜㅜㅜㅠㅠㅠㅠ내가다찡하고먹먹행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44
고기만두입니다...시한부라니ㅠㅠ백현이가 청혼했는데...왜 둘이 행복해 질수없는거죠ㅠㅠ
10년 전
독자45
멍멍이에요 아ㅠㅠㅠ 백현이를 혼자두고 떠나네요ㅠㅠㅠㅠㅠㅠ 징어도 저런말을 꺼내기까지 얼마나 힘들었을까요ㅠㅠㅠ 그렇게 바라던 청혼인데 이런말밖에 못해주고ㅠㅠㅠㅠㅠㅠㅠ그리고 찬열이도 아련하네여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46
프라다예요 으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으뜨케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으뜨케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런시련으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저렇게 예쁘게 사랑하고있는데....흐엉.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고백의 답으로 듣는게 시한부라는 답이라니...너무 슬퍼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47
ㅇㅅaㅇ 예요 ㅠㅠㅠㅠㅠㅠ 백현이도 징어도 얼마나 상심이 클까 ㅠㅠㅠㅠㅠ 그토록 바래왔던 결혼도 못하고 추억도 더 못 쌓고 ㅠㅠㅠㅠ 게다가 찬열이도 ㅠㅠㅠ 백현이 생각만 하는 징어가 미우면서 ㅠㅠㅠㅠㅠ 그래도 챙겨주는 것 봐 ㅠㅠㅠ 셋 다 미워할 수 없다 ㅠㅠㅠㅠ
10년 전
독자48
땡글인데..땡글인데요...ㅠㅠㅠ아진짜ㅠㅠ징어시한부라니.....이럴수가ㅠㅠㅠㅠ....겁나 슬프네요 진짜진짜ㅠㅠㅠㅠ...징어야ㅠㅠㅠ백현아ㅠㅠㅠㅠㅠㅠㅠ찬열아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49
작가님 너무해여ㅠㅠㅠㅠㅠ 쟈니내ㅜㅠㅠㅠㅠㅠ 백현이불쌍해서어떡해ㅠㅠㅠㅠㅠ 십년넘게좋아했는데ㅠㅠㅠㅜㅠㅜ 찬녈이도너무안됐고 징어도너무불쌍하고ㅜㅠㅠㅠㅠ 암인럽가사가 이렇게 슬프다니 이건말도안돼요ㅠㅠㅠㅠㅠㅠㅠㅠ 민족대명절인 설에 이게무슨새드스토리래요ㅠㅠㅠㅠㅠ 그나저나설연휴잘보내고계세요? 전 올해는 설같지도않고 그냥 주말같네욬ㅋㅋㅋ 하루종일잠만잤어요..ㅎ.. 안그래도 살쪘는데 내일 도 겁나먹겠네요 휴ㅅ휴새해복많이받으세여
10년 전
독자50
됴트리오예여 잠깐 이렇게 행복할 설날이 이렇게 슬픈가여 ㅠㅠㅠ 엉ㅇ어 그런건가여 ㅠㅠ 찬열이도 부쨩하고 징어도 큥이도 ㅠㅠㅠㅠ 쇼타임보고와서 웃다가 이거보고 슬퍼져서 ....엉엉 작가님 필력 체고시다 ㅠㅠㅠ 엉엉ㅇ엉 아몰라 내일 눈부으면 작까님 탓이예여!!! 누가 이렣게 글잘쓰랬어여 ㅠㅠ 이러니까 내가 작가님을 안사랑하고 베기겠내거여ㅠㅠㅠ 작가님 저랑 책하나 출품하실래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설은 언제인지도 모르게 훌쩍 다가 왔어영 작가님은 설잘보내세여??
전 잘보내여 핳
아무튼 작가님 필력 체고 시고 사랑해여 핳ㅎㅎㅎㅎㅎㅎㅎㅎ
새해선물은 내사랑 뀨뀨♥♡♥♡♥♡♥♡♥♡♥♡♥♡♥♡

10년 전
독자51
징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징어가 죽는다니ㅠㅠㅠㅠㅠ징어 어떡해요 백현이는ㅠㅠㅠㅠㅠㅠㅠ징어 살려주시면 안되요?ㅠㅠㅠㅠ
10년 전
독자52
헐퀴ㅠㅠ백현이 어떠케ㅠㅜㅜ
10년 전
독자53
[마지심슨] 음...암호닉신청이요 이렇게하는거맞나요ㅠㅠㅠ? 후허후허 ...1화부터보는데 ㅠㅠㅠㅠ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런 ㅜㅠㅠㅠ
10년 전
독자54
소희예요~ 허류ㅠㅠ깜짝이야특별편이라니다행이네요 진짜였다면..내쿸으가!!바스라진다!!!!!!!바스락바스락!!!!!!! 제가노래를랜덤으로듣고있는데이현이랑임정희가부른30분전이나오는데 들을수록백현이가생각나요ㅠㅠㅠㅠㅠ 한번들어보세요강추bbb 노래에서는상대방이이별을고하는거지만글은다른의미로이별....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55
꽃게랑이에오!!!!!!........ㅜ ㅜㅜㅜ백현이 어떡해요ㅜㅜㅜㅜ찬열이도 안쓰럽다ㅜㅜㅜㅜㅜㅜ어떡해요 ㅜㅜㅜㅜ 백현아 멋있는데....ㅜㅜㅜ
10년 전
독자56
코코아예여ㅠㅠㅠㅠㅠ슬퍼요ㅠㅠㅠ죽으면안대는데ㅠㅠㅠㅠㅠ안돼는데ㅠㅠㅠㅠ청혼하자마자ㅠㅠㅠㅠ
10년 전
독자57
헐...시한부ㅠㅠㅠㅠ진짜 브금도 슬프고 왜이렇게 슬픈지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58
사장님이에요ㅠㅠㅠㅠㅠ너무 오랜만이시죠..? 보고싶었어요 요새 너무 바빠서 아무것도 못헼ㅅ네여... 백현이한테 내가 다 미안해지ㅔㅠㅠㅠㅠ
10년 전
독자59
하ㅠㅠㅠㅜㅠㅠㅜㅠ왜?ㅡㅜㅠㅠㅠㅠㅠ왜ㅠㅠㅠㅠㅠㅠ특별편인데도말도안돼ㅠㅠㅠㅠㅠㅠ슬퍼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ㅠㅠㅜㅠ
10년 전
독자60
이제야 정주행하는데 허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련터져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61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현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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