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아이유 - 안경
한 사람이 시장에 호랑이가 나타났다 외치면 믿으실겝니까?
한 사람이 하는 말을 어찌 믿겠는가.
두 사람이 시장에 호랑이가 나타났다 외치면 어찌 하실겁니까?
두 사람이 하는 말이라도 믿을 수 없네.
세 사람이 시장에 호랑이가 나타났다 외치면 어찌 하실겁니까?
세 사람 정도면 믿을 만 하지.
임금이시여. 어찌 시장에 호랑이가 나타나겠습니까. 세 사람이 이야기 한다고 해서 거짓이 진실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사랑해도 될까요?
01
w. 복숭아 향기
숙소로 돌아가는 차 안은 고요했다.
운전을 하는 매니저 오빠는 힐끔거리며 나를 바라볼 뿐 별다른 말을 걸어오지는 않았다.
창문에 머리를 기댄 채로 가만히 창 밖을 바라보았다. 창문이 차가워서 그런지 지끈거리며 아파오던 머리가 이번에는 띵하게 아파왔다.
핸드폰이 없어서 다행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쯤 내게 핸드폰이 있었으면 정말 미쳐버렸을 지도 모른다. 원래 사람이라는 것이 그러니까.
보고 싶지 않은 것 기억하고 싶지 않은 것도 계속 보다보면 어쩔 수 없이 보게 되고 기억을 하게 된다.
결론부터 간단히 말하면 난 그런 적이 없었다.
오히려 팀에서 따돌림을 당하는 사람은 멤버가 아닌 나였다. 언제부터였지. 그건 정확히 기억나지 않았다.
어느샌가 멤버들과 멀어져 있었다. 방은 독방을 쓰고 있었고 나만 스케줄이 많아지다보니 만날 시간도 없었다.
어쩌다 한 번 마주치게 되더라도 멤버들은 자기들만 아는 이야기를 주고 받았고 나는 그냥 우두커니 앉아있을 뿐이었다.
그리고 생각했다. 아. 저 사이에 내가 들어갈 틈은 존재하지 않는구나.
틈이 없는 정도가 아니라 그냥 내 자리가 없는 것 같았다.
그걸 그저 멍하니 바라만 보고 있는 내 모습이 묘하게 한심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바보같이. 내가 그냥 다가가지 못하는 거면서.
스폰이라.
아마 담배 사진 보다 더 많은 구설수를 낳을 사진은 아무래도 그 호텔로 들어가는 사진일 것이다.
사람들 눈에는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본다고 하지.
같이 밥을 먹은 것은 사실이었다. 정말 말 그대로 밥을 먹었지.
영화 미팅 때문에 생긴 자리였다. 대본 체크할 것도 있었고 나름의 반전이 있는 드라마이기에 비밀리에 감독님과 만난 것이었는데...
이게 이렇게 꼬리가 잡히게 될 줄이야.
멤버들이 이걸 몰랐을 리가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거짓말을 했다. 은주 언니가 올린 게시글에 멤버들 모두가 좋아요를 누른 것만으로 사람들은 그 말이 사실일 것이라 생각할 것이다.
원래 사람이라는 것이 그런 존재니까.
한 사람이 하는 말은 믿지 않아도 여러 사람이 하는 말은 믿는 것.
하지만 딱히 그들을 원망할 생각은 없었다. 나 역시 사람이기에.
"이름아."
"응."
"숙소로 갈까..?"
숙소에 가면 멤버들이 있을 것이다.
어차피 나는 독방이기에 멤버들을 마주할 순간이 많지는 않겠지만 오빠가 저렇게 물어보는 건 나름의 배려일 것이다.
나는 고개를 돌려 오빠의 뒷모습을 바라보았다.
내 주변 스텝들은 알겠지. 내가 팀 내에서 무슨 취급을 당하고 있는지.
작게 고개를 옆으로 가로저으며 손가락으로 창문을 탁탁 두드렸다. 하얗게 김이 서린 창문 위로 작은 자욱이 생겨났다.
"미안한데 오빠."
"응."
"호텔이나 그런 곳 없을까? 나 내일 아침 일찍부터 스케줄 있는 거 알잖아."
"..."
"부탁할게."
"알았어."
내가 내릴 수 있는 결론은 결국 회피밖에 없었다.
-
내일 아침부터 스케줄이 있다 라고 말을 하기는 했지만 사실 확실한 것은 아니었다.
아마 내가 아무리 해명을 하더라도 사람들은 내 말을 믿지 않을 것이고 연예인 특히 여자 아이돌은 이미지로 먹고 사는 직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니까.
언젠가 어떤 사람이 했던 말이 떠올랐다.
아이돌은 환상을 팔아서 먹고 사는 직업이다.
틀린 말이 아니었다. 때문에 아이돌은 그 환상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었다.
그래서 내가 담배 피는 것도 숨기고 그랬던 거지. 대외적인 내 이미지는 청순가련 뭐 이런 거였으니까.
"그 마저도 물 건너 간 거 같지만."
호텔 침대에 드러누우며 혼자 중얼거렸다.
생각해보니 이런 상황에서 따로 연락할 사람도 없구나, 나는.
어릴 때부터 연예계 생활을 했던 탓일까. 다른 아이돌들은 잘만 친구 사귀던데.
오늘 만난 김석진만 해도... 나름 친구가 많아보였고. 핸드폰이 있어서 친구를 사귈 수 있었던 걸까.
한 번 든 생각은 계속해서 꼬리에 꼬리를 물어 이어져갔다.
그리고 그 꼬리는 내 의지로 끊는 게 절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김석진 하니까 생각이 났다.
이번에 새로 하기로 한 영화 남자 주인공이 김석진이라지.
감독님이 아이돌들 영상을 하나하나 모니터 하면서 찾은 마스크라고 했었다. 그건 나도 포함이고.
신인 연기자도 좋지만 이번에는 아이돌의 재발견을 하고 싶었다나.
그 말을 들으면서 들은 생각은 하나였다. 굳이... 뭐 이런 생각. 나쁜 뜻은 아니었다.
아이돌이 연기를 한다고 하면 대중들의 시선이 마냥 곱지는 않을 텐데 굳이 왜 그러셨을까 하는 생각이 들 뿐이었다.
아.
라디오 스케줄은 결국 끝마쳤다.
혹시 방송에 피해가 갈까봐 걱정되는 거냐는 내 말에 김석진은 이렇게 대답을 했었지.
'실시간으로 악플 올라오는 거 보면서 표정관리 할 수 있어요?'
그리고 나는 대답했다.
'원래 이런 직업인데요, 뭐.'
김석진은 내 대답을 듣고 말없이 가만히 나를 바라보다 부스 안을 들어갔다.
나는 그 뒤를 따라서 들어갔고.
역시나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사연들은 가관이었다. 나도 나지만 김석진이랑 작가들도 고생이 많았을 것이다.
오늘 작가들끼리 모여서 술 한 잔 하겠네. 갑자기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자기들끼리 착각해서 방송 곤란하게 만들었던 거랑 쌤쌤이라고 생각하지 뭐. 너무 이기적인 건가.
"사녹 가야 하는데..."
음악방송 사녹은 매우 피곤한 일이었다.
그래도 꼭 해야하는 일이기도 했다. 내일 아침부터 있는 스케줄이 바로 그거이기도 했고.
다른 예능이나 그런 것들은 취소가 되겠지만 음악방송 스케줄은 취소가 되지 않을 것이다.
피곤하다. 그냥 자야지.
손을 더듬거려 가방 안에 있던 작은 약통을 꺼냈다. 수면제였다. 이것이 없으면 요즘 잠을 자지 못하는 나였다.
침대 옆에 마련되어있는 냉장고에서 물을 꺼내 입에 머금었다.
의사는 수면제를 웬만하면 먹지 말라 라고 말을 했지만 그건 절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사람이 잠을 자야 에너지를 얻던지 말던지 하지.
가끔 연예인들이 마약을 한다 라고 뉴스에 나올 때마다 묘하게 이해가 가곤 했다. 범죄를 저지른다는 게 이해가 간다는 게 아니라.
그냥 그런 거 있잖아. 아. 얼마나 힘들었으면 저럴까. 하는 생각.
힘들다고 해서 범죄가 정당화 되는 것은 아니지만.
약을 입에 털어넣었다. 늘 느끼는 것이지만 맛이 마냥 좋지는 않았다.
느릿하게 두 눈을 깜박이며 침대 위에 누웠다. 조금 있으면 기억도 나지 않는 순간에 나는 잠에 들 것이다.
늘 그랬던 것처럼 자연스럽게. 그렇게 말이다.
-
수면제 효과가 점점 떨어지는 것 같았다.
매니저 오빠가 나를 깨우러 오기 전에 먼저 눈이 떠진 것을 보면 말이야.
아침부터 샵에 가서 헤어와 메이크업을 하는 도중에도 내게 말을 걸어오는 사람은 없었다.
핸드폰이 없어도 이 정도는 쉽게 눈치챌 수 있었다. 생각보다 은주 언니가 올린 게시글의 파급력이 크다는 것을 말이다.
알 수 있는 이유는 간단했다. 이 정도 눈치도 없으면 연예계에서 버틸 수가 없거든.
음악방송 출근길에는 늘 기자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그리고 그 기자들 사이에는 간간히 팬들도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출근길을 찍기 위함 이었다. 오늘은 아마 기자들이 더욱 많을 것이다. 내가 출근을 하기 때문이지.
처음으로 낸 솔로 앨범 컴백 무대였다.
데뷔 무대라고 해야하나. 멍한 표정으로 창 밖을 바라보며 손가락으로 의상에 있는 단추를 만지작거렸다.
미안하네. 같이 앨범 작업했던 사람들한테.
이런 결과를 바란 것은 아닐텐데 말이야.
어느새 방송국 건물이 보이기 시작했다. 침을 꿀꺽 삼키며 옷매무새를 다듬었다.
아무리 상황이 좋지 않아도 후줄근한 모습을 보이고 싶지는 않았다. 이건 모든 연예인들이 공감하는 내용일 것이다.
차에서 내려 매니저 오빠의 뒤를 따라갔다. 역시나 예상했던 대로 평소보다 기자들도 팬들도 많이 모여있었다.
"정은주 양이 올린 인스타 게시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어떠한 질문도 받지 않겠다는 매니저 오빠의 말에도 기자들은 질문을 해왔다.
그러게요. 나는 어떻게 생각을 해야 맞는 걸까요. 미안하다고 생각해야 할까, 아니면 원망스럽다고 생각해야 할까.
대답을 하지 못한 것은 내가 정말 누군가를 왕따 시키고 스폰을 해서 가 아니었다. 정말 뭐라고 대답을 해야할지 떠오르지 않았다.
기자들 뒤에서 나를 있는 힘껏 노려보고 있는 학생들도 눈에 들어왔다.
너희는 원망스럽겠지. 지금껏 믿고 있던 나에게 뒤통수를 맞은 기분일 거야.
이건 진심으로 미안했다.
"질문은 받지 않겠습니다!"
"성이름씨! 멤버들에게 하실 말씀이 있으신가요?"
"하지 않겠습니다!"
"아니면 솔로 앨범을 홍보하기 위한 노이즈 마케팅의 일종인가요?"
"물러나주세요!"
매니저 오빠가 참 고생이었다.
수많은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방송국 건물로 발걸음을 옮겼다.
내가 움직일 때 마다 기자들이 우르르 따라왔다.
아무리 연예인이 관심을 먹고 사는 직업이라고 하지만 이건 좀 너무했네. 상황에 맞지 않게 웃음이 흘러나왔다.
"성이름 썅년아!!!!!!"
이렇게 시끄러운 와중에도 나를 향해 욕설을 내뱉는 목소리는 또렷하게 들려왔다.
고개를 돌려 소리가 난 쪽을 바라보았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누가 한 말인지 가늠이 되지는 않았다.
"창년! 걸레! 그러고도 네가 인간이야!"
...
역시나 목소리의 주인은 보이지 않았다.
말없이 다시 방송국 안으로 들어갔다. 소란스러웠던 주변이 일순간에 조용해졌다.
창녀. 걸레. 그리고도 인간이냐 라... 다시금 웃음이 새어나왔다.
아무래도 이 말을 한 사람은 단단히 착각을 하고 있는 모양이었다.
그런 말을 아무렇지 않게 사람의 면전에 대놓고 말을 하는 당신은 그럼 인간인지에 대해 먼저 생각을 해야 하는 거 아닌가.
연예인은 사람들 앞에서 대표로 욕을 먹는 직업이 아닌데 말이야.
이런 상황에서도 웃음이 나오는 내가 신기했다. 그리고 씁쓸했다.
무뎌진다는 것은 익숙해진다는 의미이기도 하니까.
-
담배를 너무 피고 싶었다.
자꾸만 드는 생각을 잠시 떨쳐내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담배를 피워야 할 거 같았다.
어차피 나 담배 피는 거 이제 모르는 사람이 없는데 숨어서 피울 필요도 없잖아. 이거 하나는 좋네.
담배갑과 라이터를 만지작거리며 방송국 주변 건물을 맴돌았다.
사람이 습관을 버리는 게 참 쉬운 일이 아니었다. 아무리 흡연한다는 사실을 들켰다 해도 누군가에게 보이는 일은 딱히 달갑지 않을 것을 보면.
흡연 구역 중에서도 사람이 드문 곳. 그런 곳이 내가 주로 담배를 피우는 곳이었다.
그리고 그런 곳은 매우 드물었다.
"...없나."
"뭐 찾아요?"
뒤에서 갑자기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화들짝 놀라며 뒤를 돌아보니 김석진이 서있었다. 아니. 이 사람은 어떻게 알고 또 왔대?
라디오 방송할 때도 갑자기 이렇게 나타나더니. 라이터와 담배갑을 등 뒤로 숨기며 입술을 잘근 깨물었다.
지금 이 상황 역시도 딱히 달갑지는 않았다.
"흡연 구역 저긴데."
"..."
"그거 찾는 거 아니었어요?"
"..."
"이거 말고 다른 거 물어봐야 하나."
"그냥..."
"네?"
"그냥 무시하고 가주세요. 그게 나을 거 같으니까."
이래서 사람들이 나보고 싸가지가 없다 라고 말을 하는 것 같았다.
그래도 사실이었다. 나랑 같이 있는 모습이 사진으로 찍히거나 목격담이 나오면 피해를 입는 사람은 내가 아닌 김석진이었다.
어차피 영화를 같이 찍을 사이 아니야? 라고 묻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 영화는 이미 물 건너 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니까.
이미지 바닥으로 친 여자 아이돌을 주인공으로 세워서 영화를 찍을 감독은 어디에도 없었다.
"와."
"..."
"방금 진짜 상처였던 거 알죠?"
"몰라요."
"어제는 방송 잘해서 몰랐는데 오늘 보니까..."
"..."
"지금 울고 싶은 거 같은데."
뒤로 한 걸음 물러나며 고개를 옆으로 돌렸다.
나를 향해 허리를 살짝 숙여 눈을 마주치는 김석진의 얼굴을 마주하고 싶지 않아서.
지금까지 나한테 말 한 마디 걸어오지 않던 사람이었다. 그런 사람이 갑자기 왜 이렇게 나한테 관심을 보이는 걸까.
어쩌면 관심이 아닐 수도 있었다.
단순한 흥미일 수도 있었다.
"지금은 딱히 뭐... 말하고 싶은 거 같지도 않고."
"잘 아시네요."
"다음에 뵐게요."
"..."
"저 쪽 정자 뒤에는 사람들 잘 안오니까 한 번 가봐도 괜찮아요."
다행히 김석진은 바로 자리를 떠나주었다.
하지만 나는 그가 말한 곳으로 가지 않았다. 이유는 간단했다.
그의 말을 믿을 수가 없어서. 무턱대고 그의 말을 믿고 그 곳으로 갈 수가 없어서. 그 때문이었다.
-
"이름아."
"응?"
"너 내일 미팅 있어."
"무슨 미팅?"
미팅이 있을 게 있나?
예정되어있던 스케줄이 있는 건 맞는데... 취소됐을 가능성이 훨씬 큰 스케줄이었다.
영화 미팅 스케줄.
"너 그 영화."
"..."
"주인공이랑 감독끼리만 하는 미팅이라는데?"
"...그게 왜 있어?"
"...그러게."
매니저 오빠도 예상하지 못했던 일인 듯 싶었다.
거울 앞에 놓인 물병을 만지작거리며 거울에 비친 오빠의 모습을 바라보았다.
오빠는 머리를 긁적이며 핸드폰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게 말이지..."
"응."
"감독이랑 그 남자 주인공이 밀어붙였대."
"뭘?"
"너 아니면 안하겠다고."
"어?"
"두 사람이 밀어붙였다고."
"..."
"특히 김석진이 그랬다던데. 여자 주인공 너 아니면 캔슬한다고."
"그게 무슨..."
"그래서 감독도 그냥 놔둔 거래. 김석진까지 하차하면 답이 안나올 거라고."
"..."
일단 알고는 있어.
오빠는 말 한 마디만 남겨놓고 유유히 자리를 떠났다.
다시금 멍한 표정으로 거울을 바라보았다. 내가 아니면 안하겠다고 했다고?
김석진이? 왜?
이유가 뭐지?
성이름씨. 준비해주세요.
대기실 밖에서 스텝이 부르는 소리가 들려왔다.
자리에서 일어나 머리를 만지작거리며 정돈했다. 우선 지금은 무대를 마치는 것이 더 중요했다.
무대로 향하자 아래에서 무대를 지켜보는 사람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팬들도 있었고 스텝들도 있었지만 가장 눈에 띄는 사람들은 따로 있었다.
"..."
김석진을 비롯한 방탄소년단 7명.
그들이 내 무대 쪽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었다. 어째서지. 입술을 잘근 깨물며 무대 위로 올라갔다.
김석진과 눈이 마주쳤다. 자연스레 고개를 돌려 그의 시선을 피했다.
그냥 아무도 나 건드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손에 들고 있는 마이크가 무거웠다. 늘 그랬지만 오늘따라 유독 더 무거웠다.
-
[암호닉]
데이지 뷔밀병기 단아한사과 호두껍질 지민둥이 새글 짐데이 핑진 김석이긴 너만보여 짐니재이 골드빈 두부 짐느러미 하나의 방탄 딱콩 하리보 쵝오
쮸글 핀아란 진달래 별하늘 망개짐니 공백 붕어 뜌 민스님 피치모드 청퍼더 여하 일구구삼 빙빙 베네핏 강여우 키딩미 달달 초록하늘 1218 롸? 0207
두유망개 노츄껌뜌 지닝 꾸엥 초코 솜구 율곰이 포뇨 새싹이 전스티니 유즈 호비호비 민슈가천재짱짱맨뿡뿡 윤기와 산체 두부 찹쌀 자몽슈 망개야
여주는 팀 내의 소녀가장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거 같아요.
여주가 버는 수입은 n분의 일로 다른 멤버들이랑 나눠갖고 있습니다.
프로듀사의 신디 역할을 떠올리면 편하실 거 같아요.
석진이도 그렇고 여주도 그렇고 연기를 해본 경험은 몇 번 있는 것으로 설정했어요.
주연은 아니지만 조연부터 차근차근 올라와서 오 연기 좀 하네 소리 듣는 정도입니다. 물론 석찌는 연기 잘하지요...ㅎㅎㅎㅎ
오늘 하루 마무리 잘 하시길 바랄게요.
오늘도 제 글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