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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o weeks OST - Mountain and sun, Very dangerous

(서로 다른 배경음악이 나란히 깔립니다. 조금 천천히 읽어 주세요.)




 성 밀결사 18 

 

 written by 스페스 

 








"여기야?"

인력거에서 내리던 태형이 까치발을 들었다. 말끔히 포장된 제 집 앞 도로와는 달리 흙먼지 폴폴 풍기는 동네의 풍경이 생경했다. 태형은 시선을 들어 천천히 눈앞의 마을을 바라보았다. 흙으로 덮인 둔덕 옆으로는 천변이었다. 졸졸 흐르는 실개천 양옆으로는 얼기설기 지어진 움집들이 다닥다닥 붙어 섰다. 제법 추워진 날씨에도 아랑곳 않고 동네 아이들은 맨발로 흙바닥을 뒹굴었다. 지민은 고개를 돌려 태형의 눈치를 살폈다. 혹여나 불편해하면 어쩌지. 그러나 지민의 우려와는 달리 태형의 얼굴에서는 호기심 어린 눈빛 외에는 더 찾을 것이 없었다. 소년의 시선은 줄곧 신나게 뛰어다니는 아이들의 발걸음을 따랐다. 얼굴엔 어린아이 같은 미소가 서렸다.

"여기서 더 구경하다가 올래? 나 먼저 집..."

"아니야. 지금 같이 갈래,"

인력거에 내린 후로 줄곧 기회를 엿보던 지민이었다. 어디다 두었는지 모를 태형의 사진을 숨겨야 했다. 그러나 지민의 바람과 달리 태형은 금세 지민 곁에 붙어 그와 걸음을 맞추었다. 지민의 시선이 불안정하게 흔들렸다.

지민의 집은 청계천 초입에 위치했다. 낡은 석조 건물이 줄지어 늘어선 어두운 골목 안쪽 반지하였다. 걷는 내내 지민은 초조한 기색을 숨기지 못했다. 애써 태연한 척했지만 안색이 어두웠다. 어떻게 이 상황을 빠져나가야 할지 한참이나 고민하고 있을 무렵이었다. 갑작스레 태형이 지민의 팔을 잡아끌었다.


"어? 서점이다! 이번 달 키네마 나왔을 텐데."

"키네마가 뭔데?”

"매달 나오는 영화잡지 있어.”

태형은 손으로 낡은 서점을 가리켰다. 페인트가 다 벗겨진 간판이 곧 떨어질 것처럼 위태롭게 붙어있었다. 길 위로 수많은 상점이 나타났다 사라졌지만 책방은 오랜 시간 변치 않고 그 자리를 지켜왔다.

"가보자고?"

지민의 물음에 대답도 없이 금세 서점으로 뛰어 들어간 태형이 다급하게 주인에게 물었다.

"아저씨, 키네마, 키네마!"

책방 주인은 말없이 가판대를 가리켰다. 실내 중앙에 놓인 나무 가판대에는 최근 가장 인기 있는 「모단 걸, 모단 보이」를 비롯하여 각양각색의 잡지가 즐비했다. 태형은 수북하게 쌓인 신간들 사이로 단번에 키네마를 찾아냈다. 어느새 태형 뒤로 붙어선 지민 또한 소년의 손에 들린 잡지를 응시했다. 태형은 흥분을 숨기지 못한 채, 휘적휘적 페이지를 넘겼다.

"오! 변사와의 대화다!“

태형은 그 잡지에서 매월 특집으로 연재되는 “변사와의 대화”를 가장 좋아했다. 꽤 이름을 날린 변사들의 인터뷰를 읽으며, 태형은 언젠가 키네마에 실릴 제 기사를 상상하고는 했다. 태형이 정신없이 페이지를 훑자, 지민 또한 어깨너머로 그 기사를 읽어 내려갔다. 그러다 문득 태형의 옆얼굴을 응시했다. 장난기 어린 모습은 간데없고, 누구보다 진지한 모습으로 기사를 탐독하는 태형의 눈빛이 가슴에 박혔다.

“그렇게 좋으면 한 부 사서 천천히 읽어.”

“안 돼. 어차피 아빠가 다 갖다 버릴 거거든. 집에는 못 가져가.”

여전히 잡지에 시선을 고정한 채, 심드렁하게 대꾸하는 태형이었다. 지민은 갑작스레 떠오른 생각에 태형의 어깨를 툭 치고는 말했다.

“그럼 나머지 읽고 있어, 나 잠깐 다녀올 데 있어.”

“어? 그럼 나도.”

“아니야. 마저 읽어. 어차피 집에는 못 들고 간다며.”

잡지를 덮으려던 태형의 손이 머뭇거렸다. 지민은 그 순간을 놓치지 않았다. 소년과 시선을 맞추고는 고개를 한 번 끄덕인 지민이 헐레벌떡 서점을 벗어났다.

처음 태형이 키네마를 접했던 건 입국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였다. 글자 읽는 건 죽어도 싫었던 소년이 호기심에 손에 든 잡지 한 부를 처음부터 끝까지 한 자도 놓치지 않고 다 읽어버린 기념비적인 날이었다. 그날 이후, 태형은 매일같이 책방을 수소문해 영화와 관련된 잡지를 죄다 쓸어 모으고는 했다. 그러나 태형의 방에 쌓인 잡지 더미를 보고 혀를 끌끌 찬 제 아버지의 눈빛이 심상치 않았던 날, 소년은 불안을 느꼈다. 그리고 그 예감은 틀리지 않았다. 다음 날 태형의 방에는 한 권의 잡지도 남아있지 않았다. 허탈했던 그 때의 기억 이후로 태형은 서점만 가면 외워버릴 듯 잡지를 탐독했다.

태형이 개봉을 앞둔 신작 영화 리스트를 훑고 있을 때였다. “오, 드디어.” 오래 기다렸던 외화의 개봉 소식에 태형이 눈을 반짝였다. 그때였다.

​“시집은 어디에 있죠?”

​​

미닫이문이 열리는 소리와 동시에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태형이 고개를 들었다. 곧 코트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로 실내를 살피는 익숙한 얼굴과 눈이 마주쳤다.

“어? 편집장님”

“김태형. 왜 여기 있어?”

“어? 그게…….”

태형이 당황하여 말을 잇지 못하는 사이, 남준은 가판대로 성큼성큼 걸어왔다. 이미 퇴근 시간이 지난 지 오래인데도, 오후 근무를 땡땡이친 것이 마음에 걸려 제대로 남준의 눈을 쳐다보지 못하는 태형이었다.

“키네마?”

남준의 눈길이 태형이 손에 쥔 잡지에 멎었다. 그 시선을 의식한 태형은 잡지를 슬쩍 가판대에 내려놓았다.  

“맞다. 처음 신문사에 왔던 날, 변사하고 싶다고 했지.”

남준의 눈치를 살피며 고개를 끄덕였다. ‘변사’라는 단어에 괜스레 뜨끔했다. 안 그래도 방금 선발대회에 다녀왔다는 말이 입 밖으로 나오려던 참이었다. 태형은 황급히 제 입을 틀어막았다. 그리고는 화제를 돌릴 심산으로 다시금 입을 열었다.

“그런데 편집장님은 책방에 웬일이세요?”

“아, 책 좀 찾으러. 근데 너야말로 여기에 무슨 일이야?”

“친구가 이 근처에 살아서요.”

“그래? 그럼 마저 읽어. 재밌어 보이던데.”

태형의 어깨를 두드린 남준은 벽을 붙은 책장으로 걸음을 옮겼다. 태형은 키네마로 손을 뻗던 손을 멈추고는 턱을 괸 채로 남준을 응시했다. 오랜 시간 책장을 훑던 남준이 몇 권의 책을 차례로 뽑아들었다. 그 모습이 어찌나 멋져 보이는지, 태형은 넋을 놓고 남준의 모습을 감상했다. 날카롭기 그지없는 기사를 쓰기에 평소에 무슨 글을 읽나 했더니만, 그의 손에 들린 것은 얇은 시집 몇 권이었다. 바닥에 털썩 주저앉아 책을 펴는 모습이 무언가 이질적이었다. 말끔하게 차려입은 코트가 금세 바닥에 구겨졌다. 태형은 그런 편집장이 낯설었다. 남준의 얼굴 위로 씁쓸한 미소가 퍼졌다가 이내 슬픔이 서렸다. 그 모습을 훔쳐보던 태형 또한 덩달아 울적해졌다. 단 한 번도 본 적 없는 얼굴이었다. 마치 꽁꽁 숨겨왔던 남준의 비밀을 훔쳐본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어딘가 모르게 마음 한구석이 찌릿했다. 그때, 갑작스레 고개를 든 남준과 눈이 마주쳤다. 화들짝 놀란 태형이 금세 시선을 돌렸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태형은 입술을 문채로 어쩔줄 몰라 하다가 잡지를 덮고는 남준에게 다가갔다.

“그게……. 이제 그 편집장님이 딱 집중하는 게 멋있어 가지고…….”

“왜 변명해. 죄지은 사람처럼.”

남준이 제 앞에 선 태형을 올려다보았다.

“그런 건 아니고……. 그 책이 이제 엄청 재밌나 봐요. 그 편집장님 얼굴이 이렇게 막 웃었다가 조금 울적해 보이고 그러니까 그게 조금 뭐라고 해야 되지 신기해서요.”

“김태형.”

“네?”

“어른들이 왜 옛날 얘기를 하면서 즐거워하는 줄 알아?”

“.....”

뜬금없는 남준의 질문에 태형이 고개를 갸우뚱 했다.

“그립거든. 현실이 팍팍하면 아름답게 남은 과거의 일들이 그리워지는 법이야. 추억은 힘이 세거든.”

“.......”

“그게 지금 이 책을 읽는 이유.”

"......."

"현실도피와 애달픈 추억 어딘가."

책을 한번 들어 보인 남준이 말했다. 목소리 끝에는 씁쓸한 미소가 남았다. 무슨 뜻인지 다 이해할 수 없었지만 숨기려고 해도 자꾸만 비집고 나오는 남준의 애달픈 표정에, 태형은 그가 뱉은 말의 의미를 어렴풋이 알 것 같았다. 소년은 가만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는 갑작스레 반사적으로 말했다. 

“그렇게 좋은 거면 제가 사드릴까요?”

“어쭈. 김태형 돈이 많나 봐.”

“아..... 편집장님이 월급은 더 많이 받으실 것 같은데.”

태형의 말에 남준은 고개를 저으며 웃었다. 그리고는 말했다.

“어쩌지. 이건 집에 못 가져가는데.”

“왜요?”

“그럴 일이 있어. 너야말로 서점에서 만난 기념으로 그 키네마? 내가 사줘?”

“아뇨. 저도 집에 못 가져가요.”

남준이 의문을 띤 얼굴로 태형을 바라보았다. 곧바로 왜냐는 질문이 이어졌다.

“그럴 일이 있어요.”

자신과 똑같은 말투로 대꾸하는 태형이었다. 남준은 또다시 미소를 지었다.

"아, 맞다."

갑작스레 태형은 눈을 가늘게 뜨고 무언가 떠올리려 애썼다. 남준은 가만히 태형을 응시했다.

“그 편집장님 오늘 오전에 만난 남자 있잖아요. 그 신문사 앞에서.”

소년이 채 말을 마치기도 전에 남준의 얼굴이 굳어졌다. 

“봤어?”

“네. 그 교복 입은 걸로 봐서는 저보다 어려 보이던데.”

남준의 맥박이 점차 빨라졌다.

“그……. 끌려가는 거 봤어요.”

“뭐?”

남준의 얼굴이 사색이 되었다. 그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는 바람에 무릎에 놓여있던 책이 힘없이 바닥에 떨어졌다.

“무슨 소리야. 똑바로 말해.”

“그 아까 큰 사거리에서 이제 그 경찰 같은 사람들이 데리고 가던데.”

태형이 말을 마치기도 전에 남준은 정신없이 책방을 빠져나갔다. 이성의 끈이 탁 끊어지는 순간이었다. 태형은 허겁지겁 달려 나가는 그의 뒷모습을 응시했다. 한 번도 본적 없는 편집장의 모습에, 어딘가 한 대 맞은 거 같은 기분을 느꼈다. 한동안 멍하니 서있던 소년은 이내 바닥에 내동댕이쳐진 책을 응시했다. 그리고는 손을 뻗었다. 표지에는 「진달내꼿」 네 글자가 선명했다. 태형은 책을 집어 들어 그가 마지막으로 보던 페이지를 읽어 내려갔다. 추억. 추억이라 했었다.


님에게

                                                      김소월

한때는 많은 날을 당신 생각에

밤까지 세운 일도 없지 않지만

아직도 때마다는 당신 생각에

축업은 배갯가의 꿈은 있지만

낯모를 딴 세상의 네길거리에

애닯이 날 저무는 갓스물이요

캄캄한 어두운 밤 들에 헤메도

당신을 잊어버린 설움이외다

당신을 생각하면 지금이라도

비오는 모래밭에 오는 눈물의

축업은 배갯가의 꿈은 있지만

당신은 잊어버린 설움이외다






* * *








경찰서 취조실 조명은 곧 꺼질 듯 파르르 떨렸다. 어두운 공간 안으로 간간이 들리는 비명소리에 심장이 조여들었다. 깊게 숨을 들이마시려 했지만 그마저도 뜻대로 되지 않았다. 사지가 달달 떨리는 것 같았다. 정국은 엄습하는 두려움에 마른침을 삼켰다. 연행되는 동안 구둣발에 짓밟힌 오른쪽 다리의 감각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공포에 집어 삼켜진지 오래였다. 손목을 묶고 있는 포승줄도, 어두운 취조실도 마치 허상인 것 같았다. 지나친 두려움이 만들어낸 허상. 그러나 잔인하게도 다시금 들리는 비명소리가 현실임을 상기시켰다. 끔찍하고도 잔인한 현실.

긴장감에 떨리는 어금니가 딱딱 소리를 내자 정국은 부러 이를 꽉 물었다. 그럼에도 큰 눈에 일렁이는 두려움은 쉽사리 숨겨지지 않았다.  

“전정국!”

정국 주위를 맴돌던 남자가 검은 곤봉으로 책상을 탕 내려쳤다. 일제의 끄나풀이었다. 변절한 조선인. 조선말로 들려오는 겁박에 정국의 눈빛이 미세하게 흔들렸다.

“배후에 누가 있냐고 물었어.”

정국은 천천히 눈을 감았다 떴다. 무슨 말을 뱉어야 하지. 실타래처럼 엮인 여려 개의 가정을 떠올려야 했다. 침착하려 했으나 머릿속은 굳은 것 마냥 아무런 생각도 들지 않았다.

“없습니다. 저는 가담한 적 없습니다.”

대답과 동시에 정국의 얼굴이 돌아갔다. 뺨이 아려왔다. 터진 아랫입술 새로 찔끔 피가 새어 나왔다. 머릿속이 빙빙 돌았다.

“다 알고 물어보는 거야.”

악랄한 얼굴로 지르는 소리가 매서웠다. 목격자가 있던 건가. 연회장에서 총을 꺼내던 순간, 누군가 본 사람이 있단 말인가. 심장이 쿵 떨어졌다. 두려움은 스멀스멀 소년을 잠식했다. 그 와중에 정국은 다시금 상황을 다시 복기하려 애썼다.

하교 시간에 갑작스레 찾아온 총독부 소속 아무개. 그리고 연행 도중 만난 익숙한 얼굴들. 대열에 합류한 소년들은 하나같이 얼마 전 폭파 사건 때 연회장에서 종업원으로 일했던 사내들이었다. 영문을 모르겠다는 얼굴로 줄줄이 끌려가던 모습이 눈앞에 선했다. 아마 옆방에서 내지르는 비명 또한 그들 중 하나의 것이리라.

“왜... 왜 끌려왔는지 정말로 모.... 모르겠습니다.”

대답하는 잇새가 떨렸다. 행여 목격자가 밀고했다 하더라도 결론은 같았다. 부인을 하나, 실토를 하나 그 끝은 동일한 결말을 맺을 것이다. 답답한 지 단추를 끌어 겉옷을 벗은 남자가 거칠게 바닥으로 제 외투를 던지고 분에 못 이겨 소리를 질렀다.

"다 알고 물어보는 거라고 이 새끼야!"

그때, 일본 경찰 하나가 문을 열고 들어왔다. 낡은 철문이 내는 삐걱 소리에 소름이 돋았다. 취조실로 들어온 그와 끄나풀이 한동안 시선을 교환했다. 이윽고 경찰이 정국을 향해 턱짓을 하자, 끄나풀이 정국에게 달려들었다. 그리고는 와이셔츠 깃을 거칠게 잡아끌었다. 우두둑 소리를 내며 셔츠 단추가 뜯겨져 나가자, 정국은 화들짝 놀랐다. 간부는 끄나풀에게서 넘겨받은 곤봉으로 어깨에 놓인 셔츠를 밀어냈다. 하얗게 드러난 양쪽 어깨가 깨끗했다. 일본 경찰과 변절자 두 사람은 다시금 알 수 없는 눈빛을 교환했다. 곧 경찰이 제복 안에서 소총을 꺼내 변절자에게 건네자, 총을 쥔 남자는 정국에게로 총부리를 조준한 채, 한 발자국, 두발자국 뒷걸음질을 쳤다. 그 광경을 바라보는 정국의 눈에 공포가 일렁였다. 몸이 굳은 것처럼 움직이지 않았다.

“잘 비껴서 어깨에 쏘라고. 흉터가 없으면 만들어야지.”

알 수 없는 일본어가 오고 갔다. 한쪽 눈을 감은 채로 총부리를 겨눈 남자의 손이 방아쇠로 옮겨가자, 정국은 질끈 눈을 감았다. 숨이 턱 막혔다.

그때였다.

삐걱. 낡은 쇠문이 열리는 소리가 귀에 들렸다. 이윽고 또각거리는 구둣소리가 이어졌다. 미간을 구긴 채로 눈을 꾹 감고 있던 정국이 슬며시 눈을 떴다.


“解放する”(풀어줘)


뒷짐을 지고 들어선 일본 간부. 그를 향해 경례하는 두 남자. 간부가 턱짓을 하자, 잽싸게 달려와 포승줄을 푸는 끄나풀. 정국은 느릿하게 눈을 깜빡였다. 눈앞의 상황이 수채화처럼 흐려졌다. 세 사람이 나누는 대화소리가 아득히 멀어지는 것 같았다. 지나치게 꿈같은 상황이었다. 긴장한 나머지 헛것이 보이는 건가. 정신을 다잡아보려고 간신히 눈을 감았다 떴을 때였다. 간부 뒤로 보이는 흐릿한 얼굴에 정국의 눈이 커졌다. 잔뜩 긴장한 채, 나타난 익숙한 얼굴. 남준. 남준의 모습에, 정국의 시선이 떨렸다.

허상, 지나치게 허상 같은 현실이었다.



From. 스페스

바쁜 일상이지만, 자주 오려고 나름 고군분투하고 있어요.

천천히 걸어가는 글임에도, 늘 함께 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정말로! 완전! 감사합니다.

암호닉 정리한다는게 계속 늦어지네요. 암호닉은 저번 화에서 말씀드렸듯 공지로 정리하겠습니다.

그럼 한 주간 행복하세요.


스페스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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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짜몽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 정국이 총 맞을까 봐 엄청 불안했는데 남중이가 저 타이밍에 딱 나타나서 너무 다행이고 안심 됐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 그나저나 브금 반전 쩔어요ㅠㅠㅠㅠ취조실 분위기랑 너무 찰떡이에요ㅠㅠㅠㅠㅠ 그래서 더 몰입하면서 본거 같아요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2
ㅅㄷ
6년 전
독자3
작가님 오래 기다렸습니다ㅠㅠ?
정국이 정말 다행이네요ㅠㅠㅠㅠ작가님 브금 선택도 진짜 탁월하십니다ㅠㅠ너무 찰떡이에요!!!사랑해요 작가님

6년 전
독자4
ㅅㄷ
6년 전
독자8
[못생긴햇님] 암호닉 신청할게요.
작가님과 저는 운명인가 봅니다. 하... 지금까지 안 자고 있기 잘한 것 같아요ㅠ 정국이는 살아있었네요ㅠㅠ다행입니다. 앞으로 주인공들이 어떤 일들을 하게 될지 감히 예상조차 못하겠네오........

6년 전
독자5
퍼플 정국아 살아있었구마나ㅏㅜ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 그거면 됐어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7
바나나우유입니다 이젠 지민이 걱정된다.. 남준이도 어쩌려고.. 생각보다 정국이는 빨리 풀렸네요ㅠㅠ오늘도 잘 읽었습니다
6년 전
독자9
작가님 보고싶었습니다ㅠㅠ 브금이 진짜 상황이랑 찰떡이네여,, 정국이 진짜 잡혀가는줄 알고 걱정했는데 다행이예요ㅠㅠㅠ 다음화 기다릴게요ㅠㅠ
6년 전
독자10
흐어 작가님 간떨리면서 봤어요ㅠㅠㅠㅠ 제발 비극적이지 않게 해주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11
댜림 입니다 ㅠㅠ 진짜 저는 여기서 남쥰이가 제일 안쓰러운것 같아요 ㅠㅠㅠ 뭔가 아 그냥 너무 안타깝고 저렇게 바로 달려갈거면서 ㅠㅠ정국이 저번에 끌려갈때 심장이 너무 뛰어서 장난 아니였는데 그래도 다행이네요 다치지 않고 무사해서 ㅠㅠ 그연회장 그 조무래기들은 왜 쓸데없이 말해서 짜증나게 증맬 ㅠㅠ이렇게 조금씩이라도 써주셔수 감사해용 ㅎㅎ
6년 전
독자12
짐니누누슴입니다! 이번편은 뭔가 아련해요... 과거를 추억하는 남준이랑 영화에 대해서만은 진지한 태형이가 서로 집에는 이거 못가져가요 하는게.... 글고 정구기ㅠㅠㅠㅠ 타이밍좋게 남준이가 와서 다행이긴한데 이 일이 앞으로 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영향을 끼칠까봐 걱정이네요;-; 또 괜한 걱정일수도 있겠지만 지민이가 태형이 사진 신경쓰면서 혼자 먼저 집으로 향한게 불안해여... 막 일본순사가 집앞에서 기다리고 있고 그런건 아니겠져ㅠㅠ 어째 매 화 설렘과 긴장을 동시에 하면서 읽는거 같아요ㅋㅋㅋ 오 댓글쓰는데 갑자기 브금 분위기가 바뀌었어여... 이래서 천천히 읽으라고 하셨구나ㅋ큐ㅠㅠ 브금 분위기도 둘다 글이랑 넘 잘어울려요ㅎㅎ 오랜만에 글잡 들어왔다가 경비대가 있어서 깜짝 선물 받은 기분이었어요>< 바쁘실텐데도 글 놓지 않고 와주셔서 감사해요ㅠㅠㅠ 다음편도 기다리고 이쓸게요❤️
6년 전
독자13
작가님ㅠㅠㅠㅠㅠ 돌아오신줄 이제 알고 새벽 내내 정주행 다시했어요ㅠㅠㅠㅠ 너무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 [분위기굥기해]로 암호닉 신청하고 갈게요 감사합니다❤️
6년 전
독자14
초록하늘입니다. 와... 진ㅏ 조만간 정주행 해야겠어요.
6년 전
독자15
[빵빵] 으로 암호닉 신청하겠습니다! 와 작감 필력 진짜 숨도 못 쉬면서 봤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꿀잼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17
아... 대박입니다 정국이가 다 뒤집어 쓸뻔했내여.. 남준이가 진짜 적절하게 와줘서ㅠㅠ 브금이랑 지민이 태형이 보고 좋아하고있었는데ㅠㅠㅠ 암호닉 공지로 더 받으시는건가요!??
6년 전
독자18
계속 받으시는거면 [애플파이]로 신청합니다!
6년 전
독자19
[멍개]로 암호닉 신청합니다! 진짜... 새삼 경비대는 장면전환이나 에피들 몰입도가 남다르다고 생각은 했지만 오늘 편은 특히나...비지엠이랑 같이 읽으니 긴장감까지 장난 아니네요ㅠㅠㅠㅠㅠㅠㅠ 설마 했는데 가짜 범인(?)으로 정국이가 희생 될 뻔 했다니... 진짜 생각만 해도 너무 아찔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 나중에 여주가 이 일을 알게되면 어떤 마음일지... 잘 보고 가요ㅠㅠㅠㅠ오늘도 역시 레전드이네요ㅠㅠㅠ
6년 전
독자20
대박 ㅠㅠ ㅠㅠ 암호닉 다솜 신청하고 갈게요 ㅠ
6년 전
독자21
암호닉 [#밈밈]으로 신청해요옹!!!!!! 오늘두 대박쓰...乃?
6년 전
독자22
아니....그러니까 지민이가 진범인 사건에서 지민이가 잡히질 않으니 정국이릉 가짜 범인으로 만드려고 한거죠?진짜 못된 놈들...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걱할 수 있는건 그럼 정국이가 거사에 가담한 날 목격자는 딱 윤기랑 남준이뿐이었다는 거네요..
정국이 오른 다리 빨리 치료받고 괜찮아져야 할텐데..ㅠㅠ

6년 전
독자23
꿀레몬청입니다! 정국이가 끌려갈 때부터 모질게 고문이라도 당하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총에 맞기 전에 남준이가 와줘서 정말 다행이에요 8ㅅ8 중간에 시 한 편이 나오는 것도 정말 좋았어요 덕분에 매번 재밌게 읽고 있습니다 감사해요 작가님:)
6년 전
독자24
블체입니다... 세상에 작가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25
남준이 그렇게 배신해놓고 이렇게 멋있게 굴기 있어..? 어? 말해봐.... 배신했으면 끝까지 무시하던지 아님 이렇게 멋있던지 하나만 하란말야 ㅠㅠ
6년 전
비회원181.176
토마토마에요!!! 진짜 정국이가 가짜 범인으로 만들어질뻔 했다는게 너무 임팩트가 크네요... 남준이가 진짜 조금만 늦었어도 큰일날뻔 했는게 참 무서우면서도 다행이에요ㅠㅠㅠ
6년 전
독자26
헐 정국이 어깨에 상처 만드려고하는거.... 소름이에요퓨ㅠㅠㅠㅠㅠㅠㅠ안돼 울정국이 가만히 냅둬줘ㅜㅠㅠㅠ
6년 전
독자27
골드빈이예요ㅠㅠㅠㅠㅠ 아 남준이ㅠㅠㅠㅠㅠ 나타나줘서 너무 고마워요ㅠㅠㅠㅠㅠㅠ 태형이가 너무 말 잘해줬고ㅠㅠㅠㅠㅠㅠㅠ긴박한 상황이였네요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28
작가님ㅜㅜ 하 남준이 덕에 정구기 살았네요 이제 숨 좀 쉽니다 후하.. 중간에 나온 시도 인상깊게 잘 봤어요ㅜ 지민이랑 태형이가 지민이 집에서 뭘 할지가 궁금해지네요ㅋㅋㅋㅋㅋㄱ 태형이 언제나 느무느무 귀엽다!!!
6년 전
독자29
으아아ㅠㅜ 작가님 브금도 붙여놓으시고 글에 진짜 신경많이 쓰시고 그이상으로 아끼시는게 다 느껴집니다요!! 저는 김석봉이에요!! 아마...그럴겁니다 허허ㅋㅋㅋㄱ 17회랑은 또 완전히 다른 느낌ㅠㅠ 정국이 진짜 위험했네여ㅠㅜ 대체 어쩌다가 누구한테 들킨걸까요ㅠㅠ 남준이와 태형이랑 대화가 되게 인상깊고 여운이 많이 남네요 몰랐던 김소월선생님 시 알게되서 좋구!!
우리 앞으로도 천천히 오래오래 함께가요 경성에

6년 전
독자30
태또단입니다ㅠㅠㅠ 남준이 앞에서 막 나쁘게 말해도 정국이 모습 하나에 막 달려가고ㅠㅠㅠ 그리고 추억회상하는이유ㅠㅠㅠ너무슬펐어요ㅠㅠ 저도 나중에 크면,,,슬프겠죠?ㅠㅠㅠㅠㅠ세상에 각박하대ㅠㅠㅜ힘들지마ㅜㅜ
6년 전
독자32
으허ㅜㅜㅜㅜ정말 숨죽이고 봤어요 작가님...!!!!ㅜㅠㅠㅠㅠ
제가 암호닉을 신청했었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ㅋ큐ㅠㅠㅠㅍㅍ 혹시 안했다면 [0428]로 신청할게요!! 오늘도 글 잘읽었습니다?

6년 전
독자33
뽀자뽀작입니다 작가님ㅠㅠ많이 빠쁘시군요 천천히 오셔도 됩니다 항상 감사히 읽어요
6년 전
독자34
흐억 남준아... 남주나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우리 남준이 ㅠㅠㅠ 애증의 남준이에요 ㅠㅠㅠㅠㅠ 여주를 좋아해서 여주동생인 정국이도 도와주는 거겠지요..? ㅠㅠㅠ
6년 전
독자35
작가님 ㅠㅠ 말랑뽀쨕이에요! 정말 경비대 너무 대작이라 심장 콩콩하면서 읽었어요! 정국이 어깨에 흉터 만드려고 한 게 너무 소름이었어요...! 남준이도 정국이 얘기 듣자마자 달려 가는 거 정말 멋지고 크으... 태형이가 큰 역할을 했네요ㅎㅎ 정말 다음편도 궁금하고 작가님 글 솜씨 정말 어디 안가셔요 정말 이 글 써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흑흑 작가님 사랑해요 감기 조심하세요 화이띵!
6년 전
독자36
포뇨입니다!! 진짜 다행이에요ㅠㅠ정구기ㅠㅠ 시 너무 좋네요!! 경성 비밀결사대는 진짜 제 인생 글잡이에요!!!
6년 전
비회원198.39
[솔랑]으로 암호닉 신청합니다! 남준이 항상 너무 아련미 터지네요.. 추억ㅠㅠ 남준이가 빨리와서 넘나 다행..!
6년 전
비회원182.68
작가님 브금 선정 최고세요 진짜 막 되게 가슴이 따듯해 져요ㅠㅠㅠㅠㅠㅠㅠㅠ글한편 쓰는거 진짜 엄청 힘든거 너무 잘 압니다. 게다가 브금고르고 또 여러 곡을 하나로 합치는 과정도 손이 많이 가겠지요 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 재미있습니다. 구성이 꽉 차있어요! 분량이 줄어들어도 저는 대 환영입니다! 그러니 편할때 내키는 분량으로 와주십시요!!!!!!!!!!!!!!!!!!
6년 전
독자37
[오뎅어묵] 암호닉 신청합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신알신 받아서 설렜는데 바빠서 못읽고 지금읽었네요ㅠㅠ 정국이한테 누명씌우려고 한거 소름이었어요ㅠㅠ 다행히 태형이랑 남준이가... 다음편 너무 기대되요ㅠㅠ
6년 전
독자38
흑흑 암호닉없는게 렬루 서럽네요ㅠㅠ 정국이는 어쩌다 잡혀온것이며ㅠ 석찌가 제일루 걱정되고ㅠ막그러네요ㅠㅠㅠㅠ 어케ㅠㅠ 여주는 암것도 모루고 윤기랑 놀고있을탠데 만약에라도 알개되면 둘다 흔들릴것같은 그런 느낌적인느낌ㅜㅜ 혹시나 받으신다니면 [돌하르방] 으로 신청햐도 고ㅑㄴ찮을까요?
6년 전
독자39
세상에 선생님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40
하 넘 재미저요ㅠㅠㅠㅠㅠㅠㅠ끄헝헝헝헝헝
6년 전
독자41
달래입니다! 세상에ㅠ남준이가 극적으로 정국일 구해내는 건가요ㅠㅠㅠㅠㅠㅠㅠ태형이와 남준이가 책방에서 만났을 때 감정선이 전해져와 마음이 뭉클했습니다.. 아 경비대 보고 있는 지금 너무 행복해요ㅠㅠㅠ감사합니다 작가님!!!
6년 전
독자42
혹시 작가님 암호닉 지금 받으실지는 모르겠지만 받으신다면 [여름밤]으로 신청할게요 저 이 작품 진짜 1화 나올 때부터 봤었어요ㅠㅠㅠ 그러다 오랜만에 인티를 들어왔는데 작가님이 연재하고 있어서 1화부터 다시 정주행 했습니다! 항상 좋은 글 써주셔서 너무도 감사드립니다
6년 전
독자43
와ㅠㅠㅠ작가님 떨면서 봤어요..감히 우리 정국이를 쉬익쉬익 감히 누구 어깨에 총질을ㅠㅠ다행이에요 정국이 안다쳐서ㅠ남준이가 무슨 생각인걸까욤..또 ㅇㅕ주가 알면 난리날텐데 다음편 기대돼요!!기다리겠숩니당?
6년 전
독자44
새싹이입니다!!책방에서 태형이와 남준이가 만나다니....정국아ㅠㅠㅠㅠㅠ정말 위험했어 진짜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45
찜찜이에요 작가님 ㅠㅠㅠㅠㅠㅠ 아아 ㅠㅜ정국이끌려가서 걱정했는데ㅠㅠㅠㅠ역시 남준이가 그냥 그런 캐릭터가 아니네요ㅠㅠㅠㅠㅠ 너무재밌어요ㅠㅠㅠㅠㅠ다음편도 기다리고있을게여 작가님?❤
6년 전
비회원78.31
청록입니다!! 중간에 나오는 시도 좋고 그냥 전체적으로도 대사도 남준이가 평소에 말해주는 따뜻하고 포근함이 가득 담긴 말 같아서 더 몰입되는 것 같아요 뭔가 계속 생각하게 만드는 힘이 있어요! 그리고 구성이 너무 탄탄해서 볼 때마다 빈틈이 하나도 없이 촘촘한 글이라고 느껴요 글 쓰는 게 쉬운 일이 아닌데 이렇게 와주셔서 감사해요 다음 화도 천천히 오세요 그때까지 기다리고 있을 수 있습니다!!
6년 전
독자46
[찰떡쿠키]로 신청합니다!
6년 전
독자47
아ㅠㅠㅠㅠㅠㅠㅠㅠ다행이다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6년 전
독자48
와 작가님 저 그동안 암호닉도 안 신청했어요 혼내ㅐ주십쇼...ㅠㅠㅠ [반짝반짝진이별]로 신청합니다!!
사실 약간 의심가긴했는데 남준이 스파이 맞죠? 같은 편이라고 믿어요 ㅎㅎ..

6년 전
비회원21.203
[포스틱]입니다 자까님 저 솔직히 그냥 이야기기 한 편의 인물로 나오는건데도 남준이가 좀 미웠거든요 근데 정국이 구해주고 자꾸 추억 회상하고 그러니깐 뭔가 마음이 너무 아린 것 같아요...힝..ㅜㅠㅠㅜㅜㅜㅜㅜ 똑땅행.... 글구 자까님 증말 필력 최고임니당♥♥♥♥♥
6년 전
독자50
핫초코입니다
어깨에 흉터가 있어야 하는 사람들이 저지른 일인가 왜지? 왜 흉터를 만드려고 하는거지
남준이 파워가 장난아니게 센가보구먼

6년 전
독자51
필름이에요♡ 오랜만이에요 작가님ㅠㅠㅠ 저번에 글 올라왔을 때 읽어야지, 했는데 너무 오랜만이라서 그런지 내용 두루뭉술하게만 기억나고 자세한 내용이 기억이 안 나더라고요ㅠㅠ 그래서 날 잡고 읽기로 마음먹었었는데 오늘이 바로 그날이었어요♡ 소중한 경비대 방금 막 정주행하고 오는 길입니다! 맨 처음 경비대를 접할 때는 오전부터 오후까지 거의 하루를 다 써가며 읽었었는데 오늘은 오후부터 오전까지 저녁과 새벽을 거의 다 써가며 읽었네요ㅎㅎ 정주행을 하다가 다시 한 번 우리 작가님 너무 잘 쓰셔서 감탄했어요. 그 시대 그대로가 너무 잘 녹아있어서 영화, 드라마보다 더 한 작품인 것 같아요. 정말로! 인물 하나하나 그 특징이 잘 잡혀있는 것부터 태형이처럼 아이의 말버릇 그대로 표현하시는 것까지 이 작품에 더 애정을 갖게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말인데 작가님, 글 안 놓고 이렇게 멋진 경비대 들고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심이에요!
이제 경비대 전개 얘기 좀 해볼까요?! 제가 진짜 저번 편 보고 얼마나 깜짝 놀랐는지, 정국이를 어떻게 안 걸까요? 분명 목격한 건 남준이랑 윤기뿐이었을 텐데 누가 또 있었나 봐요. 이렇게 한 번 들킨 이상 정국이가 앞으로 안전하진 않을 텐데, 불안해요ㅠㅠ 게다가 지금 정국이를 지민이 사건(?)의 범인으로 만들려고 하는 거 같아서 마음이 너무 아팠어요. 남준이가 구해주긴 했지만 제겐 남준이는 태형이와 함께 미스터리한 사람인지라... 매일신보 편집장 김남준은 정말 나쁜데 오늘처럼 이렇게 추억을 찾는 남준이는 뭔가 볼수록 마음을 아프게 해서 혼란스러워요. 남준이에 대해서는 전향의 이유, 비슷한 세 개의 기사 등 궁금한 것 투성이랍니다ㅠ0ㅠ 또, 태형이는 하나같이 순수한 저 행동들이 정말 진심일까 살짝 의심이 돼요. 제가 너무 태형이를 못 믿는 건지... 사실 처음 등장부터 조금 의아했거든요. 지민이 구해줄 때 말이에요! 그런 상황에선 그럴 수 없었을 텐데. 정말 태형이가 마냥 이렇게 겉으로 보여지는 모습뿐일까요...? 아, 또 주요 인물은 아니지만 태형이 친부이자 윤기 숙부인 분이 좀 걸려요. 윤기가 총 쏘는 걸 본 것까진 아니더라도 윤기가 그 상황에서 어디로 사라졌는지 묻는 걸 보면 뭔가 의심하고 있는 것 같았거든요. 나중에 이것과 관련된 어떤 사건이 터질 것 같은 느낌도 들고...ㅠㅠ 안 일어나길 바라야겠죠? 이렇게 하나씩 적다보니 경비대엔 정말 궁금한 것 투성이네요ㅠㅠ 다 적다가 아침이 될 것 같으니 이쯤에서 그만 마음에 담아둬야겠어요. 이러한 궁금증이 많으니까 더 흥미진진한 것 같아요♡ 앞으로 이런 궁금증들이 더 쌓일지, 하나씩 풀릴지 모르겠지만 어찌 됐든 확실한 건 경비대는 사랑이란 거겠죠! 다시 한 번 정말 최고입니다ㅠㅠ 작가님도 한 주 잘 보내시고! 다음 편에서 건강하게, 행복하게 만나요! 잘 읽었습니다♡

6년 전
독자52
작가님ㅠㅠㅠ이거 책 내주시면 저 바로 구입할거에요ㅠㅠㅠ그 정도로 최고에요乃乃
6년 전
독자53
하...정말 왜이리 제 맘을 쥐락펴락하시는지 징짜 아 너무 가슴이 아프다ㅠㅠㅠㅠㅠㅠㅠ우리 예쁜 정국이를 건들이면 쓰나 남준이 덕에 정국이 한시름 놓고 정말 심장이 막 쿵쾅대고 그랬어요.작가님의 필력은 정말 대박이시고 항상 경성 비밀결사대 응원하고 기다립니다!!감사해요!!
6년 전
비회원244.106
비회원입니다...!
남준이의 권력이 대단하군녀.......근데 남준이를 보면 볼수록 뭔가가 있는 것 같아요 하고 싶어서 하고 있는게 아닌 것 같네용.....오늘은 윤기가 나오지 않아서 아쉽네여! 오늘도 잘 읽고 갑니당 (하뚜)

6년 전
독자54
[첫눈]으로 암호닉 신청할게요. 이 글 읽으면서 너무 마음이 아팠어요. 누군가는 꿈을 위해 누군가는 독립을 위해 누군가는 사랑을 위해 다들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이 너무 예쁘고 안쓰럽도하네요. 작가님이 그리신대로... 그 당시에는 수많은 정국이와 지민이가 살았겠죠. 더욱 안타까운 마음이에요. 이 글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이 좋습니다. 그들의 삶이 이해가 가고, 그래서 더 연민도 느껴지고 사랑해주고싶어요. ㅠㅠ 이런 글 써주셔서 너무고마워요ㅠㅠ
6년 전
비회원113.17
[방탄유치원] 으로 암호닉 신청할게요ㅠㅠㅠ 작가님 느낌의 공동체부터 꾸준히 작가님 글 보고 있어요 바쁘신데도 와주셔서 진짜 너무 감사해요 작가님 감기 조심하세요ㅠㅠㅠ
6년 전
비회원84.99
정말 책 읽은 듯한 느낌입니다.... 오늘도 잘 보았습니다..!
6년 전
독자55
[꾸꾸야]로 암호닉신청합니다! (저번에신청한것같기도하고 가물가물하네요..ㅠ 신청했다면 저 맞아요?) ㅠㅠㅠ남준.... 남준이너무잘어울리는케릭터인것같아요 ㅠㅠ 정말 읽는시도 ㅠㅠㅠ 남주니같아 ㅠㅠㅠ 정꾸기는어쩌다걸려서 ㅠㅠ 근데 남주니가 구해주다니이이 ㅠㅠㅠㅠ 남주니에게 무슨비밀이있는지 더욱궁금해지네옹
6년 전
비회원207.172
[푸른고래]로 암호닉 신청합니다! 범인 안나온다고 아무 사람 잡아다가 고문 하고 상처입히는 모습 보면진짜 저런 일이 일어났을거ㅇ생각하니 너무 슬픕니다 진자 오늘 화는 브금이랑 글이랑 너무 잘어울려져서 읽는내내 더욱 더 마음이 슬퍼졌던것 같습니다 정국이가 나온 것은 너무너무 기쁘지만 남준이가 추억을 더올리면서 그리워하는게 너무 슬퍼요..ㅠㅠ태형이가 키네마 책들을 좋아하면서도 가져간다는것도 너무 슬프그요 너무 슬프다는말만 연발한것갘지만 이말로는 표현할수 없을만큼 여러 감정이 뒤섞인 글이엇습니다. 이런 좋은 글써주셔서 너무 감사해요ㅠㅠ
6년 전
비회원150.122
초코맛솜사탕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 아 끌려갔다고해서 엄청 걱정했는데 남준이가 와서 이렇게 도움을 줄 지는 생각을 못했네요...ㅠㅠ 다음편도 기다릴게요!!!!!
6년 전
비회원 댓글
아 혹시나 몰라서 누락되었을까봐.... [초코맛솜사탕] 두고 갈께요... 1년전에 정말 열심히 읽으면서 댓글남겼었는데 그 아이디가 탈퇴되어서 댓글 잘 있는지 확인이 안되서요ㅠㅠㅠㅜㅜ
6년 전
독자56
잘 읽고 갑니다!
6년 전
독자57
[애착] 으로 신청합니다
예전부터 봤던 글인데 최근에 글이 다시 올라오네요 ㅠㅠ 긴장감 넘치고 몰입도 좋은 글이라 숨까지 참으며 봤습니다 감사해요

6년 전
비회원206.220
아ㅠㅠㅠㅠㅠㅠ 이건 영화에요 영화
6년 전
비회원97.207
암호닉아직받아주시나요??ㅠㅜ[한겨울]로신청할게요! 작가님 필력ㅠㅠ너무좋아요ㅠㅠㅜㅠㅠ다음화올때까지못기다리겠어요ㅜㅠㅜㅡ
6년 전
독자58
양솜이에요 정국이 총맞을까 조마조마했는데 남준이가 구해주다니ㅠㅠ넘 재밌어요ㅠㅠ
6년 전
독자59
남준이가 구해줬군요ㅜㅜㅜㅜ정국이한테 일부러 총을 쏘려는 사람들이 소름끼치고 끔찍하네요ㅠㅠㅠㅠ
6년 전
비회원236.183
진짜..정국이 어깨에 총 맞았으면 나 돌아버릴뻔했잖아요 작가님..ㅠㅠㅠ 남준이가 제때 나타나줘서 또 고맙고 이러다가 남준이까지 위험에 처해질까봐 무섭고ㅠㅠ 제발 빨리 해방시켜주세요ㅠㅠ 지금 몇년도인지는 안 나온거죠..?ㅠ 아직 전쟁 전이니까 적어도 해방까지 10년은 더 남은건가요..ㅠㅠ 다 필요없고 애들이 행복하기만 했으면 좋겠어요ㅠㅠ
6년 전
독자60
저번 화에 암호닉 [정국감성]으로 신청했었는데 혹시나 해서 또 한 번 신청해요! 그리고 작가님 글 분위기 너무 대박이에요... 진짜 가끔 새벽에 읽을 때마다 저도 모르게 마음이 몽글몽글해졌다가 울컥도 했다가ㅠㅠㅠ 이런 좋은 글 써주시는 거 너무너무 감사할 따름이에요
6년 전
독자61
[탱탱볼]
정국이가 일본 순사에 잡혀갔지만 다행히 남준이가 와서 도와줬네요 만약 남준이가 못왔으면 어떻게 될지 ㅠㅠㅠ 상상만 해도 끔찍해요

6년 전
독자62
아 진짜 재밌어요ㅠㅠㅠ이건 드라마야 정말..정국이 잡혔다고 할 때 제가 다 놀라고 애한테 총쏴서 흉터만들려고 할 때 제 눈이 다 돌아갈 것 같고 정국이 건들이지 말아주라...너무 재밌게 잘 읽고 갑니다♡♡♡♡♡
6년 전
독자63
갤3입니다!!!
와ㅠㅠㅠ 남준이 타이밍 대박이네요ㅠㅠㅠㅠ 좀만 늦었어구ㅠ퓨퓨ㅠㅠㅠㅠ 다행이에요ㅠㅠㅠㅠ

6년 전
독자64
토토로입니다!
글이지만,,, 일본놈들 참ㅎㅎ 화가 나네요 그 당시엔 이것들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았겠죠..
남준아 정국이 구하러 와줘서 고마워ㅠㅠㅠㅠ 꼬여버린 관계지만 일단 정국이를 구했다는게 중요한....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6년 전
독자65
손에서 땀이 날 지경이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남준이 나이스샷...
6년 전
독자66
조작하려고 잡아간 것이었군요. 남준이 때마침 나타나줘서 너무 감사할 따름ㅠㅠ
6년 전
독자67
휴.....다행이네요...
6년 전
독자68
와,,, 진짜 정국이 끌려갔었네요,,, 아,,, 근데 타이밍 딱 맞게 남준이가 들어오고,,, 와,,, 근데 남준이는 친일 하면서,,, 정국이랑 옛정이 있어서 도와주는 건지,,, 도대체 남준이의 생각을 읽을 수가 없어요,,, 어떻게 보면 진짜 괜찮은데,,, 어떻게 버면 진짜 나쁘고,,,ㅠㅠㅠ 그냥 친일 그만두고 착한 남준이로 돌아왓으면 좋겠어요,,,
6년 전
독자69
남준이는 친일인척하는거죠ㅠㅠ??? 계속 추억에 잠겨있는것도그렇고..남준이시점도 보고싶어요ㅠㅠ
6년 전
독자70
암호닉 공지에 말린으로 신청했어요. 남준이 지위가 도움 되는 날이 오네요... 사실 그게 이것저것 좋을 건 많죠. 안 좋을 것 또한 뚜렷하게 존재하지만요. 정국이 떠는 게 너무 잘 보여서 마음이 안 좋고ㅠㅠㅠ 위에 나왔던 김소월님의 님에게라는 시도, 태형이가 키네마를 읽는 모습도 좋았습니다. 남준이에게 어울리다고 할까요 매번 상황에 맞는 시를 잘 넣어 주셔서 여운이 남네요.
6년 전
독자71
대추차입니다. 폭파 사건 가담자를 찾지 못하면 만들면 되지 않느냐는 저번 대화 때문에 불길했는데 불행하게도 정국이가 그 대상이 되었네요 ㅠㅠ 총구가 겨눠졌을 때 정말 쏘면 어쩌나, 그래도 태형이가 남준이에게 귀띔을 주었는데 남준이가 구하러 오겠지 싶었는데 정말 와줬군요ㅠㅠㅠㅠ 정말 다행이지만, 이런 일들이 쌓이고 쌓여 결국에는 남준이에게로 불신과 위협이 돌아가지 않을까 걱정이 되네요. 태형이에게는 '키네마'가 남준이에게는 옛 추억에 젖게 하는 '시집'이 두 사람이 서로를 연민하면서도 공감할 수 있는 매개체가 되었네요. 아무도 남지 않은 남준이의 곁에 태형이와 같은 순수한 열정을 가진 친구가 생겼다는 건 다행인 것 같아요.
6년 전
독자72
문라이트 입니다ㅠㅜㅜㅜ아 세상에 정국아ㅜㅜㅜ안돼ㅜㅜㅜㅜㅜㅜㅜㅜ남준이 나이스 타이밍ㅜㅜㅜ
6년 전
독자73
아..남준이 시...진짜 맘 아프네요
6년 전
독자74
정국이 취조실에 있는 상황이 그려집니다 지민이 일을 정국이에게 뒤집어 씌울려고 했군요 정말 안타까웠던 현실이었네요 남준이 덕분에 무사히 구출된 건 굉장히 다행입니다
6년 전
독자75
현실도피와 애달픈 추억 어딘가.
슬프네요..

6년 전
독자76
오랜만에 경성비밀결사대를 다시 읽었어요 벌써 시간이 지나 다시 겨울이네요 기다릴테니 다시 돌아오셨으면 좋겠어요
5년 전
비회원68.238
작가님 벌써 반년이 넘었는데도 이렇게 여운이 남아서 다시 찾아왔어요 ㅠㅠㅠ 다음 글 기다리고 있을게요 응원합니당
5년 전
비회원19.142
아니 진짜 일본 개샛케들 .... 작가님 이거 책으로 출판 안하나요? 진짜 제가 웬만큼 좋아하는 글이라도 안 사는데 이거는 꼭 소장하고 싶어요. 거의 유일무이하게 단어 하나하나를 곱씹으면서 읽는 글... 문장 하나하나에 담겨있는 것들이 너무 맘에 와닿아요 진짜로 ...
5년 전
독자77
아 뭐야 일본인들이랑 변절자들 정말 빡피는 순간이었어요ㅠㅜㅜㅠㅜㅠ 뭐 저런 상황을...정말 독립운동가분들 존경합니다. 1910-1945년까지 불가 100년 남짓한 오늘날 너무 많은 것들이 떠오르네요. 이 글로 인해
5년 전
독자78
ㅠ따흐흐흑......ㅠㅠ
5년 전
독자79
남준이 변절한거 아닌 것 같아요ㅠㅠㅠ 다들 짠해서 어쩐담ㅠㅠ일제때문이야ㅠㅠㅜ
5년 전
독자80
와... 진짜 정국이한테 자국 남기려는거 와... 손으로 입 막은채로 숨소리도 없이 보다가 남준이가 나타나자마자 저도 모르게 안도의 한숨 뱉었어요... 진짜 대박이예요ㅠㅠㅠㅠㅠㅠ
5년 전
비회원179.79
정신나간것들 ㅠㅠ 상처만들려고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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