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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o weeks OST - Two weeks memories 


 


 


 


 

 성 밀결사 19  

 

 written by 스페스 

 


 


 


 


 


 


 


 


 

밖으로는 추적추적 비가 내렸다. 툭툭. 창문을 때린 빗방울은 금세 유리를 타고 흘러내렸다. 창밖의 네온사인은 물감처럼 자욱하게 번졌다. 화려한 도시의 풍경과는 달리 택시 안에 앉은 두 남자는 침묵했다. 차가 이리저리 흔들릴 때마다 두 사람 또한 나란히 흔들렸다. 자동차 지붕을 때리는 빗소리와 일정한 간격으로 움직이는 와이퍼 소리만이 낯선 침묵을 메웠다. 정국은 말없이 창가에 기대어 밖을 바라보았다. 가끔 어두운 골목을 지날 때면 창문에 반사된 제 얼굴이 나타났다가 사라졌다. 벌겋게 부어오른 뺨과 터진 입술. 그리고 초점을 잃은 눈동자. 정국은 애써 그 모습을 외면했다.
 


 

그 옆에 나란히 앉은 남준은 두 눈을 감은 채였다. 바로 전 상황이 머릿속에 잔상으로 남아 사라지지 않았다. 어떻게 종로서로 뛰어갔는지 아무리 떠올려보아도 기억이 나지 않았다. 그저 허공을 디딘 것처럼 혼이 나간 채였다. 남준이 제대로 기억하는 순간은 발걸음을 돌려 총독부로 향했을 때부터였다. 제아무리 친일 신문 편집장이라도 정국을 빼올 수는 없다는 판단이 섰을 때, 비로소 마비되었던 이성이 돌아왔다. 


 

남준은 총독부 앞에 멈춰 서 입구 철장을 잡은 채로 망설였다. 정국을 데리고 나오겠다는 것은 위험을 감수하는 일이었다. 상황은 마치 시소 같았다. 정국에게로 마음이 기우는 순간 그동안 애써왔던 수많은 것들이 무게를 잃고 공중으로 흩어져 버릴지도 모른다. 외면하든지, 앞으로 나아가든지, 어떤 식으로든 내딛는 걸음은 무게를 싣는 것과 같다는 것을, 남준은 알았다. 고로 양립은 불가능했다. 정국을 비호했다는 이유로 지금껏 애써왔던 모든 것이 한순간에 와르르 무너질 수도 있으므로. 


 

그러나 신문사 앞에 찾아왔던 소년의 표정을 떠올리는 순간, 남준은 멈출 수 없었다. 이를 악물었다. 방법이 있을 것이다. 아니 있어야 했다. 


 

출입구를 지나 드넓은 총독부 앞마당을 가로지르는 내내, 남준은 애써 입가에 힘을 주었다. 머릿속으로는 차곡차곡 할 말을 정리했다.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었으나, 총독부로 발을 내디딘 순간 모든 결심을 끝낸 것과 같았다. 남준은 부경감의 방 앞에 서서 옷매무새를 정리했다. 데스크에 선 여직원이 고개를 갸우뚱했다. 그리고는 책상 위에 놓인 일정표와 남준의 얼굴을 번갈아 바라보았다. 부경감의 스케줄에 남준과의 접견은 없었다. 조심스레 방문을 노크한 여자는 당황한 얼굴로 남준이 왔음을 알렸다. 부경감은 일곱시 즈음 식사 약속이 잡혀 있었다.  상대는 남준과 경성역 카페에서 인터뷰를 했던 그 고위 관료였다. 안 그래도 약속 장소에 가려고 외투까지 갖춰 입은 부경감이었다. 그러나 오 분이면 된다는 남준의 말에 부경감은 출입을 허락했다. 오래 지나지 않아 방문이 열렸다. 이 문지방을 숱하게 넘나들었음에도, 오늘처럼 떨리는 순간은 없었다. 


 

소파에 앉은 부경감이 남준을 향해 미소 지었다. 평소와 미묘하게 다른 얼굴이었으나, 남준은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눈앞에 닥친 숙제를 풀어야 했다. 부경감이 남준의 얼굴을 빤히 바라보았다. 어쩐 일이냐는 물음이었다. 


 

“잡혔다고 들었습니다. 사건의 주동자.” 


 

부경감이 껄껄 웃고는 손에 걸린 담배를 깊게 빨아들였다.
 


 

“그러게 앓던 이가 드디어 빠졌네.” 


 

남준은 긴장감에 마른침을 삼켰다. 그리고는 애써 입가를 끌어올려 웃었다. 


 

“정말 잘 됐네요.” 

"자네가 잘 도와준 덕분이지 뭐." 

"사건이 이렇게 빨리 해결될 줄 몰랐습니다. 역시 총독부 능력이 대단합니다." 


 

남준은 부경감의 눈치를 살폈다. 자신이 가진 마지막 승부수였다. 미궁 속에 갇힌 사건이 어떻게 그렇게 빨리 해결되었냐는 물음이었다. 자신의 추측이 맞기를. 남준은 속으로 간절히 빌었다. 만일 부경감이 속내를 보이지 않는다면, 그때는 정말 사활을 걸어야 할지도 모른다.
 


 

"내가 했던 말 기억하나. 없으면 만들어서라도 진범을 찾아야 한다고. 취임식 날 행사에 온 관료들, 우리에게 협조적인 조선인들은 건드려 봐야 좋을 게 없다네." 


 

생략되어있던 뒷말은 굳이 들리지 않아도 알 것 같았다. 그 자리에 온 사람들 중 걸고 넘어저도 문제가 없을 만한 사람들이, 이 계획의 타겟이 되었으리라. 남준이 속으로 깊게 숨을 내쉬었다. 상황은 예상대로 흘러갔다. 다행히 사선을 넘을 필요가 없어졌다. 벼랑 끝에서 부경감이 제 속내를 터놓은 덕이다.
 


 

“부경감님이 하시는 일에 대해서는 늘 신뢰하고 있습니다.”
 


 

자세를 고쳐 앉은 남준이 반대편의 남자를 오롯이 바라보았다. 


 

“자네가 그렇다는 게 생각한다는 건 내가 더 잘 알고 있지.”
 

“그런데 전달 과정에서 착오가 있었던 건 지, 제 동생 녀석이 연행된 것 같습니다.” 


 

부경감이 눈을 가늘게 뜨고는 남준을 응시했다. 그리고는 희뿌연 담배연기를 뱉었다. 남준의 얼굴 앞으로 연기가 흩어졌다.
 


 

“동생이 있는 줄은 몰랐네.”
 

“어릴 때부터 형제처럼 지내던 녀석입니다. 동경 유학을 가려고 준비 중입니다. 폭파 사건 현장에 있었는데, 그 일도 제가 권유했던 겁니다. 제국에서 크게 일하고 싶다던 녀석인데, 갑작스레 연행되는 바람에 저도 많이 놀랐습니다.” 


 

남준은 입가에 힘을 주었다. 여유를 잃지 말기. 다급해 보여서는 안될 것. 흥분은 금물. 속으로 몇 번이고 되뇌었다. 말을 끝낸 남준은 심판을 기다리는 사람처럼 부경감을 응시했다. 그의 손에 들린 담배처럼, 속이 까맣게 타들어갔다.
 


 

“그래?”
 


 

부경감이 천천히 고개를 끄덕이고는 재떨이에 담배를 비벼 껐다. 


 

“착오가 있다면 정정해야지. 그 누구도 아니고 편집장 부탁인데.” 


 

그리고는 곧장 수화기를 들었다. 수화기를 타고 몇 마디 대화가 오갔다. 그리고는 귀에서 수화기를 뗀 부경감이 남준에게 물었다. “직접 가겠나?” 남준이 고개를 끄덕였다.
 


 

남준의 뒷모습을 보며, 부경감이 껄껄 웃었다. 곧이어 걸걸한 목소리가 방안을 채웠다.
 


 

"눈물겨운 우애일세."
 


 


 


 


 


 


 

* * * 


 


 


 


 


 


 

볕이 들지 않는 반지하 방은 습했다. 곰팡이가 눅은 퀴퀴한 냄새가 나는 것도 같았다. 아직 가을이었으나 지민의 방은 냉골이었다. 문을 열자마자 몰려오는 냉랭한 기운에 두 사람은 어깨를 잔뜩 움츠렸다. 곧 방안에 들어온 태형이 시린 발을 꼼지락거렸다. 지민은 멋쩍은 얼굴로 방 한구석에 놓인 화로를 꺼내들었다. 오랜 시간 피우지 않은 탓에 하얗게 남은 재가 화로 위로 덕지덕지 붙어있었다. 곧이어 지민은 한쪽 구석에 접어둔 이부자리를 급하게 펴고는 태형에게 말했다. 


 

"추우면 일단 올라가 있어."
 


 

이부자리에 올라앉아 무릎을 감은 채 몸을 웅크린 태형이 지민의 등을 바라보았다. 분주한 뒷모습이 화로에 불을 붙였다. 비로소 온기가 스며들자 태형은 화로를 향해 양손을 뻗었다. 


 

"평소에는 안 켜고 지내?"
 

"응. 추위를 별로 안 타서." 


 

지민의 대답에 고개를 끄덕이고는 그제야 방안을 둘러보는 태형이었다. 벽에 걸린 시계 하나, 문이 제대로 닫히지 않는 나무 장롱, 낡은 책상. 이렇다 할 살림살이가 없었다. 지민은 방안 곳곳 머무르는 소년의 시선에 민망한 듯 머리를 긁적였다.
 


 

"어? 누구야?"
 


 

화로 앞으로 자리를 당겨 앉은 태형이 책상 위에 놓인 액자를 가리키며 말했다.
 


 

"우리 형."
 


 

태형은 무릎을 꿇은 채로 기어가 손을 뻗었다. 그리고는 액자를 집어 들어 사진 속 얼굴을 뚫어져라 응시했다. 지민의 맥박이 빨라졌다. 액자 틈에 태형의 사진을 숨겨놓은 탓이었다. 혹시 형의 사진 뒤로 태형의 얼굴이 비치지는 않을까. 지민은 긴장감에 숨까지 참으며 태형의 움직임을 주시했다. 그러나 찰나의 긴장이 무색하게, 태형은 손에 든 액자와 지민의 얼굴을 비교해보며 아이같이 웃어버렸다.
 


 

"별로 안 닮았다."
 

"그치." 


 

그리고는 액자를 다시 올려놓는 태형의 행동에 그제야 참았던 숨을 뱉는 지민이었다.
 


 

"형 되게 잘 생기셨다."
 

"그치. 우리 형... 야! 김태형. 형이랑 나랑 안 닮았다며!" 


 

지민이 억울한 듯 소리를 치자, 웃음을 참지 못한 태형이 어깨를 들썩거렸다. 태형은 그 순간 자신을 보며 씩씩거리는 지민의 모습에, 기분이 조금 이상해지는 것 같았다. 늘 어딘가 모르게 벽을 쌓던 지민이었다. 곁을 주는 듯했지만 완전히 내어주지는 않던 녀석. 그러나 어느새 그 경계가 허물어지는 것 같아서 태형은 순간 울컥했다.
 


 

“아니, 그게 아니라……. 약간 그 잘생긴 게 이체 다 다르게 생긴 그런 것도 있고. 아니야. 너 멋있어. 박지민.”
 

“....그래?” 


 

이내 지민은 눈이 접히도록 웃었다. 이렇게 활짝 웃는 지민의 모습은 처음이었다.
 


 

“어? 여기 달력에 동그라미는 뭐야?” 


 

액자를 내려놓은 태형은 벽에 걸린 달력으로 시선을 옮겼다. 숫자 위로 그려진 동그라미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표시된 날짜는 바로 며칠 후였다. 지민은 순간 심장이 떨어져 내리는 것 같았다.
 


 

“어?”
 

“누구 생일이야? 설마 네 생일?” 

“아니. 어……. 그게, 그러니까 우리 형 생일이야.” 

“형 생일도 챙기고, 착하다.” 


 

애써 둘러댔지만 지민의 마음은 편치 않았다. 금세 속이 답답해졌다. 태형과 눈을 마주치는 것조차 쉽지 않았다.
 


 

“내가 괜히 물어봤다. 형 보고 싶을 텐데.”
 


 

태형은 입술을 문 채로 지민의 눈치를 살폈다. 그런 소년의 모습에, 지민은 미안한 마음뿐이었다. 대충 둘러댄 말을 철석같이 믿고 도리어 자신을 걱정하는 태형이 마음에 걸렸지만, 진실을 고백할 수는 없었다. 자꾸만 서글퍼졌다. 벗이 되는 것이 총 한 발 쏘는 것보다 더 힘든 거라는, 석진의 말이 더욱 실감나는 요즘이었다. 


 

“그럼 네 생일은 언제야?”
 


 

태형이 눈을 반짝이며 물었다. 갑작스러운 질문에 지민은 당황한 듯 어버버거렸다. 


 

“나? 생일?”
 

“응. 네 생일.” 

“아, 생일.... 시월 십삼일.” 

“어? 곧 이네. 근데 네 생일은 왜 달력에 없어?” 


 

태형은 의아한 얼굴로 빈 달력을 바라보았다. 그러고 보니 곧 지민의 생일이었다. 경성에 온 이후로 단 한 번도 생일을 챙긴 적이 없었다. 첫해에는 경황이 없어 그냥 지나쳤고, 다음 해부터는 제 단칸방에서 형의 사진을 보며 마음을 다잡는 것으로 축하를 대신했다. 문득 어린 시절을 떠올리면 모든 것이 그리워졌다. 어머니의 미역국. 둘러앉은 가족들. 제게 쏟아진 따뜻한 눈빛들. 형이 가져온 선물 꾸러미를 펼쳐놓고 재잘재잘 떠들던 날들. 점점 희미해지는 그 기억의 끝은 씁쓸한 뒷맛을 남겼다. 그럴 때면 마음이 약해졌다. 그래서 애써 외면했는지도 모른다.
 


 

“이번에는 같이 축하하자! 아, 지민아! 스메끼리 어딨어? 나 약간 손톱 많이 길었지?”
 


 

태형이 양손을 내밀고는 지민을 향해 말했다. 슬쩍 내려다 본 지민이 반사적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형의 사진. 달력. 생일. 머릿속을 떠나지 않은 수많은 생각들이 지민을 쿡쿡 찔러댔다. 


 

“지민아, 쓰메끼리 어디 있냐니까?”
 

“아, 저기 서랍에.” 


 

태형은 무릎을 꿇은 채로 다시 책상을 향해 기어갔다. 낡은 서랍이 잘 열리지 않았다. 힘껏 서랍을 열어 재낀 태형이 이내 놀란 듯 큰 소리를 냈다.
 


 

“우와! 매일신보네. 너 우리 신문 읽어?”
 

“어?” 

“오, 여기 우리 편집장님 이름 있다.” 


 

신문 뭉치를 든 태형이 흥분한 듯 소리쳤다. 반면 지민의 얼굴은 사색이 되었다. 마작관 거사를 벌이기 전, 타켓트의 얼굴을 외울 요량으로 모아둔 신문 뭉치였다. 순간 지민은 태형을 집에 데리고 온 것을 후회했다. 방 곳곳에는 지금까지의 흔적이 여실했다.
 


 

태형은 이 공간과는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었다. 그 사실을 깨달을수록 지민의 마음은 무너져 내렸다. 
 


 

늦은 시간이 되었는데도 태형은 돌아갈 생각이 없는 듯했다. 집에 어떻게 갈 거냐는 지민의 물음에 태형이 대수롭지 않다는 듯 말했다.
 


 

"나 자고 갈 건데."
 


 

그리고는 시간이 늦었다는 핑계로 천연덕스럽게 지민의 이부자리를 차지했다. 태형은 베개를 끌어안고는 이불에 누워 천진하게 웃었다. 그런 모습에 어쩔 수 없다는 듯, 태형의 옆으로 자리를 마련하는 지민이었다.
 


 

지민에게는 오늘은 유독 피곤한 하루였다. 의도치 않게 내내 긴장한 탓이었다. 반지하 밖으로 이어진 슬레이트 지붕 위로 쏟아져 내리는 빗소리가 또렷했다. 투둑투둑. 규칙적으로 쏟아지는 빗소리가 정겨웠다. 곧 잠이 들것처럼 재잘재잘 떠들던 태형의 말투가 점점 느려졌다.
 


 

그러나 지민의 정신은 점점 또렷해졌다. 까만 천장을 한 번 올려다보고는 고개를 돌려 태형의 옆얼굴을 바라보았다. 애써 잠들지 않으려고 눈을 껌뻑이는 모양새가 우스웠다.
 


 

"김태형."
 

"응?" 


 

잠에 취한 태형의 목소리가 공중으로 흩어졌다.
 


 

"왜 매일신보에서 일해?"
 

"... 아빠가 시켜서." 


 

발음이 뭉개지는 것이 곧 잠에 빠져들 것 같은 태형이었다. 지민은 그런 태형의 옆얼굴을 빤히 바라보며 말했다.
 


 

"태형아."
 

"....." 

"어떤 모양으로 살든지, 그건 자신이 책임져야 할 몫이래. 우리 형이 그랬어." 

"....." 


 

태형은 답이 없었다. 아마도 피곤을 이기지 못하고 잠이 든 거겠지. 


 

"그러니까, 나는 네가 알았으면 좋겠다고. 진실을."
 


 

태형이 쌔근쌔근 숨을 내쉬었다. 잠에 빠져든 태형의 모습을 바라보다가, 지민 또한 눈을 감았다. 그럼에도 쉽사리 잠이 오지 않았다. 지민에겐 유독 길고 긴 밤이었다.
 


 


 


 


 


 


 


 


 

* * * 


 


 


 


 


 


 


 


 

“도착이요.” 


 

택시운전사의 목소리였다. 남준은 코트 안주머니에서 지갑을 꺼내 요금을 지불했다. 차 문을 열고 나가던 정국은 반사적으로 얼굴을 찌푸렸다. 걷어차인 다리가 욱신거리는 탓이었다. 다리를 절뚝이며 걷는 정국과 반대편 문을 열고 택시를 빠져나온 남준, 두 사람 모두 부슬부슬 내리는 비를 고스란히 맞았다. 정국은 절뚝거리며 문이 닫힌 상점 앞 처마 밑으로 향했다. 쏟아지는 비에 얼굴이 젖어 들었다. 코앞에 내리는 비도 잘 보이지 않을 만큼 어느새 새까만 밤이었다.
 


 

“지금쯤 주무시고 계시니. 어머니?”
 


 

등 뒤로 들리는 낮은 목소리에 상점으로 걷던 정국이 뒤를 돌아보았다. 잔뜩 부어오른 정국의 뺨을 보고 남준은 반사적으로 얼굴을 찡그렸다. 쏟아지는 빗줄기에 눈앞이 젖어 가는데도, 정국은 오롯이 남준을 응시했다. 그리고는 한참 끝에 입을 뗐다.
 


 

“형이잖아. 나 구해준 사람. 지금도, 연회장에서도. 형 맞잖아.”
 


 

어두운 골목에는 두 사람뿐이었다. 정국의 목소리가 빗소리에 묻혀들었다.
 


 

“전정국. 신문사 앞에서 내가 했던 말 기억해?”
 

“......” 

“네가 정말로 그 일에 가담한 거라면 널 밀고했을 거라고.” 


 

정국의 머리칼을 타고 빗물이 뚝뚝 흘러내렸다.
 


 

“근데 왜 구하러 왔어?”
 

“네가 말했잖아. 그저 월사금 벌러 간 거라고.” 

“아니. 형은 봤어." 

"....." 

"그 날, 연기 사이로 보인 사람." 

"....." 

"형이었잖아.” 


 

내뱉은 소년의 목소리가 잠겼다. 끝끝내 참아보려 애썼지만 눈물이 차올랐다. 남준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한참을 그 자리에 멈춰 섰다.
 


 

“.... 대체 뭘 숨기는 거야. 형.”
 

“숨기는 거 없어. 그건 네 바람이겠지. 옛정이야. 너희 형들, 아버지. 그렇게 가셨는데 너까지 연행되었으면 너희 어머니는....” 


 

남준은 말을 잇지 못하고 얼굴에 쏟아져 내리는 비를 닦아냈다. 그리고는 주머니를 뒤져 지폐를 꺼내들었다. 정국에게로 다가간 남준이 손에 억지로 쥐여주고는 말했다.
 


 

“어머니가 네 얼굴 보시면 걱정하시겠다. 치료라도 받아.”
 


 

남준은 말을 마치고는 뒤를 돌았다. 그리고는 새까만 어둠 새로 걸어 들어갔다. 점점 거세지는 빗줄기에도 정국은 남자의 뒷모습에서 시선을 떼지 못했다. 정국의 어깨가 들썩였다. 참지 못한 눈물이 터져 나왔다. 정국은 엉엉 울었다. 거칠게 쏟아지는 빗줄기가 울음소리를 삼켰다. 부어오른 뺨, 그 당시 느꼈던 모멸감, 취조실에서 몰아친 공포보다도 끝끝내 진실을 말할 수 없는 남준의 뒷모습이 더 아렸다.
 


 


 


 


 


 


 


 


 

* * * 


 


 


 


 


 


 


 


 


 


 

운전대를 잡은 윤기의 얼굴에는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몇 번이나 같은 골목을 걸었더라. 좁은 골목을 지나 쌈닭을 집에 데려다주고 돌아설라치면, 반대로 여자가 윤기를 배웅하겠다며 따라나섰다. 왕복으로 다섯 손가락을 채울 즈음, 두 사람은 아쉬운 안녕을 했다. 쏟아져 내리는 빗 길을 달리면서도 윤기는 내내 여자 생각뿐이었다. 그런 자신이 우스워, 자꾸만 헛웃음이 났다. 


 

이윽고 집에 도착한 윤기가 차 시동을 껐다. 늦은 시간인데도 거실 불이 밝았다. 태형이가 방금 들어왔나? 세 남자가 사는 집에서 귀가가 제일 늦은 사람은 윤기였다. 보통 이 시간에 집 조명은 꺼져있기 마련이었다. 자동차 창문으로 거실을 바라보던 윤기가 이내 차에서 빠져나왔다. 그리고는 쏟아지는 비를 피해 손으로 대강 머리를 가린 채, 꽤 빠른 걸음으로 정원을 가로질렀다. 이윽고 현관에 도착해서 옷에 묻은 빗방울을 털고 있을 때였다. 


 

“귀가가 늦구나.”
 


 

생각지도 못한 음성에 윤기는 소스라치게 놀랐다. 소파에 앉아 신문을 읽던 숙부가 안경을 고쳐 썼다.  
 


 

“아직 안주무셨나 봐요.” 


 

거실에 들어선 윤기가 멋쩍은 듯 말했다.
 


 

“너도 그렇고, 태형이도 그렇고 집에 들어오질 않으니 영 걱정돼서 말이다. 태형이 녀석은 어디서 뭘 하는지.”
 


 

혀를 끌끌 찬 숙부가 신문을 접어 협탁 위에 내려놓았다. 그리고는 제 방으로 향했다. 윤기는 고개를 꾸벅 숙이고는 2층으로 걸음을 옮겼다. 윤기가 계단을 오르려고 할 때였다. 


 

방으로 들어가던 숙부가 고개를 돌리고는 말했다. 


 

“내일 오후에 시간 비워 놔라.”
 


 

일방적인 통보에 얼굴이 미묘하게 굳어졌다. 그리고는 뒤를 돌아 숙부를 흘끗 보았다. 


 

"다시 잡아놨다. 선 자리 말이야."
 


 

황당한 얼굴을 한 윤기가 걸음을 멈췄다. 그런 윤기를 보고는 숙부가 다시 끌끌 혀를 찼다.
 


 

“너도 언제까지 그렇게 고집부릴 게냐. 이번에는 맞선 장소 착각하지 말고. 미쓰코시, 천변 카페에서 여섯시다. 그때 그 화신상회 딸이니 이번에는 절대 실수하지 마라. 이 애비도 얼굴 좀 들고 살아야지.” 


 


 


 


 


 

From. 스페스 (더보기가 안 되는 바람에 밖으로 끌고 옵니다.) 


 

안녕하세요. 스페스입니다.  

항상 남겨주시는 댓글들 잘 일고 있습니다. 정말 정성스럽게 써주시는 감상평들, 응원의 글들 읽으면 큰 힘이 됩니다. 

일일이 답댓을 달아드리고 싶은데, 상황이 여의치 않네요. 

가끔 제가 제대로 글을 쓰는 건 지 의구심이 들 때마다, 정성스레 달아주시는 댓글 보고 다시 마음을 다잡습니다. 

정주행하시면서 써주시는 귀여운 댓글들도 잘 보고 있습니다. :) 

암호닉은 거의 정리가 된 것 같습니다. 조만간 공지로 찾아뵙겠습니다. 


 

스페스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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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 선선선선
6년 전
독자2
남준이가 비밀을 숨기고 있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아프네요ㅠㅠ 항상 하는 말이지만 너무너무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작가님!암호닉 정리 기다리겠습니다! [데이]
6년 전
독자3
신알신받고 바로 달려왔습니다!! 요새 업뎃 많이되서 너무 좋네요ㅠㅠ 윤기 선보는거 너무 걱정되고 태형이가 다 알게될까봐 불안하네요ㅠㅠ 오늘도 잘보고가요!!
6년 전
독자4
우억
6년 전
독자5
퍼플 오 작가님 저만 더보기 안뉼러지나요 무튼 뭔가 얘기가 진행이 되고있긴한데 아직은 다 감추고 있어서 언제 드러날지...
6년 전
독자6
뽐입니다 작가님?
지민이와 태형이의 관계가 발전되는 모습, 그리고 지민이가 아마 곤란한 상황이 생길 상황이 다가오는 것 같아서 마음이 복잡하네요ㅠㅜ 지민이 너무 안쓰럽고... 정국이와 남준이 이야기도 그렇고,,, 남준이의 생각이 너무 궁금해요ㅜㅜ,,,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요 흑흑,,. 정국이 모습 보고 잔뜩 걱정할 여주도 그리고 석진이도 걱정이네요,,,ㅜㅜ 그리고 윤기가 선이라니 아버님 안 됩니다,,, 윤기에겐 쌈닭이 있단 말이에요? 윤기와 혹시 틀어지게 되는 건 아닐까 걱정이 또 되네요ㅜㅜ 경비대 아이들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에요,,, 눙물... 오늘도 정말 잘 보고 가요! 좋은 글 항상 감사합니다?

6년 전
독자7
짜몽이에요ㅠㅠㅠㅠ오늘도 역시 브금과 글 분위기 최고예요ᅲᅲᅲᅲᅲᅲ 태형이가 지민이 집에 있는데 제가 막 다 안절부절 했던 거 같아요ㅠㅠㅠㅠㅠㅠ 그냥 다들 너무 맘 아픈 거 같아요ㅠㅠㅠㅠㅠㅠ 그나저나 윤기 선이라니ㅠㅠㅠㅠㅠㅠ안돼요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8
포뇨입니다!!! 남준이도...지민이도...정국이도...다 너무 찌통이에요ㅠㅠㅠ 그리고 선이라니....윤기야ㅠㅠㅠㅠ 윤기는 자!유!연!애!하는데!!!!아ㅠㅠㅠ 애들 다 아무일 없었으면 특히 남준이 의심받는일 없었으면.... 진짜 오늘도 분위기 쩔어요 작가님 사당합니다!!!
6년 전
독자9
선이라니.......
6년 전
독자10
안됩니다 우리 윤기!!!!!! 연애!!!! 자유연애 한다고요!!!!!! 윤기 못 대려가요 어어어엉 ㅠ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12
암호닉 신청한 멍개 입니다!
아...ㅠㅠㅠㅠ 오늘 편 보면서 왜인지 모르게 계속 눈물이 날 뻔 했던...ㅠㅠㅠㅠ 한없이 먹먹해지네요. 부러 밀어내려는 남준이지만 차마 정국이를 계속 외면하지 못하는 것도 그렇고 어쩌면 그런 남준이의 진심을 알고있는 것 같은 정국이도... 남준이가 그렇게 돌아선 내막까지는 알지못하더라도 어찌됐건 아직까지 여주나 정국이 같은 옛 사람들한테까지 정이 돌아서지는 못했다는 걸 알고있는 거겠죠...ㅠㅠㅠㅠ 그리고 취조실에서의 기억은 정국이한테 큰 트라우마가 될 것 같은데... 정국이가 집에 돌아갔을 때 여주의 반응도 너무 걱정입니다ㅠㅠㅠㅠ 이 일로 남준이도 경감에게 혹시나 발목 잡힐 일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태형이나 지민이도...ㅠㅠㅠㅠㅠㅠㅠ 이래저래 생각이 많아지는 편이네요. 오늘도 정말 잘 보고 갑니다. 항상 감사해요.

6년 전
독자13
초록하늘입니다
아마?
근데

진짜
짱이다

6년 전
비회원206.220
아ㅜㅠㅠㅠㅠㅠ 남주나 정국아 구오즈 윤기야ㅠㅠㅠㅠ 무슨 안 아픈 손가락이 없는건지... 아직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는데 폭풍전야에요... 벌써 무서워ㅠㅠㅠ 업뎃 이렇게 상상보다 더 자주해주셔사 그저 감사합니다!!!
6년 전
독자14
바나나우유입니다 남준아ㅠㅠㅠㅠ저 취조실 일이 더 큰 비극을 불러오진않겠죠..?ㅠㅠ 태형이도 뭐 눈치챘으면 안 될 텐데.. 지민이 말 들은 거 아니겠지.. 윤기 자유연애 들켜도 큰일 선봐도 큰일이네요.. 오늘도 잘 읽었습니다! 감사해요
6년 전
독자15
아이고...아버지...선은 다메다요......ㅠㅠㅠㅠㅠㅠㅠ 애인이 있닥우...ㅠㅠ
6년 전
독자16
꿀레몬청입니다! 남준이가 결국에는 정국이 편을 들어주네요 그러면서도 끝끝내 사실대로 말하지 않는 걸 보고 있자니 속상하고 속상해서 글에도 있는 것처럼 마음이 아려와요 윤기가 여주와 좋은 시간을 보내고 행복함을 만끽할 틈 없이 현실로 돌아오는 것도 마음 아프고, 이제서야 정말 벗이 된 것 같은 지민이와 태형이의 관계도 마음 아파요...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배경이라 슬픔이 더 극대화된 것 같아서 좋았어요! 같은 시간에 다른 공간이지만 왜 전부 슬프고 아픈 건 같을까요 언제쯤 행복해질는지 8ㅅ8 오늘도 재밌게 잘 읽고 갑니다 따뜻한 밤 보내세요 작가님:)
6년 전
독자17
남준이가 이 일로 나중에 위험해지진 않았으면 좋겠네요ㅜㅜㅜㅜㅜㅜ 윤기는 선보지말구 여주랑 행복해라ㅜㅜㅜㅜㅜㅜㅜㅜ
6년 전
독자18
핫초코입니당
윤기 또 선봐?ㅠㅠㅠ 안돼ㅠㅠㅠㅠ
남준이 말할 수 없은 비밀은 뭘까
지민이가 태형이랑 함께 있을때 좋지만 또 긴장되고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게 너무 안쓰럽다ㅠㅠ

6년 전
독자19
B612입니다 ㅠㅠㅠㅠ쿠흡 요즘 업뎃 너무 자주되어서 행복하구요..... 폭풍전야같은 느낌적인 느낌......
6년 전
독자20
남준이고 정국이고 지민이고 다 너무 마음이 아파요 행복했으면 좋겠는데 지민이는 태형이한테 들켜버릴것같고ㅠㅠㅠ진짜 친구가 되어가고있는것같은데 아.. 윤기는 선 왜 봐ㅠ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21
하지마 선,,,,,,안돼요,,,,,,,,,
그나저나 정주행 한 번 돌려야겠네요 앞에 내용이 생각이 안나서,,,

6년 전
독자22
아니 ㅠㅠㅠㅠㅠㅠㅠ 다 슬퍼 ㅠㅠㅠㅠㅠ아슬아슬해 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23
선 안돼요 ㅠㅠㅠㅠㅠㅠㅠㅠ 작가님 오늘도 잘보고 갑니다❤️
6년 전
독자24
헐 댑악 선ㅇ 안돼요 지민이랑 태형이에게 과연 어떤일이 일어날지... 혹시 암호닉 신청 더 받으신다면 신청하고 싶습니더...흑흑,,
6년 전
독자25
헐 작가님ㅜㅠ 기다렸어요 지민이랑 태형이가 친구로서 더 가까워진 것 같아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 임무 맡은 지민이가 너무 걱정되고ㅜㅠㅠㅠㅜ 정국이 구해준 남준이가 부경감이랑 나눈 대화도 약간 마음을 못 놓겠구ㅜㅠㅠㅠ 정국이 울지 마로라ㅠㅠㅠㅠ윤기랑 여주랑 서로 데려다주려고 한거 너무 귀엽고 윤기 여주 생각하는 거 정말 진짜 여주를 사랑하는 것 같아서 좋네유ㅜㅠ 그나저나 선이라니..ㅠㅠㅜㅠㅜ 숙부님 그러지 맙시다ㅜㅜㅠㅠㅠ
6년 전
독자26
돌하르방이에요! 저번화에 신청했는데 일단 달겠습니당! 아.. 정국.... 널 구해준건 냄준이 아닌 윤기매형일세....하핫 냄주니가 정국이를 구함으로써 자신의 위치에서 흔들리지않을까 하는걱정이 좀 있네요ㅠㅠ 윤기야 선때문에 어쩌다 만난현실이니 예상은 했지만서두ㅠ 냄준ㅜ 와중에 태태랑 찜니 너무 둘만의 세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기랑 여기는 마치라잌 딴세계
6년 전
비회원181.176
토마토마에요!!! 지민이가 저렇게 조마조마 하는 모습을 보니까 저도 막 긴장되면서도 한편으론 태형이가 지민이가 그동안 여러상황땜에 잊었던 것들을 떠올리게 하는게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ㅎㅎ
6년 전
비회원217.209
작가니이임 어김없이 와주셨네요 ㅎㅎㅎ작가님 글을 읽으면 정말 몰입하게 되고 생각이 많아져서 좋아져요! 감사합니다
6년 전
비회원123.72
[민뉸기고소]입니다ㅠㅠㅠ
연애하는데 선이라니ㅠㅠㅠㅠㅠ안돼요ㅠ
이렇게 윤기를 빼앗길 수 없어요ㅠㅠㅠ

6년 전
독자27
아 진짜 이 망할 일제 일제만 사라진다면 모두가 행복해질텐데...아닌가...더 꼬이는 것인가 아니야 그래도 일제만 사라진다면 이것보단 더 나을지 몰라요..모두 다 마음속에 혼란과 갈등을 품으면서 아파하는 모습이 너무 다 느낄 순 없지만 조금이라도 느껴지는 아픔에 울컥하네요.꽃길만 걷자 경성 비밀결사대들
6년 전
독자28
달래에요! 남준이가 정말 하려는 건 무엇일까.. 너무 궁금하네요ㅠㅠ 서로 다른 이유로 마음이 착잡할 인물들을 헤아려보면 저도 마음이 먹먹하답니다ㅠㅠㅠ경비대 읽을 땐 항상 주인공들의 시대에 함께 있는 듯해요!! 작가님 감사합니다!
6년 전
독자29
태형이가 진실을 알게되서 지민이의 모습이 다 가짜라고 오해하고 상처받을까봐 걱정되요ㅠㅠ
6년 전
독자30
연보라연분홍이에요! 남준이가 진짜로 숨기고 있는게 무엇일까요ㅠㅠ지민이가 태형이랑 있으면서 많이 힘들어하는 것 같아요ㅠㅠ진실을 숨기고 벗이 되는 건 진짜 힘든 일이죠ㅠㅠㅠㅠ
6년 전
독자31
[정국감성]이에요! 남준이는 정말 무엇을 숨기고 있는 걸까요ㅠㅠㅠ 그리고 작가님 글을 읽으면 힐링이 되는 것 같아서 너무 좋아요 인물들 사이의 대립구조?라든지 이런 걸 제 스스로 추리도 해보고 그냥 경성 비밀결사대에 나오는 모든 인물들 성격, 감정들 전 다 사랑합니다 그리고 작가님도 사랑합니다(● ˃̶͈̀ロ˂̶͈́)੭ꠥ⁾⁾
6년 전
독자32
첫눈입니다!! 얼마나기다렸다구용 ㅠㅠㅠ하 남준아 위험해 ㅠㅠㅠ 남준이가하는일이 옳지않다는건 알고있지만 미워할수가없네요 ㅠㅠ부경감이 눈치챈건가?? 무서워요 ㅠㅠ흑 오늘도 잘읽고가요♡
6년 전
독자33
말랑뽀쨕이에요!! 남준이 역시 뭔가를 숨기고 있군요ㅠㅠ 말할 수 없는 상황이 정말 안타까울뿐에요ㅠㅠ 그나저나 부경감이 마지막에 한 말이 진짜 뭔가 의미심장한데 나중에 남준이도 위험해지는 거 아닝가 몰라요ㅠㅠㅠ 지민이도 태형이랑 친구로서 지내면서 마음 불편해하는 게 진짜 참 뭐랄까 안타깝고 들킬까봐 조마조마하고 그래요ㅠㅠ 작가님 오늘도 좋은 글 감사드리고 진짜 재밌어요ㅠㅠ 오늘 좋은 하루 보내세요! 작가님 화이팅❤️
6년 전
독자34
진실을 말하지 못하는것은 그만큼 진실의 깊이가 깊다는 것이겠고 무거운 진실의 무게는 남준이를 짓누르고 있겠죠.남준이가 잘 견뎌주길 바래요
6년 전
독자35
이번 화도 엄청 몰입해서 봤네요ㅠㅠ 정국이가 넘 안쓰러워요...ㅠㅠㅠ 윤기,, 선은 다메요,,ㅠㅠㅠㅠㅠㅠ 자까님 항상 글 자주 써주시려고 노력해주셔서 감사해요 다음화도 기다릴게요!!
6년 전
비회원11.51
볼 때마다 외줄타기 하는 것마냥 불안불안해요ㅠㅠ 아직 제대로 터진 것도 없는데 두근두근.....
6년 전
독자36
L4L입니다 작가님!매번 이렇게 재밌으면 오쪼죠..?ㅠㅠㅠ남준이가 무슨 마음인지 궁그미하구..괜히 정국이 때문에 위험해질것만 같고ㅠㅠㅠ지민이도 넘 찌통이에여ㅠㅠ 항상 좋은 글 감사드려요! 다음편 기다리겠숩니당?ㅠㅠ
6년 전
독자37
모두가 행복하길바란다면 그건 욕심이겠죠..??ㅠㅠㅠㅠ 너무 재밌어요!! 좋은글 감사해요 ♡♡
6년 전
독자38
해나 남준이 너무 불쌍하네요 정말 뭔가 그래요 그리고 지민이랑 태형이가 언젠가 뭔가 큰 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 느낌이예요 항상 잘 읽고있습니다
6년 전
독자39
[탱탱볼]
윤기가 선 자리에 나가는군요 ㅠㅠㅠㅠ 둘이 환경이 달라서 결혼도 못할 지도 모르겠네요 ㅠㅠㅠ 슬퍼요 ㅠㅠㅠ

6년 전
독자40
정주행 끝내고왔어요.....진짜 너무 재밌어요 작가님ㅠㅠㅠㅠㅠㅠ하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41
작가님ㅠㅠㅠㅠㅠㅠㅠㅠ
경성 진짜...경성은 그냥 사랑인 거 같아요
매번 좋은 글 너무 감사드립니다!!

6년 전
비회원244.106
비회원
응~~~~아니야~~~~윤기는 여쥬랑 결혼할거야~~~~~자!유!연!애! 시대에 그런 중매가 말이 됩니까~?~?~?~?

6년 전
독자42
찜찜이에요 작가님!!!!! ㅜㅜㅜㅜㅜ역시 준이 ㅜㅜ뭔가있는거겠죠ㅠㅠㅠㅠㅠㅠㅠ지민이도 점점 태형이에게 진심인거같은데ㅠㅠㅠ나중에 어떻게될런지ㅠㅠㅠ 다음편도 기다리고있겠습니다!!
6년 전
독자43
정주행했어요! 상황과 선택 때문에 마음 한 켠에 늘 진실을 숨겨두고 현재를 살아가고 있다는 게 참 인상깊고 슬퍼요. 오늘도 잘 읽고 가요 작가님!
근데 혹시 암호닉 신청 지금도 가능한가요ㅠㅠ? 가능하다면 [연이] 로 신청하고 싶은데ㅜㅜ..

6년 전
독자44
냐냐입니다! 으아..남준이ㅠㅠ뭔가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감정이 드는 것 같아요ㅠㅠ지민이도 태형이랑 더 가까워 지는건 좋지만 한편으로는 걱정이 많이 되네요ㅠㅠ오늘도 감사합니다!
6년 전
독자45
남준이가 아픔을 혼자만 끙끙 앓고 있는것 같아서 너무 마음이 아파요ㅠㅠ윤기는 또 다시 선의 압박을 받고... 지민이가 무슨 일이 생길거 같아서 너무 불안해요ㅠㅠㅠ
6년 전
독자46
사↘랑↗해요↗
6년 전
독자47
새싹이입니다!!!이번편은 뭔가 다들 많이 숨기고 있는것 같네요ㅠㅠㅠㅠ그래도 분위기가 많이 아슬아슬한거 같아요ㅠㅠㅠㅠ
6년 전
비회원78.31
청록입니다!! 정국이가 풀려나서 다행이면서도 한편으로는 불안해요 능구렁이 같은 부경감이 뭔가 눈치라도 챘을까 봐 남준이한테 또 다른 부담이 될까... 지금도 혼자서 자기보다 큰 무언가를 짊어지고 가고 있는 것 같은데 부디 그것을 이룰 때까지 아무 탈이 없었으면 해요ㅠㅠ요번화도 큰일은 없었지만 세세하게 보면 모두가 위태로워서 더욱 불안해지네요 다음 화도 부디 나쁜 이야기가 없기를 바라며 오늘도 잘읽고 가요 항상 좋은글 감사해요 작가님!!
6년 전
독자49
으 안돼.. 숙부 왜 그러세요ㅠ 윤기에겐 여주가 있다구요 ㅠㅠ 제발 여주랑 윤기가 별탈 없이 사랑할 수 있기를ㅠㅠ그리고 태형이와 지민이 사이가 무너지지 않기를ㅠㅠ남준이가 지닌 비밀도 잘 해결되기를ㅠㅠ...이 모든 게 이뤄질까요 과연. 일제강점기 시대 속에서 친일파 집안과 독립운동가 집안이..ㅠ
6년 전
독자50
민슈가천재짱짱맨뿡뿡 이에여
아... 정국이랑 남준이 진짜... 남준이는 대체 무슨 생각인 걸까요 ㅠㅠㅠ 진짜 뭘 숨기고 있는 건지 무슨 생각인 건지 ㅠㅠㅠㅠ 그리고 자꾸 믿고 싶은데 숨기기만 하는 남준이에 정국이 엉엉 우는 거 너무 안쓰럽고 슬프고... 그래도 남준이가 구해줘서 다행이지만 그래도 ㅠㅠㅠㅠㅠ
태형이랑 지민이 진짜 많이 친해지고 벽을 허물고 있고 아니 벽이 이제 없는 거 같지만 또 그러다가도 여의치 않은 상황 때문에 계속 긴장하게 되는 지민이가 너무 안쓰러워요 ㅠㅠㅠㅠ 행여라도 나중에 상처받을지 모르는 태형이가 걱정되고 ㅠㅠㅠ 언제 다칠지 모르는 지민이도 걱정되고 진짜 하.... ㅠㅠㅠㅠ 그냥 둘이 평생 마음 편히 친구 했으면 좋겠다... 진짜 오늘 둘이 장난치고 웃고 같이 자고 ㅠㅠㅠㅠ 너무 예쁜데 ㅠㅠㅠㅠ
아니 진짜 윤기 그동안 안 웃는 거 몰아서 웃나 싶을 정도로 행복해하는데 또 맞선이라니여... 숙부 ㅂㄷㅂㄷ 진짜 둘이 풋풋하고 달달하고 연애 잘 하고 있는데 ㅠㅠㅠㅠㅠㅠ
다음 글도 기다릴게요!!

6년 전
독자51
댜림입니닷 작가님 현생 힘드신데 계속 글써주셔서 감사해요ㅠㅠ오늘 하루도 힘차게 보내세용!!
6년 전
독자52
아 이게 무슨일이야 진짜ㅠㅠ다들 사연있어서 너무 맴아프고ㅠㅠㅠㅠㅠ나중에 후반부되면 진짜 마음아파서 펑펑 울 것 같고ㅠㅠㅠ오늘 글도 너무너무 잘 읽었고 바쁘실텐데 늘 이렇게 고퀄리티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당 자까님♡
6년 전
독자53
갤3입니다!!!!!
으어어ㅓ엉 정국이랑 남준이 너무 짠해요ㅠㅠㅠㅠ 태형이랑 지민이 사이도 너무 아슬아슬하고... 윤기는 선이라니... 안보겠죠...?

6년 전
독자54
이런 글을 이제야 보다니 진짜 너무 후회스럽네요
조금 더 일찍 봤더라면 ㅠㅠ 신알신 누르고 [몽9]암호닉 신청합니다 !! 다음편에 제 암호닉이 있으면 좋겠네여 ㅠ.. 오늘도 글 잘 읽고 갑니다.
작가님 화이팅 하세요!

6년 전
비회원141.158
쭈야 입니다! 흐어 정국이 어떻게 되는줄 알고 진짜 심장 아팠어요..근데 생각해보니까 시대가 시대인만큼 또 상황이 상황인만큼 누군가는 아파야하고 슬퍼야하고 그게 애들 전체가 될수도 있겠죠.... 다만 덜 아프고 덜 슬프고 헤어짐이 마냥 잔인하지 않기만 바랄 뿐입니다ㅠㅠㅠ
6년 전
독자55
작가님ㅠㅠㅠㅜㅠㅜㅠ 사랑해요ㅠㅠㅜㅜㅠㅠ 글 잘 읽고잇서요ㅠㅠㅠㅜㅜ 감사합니다!!
6년 전
비회원68.238
자까님 [포스틱]이애옹 정국이랑 남준이가 너무 마음아파요...ㅜㅠㅠ 그리고 윤기는 어떠케 되는거조 흐루우ㅜㅜㅜㅜㅜㅜㅜ 해피엔딩 원합니다ㅜㅠㅠㅜㅠㅠ맴찢...ㅜㅠㅠ
6년 전
독자56
헉 작가님ㅠㅜㅜㅜㅜ정국이 너무 걱정되서 조마조마합니다ㅠㅠㅜㅜ 윤기랑 여주는 너무 달달하구...너무 재밌게 잘 보고 있어요 작가님!!!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ㅜㅜㅜ
6년 전
독자57
ㅠㅠㅠㅠㅠ작가니뮤 ㅠㅠㅠㅠ?? 남준이의비밀이 너무궁금하네요 ㅠㅠ 윤기야.... 선보러가지마.....
6년 전
독자58
ㄱㅎㅅ입니다!윤기야ㅜㅜ아니야...선은아니야..ㅜ작가님 사랑해요?
6년 전
독자59
꾹바나나에요 작가님! 이제 점점 더 내용이 무거워져가는거같아요.. ㅜㅜ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전 왜이리 먹먹하고 가슴이 아픈지 모르겠어요.. 작가님의 탁월한 브금 선택이 한몫 하는거 같네요..! 항상 응원하고 있습니다!
6년 전
독자60
토토로입니다!
이 아이들의 행복을 바라는 건 너무 어려운 일이겠죠,,, 이 아이들의 관계도 어찌보면 참 불안.. 윤기도 선을 봐야하고.. 글이 너무 재밌어요ㅠㅠㅠ 같이 숨을 참기도 하고 슬프기도하고 감정을 다 이해할 순 없지만 공유하는 기분... 작가님의 필력에 다시한번 감탄하고갑니다ㅠㅠㅠ

6년 전
독자61
봉이입니닷!! 남준이가 뭘 숨기고 있는걸까요... 참저는 남준이 캐릭터가 맘에 드는것같아요 아직 남준이에 대한 깊은 이야기?는 모르지만 현실의 타협으로 일본의 편에 서있지만 아직도 조선을, 조선의 추억을, 조선의 사랑을 기억하고 간직하는게 되게 이시대의 정서를 더 잘표현에 주고있는 사람인것같아요..!! 그래도 민족배반?이라는 명목으로 여주의 사랑은 못받고 있지만요ㅠㅜ 왜 그렇게 되었는지 이야기를 아직 안다루셨던가요..? 궁금해여 날잡구 다시 정주행해야게쒀요!! 스작가님 설 잘보내세묘~~~!!!!♡♡
6년 전
독자62
양솜이에요! 아 남준이의 속사정이 궁금해요ㅠㅠ무슨일이 있었던거니ㅠㅠㅠㅠ 정국이를 구해줘서 다행이야ㅠㅠㅠㅠ 윤기 설마 소개팅 나가는건가요.. 안돼.. 윤기랑 여주 행쇼..ㅠㅠ
6년 전
독자63
베리티입니다 작가님ㅠㅠ 아 오늘도 찌통의 연속이네요.. 다들 관계가 너무 위태로워 보여요ㅠㅠ 태형이랑 지민이가 진정으로 친해질 수 없는 상황인 것도 너무 안타깝고 남준이가 정국이를 구해주면서도 끝까지 무언가 숨기려고 하는 모습이 계속 걸려서 마음이 무겁네요.. 윤기도 여주랑 잘 돼야 되는데 선이라니..!(울컥)
그리고 작가님! 글 정말 잘 읽고 있습니다ㅎㅎ 이런 글 써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결말까지 함께 달려가겠습니다!

6년 전
독자64
남준이가 뭔가 정국이와 월이에게 숨기는게 있는거 같아요... 정국이가 속상한 마음에 우는게 너무 안쓰러워요ㅠㅠ글고 태형이랑 지민이도...평친 짱친해야되는데 둘 사이가 틀어지지 않아야 하는데ㅠㅠ
그와중에 윤기와 꽁냥대는 월이 너무 좋구요! 윤기야 선 보러 가지 마로라...

6년 전
독자65
맞선은 안 돼요 안 돼...
6년 전
독자67
필름이에요♡ 경비대 19화를 이제야 읽네요ㅠㅠ 한 주 잘 보내셨나요? 저번 화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이번 화에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다시 작가님을 만납니다! 설날도 잘 보내고 계신지 궁금하네요♡ 즐겁고 안전하게 잘 보내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ㅎㅎ
남준이 시점으로 이야기가 풀어질수록 좀, 마음이 이상해요. 총독부로 발을 내딛는 순간 모든 결심을 끝낸 것과 같았다는 문장이 유독 마음에 걸리는 거 있죠? 어떤 결심을 했을지 대충은 짐작이 되는 것 같기도 한데 그걸 깊이 짐작하려고 하면 전혀 모르겠고... 왜 다들 정이 무섭다고 하잖아요, 현실에서도 아직 이렇게 깊게 느껴보진 못했는데 그걸 여기서 뼈저리게 느꼈네요ㅠㅠ 그리고 태형이와 지민이! 이번 편에서도 역시 조금 태형이가 정말로 저렇게 순수한 아이일까, 하는 생각이 들긴 들었는데 지민이가 점점 마음을 열고 있는 것 같아서 저도 그런 생각이 살짝 누그러졌어요. 그치만 이렇게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태형이와 많은 정이 들어버리면 나중에 진실을 밝혀야 할 때 지금보다 더 힘들어할 게 눈에 보여서 걱정입니다ㅠㅠ 우리 지민이 제발 잘 버텨줬으면 좋겠네요ㅠㅠ 또, 정국이가 그 모습으로 집에 돌아가면 여주랑 어머니의 심장이 땅도 모자라 지구 내핵까지 떨어질 것 같은데 이것도 걱정이에요. 앞으로의 정국이도 마찬가지로 걱정이구요... 그냥 다치지도, 아프지도 않게만 살길 바라는 건 너무 큰 욕심일까요ㅠㅠ 어쩌면 정말 당연한 바람이 이 시대엔 큰 욕심이 되어버리니... 윤기 선 자리는 또 어떻게 될지, 윤기랑 여주라도 소소하게 알콩달콩 잘 사귀었으면 했는데 이렇게 바로 맞선이 또 들어오네요. 윤기가 잘 해결해주길 바랄 뿐입니다ㅠㅠ 우리 여주는 정국이랑 윤기 맞선 일로 속상할 일만 남은 것 같은데 윤기 맞선 일이라도 잘 풀려야죠...! 제발 많이 아파하지만 말기를ㅠㅠ
19화 재밌게 잘 읽고 갑니다♡ 다시 한 번 즐거운 설 연휴 보내시고 다음 화에서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만나요! 감사합니다♡

6년 전
독자68
거사일 기점으로 큰 일이 일어날 것만 같아서 불안합니다. 한없이 맑게 느껴지는 태형이라 오히려 다 알고선 지민을 위해 모른척 하는 건 아닌지, 지민과 정국은 끝내 자신의 신념으로 힘든 일을 겪게 되진 않을지, 남준은 오늘 일이 독으로 돌아오진 않을지, 윤기는 사랑으로 결국 힘든 일을 택하진 않을지 궁금하고 상상하며 다음화를 기대해봅니다[꾸키]
6년 전
독자69
안녕하세요 작가님 ! '정개'로 암호닉 신청한 독자입니다 정주행 하다가 이제 댓글 남겨요 ㅎㅎ 이런 대작을 이제야 봤다니 제 자신이 매우 아쉽군여ㅠㅠ 1년 전 부터 알았다면 같이 달리는 건데... 아슬아슬한 관계들 정말 마음에 듭니다! 신알신도 신청하고 암호닉도 신청했습니다 !!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6년 전
독자70
항상 잘 읽고 있어요^^
6년 전
독자71
남준이가 무슨 비밀을 숨기는 것 같은게,,, 그게 뭔지,,, 그리구 정국이를 진심으로 걱정하고 있는데 막 뭔가를 숨기는 것 같은 느낌을 막 들어요,,, 그리구 태형이랑 지민이두 사이가,,, 점점 좋아지고 있는데 저는 너무 불안해요,,, 윤기랑 여주는 진짜 이쁜연애하고 있은데,,, 아니 선이라뇨,,, 말도 안됩니다,,, 윤기한테는 여주가 있습니다!!! 선은 말도 안되요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72
뽀작뽀작입니다 자꾸 엇갈리는 모습들이 맘이 아프네요ㅠㅠ
6년 전
독자73
허억 정주행다했어요드디어ㅜㅜ브금이랑 들으니까 확실이 몰입도 더 높아지는거같아요..그래도 마지막장면에 윤기가 총쏜거 숙부가 보셔서 그말하려는줄알안ㅅ는데 아니어서 다행인거같아요ㅠ 아직긴장을 풀면 안될거같간한데..ㅠㅠ남준이 비밀?이 젤 궁금해요....
6년 전
독자74
룰루랄라입니다 ㅠㅠㅠ내잉 출근해야되는데 재밌어서 미칠거같아요 작가니뮤ㅠㅠㅠㅠㅠㅠ엉엉
6년 전
독자75
말린이에요. 끝끝내 진실을 말할 수 없는 남준이가 아리다는 정국이에 기분이 이상하고... 지민이 생각이 나네요. 진실을 말할 수 없는 게 매한가지라서요. 시대가 주는 시련이, 이런 상황들이 아픕니다. 평범하고 평화로운 시대에서 살았다면 마음 놓고 행복하게 지냈을 아이들이니까ㅠㅠㅠ 광복 이후에도 아픔이 있던 대한민국이지만... 그때까지 살아있길 과분한 욕심이라도 바라봅니다.
6년 전
독자76
대추차입니다. 눈치 하나로 부경감이라는 자리까지 올라갔을 사람인데 이미 그 자는 남준이를 간파한 것 같아요. 남준이도 이미 수를 읽혔다고 생각하고 정국이를 구하러 간 것으로 보이네요. 말할 수 없는 진실을 품은 채 살아간다는 건 산 송장으로 사는 것과도 같을 거에요. 부모가 지어준 이름을 입 밖으로 내뱉을 수도 없고, 부당함을 부당함이라 할 수 없었던 시대를 겪었는지라 이번 편은 유독 절절하게 와닿았던 것 같습니다. 이번 편도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6년 전
독자77
문라이트 입니당 헉 윤기 아버님...안돼요...윤기 연애중...;ㅁ;
6년 전
독자78
남준이는 정말 진실을 대답하는 걸까요? 정국이가 서럽게 우는 장면에서 믿었던 형의 진실 배신감 등등 감정을 함께 느꼈습니다
6년 전
독자79
왠지 저저번편에 일본에서 온 경감인가 그 사람의 조소?도 그렇고 이번 부경감이 편집장 보자마자 알듯말듯한 미소지었는데 편집장이 아무것도 못느끼고 그냥 지나친게 마음에 걸리네요 ㅠㅜㅜㅠㅜㅠㅜㅠ 뭔 일 나면 안되는데 ㅠㅜㅜㅜㅜㅡㅠ 그리고 바로 이어 지민의 반지하 방이 습한다는 배경도 이어서 나오니 가슴 저몄어요. 감정의 연장선이랄까 제 나라를 위해 고군분투하며 사는 사람들은 어둡고 마음떨리며 급하고.. 그때의 현실이 참 슬프네요ㅠㅜ
5년 전
독자80
차라리 남준이가 정국이의 생각대로 몰래 뒷일을 하는거라면ㅠㅠㅠㅠㅠ 보는 내내 안타까웠어요ㅠㅠㅠㅠㅠ
5년 전
독자81
대박 ㅠㅠㅠㅠㅠ 어떡게해요 ㅠㅠㅠㅠ 정국이 윤기 지민이 ㅠㅠㅠㅠㅠ 모두다 혼란을 안고 가는 경성이네요.
5년 전
비회원179.79
나쁜놈으로 남지 말아줘라 남준아 ㅠㅠ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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