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쌍둥이 동생이 국가대표인 썰
콘서트를 보고 온지 벌써 한 주가 지남.
너징은 깁스한지 2주가 돼서 병원 가는 중임.
김종대와 단둘이!!!!! 가면 사람들 눈치가 보일 것 같아
오세훈, 김민석, 김종대, 너징 이렇게 넷이 함께 가기로 함.
너징이랑 같이 병원가려고 아침일찍부터 풀로 쭉 연습하고
점심시간 조금 지나서 만나서 병원가는 중인 네명.
" 오빠 감사합니다! "
" 그래. 징어 깁스 잘 풀고 "
" 네! "
" 형 조심히 가세요. "
" 응. 니네 일찍 들어와라 마무리 연습해야해. "
" 이따봐여! "
" 민석이 니가 애들 잘 데리고 다니고 "
" 알겠어요! "
너징은 하도 자주 봐서 안면트고 친해진 엑소 매니져에게 오빠라고 부름.
병원까지 데려다준 매니져는 가고 넷이 병원에 들어와서
진료실 앞에 김민석 너징 김종대 오세훈 순으로 앉아 순서 기다리며 대기하고 있음.
" 평일이라 그런가 사람 별로 없네. " - 김민석
" 그러게.. 학생들 방학 시즌 아닌가? " - 김종대
" 맞을걸? 그래도 사람 없으니까 당신들은 좋잖아요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엉 없어서 편하다 " - 오세훈
" 오징어님 들어오세요~ "
얘기하면서 김종대랑 손장난 치던 너징이 간호사 언니의 부름에 진료실로 들어가고
나머지 셋도 졸졸 따라 들어감.
" 안녕하세요 "
" 왔어? "
" 안녕하세요!!! 쌤 오랜만이에요! "
" 세훈이 오랜만이네. 뒤에는 누구야? "
" 저번에 저 가수 데뷔한다고 말씀드렸었잖아요! 멤버들이에요! "
" 안녕하세요~ "
" 반가워요. 징어 저 쪽으로가서 앉아보자. "
이 의사선생님은 그냥 일반 선생님이 아니라 5년된 너징 주치의 선생님임.
너징 다치면 오세훈이랑 같이 자주 병원 와서 주치의선생님이 오세훈도 알고있음.
주치의 선생님이 너징 깁스 풀고서는
X-RAY 찍고 오라고 하고 사진살펴보더니
너징 발목 부분을 만지더니 괜찮냐고 물어봄.
" 너무 세게 안누르면 괜찮은 것 같아요. "
" 그래? 저번에도 말했다시피 완전한 인대파열이 아니고 부분 인대 파열에 생각보다 심하지않아서 선발전에는 나갈 수 있을거야.
단, 징어 네가 재활치료 열심히 한다는 조건하에. "
" 에이~ 쌤 전 항상 재활 열심히해요. "
" ㅋㅋㅋㅋㅋ야 니가? 니 맨날 재활 싫다고 찡찡거리잖아 안할 때도 있으면서 "
" ㅡㅡ 야 내가언제. 좀 닥쳐 "
" 거봐. 오징어 선발전 나가고 싶으면 보조기 잘 차고 다니고 STC가서 재활도 잘 받고. "
" 예예... 알겠습니다. "
" 이제 이 쪽으로 안와도 돼. STC에서 재활 받으면서 화상으로 할거니까. "
" 알겠어요. 쌤 저 갑니다! "
" 그래. 일단 오늘만 여기서 물리 치료, 재활 받고가. "
" 네~ 안녕히계세요. "
" 안녕히계세요!! "
STC는 삼성트레이닝 센터의 줄임말이고
삼성 스포츠 팀 대부분이 이 곳에서 숙소생활, 훈련, 재활을 하는 곳임.
너징은 지금 다니고 있는 한체대를 졸업하면
삼성 에스원 태권도 단에 들어가기로 이미 약속이 되어있음.
그래서 재활하러 STC로 자주감.
주치의 선생님이 발목 보조기 채워주심.
그상태로 한동안 한쪽발을 안써서 바로 걷기 힘들기도 하고
천천히 재활받으면서 발목힘 길러야해서 아직 목발을 사용해야하는 너징임.
그렇게 물리치료, 재활 받고 병원을 나옴.
" 으아 힘들다 "
" 수고했어. 징어. 좀 괜찮아? "
" 고생했다. 우리징어~ "
" 응응 힘들다... 오빠들 밥 먹었어? "
" 아직! 징어 뭐먹고싶어? "
" 예헷!!! 고기고기!!! "
" 아 무슨 대낮부터 고기야! "
김민석이 너징 수고했다고 어깨 토닥여주고
김종대는 머리 쓰다듬어 줌.
다 밥을 안 먹은 상태라 밥먹으려고 김종대가 너징에게 메뉴 물어봤는데
오세훈이 고기라고 외치자 너징은 무슨 대낮부터 고기냐고 성질부림ㅋㅋㅋㅋㅋㅋ
결국 오세훈의 의견은 묵살되고 너징은 떡볶이가 먹고싶다며
앞장서서 즉석 떡볶이 집으로 들어감.
너징이 떡볶이가 엄청 땡겨서 오세훈한테 성질부렸다는건 안비밀~
" 자! 우리징어 여기 앉아~ "
" 아ㅡㅡ 진짜 형 우리도 좀 챙겨줘여. "
" ? 내가 너랑 형을 왜챙겨 우리 징어 챙겨야지 "
" ㅋㅋㅋㅋㅋㅋㅋㅋ야 김종대한테 뭘 바래 "
" 너무한다 진짜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부럽냐 오세훈? 부러워 오빠? "
" 전혀^^ "
" 안부러워ㅡㅡ "
의자 뒤로 빼주며 너징 챙겨주고 바로 옆자리에 앉아버리는 김종대에게
자기들은 안챙겨준다며 뭐라하는 오세훈임
평소에도 자리에 앉는거는 각자 앉는거고 서로 신경 안쓰는 부분인데
솔로앞에서 커플들이 염장을 지르는게 아니꼬왔나봄ㅋㅋㅋㅋㅋ
야채떡볶이 4인분 + 라면사리 2인분 + 쫄면사리 1인분 + 쿨피스 2개 시키자
종업원이 쿨피스랑 냄비에 떡볶이 한가득 담아 가져다 주고 불켜주고 감.
" 오세훈이 끓이겠지ㅎㅎ. "
" 떡에 국물 잘 스며들게 끓여 "
" 정성을 다해 끓여 오세훈. "
" .......와 이 사람들이 "
너징 김종대 김민석이 떡볶이 끓이는거 오세훈에게 미룸ㅋㅋㅋㅋ
발끈한 오세훈이 한명한명 째려보자
누군가와 카톡하고 있는 김민석,
그리고
" 우리 징어 손 진짜 예쁘다 "
" 흐흐 진짜? "
" 응응! 완전 애기손 같은데~? "
" 오빠 손도 예쁜데? "
" 어허! 오빠손은 예쁜게 아니라 남자다운거야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알겠어 오구오구 우리 종대손 남자답고 멋지네 "
한 쌍의 커플은 서로 손 조물락거리며 칭찬하는데에 정신나감.
" 놀고있네 우리종대? 애기? 흥이다. 민석이형 형은 이런 상황에 저 버리고 카톡하고 싶어여? "
" 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빨리 떡볶이나 끓여 "
" 와.....나....진짜! "
결국 오세훈은 혼자 떡볶이를 끓이고
너징, 김민석, 김종대의 흡입과 닭살행위 때문에
제대로 먹지도 못했다고 한다...☆★
♡♥♡♥♡ 암호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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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_ㅠ 아 글쓰다보니 갑자기 떡볶이가 먹고싶어지네요...
이제 곧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경기가 하네요1!!
금메달 땄으면 좋겠어여ㅠㅠ
독자님들 좋은 꿈 꾸세요~
* 혹시 첸징이 했으면 하는 데이트, 이벤트 소재 댓글로 남겨주시면
그지같은 솜씨지만... 열심히 써드리겠습니닼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