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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비 전체글ll조회 1113l 3

동쪽의 끝

 

 

 

 

 

 

 

 

 

이 이야기는 나랑 관련이 있으면서도 없기도 한, 그러한 묘한 이야기이다.
그 이야기의 시작은 이러하다.

 

 

 

 

 

[동쪽의 끝]
W. 밤비

 

 

 

 

 

 

 

 

 

 

*
야! 그거 들었어? 그 오빠 있잖아!
누구?
그, 그... 예쁘장하게 생겨 가지고... 아! 성종이 오빠! 그 성종이 오빠!
응? 성종 오빠가 왜?

 

 

 

 

그 오빠, 자살시도해서 지금 병원에 입원해있대!

 

 

 

 

 

 

 


오빠는, 그러니까 성종 오빠는 나보다 한 학년 위의 동아리 선배였다. 꽤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지역 명문 사립 고등학교의 연극부. 그 연극부의 음향 감독이었던 성종 오빠. 올해 봄에 실용음악과에 들어가서 잘 다니고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무슨 일이라도 있던 걸까. 다정다감하게 대해 줬던 오빠를 생각해보았다. 밝고, 따스한 사람이었다. 뽀얀 레몬색이 떠오르는 사람.

 


야, 너 몰랐냐? 오빠, 그, 30기 선배 때문에 그랬다는 말 있는데. 30기 선배 따라가겠다고.

 

그 얘기라면 잘 알고 있는 것이었다. 바로 위 학년인 32기 선배들이 졸업하기 전인 12월, 동아리실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32기 선배들이 왠일로 다들 모여 있었다.

 


어? 왜 다들 아직까지 학교에 계세요?
아, 아니야!
야, 근데 진짜 당황스럽다...
그니까... 호원이 형 입원하신 건 알았는데 그 정도일 줄은...
야, 너 성종이한텐 얘기했냐?
미쳤냐? 그 얘길 걔한테 어떻게 해.

 

우리에게 등을 보인 채 서로들의 얘기를 했다. 30기 선배라고, 이름만 들었던 호원, 이라는 선배 얘기에 성종이 오빠의 이름이 들렸다. 야야, 애들 듣겠다, 하고 단장이었던 언니가 32기 선배들을 이끌고 나갔다. 그리고 그 날 밤, 나는 평소 친하게 지냈던 언니에게 그와 관련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실은, 성종이랑 호원 오빠랑 사귀는 사이라는 얘기가 있었어. 이성종 그 녀석이 일방적으로 오빠를 좋아했다는 얘기도 있고, 둘이 동아리실에서 잤다는 얘기도 있고... 아무튼, 중요한 건, 이성종이 호원이 오빠를 좋아한다는 거야.

 

그 얘기를 들었을 때도, 딱히 충격이라던가 하는 건 없었다. 그저 아아, 그랬구나, 하는 정도. 어느 정도 예상은 했다. 유독 가녀린 오빠의 체형이라던가 은근히 섬세하고 여성스러운 면 따위 때문이 아니었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이상하게 감이 좋았다. 내가 알려 노력하지 않아도 이미 감으로 알고 있었다. 성종 오빠는, 동성애자였다.

 


성종 오빠 괴롭히거나 그런 사람은 없었죠?

 

괜히 내가 다 걱정돼 언니에게 물었다.

 


응. 어차피 우리야 다 가족 같은 사이고, 또 그 얘기가 밖으로 나간 적도 없었으니까. 뭐, 남자애들은 속으로 어떻게 생각했을지 잘 모르겠지만...

 

 

 

 

 

 

 

 


*
학교의 건물은 'ㄱ'자 모양이었다. 남북으로 놓인 본관과, 동서로 놓인 신관. 그리고 그 두 건물의 10여 년이란 사이를 뛰어넘는 통로. 전체적으로 빨간 벽돌을 사용했다. 학교가 낡기 시작하며 심었다던 담쟁이넝쿨 덕에 학교의 외관은 아이비리그인 냥 꽤 괜찮아 보였다. 그리고 동서로 놓인 신관 건물의 가장 동쪽, 그리고 그 최동쪽의 가장 윗층에 우리 동아리실이 있었다. 동쪽에는 고등학교에서는 명분일 뿐인 실험실이 각 층마다 있어서 드나드는 사람도 없었고, 신관은 기본적으로 3학년 교실이었다. 고로, 상당히 고요했다. 쉬는 시간이 아니라면 숨쉬는 소리조차 크게 들릴 정도의 정적과 기분 나쁜 서늘함이 흐르는 곳이었다. 그리고 그런 곳의 동아리실은, 괴담이 꽤 많았다. 학교의 역사가 역사인지라 이런저런 괴담이 많긴 했지만, 다른 학교처럼 미술실이나 음악실에 많은 것이 아니라 항상 부원들이 드나드는 연극부 동아리실에 많았다. 대회 시즌이면 항상 동아리실에서 살다시피 하는 단장이나 연출들이 종종 귀신들과 조우한다는 것이 그 주된 내용이었다. 그리고 그 중에는 호원, 이라는 선배도 있었다. 연출이자 단장이었던 그 선배는 동아리실에서 있다가 깜빡 잠이 들어 남들 다 하교하고 깨기도 했다는데, 그래서인지 유독 많이 봤다고 했다. 심지어 나중에는 귀신에게 인사를 하고 하교하고, 후배들에게 어디어디에 귀신이 있다느니 하는 얘기까지 했다고 한다. 그리고, 성종 오빠는 그런 존재들을 상당히 무서워했다. 그래서 항상 호원이라는 선배에게 달라붙어 있었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그게 시작인 듯 했다.

나는 건물을 돌아, 손가락은 벽을 따라 계단을 올랐다. 5층. 그리고 동쪽 끝. 끼이익-, 문이 무거운 소리를 내며 열렸다. 그리고 그 넓은 동아리실에는 아무도 없었다. 이른 오후의 햇살에 둥둥 떠다니며 실내를 부유하는 먼지들만이 선명하게 눈에 보였을 뿐이었다. 어쩌면, 아마도 그 둘은 서로를 껴안고 이 곳에서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실내로 발을 내딛었다. 서늘한 복도에 비해 기온이 조금, 아주 조금 더 높았고, 공기가 탁했다. 객석을 가로질러 무대로, 그리고 무대 옆의 준비실의 자물쇠를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으스스했다. 여기도, 귀신이 자주 출몰한다는 곳 중 하나였다. 준비실의 저 끝, 조금 열려 있는 어두운 락커에 무언가 보인 것도 같았다. 나는 고개를 살짝 틀어 벽을 보았다. 배우가 무대 위에서 열연을 할 동안 스탭들은 이 곳에서 일사분란하게 움직인다. 그리고 메이크업이나 의상팀들은 연기 중에 벽에 낙서를 하곤 했다. 우리 동아리가 최고라는 낙서도, 누가 싫다는 낙서도 있었다. 그리고 그 중, 작은 글씨로 J LOVES H가 적혀 있었다. 누구였을까, 저 낙서를 끄적인 사람은. 당사자였을까, 아님 제 3자였을까.

 

 

 

 

 

 

 

 

 

*
달이 밝았다. 나는 달이 밝은 날을 무척이나 좋아했다. 달빛에 거리가 환해지는 모습은 어쩐지 기분이 좋았다. 야간자율학습을 끝낸 긍요일 밤. 어차피 내일은 반강제적으로 학교에 나가서 자습을 해야했지만, 오늘이 금요일이라는 것 자체만으로도 행복했다.

 


오빠, 이제 더 이상 목소리를 낼 수 없대. 목소리를 잃었대.

 

12월 말에 나는 의도치 않게 그런 얘기를 들었었다. 그 때 그 자리에는 성종 오빠도 있었다. 조금 놀란 듯, 그리고 뒤이어 담담한 표정이었다. 그 커다란 오른손으론 목덜미를 붙잡고 있었고, 왼팔은 슬쩍 자신의 허리를 감싸며 오른팔을 받치고 있었다. 그리고 내리깐 시선. 덤덤함과 아련한 메마름이 오빠의 곁을 맴도는 것처럼 보였다. 무슨 말이라도 하고 싶었지만, 그건 주제 넘는 행동이었다. 내가 저 얘기를 들어도 되는 입장도 아니었고, 나는 그저 오빠의 후배일 뿐이었다. 그리고 얼마 안 있어 3월, 그런 얘기를 들었다.


 

이호원 선배, 죽었대.

 

장례식 날짜까지 세세하게 얘기가 뒤따라 나왔다. 나도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조금 고민했지만, 고인은 나를 모를 터였다. 그리고, 잘은 모르겠지만 자살이랬다. 만난 적도 없고 얼굴과 이름 정도만 대충 알고 있을 뿐이었지만, 그 이름을 들음과 동시에 머릿 속에 누군가가 떠올라 가슴 한 켠이 아려왔다. 그리고 그로부터 꼬박 한 달이 지난 지금, 나는 그의 자살미수 이야기를 들었다.
이호원 선배는 연극부에서 연기도 하고 연출도 했지만, 원래 꿈은 가수라고 하였다. 무대 위에서 노래하고 춤 출 때, 가장 행복하다고. 그러던 그가 어느 날 사고로 목소리를 잃게 되었고 그것을 비관하던 그는 끝끝내 세상을 등지고 말았다.
이 무슨 삼류 쓰레기 소설에나 나올 법한 진부하고도 감흥 없는 이야기냐고 말들 하겠지만, 세상이 죄다 일류는 아닌 법이다. 이 넓은 세상 한 구석퉁이에서는 그딴 말도 안 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었다. 거기다가 그를 사랑하던 남자후배마저 그를 따라 자살시도를 하였지만 자살미수에 그쳤다. 아아, 이 얼마나 뭣 같고 재미없는 이야기던가. 그러나 실제의 이야기는 꽤나 가슴 아픈 것이었다. 내가 곧잘 따르던 선배의 자살미수와 혼수상태의 입원 이야기. 그리고 그 비하인드 스토리. 그리고 선배들이 쉬쉬 하며 말해주지 않은 진짜 비하인드 스토리.
우리 학교는 지역 명문에 아이들의 수준이 높다는 이미지가 강하다. 그리고, 그건 실제로도 그렇다. 똑똑하고 영특하기도 하거니와, 영악하다. 최소한의 손실로 최대한의 이익을 얻는 방법을 아는 아이들, 원하는 것을 손에 넣는 것에 능한 아이들이 모인 곳이었다. 보이지 않게, 티나지 않게 사람을 옥죄어 가는 방법을 아는 아이들이었다.
이호원 선배가 졸업하고, 2학년이 된 성종 오빠는 소리 소문 없는 괴롭힘을 당했다. 그 누구도 입 밖으로 꺼낸 적 없고, 행동으로 표출한 적도 없지만, 그 무리가 자아내는 분위기와 압박감은 무시할 수 없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러면서도 성종 오빠에겐 무슨 일이라도 있었냐는 냥 아무렇지 않게 대했다. 앞서 얘기했다시피, 나는 감이 좋다. 한낱 신입생 주제에 무슨 일인지 다 눈치채고 있었다. 그리고 언니들이 뒤에서 성종 오빠를 가십거리로 입방아에 올린다는 것도. 들어도 못 들은 척, 봐도 못 본 척. 그게 이 곳의 후배의 선배에 대한 룰이었다.


 

진짜 잤대?
몰라. 그런 가봐.
헐. 하여튼 이성종, 여리여리해서-.
호원 오빠, 좋았겠다?
미친. 마음은 있었나 몰라, 오빠. 무뚝뚝하면서 다정다감해서 인기 많았잖아.

 

원래 그런 얘기들은 여자들이 더 무서운 법이었다. 그리고 가장 무서운 것은, 나에게 성종 오빠가 측은 한 듯이, 그가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말해주었던 언니가 가장 열 올리며 대화에 참여하고 있었다는 것이었다. 이 곳은, 그런 곳이었다. 모두가 서너 개 쯤의 가면을 쓰고 있는.
J LOVES H. 누구였을까, 그 낙서를 끄적인 사람은.

 

 

 

 

 

 

 


*
일요일에 성종 오빠의 병실에 면회 갔었다. 오빠의 부모님께 학교 후배라 말씀드리며 인사를 했다. 오빠는 창백하게 누워 있었다. 매끄러운 피부와 뚜렷한 이목구비. 그는 여전히 아름다웠다. 다만, 생동감이 없어 내가 기억하고 있던 때의 그와 같은 매력은 없었다. 의자에 앉아 그를 바라보며 아무 말도 않고 그저 가만히 있었다. 할 말이 없었다. 어서 일어나라고 하기엔 너무 잔인한 것 같았고, 그렇다고 오빠가 원하는대로 이호원 선배를 따라가라고 하기엔 문병 온 사람으로서의 예의가 아닌 것 같았다.
알아서 해요, 오빠. 오빠 원래 그런 거 잘 했잖아요.
원해서 그런 건 아니었겠지만. 뒷말은 생각으로지만 삼켰다. 오빠는 사자 우리에 던져진 병아리 같았다. 모두가 가면을 몇 개씩 준비해들고 들어왔음에도 그는 아무 것도 모른 채, 자신을 내비추며 살았고, 상처 받았다. 가여운 성종 오빠.

 

 

 

그리고 얼마 안 가 다시 그는 가십의 대상이 되었다.

 


오빠, 오늘 새벽에 죽었대.

 

갑자기 심박수가 0이 되었다고 했다. 자신의 의지가 없었던 것이리라. 일요일에 그를 마지막으로 찾아 보고 오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래도 그 때 가지 않았으면 살아있는 이성종은 볼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런데, 그 얘기 진짜였을까?
뭐?
성종 오빠랑 호원 오빠랑 너무 사랑했는데, 호원 오빠 집안 반대랑 사고로 죽은 것 때문에 성종 오빠 자살시도한 거.

 

나는 아무 말도 없었다.


 

둘이 동아리실에서 잤다는 얘기도 있던데.

 

나는 이번에도 입을 열지 않았다. 다만, J LOVES H. 그 낙서만이 떠올랐다. 누구였을까, 그 낙서를 끄적인 사람은.

 


그들이 잤는지 안 잤는지, 서로를 사랑했는지 어쨌는지, 확실한 것은 그 아무 것도 없다. 다만, 단언할 수 있는 것은 그들은 가장 보통의 존재였으며, 우리는 결코 알 수 없는 그 무언가가 그들 사이에는 존재했다는 것이다.

 

 

 

 

 

 

 

 

 


Fin.

 

 

 

 

 

 

 


주저리

원래!!! 이게 아닌데!!! 더 아련하고!!! 더 복잡한 거였는데!!!ㅠㅠㅠㅠ

왜 쓰기만 하면 망글똥글이 되는 걸까요ㅠㅠㅠㅠㅠㅠ

Hㅏ... 호쫑... 미안하당...ㅁ7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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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헐 호쫑러인데..더 더 몰몰!!!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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