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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비 전체글ll조회 6870l 11

1

 이제부터 여러분에게 이야기를 하나 들려줄까 한다.
 여러분은 아무런 부담도 없이 그저 가만히 듣기만 해도 좋다. 다만, 이 이야기는 진행 되는 속도가 다소 느린 이야기이니 부디 지겨워하지 않아 주었으면 한다.

 

 

 

 

 

 

 

 

 

 

 

1.
*
 몸에 열이 오르고 식은 땀이 나는, 아플 때면 종종 꾸곤하는 꿈이 있다. 그것은 내 유년시절의 가장 아름다운 기억이다.
 조용한 숲 속, 하늘은 조금 어두워 햇빛이 따갑지 않았고, 서늘한 바람이 숲 속에서부터 불어왔다. 바람이 갑자기 내 앞머리를 쓸어넘기는 바람에 눈을 꼭 감고 고개를 좌우로 가로저었다. 밤색 스웨터에 마멀레이드 컬러의 스웨이드 재질의 신을 신고 있던 기억에 따르자면, 가을 쯤이었을 것이다. 비가 온 다음의 가을 숲. 그곳에서 나는 흰 나비를 보았다. 새하이얀. 우아하고 한없이 여린 날개짓을 퍼득일 때, 거짓말처럼 구름이 걷히었다. 키가 작은 나는 그 유약한 생명체를 붙잡으려 애썼고, 나의 조부는 그런 내가 마냥 귀엽게만 보이셨는지 인자한 미소를 지으며 꽃 위에 내려앉은 나비를 조심스레 잡아주셨다. 집으로 돌아가는 차 안, 나는 채집통 속의 흰 나비에서 시선을 떼질 못했다. 아까처럼 아름답게 날지 못하는 나비에 시무룩해 자꾸 앉으려는 나비를 날게 하려 채집통을 자꾸만 흔드는 나.
 꿈은 거기서 끝이 난다.그렇기에 아름다울 수 있다. 그러나 잠에서 깬 그곳엔 더 이상 아름다운 기억 따윈 존재하지 않는다. 나는 그 이후의 일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30분을 달려 도착한 집. 나는 차에서 내리자마자 초인종을 누르고 나를 반겨주는 엄마를 뒤로 하고 달콤한 초코 쿠키의 내음도 뿌리친 채 한달음에 2층의 내 방으로 들어가 책상 위에 채집통을 우고 다시 1층으로 내려가 욕실에서 손을 비누로 깨끗이 씻었다. 몸 깊숙히 밴 습관이었다. 엄마가 챙겨주시는 쿠키 하나를 입에 물고 나는 다시 2층으로 올라갔다. 떨리는 마음으로 방문을 열고 까치발을 들어 팩상 위의 채집통 안을 들여다 보자, 더는 움직이지 않는 나비가 보였다. 6살의 어린 나는 당황했다. 슬픔 보단 당황스러운 마음이 더 컸다. 비통한 손길로 천천히 나비를 들어올렸고, 이윽고 나비는 그 유려한 날개짓을 시작하였다. 기쁨에 찬 나는 또 다시 나비를 손에 넣으려 방 안을 폴짝폴짝 뛰기 시작하였고, 기어코 내 손에 넣고야 말았다.

 


"크리스티안, 뭐하니?"

 

엄마는 내 방문을 열고 들어오셨고, 나는 엄마에게 해사하게 웃으며 내 손 안의 흰 나비를 보여주었다.

 


"나비!"
"나비?"
"응. 너무 예뻐, 엄마! 계속 계속 나랑 함께 할 거야!"

 

 그 당시의 나는, 정말이지 너무나도 무지해서 계속해서 나로부터 도망가는 나비를 붙잡아 둘 방법이 정말로 그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었다.
 작은 손가락으로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나비의 양 날개를 찢어버렸고, 움찔, 작은 움직임으로 최후의 발버둥을 치던 나비는 나의 작은 두 손 안에서 그 어떤 미동도 없는 두 갈래의 미물이 되어버렸다. 나는 그제서야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눈치챘다.
 나비는, 죽었다. 그것도, 내가 나비를 죽였다.
 그 찬란히, 아름답고 우아하게 하늘 속을 유영하던 빛나던 생물을 내가, 이 두 손으로 죽여버렸다.
 그 잔혹한 사실을 깨달은 나는 울음을 터뜨려버렸고, 엄마는 당황하고 나를 품에 안고 토닥여 주었다. 나비의 사체는 곧 주변의 아무 종이 위로 치워졌고, 엄마는 한 구석에 그것을 치워두고 우는 나를 달래기 급급해 그것을 잊어버리신 듯 하였지만, 나는 그것을 잘 기억해두었다. 후에, 마른 날개는 종이에 고이 싸여 내 책상 서랍의 가장 밑바닥에 숨겨졌고, 그 이후에 나는 그것을 꺼내본 적은 없었지만 잊어본 적도 없었다.

 

 

 

 

 

 

 

*
 만 18세 8월, 나는 13학년이 되기 전의 여름방학을 외조부모의 댁에서 보냈다. 그 말인 즉, 독일에서 한국으로 일시 귀국했었다는 말이었다. 한국에서의 나는 매일 아침, 조깅을 하러 나가는 것이 하루 일과의 시작이었다. 해도 채 다 뜨지 않아 황금빛 햇살이 은근하게 쏟아지고 있던 날이었다. 그 날 새벽까지 폭우가 쏟아졌던 까닭에 서늘한 아침이었다. 아파트의 공동현관을 나서며 깍지를 끼고 몸을 길게 한 번 늘였다. 아직 덜 깬 근육들이 서서히 깨어나기 시작했다. 목도 두어 번 돌리고 허리도 한 번 쭈욱 폈다. 주변을 두리번 두리번. 그 순간, 옆 라인에서 교복을 입은 여자애가 하나 나왔다. 자주 봤던 교복이었다. 이 주변의 명문 공립 학교라고 얼핏, 들은 적도 있었던 것 같다. 계절에 답지 않게 서늘한 날씨 때문인지 가디건을 걸치고 있었다. 그 위에 크게 굴곡진 풍성한 머리칼이 늘어뜨러져 있었다. 황금빛 햇살이 소녀의 얼굴에 가닿고, 맨질맨질한 피부를 그 빛이 감쌌다. 눈이 부신 건지 눈을 가늘게 뜨고 멀리 응시하였다가 냉큼 고개를 돌려 종종걸음으로 아파트 단지를 빠져 나갔다.
 그리고 그 이후, 8얼 말이 되어 다시 귀국하기 전까지, 나는 항상 그 소녀를 쫓았다. 한국의 미를 가득 담으려 했던 카메라 안에는 소녀의 모습만이 담겨 있었다. 그리고 그녀를 향한 연정만을 안은 채, 나는 비행기에 올랐다. 독일로 돌아가 검은색 바지에 검은색 스웨터, 노랑과 흑적색의 타이를 매는 교복을 입었을 때에도 차라리 이 교복이 아닌 그 공립학교의 감색 교복을 입고 그녀와 같은 학교에 함께 등교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크리스티안, 지각하겠다."
"아, 응. 다녀올게요."

 

 엄마의 말에 정신을 차리고 집을 나섰다. 엄마는 항상 나를 크리스티안이라 불렀고, 할머니는 항상 나를 명수라 불렀다. 어차피 집 안에서는 한국어를 쓰는데, 어째서일까. 조금 이상했다. 하지만, 엄마는 독일로 이민을 오게 된 이상, 모든 걸 독일식에 따르려 한다는 걸 깨닫고서는 곧 수긍했다. 할머니가 나를 명수야, 하고 부르실 때 못마땅해 하시는 엄마가 가끔씩 가여웠다. 서로 다른 방식을 추구하기 때문에 엄마는 내가 초등학교에 들어갈 때 즈음이 되어 아빠께 독립하자고 요구했고, 결국 버스로 10분 정도 거리에 우리 네 가족은 따로 집을 얻었다. 아빠, 엄마, 나, 라이먼드. 할머니에겐 아들과 며느리와 명수와 문수였겠지만.

 

 

 

 

 

 

 

 

*
 꿈은, 자신이 자각하지 못하는 현실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말이 있다.

 


"그게 또 뭔 개소리야."

 

 문수, 아니 라이먼드는 시큰둥한 표정으로 내게 그렇게 말했다. 얼마 전에 읽은 꿈에 대한 심리학 교양서가 갑자기 떠올라서 한 말이었다.
 그래서, 형은 미처 자각하지 못했던 현실을 보긴 해?
 딱히 할 말이 없었다. 내 꿈에선 항상 그 소녀만 나오는데. 내가 미처 자각하지 못한 그녀가, 내가 미처 보지 못했던 그녀 따윈, 있을 리가 없었다.

 


"아닌 것 같아."
"거 봐. 하여튼 밑도 끝도 없이..."

 

 라이먼드는 다시 모니터 속의 세상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나는 라이먼드의 방에서 빠져나와 내 방으로 들어갔다. 값 나가는 카메라 속의 사람의 모습. 이젠 하도 보서 망막에 새겨지기라도 한 것만 같았다.
 언제쯤, 언제쯤이 되어야 너를 다시 만나게 될 수 있을까.
 만나지 못할 거라는 생각 따윈 애초부터 없었다. 만날 수 있을 거란 강한 확신. 다만, 그게 언제가 되느냐의 문제였다.

 

 

은 오늘도 똥망...ㅋ

하... 기대하셨던 분들 저 같은 똥손이 설쳐서 죄송해옇... ^_ㅠ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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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우와...뭔가 신기해요...되게 두근두근!!!!다음편기대할게요!!!!!!
12년 전
밤비
감사합니다ㅠㅠㅠㅠ 이런 망글에도 관심가져주셔서ㅠㅠㅠㅠㅠㅠㅠ 열심히 짜와서 열심히 쓸게요!!!ㅠㅠㅠㅠ
12년 전
독자2
밤비그대ㅜㅜㅠ 저번 그대 텍파 받아간 익인이에요ㅜㅠ엉엉엉 그대 글 좋으다ㅜㅠ
12년 전
밤비
엉어유ㅠㅠㅠㅠㅠㅠ 사랑해요 그대ㅠㅠㅠㅠ 그대를 제가 뭐라고 기억하면 좋을까요?ㅠㅠㅠㅠ
그대 댓글도 조으다ㅠㅠㅠㅠㅠ 다시 한 번 사랑해요 그대ㅠㅠㅠㅠㅠ

12년 전
독자5
그대 ㅜㅠ 저를 기억해주시겠다닛ㅜㅠ 저는 사냥꾼으로 기억해주세요ㅜㅠ 그대 글 다 추격해서 잡아버릴꺼에요ㅜㅠ
12년 전
밤비
헣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사냥꾼 그대!!! 추격한 다음 사냥하다눀ㅋㅋㅋㅋㅋㅋ 너무너무 감사한데 웃어버렸머욬ㅋㅋㅋㅋㅋㅋ 그대 제 글 그냥 다 잡아가주thㅔ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독자6
넹넹ㅜㅠ 그대 글 제가 다 사냥할께요ㅜㅠ
12년 전
독자3
다음내용되게궁금해요!!!!!!!!!!!!!!!!!!!!!
12년 전
밤비
흐규ㅠㅠㅠㅠㅠㅠㅠㅠ 이런 글에도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해요!!!ㅠㅠㅠ 열심히 할게요 저!!!!
12년 전
독자4
그대 화이ㅇ링!!!!!!!!!!!!!!!!!!!!!!!!!!!!!!!!!!!
12년 전
독자7
우왓 신세계닷~~ 연재해주실꺼죠?? ㅎㅎㅎㅎㅎ
12년 전
밤비
흐규흐규 감사합니다ㅠㅠㅠㅠ 열심히 연재할게요!!!!!ㅠㅠㅠㅠ
12년 전
독자8
헐!!!!!!!어!!!!!!요!!!!!!
12년 전
밤비
감사해요ㅠㅠㅠㅠ 힘내서 계속 쓸게요!!!ㅠㅠ
12년 전
독자9
어머머머머!!!명수야!!좋네요ㅠㅠㅠㅠㅠ다음편 기대합니다ㅠㅠㅠㅠㅠ
12년 전
밤비
으므으므 밍스야!!!!ㅋㅋㅋㅋ 감사드려요ㅠㅠㅠㅠ 열심히 써서 주말에 들고 올 수 있도록 할게요!!!ㅠㅠ
12년 전
독자11
네에~ㅎㅎㅎㅎㅎㅎㅎ
12년 전
독자10
밤비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언제오셨어요...흡...신작알림..
12년 전
밤비
흐윽...ㅠㅠㅠㅠㅠ 즈는 주말에 주로 출몰하는 비루한 고사미...☆★ 신알 감사해유ㅠㅠㅠㅠ 제가 그대를 뭐라 부르면 좋을까요 그대?ㅠㅠㅠㅠ
12년 전
독자12
헐.............저도 신알신...............해야겠네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밤비님 문체 너무 좋아요.........묭수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시크한ㅁ문수도 좋아...........아..ㄴㅇ.라아....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말 망상이지만 명수꿈ㄴ에 저가 나온다고 생각하니 행복하고 미안하네여

11년 전
밤비
즐겨요!!!!! 즐겨!!!!!! 망상은 즐기는 자가 이기는 겁니다!!!! 그대 칭찬 감사해요ㅠㅠㅠㅠ 그대는 제가 뭐라고 기억하면 좋을까요???
11년 전
독자13
ㅇ음 햄버거라고 기억해주세여ㅕ!!!!! 저는 베토디를 ㄹ제일 좋아하니...1!!!!!!
11년 전
독자14
으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금손이시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너무좋아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밤비
예?!!!!!!! 저 따위가 금손이라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금손 여신님들 들으시면 저 혼난다니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15
정ㄷ말..좋음...역시 필력이 좋은 작품은 마음의 감명을 줍니다...어 작가님!!!
11년 전
밤비
예? 필력이요? 그런 건 금손여신들께서 가지신 거 아닌가여? 전 천년만년 무병장수해도 얻을 수 없는 거지마뉴ㅠㅠㅠ 우선 칭찬 감사드려요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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