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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위험한 방탄소년단〃2 | 인스티즈

험한 탄소년단

W. 백소



- 2 -










































다음날. 숙소에 들리기 전에 교수님을 찾아갔다.

공강 시간에 맞춰 찾아간 나는 전날에 있었던 일을 얘기했다.





" 그런 일들이 있었단 말이지. 힘들지? "

" 이제 겨우 이틀인데 힘들긴요. 그냥 조금 걱정된다고 해야 하나? "

" 그 애들이 힘든 과거를 오랫동안 보내와서 더 그런 걸 거야 "

" 혹시 예전보다 더 심해진 건 아니죠? "

" 예전보다 많이 나아진 거야. 하지만 여전한 애들도 있지. "





교수님의 말에 태형과 윤기, 호석이 떠올랐다.

폭력에 트라우마가 있는 태형과 여자를 보통 싫어하는 정도가 아닌 게 훤히 보일 정도로 행동하던 윤기.

그리고 윤기와는 반대로 두려워하며 날 피하던 호석의 행동.

그런 내 모습을 물끄러미 보던 교수님이 말해왔다.





" 혹시 물어보고 싶은 게 있니? "

" 아뇨. "

" 궁금할 게 많을 것 같은데. "

" …실은 그 과거를 굳이 캐서 알아내려 하지 않겠다고 얘기했었거든요. "

" 그럼 지금 내가 하는 말은 그냥 해주고 싶어서 해주는 거다. 네가 나한테 와서 캐지 않은 거야. "





그 말을 하며 허허, 웃던 교수님은 이내 과거를 회상하듯 허공을 응시하며 말해왔다. 한 명씩 들은 그들의 과거에 조금 충격적인 이야기도 있었다.

설마 그런 과거를 겪으며 지금까지 살아왔었다니, 생각보다 더 심각한 그들의 과거에 나도 모르게 절로 한숨이 내쉬어졌다.





" 그나저나 어디 다치지는 않았니? "

" 네. "

" 그거 진짜 다행이구나. "





교수님의 말에 전날 일들을 회상하다가 문득 궁금증이 생겨나 물어봤다.





" 저, 혹시 그 숙소로 제가 들어가기 전에 또 누가 있었나요? "

" 있었지. "

" 어떤 사람들이었어요? "

" 신 교수 알지? "

" 네. 그 분도 심리학 전공이시잖아요. "

" 그전에 거기 교수 반 애들 몇 명이 심리 상담사로 자원 신청했었다. 어떻게 얘기를 듣고 알아낸 것인지는 모르겠다만 신 교수의 부탁도 있고 해서 결국 들어줬었지. "

" 그런데 결과가 좋지 못했나요? "

" 상황이 좀… 아니, 많이 안 좋아졌지. "

" 어땠는데요? "

" … "

" 지민이가 저한테 그런 말을 했었어요. 저도 다른 사람들과 어떻게 잘해보려고 온 거냐고. 그런 누나들을 많이 봤었다고. "





나의 물음에 말할까 말까, 고민하던 교수님은 어쩔 수 없이 내게 말해줬다.

그 집에 들어간 여자들은 사실 진짜 목적이 따로 있었다, 바로 연애와 성적이 목적이었다고.

그런 일들을 많이 겪었기에 더 이상 심리 상담사는 필요 없다고 얘기했던 그들이라고 한다.

남자 삼당사들은 애초에 그곳으로 지원하지 않고 있다 하고, 그렇다고 교수님께서 담당하시기에는 지금 많이 편찮으신 상태였다.





" 내가 진짜 걱정이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네 꿈을 꾸게 됐어. 근데 신기하게도 바로 그 다음날 네가 학교에 있더라고.

내가 진짜 마지막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너한테 부탁했던 건데. 지금도 잘한 것인지 후회가 되네… "

" 걱정 마세요 교수님. 저 잘할 수 있어요. "





그 말을 하며 웃어 보이는데 조금 진지해진 표정으로 묻는 교수님이다.





" 너는… 많이 괜찮아졌니? "





괜찮아졌냐고 묻는 교수님의 말에 잠시 잊고 있던 과거가 떠올랐다.

짐승 같던 사람들은 온통 검은색으로 칠해져있었고 소름 끼치게 만드는 그들의 눈빛들이 날 내려다보며 웃고 있었다.

애써 괜찮은 척 더 밝게 웃으며 괜찮다고 대답한 나였고, 그런 나의 모습에 더 이상 묻지 않으며 미소를 지으시는 교수님이셨다.


불행한 삶을 살던 내게 먼저 다가와 주셨던 교수님. 그 당시에는 내가 모진 말도, 상처도 참 많이 안겨들였다.

그때 내가 너무 많이 힘들게 해드린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이 들은 나는 지금에서야 교수님을 많이 도와드리고 싶었다.

사실 학교에 찾아온 것도 교수님을 찾아뵙기 위함이었다.

교수님을 뵙기 전 학교 주변을 둘러보던 날 먼저 발견한 교수님이 따로 불러내셨고 후에 내게 부탁을 하셨던 거지.

처음에 교수님의 부탁을 듣고 고민했었다. 여자도 아닌 남자 일곱 명이 살고 있는 집으로 내가 찾아가서 치료해달라니.


사실 조금 두려웠었다. 하지만 이것도 트라우마를 이겨내고 과거를 잊는 다단계라고 생각하며 교수님의 부탁을 들어드린 것이다.

지금 이 정도까지 내가 오게 된 것도 다 교수님 덕분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에 대한 보답? 아니, 은혜를 갚는 거라고 생각했다.





" 아, 미안해서 어쩌지… "

" 왜요? "

" 내가 지금 급히 어디 좀 가봐야 할 것 같아서. "

" 어, 저도 이제 숙소로 찾아가 봐야 할 것 같아요. "

" 오늘 가서 잘 할 수 있겠어? "

" 당연하죠. 교수님 얘기 들은 후라서 그런지 빨리 애들이 보고 싶네요. "

" 역시 걱정되네. "

" 앞으로 교수님께서 저만 보면 그런 소리 안 하시도록 열심히 할게요. "





내 말에 다시 한 번 허허, 웃는 교수님이었고 그런 교수님을 보던 나도 따라 웃어 보였다.


그렇게 교수님과 헤어지고 나는 차에 올라타 핸들에 손을 올리고 턱을 괸 채 생각해보았다.




잘 버틸 수 있겠지…?




눈을 감고 생각을 하다 끝내 생각해낸 방법은 좀 더 힘내서 부딪혀보자,였다.

마음을 다잡고 허리를 바로 세워 그들이 지내는 숙소를 향해 차를 출발시켰다.















***













부담스럽다. 부담스럽다 못해 땀에 절여 장아찌가 될 것만 같았다.

왜냐하면 내 옆에 앉아 날 빤히 보고 있는 박지민 때문이었다.




숙소 앞에 도착한 차 안에서 한동안 긴장했다. 들어가다가 또 맞거나 하면 어쩌지?라는 생각으로.

그리하여 차 안에서 몇 분 동안 있었던지 모른다.

결국 용기 내서 숙소 안으로 들어왔는데 막상 들어와 보니 안에는 막내들만 있었다.

내가 숙소에 들어오자마자 '누나!'하고 외치며 달려오는 지민이가 보였고 날 힐끗 쳐다보다 주방으로 들어가 버리는 정국이도 보였다.

그리고 곧바로 신발정리도 제대로 못한 채 지민이의 손길에 이끌려 거실 소파에 앉게 되었다.





" 누나 정말 왔네요? "

" 약속했잖아. "





다른 애들과는 다르게 지민이는 내게 마음을 조금 연 것 같아 보였다.

혹, 그게 아니면 자신의 증후군 때문에 이러는 것일까?

그래도 다른 애들과는 다르게 생글생글 웃음을 보이고 있는 지민이를 보고 있자니 왠지 마음이 편해졌다.





" 다른 사람들은 안 보이네? "

" 다들 일이 있어서 나갔어요. "

" 일? 무슨 일? "

" 그거야 저도 모르죠. 다 프라이버시가 있는 건데. "





내 물음에 고개를 갸웃거리며 말하는 지민. 그런 지민이의 어깨너머로 주방에서 나오고 있는 정국이가 보였다.

주방에서 나오던 정국은 나와 눈이 마주쳤고 눈이 마주치자 굳은 얼굴로 고개를 돌려 소파에 앉아 보였다. 그리고 탁자 위에 있던 리모컨을 들고 TV를 켜는 정국이었다.

정국에게 시선을 고정하고 있는데 좀 전과는 다르게 웃음을 지우고 불안하다는 듯이 날 보고 있는 지민이의 눈빛이 보였다.

그런 지민을 향해 다시 고개를 돌려 바라봤다.





" 왜 그래? "

… "

" 지민아? "





흔들리는 눈으로 날 보는 지민이를 바라보자 이내 천천히 시선을 내리며 중얼거려 보였다..





" 하여간 여기 오는 누나들은 하나같이 다 똑같아. 다들 정국이나 태형이만 보고. "

 "

" 나도 관심받을 줄 아는데 "





어린아이처럼 중얼거리는 지민이의 모습에 아니라며 고개를 저었다.





" 지금 저 동정하는 거죠? "

" 아닌데? "

" 다 알고 있는데 아니래. "





날 보지 않은 채 중얼거리는 지민이를 말없이 보다가 이내 살짝 웃으며 그의 눈을 맞추려 했다.





" 진짜 아니야. "





아니라는 내 말에 아주 잠시 힐끔거리며 내 눈을 마주하는가 싶더니 아예 자세를 바로 고쳐앉으며 내 얼굴을 보지 않은 채 묻는 지민이다.




" 그런데 무섭지 않아요? "

" 뭐가? "

" 그저께는 윤기형한테 맞을뻔하고 어제는 남준이형한테 한 소리 들었다면서요. 남준이형도 화나면 무서운데. "





자신의 손을 만지작거리며 묻는 지민이의 행동을 보다가 지난날들을 회상해봤다.





" 무섭지. 나라고 왜 안 무섭겠어? 더군다나 난 여잔데. "

" 무서운데 왜 왔어요? "

" 어제 너랑 약속했었잖아. 오늘 또 올 거라고. "

" …그래서 약속 지켰으니 이제는 안 올 거예요? "





고개를 돌려 불안한 눈을 감추지 않은 채 묻는 지민이의 얼굴을 마주 보다가 이내 고개를 좌우로 저어 보였다.





" 아니. "

" … "

" 앞으로도 계속 올 거야. "

" 혹시 누나 다른 목적 있는 건 아니죠? "

" 다른 목적이라니, 날 뭘로 보고. "

" 그럼 왜 계속 올 거예요? "





지민이의 물음에 나도 모르게 옆에 있던 정국에게로 시선이 갔고 정국은 내 시선을 무시한 채 TV 보기에만 열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 나는 한 선생님 대신 이 집에 새로 오게 된 심리 상담사니까? "

" … 겨우 그거에요? "

" 겨우… 그거라니? "





우리 지민이는 뭘 바라고 기대하며 생각하고 있었기에 내게 ' 겨우 그거 '냐고 묻는 걸까.

고개를 갸웃거리며 되묻자 지민은 실망이 잔뜩 서려있는 눈으로 날 보며 말해왔다.





" 누나가 심리 상담사로서 우리한테 뭘 해 줄 수 있어요? "

" 음? 말 그대로 상담으로 인해 심리 치료를 해주는 거야. 자주 대화하고 서로 이해해주고 그러면서 천천히 심리적 변화를… "





자신의 눈을 마주하며 대답하고 있는데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날 내려다보는 지민. 그런 지민의 얼굴은 좀 전보다 더 실망이 가득 담겨 있는 듯 보였다.





" 누나. "

" 어…? "

" 누구예요? "

" 나는 김여주… "

" 전에 왔던 그 여자와 친구죠? "

" 응?? "





정확히 누군지 모르는 사람과 친구냐고 묻는 지민의 얼굴은 좀 전과는 다르게 화가 서려있었다.





" 지민아, 누구를 얘기하는 건지…? "

" 모른 척하지 마요. "

" … "

" 누나 진짜 여기 있으면 안 되겠다. "

" 지민아? "

" 내 이름 부르지 마요. "





갑자기 지민이가 왜 화가 난 걸까? 지민이가 말한 여자와 관련이 있는 걸까? 근데 왜 갑자기 나한테 화내는 거지? 난 그저 지민이의 물음에 대답해주고 있었던 것뿐인데?

…설마 교수님이 얘기해주셨던 그 여자들인가…?





" 형들 오기 전에 빨리 가요. "

" … "

" 쓸데없이 괜히 기대게 만들지 말고 앞으로 두 번 다시 이 집에 오지마요. "





그 말을 내뱉고 굳은 얼굴로 뒤돌아 방으로 들어가 버리는 지민.

화가 난 채 방으로 들어간 지민의 뒷모습을 그저 지켜보고만 있는데 옆에 있던 정국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 어설프게. "

" 정국아, 지민이가 갑자기 왜 화가 났는지 알고 있어? "

" 그걸 왜 나한테 물어요? "

" … "

" 지민이형 말대로 두 번 다시 이 집에 오지나 마세요. "





좀 전의 지민이와 다름없는 태도를 보이며 방으로 들어가 버리는 정국.

이제 거실에는 나밖에 없다. 다들 외출한 상태이거나, 방으로 들어가 버린 상황만 만들어지고…

다시 지민이 방으로 들어가서 조심스럽게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물어봐야 할까, 하고 생각하는데 때마침 현관문 비밀번호를 누르는 소리가 들려왔다.

자리에서 일어나 현관 쪽을 보는데 왼쪽 손등에 피를 뚝뚝 떨어진 채 들어오는 김석진이 보였다.

피를 발견하자 놀란 토끼 눈이 된 나는 서둘러 빠른 걸음으로 다가가 그에게 물었다.





" 왜 그래요? 어디서 다쳤어요?? "

" 비켜요. "





현관 앞에 서 있는 날 밀어내며 거실로 들어오는 석진의 모습에 당황할 법도 하지만 걱정이 앞선 나였기에 피가 나는 그의 팔을 잡으며 좀 더 가까이서 확인했다.





" 혹시 고양이한테 할퀸 거예요? 상처가 깊은데… "

" 신경 쓰지 말고 가세요. 곧 애들이 올 거예요. "

" 이거 상처만 치료해드릴게요! 상처가 깊어서 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흉 질 거예요! 구급상자는 어딨어요?? "

" 제가 알아서 치료할 테니까… "





구급상자가 어딨냐고 물어도 대답 안 해줄 것 같은 석진이었기에 그냥 내가 찾아내자,라는 생각으로 여기저기 바쁘게 움직이며 구급상자를 찾아내고 있었다.





" 저기요. "

" 네? "

" 저희 좀 편하게 내버려 두시라고요. 가세요 좀. "





지친다는 듯이 말하고 2층으로 올라가 방으로 들어가 버리는 석진.

그런 석진의 뒷모습을 보며 한숨을 내쉬는데 때마침 지민이 들어갔던 방문이 열리더니 태형이 나왔다.





" 지민이 말 듣고 이미 갔을 줄 알았는데 아직도 왜 있어요? "

" 태형아, 구급상자 어딨는지 알아? "

" 구급상자요? 그건 왜요? "

" 석진씨가 다치셨어. 상처가 좀 깊어서 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

" 석진이형이 한두 살 먹은 애도 아니고, 알아서 다 해요. 나중에 가면 흉터 없이 깨끗하게 다 나으니까 이제… "





뭐라 뭐라 말하는 태형이의 뒷말은 듣지 않은 채 여전히 구급상자를 찾고 있으니 결국 지켜보다가 말없이 현관 옆에 있는 서랍장에서 구급상자를 꺼내는 태형이었다.





" 아, 태형아 고마워! "





자신이 들고 있던 구급상자를 거의 빼앗다시피 가져오고 2층으로 걸어 올라가는데 그런 나를 당황한 눈으로 보는 태형이었다.





" 가봤자 소용없는데… "





2층으로 올라가 석진이 들어간 방 앞에서 들어가지 못하고 그저 서 있기만 했다.

노크할까, 말까 고민하고 있을 때 좀 전에 지친 모습을 보였던 석진의 모습이 떠올라 더 이상 생각은 하지 않고 그의 방문을 똑똑, 노크했다.





" 석진씨, 구급상자 가져왔는데… "





조심스럽게 묻는 나의 말에도 안에서는 아무 대답이 들리지 않았다. 문고리를 살짝 돌려봤지만 역시나 문은 굳게 잠겨있었다.

딱딱하게 나오는 그의 행동보다는 상처가 아프지 않을까, 걱정되어 한숨이 나왔다.

그런 내 모습을 1층에서 지켜보던 태형이 말해왔다.





" 그래 봤자 아무 소용없을 거예요. 그냥 포기하시고… "

" 석진씨, 구급상자 문 앞에 두고 내려갈게요. 늦지 않게 꼭 치료하세요. "





들고 있던 구급상자를 방문 옆에 내려놓은 후 굳게 닫혀있는 그의 방문을 보다가 발길을 돌려 다시 1층으로 내려왔다.

1층으로 내려와 태형이의 옆으로 걸어갔고 그런 날 향해 말해오는 태형이었다.





" 아무리 지금처럼 지극정성으로 나오신다고 해도 형들과 다른 애들은 절대로 쉽게 받아들이지 않을 거예요. "

" 그건 모르지. 시간이 약이라는 말이 있잖아? "

" 시간이 약이라고 해서 다 나아지진 않잖아요. 우리들이 그런데. "

" 태형아. "

" … "

" 그 사람에게 맞지 않은 약이었다면 당연히 부작용으로 일어났을 거야. 하지만 맞는 약을 찾으면 반드시 낫게 되어있어. "

" 장담하고서는 얘기하는 거예요? "

" 꼭 장담하는 건 아니지만… "

" 그럼 왜 그런 말을 하는 거예요? "

" 경험이라고 해야 하나? "

" 누나의 경험이요? "

" 뭐… 그런 애들을 지금까지 만나봐와서 어느 정도 알고 있다, 이 말이지. "





내 대답에 고개를 돌려 허공을 응시하는 태형. 그런 태형을 보며 혼자 속으로 생각했다.


사실 내 경험이기도 해. 자신의 상처를 알아봐 주는 사람이 나타나면 그때부터는 보다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될 거야.

숨기만 한다고 다 되는 건 아니더라. 처음만 힘들지 시간이 지나면 다 약이 되어 올 거야. 





" 이제 곧 있으면 형들이 올 거예요. 이번에는 진짜 윤기형한테 맞을지도 몰라요. 이제 그만 돌아가세요. "





태형이의 말에 조금 서운한 감정이 들었다.

왜 다들 자꾸 만나보지도 못하게 하고 가라고만 그래…




" 진짜 곧 있으면 형들이 와? "

" 네. "

" 그럼 기다리고 있을까. "

" 예? 뭐라고요? "





몸을 돌려 다시 소파 쪽으로 걸어가 앉았고 그런 날 황당하다는 듯이 내 앞으로 걸어오는 태형이었다.





" 형들이 온다고요. 윤기형오면 진짜 맞을지도 모른다니까요? "

" 안 맞을게, 네 앞에서는 절대로 맞지 않을 거라고 했잖아. "

" 맞고 자라지 않아서 이러나 본데 지금 이 행동이 나중에는 후회로 올 거예요. "

" 잠깐도 좋으니 얼굴만이라도 보고 갈게. "

" 하, 진짜… 무슨 시간의 약 어쩌고 하더니, 지금 이 행동이 형들에게는 부작용으로 된다는 거 몰라요? "

" 음, 그럼 숨어서 몰래 보고 갈까? 아, 변태도 아니고… 좀 그렇겠다, 그치? "

" 아, 진짜 미쳤어요? "

" 나 안 미쳤어… 왜 자꾸 미쳤냐고 그래… "





내 말에 인상을 찌푸리며 고개를 홱 돌리는 태형.

그런 태형이를 향해 생긋이 웃으며 그의 팔목을 살짝 잡았다.

그러자 태형이의 몸이 흠칫하고 떨리는 것이 내 손바닥으로 전해져왔다.





" 걱정 마. 형들에게 절대로 부작용이 되지는 않을게. "

" … "

" 태형아, 이렇게 피하기만 하면 치료가 될까? 잠깐이라도 좋으니 얼굴 한 번만이라도 보고 가야지. "

" 그러다 무슨 일 생기면 어떻게 감당하려고요? "

" 다 내 운명이지. 맞아도 운명, 맞지 않아도 운명. "





내 대답에 어이없다는 눈으로 쳐다보는 태형.

그런 태형을 보며 배시시 웃어 보였다. 내가 배시시 하고 웃자 고개를 돌려버리는 태형이었고 그런 태형을 향해 옆에 앉으라고 얘기했다.


처음에는 앉을까 말까, 고민하며 쭈뼛거리는 모습을 보이더니 이내 조심스럽게 옆자리에 앉는 태형이었다.


태형이의 지금 이 행동은 조금 마음을 열었다는 뜻으로 봐야 하겠지?

그렇지 않다면 내 말을 무시하고 그냥 방으로 들어가 버렸을 테니까.


왠지 모르게 기특해 보이는 태형이를 보다가 문득 지민이가 떠올라 고개를 돌려 바닥을 향해 시선을 뒀다.

그런 내 시선을 본 태형이 날 향해 물었다.





" 왜요? "

" 지민이가 신경 쓰여서… "

" 그냥 두는 게 좋아요. 괜히 건드렸다가 무슨 일 터지는 거 보시게요? "

" 지민이가 화나면 많이 무서워? "

" 화를 잘 내는 건 아니지만 가끔 돌발행동을 해요. 자기 몸을 해한다거나 "

" 아… "





태형이의 대답에 교수님이 해주신 얘기가 뒤늦게 생각났다.

그러다 고개를 살짝 돌려 태형이를 바라봤다.

말없이 자신의 손가락을 만지작거릴 때마다 태형이의 손목에 나있는 흉터가 살짝씩 보였고 그 모습에 괜스레 속상해졌다.


태형이는 어릴 적부터 갖은 폭력으로 인해 우울증이 심해졌고 결국 자해를 여러 번 시도했었다. 덕분에 손목에는 여러 선이 그어진 흉터가 생기게 되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행동을 자제한 덕분에 최근의 상처는 남지 않게 되었지만 언제 어느 순간 돌발행동을 할지 모르기에 자주 지켜봐 줘야 한다는 교수님이 말이 떠올랐다.


괜히 건드렸다가 독이 될 수 있으니 지금은 저 상처를 건들지 말아줘야겠다.


그런 생각을 가지며 고개를 돌리는데 창문을 가리고 있던 블라인드가 눈에 들어왔다.

바깥세상과 단절된 블라인드를 보며 태형이와의 1차적 상담을 시도했다.





" 태형아, 뭐 하나 물어봐도 될까? "

" 뭔데요. "

" 밖에 날씨도 좋은데 왜 블라인드를 걷지 않은 거야? "

" …무서워서요. "

" 무서워? "

" 모든 게 다 무섭고 두려워요… "

" 어떤 게 가장 무서운데? "





나의 물음에 푹 고개를 숙이는 태형. 그런 태형을 재촉하지 않으며 대답을 기다려주고 있었다.


나는 무섭고 두렵게 만들지는 않겠다는 의미로 그의 손 위를 내 손으로 살짝 덮었다. 그러자 고개를 들어 내 눈을 마주하는 태형이다.

눈이 마주치자 나는 대답 대신 미소를 지어주었고 다시 고개를 돌려 바닥을 내려다보는 태형이었다.





" 사람들… "

" … "

" 환청이 들려와요… 다들 나더러 죽으래요… "

" 그런 환청이 들려? "

" 지나가는 사람들이 절 보면 당장이라도 돌을 던질 것만 같아요… "

" 누가 태형이한테 그런 짓을 한다고 해. 아니야, 네가 얼마나 착한데 그런 "

" 착하다고요? 누가요, 제가요? 아니에요…!! "




내 말에 눈을 꾹 감으며 울분을 토해내듯 대답하는 태형.

포갠 내 손 밑으로 힘이 들어가며 떨리는 태형이의 손이 느껴졌고 그런 태형이의 손을 좀 더 꽉 잡아주었다.





" 제가… 태어난 것 자체가 죄라고 그랬어요… 나 같은 건 없어져야만 한다고, 세상에서 제일 쓸모없는 존재라고… "

" 누가… "

" …아빠가요. "





태형이의 대답에 할 말을 잃었다.

태형이에게 그렇게 가정폭력을 행했으면서 그런 모진 말까지 했단 말이야? 누구보다 아껴주고 사랑해줘야 할 사람이 오히려 마음에 큰 대못을 박는 말을 하다니…

아마도 태형이는 충격이 몇 배는 더 컸을지도 모른다. 그러니 주변에서 그런 말을 한 사람이 없어도 아버지의 말이 여러 사람들의 말로 지금까지 환청이 되어 들렸던 것이겠지.


좀 전보다 더 심하게 떨리는 태형이의 손이 느껴졌다. 이대로 두면 병이 심해질 수도 있다. 진정시켜줘야 한다.





" 태형아, 이 세상에 죄를 갖고 태어난 사람은 없어. "

" 거짓말… 그럼 왜 나한테만 그래요? 내가 뭘 잘못했다고…!"

" 넌 잘못한 거 하나도 없어. "

" 거짓말…!! "





나의 말에 자신의 손을 잡고 있던 내 손을 뿌리치며 날 노려보는 태형. 그런 태형이의 두 눈에는 어느새 눈물이 고여있었다.





" 거짓말 아니야. "

" … "

" 태형아. "

" … "

" 여기 살고 있는 형들이 혹시 너한테 모진 말 한 적 있니? "





내 물음에 태형이의 눈 힘이 조금 풀어지는 것이 보였다. 





"형들이 너한테 돌을 던진 적이 있어? "

" … "

" 지민이가 너한테 없어져야 한다고 한 적 있어? "

" … "

" 이 세상에서 제일 쓸모없는 존재라고 정국이가 그렇게 말한 적 있어? "





조심스럽게 묻는 내 질문에 허공으로 시선을 옮기는 태형.





" 나는 만약 네가 죄를 짓고 태어났다면 지금 너의 주변 사람들은 만나지 못했을 거라고 생각해. "

" … "

" 네가 태어난 건 죄가 아니라 오히려 선물이라고 생각해. 우리가 본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나는 이렇게 생각해.

내가 만난 태형이는 결코 죄를 짓고 다니는 사람이 아니라고 봐. "

" 거짓말하지 마요… "

" 거짓말 아니야. "

" … "

" 태형아. "






나의 부름에 대답 대신 볼을 타고 흐르는 태형이의 눈물이 보였다. 그런 태형이의 눈물을 조심스럽게 엄지손가락으로 닦아주며 말했다.





" 내가 깨닫게 해줄게. 너는 사랑받을 자격이 충분히 있는 사람이란 것을. "

" … "

" 지나가는 사람들이 널 보면 돌을 던질 것만 같다고 했었지? "

" …네. "

" 걱정 마. 내가 대신 그 돌을 맞아줄게. "

" … "

" 아무도 너에게 상처 내지 않도록 옆에서 내가 꼭 지켜줄게. "






나의 말에 고개를 들어 내 눈을 마주하는 태형.

















[방탄소년단] 위험한 방탄소년단〃2 | 인스티즈

" 쓸데없는 짓 하지 말아요. 누나는 견뎌낼 수 없을 거예요. "

" 누가 그래? 내가 견뎌낼 수 없다고. 나는 절대로 포기하지 않을 거야. "

" … "

" 네가 그동안 맞아온 돌, 상처. 그 크기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하지 못하지만 나는 견뎌낼 거야. "

" 누나… "

" 앞으로 힘들거나 슬픈 일 있으면 언제든 내게 기대. 난 절대로 배신하지 않을 거야. "

" … "

" 태형아 앞으로 이것만은 알고 있어줘. "

" … "

" 슬픔을 나누면 덜어지고, 행복을 나누면 배로 돌아오게 되어있어.

네 슬픔을 나한테 덜어도 돼, 다 줘도 되고!

그 대신 내 행복을 너에게 나눠줄 테니 앞으로 지금처럼 힘들어하지 마. "





결국 내 말에 마음속의 응어리가 풀어진 것인지 고개를 숙여 펑펑 울어버리는 태형. 그런 태형을 안아주며 달래주었다.



































[방탄소년단] 위험한 방탄소년단〃2 | 인스티즈


























침대 위에 누워 눈을 감고 있는데 누군가 우는소리가 들려 자리에서 일어나 방문을 열고 나왔다.

밖으로 나와 1층 거실을 내려다보는데 뜻밖의 상황에 당황했다.

울고 있는 사람은 다름 아닌 태형이었고, 그런 태형이를 안아준 채 다독여주고 있는 여자의 모습이 보였기 때문이다.

도대체 무슨 소리를 했기에 태형이가 저렇게 서럽도록 울고 있는 것일까, 걱정스러운 마음에 1층으로 내려가려고 몸을 돌리는데 방문 옆에 놓여있는 구급상자가 눈에 들어왔다.


대체 왜 이렇게까지 나오는 걸까? 이런다고 쉽게 받아들일 우리가 아닌데. 이런저런 방법을 다 써서라도 환심을 사고 싶은 걸까?


구급상자를 내려다보다 다시 고개를 돌려 거실을 내려다보는데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블라인드 앞으로 걸어가는 여자의 뒷모습이 보였다.

그 앞으로 걸어간 여자는 천천히 블라인드를 걷고 있었다.

환한 빛이 천천히 집 안으로 새어 들어왔고 동시에 태형이의 걱정이 들어 서둘러 1층으로 내려갔다.




저건 태형이를 위해 쳐 놓은 건데, 저걸 걷으면…!




1층 내려가 그 여자가 올리고 있는 블라인드의 손잡이를 잡았다.

그런 날 보며 놀란 표정을 짓은 채 보는 여자다.





" 석진씨? 아, 상처는 치료하셨어요? "





하, 그놈의 상처 소리는 몇 번째 듣는 거야? 내가 다친 건지 이 여자가 다친 건지.

지금 이 걱정이 진심으로 다가오지 않았던 나는 짜증이 올라왔다.

안 그래도 울고 있는 태형이가 걱정되는데 아직도 이 여자는 돌아가지 않고 있으니.





" 지금 뭐 하시는 거죠? "

" 블라인드를 올리고 있는데요…? "

" 저희가 왜 이걸 내리고 있었던 건지 아세요? 무슨 생각으로 이걸 걷고 있는 거죠? "

" 이걸 걷어야 태형이의 답답함이 좀 나아질 것 같아서요… "





답답? 이 블라인드를 태형이를 위해 친 건데, 지금 태형이 핑계 대고 이런 말을 내뱉는 건가?





" 이건 저희가 태형이를 위해 쳐놓은 거예요. 그런데 그쪽이 무슨 자격으로 이걸 걷어요? 태형이의 답답함이 나아져? 지금 그게… "

" 석진이형. "




여자를 내려다보며 말하고 있는데 어느새 옆으로 온 태형이 내 팔을 잡으며 내 이름을 불렀다.

울었던 탓에 목소리는 여전히 울음이 섞여 있었고 그런 태형이 걱정된 나는 고개를 돌려 그를 봤다.

태형이는 고개를 숙이고 있던 탓에 눈을 마주하지 않았지만 날 향해 말을 이어갔다.





" 괜찮아요. "

" 뭐가 괜찮다는 건데? "





내 물음에 숙이고 있던 고개를 천천히 들더니 눈물이 고여있는 눈으로 살짝 웃어 보이는 태형이다.





" 저 이제 괜찮아요. "





괜찮다는 말만 되풀이하던 태형이 날 한번 보고, 옆에 있던 여자를 잠깐 보더니 이내 축 처진 어깨로 방으로 들어가는 태형이었다.

평소와 다른 태형이의 모습에 걱정이 된 나는 방으로 들어간 태형이를 여전히 주시하고 있는 여자의 한쪽 어깨를 잡으며 물었다.





" 태형이한테 무슨 말을 한 거야…! "

" 아…!! "





어깨를 잡은 손에 힘을 가하자 아프다는 듯이 인상을 찌푸리는 여자다.

그동안 태형이가 받아온 고통이 얼마나 괴로웠을지 모르면서 겨우 이걸로 아파해?


화가 난 나는 여자의 얼굴을 노려보고 있었고 그런 날 보며 두려운 눈으로 보는 여자였다.





































내 어깨를 아주 부숴버리겠다는 듯이 꽉 쥐는 석진. 그런 석진의 힘에 피하지 못한 채 그저 고통받고 있었다.

그동안 지금처럼 화난 모습을 보이지 않던 석진이었는데… 그만큼 태형이를 아껴서 이런 모습을 보이는 걸까?

화가 잔뜩 난 듯한 석진은 내 어깨에서 손을 떼 손목을 쥐어잡더니 집 안을 나오며 이내 거칠게 뿌리쳤다.


나와 석진이 집을 나오는 동시에 밖에서 들어오고 있던 남준이가 얼핏 보였고, 그런 우리 둘을 말없이 번갈아 보고 있는 그였다.





" 그쪽은 지금까지 호의호식하며 살아왔을지 모르겠지만 우리는 아니야. "

" 석진씨… "

" 심리 치료? 치료는 무슨, 웃기고 있네. 자꾸 이렇게 찾아와서 은근슬쩍 다른 사람들 상처 들쑤시지 말고 돌아가! "





화를 내고 뒤돌아 집안으로 들어가던 석진은 현관에 놓여있는 내 신발을 보더니 그걸 들고 그대로 내게 던져버렸다.

정확히 내 앞으로 떨어진 신발을 내려다보지 않은 채 석진의 얼굴만을 보고 있었다.

그런 날 향해 한번 더 말하는 석진이다.





" 두 번 다시 찾아오지 마. "





그대로 문을 닫아버리는 석진이었고, 그런 현관문을 보다가 눈을 감으며 한숨을 작게 내쉬었다.

고개를 숙여 신발을 바로 신고 뒤돌아 날 보고 있는 남준을 보며 생긋 웃어 보였다.





" 석진씨가 많이 흥분하신 것 같네요. 이대로 들어가면 정말로 미운털 박힐지 모르니 오늘은 그냥 돌아갈게요. "

" 박힐지 모르는 게 아니라 이미 박혔는데요? "

" 알고 있어요. 지금 여기 있는 사람들에게 저는 그저 눈엣가시로밖에 보이지 않는 사람이라는걸요. "

" 여전히 포기하지 않을 건가 보군요? "

" 잘 알고 있네요. "

" … "

" 저는 그럼 이만 돌아갈게요. "





남준을 지나쳐 대문을 열었고 나가기 직전 뒤돌아 그에게 말했다.





" 태형이가 좀 힘들어하고 있을지도 몰라요. 들어가면 다른 말은 말고 그저 옆에 있어주세요. 어쩌면 그것만으로도 태형이에게는 위로가 될 수 있을 거예요. "





그렇게 뒤돌아 그들의 숙소를 나왔고, 내가 나오자 동시에 현관문이 열리며 밖으로 나오는 정국이었다.

남준과 대면한 정국의 손에는 옷이 들려있었고 그런 정국을 향해 묻는 남준이었다.





" 그건 뭐야? "

" 그 여자 옷 같아요. "





페일 블루 색상의 재킷을 들고 있는 정국을 보다가 무심하게 말하며 집 안으로 들어가는 남준이다.





" 알아서 치워라. "





남준이 들어가고 마당에 홀로 덩그러니 남아있던 정국은 자신의 손에 들려있는 재킷을 내려보다 뒷마당으로 걸어갔다.

정국의 앞에는 무언가 잔뜩 태운 통이 보였다. 그 앞에 서서 여전히 옷을 내려다보는 정국은 천천히 옷을 들어 자신의 코를 대었다.

말없이 재킷에 묻어있는 향기를 맡던 정국은 다시 떼어내더니 미간을 찌푸리며 중얼거렸다.





" 왜 이렇게 익숙하지… "





한동안 자리에 선 채 곰곰이 생각을 하던 정국은 재킷을 들고 있던 팔을 내리더니 고개를 들며 반대 손으로 자신의 목덜미를 매만졌다.














[방탄소년단] 위험한 방탄소년단〃2 | 인스티즈

" 뭐 하는 거야… 대체 이깟 냄새가 뭐라고… "





자신의 모습이 한심하다는 듯이 말하던 정국은 천장을 올려다보며 말없이 있었다.

그러다 이내 그냥 그대로 재킷을 손에 든 채 집으로 들어가 버리는 정국이었다.
















































[방탄소년단] 위험한 방탄소년단〃2 | 인스티즈

위험한 방탄소년단
























+

[방탄소년단] 위험한 방탄소년단〃2 | 인스티즈

제 컴퓨터에는 태형이가 우는 짤이 화랑밖에 없네요..

근데 태형이가 울었ㅠㅠ

연재는 월, 금으로 할까 생각중이에요ㅎ.ㅎ

혹시 글이 길어서 지루하지는 않으십니까..

분량이 들쑥날쑥합니다..

자 그럼 저는 오늘도 열심히 스밍하러 갑니다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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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작가님이 다시 오셔서 너무 기뻐요ㅠㅠㅠㅠ 예전에 열심히 달렸던 기억이 새록새록나요 진짜 다시 오셔서 너무너무 감사하고 사랑합니다ㅠㅠㅠ
6년 전
독자2
기다렸는데 이렇게 빨리 와주셔서 감사해요ㅠㅠㅠㅠㅠㅠ빨리 다음이야기가 기다려지네요ㅠㅠㅠ너무재밌고 기대되네요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3
태형이의 슬픔을 이제부터라도 여주가 감싸주면서 지민이도 정국이도 다른 애들도 마음을 열어 블라인드로 빛을 차단하는것이 아닌 올려 빛을 보는 모두가 행복한 이야기를 끝까지 보고싶네요 ㅠㅠ
6년 전
독자4
퍼플 긴거 좋아요 길게 해듀세요!!!!!!!!!!!!!!! 아셨죠!?!??!?!?!?!?!
6년 전
독자5
태형이도 조금씩 마음을여는 모습이 보여줘서 좋네요 다른애들도 빨리 행복해졌으면좋겠네여ㅠㅠ
6년 전
독자6
세상에 작가님 ㅠㅠㅠㅠ지루하다녀 ㅠㅠㅠㅠ 전혀 안지루 합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 옛날에도 항상 엄청 사랑하고 제일 젛아하는 저의 레전드 글잡 탑인데 ㅠㅠㅠㅠ 아렇게 또 리메이크 버전으로 보게되어서 너무 좋습니다 빨리 다음화도 보고싶거 그 전 위방이랑 어떻게 달라질지도 너무 궁금해요 으악 그여일 언제 기다리져 ㅠㅠㅠ 금요일 못참겠어서 토할거같아여 엉엉 맞다 그리고 암호닉 받으신다면 [꼬꼬]로 신청하고 신알신 백번 누르고 갈게여 사랑합니다
6년 전
독자7
[슈가나라]로 암호닉 신청할께요!!!
태형이가 점점 마음을 여는 것 같아서 좋네요ㅎㅎ 지민이가 오해를 안했으면 하는데...ㅠㅠㅠㅠ 여주는 그런 애가 아니라규ㅠㅠㅠㅠ 널 도와주러 온거야ㅠㅠㅠㅠ 믿어줘ㅠㅠㅠㅠ 월,금 연재라니... 너무 좋아요오오오오ㅎㅎㅎㅎㅎ

6년 전
비회원19.154
[방보라해탄]
정국이와 여주가 무슨 관련이 있는 걸까요?
다음편 기대됩니다 빨리 금요일이 왔으면 좋겠네요ㅠㅠㅠㅠ

6년 전
독자8
[스리] 에요!! 분량도 내용도 쩔고ㅠㅠ너무감사합니다ㅜㅠㅠ
이글을 볼수있다는게 너무행복ㅠㅠ

6년 전
독자9
[꾸기]입니다 ! 아 너무 좋아요 진짜 이런 글(위험한...) 완전 좋아하는데 봐서 좋고 방탄이어서 더 좋고 퀄리티가 너무 높아서 너무 행복해요ㅠㅠㅠㅠㅠ 작가님 너무 글을 잘 쓰시고 짜임이 너무 좋아요! 어떻게 금요일까지 기다리지ㅠㅠㅠㅠㅠ했는데 이런 글이면 언제까지라도 기다려야죠ㅠㅠㅠ 정국이 냄새랑 관련이 있나,, 아이들이 하루 빨리 자신도 사랑받아야 마땅한 존재라는 걸 알았으면 좋겠네요 !
6년 전
독자10
안녕하세요 작가님!!!오늘도 글 잘읽었어요
그리고 전혀 지루하지않습니다 얼마나 흥미진진한데요 작가님께서 편하신날 와주세용

6년 전
독자11
작가님ㅠㅠ드디어 위방이 올라오고있다니ㅠㅠㅠㅜ[새론별]로 암호닉 신청합니다ㅠㅠㅠ
6년 전
비회원208.24
오늘도 잘보고 갑니다ㅠㅠㅜㅜㅜㅜ 너무 재밌어요 금요일 빨리와라제발ㅠㅠㅠㅜㅡ
6년 전
독자12
곰세마리입니다! 여주 심리상담이 이제 시작됐네요! 애들도 빨리 경계를 풀어야할텐데 걱정입니다ㅠ
6년 전
비회원229.5
안녕하세요 요정이에욧 ㅠㅠㅠ빨리 애들이 마음을 열었으면 좋겠어요 오늘도 잘보고 가요 사랑합니당 금요일이 빨리오길 기다릴 뿐이예요 !!
6년 전
독자13
글 너무너무 좋아요 대사로 인해 저도 치료받는 느낌... 혹시 암호닉 받으신다면 [브로디] 로 신청해봅니다 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아이들이 저렇게 사람을 가리는지 ㅠㅠ 태형이도 다른 아이들도 빨리 마음 열었으면 좋겠어요 ㅠㅠ
6년 전
비회원87.101
혹시 몰라 암호닉을 조심스럽게 신청할게요ㅠㅠ[들국화] 작가님 글이 전혀 지루하지 않습니다! 그저 빨리 금요일이 오길 바라는 것 뿐입니다!
6년 전
독자14
몽9입니다!!
허률 태형이가 울다니 ㅜㅜ 태형이가 덜 힘들었으먄 좋겠네영 ㅜㅜ

6년 전
독자15
[랭]으로 암호닉 신청합니다 작가님!!!!! 소설 속의 아이들 뿐 아니라 읽고 있는 저에게도 힐링이 될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아요 💕 앞으로 여주가 아이들을 치료해가는 걸 지켜보면서 함께 달리더록 하겠습니다 😍
6년 전
독자16
[릉해0511]로 암호닉 신청합니다!! 글 길어서 좋고 지루하지도 않습니다 ㅠㅠㅠ 너무 재미있어요 ㅠㅠㅠ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6년 전
독자17
우리 태형이 많이 힘들었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읽으니까 그때 기억이 새록새록 나면서 새로워요~~
6년 전
독자18
태형아ㅠㅠㅠㅠㅠㅠㅠㅠ얼른 다들 마음을 열었으면 좋겠네요ㅠㅠ
6년 전
독자19
정주행이요 ! 글이 너무 분위기있고 소재도 너무 재밌네요ㅠㅠㅠㅠ
5년 전
독자20
1화에서 암호닉 신청했던 푸른밤입니다
하..작가님 필력 솜씨 대박이네요 태형이 우는데 왜 저까지 마음이 찡할까요 ㅠㅠㅠ

5년 전
독자21
조금 그래도 풀린거같아서 다행이네요 ㅠㅠ 아직도 까칠한 아이들 우울쓰..ㅠㅠㅠㅠ
5년 전
독자22
아..... 태형이 속마음을 아니깐 몰입이 더 잘 되는거 같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석진이 나름 태형이를 생각해서 하는 행동이겠됴?
5년 전
독자23
길어서 조아유ㅠㅠㅠ 재밌어요ㅠㄷᆢ
5년 전
독자24
진짜 재밌어요ㅠㅠㅠㅠㅠ내용 너무 신선해서 짜릿해서 너무 행복합니다ㅠㅠ이런 글잡 진짜 흔하지않은데 너무 좋아요ㅠㅠ애들 감정선도 과하지않으면서 너무 이해되고 진짜 태형이 위로해주는 부분에서 너무 너무 슬펐어요ㅠㅠ 그걸 보고 화내는 석진이 마음도 너무 이해갔구요ㅠㅠㅠㅠ
5년 전
독자25
작가님 필력 진짜 대박인것 같습니다
빠져들어요 ㅠㅠㅜ
분량도 대박 ㅜㅜㅜ 정주행 각입니다!!

5년 전
독자26
분량 진짜 대박이네요..♡ 읽으면 읽을수록 태형이 모습에 마음아파요ㅠㅠ
5년 전
독자27
너무 슬픈거 아닙니까ㅠㅠㅠㅠ태형이가 이번 계기로 치료되는 첫번째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5년 전
독자28
여주는 무슨 상처를 가지고 있었던거지...
5년 전
독자29
뿌애애애앰 오늘부터 읽기 시작했어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스토리가 너무 기대되는구요...ㅠㅠㅠ
5년 전
독자30
저는 긴거 좋아요ㅠㅠㅠㅠㅠㅜㅠ
5년 전
독자31
아가ㅜㅜㅜㅜ태형이ㅜㅜㅜㅜ아구.. 맘 아파 그나저나 애들이 진짜 서로를 아끼는게 보이네요,, 에구 진짜 속상해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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