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요한이는 방에 들어와서는 한참을 나오지 않았다.
동생이 문을 열고 요한이에게 왜 그랬냐면서 비웃듯 말해도 요한이는 동생을 보지 않으려 고개를 숙인채로 한참 있었다.
엄마가 문을 열고 밥을 먹으라고 해도 요한이는 아무 대답도 않았고, 요한이는 이불을 뒤집어 쓴채로 밤이 되도록 나오지 않는다.
석진은 책상에 걸터 앉아서 팔짱을 낀채로 이불을 뒤집어 쓴채로 있는 요한을 내려다보았다.
가족의 죽는 날짜를 보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하겠지.
야 돼지 누나! 하고 동생이 문을 열려고 하자, 석진은 문고리 쪽을 주시했다.
"……."
곧 멋대로 문은 잠궈졌다.
문을 두드리며 왜 문을 잠구냐 소리치는 동생 목소리에도 요한이는 여전히 이불을 뒤집어 쓴채로 두눈을 질끈 감았다.
내가 널 1년동안 봐 왔으니 널 잘 안다.
고요한 너란 사람은 이럴 때 일수록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더라.
제 3회_
나랑은 비슷한 사람?
요한이 이불을 확 들춰내고선 눈을 번쩍 떴고, 뜨자마자 보이는 건 책상 위에 양반다리를 하고 앉아서
만화책을 보고있는 김석진에 요한이는 인상을 쓴채로 말했다.
그렇게 요한이는 방에 들어와서는 한참을 나오지 않았다.
동생이 문을 열고 요한이에게 왜 그랬냐면서 비웃듯 말해도 요한이는 동생을 보지 않으려 고개를 숙인채로 한참 있었다.
엄마가 문을 열고 밥을 먹으라고 해도 요한이는 아무 대답도 않았고, 요한이는 이불을 뒤집어 쓴채로 밤이 되도록 나오지 않는다.
석진은 책상에 걸터 앉아서 팔짱을 낀채로 이불을 뒤집어 쓴채로 있는 요한을 내려다보았다.
가족의 죽는 날짜를 보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하겠지.
야 돼지 누나! 하고 동생이 문을 열려고 하자, 석진은 문고리 쪽을 주시했다.
"……."
곧 멋대로 문은 잠궈졌다.
문을 두드리며 왜 문을 잠구냐 소리치는 동생 목소리에도 요한이는 여전히 이불을 뒤집어 쓴채로 두눈을 질끈 감았다.
내가 널 1년동안 봐 왔으니 널 잘 안다.
고요한 너란 사람은 이럴 때 일수록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더라.
제 3회_
나랑은 비슷한 사람?
요한이 이불을 확 들춰내고선 눈을 번쩍 떴고, 뜨자마자 보이는 건 책상 위에 양반다리를 하고 앉아서
만화책을 보고있는 김석진에 요한이는 인상을 쓴채로 말했다.
그렇게 요한이는 방에 들어와서는 한참을 나오지 않았다.
동생이 문을 열고 요한이에게 왜 그랬냐면서 비웃듯 말해도 요한이는 동생을 보지 않으려 고개를 숙인채로 한참 있었다.
엄마가 문을 열고 밥을 먹으라고 해도 요한이는 아무 대답도 않았고, 요한이는 이불을 뒤집어 쓴채로 밤이 되도록 나오지 않는다.
석진은 책상에 걸터 앉아서 팔짱을 낀채로 이불을 뒤집어 쓴채로 있는 요한을 내려다보았다.
가족의 죽는 날짜를 보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하겠지.
야 돼지 누나! 하고 동생이 문을 열려고 하자, 석진은 문고리 쪽을 주시했다.
"……."
곧 멋대로 문은 잠궈졌다.
문을 두드리며 왜 문을 잠구냐 소리치는 동생 목소리에도 요한이는 여전히 이불을 뒤집어 쓴채로 두눈을 질끈 감았다.
내가 널 1년동안 봐 왔으니 널 잘 안다.
고요한 너란 사람은 이럴 때 일수록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더라.
제 3회_
나랑은 비슷한 사람?
요한이 이불을 확 들춰내고선 눈을 번쩍 떴고, 뜨자마자 보이는 건 책상 위에 양반다리를 하고 앉아서
만화책을 보고있는 김석진에 요한이는 인상을 쓴채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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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일어나도 똑같아. 꿈이 아니잖아. 이런 미친!"
"굿모닝. 일어나자마자 화 내는 건 건강에 좋지 않대."
아아아아! 하고 소리를 지르던 요한이 한참을 앉아있다가 뭐에 홀린듯 문을 열고 나가버리자
석진은 벙쪄서는 허공을 한참 보다가 에? 하고 문쪽을 보았다.
요한이 거실로 나오자마자 계란후라이를 하는 엄마의 머리 위를 보았다.
"2050년 6월 25일."
"딸 잘 잤ㅇ... 2050년.. 뭐?"
1963_09_01-2050_06_25
"아빠는 2047년 8월 21일"
"엉..? 요한아 지금 2018년도야.."
1957_07_12-2047_08_21
"단한이는 2085년 4월1일."
"뭐라는 거야."
1999_08_02-2085_04_01
"딸 잘 잤ㅇ... 2050년.. 뭐?"
1963_09_01-2050_06_25
"아빠는 2047년 8월 21일"
"엉..? 요한아 지금 2018년도야.."
1957_07_12-2047_08_21
"단한이는 2085년 4월1일."
"뭐라는 거야."
1999_08_02-2085_04_01
"딸 잘 잤ㅇ... 2050년.. 뭐?"
1963_09_01-2050_06_25
"아빠는 2047년 8월 21일"
"엉..? 요한아 지금 2018년도야.."
1957_07_12-2047_08_21
"단한이는 2085년 4월1일."
"뭐라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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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장수 하시네. 괜히 걱정 했잖아. 진짜.. 나 바보인가봐."
"엄마. 내가 어제 말했지? 쟤 미쳤다니까? 병원에 좀 가봐야 돼."
"누나한테 자꾸 쟤 쟤 할래!?"
동생의 말에 엄마가 동생의 머리에 꿀밤을 맞췄고, 동생이 아아! 하고 소리 지르다가도
갑자기 웃다가 울어버리는 요한을 보고 당황한듯 콧잔등을 긁었다.
밥을 먹으려고 식탁에 앉아있던 아빠와 동생은 서로를 번갈아 보았고
요한을 넋놓고 바라보다가 계란후라이를 다 태운 엄마는 에고! 하고 불을 줄였다.
얼른 앉아! 하고 엄마가 요한이 앉게끔 의자를 빼주자 요한이 눈물을 닦으며 의자에 앉아
동생의 머리를 툭- 쎄게 때리고선 말했다.
"너는 왜 쓸데없이 더 오래 살고 난리냐!!!"
"뭔 개소린데에에! 왜 때리는데에에!!!"
"고단한 너! 누나한테 개소리가 뭐야!"
"아, 엄마는 왜 나한테만 그래애애애!!!"
요한이 숟가락을 들고선 밥을 퍼 먹자 머리를 맞은 동생 단한이 머리를 매만지며 요한이에게 말했다.
"어제 뭔 갑자기 내 친구들 보고 귀신이라고 하지를 않나."
"그럴 수도 있지!! 밥 먹어. 오늘은 반찬 투정하면 나한테 죽-어."
"누나 오늘 왜 이렇게 하이텐션이야?"
"그런 일이 있다! 그런 일이 있어! 동생아 으으으."
으으으- 하고 요한이 단한의 볼을 꼬집자, 단한은 미쳤다며 그런 요한을 이상하게 바라보며 뿌리쳤다.
석진은 가족들의 모습을 거실에 서서 보다가, 요한이 고개를 돌리자 모습을 감추었다.
요한이는 들떠서는 학교 밑까지 왔고 석진이 한 번도 보이지 않자 이 귀신은 어디간 거야.. 하고 주변을 둘러보았다.
어제는 그렇게 시끄럽더니 오늘은 조용하네..?
"야! 고요한!"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목소리에 요한이 뒤를 돌아보았고, 윤기는 숨을 헐떡이며 요한이의 뒤에 멈춰서서 요한이에게 말했다.
"엄마. 내가 어제 말했지? 쟤 미쳤다니까? 병원에 좀 가봐야 돼."
"누나한테 자꾸 쟤 쟤 할래!?"
동생의 말에 엄마가 동생의 머리에 꿀밤을 맞췄고, 동생이 아아! 하고 소리 지르다가도
갑자기 웃다가 울어버리는 요한을 보고 당황한듯 콧잔등을 긁었다.
밥을 먹으려고 식탁에 앉아있던 아빠와 동생은 서로를 번갈아 보았고
요한을 넋놓고 바라보다가 계란후라이를 다 태운 엄마는 에고! 하고 불을 줄였다.
얼른 앉아! 하고 엄마가 요한이 앉게끔 의자를 빼주자 요한이 눈물을 닦으며 의자에 앉아
동생의 머리를 툭- 쎄게 때리고선 말했다.
"너는 왜 쓸데없이 더 오래 살고 난리냐!!!"
"뭔 개소린데에에! 왜 때리는데에에!!!"
"고단한 너! 누나한테 개소리가 뭐야!"
"아, 엄마는 왜 나한테만 그래애애애!!!"
요한이 숟가락을 들고선 밥을 퍼 먹자 머리를 맞은 동생 단한이 머리를 매만지며 요한이에게 말했다.
"어제 뭔 갑자기 내 친구들 보고 귀신이라고 하지를 않나."
"그럴 수도 있지!! 밥 먹어. 오늘은 반찬 투정하면 나한테 죽-어."
"누나 오늘 왜 이렇게 하이텐션이야?"
"그런 일이 있다! 그런 일이 있어! 동생아 으으으."
으으으- 하고 요한이 단한의 볼을 꼬집자, 단한은 미쳤다며 그런 요한을 이상하게 바라보며 뿌리쳤다.
석진은 가족들의 모습을 거실에 서서 보다가, 요한이 고개를 돌리자 모습을 감추었다.
요한이는 들떠서는 학교 밑까지 왔고 석진이 한 번도 보이지 않자 이 귀신은 어디간 거야.. 하고 주변을 둘러보았다.
어제는 그렇게 시끄럽더니 오늘은 조용하네..?
"야! 고요한!"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목소리에 요한이 뒤를 돌아보았고, 윤기는 숨을 헐떡이며 요한이의 뒤에 멈춰서서 요한이에게 말했다.
"엄마. 내가 어제 말했지? 쟤 미쳤다니까? 병원에 좀 가봐야 돼."
"누나한테 자꾸 쟤 쟤 할래!?"
동생의 말에 엄마가 동생의 머리에 꿀밤을 맞췄고, 동생이 아아! 하고 소리 지르다가도
갑자기 웃다가 울어버리는 요한을 보고 당황한듯 콧잔등을 긁었다.
밥을 먹으려고 식탁에 앉아있던 아빠와 동생은 서로를 번갈아 보았고
요한을 넋놓고 바라보다가 계란후라이를 다 태운 엄마는 에고! 하고 불을 줄였다.
얼른 앉아! 하고 엄마가 요한이 앉게끔 의자를 빼주자 요한이 눈물을 닦으며 의자에 앉아
동생의 머리를 툭- 쎄게 때리고선 말했다.
"너는 왜 쓸데없이 더 오래 살고 난리냐!!!"
"뭔 개소린데에에! 왜 때리는데에에!!!"
"고단한 너! 누나한테 개소리가 뭐야!"
"아, 엄마는 왜 나한테만 그래애애애!!!"
요한이 숟가락을 들고선 밥을 퍼 먹자 머리를 맞은 동생 단한이 머리를 매만지며 요한이에게 말했다.
"어제 뭔 갑자기 내 친구들 보고 귀신이라고 하지를 않나."
"그럴 수도 있지!! 밥 먹어. 오늘은 반찬 투정하면 나한테 죽-어."
"누나 오늘 왜 이렇게 하이텐션이야?"
"그런 일이 있다! 그런 일이 있어! 동생아 으으으."
으으으- 하고 요한이 단한의 볼을 꼬집자, 단한은 미쳤다며 그런 요한을 이상하게 바라보며 뿌리쳤다.
석진은 가족들의 모습을 거실에 서서 보다가, 요한이 고개를 돌리자 모습을 감추었다.
요한이는 들떠서는 학교 밑까지 왔고 석진이 한 번도 보이지 않자 이 귀신은 어디간 거야.. 하고 주변을 둘러보았다.
어제는 그렇게 시끄럽더니 오늘은 조용하네..?
"야! 고요한!"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목소리에 요한이 뒤를 돌아보았고, 윤기는 숨을 헐떡이며 요한이의 뒤에 멈춰서서 요한이에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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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이어폰도 안꼈는데 내 말 개무시했다?"
"그냥 이 누나가 기분이 너무 좋아ㅅ…."
"왜. 왜 왜.. 왜 정색해."
1993_03_09 - 2028_02_01. 수명을 보고선 요한이는 표정이 굳어서는 한참 그 숫자를 보았고, 윤기는 뭐 봐? 하고 자신의 위를 올려다보았다.
요한이는 아니야. 하고 고개를 저었고, 윤기가 자연스럽게 요한이의 옆에 붙어 걸었다.
지나가던 윤기의 같은 과 친구들이 오오오오- 하고 요한과 있는 걸 보고 환호하자 윤기는 인상을 쓴채로 그들에게 친구라고 ,친구! 하고 소리쳤다.
"너 아픈 건 진짜 괜찮냐?"
"너 아픈 건 진짜 괜찮냐?"
"너 아픈 건 진짜 괜찮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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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아픈 건 전혀 안어울린단 말이지. 뭐 먹을래? 아침 먹었냐? 아, 너는 아침 잘안먹지."
"먹었어."
"웬일이냐? 아침을 다 먹고."
"그러게."
"야. 영화 하나 새로 나오는데 그거 재밌어보이더라 보러가자."
"언제…."
"주말에 개봉. 주말에 가자."
"…야."
"엉."
학교 건물 앞에 도착했다. 요한이 말을 하려고 멈춰서자 윤기도 따라 발걸음을 멈추었고, 요한이는 아니야.. 하고 먼저 건물 안으로 들어섰다.
윤기가 강의 잘들어라- 하고 계단을 밟고 올라갔고, 요한이는 강의실 앞에 도착해 강의실 문을 열지도 못한채로 무언가 생각하는듯 있다.
저렇게 착한애는 왜 하필 10년밖에 못살아. 뭔가 싸늘한 공기가 맴도는 게 소름이 돋아서 요한이 급히 뒤를 돌아보았다.
"깜짝이야. 나 소름돋았어. 딱 어떻게 막 쳐다봐?"
"소름은 내가 더 돋았거든! 어디 갔다가 이제 와?"
"고양이랑 놀아주고 왔다. 왜!"
"……."
"아, 우선 가족들 수명 긴 건 축하한다."
"어떻게 알아?"
"그땐 나도 옆에 있었는데?"
"그래?"
"엉."
"그나저나.. 어제 생각하니까 괘씸하네 이거!!"
이거! 하고 요한이 손을 들어올리자 석진이 워워! 하고 뒷걸음질을 쳤고, 강의실에서 나온 학생이 요한을 이상하게 보자
요한이는 급히 머리 긁는척을 했다. 석진이 푸흡- 하고 웃어보이자 요한이 씨.. 하고 주먹을 꽉 쥐었다.
잠깐 이리와봐.. 하고 요한이 여자화장실로 들어가자 석진은 에? 하고 괜히 주변을 둘러보고선 따라 화장실로 들어갔다.
칸막이 안으로 들어가자 석진은 살짝 어색한 표정을 짓고선 말했다.
"나 패려는 건 아니지? 설마 귀신을 어? 막! 구석진 곳에 데려가서 막! 어?"
"그런 거 아니니까. 빨리!"
귀찮은듯 석진이 칸막이 안으로 들어왔고, 요한이 급히 문을 걸어 잠구자, 석진은 침을 꿀꺽 삼켰다.
"민윤기 있잖아. 내 친구."
"응. 그 피부 엄청 하얗고."
"엉. 너랑 완전 베프잖아."
"그래 그래! 걔!"
"근데 걔가 왜."
"근데 걔가 왜."
"근데 걔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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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걔는… 어떻게 죽어?"
"걔?"
"응."
"걔.."
"……."
"이건 그냥 말해주면 재미없지! 몰라! 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