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도 업는 오늘 그냥 자취방에 누워 페북을 하고있는데 진리누나가 친구랑 같이찍은 셀카를 올렸다. 모두들 사진으로 여자를 믿으면 안된다고 했지만 정말 꿈에 그리던 내 이상형이였다. 저 눈 저 코 저입 저 긴 생머리 진짜..어떻게 내 이상형을 여기서 만날수 있을까란 생각이들었다.테그된걸 보니 이름이 김여주라고 한다. 이름 조차 정말 예뻤다. 더 많은 사진을 보고싶어 페북에 들어가봤다.
![[EXO/백현] 오래된연인(부제;오세훈번외)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e/6/b/e6bf72e064c31d266450af88a043c04b.jpg)
어?뭐야?변백현님과연애중?남자친구있네 하긴,저렇게 이쁜데 남자친구가 없는게 이상하지 저 남자친구는 전생에 뭘했길래.. 남자친구있다는걸보니깐 뭔가너무허무했다.내 이상형인 그녀를 놓쳐야하나.나이도 정말 궁합도 안보는 4살차이인데 이렇게 한번에 포기해야되는걸까 나는 너무아쉬웠다. 그렇게 잠들었는데 여주 누나가 꿈에서까지나왔다. 내 머리속에 인식이 너무강해서 그런건지 한번도 만나보지 못한누나가 내 꿈속에 나와 날 더 설레게했다. 그래 골기퍼있다고 골안들어가는거 아니잖아? 그냥 내마음 끌리는데로 할래 그렇게 나는 여주누나 페북을 하루에 몇십번씩들어가 염탐을 했다.2주동안 누나 페북을 하루도 빠짐없이 들어가봣는데 오늘 누나가 연애중에서 싱글로 바꿨다. 남자친구랑 헤어졌나보다. 솔직히 기분이 너무 좋았다 이제 나한테 기회가 생긴다는 생각에 빨리 누나한테 들이대고 싶었지만. 남자친구랑 헤어진지 얼마안된 누나한테 부담으로 다가갈까봐 나는 기다렸다. 그러다 어느날 진리누나한테 전화가 왔다.자기친구를 소개시켜주겠다고 술집으로 오라고했다. 혹시 여주누나일까를 생각해봤다. 남친이랑 헤어진지 얼마안됬는데 설마 남자를 소개받을까란 생각이 들었지만 사람앞일은 모르는거니깐. 만약 그 소개시켜준 사람이 여주누나면 난 진짜 누나가 내운명이라 생각하고 겁나 들이대야지 혼자 상상속에 빠져 웃으며 나는 최대한 꽃단장을 하고 그 술집앞으로 갔다. 7번 테이블로 오란다.진짜 심장이 뛰어 죽을거같았다 사진으로만 봤던 여주누나를 실제로 보는구나..
![[EXO/백현] 오래된연인(부제;오세훈번외)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b/1/2b119759ae63d1f8535fc0a1212e5f8a.jpg)
제발제발 여주누나이기를..사진보다 이쁘지않아도 좋아여 그냥 사진이랑 똑같은 여주누나이길바래요..ㅠㅠ 마음속으로 기도를 하며 들어갔다.7번테이블로가서 진리누나옆자리에 앉아 앞을보니 여주누나였다. 헐.내가 그렇게 보고싶어 하던여주누나가 내앞에서 나를 보고 인사를 했다. 누가 여자는 사진보고 만나지말라했나.내가 본 여주누나는 사진보다 훨씬 예뻤다. 그래도 여주누나는 내가 이런걸 모르니깐 최대한 처음 본척 아무것도 모르는 척 연기를 했다. "안녕하세여 전 오세훈이고여 25살이에여.진리누나랑은 그냥 동네 아는 동생" 좋아자연스러웠어 내 소개를 마치니 여주누나가 앵두같은 입술로 오물조물 말을한다. "아..전 김여주고요..진리랑 친구에요" 목소리조차너무예뻤다.내가 본 여주누나는 안이쁜곳이없었지만 너무 우울해보였다.아무래도 남자친구랑 헤어진지 얼마안되서 그런거같아보였다.난 누나의 웃는 모습을 보고싶어서 누나한테 기분좋은 말들을 하기시작했다. "아진짜여?진리누나보다 훨씬어린줄알았어요 동안이네여 누나!" "아핳 고마워요 한잔받아요" 누나가 웃었다.내말에 누나가웃었다..그리고 나한테 먼저 술을 줬다 이건 정말 역사에 깊이 남을 일인거같다. 그렇게 진리누나랑 셋이 재밌게 술을 먹고 있었는데 진리누나가 둘이 친해지라며 가버렸다. 솔직히 너무어색했지만 이기회에 누나 번호를 따야겠단 생각에 머리를 굴렸다. 어떻게 하면 자연스럽게 누나 번호를 딸까... 생각해보니,아까 진리누나가 가면서 했던말이 기억이났다. 백현이도 여자랑 단둘이 술먹고있는데 너도 단둘이 있으라고 했던 말이 생각이난다. "근데 누나 여기에 전남자친구잇져 그래서 진리누나가일부러 저 부른거구 맞져?" "응..맞아 불편하면가도되 갈래?집가자 우리." 누나가 진짜로 집가려는지 집갈준비를 한다.이렇게 가는게 아쉬워서 나는 누나를 붙잡았다. "아 아니여 저안불편해여 불편했음 진작에 갓죠 근데 제가 이렇게 도와주는데 누난 저한테 뭐 안해줘여?" "아....내가 나중에 진리랑같이 밥한번 쏠게" "제가 도와줬는데 진리누나는 왜껴여 둘이만나요 둘이." 어떻게든 둘이 만나고싶어그랬더니 누나도 알겠다고했다.벌써부터 누나랑 단둘이 만날생각에 설렜다. 이걸 빌미로 번호를 따려고했는데 누나는 나랑 몇마디 하지도 않고 술만먹는다.내가 맘에 안드는건가..괜히소심해져 말을 못하고있었는데 누나가 취했는지 나한테 갑자기 풀린눈으로 말을 막건다.내가 귀엽고 잘생겼다고한다.내가 보기엔 누나가 훨 귀여운데. "세후나 누나가 남자친구랑 왜 헤어졋는지알오?" "네에?전 모르져.." 누나가 나한테 남자친구랑 헤어진얘기를 다해준다.솔직히 내가 먼저 물어보고싶을 정도로 너무궁금했다.얘기를 들어보니깐 8년연애를 했는데 이제권태기라고 한다.근데 권태기가 온게 둘다 온게아니라 누나혼자서 온거라고 해서 솔직히 무섭다.내 주위에 권태기로 헤어진사람들보면 얼마 못버티고 다시 사귀는데.누나도 그럴까바겁나고 무섭다.더군다나 누나혼자 그런거라는데 옆에서 다시돌아와달라 얘기하면 흔들릴수도있는거니깐. 그런누나가 얼른 마음을 접길바래 나는 현실적인 말들을 했다. "에이 누나 8년이면 그만할때 됫져 권태기는 다핑계에여누나, 내가 보기엔 누나 새로운남자를 만나는게 나을거같은데" "그..을래 맞아 만나야지이..우응..만나얗해" 누나가 취해서 말조차제대로 못한다.이런누나를 빨리 집에 보내야될거같아 누나를 일으키는데 애교를 부리면서 백현인가뭔가 그사람을 자꾸 찾는다.그 쪽테이블을 보니 그사람이 아직도있다.누나가 그사람한테 갈까봐 무서워서 빨리 집보낼려고 집주소를 물어봤는데 누나가 안알려줌 이란다... 어쩔수없이 백현이란 사람한테갔다. 그사람은 집주소를 알고있을테니깐.문을 두들겨 불렀다.뭐가 좋은지 여자랑 웃고있는 그사람이 나온다.누나네 집주소를 물어보니 표정이 굳고 자기가 데려다준댄다. 둘이 만나면 안될거같아 나는 거짓말을 했다. "여주누나가 그쪽얘기하면서 화내고 벌벌떨던데 데려다 주시겠다고요?" 충격을 받았는지 말을 하지않는다.이러면 안되겠다싶어 나는 협박아닌협박을 했다.우리집에 데리고가겠다고 말을 했더니 그제서야 말을 해주더니 뒤도 안돌아보고 들어갔다.그리고 난 취한누나를 등에 업고 가게밖을 나왔다.누난 내등에서도 그 사람을 찾는다.누나가 아직도 그사람 생각이 많이나나보다. 그런누나가 미워 난 모진말들을 했다. "그 형이 누나 안데려다준다고 저보고 집주소까지말해줬어요 그 사람은 누나가 이제 안중에도 없다고여" 저말을 했더니 누나가 갑자기 가만히 있는다.그러더니 술이 다깼다며 내려달랜다.아쉽지만 누나를 내려줬다 그렇게 누나랑 서로 아무말없이 걸었다.내 머리속엔 언통 누나 번호를 딸생각밖에없었다. 그러다 밥 약속이 생각나 먼저 말을 꺼냈다. "누나 우리 아까 약속했던 밥.내일 사주세여" "내일?그래 너편한대로 해" "아싸 그럼 누나 번호 주세요 번호!!" 누나는 내핸드폰에 번호를 찍어줬고 나는 누나가 집에들어가 방불이 켜지는거까지 확인하고 나는 집을갔다. 물론 내일 만날생각에 심장이 떨려 잠을 설쳣지만..예헷 ㅠㅠ암호닉신청해주신분들조금 계시는데..감사하고여ㅠㅠㅠㅠㅠ이런 허접한글 읽어쥬신분들감샤합니다~♥라뷰라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