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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자꾸만 눈에서 아른거려, 너는 내게 웃지안았지만, 지금 내 눈앞에 있는 너는 나를 향해 웃어줘. 바보 같아, 넌 내게 웃어주지 않는데.
같은중학교, 같은 고등학교. 날 모른척해도 날 알아주기만 해도 괜찮다고 생각했어. 그냥, 나한테 안녕 이라는 한마디만 해도 나는 좋았을꺼야. 성규가 옥상 난간에 앉아서 우현을 기다린다. 떠나기엔 날씨가 너무 좋아서, 우현을 만나기도해서 기분이 좋았다.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니 구름 한점 없는 맑은 하늘이었다. 날씨만큼 성규의 마음도 좋았다. 떠난다, 이곳을. 무섭도록 끔찍한 그곳 또한 떠난다. 우현이 옥상문을 열고 들어온다. 우현이 내가 난간에 앉아있는 걸보고는 움찔대더니 바닥을 보며 내게 말한다.
" 왜, 부른 거야? "
“파편을…다 맞췄어.."
우현의 대답에 성규가 말했다. 아직은, 너에게 알려줄 수 없었어. 내 존재를 알게 된다면, 너는 불행해지니까. 근데 마음 한편으로는 니가 내 존재를 알아서, 나를 조금이라도 더 아껴주길 바랬던걸지도 모르겠어. 그래서 말을하면 늘 엇나가는것 같아. 우리 사이가 멀어진것도 모두 나 때문일지도 모르고, 너때문일지도 몰라. 그냥, 조금이라도 날 다시 봐주길 바랬던거야. 우현이 내 말을 듣고는 갸우뚱하다가 내게 다가온다. 이제 가봐야 겠다. 성규가 조심스럽게 일어난다. 그리고 뒤를 돌았다. 너를 본다면 눈물이 날것같아.
" 이제, 파라다이스로..가면 돼 "
너에게 할말이 많았는데, 이제 그만. 눈물이 날것같아서, 아무말도 못하겠어. 성규가 눈을 감는다. 그리고 성규가 자신의 두손을 꽉 쥐고는 눈을 질끈 감았다. 아래로 부터 따뜻한기운이 올라온다. 눈을뜨자 밝은 빛들이 내 주위를 둥둥 떠다녔고 옥상 아래를 보니 너무 밝아서 눈을 찡그릴 수 밖에없는 파라다이스가 보였다. 이제, 진짜 갈께. 성규가 빛에 몸을 맡기고 아래로 떨어지기 위해 발을 공중에 딛었다.
부서진 입술로 너를 말하다
04
" 내가 파라다이스의 열쇠거든 "
성종이 아무렇지도 않게 우현에게 말한다. 성종의 말을 듣고 멍을 때리는 우현을 보면서 성종이 테이블에 걸터 앉았다. 우현이 정신을 차린건지 성종을 보고 말을한다.
" 무슨소리야 "
" 널 도와줄수 있다고 "
" 조직사람아니야? "
" 맞아 "
" 날 왜 도와주는건데 "
우현이 따지듯이 성종에게 물었지만 성종은 아랑곳하지않고 우현의 말에 하나하나 대답을 해주었다. 도대체 날 왜 도와주려는거야. 우현이 몇번이나 생각해봤지만 딱히 생각나진 않았다. 성종이 가만히 앉아 우현을 쳐다볼뿐 입을 열지는 않았다. 믿어야 하는거야, 조직사람인데. 우현이 다시 입을 열었다.
" 뭐야, 대답을 왜 안해 "
" 날 믿지 않으면 너만 손해야. "
우현이 움찔하고 놀랐다. 우현이 벙찐얼굴로 성종을 봤다. 우현의 생각을 어떻게 읽었는지 성종은 가만히 있다가 말을했다. 성종은 그런 우현을 보고 몇번 웃고는 테이블에서 내려와서 우현에게 가까이 간다.
" 나는 너희들을 한꺼번에 파라다이스를 데려갈 수도있고, 지상대행자를 내 손으로 직접 만들 수 도있어. "
" 뭐...? "
" 딱히 저 조직사람들이 마음에 안들어서 내 힘을 사용하지 않은것 뿐이야. "
성종이 자신의 앞머리를 매만지며 눈을 치켜뜨고 우현을 본다. 성종은, 그야말로 미지의 인물. 파라다이스의 열쇠였다. 이제는 우현이 놀라지도 못했다. 그전의 일들이 자신을 충분히 놀라게 해주어서 더이상, 놀라지도 않았다.
" 그럼 날 왜도와주는거냐니까? "
" 그거야 내마음이지. "
싸이코아니야, 우현은 성종을 보며 생각했다. 이번에도 우현의 생각을 읽은건지 성종이 어깨를 들썩이며 몇번 웃다가 방을 나가려는 건지 문쪽으로 천천히 걷다가 뒤를 돌고는 우현을 보며 말했다.
" 나중에 보자! "
성종이 웃으면서 우현에게 말한다. 전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었고 그냥 싱글생글 웃으면서 방문으로 나갔다.
믿을수도, 안믿을수도 없었다. 우현이 그자리에서서 가만히 있었다. 사실 머릿속이 복잡해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성종이 나간지 얼마나 되었을까 방안에 휜가운을 입은 동우가 들어왔다. 가운주머니에 자신의 손을 집어넣고 우현에게 총총뛰며 다가왔다.
" 여기서, 뭐행! 빨리 가야지! "
동우가 가만히 우현을 보다가 우현의 볼을 잡아당기며 말했다. 동우의 행동에 적잖이 당황한 우현이 동우를 봤다. 동우도 우현을 쳐다봤고 우현이 동우의 손을 쳐냈다.
" 무서워, 너희들 "
이렇게나 끔찍한데, 너희들이 이세상에 사는게 무서워. 우현이 손을 쳐내고는 동우에게 싸늘하게 말했다. 동우가 자신의 손을 계속 쳐다보다가 우현을 보며 피식 웃었다. 우현이 흔들리는 눈으로 동우를 봤다. 동우가 자신의 손을 보고, 우현을 보고 번갈아 계속 보다가 입을 연다.
" 내가 무서워? 나는 너가 더 무서운데 "
동우가 우현에게 얼굴을 가까이 대며 말한다. 우현이 입술을 앙 다물며 동우를 쳐다봤다.
" 그거알아? 지상대행자의 힘을 키울때는 고통을줘. 인간은 고통이나 위험한 상황일때 초인적인 힘을 발휘해. 결국은 지상대행자도 인간이니까, 우리는 지상대행자에게 고통을주며 힘을 키워나가. 더욱더 힘을 더 크게 하기위해서, 점점 그 고통을 크게 늘려나가. 그래야지 힘도 커지니까. 근데, 김성규가 어떻게 고통을 받았는지 알아? "
동우가 비웃으며 우현에게 말한다.
" 너를 생각하며, 김성규가 힘을 늘려갔어. 김성규에게 고통을 준 장본인이 너라고. "
눈팅들봐요+필독 |
실장그대 02+03에 댓글 달아주신 그대들
눈팅그대들 저 조금 화났습니다.
눈팅들에게 하는 말입니다. 눈팅들 경고할께요. 그냥 나가실꺼면 차라리 겟글을 보지말아주세요.
헝헝..그댜들...스릉해여♡ 오늘 화가 많이 났던거 사실이에요. 눈팅들 진짜 저 화났어요 ㅜㅜㅠ 사실 저는 조회수가 높아지면 그 만큼 제 글을 읽어주신다는거에 기뻐했어요. 근데 이건 진짜....네...ㅠㅠ 진짜 글솜씨도 똥인데..막 이런거 올려서...죄송해요..헝허우ㅜㅠㅠ!! 오늘 분량 짧아서..죄송해요...내용 급전개..? 죄송해요... 내일부터 재밌을꺼에요!! .......는....제 바램... 재밌어 지도록 노력할테니까.. 꼭...저기다려줴요..ㅠㅜㅜㅜ 그대들 전 이만 물러갑ㄴ디ㅏ.
어쨋든 그대들 진짜 스릉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