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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P/국대] Dream of Butterfly 1 | 인스티즈


니가 날아가는 걸 보면 난 항상 잡고 싶어진다.

그니까 제발 내 곁에만 있어줘

 

 

밝은 날씨여서 그럴까 한 남자가 멍하니 유리창 너머 무언갈 보고 있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지만 그 남자에게는 아주 잘보이는 보라색도 파란색도 아닌 나비

그의 눈은 나비를 쫓고 있었지만 등 뒤에서 자신을 잡는 간호사의 손에 남자는 나비에서 눈을 뗐다.


"방용국씨 이렇게 함부로 나오면 안된다니까요?"


말 없이 고개만 끄덕이는 남자 용국이라 불리는 사람은 간호사의 손에 이끌려 자신의 병실로 들어가버린다.

자신의 침대에는 스케치북이 여러개 놓인 것을 멍하니 바라 보던 용국은 근처에 있던 크레파스를 집어들고선 스케치북을 펼쳐들어서

정신없이 무언가를 그리는 그의 손길 끝에는 묘한 색의 나비들이 정신 없이 그려졌고 그 가운데 몸집이 아주 작은 남자가 웃고있는

그림을 보고선 용국은 흐뭇 하다는 듯이 스케치북을 덮었고 창문을 내다보며 또다시 남들에게 안보이는 것들을 쫓는다.

 

처음 부임하게 된 대현은 자신이 맡은 환자가 어떤 사람이고 어떻게 치유 해줘야 할까 하는 생각에 회진을 돌았고

마지막인 병실에서 간호사들은 조금씩 도망갈려던 눈치를 보였다.


"선생님 여기가 마지막 환자 인데요"

"벌써 그렇게 됐나요 정말 정신 없네요"


간호사에게 한번 웃어보이고선 문 옆에 적혀있던 이름을 흘끗 쳐다보았고

딱딱하게 쓰여있는 '방용국'이라는 세 글자를 되뇌이고선 대현은 병실 문을 열었다.

누가 들어왔는 지도 모른 채 용국은 창문 틀에 팔을 걸친 채 밖을 바라보았고 대현은 그런 용국의 어깨를 톡 건드린다.


"밖에 뭔가 있나요?"


자신의 어깨를 친 대현을 용국은 멍하니 바라보았고 대현은 자신의 얼굴에 뭔가 묻었는가 싶어 얼굴을 만지작 거렸고

간호사들은 무슨 일이 터질까 싶어 조마조마하며 대현을 바라보고있는데 용국은 대현을 보면서 조금씩 울먹거리기 시작했다.

용국이 울먹 거리자 그 병실에 있던 모두가 당황해 하였고 용국은 대현을 자신에 품에 넣어 서럽게 울기시작한다.


"저..저기 잠깐 용국씨 왜이래요! 이거 좀 놔줘요!!"


꼭 껴안고선 놓을 생각을 하지않는 용국의 힘에 대현은 빠져나오려 몸부림 쳤고 겨우 벗어난 대현은 옷매무새를 가다듬고선

자신을 아련하게 바라보는 용국을 다시 바라보았다.


"뭐..어디 불편하거나 힘든건 없죠?"


고개를 젓는 용국의 모습에 대현은 한숨을 크게 쉬고선 푹쉬고 약 잘 먹으라는 한마디 남기고선 용국의 병실을 빠져나갔지만

제대로 나오지 않는 목소리를 지르며 한 손을 뻗어 잡으려하는 용국을 보진 못한 대현이였다.

회진을 끝낸 대현은 자신의 진료실에서 한숨을 쉬고선 방금 자신을 껴안았던 용국의 진료 차트를 펼쳐보았고

실어증과 망상증을 앓고 있는 용국이 자신을 누군가로 착각했을 거란 생각에 왠지 모르게 용국이 안쓰러워 지는 대현이였다.

용국은 그림을 껴안고 미친듯이 울다 지쳐 잠이 들었고 그의 꿈속에서 그림속 소년이 용국을 쓰다듬고 있었다.

용국은 그런 소년의 무릎에 누워 그를 바라보며 방긋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이게 꿈일지언정 영원히 안깨길바랬다 아주 오랫동안 영원히...

저녁시간이 한번 지나가자 병원복도나 로비는 시끌벅적했다. 정신병원이지만 환자를 너무 가둬놓는 곳은 아니였던 이 병원에서

밝게 웃으며 어린애처럼 뛰어다니는 소년도 있었고 허공에 대고선 뭐라 중얼거리는 아이도 있었다.

이 병원의 환자가 맞는 지 정상인 처럼 보이는 사람은 티비를 보며 심각하게 표정을 지었고 사고를 치자 급급하게 수습하는

간호사 퇴근 준비를 하는 의사 등 많은 모습이 보였다. 퇴근하는 의사중에는 대현도 물론 섞여 있었다.

용국은 로비에 멍하니 앉아서 티비를 보다 대현을 보고선 급히 그의 앞에 서서 방긋 웃어 보였다.


"어..아까 봤던 그..이름이 용국..방용국씨 맞죠?"


대현이 알아봤다는 것만으로도 기뻤던 용국은 밝게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거렸고 다시 대현을 자신의 품에 가두었다.


"용국씨 이것좀 놔줘요 나 숨막혀요...!"


대현의 한마디에 용국은 급하게 팔에 힘을 풀고선 대현을 바라보았다. 조금이라도 건드리면 깨질 유리구슬인양 대현을 조심스럽게

다시 껴안았고 왠지 귀엽다는 생각에 대현은 살짝 웃었다.


"저 이만 가봐야되는데 이제 좀 비켜주면 안돼요?"


자신의 눈앞에서 또 다시 사라지는 게 싫었던 용국은 눈물을 글썽거리자 대현은 안절부절 못하며 용국의 등을 토닥여주었고

용국은 고개를 들고선 대현에게 입모양으로 자신의 말을 전했다.


'사라지지마'


사라진다는 말에 대현은 당황하였고 지금 이 병원을 나가면 울거같은 용국 덕분에 첫 출근으로 피곤한 몸이 빨리 집에 가라고 아우성치는 걸

꾹 참고선 용국에게 미소지으며 말했다.


"저 안사라져요 용국씨가 자고 일어나면 저 다시 있을 거니까 걱정말고 간호사님들 말 잘듣고 있어요"


자신보다 큰 키를 가진 용국의 볼을 살짝 쓰다듬고선 병원 밖으로 나가버리자 용국은 또다시 소리없는 외침을 치며 병원 밖으로 달려나갈려했지만

이를 저지하는 간호사들 덕에 용국의 행동은 금방 저지 되었다. 하지만 용국이 발작을 일으키자 그 주변에 있던 환자들의 담당 간호사들은

자신의 담당환자를 데리고 어디론가 가버렸고 한 간호사가 수면제를 급하게 들고온 덕에 용국은 눈물을 흘리면서 곤히 잠이 들고말았다.

 

나비 한마리가 용국의 눈앞에서 계속 팔락거렸다. 용국은 나비를 급하게 쫓아갔지만 갑자기 자신이 쫓던 나비는 여러마리로 늘어나기 시작하였고

용국이 급하게 앞으로 곧장 달려가자 안개 싸인 한 호수에 그의 눈앞에 펼쳐졌다. 눈앞에 펼쳐진 호수는 안개 때문인지 끝이 보이지 않았고 용국은

물가 근처를 계속 걸어갔다. 물가를 지나가면서 호수를 바라보자 누군가가 자신에게 손을 흔들고 있었고 용국은 좀더 자세히 보기 위해 물이 있는 쪽으로 다가갔다.

물에 점점 가까워지자 심장이 조여오는 느낌이 들었지만 용국이 무언가에 홀린듯이 계속 앞으로 가자 갑자기 누군가가 용국의 손을 잡자

용국은 급히 뒤를 돌아보았다. 돌아보자 자신을 보고 있던 사람은 환한 웃음이 사라진 채 눈물을 흘리는 소년이였고 용국은 소년이 울고 있자

소년 쪽으로 다가가서는 자신을 품에 꼭 껴안았다.


"왜 울어 울지마..."

"가면 안돼"

"알았어 안갈께"


안가겠다는 말과 동시에 소년은 방긋 웃었고 점점 용국에게서 멀어지기 시작했다. 용국은 급하게 소년을 따라갔지만 소년은 이미 사라진 뒤였고

용국은 조심스레 눈을 떴다. 눈을 뜨자 그에게 보인 것은 하얀 병원의 천장이였고 옆을 돌아보자 항상 자신의 눈앞에서 아른거리는 나비들이 팔랑거렸다.

슬프게 웃음 짓던 용국은 살짝 일어나서 병원에 있던 화장실로 향하지만 아침부터 시끌벅적한 병원덕에 용국은 장난치며 뛰어가던 아이와 부딪혔다.

아이와 부딪히자 용국은 인상을 찡그렸고 아이는 그런 용국을 바라보며 배실배실 웃음을 지어냈다.


"아저씨! 그렇게 인상 찡그리면 못난이 되요 나처럼 웃어요!!"

"종업아 막 뛰어다니면 안된다니까?!"


자신처럼 웃으라며 방긋 웃던 종업을 보고선 꿈 속의 소년이 생각 나서 쓰다듬으려 했지만 종업이의 담당간호사는 차갑게 용국의 손을 걷어내고선 종업이의 손을 잡고

병실로 들어가버렸다. 뿌리쳐진 자신의 손을 한번 내려다 보고선 씁쓸히 웃던 용국은 자신이 향하던 화장실로 다시 향했고 거울 속에서는 살벌하게 웃는 자신의 표정을

지긋히 바라보았다.


'넌 살인마잖아'

'넌 평생 여기서 불행하게 살꺼야'

'빛을 볼 수없어 죄인주제'


거울 속 자신이 악담을 퍼붓자 용국은 주먹으로 거울을 깨부시고선 피가 뚝뚝 흐르는 주먹을 바라보다 시선을 돌리고 밖으로 나왔다.

용국이 피를 흘리며 나오자 용국의 담당간호사는 급하게 그에게 달려왔고 그의 주먹에서 흐르는 피를 급하게 닦아냈다.


"용국씨 또 이러시면 어떡해요 다른 환자들이 겁먹잖아요"


미안한지 용국은 고개를 떨궜고 병실 침대에 앉혀서는 용국의 손을 치료해 주었다. 붕대로 칭칭 감겨진 자신의 손에 나비가 팔랑이는 것을 멍하니 바라보던 용국을 보던

간호사는 치료가 끝났다고 자리를 일어나고선 용국에게 한마디 던졌다.


"이제 곧 선생님 오시니까 어디가지말고 여기 꼭 붙어있어야돼요?"


선생님이란 단어에 잘 웃지 않던 용국의 얼굴에는 웃음이 피어올랐고 간호사는 그런 그의 미소를 보지못한채 병실에서 나갔다. 용국은 스케치북을 꺼내 들고선 붕대가 감긴 오른손이 아닌

잘 쓰지 않는 왼손으로 무언가 끄적거렸다.


'그 아이 정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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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와...빵형이 살인마라니..ㅠㅠㅠㅠㅠㅠㅠ브금 너무 좋네요 브금이 뭐에여..???
11년 전
순달
머라이어 캐리 버터플라이에여!
11년 전
독자2
심히 몽환적이고 또 뭐랄까... 광장히 가슴아픈 이야기가될것만같은... 암호닉 받나여..? 받으면 음... 중복이아니라면 브라우니! 될까요...?
11년 전
순달
네네 받습니다 ㅎㅎㅎ
11년 전
독자3
언니ㅠㅠㅠㅠㅠㅠㅠㅠ언니맞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내폰4월달쯤에 살것같아ㅠㅠㅠㅠㅠㅠㅠ나누군지아려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빵치겠네징쨔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순달
누..누..누구니...
11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11년 전
순달
아...!!!그렇구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4
용국이에게 무슨 사연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 힘들어하는 용국이가 너무 짠하네요ㅠㅠㅠㅠㅠ
11년 전
순달
쓰는내내 저도 가슴이..흡..
11년 전
독자5
아 ㅠㅠㅠㅠㅠㅠㅠ 이런 분위기 너무 좋아요 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6
처음)이에여ㅜㅜㅜㅜ엉엉ㅜㅜㅜㅠ야자시간에.읽는데 너무 ㅈ젛아서 쥬금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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