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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자마자 무슨 진수성찬이냐? 가영이의 물음에 열린이 뿌듯한듯 표정을 하고서 입을 열었다. 


 


 

"우리 몸 챙겨야지! 백숙엔 산삼이지! 안 그러냐?"

 

"그럼! 당장 먹을래.. 나 배고파 죽을 것 같아. 그나저나.. 한달동안 꽁쳐두던 산삼을 이제서야 먹냐?" 


 

"손은 씻고 좀 오지?" 


 

 

[방탄소년단/전정국] ㅅㄱㅈ06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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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자마자 무슨 진수성찬이냐? 가영이의 물음에 열린이 뿌듯한듯 표정을 하고서 입을 열었다. 


 


 

"우리 몸 챙겨야지! 백숙엔 산삼이지! 안 그러냐?"

 

"그럼! 당장 먹을래.. 나 배고파 죽을 것 같아. 그나저나.. 한달동안 꽁쳐두던 산삼을 이제서야 먹냐?" 


 

"손은 씻고 좀 오지?" 


 

 

[방탄소년단/전정국] ㅅㄱㅈ06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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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자마자 무슨 진수성찬이냐? 가영이의 물음에 열린이 뿌듯한듯 표정을 하고서 입을 열었다. 


 


 

"우리 몸 챙겨야지! 백숙엔 산삼이지! 안 그러냐?"

 

"그럼! 당장 먹을래.. 나 배고파 죽을 것 같아. 그나저나.. 한달동안 꽁쳐두던 산삼을 이제서야 먹냐?" 


 

"손은 씻고 좀 오지?" 


 

 

[방탄소년단/전정국] ㅅㄱㅈ06 | 인스티즈비디오 태그를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입니다 

 

"젓가락으로 먹는데 왜 손을 씻냐?" 


 


 

멋대로 식탁 의자에 앉아 젓가락을 집는 가영의 맞은편에 앉은 열린이 잠시 무언갈 떠올리는듯 허공을 주시한다. 

그렇게 전정국 주라고 신신당부하던 엄마가 떠올랐다.  


 


 


 

"나 내일은 좀 나가야겠다.." 


 

"내일? 헐 왜!? 너랑 쇼핑 가려고 했는데!"

 

"아빠 보러 가려구.. 지금 한달째 보러 가지도 못했는데."

 

"하긴.. 한달동안 안봤으면.. 나도 가면 안 돼?" 


 

"에이.. 나중에.." 


 

"왜!"

 

"지금 아빠 몰골이 말이 아니라.. 가족 말고는 별로 보고싶지 않아 하시거든.." 


 

"그래.. 나도 아저씨 안 본지 벌써 3년이 훌쩍 넘었는데.." 


 

"나중에.. 나중에 아빠한테 물어보고 그때.."

 

"알았어." 


 


 


 


 


 


 


 


 


 


 


 


 


 


 


 


 


 


 


 


 


 


 


 


 


 


 


 


 


 


 


 


 


 


 


 


 


 


 


 


 


 


 


 


 


 


 


 

제 6회_ 

이제는 다른 사람, 다른 사랑 


 


 


 


 


 


 


 


 


 


 


 


 


 


 


 


 


 


 


 


 

자고있는 가영이가 깨지않게 서둘러 나왔을까, 날씨는 생각보다 많이 춥지 않았다. 

많이 추우면 어쩌나 싶어서 두꺼운 옷을 입고 나왔는데.. 필요 없었네.. 혼자 중얼거리며 버스 정류장으로 향하려 발걸음을 옮겼을까. 

갑자기 내 옆으로 서는 익숙한 차 안대에 놀란 눈으로 고갤 숙여 차를 보았다. 어라... 

문이 열리고, 익숙한 그의 얼굴이 보인다. 무언가 걱정을 하는듯한 표정인 것 같기도 하고.. 화가 난 것 같기도 하고.. 


 


 

"안녕하세요."
 


 

 

 

"열린씨 맞죠?" 


 

"맞죠!"

 

"거의 한달을 어떻게.. 얼굴 한 번을 안비춰요?" 


 

"아아.. 그쵸.. 저희 거의 한달만이죠.. 너무 반갑다아.. 여전히 잘생기셨네요." 


 

"어디가요?" 


 

"부천에요.. 아버지가 병원에 입원해 계셔서요..!"

 

"타요." 


 

"에?" 


 

"데려다줄게요." 


 

"무슨 부회장이 이렇게 한가해도 되는 거예요? 괜찮아요. 저 그냥 버스 타고 갈 거예요."

 

"제가 싫은 거예요, 이 차를 타기 싫은 거예요?" 


 

"네에??"

 

"전자면 안 타도 되지만.. 후자면 그냥 탔음 좋겠는데." 


 


 


 


 

삐진듯 표정이 안좋다가도 바로 꼬리내려 웃는 그의 얼굴에 아이참.. 알았어요- 어쩔 수 없다는듯 차에 올라탄다. 

타자마자 그를 올려다보며 '더 잘생겨지셨네!'하며 깐족거리자, 그는 내게 말한다. 


 


 

 

 

 

"열린씨는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예쁘시거든요." 


 

"자꾸 그런 농담 하시면 저 오글거려서 내립니다."

 

"열린씨 남자친구 없으면 이상할 정도로 예쁜데요." 


 

"아악..!"

 


 


 


 

아악- 하고 눈을 가린채로 소리를 작게 지르자, 그는 이 상황이 재밌는지 날 힐끗 보며 웃다가 다시금 앞을 보았다. 

그러다 뭔 할말이 있는지 입술을 열었다 닫았다를 반복하던 그가 겨우 입을 열었다. 


 


 


 

"잘지냈어요?"

 

"네에. 저 뭐했는줄 아세요?" 


 

 

[방탄소년단/전정국] ㅅㄱㅈ06 | 인스티즈 

 

"열린씨는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예쁘시거든요." 


 

"자꾸 그런 농담 하시면 저 오글거려서 내립니다."

 

"열린씨 남자친구 없으면 이상할 정도로 예쁜데요." 


 

"아악..!"

 


 


 


 

아악- 하고 눈을 가린채로 소리를 작게 지르자, 그는 이 상황이 재밌는지 날 힐끗 보며 웃다가 다시금 앞을 보았다. 

그러다 뭔 할말이 있는지 입술을 열었다 닫았다를 반복하던 그가 겨우 입을 열었다. 


 


 


 

"잘지냈어요?"

 

"네에. 저 뭐했는줄 아세요?" 


 

 

[방탄소년단/전정국] ㅅㄱㅈ06 | 인스티즈 

 

"열린씨는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예쁘시거든요." 


 

"자꾸 그런 농담 하시면 저 오글거려서 내립니다."

 

"열린씨 남자친구 없으면 이상할 정도로 예쁜데요." 


 

"아악..!"

 


 


 


 

아악- 하고 눈을 가린채로 소리를 작게 지르자, 그는 이 상황이 재밌는지 날 힐끗 보며 웃다가 다시금 앞을 보았다. 

그러다 뭔 할말이 있는지 입술을 열었다 닫았다를 반복하던 그가 겨우 입을 열었다. 


 


 


 

"잘지냈어요?"

 

"네에. 저 뭐했는줄 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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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했는데요?" 


 

"밖에 한 번도 안나가고 집에만 박혀있었어요. 그래서 친구가 저보고 미쳤냐고.. 데리고 나가겠다고 얼마나 난리를 쳤는데요. 

왜 집순이, 집돌이가 많은지 이제야 알겠더라니요.." 


 

"어쩐지 한 번을 못보는 게 이상하더라.. 그래도 너무하시네요. 집에만 있으면서 어떻게 연락 한통을 안 해요?" 


 

"제가 원래 핸드폰을 잘 안봐서요.. 석진씨는 왜 연락 한통을 안 해요?"

 

"열린씨가 저 싫어서 피하는 줄 알았죠. 제 문자도 씹으셨잖아요."

 

"아.. 아!! 그건 씹은 게 아니죠! 네 웃음웃음하고 답장이 오는데 그럼 어떻게 답장을 할까요?"

 

"그럼 저 싫어서 씹은 건 아닌 거죠?" 


 

"그럼요! 제가 석진씨를 왜 싫어해요?"
 


 

 

 

"그럼 됐어요." 


 

"그럼 될 게요." 


 


 


 


 


 


 

말도 안 되는 내 말장난에 그가 소리내어 웃다가 곧 무심하게 앞을 보며 말했다. 


 


 


 


 


 


 

"그럼 연락 해도 되죠?"

 

"그럼요." 


 

 

 

 

"씹혀도 계속 보내도 돼요?"

 

"안씹을게요." 


 

"그럼 됐어요." 


 

"그럼 될게요~"
 


 

"으이구.." 


 


 


 


 

스윗하게도 웃는 그에 나도 모르게 심장이 떨려왔다. 아, 이게 얼마만인가.. 눈 앞에서 강동원을 보았을 때 말고는  

이런 떨림을 느껴본 적이 있었던가? 심장부근에 손을 댄채로 한참 있으니, 그가 나를 또 힐끗 보며 웃었다. 

솔직히 거의 한달동안 집에만 있으면서 마음 정리를 좀 했다. 나랑 전정국은 어찌됐건 맞지 않는다는 걸.. 나도, 남들도 다 아는 사실이니까. 

이제 너에게서 벗어나 새로운 내 청춘을 만들어 보려고. 


 


 


 


 

"직장은 구했어요?" 


 

"아니요? 저 집에만 있었다니까요!" 


 

"아, 내가 바보였다.."

 

"바보는 무슨.. 근데 진짜 저 데려다줘도 돼요? 시간이 아주 흘러 넘치나봐요."

 

"네. 아주 흘러 넘치네요." 


 


 


 


 

무슨 만나는 사이처럼 그와 있으면 자꾸만 간질간질한 느낌이 들었다. 

이렇게 오랜만에 보니까 더 설레이는 것 같아 얼굴이 제 멋대로 빨개지기 시작했다. 


 


 


 


 

"어제 친구랑 치킨 두마리 시켜서 다 먹었거든요? 근데 한시간 지나고 바로 뭐 시켜먹었는 줄 아세요?" 



 

 

 

 

"뭐 시켜먹었는데요? 피자?"

 

"떙! 족발! 친구랑 저는 먹는 거에 완전 환장하거든요. 배불러도 맛있으면 어떻든 쑤셔넣거든요." 


 

"어? 저도 그러는데." 


 

"에에??"

 

"그 표정은 뭐예요?"

 

"안믿겨서요.. 절대 안그러게 생겼는데.. 밥 한공기 먹고 아아.. 배부르다.. 이럴 것 같이 생겼어요!"

 

"참.. 누가 누구보고 안어울리다고 하는 건지.. 열린씨도 마찬가지거든요."

 

"나중에 치킨 시켜서 한마리씩 먹을까요?"

 

"좋죠." 


 

"아, 부자들은 치킨 안시켜먹나.."

 

"와." 


 


 


 

와.. 너무한다.. 이런 표정으로 날 바라보기에 웃으며 고개를 젓자, 그도 날 따라 웃었다. 


 


 


 

"그럼 치맥하면 되겠다! 그쵸? 언제 먹지.."

 

"시간될 때 문자 줘요. 열린씨 시간 맞춰서 나올게요." 


 

"와 진짜 한가한가봐.."

 

"아이고.. 들켰네. 어디가서 s백화점 부회장 놀고 먹는다고 말하고 다니면 안 돼요."

 

"크으.. 이분 선수시네." 


 


 


 

사소한 얘기들로 웃을 수 있는 사람이 나에게 필요했다. 

내 시시콜콜한 얘기들에 귀찮은듯 고개만 끄덕이는 그런 사람 말고, 내 시시콜콜한 얘기에도 웃어주는 사람이.. 


 


 


 


 


 


 


 


 


 


 


 


 


 


 


 


 


 


 


 


 


 


 


 


 


 


 


 


 


 


 


 


 

병원 주차장에 주차한 그는 나에게 다녀오라고 했고, 나는 고개를 끄덕이고선 차에서 내렸다. 

아빠가 입원한 병실 앞에 도착해 문을 열지도 못하고 망설이고만 있자, 언제부터 있었는지 내 뒤에서 엄마 목소리가 들려왔다. 


 


 


 

"잘하는 짓이다 이년아." 


 

"…엄마는 딸 오랜만에 보고 한다는 소리가 이년아야?"

 

"한달만에 얼굴 비추는 년이 말이 많지! 네 아빠가 말을 안해서 그렇지, 너 얼마나 찾았는지나 알아?"

 

"바빠서 못 온 거였어.. 아빠는?" 


 

"더 최악이지 뭘 물어?"

 


 


 

솔직히 말하자면 핑계였다. 바쁘기는 무슨.. 아빠보는 것 보다 바쁜 게 뭐가 있다고.. 

엄마는 내 뒤를 힐끔 보고선 주위를 둘러보았다. 아마도 내가 아닌 누군갈 더 애타게 찾는 것이 분명했다. 

뭐가- 내 말에 엄마는 계속해서 주위를 둘러보며 기대하듯 말했다. 


 


 


 

"전서방은?" 


 

"걔가 여길 왜 와?" 


 

"안 온지 꽤 됐으니까.. 전화해도 안 받더라."

 

"걔한테 전화를 왜 해!!" 


 

"사위한테 전화 하는 게 뭐가 그렇게 이상한 짓이라고 화를 내냐? 싸우기라도 했어?" 


 

"……." 


 

"싸웠구나?" 


 

"엄마 나 이제 전정국 안 만나."

 

"뭐?" 


 

"걔랑 헤어진지 한달은 됐어. 그러니까 이제 전정국 좀 그만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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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이년아..! 왜 헤어져! 헤어지긴!! 둘이 몇년을 연애했는데! 어!? 내가 못살아 정말!" 


 


 


 

못 산다며 나의 등짝을 쎄게도 때리는 엄마에 나는 익숙한듯 맞으면서도 한숨을 내쉬었다. 

솔직히 예상은 했다. 나랑 전정국이 헤어지면 제일 아쉬워 할 건 엄마일 것을.. 엄마는 전정국을 더 아꼈으니까. 


 


 


 

"아빠한텐 또 뭐라 말 할 거야! 둘이 결혼하는줄 알고 얼마나 기대를 하고 있는데!" 


 

"내가 말할게."

 

"됐어." 


 

"뭘 됐어." 


 

"지금 툭 하고 건들면 죽을 것 같은 양반한테 헤어졌다는 소리 들어봤자 좋은 거 하나 없어. 그냥 아무 말도 하지 마."

 

"…." 


 

"그리고 다시 한 번 생각해봐. 너희 장난으로 만난 거 아니잖아? 결혼 생각까지 하면서 연애하던 애들이 헤어지긴 왜 헤어져?" 


 

"엄마 그만해." 


 

"뭘 그만해? 너는 엄마만 보면 그만하란 소리밖에 안 나오니?" 


 

"그만 하라고. 어련히 좋은여자 만나 살겠지! 물론 나도 좋은 남자 만날 거니까.. 제발 그만 좀 불평해. 어떻게 사람이 맘 먹고 바로 결혼을 해! 

서로 마음이 맞아야 결혼을 하지! 걔가 싫다잖아, 걔가 나랑 결혼하기 싫다는데 내가 더이상 뭘 어떻게 해야 돼."

 

"결혼하기 싫대?"

 

"…결혼하자고 해도 아무 말 안해." 


 

"네가 싫대!?"

 

"…모른다고!" 


 

"야! 열린아! 어디 가! 아빠는 보고 가야지!!" 


 


 


 

결국엔 나는 또 엄마와 말다툼을 하고 만다. 이래서 더 오기 싫었던 거였다. 

나는 충분히 스트레스 받고, 피곤해 죽겠는데.. 엄마까지 이렇게 날 힘들게 하니까. 

이렇게 사위만 예뻐할 거면.. 아들 하나 더 낳지.. 왜 딸 하나 외동으로 키워서 이런 꼴을 만드는 건데. 


 


 


 


 


 


 


 


 


 


 


 


 


 


 


 


 


 


 


 


 


 


 


 


 


 


 


 


 


 


 


 


 

"어." 


 

- 부회장님 어디세요? 


 

"나 부천." 


 

- 부천이요? 


 

"어, 왜?"
 


 

- 부천까지 가셨어요? 


 

"그냥 일이 있어서.. 두시간 안으론 갈 것 같은데? 급한 거 아니면 네가 알아서 처리 해." 


 

- 회장님께서 찾으시는데요. 


 

"대충 둘러대줘." 


 

- 네. 


 


 


 


 

석진이 전화를 끊고선 저 멀리서 걸어오는 열린을 보며 웃었다. 뭐가 또 기분이 안좋아서 입술이 저렇게 나왔을까? 

조수석에 탄 열린이 '왔어요오..'하며 한숨을 내쉬자, 석진이 나긋하게 물었다. 


 


 

 

[방탄소년단/전정국] ㅅㄱㅈ06 | 인스티즈 

 

"뭐 이리 빨리 다녀와요? 그냥 얼굴만 보고 왔어요?" 


 

"아니요.. 얼굴도 못봤어요."

 

"왜요?" 


 

"엄마가 저만 보면 잔소리 하기 바쁘거든요. 그래서 그냥 엄마랑 잦게 다투고.." 


 

"속상하겠네. 아버지 얼굴도 못보고." 


 

"…이젠 그냥 익숙해요. 출발!" 


 

"아침 안먹었죠?" 


 

"아침이요? 안먹기는 했는데.." 


 

"그럼 아침먹고 갈까요?" 


 

"그래도 돼요..?" 


 

"그럼요." 


 


 


 

아싸.. 배고팠는데.. 하며 중얼거리는 열린을 힐끗 본 석진은 핸들을 잡고선 물었다. 

'뭐 좋아해요?' 그 말에 배에 들어가는 거면 다요! 열린이의 예상치도 못한 대답에 석진이 소리내어 웃었다. 


 


 


 


 


 


 


 


 


 


 


 


 


 


 


 


 


 


 


 


 


 


 


 


 


 


 


 


 


 


 


 


 


 


 


 


 


 


 


 


 


 


 


 


 


 


 


 


 


 


 


 


 


 


 


 


 


 


 


 


 


 


 


 


 


 


 


 


 


 


 


 


 


 


 


 


 


 


 

"어이 민비서 부회장은 어디가고 혼자야?" 


 

 

[방탄소년단/전정국] ㅅㄱㅈ06 | 인스티즈 

 

"뭐 시켜먹었는데요? 피자?"

 

"떙! 족발! 친구랑 저는 먹는 거에 완전 환장하거든요. 배불러도 맛있으면 어떻든 쑤셔넣거든요." 


 

"어? 저도 그러는데." 


 

"에에??"

 

"그 표정은 뭐예요?"

 

"안믿겨서요.. 절대 안그러게 생겼는데.. 밥 한공기 먹고 아아.. 배부르다.. 이럴 것 같이 생겼어요!"

 

"참.. 누가 누구보고 안어울리다고 하는 건지.. 열린씨도 마찬가지거든요."

 

"나중에 치킨 시켜서 한마리씩 먹을까요?"

 

"좋죠." 


 

"아, 부자들은 치킨 안시켜먹나.."

 

"와." 


 


 


 

와.. 너무한다.. 이런 표정으로 날 바라보기에 웃으며 고개를 젓자, 그도 날 따라 웃었다. 


 


 


 

"그럼 치맥하면 되겠다! 그쵸? 언제 먹지.."

 

"시간될 때 문자 줘요. 열린씨 시간 맞춰서 나올게요." 


 

"와 진짜 한가한가봐.."

 

"아이고.. 들켰네. 어디가서 s백화점 부회장 놀고 먹는다고 말하고 다니면 안 돼요."

 

"크으.. 이분 선수시네." 


 


 


 

사소한 얘기들로 웃을 수 있는 사람이 나에게 필요했다. 

내 시시콜콜한 얘기들에 귀찮은듯 고개만 끄덕이는 그런 사람 말고, 내 시시콜콜한 얘기에도 웃어주는 사람이.. 


 


 


 


 


 


 


 


 


 


 


 


 


 


 


 


 


 


 


 


 


 


 


 


 


 


 


 


 


 


 


 


 

병원 주차장에 주차한 그는 나에게 다녀오라고 했고, 나는 고개를 끄덕이고선 차에서 내렸다. 

아빠가 입원한 병실 앞에 도착해 문을 열지도 못하고 망설이고만 있자, 언제부터 있었는지 내 뒤에서 엄마 목소리가 들려왔다. 


 


 


 

"잘하는 짓이다 이년아." 


 

"…엄마는 딸 오랜만에 보고 한다는 소리가 이년아야?"

 

"한달만에 얼굴 비추는 년이 말이 많지! 네 아빠가 말을 안해서 그렇지, 너 얼마나 찾았는지나 알아?"

 

"바빠서 못 온 거였어.. 아빠는?" 


 

"더 최악이지 뭘 물어?"

 


 


 

솔직히 말하자면 핑계였다. 바쁘기는 무슨.. 아빠보는 것 보다 바쁜 게 뭐가 있다고.. 

엄마는 내 뒤를 힐끔 보고선 주위를 둘러보았다. 아마도 내가 아닌 누군갈 더 애타게 찾는 것이 분명했다. 

뭐가- 내 말에 엄마는 계속해서 주위를 둘러보며 기대하듯 말했다. 


 


 


 

"전서방은?" 


 

"걔가 여길 왜 와?" 


 

"안 온지 꽤 됐으니까.. 전화해도 안 받더라."

 

"걔한테 전화를 왜 해!!" 


 

"사위한테 전화 하는 게 뭐가 그렇게 이상한 짓이라고 화를 내냐? 싸우기라도 했어?" 


 

"……." 


 

"싸웠구나?" 


 

"엄마 나 이제 전정국 안 만나."

 

"뭐?" 


 

"걔랑 헤어진지 한달은 됐어. 그러니까 이제 전정국 좀 그만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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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이년아..! 왜 헤어져! 헤어지긴!! 둘이 몇년을 연애했는데! 어!? 내가 못살아 정말!" 


 


 


 

못 산다며 나의 등짝을 쎄게도 때리는 엄마에 나는 익숙한듯 맞으면서도 한숨을 내쉬었다. 

솔직히 예상은 했다. 나랑 전정국이 헤어지면 제일 아쉬워 할 건 엄마일 것을.. 엄마는 전정국을 더 아꼈으니까. 


 


 


 

"아빠한텐 또 뭐라 말 할 거야! 둘이 결혼하는줄 알고 얼마나 기대를 하고 있는데!" 


 

"내가 말할게."

 

"됐어." 


 

"뭘 됐어." 


 

"지금 툭 하고 건들면 죽을 것 같은 양반한테 헤어졌다는 소리 들어봤자 좋은 거 하나 없어. 그냥 아무 말도 하지 마."

 

"…." 


 

"그리고 다시 한 번 생각해봐. 너희 장난으로 만난 거 아니잖아? 결혼 생각까지 하면서 연애하던 애들이 헤어지긴 왜 헤어져?" 


 

"엄마 그만해." 


 

"뭘 그만해? 너는 엄마만 보면 그만하란 소리밖에 안 나오니?" 


 

"그만 하라고. 어련히 좋은여자 만나 살겠지! 물론 나도 좋은 남자 만날 거니까.. 제발 그만 좀 불평해. 어떻게 사람이 맘 먹고 바로 결혼을 해! 

서로 마음이 맞아야 결혼을 하지! 걔가 싫다잖아, 걔가 나랑 결혼하기 싫다는데 내가 더이상 뭘 어떻게 해야 돼."

 

"결혼하기 싫대?"

 

"…결혼하자고 해도 아무 말 안해." 


 

"네가 싫대!?"

 

"…모른다고!" 


 

"야! 열린아! 어디 가! 아빠는 보고 가야지!!" 


 


 


 

결국엔 나는 또 엄마와 말다툼을 하고 만다. 이래서 더 오기 싫었던 거였다. 

나는 충분히 스트레스 받고, 피곤해 죽겠는데.. 엄마까지 이렇게 날 힘들게 하니까. 

이렇게 사위만 예뻐할 거면.. 아들 하나 더 낳지.. 왜 딸 하나 외동으로 키워서 이런 꼴을 만드는 건데. 


 


 


 


 


 


 


 


 


 


 


 


 


 


 


 


 


 


 


 


 


 


 


 


 


 


 


 


 


 


 


 


 

"어." 


 

- 부회장님 어디세요? 


 

"나 부천." 


 

- 부천이요? 


 

"어, 왜?"
 


 

- 부천까지 가셨어요? 


 

"그냥 일이 있어서.. 두시간 안으론 갈 것 같은데? 급한 거 아니면 네가 알아서 처리 해." 


 

- 회장님께서 찾으시는데요. 


 

"대충 둘러대줘." 


 

- 네. 


 


 


 


 

석진이 전화를 끊고선 저 멀리서 걸어오는 열린을 보며 웃었다. 뭐가 또 기분이 안좋아서 입술이 저렇게 나왔을까? 

조수석에 탄 열린이 '왔어요오..'하며 한숨을 내쉬자, 석진이 나긋하게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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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리 빨리 다녀와요? 그냥 얼굴만 보고 왔어요?" 


 

"아니요.. 얼굴도 못봤어요."

 

"왜요?" 


 

"엄마가 저만 보면 잔소리 하기 바쁘거든요. 그래서 그냥 엄마랑 잦게 다투고.." 


 

"속상하겠네. 아버지 얼굴도 못보고." 


 

"…이젠 그냥 익숙해요. 출발!" 


 

"아침 안먹었죠?" 


 

"아침이요? 안먹기는 했는데.." 


 

"그럼 아침먹고 갈까요?" 


 

"그래도 돼요..?" 


 

"그럼요." 


 


 


 

아싸.. 배고팠는데.. 하며 중얼거리는 열린을 힐끗 본 석진은 핸들을 잡고선 물었다. 

'뭐 좋아해요?' 그 말에 배에 들어가는 거면 다요! 열린이의 예상치도 못한 대답에 석진이 소리내어 웃었다. 


 


 


 


 


 


 


 


 


 


 


 


 


 


 


 


 


 


 


 


 


 


 


 


 


 


 


 


 


 


 


 


 


 


 


 


 


 


 


 


 


 


 


 


 


 


 


 


 


 


 


 


 


 


 


 


 


 


 


 


 


 


 


 


 


 


 


 


 


 


 


 


 


 


 


 


 


 


 

"어이 민비서 부회장은 어디가고 혼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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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시켜먹었는데요? 피자?"

 

"떙! 족발! 친구랑 저는 먹는 거에 완전 환장하거든요. 배불러도 맛있으면 어떻든 쑤셔넣거든요." 


 

"어? 저도 그러는데." 


 

"에에??"

 

"그 표정은 뭐예요?"

 

"안믿겨서요.. 절대 안그러게 생겼는데.. 밥 한공기 먹고 아아.. 배부르다.. 이럴 것 같이 생겼어요!"

 

"참.. 누가 누구보고 안어울리다고 하는 건지.. 열린씨도 마찬가지거든요."

 

"나중에 치킨 시켜서 한마리씩 먹을까요?"

 

"좋죠." 


 

"아, 부자들은 치킨 안시켜먹나.."

 

"와." 


 


 


 

와.. 너무한다.. 이런 표정으로 날 바라보기에 웃으며 고개를 젓자, 그도 날 따라 웃었다. 


 


 


 

"그럼 치맥하면 되겠다! 그쵸? 언제 먹지.."

 

"시간될 때 문자 줘요. 열린씨 시간 맞춰서 나올게요." 


 

"와 진짜 한가한가봐.."

 

"아이고.. 들켰네. 어디가서 s백화점 부회장 놀고 먹는다고 말하고 다니면 안 돼요."

 

"크으.. 이분 선수시네." 


 


 


 

사소한 얘기들로 웃을 수 있는 사람이 나에게 필요했다. 

내 시시콜콜한 얘기들에 귀찮은듯 고개만 끄덕이는 그런 사람 말고, 내 시시콜콜한 얘기에도 웃어주는 사람이.. 


 


 


 


 


 


 


 


 


 


 


 


 


 


 


 


 


 


 


 


 


 


 


 


 


 


 


 


 


 


 


 


 

병원 주차장에 주차한 그는 나에게 다녀오라고 했고, 나는 고개를 끄덕이고선 차에서 내렸다. 

아빠가 입원한 병실 앞에 도착해 문을 열지도 못하고 망설이고만 있자, 언제부터 있었는지 내 뒤에서 엄마 목소리가 들려왔다. 


 


 


 

"잘하는 짓이다 이년아." 


 

"…엄마는 딸 오랜만에 보고 한다는 소리가 이년아야?"

 

"한달만에 얼굴 비추는 년이 말이 많지! 네 아빠가 말을 안해서 그렇지, 너 얼마나 찾았는지나 알아?"

 

"바빠서 못 온 거였어.. 아빠는?" 


 

"더 최악이지 뭘 물어?"

 


 


 

솔직히 말하자면 핑계였다. 바쁘기는 무슨.. 아빠보는 것 보다 바쁜 게 뭐가 있다고.. 

엄마는 내 뒤를 힐끔 보고선 주위를 둘러보았다. 아마도 내가 아닌 누군갈 더 애타게 찾는 것이 분명했다. 

뭐가- 내 말에 엄마는 계속해서 주위를 둘러보며 기대하듯 말했다. 


 


 


 

"전서방은?" 


 

"걔가 여길 왜 와?" 


 

"안 온지 꽤 됐으니까.. 전화해도 안 받더라."

 

"걔한테 전화를 왜 해!!" 


 

"사위한테 전화 하는 게 뭐가 그렇게 이상한 짓이라고 화를 내냐? 싸우기라도 했어?" 


 

"……." 


 

"싸웠구나?" 


 

"엄마 나 이제 전정국 안 만나."

 

"뭐?" 


 

"걔랑 헤어진지 한달은 됐어. 그러니까 이제 전정국 좀 그만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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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이년아..! 왜 헤어져! 헤어지긴!! 둘이 몇년을 연애했는데! 어!? 내가 못살아 정말!" 


 


 


 

못 산다며 나의 등짝을 쎄게도 때리는 엄마에 나는 익숙한듯 맞으면서도 한숨을 내쉬었다. 

솔직히 예상은 했다. 나랑 전정국이 헤어지면 제일 아쉬워 할 건 엄마일 것을.. 엄마는 전정국을 더 아꼈으니까. 


 


 


 

"아빠한텐 또 뭐라 말 할 거야! 둘이 결혼하는줄 알고 얼마나 기대를 하고 있는데!" 


 

"내가 말할게."

 

"됐어." 


 

"뭘 됐어." 


 

"지금 툭 하고 건들면 죽을 것 같은 양반한테 헤어졌다는 소리 들어봤자 좋은 거 하나 없어. 그냥 아무 말도 하지 마."

 

"…." 


 

"그리고 다시 한 번 생각해봐. 너희 장난으로 만난 거 아니잖아? 결혼 생각까지 하면서 연애하던 애들이 헤어지긴 왜 헤어져?" 


 

"엄마 그만해." 


 

"뭘 그만해? 너는 엄마만 보면 그만하란 소리밖에 안 나오니?" 


 

"그만 하라고. 어련히 좋은여자 만나 살겠지! 물론 나도 좋은 남자 만날 거니까.. 제발 그만 좀 불평해. 어떻게 사람이 맘 먹고 바로 결혼을 해! 

서로 마음이 맞아야 결혼을 하지! 걔가 싫다잖아, 걔가 나랑 결혼하기 싫다는데 내가 더이상 뭘 어떻게 해야 돼."

 

"결혼하기 싫대?"

 

"…결혼하자고 해도 아무 말 안해." 


 

"네가 싫대!?"

 

"…모른다고!" 


 

"야! 열린아! 어디 가! 아빠는 보고 가야지!!" 


 


 


 

결국엔 나는 또 엄마와 말다툼을 하고 만다. 이래서 더 오기 싫었던 거였다. 

나는 충분히 스트레스 받고, 피곤해 죽겠는데.. 엄마까지 이렇게 날 힘들게 하니까. 

이렇게 사위만 예뻐할 거면.. 아들 하나 더 낳지.. 왜 딸 하나 외동으로 키워서 이런 꼴을 만드는 건데. 


 


 


 


 


 


 


 


 


 


 


 


 


 


 


 


 


 


 


 


 


 


 


 


 


 


 


 


 


 


 


 


 

"어." 


 

- 부회장님 어디세요? 


 

"나 부천." 


 

- 부천이요? 


 

"어, 왜?"
 


 

- 부천까지 가셨어요? 


 

"그냥 일이 있어서.. 두시간 안으론 갈 것 같은데? 급한 거 아니면 네가 알아서 처리 해." 


 

- 회장님께서 찾으시는데요. 


 

"대충 둘러대줘." 


 

- 네. 


 


 


 


 

석진이 전화를 끊고선 저 멀리서 걸어오는 열린을 보며 웃었다. 뭐가 또 기분이 안좋아서 입술이 저렇게 나왔을까? 

조수석에 탄 열린이 '왔어요오..'하며 한숨을 내쉬자, 석진이 나긋하게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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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리 빨리 다녀와요? 그냥 얼굴만 보고 왔어요?" 


 

"아니요.. 얼굴도 못봤어요."

 

"왜요?" 


 

"엄마가 저만 보면 잔소리 하기 바쁘거든요. 그래서 그냥 엄마랑 잦게 다투고.." 


 

"속상하겠네. 아버지 얼굴도 못보고." 


 

"…이젠 그냥 익숙해요. 출발!" 


 

"아침 안먹었죠?" 


 

"아침이요? 안먹기는 했는데.." 


 

"그럼 아침먹고 갈까요?" 


 

"그래도 돼요..?" 


 

"그럼요." 


 


 


 

아싸.. 배고팠는데.. 하며 중얼거리는 열린을 힐끗 본 석진은 핸들을 잡고선 물었다. 

'뭐 좋아해요?' 그 말에 배에 들어가는 거면 다요! 열린이의 예상치도 못한 대답에 석진이 소리내어 웃었다. 


 


 


 


 


 


 


 


 


 


 


 


 


 


 


 


 


 


 


 


 


 


 


 


 


 


 


 


 


 


 


 


 


 


 


 


 


 


 


 


 


 


 


 


 


 


 


 


 


 


 


 


 


 


 


 


 


 


 


 


 


 


 


 


 


 


 


 


 


 


 


 


 


 


 


 


 


 


 

"어이 민비서 부회장은 어디가고 혼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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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병원에 가셨습니다. 키우던 고양이가 아파서요." 


 

"그래? 근데 넌 왜 윗대가리가 말하는데 눈을 안마주쳐?" 


 

 

 

 

"더 하실 말씀이라도." 


 

"그 자식이 고양이도 키워?" 


 

"그자식 아니고 부회장님이십니다." 


 

"어쭈.. 누가 그걸 몰라서 말해? 이게 은근 기어오르네! 경호에서 비서로 넘어온 주제에!"

 

"그쪽 비서는 할 일 없는 백수에서 넘어왔다고 들었는데요." 


 

"…아, 이 새끼 봐라?" 


 


 


 

무슨 일이야! 회장의 말에 과장이 놀란듯 허리숙여 회장에게 인사를 했고, 윤기도 따라 회장에게 허리를 숙였다. 

무슨 일이냐 물었어- 회장의 목소리에 흠칫 놀라며 과장이 고갤 들고서 말했다. 


 


 


 

"부회장님께서 동물병원에 간다고 출근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 


 

"네. 부회장 자리 앉은지 한달채 되지 않았습니다. 아무리 키우던 고양이가 아프다고 해서 출근을 하지 않는 건.." 


 

"그럼 자네도 부회장 자리에 앉도록 노력을 해보게." 


 

"…네?" 


 

"그럼 되지않나." 


 


 


 


 

고생하세- 회장이 윤기를 보며 대충 고개를 끄덕였고, 윤기는 어느새 허릴 꼿꼿하게 세운채로 회장에게 목례를 하고서 과장을 보았다. 

과장이 어이가 없다는듯 윤기에게 뭐라하려 입을 열자, 윤기가 대놓고 과장을 무시하며 발걸음을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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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 좋다." 


 

"마셔봐. 뜨거우니까 천천히 마셔." 


 

"아 뜨뜨!" 


 


 


 

희연이 데였는지 표정을 구기자, 정국이 그런 희연이 마냥 웃기고 귀여운지 소리내어 웃었다. 

괜찮아? 하며 희연의 입술을 느끼하게 매만지자, 희연이 아으 더러워! 하며 소리친다. 


 


 


 

"더러워는 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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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하실 말씀이라도." 


 

"그 자식이 고양이도 키워?" 


 

"그자식 아니고 부회장님이십니다." 


 

"어쭈.. 누가 그걸 몰라서 말해? 이게 은근 기어오르네! 경호에서 비서로 넘어온 주제에!"

 

"그쪽 비서는 할 일 없는 백수에서 넘어왔다고 들었는데요." 


 

"…아, 이 새끼 봐라?" 


 


 


 

무슨 일이야! 회장의 말에 과장이 놀란듯 허리숙여 회장에게 인사를 했고, 윤기도 따라 회장에게 허리를 숙였다. 

무슨 일이냐 물었어- 회장의 목소리에 흠칫 놀라며 과장이 고갤 들고서 말했다. 


 


 


 

"부회장님께서 동물병원에 간다고 출근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 


 

"네. 부회장 자리 앉은지 한달채 되지 않았습니다. 아무리 키우던 고양이가 아프다고 해서 출근을 하지 않는 건.." 


 

"그럼 자네도 부회장 자리에 앉도록 노력을 해보게." 


 

"…네?" 


 

"그럼 되지않나." 


 


 


 


 

고생하세- 회장이 윤기를 보며 대충 고개를 끄덕였고, 윤기는 어느새 허릴 꼿꼿하게 세운채로 회장에게 목례를 하고서 과장을 보았다. 

과장이 어이가 없다는듯 윤기에게 뭐라하려 입을 열자, 윤기가 대놓고 과장을 무시하며 발걸음을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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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 좋다." 


 

"마셔봐. 뜨거우니까 천천히 마셔." 


 

"아 뜨뜨!" 


 


 


 

희연이 데였는지 표정을 구기자, 정국이 그런 희연이 마냥 웃기고 귀여운지 소리내어 웃었다. 

괜찮아? 하며 희연의 입술을 느끼하게 매만지자, 희연이 아으 더러워! 하며 소리친다. 


 


 


 

"더러워는 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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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하실 말씀이라도." 


 

"그 자식이 고양이도 키워?" 


 

"그자식 아니고 부회장님이십니다." 


 

"어쭈.. 누가 그걸 몰라서 말해? 이게 은근 기어오르네! 경호에서 비서로 넘어온 주제에!"

 

"그쪽 비서는 할 일 없는 백수에서 넘어왔다고 들었는데요." 


 

"…아, 이 새끼 봐라?" 


 


 


 

무슨 일이야! 회장의 말에 과장이 놀란듯 허리숙여 회장에게 인사를 했고, 윤기도 따라 회장에게 허리를 숙였다. 

무슨 일이냐 물었어- 회장의 목소리에 흠칫 놀라며 과장이 고갤 들고서 말했다. 


 


 


 

"부회장님께서 동물병원에 간다고 출근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 


 

"네. 부회장 자리 앉은지 한달채 되지 않았습니다. 아무리 키우던 고양이가 아프다고 해서 출근을 하지 않는 건.." 


 

"그럼 자네도 부회장 자리에 앉도록 노력을 해보게." 


 

"…네?" 


 

"그럼 되지않나." 


 


 


 


 

고생하세- 회장이 윤기를 보며 대충 고개를 끄덕였고, 윤기는 어느새 허릴 꼿꼿하게 세운채로 회장에게 목례를 하고서 과장을 보았다. 

과장이 어이가 없다는듯 윤기에게 뭐라하려 입을 열자, 윤기가 대놓고 과장을 무시하며 발걸음을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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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 좋다." 


 

"마셔봐. 뜨거우니까 천천히 마셔." 


 

"아 뜨뜨!" 


 


 


 

희연이 데였는지 표정을 구기자, 정국이 그런 희연이 마냥 웃기고 귀여운지 소리내어 웃었다. 

괜찮아? 하며 희연의 입술을 느끼하게 매만지자, 희연이 아으 더러워! 하며 소리친다. 


 


 


 

"더러워는 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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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내가 널 먼저 좋아했다고 해도.. 이런 오글거리는 멘트와 행동들은 삼가해줄래? 나 지금 닭살 돋았어." 


 

"오케이. 싫다면 더 해야지." 


 

"야." 


 

"뷔페 갈래? 얼마 전부터 뷔페 가고싶다고 그랬잖아." 


 

"뷔페..? 아, 고민 된다.. 파스타 집도 가고싶은데."
 


 

"둘 다 먹으면 되지." 


 

"맘같아선 그러고 싶은데.. 나 살 많이쪄서 오늘은 그냥 뷔페로 끝낼래." 


 


 


 

희연이 뽀뽀- 하며 자신의 볼을 가리키자, 정국은 사람들이 보지않는 틈을 타 희연의 볼에 뽀뽀를 했다. 

벌써 둘은 만난지 3주 정도가 되었고, 몇달은 더 만난 것 처럼 서로는 익숙해져가고 있었다. 


 


 

 

 

 

"나 진짜 여태동안 연하는 너무 어리게만 생각해서 만나는 거.. 이해 못했거든? 근데.." 


 

"…." 


 

"너 만나고 나니까 생각이 좀 바뀌었어! 너는 너무 어른답고.. 생각도 깊고.. 결혼을 해도 되겠다 싶을 정도로 믿음도 가고, 듬직하고." 


 

"참나.. 내가?" 


 

"어! 너 엄청 괜찮은 사람이야. 두고봐.. 갑자기 너한테 결혼하자고 들이댈 수도 있으니까." 


 

"들이대보세요~" 


 


 


 


 

희연이 웃으며 차를 한모금 더 마셨고, 정국이 손을 뻗어 희연의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난 네가 이렇게 날 예뻐해주면.. 연상으로 보여.. 미치겠다.." 


 


 


 


 

정국이 너무 좋은지 얼굴을 손으로 가린채 소리 지르려는 걸 꾹 참는 희연이 손가락 틈 사이로 정국을 보았다. 

자신을 향해 어이없다는듯 웃는 정국을 보며 따라 웃는다. 


 


 


 


 


 


 


 


 


 


 


 


 


 


 


 


 


 


 


 


 


 


 


 


 


 


 


 


 


 


 


 


 


 


 


 


 


 


 


 


 


 


 


 


 


 


 


 


 


 


 


 


 


 


 


 


 


 


 


 


 

가영이 혼자서 백화점에 왔을까.. 부회장이라는 사람이 혹시라도 지나갈까 눈에 불을 키고선 주위를 둘러본다. 


 


 

 

 

 

"얼마나 잘생겼는지 실물 제대로 좀 보고싶네." 


 


 

 

한참 백화점을 돌아다니며 사고싶은 것들을 다 샀을까.. 많이 샀다고 생각을 했지만, 손에 들린 건 딱히 없기에  

아쉬운듯 입술을 쭉- 내민채로 백화점을 한바퀴 더 돈다. 

굽 높은 하이힐 덕에 발목이 아픈지 아무 의자에 앉아서 쉬고 있었을까.. 

물건들을 정리하던 직원 두명이서 가영의 뒤에 있던 진열대를 실수로 쳐버렸고, 진열대에 있던 지갑들이 가영에게 우루루 쏟아진다. 

가영이 놀란듯 벌떡 일어나 작게 '앗'소리치자 직원들은 죄송합니다.. 하며 허리를 숙였다. 


 


 

 

 

 

"아.., 네 괜찮아요. 놀래서 그렇지.." 


 

"정말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허리까지 90도로 숙여가며 사과하는 직원 두명에 가영은 도리어 손사레를 치며 말한다. 


 


 

 

 

"괜찮아요. 다친 곳도 없는데요 뭘.. 그렇게까지 죄송할 건 없으신데.. 정말 괜찮아요." 


 


 


 

가영이 이 말을 마지막으로 우아한 걸음으로 멀리 사라지자, 직원 둘은 가영의 외모에, 옷차림에, 인성에 감격한듯 입을 벌리며 보기 바빴고 

어디서 나타났는지 윤기가 가영의 뒤를 쫒기 시작했다. 


 


 


 

"어? 민윤ㄱ.." 


 

"야.. 비서 됐잖아. 그것도 부회장 비서..! 말 함부로 하면 안 돼." 


 

"아, 맞다.." 


 


 


 


 


 

로비까지 나와서 나가려고 했을까, 윤기가 가영의 옆에 나란히 서서 걷자 

가영은 자신의 번호를 따려는 남자일 거라 생각하며 얼굴도 보지 않고 말했다. 


 


 


 

"남자친구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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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요. 다친 곳도 없는데요 뭘.. 그렇게까지 죄송할 건 없으신데.. 정말 괜찮아요." 


 


 


 

가영이 이 말을 마지막으로 우아한 걸음으로 멀리 사라지자, 직원 둘은 가영의 외모에, 옷차림에, 인성에 감격한듯 입을 벌리며 보기 바빴고 

어디서 나타났는지 윤기가 가영의 뒤를 쫒기 시작했다. 


 


 


 

"어? 민윤ㄱ.." 


 

"야.. 비서 됐잖아. 그것도 부회장 비서..! 말 함부로 하면 안 돼." 


 

"아, 맞다.." 


 


 


 


 


 

로비까지 나와서 나가려고 했을까, 윤기가 가영의 옆에 나란히 서서 걷자 

가영은 자신의 번호를 따려는 남자일 거라 생각하며 얼굴도 보지 않고 말했다. 


 


 


 

"남자친구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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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요. 다친 곳도 없는데요 뭘.. 그렇게까지 죄송할 건 없으신데.. 정말 괜찮아요." 


 


 


 

가영이 이 말을 마지막으로 우아한 걸음으로 멀리 사라지자, 직원 둘은 가영의 외모에, 옷차림에, 인성에 감격한듯 입을 벌리며 보기 바빴고 

어디서 나타났는지 윤기가 가영의 뒤를 쫒기 시작했다. 


 


 


 

"어? 민윤ㄱ.." 


 

"야.. 비서 됐잖아. 그것도 부회장 비서..! 말 함부로 하면 안 돼." 


 

"아, 맞다.." 


 


 


 


 


 

로비까지 나와서 나가려고 했을까, 윤기가 가영의 옆에 나란히 서서 걷자 

가영은 자신의 번호를 따려는 남자일 거라 생각하며 얼굴도 보지 않고 말했다. 


 


 


 

"남자친구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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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으시겠네." 


 

"네." 


 


 

귀찮은듯 가영이 문을 열고 나가려고 하자, 윤기가 급히 가영의 앞을 막아 섰다. 


 


 

 

 

 

"뭐하는 거예요?" 


 

"그냥 나가시면 안 돼서요." 


 

"남자친구 있다니까요." 


 

"그래서요." 


 

"에?" 


 


 


 

윤기가 가영의 가방에 애매하게 걸쳐진 지갑 하나를 챙겨 가영에게 보여주자, 가영이 얼떨떨한듯 윤기를 올려다보았다. 


 

 


 

 

 

"이것만 가져가면 돼요." 


 

"…에?" 


 


 


 

윤기가 그 말을 끝으로 무신경하게 가영을 지나쳐 걸어가자, 가영이 어이가 없다는듯 뒤 돌아 윤기를 보았다. 

뭐야 저거.. 나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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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씨.. 쪽팔리게 진짜... 번호가 아니였어?? 저 지갑은 왜 또 내 가방에 있고 난리야..?" 


 


 


 


 


 


 


 


 

 


 


 


 


 


 


 


 


 


 


 


 


 


 


 


 


 


 


 


 


 


 


 


 


 


 


 


 


 


 


 


 


 


 


 


 


 


 


 


 


 


 


 


 


 


 


 


 


 


 


 


 


 


 


 


 


 

"진짜? 되게 웃겼겠다.. 아, ,내가 다 민망해.. 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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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아 내가 다 민망하다.." 

 


 

"야 박지민 니는 왜 웃어?" 


 

"뭐가... 왜...!" 


 

"그리고 너 이 빵 왜 먹어!? 내가 언제 먹으라고 했어!?!?!" 


 

"먹지 말라고 안했잖아..." 


 

"나가." 


 

"니들이 강제로 끌고 왔으면서 뭘 다시 나가래.. 너넨 진짜 고딩때랑 다를 거 없이.. 무섭다.." 


 


 


 


 

지민이랑 가영이가 싸우는 게 뭐 이렇게 재밌는지 모르겠다. 가영이가 지민이의 머리칼을 잡아 당기자, 지민이가 죽을듯이 소리 지르는 게 얼마나 웃긴지.. 

아, 다같은 고등학교도 나왔으니 우린 모두 친구다. 원래는 여기서 전정국까지 포함이었으나.. 이젠 그러지 못한다는 게 문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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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만 가져가면 돼요." 


 

"…에?" 


 


 


 

윤기가 그 말을 끝으로 무신경하게 가영을 지나쳐 걸어가자, 가영이 어이가 없다는듯 뒤 돌아 윤기를 보았다. 

뭐야 저거.. 나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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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씨.. 쪽팔리게 진짜... 번호가 아니였어?? 저 지갑은 왜 또 내 가방에 있고 난리야..?" 


 


 


 


 


 


 


 


 

 


 


 


 


 


 


 


 


 


 


 


 


 


 


 


 


 


 


 


 


 


 


 


 


 


 


 


 


 


 


 


 


 


 


 


 


 


 


 


 


 


 


 


 


 


 


 


 


 


 


 


 


 


 


 


 


 

"진짜? 되게 웃겼겠다.. 아, ,내가 다 민망해.. 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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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아 내가 다 민망하다.." 

 


 

"야 박지민 니는 왜 웃어?" 


 

"뭐가... 왜...!" 


 

"그리고 너 이 빵 왜 먹어!? 내가 언제 먹으라고 했어!?!?!" 


 

"먹지 말라고 안했잖아..." 


 

"나가." 


 

"니들이 강제로 끌고 왔으면서 뭘 다시 나가래.. 너넨 진짜 고딩때랑 다를 거 없이.. 무섭다.." 


 


 


 


 

지민이랑 가영이가 싸우는 게 뭐 이렇게 재밌는지 모르겠다. 가영이가 지민이의 머리칼을 잡아 당기자, 지민이가 죽을듯이 소리 지르는 게 얼마나 웃긴지.. 

아, 다같은 고등학교도 나왔으니 우린 모두 친구다. 원래는 여기서 전정국까지 포함이었으나.. 이젠 그러지 못한다는 게 문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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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만 가져가면 돼요." 


 

"…에?" 


 


 


 

윤기가 그 말을 끝으로 무신경하게 가영을 지나쳐 걸어가자, 가영이 어이가 없다는듯 뒤 돌아 윤기를 보았다. 

뭐야 저거.. 나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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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씨.. 쪽팔리게 진짜... 번호가 아니였어?? 저 지갑은 왜 또 내 가방에 있고 난리야..?" 


 


 


 


 


 


 


 


 

 


 


 


 


 


 


 


 


 


 


 


 


 


 


 


 


 


 


 


 


 


 


 


 


 


 


 


 


 


 


 


 


 


 


 


 


 


 


 


 


 


 


 


 


 


 


 


 


 


 


 


 


 


 


 


 


 

"진짜? 되게 웃겼겠다.. 아, ,내가 다 민망해.. 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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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아 내가 다 민망하다.." 

 


 

"야 박지민 니는 왜 웃어?" 


 

"뭐가... 왜...!" 


 

"그리고 너 이 빵 왜 먹어!? 내가 언제 먹으라고 했어!?!?!" 


 

"먹지 말라고 안했잖아..." 


 

"나가." 


 

"니들이 강제로 끌고 왔으면서 뭘 다시 나가래.. 너넨 진짜 고딩때랑 다를 거 없이.. 무섭다.." 


 


 


 


 

지민이랑 가영이가 싸우는 게 뭐 이렇게 재밌는지 모르겠다. 가영이가 지민이의 머리칼을 잡아 당기자, 지민이가 죽을듯이 소리 지르는 게 얼마나 웃긴지.. 

아, 다같은 고등학교도 나왔으니 우린 모두 친구다. 원래는 여기서 전정국까지 포함이었으나.. 이젠 그러지 못한다는 게 문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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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진짜 완전 잘하고 있잖아.. 가운데에서 아무말도 않고 잘 지내는데 왜.. 나한테만 그래.. 솔직히 너희 둘 싸웠을 때도.. 

너희 둘다 만나면서 나 뭐 말했냐? 입다물고 지냈지!" 


 

"내가 지금 그거때문에 그러냐? 너 전정국이야 우리야." 


 

"너희지!" 


 

"그럼 이거나 대답해봐." 


 

"뭐?" 


 

 

 

 

"솔직히 말해봐. 솔직하게 나 예뻐 안예뻐, 나 보면 번호 따고싶어~ 안따고싶어. 솔직히 번호 따는 게 정상 아니야? 이 얼굴에?" 


 

"아... 음.." 


 

"음?" 


 

"바로 대답 해야 돼?" 


 

"야이 새끼야. 빵 뱉어! 다 토해!"

 

"진짜 토한다?" 


 

"해!"
 


 


 


 

어우 시끄러.. 언제까지 저렇게 싸울까나.. 레슬링 하듯 치고박고 싸우는 둘을 한참 바라보다가 

손에 쥐고있던 핸드폰 진동에 화면을 보자.. 석진씨에게 오는 전화에 나도 모르게 표정이 굳혀져서는 애들에게 말했다. 


 


 


 

"어떡해!" 


 

"뭘?" 


 

"뭘?"

 


 


 

치고 박고 싸우다 내 말에 똑같은 표정으로 날 바라보는 둘. 


 


 


 

"석진씨한테 전화 와..!" 


 

 

 

 

"전화? 야 이 시간에 전화면 말 다했네! 받아." 


 

 

 

 

"뭐? 석진씨가 누군데?" 


 

"니가 알아서 뭐하게! 전정국한테 말 할 거잖아." 


 

"야 나를 뭘로 보고!! 진짜 너무한다!" 


 


 


 


 

여보세요? 목소리가 떨려왔다. 왜 이렇게 전화 받는 게 떨리는 걸까..  심장이 다 떨려와서 심장부근에 손을 올려둔채로 그의 목소리가 들리기만을 기다린다. 


 


 


 

- 열린씨 어디예요? 


 

"집이에요!" 


 

- 술 마실래요? 


 

"술이요?!" 


 

- 맥주 한잔? 


 

"좋죠!" 


 

- 준비 다 되면 전화 줘요. 방금 집 도착했거든요. 


 


 


 


 


 


 


 


 


 


 


 


 


 


 


 


 


 


 


 


 


 


 


 


 


 


 


 


 


 


 


 


 


 


 


 


 


 


 


 


 


 


 


 


 


 


 


 


 


 


 


 


 


 


 


 


 


 


 

대충 옷을 걸쳐입고선 집에서 나오자마자 후회가 됐다. 아, 분명 이런 돈 많은 사람들은 어디 고급진 술집에 가려고 할텐데. 

나 미쳤다고 츄리닝 입고 나온 거니? 다시.. 옷만 갈아입고 나오자.. 하고선 석진씨에게 전화를 걸려고 핸드폰을 꺼내들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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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석진씨가 누군데?" 


 

"니가 알아서 뭐하게! 전정국한테 말 할 거잖아." 


 

"야 나를 뭘로 보고!! 진짜 너무한다!" 


 


 


 


 

여보세요? 목소리가 떨려왔다. 왜 이렇게 전화 받는 게 떨리는 걸까..  심장이 다 떨려와서 심장부근에 손을 올려둔채로 그의 목소리가 들리기만을 기다린다. 


 


 


 

- 열린씨 어디예요? 


 

"집이에요!" 


 

- 술 마실래요? 


 

"술이요?!" 


 

- 맥주 한잔? 


 

"좋죠!" 


 

- 준비 다 되면 전화 줘요. 방금 집 도착했거든요. 


 


 


 


 


 


 


 


 


 


 


 


 


 


 


 


 


 


 


 


 


 


 


 


 


 


 


 


 


 


 


 


 


 


 


 


 


 


 


 


 


 


 


 


 


 


 


 


 


 


 


 


 


 


 


 


 


 


 

대충 옷을 걸쳐입고선 집에서 나오자마자 후회가 됐다. 아, 분명 이런 돈 많은 사람들은 어디 고급진 술집에 가려고 할텐데. 

나 미쳤다고 츄리닝 입고 나온 거니? 다시.. 옷만 갈아입고 나오자.. 하고선 석진씨에게 전화를 걸려고 핸드폰을 꺼내들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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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석진씨가 누군데?" 


 

"니가 알아서 뭐하게! 전정국한테 말 할 거잖아." 


 

"야 나를 뭘로 보고!! 진짜 너무한다!" 


 


 


 


 

여보세요? 목소리가 떨려왔다. 왜 이렇게 전화 받는 게 떨리는 걸까..  심장이 다 떨려와서 심장부근에 손을 올려둔채로 그의 목소리가 들리기만을 기다린다. 


 


 


 

- 열린씨 어디예요? 


 

"집이에요!" 


 

- 술 마실래요? 


 

"술이요?!" 


 

- 맥주 한잔? 


 

"좋죠!" 


 

- 준비 다 되면 전화 줘요. 방금 집 도착했거든요. 


 


 


 


 


 


 


 


 


 


 


 


 


 


 


 


 


 


 


 


 


 


 


 


 


 


 


 


 


 


 


 


 


 


 


 


 


 


 


 


 


 


 


 


 


 


 


 


 


 


 


 


 


 


 


 


 


 


 

대충 옷을 걸쳐입고선 집에서 나오자마자 후회가 됐다. 아, 분명 이런 돈 많은 사람들은 어디 고급진 술집에 가려고 할텐데. 

나 미쳤다고 츄리닝 입고 나온 거니? 다시.. 옷만 갈아입고 나오자.. 하고선 석진씨에게 전화를 걸려고 핸드폰을 꺼내들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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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씨!!" 


 

"와아악! 깜짝이야!!" 


 


 


 

갑자기 내 귀 바로 옆에서 들리는 속삭이는 소리에 놀래서 고갤 들어보면.. 


 


 


 

"두 번째다. 놀라는 거." 


 

"아, 진짜 뭐예요.. 애 떨어지는 줄 알았잖아요." 


 

"애요? 애?" 


 

"아니이! 그 애가 아니라.." 


 

"어떻게 편하게 입어도 이렇게 예뻐요? 이러고 산책 나갔다가 남자들이 엄청 달라붙겠는데.." 


 

"아, 뭐예요.. 진짜.." 


 


 


 


 

그가 재밌잖아요 열린씨 반응이.. 하며 웃는데 또 이상하게 웃음이 나왔다. 그를 보면.. 누군가를 사랑하는 느낌이 들었다. 

심장이 간지러운 느낌이 그를 볼때마다 생기는 걸 보면 난 그를 좋아하게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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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맥 하러 갈까요?" 


 

"그래요! 아, 우리 나중에 와인도 마셔요! 제가 27년 살면서.. 와인은 한 번도 안마셔봤거든요." 


 

"와인은 집에 엄청 많은데." 


 

"진짜요? 그럼 갈래요!"

 

"저희 집에요!?"

 

"네!" 


 

"집?"

 

"네! 집!"

"그러니까.. 제.. 집..?"

 

"네에." 


 


 

아, 뭐 그러셔도 상관은 없는데.. 하며 멋쩍은듯 뒷머릴 매만지는 그의 손이 귀엽게 느껴졌다. 

항상 수트만 입었던 그도 나처럼은 아니지만, 편한 복장을 입고 있으니 이제 더 사람같아서. 


 


 


 


 

"그럼 갈까요?"

 

"네! 와.. 집 구경하는데 한시간 걸릴 것 같은데~?"

 

"아유 참..!"

 

"석진씨 은근 저희 아빠같아요. 말하는 게.. 아유 참! 으이구 으이구..! 이러고." 


 


 


 


 

그를 따라 그의 집으로 향하려고 했을까.. 손에 쥐고있던 핸드폰 알림 소리에 핸드폰 화면을 보자... 

[내일모레 동창회 있으니까 못 오는 사람들은 문자 줘!] 

고등학생때 반장이었던 놈에게서 온 문자였다. 가만히 멈춰서서 핸드폰만 바라보자, 그도 날 따라 멈춰서서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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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래요?" 


 

"아, 아니요.. 동창회.." 


 

"동창회?" 


 

"동창회가 있다고 해서요.." 


 

"가면 돼죠. 친구들도 오랜만에 보고." 


 

"아니요.." 


 

"…." 


 

"안 가고 싶어요. 안 갈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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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ㄱ  엑 에게에겍 억잉 졸려! 존녀! 존녀!! 어기 존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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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짜몽이에요ㅠㅠㅠㅠㅠㅠ 아니 정국이 그 여자분이랑 벌써 만나고 있다니ㅠㅠㅠㅠㅠ 둘이 함께 보낸 세월이 얼만데ㅠㅠㅠㅠㅠ 이렇게 쉽게 끊나진 않을텐데ㅠㅠㅠㅠㅠㅠ 근데 석진이 보면 또 석진이랑 잘 됐으면 좋겠고ㅠㅠㅠㅠ
5년 전
독자2
꾸기붐붐:)
오늘은 윤기도 등장! 윤기가 비서였구나,, 좋아 좋은 선택이야 헤헤 그건 그렇고 벌써 정국이는 3주나 된 여자친구가 있는데,,, 왜 열린이는 이제야 슬슬 만나려고 하는 단계고,,, 그리고 지민이는 너무 귀엽고,, 그와중에 회장님 너무 나이스샷잇구,, 다 좋아!! 근데 동창회 가면 오래사귄 정국열린커플에 대한 얘기가 많이 나오겠지,,, 석진이랑 오늘 부어라 마셔라 하즈아! 이제 남준이랑 호석이, 태형이만 등장 하면 되는데 어떤 모습으로 등장하려나 궁금보스 두둥! 근데 정국이 여친이 희연님이라 ,,, 욕할수도없고,, 예쁘면 다니까,,, 엉엉ㅠㅠㅜㅜㅜ

5년 전
독자3
미슈슈

와 대박 미쳤네 미쳤어... 꾹아 지금 다른 여자랑 사귀기까지 하는 거야? ㅠ 진짜 이 노래 반주 나올 때부터 오늘 뭔가 슬프겠다 생각은 했는데 진짜 너무 속상하고 허하고 ㅠㅠㅠㅠㅠㅠ 아무리 석진이가 잘해준다고 해도 10년이란 시간을 이겨낼 수가 있겠냐구요,,, 사랑이 이렇게 쉽게 변해도 되는 건가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앙대 ㅠㅠㅠㅠㅠ 그리고 아빠 얼굴도 못 봤다니 ㅠ 나중에 후회할 거 같은데 제발 볼 수 있을 때 많이 봐두라고ㅠㅠㅠㅠㅠㅠ 이 바부들아 ㅠㅠ

5년 전
독자4
진수야축구하자 입니다 !!
작가님 마지막에 주저리 깜짝 놀랐자나여,,, 욕하는줄알구,,,,, 매우 깜놀쓰,,, 이렇게 된거 동창회 석진이랑 딱!! 가고 !!! 정국이도 희연이랑 딱!!! 가서 만나서!!! 정국이는 후회도 하고!!! 해야겠어요 !! 정국이 좀 마니 매정쓰,,, 만난지 삼주면 완저니 헤어지고 얼마 안된거자나,,, 너무해,,, 푸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작가님 오늘 글도 최고입니다 역시 1억님 ❤️❤️❤️❤️❤️❤️❤️

5년 전
독자5
둑흔둑흔
열린이 엄마가 정국이 얘기하고 아끼는 거 보면 화나고 답답할 거 아는데 아빠도 안보고 그냥 돌아간 거는 좀 그렇네요,,, 나중에 아빠 돌아가실 때 진짜 후회할텐데,, 행동이 약간 어려보이네요ㅠ 부디 후회없는 선택과 행동을 하길,! 뭐 이거빼고는 정국이도 열린이한테는 다정하지 못했는데 지금 여자친구한테는 다정하구,,, 석진이랑 그냥 확 열린이가 잘 되었으면 싶기두 하구..:) 암튼 재미있네윰 작가님ㅎㅎ

5년 전
독자6

결국은 정국이두 좋은여자만나 잘 연ㅇ애하고 열린이도 석진이만나고 예쁘게 알콩달콩하는건가여ㅠㅠㅜㅜㅜ항아쉽아쉽 열린이는 빨리 아버지 얼굴 좀 보지ㅠㅠㅜㅜㅜㅜ후회할텐데 그리구 정국이 왜 지금여자친구한테 한없이 다정한건가효!!!!ㅠㅠㅠㅠㅠㅠㅠ좋긴좋은데 맘이 쓰라리네여 헝헝 오늘도 꿀잼이에욜ㄹ일억님❤️

5년 전
독자7
엥?! 4화가 두개 있어요?!! 혹시나 같은 내용일까 봤는데 다른 내용이에요!!!! 혹시 막 다음편에 계속- 두둥 이었는데 제가 못본걸까여...??
5년 전
독자8
가을이에요 ! 전 이제 아버지 얘기만 나오면 무서워요 ㅠㅠㅠㅠ 곧 떠나실 것 같아서 ,,, 진짜 ㅠㅠㅠㅠ 전정국 이 나쁜 ㅅ..ㅐ 아 진짜 욕도 못 하겠구 ... 열린이랑 정국이 잘 되게 해주세요 .. 밤마다 기도해야겠다 ㅠㅠ 💜
5년 전
독자9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버지장면아올때마다 마음이 너무아파요ㅠㅠㅠㅠㅠㅠ 오늘도 잘 읽었습니당:-)
5년 전
독자10
백지에요.정국이랑 여주 이제는 각자의 짝을 찾아서 남남처럼 살아가는걸까요?10년이란 세월이 왠지 넘 허무해지는것 같아요.ㅠㅠㅠ 그치만 잼나게 잘보고가요~ ♥♥♥
5년 전
독자11
진짜ㅠㅠㅠ이건 제 작은 바람이자 소망인데 사계절은 꼭 완결이 너무 보고싶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 아ㅠㅠㅠㅠㅠㅠ정마류ㅠㅠㅠㅠ 둘이 각자의 사랑을 찾을지 아님 서로를 다시 만날지 1도 가늠이 안잡힐만큼 지금 다시 만나고 있는 사람들이 너무 좋은 거 같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장소666왔다감
5년 전
독자12
새싹이입니다!!부천까지 갔는데....안보고오다니..ㅠㅠㅠㅠㅠ여주가 나중에 후회하는거 아닌가 몰라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정국이는 연애를 하고 여주는...썸을 타고있는건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저렇게 남남이 되어버리다니..
5년 전
독자13
2601아버지는 보고오지ㅠㅜㅜㅜㅠ 희연이를 만나는 정국도, 석진이를 만나는 열린이도다 좋아요 . 한가지 걸리는건 엄마아빠죠뭐,,, 10년이라는게 긴시간인데 어른들이 그만큼 생각하는 이유가 있으니까요ㅠㅜ 백화점씬에서 비서와 가영잏ㅎㅎㅎㅎ첫스타트 좋아요~
5년 전
독자14
정국이가 벌써 만나구 있었네요ㅠㅠㅠ 괜히 제가 다 기분이 상하고 그렇네요ㅠㅠ 짧은 시간이 아니였을텐데 진짜이렇게 금방 변하다니ㅠㅠㅠ 약간은 밉네요ㅠㅠㅠ 석진이랑 잘 되서 ㅠㅠ얼른 ㅠㅠ좀 편해졌으면 ㅠㅠ
5년 전
독자15
으아ㅠㅠㅠㅠ정국이랑 벌써 딴여자랑 ㅜㅜㅜㅜㅜ어엉 여주도 석진이랑 잘되고있고 다음은 윤기 가영인가...
5년 전
독자16
헐정국이.. 잘 사귀네요 조큼 충격...
5년 전
독자17
딸기야
아흑...ㅠㅠ 정국이는 벌써 새롭게 만나는 분이 생겼네요ㅠㅠ 열린이도 석진이 잘 챙겨주고 예뻐해주니까 점점 좋아지고 있는거 같은데 우리 정국열린이는 언제 다시 만나나요ㅠㅍ

5년 전
독자18
요렇게 서서히 각자 삶으로 다시 돌아가고 있네요 ㅠㅠㅠ 진짜 오래연애해도 헤어지는 커플들도 꽤 많아서 엉엉 석진이랑 연애해라..!
5년 전
독자19
와 정국아..벌써 만난다니..뭔가...흠..내가 다 맴찢이다ㅠㅠㅠ노래부터 슬프더니...내용도 뭔가 ㅠㅠㅠㅠㅠ슬프다ㅜㅠㅜㅜㅠㅜ
5년 전
독자20
아냐ㅠㅠㅠㅠㅠㅜㅜ동창회 가아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근데 정국이 벌써 여자 만나는 거 좀 충격이에요ㅠㅠ
5년 전
독자21
잘봤습니다.
너무너무 재밌어여
정국이가ㅜ연애를 시작하고 여주는 곧 할거 같고 그 와중에 가영이 너무 예쁘고ㅠㅠㅠ

5년 전
독자23
정국이도 나름대로 행복해 보여서 마음은 아프지만 보내줘야겠네요... 약간 윤기도 멋있고... 가영이도 좋고.... 석진씨는..ㅠㅠㅠㅠㅠㅠ
5년 전
독자24
뭐여뭐야 꾸기 진짜 바로 사귀네 ㅋㅋㅋㅋㅋㅋㅋ 뽀뽀까지 하고??????!!!!!!
세상말세다 너 어쩜 그러니!!!ㅠㅠㅠㅠㅠㅠ
따흑쉬 ㅠㅠㅠ 얄미운하니 어서 떨어져 ㅠㅠㅠ
(하니는 무슨 죄)

5년 전
독자25
다 새로운 사랑 찾아간다는게 슬프고 그렇네요ㅜㅜㅜㅜ
4년 전
독자26
헐.......이미 정국이 여자친구 생겼구나....ㅜㅜㅜㅜㅠㅠㅠㅠㅠ그냥 석진이랑 잘 돼서 이쁜 사랑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커지고있어요ㅜㅜㅜㅠㅠㅠ둘다 행복했으면. ㅠㅜㅠ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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