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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성야동엘성] 메시아(Messiah) 39 - 1 | 인스티즈


메시아(Messiah)

봉봉&천월





39 - 1 여기를 누르세요

[현성야동]메시아(Messiah)



w.봉봉&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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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BGM : Two Steps From Hell - Heart Of Cour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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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기라고는 도무지 찾아볼 수 없는 매정한 하늘이 야속하기만 한 겨울, 바람이 살을 에일 정도로 차갑게 부는 날이었다.



12월 30일.



빨간 펜으로 달력에 엑스자를 긋는 손에 생채기가 가득했다. 몇분 후면 자정, 31일이 된다. 2199년 12월 31일. 22세기의 마지막 날.



「엄마는, 동우가 그런 세상을 열어줬으면 좋겠어.」



「내가?」



「응. 새로운 해가 뜨는 멀지 않은 미래 그 어느 날, 동우 네 손으로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내는거야.」



먼 옛날 했던 약속은 여전히 선명히 머릿속에 각인되어 있다. 23세기를, 내 손으로. 손에 쥐고 있던 빨간 펜으로 31일 칸에 한번, 달력 


옆의 벽에 또 한번 점을 찍었다.



하루가 남았다. 그리고 GCT는 우리 손에 있다.



뒤에서 조용한 발걸음 소리가 들려왔다. 소리만 들어도 누군지 알 것 같은 사람. 곧이어 큰 손이 어깨 너머로 넘어와 동우의 손에 있던 


빨간 펜을 가져간다.



허리를 가볍게 감아오는 따뜻한 온기. 펜을 가져간 손이 곧이어 펼쳐진 달력에 한글자한글자 써내려가기 시작했다.



고요한 방안에는 글씨를 써내려가는 사각사각 소리만 울려퍼졌다.



「잘될거야. 다치지마. 지켜줄게. 사랑해 내 하늘아.」



살짝 삐뚤게 적힌 글씨에서 다정한 목소리가 들려오는듯 했다. 펜을 도로 쥐어준 손이 동우의 머리를 한번 헝클었다. 곧이어 발걸음 소


리가 다시 멀어져갔다. 달력을 한참 쳐다보던 동우가 슬며시 웃더니 펜을 들어 그 밑에 몇글자를 끄적였다.



「고마워. 나도 사랑해 내 바다야.」











-











"...씨발."



연구원들의 자잘한 상처들을 돌보는 M들 옆에 앉아 총을 만지작대던 대현이 뜬금없이 욕짓거리를 내뱉었다. 명수의 코에 약을 발라주


던 성종이 홱 고개를 돌려 대현을 쳐다보았다.



"뭐야."



짐승같은 감각을 가지고 있는 대현이 가끔가다 이렇게 정색할때에는 십중팔구 무슨 일이 생겼었다. 그리고 아마 지금도.



"야, 우리 이대로 끝이라고 생각하고 여기 들어온건 아니지?"



"뭐? 뭔 소리야? 설마..."



"그럼 준비하자. 기운이 수상해."



성종의 낯빛이 어두워졌다. 가만히 대화를 듣고 있던 명수도 천천히 일어나 나머지 사람들을 찾으러 나갔다. 다급히 노트북을 켜 바깥 


상황을 확인한 성종이 입술을 깨물었다. 온통 어둠에 휩싸여 잘 보이지는 않았지만 입구에서 멀리 떨어진 카메라 화면에서 수상한 움직


임이 포착되었다.



"정부군...인가."



정부가 GCT를 뺏긴채 가만있을거란 생각은 애초에 하지 않았지만 막상 눈앞으로 긴장되는 순간이 닥쳐오니 또다시 펼쳐질 잔인한 전


쟁의 두려움에 흠칫 몸이 떨려왔다. 이틀도 채 지나지 않았는데. 아직 좋지 못한 연합군의 몸상태에 걱정이 앞섰다.



"정부군이 왔어?"



그 때 문이 벌컥 열리며 우현과 태민이 들어왔다. 뒤이어 호원과 동우, 준홍과 찬희까지 급하게 성종이 있는 방으로 뛰어들어왔다. 그들


의 뒤에는 바르다만 약이 묻어있는 콧등을 문지르는 명수가 서있었다.



"그런 것 같다. 마음의 준비는 다들 하고 있었지?"



"물론이지. 마음뿐만 아니라 무기도."



어깨를 으쓱이며 대답하는 태민의 뒤로 동우가 조용히 말을 꺼냈다.



"오늘, 끝낼 수 있을까."



어두운, 그리고 조급한 표정이었다. 그런 동우를 바라보며 성종이 대답했다.



"응, 그러자. 끝내면 되지."



굳은 표정에는 결의가 가득했다. 고개를 끄덕이는 성종의 뒤로 노트북의 화면이 빛났다.



"어, 저거."



호원이 노트북을 손가락으로 가리키자 모두의 시선이 그쪽으로 향했다.



"뭐야?"



좀 전까지 까맣던 노트북의 화면에 하얀 창이 하나 떠올랐다.



「그쪽도 눈치를 챈 것 같은데. 당신이란걸 알고 있습니다, 이성종군.」



성종의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정부에서 성종의 노트북으로 메세지를 보냈다. 당황한 성종이 옆에 서서 노트북을 심상찮은 표정으로 쳐


다보는 태민에게 더듬더듬 지시를 내렸다.



"가, 가서 차, 찬희 불러와봐. 알렉스하고."



태민이 서둘러 방을 나가고 성종은 주저앉아 이마를 짚었다. 이런 상황은 예상하지 못했는데. 남은 사람들은 그저 멍하니 서있을 수밖


에 없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태민이 찬희와 알렉스를 데리고 들어왔다.



"What's the matter?(뭐가 문제야?)"



방안으로 들어온 알렉스가 문 앞에 서있는 우현 일행에게 가볍게 인사를 한 후 걱정스런 표정으로 말을 건넸다. 성종은 말없이 노트북


을 내밀었다. 찬희의 표정이 차게 식었고, 알렉스는 태민에게 해석을 요구했다.



"보안 뚫고 보낸거야?"



"그런 것 같다. 글라스서버를 칠 시간이 없었어."



찬희의 물음에 성종이 입술을 깨물며 대답하는 사이 설명을 들은 알렉스가 잠깐 고민하는 표정을 짓더니 해답을 내놓았다.



"Just shrug off.(그냥 무시해.)"



그 때 노트북에 또 하나의 메세지가 띄워졌다.



「무시할 생각은 하지 않는게 좋을겁니다. 지금 우리는 당신들에게 협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협상?"



성종의 목소리가 치켜올라가는 동시에 멀리 떨어져 상황을 지켜보던 우현 일행의 표정도 굳었다.



"협상이라니, 무슨 개소리야. 이제 와서 뭘 한다고 그래."



"좆까라 그래, 지나치게 늦었어."



명수가 먼저 반대 의견을 내놓았고, 뒤이어 호원도 고개를 끄덕이며 동조했다. 성종도 같은 생각을 가진듯 손에 배어나온 땀을 바지에 


닦으며 말했다.



"그렇지. 이미 너무 많은 사람들이 죽고 또 다쳤어. 더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고."



그리고 노트북에 또다시 메세지가 떠올랐다.



「더 이상의 유혈사태를 원하지 않는다면.」



순간 성종의 눈꺼풀이 파르르 떨렸다. 유혈사태, 피가 번지는 전쟁. 지금껏 반란을 진행해 오면서 이들이 가장 두려워하고 또 꺼려한 것


이 바로 이거였다. 아무 죄없는 사람들의 희생. 성종의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만약 이 협상을 진행해 성공적으로 끝낸다면...



"...어떡할까."



"어떡하긴 뭘 어떡해! 그냥 씹어라, 씨발!"



고민섞인 성종의 중얼거림에 태민이 진저리치며 대답했지만 성종의 표정은 사뭇 진지했다.



"너 설마...협상할 의향 있냐? 이딴 제안에?"



"What are you talking about?(무슨 얘기 하는거야?) 너무... 어렵게 말해, 너희."



"They want to negotiate.(그들이 협상하길 원해.)"



"What on earth make they say so?(뭘 믿고 그러는거야?)"



"...They know that we shun...a bloody affair.(그들은 우리가...유혈사태를 꺼린다는걸 알고 있어.)"



상황설명을 들은 알렉스가 턱을 문지르며 고민하기 시작했다. 태민과 찬희는 이건 고민할거리가 아니라며 반대했지만 결정권을 가진 


성종은 여전히 의문스런 표정이었다.



"이성종, 뭘 그리 고민해. 노트북 덮고 전투 준비나..."



"내 생각에 이건 말이야."



"......"



"잘하면 이 전쟁을 끝낼 수 있는 기회가 될지도 몰라."



"뭐? 미쳤어? 정부놈들이 순순히 그걸 받아줄 것 같아?"



"우리에겐 GCT라는 무기가 있잖아. 뜬금없이 협상을 요구한 이유도 우리가 GCT를 손에 쥐고 있기 때문이야."



성종의 말에 태민과 찬희가 걱정스런 표정을 지으며 알렉스에게로 고개를 돌렸다.



"Alex, how about you?(알렉스, 넌 어때?)"



"Well...where is harm in trying?(글쎄...나쁠건 없잖아?)"



슬핏 미소지은 알렉스가 나머지는 성종에게 맡기라며 아직도 미련을 버리지 못한 태민과 찬희에게 어깨동무를 하고 방으로 빠져나갔다


. 얘기를 듣던 명수가 성종에게 다가와 말을 걸었다.



"어쩔거야. 우린 네 선택을 최대한 존중해."



"일단 요구사항이나 들어보려고."



"...그래, 몸조심해라."



성종의 어깨를 툭툭 두드린 명수가 나머지 사람들을 데리고 방에서 나갔다. 지금까지 말 한마디 못하고 입만 헤 벌리고 있던 대현이 그


제야 정신을 차리고 성종에게 소리쳤다.



"뭐야!! 협상한다고?"



"지금까지 뭘 들은거야?"



"니네가 좀 알아듣게 말해야 뭐라도 말을 하지!"



성종이 혀를 끌끌 차며 노트북에 손을 얹었다.



「얘기 들어보고 결정하겠습니다. 죄송하지만 직접 만날 수 있을까요. 제 노트북에 이딴식으로 침입해 대화하는건 기분이 나빠서 말입


니다.」











-











"왜 만나자고 한거야?"



"뭐가."



"협상말이야. 위험하다 생각 안 해?"



턱을 괸채로 상념에 빠진 성종에게 다가온 명수가 바닥에 깔린 한겹의 재를 대충 쓸어내고 주저앉았다. 이미 5년 동안 전쟁을 진행시켜


왔으면서 갑자기 협상을 요구하기 시작한 정부의 말에 긍정의 대답을 한 성종의 머릿속을 도통 알 수 없었지만, 어쨌건간에 이미 성종


은 정부 측에게 동이 트고 아침 7시쯤에 GCT 10층에서 만나자는 메세지를 보낸 후였다.



"밖에서 안 만나요. 따라오는 경호가 세명 이상일 경우 협상은 결렬이라고 얘기해뒀어. GCT 안이면 아군이 더 많으니까 괜찮아."



"그래도 그렇지, 혹시라도 잘못되면 어쩌려고 그래."



"난 안 죽어."



"......"



"아버지, 아니 대통령이 살아있는 한."



명수는 순간 제 눈을 의심했다. 방금 성종의 얼굴에 스쳐지나간 증오는 분명 제 양아버지, 이 나라의 대통령을 향한 것이었다.



"솔직히 말하면 말이야, 내 손으로 죽이고 싶어요. 그 인간."



낮은 목소리에는 진심이 담겨있었다. 명수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그런데 내가 이렇게 끈질기게 살아남아서 반란을 진행하려면 아직은 그가 필요해. 내 존재 가치를 높여주는데 한 몫 하니까."



"......"



"그 가치, 란게 썩어빠진 의미긴 하지만 말이에요. 어쨌든 그 덕분에 내 목숨이 유지되니까."



성종이 한숨을 쉬며 눈을 감았다. 명수는 그냥 그 옆에 가만히 있어줄 수밖에 없었다. 대한민국 첫 Mko로 태어나 전쟁의 비극을 모조리 


지켜보면서도 대통령의 양아들로 정부 지구에서 호화롭게 살아야했던 성종의 괴리감이 명수에게도 전해지는듯 했다. 마음 속으로는 수


백번 수천번 양아버지를 죽이고 거지같은 정부를 뒤엎었을테지만 목숨을 부지하려기 위해 아버지의 그늘에 가려져 허리를 굽히고 야망


을 죽이며 지내야했을 성종의 모습이 떠올라 괜시리 우울해졌다. 그리고 아마 지금도. 아버지에게 맞서싸우기 위해 이 반란을 이끌어가


지만, 이 반란을 계속 이끌어가기 위해 또다시 아버지의 그늘에 몸을 숨겨야하는 지독한 모순. 아직은 어두운 새벽, 그들은 7시가 되기


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











해가 떴다. 아침 7시, 약속한 시간이 다가왔다. 6개월도 더 전 집을 나설때 가져와 그만 너덜너덜해진 윗옷을 걸친 성종이 자리에서 일


어났다. 혹시 몰라 허리에 찬 홀스터에 작은 총과 칼도 단단히 끼웠다. 양측에서 경호를 세 명 이상 붙이지 않기로 약속했기 때문에 성종


의 뒤를 따라가는 사람은 호원과 명수, 단 둘 뿐이었다.



"잘 갔다와. 몸 조심하고!"



걱정스러운 표정의 동우가 계단까지 그들을 배웅해주었다. 가는 거리야 해봤자 지금 머물고 있는 50층에서 10층으로 내려가는 것밖에 


없지만 이미 너무 많은 사람들을 잃었기에 조금만 곁에서 떨어져버려도 걱정이 될 수밖에 없었다. 발까지 동동 굴러가며 손을 흔드는 


동우에게 괜찮다는 듯 웃어준 호원이 옆에서 천천히 걸음을 옮기는 성종을 바라보았다.



성종은 협상 제의를 받아들인 후부터 밤을 새도록 가만히 앉아 끊임없이 생각만 했다. 꼼짝없이 눈만 감고 의자에 앉아있다가 잠시 우


현을 불러 뭔가를 상의한게 다였다. 대한민국의 Mko, 김성규의 아들인 성종이 해내지 못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말 


한마디에 이 나라의 미래가 걸려있다는 생각을 하면 자연스레 긴장이 되었다. 그건 명수도 마찬가지인 듯했다. 그러나 정작 당사자인 


성종은 눈에 띄게 태연해 보였다. 걱정되리만큼.



유일하게 멀쩡하게 남아있는 고속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 옅은 회색의 재에 휩싸여 있는 10층의 복도에 도착했다. 세미나실에 임시


로 책상을 설치해 간이 회의실을 만들었다. 굳게 닫힌 세미나실의 문을 잠시 바라본 성종이 침을 꿀꺽 삼켰다. 명수가 성종에게 잠시 기


다리란 제스쳐를 취하고는 총을 빼어잡고 문 앞으로 다가갔다. 안에서 느껴지는 인기척에 살짝 문을 열자 검은 수트를 차려입은 남자가 


경호원 둘 사이에 앉아있는 모습이 보였다. 공격당할 위험은 없다고 판단한 명수가 오케이 사인을 보내며 먼저 방 안으로 들어갔고, 뒤


이어 성종과 호원이 그 뒤를 따랐다.



기죽으면 안 된다. 턱을 바짝 치켜든 성종이 방 안을 훑어보고는 천천히 의자에 앉았다. 정부측에서 보낸 사람은 예부터 탁월한 협상안


을 이끌어내기로 유명한 뛰어난 능력의 로비스트였다. 한때 GCT를 집처럼 드나들었던 성종과도 몇번 안면이 있는 사이였다. 



"반갑습니다. 로비스트 정성훈이라고 합니다."



"이성종입니다."



짧은 인사가 오간 후 방 안에는 한참이나 정적이 흘렀다. 먼저 말을 꺼냈다가는 꼬투리를 잡히거나 얕보이기 십상이었다. 옆에 나란히


선 호원과 명수의 등에도 식은땀이 흘러내렸다. 서로 상대측의 눈치를 보느라 눈도 머리도 바쁘게 굴러갔다.



"...좀, 늦으셨네요."



결국 로비스트 쪽에서 먼저 말을 꺼냈다. 속으로 안도의 한숨을 내쉰 성종이 천천히 대답했다.



"몇분 늦지 않았는데. 언제 오셨는데요?"



"글쎄요, 일찌감치 도착했습니다. 꽤 오래 기다렸거든요."



성종의 눈이 반짝 빛났다. 이제부터 시작이다.



"일찍 오셨다니, 어지간히 조급하셨나봅니다?"



"나라의 일인데 설렁설렁할 수야 있나요. 안그래도 해외에 나가있다가 이번 일 때문에 몇시간 전 급히 귀국했습니다."



뼈가 담긴 성종의 말에 당황하지 않고 대답하는 로비스트의 목소리에는 나라를 버리고 반란을 택한 성종에 대한 질책이 섞인 듯 했다.



"언제부터 정부가 나라의 일을 그렇게 신경썼는지 도통 모르겠군요."



"정부는 우리 나라를 이끄는 주체이니까요. 너무 부정적으로 바라보지는 않으셨으면 합니다."



흥분되는 마음을 가라앉혔다. 지금만은 정부에 대한 분노를 가라앉히고 조금 더 냉정하게 생각할 시간이다.



"잠깐만요, 나라의 주체는 국민입니다. 정부라니, 택도 없는 소리군요."



"지금 이 대화 주제에 그건 큰 상관이 없는 것 같은데요."



로비스트 측에서도 드디어 유한 표정 대신 날카로운 말을 선택했다. 조금만 어긋나면 기를 쓰고 달려들겠네. 골치가 아파진 성종이 역


시나 당황하지 않고 대답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죠. 빙빙 돌리는건 질색이니까요. 협상의 안건은 전쟁, 그리고 반란에 대한 것 아닙니까? 제가 반란을 이끄는 무리


에 합류한 이유는 국민을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이 나라의 주체이자 현재 아무것도 모르고 죄 없이 죽어가고 있는 국민들을요."



"국민들은 아무것도 모르지 않습니다. 나라에 닥친 위기를 이해하고 맞서 싸우기 위해 기꺼이 전쟁에 참여한겁니다."



"자발적으로 참여한 국민이란게 무고하게 학살당하는 불행한 이들을 가리키는 겁니까?"



"죄송하지만 국민이란 단어의 범위를 어디까지 생각하고 계시는지 묻고 싶군요."



뻔했다. 소에족이라는 말을 꺼내기만 해도 즉시 꼬치꼬치 캐가며 반박을 해올 것이다. 그 모든 것을 감수하기로 마음먹은 성종이 당당


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모르십니까?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인간과 더불어 이 나라에 살고 있는 소에족과 M까지 포함하고 있습니다."



"소에족과 M은 국민이 아닙니다."



"어째서 그렇게 생각하시죠?"



"차근차근 따져보도록 합시다. 국민은 사람입니다. 소에족과 M은 사람이 아니죠. 이 세상 그 어느 국가가 동물이나 물건 따위를 국민이


라 칭하겠습니까?"



"그래서 지금 소에족과 M을 동물이나 물건 '따위' 정도로 취급하시는 겁니까?"



"부정적으로 생각하시지 말라니까요. 어찌됐든 사람은 아니지 않습니까."



그러면 안되는데 자꾸 흥분하게 된다. 반년 동안 동거동락해온 그들을, 저를 낳아 진정한 사랑을 느끼게 해준 그들을 어찌 '따위' 정도로 


부를 수 있다는 말인가. 어금니를 꾹 깨물고 마음을 가라앉혔다. 이쪽으로 계속 논쟁해봤자 나아질게 없다. 조금 강하게 나가는 쪽으로 


화제를 돌리기로 했다.



"그럼 M이 낳은 자식들인 Mko도 사람은 아니겠군요."



"...따지자면 그렇겠죠."



"아까 국민은 사람이라고 하셨으니, Mko도 국민은 아니라는거죠?"



"무슨 말을 하고 싶으신건지 모르겠군요."



"제가 대한민국 첫 Mko라는걸 모르시진 않을텐데요. 그 말은 저 역시 이 나라의 국민이 아니라는 뜻이라고 해석되네요."



"......"



"정부가 굳이 국민이 아닌 사람과 협상을 하다니 어이가 없네요. 그럼 전 이만..."



"자, 잠깐만 기다리십시오."



성종이 아예 의자에서 일어나버리자 눈에 띄게 당황한 듯한 로비스트가 덩달아 일어나 성종을 불러세웠다. 입가에 살짝 미소를 띄운 성


종이 순식간에 다시 무표정으로 돌아와 로비스트를 향해 뒤로 돌았다.



"예?"



"죄송합니다, 생각이 짧았네요."



성종의 입가에 가벼운 미소가 걸렸다.



"비굴하네요. 이렇게까지 협상을 이끌어내려는 이유가 뭐죠? 정부에선 저희를 무서워합니까?"



여전히 자리에서 일어선 채로 로비스트를 내려다보며 묻는 성종의 태도에는 조금이라도 마음에 들지 않으면 이 방을 나갈 수 있다는 자


신감이 들어차 있었다.



"반란군을 무서워한다기보단, 반란군때문에 일어나는 일들이 무서운 거겠죠."



"그게 그거 아닙니까?"



"다릅니다. 정부 측에서는 마음만 먹으면 반란군 몇백명 정도는 한번에 쓸어버릴 수 있습니다."



성종이 흥미로운 미소를 지으며 다시 의자에 앉았다. 일단은 굽히고 들어올줄 알았던 상대방도 예상 밖으로 강경한 어투였다.



"그렇다면 왜 쓸어버리지 않는 거죠?"



"그 후에 일어날 일이 무섭기 때문입니다. 말했듯이요."



"일어날 일이라면 구체적으로 어떤..."



"입수하는 정보에 따르면, 소에족들의 대부분이 반란군에게 큰 신뢰를 가지고 있다고 하더군요."



"그렇죠."



"반란군을 없앴을 경우에 한꺼번에 폭발할 소에족들을 감당하기엔 좀 힘들겁니다. 게다가 대한민국의 최상위 Mko들이 모두 반란군에 


몰려있지 않습니까."



더 볼 것도 없었다. 여기서 더 끌어봤자 얻는게 없을 것이다. 그리고 여기서 끝내더라도 잃는 것 또한 없다. 반란군 쪽이 훨씬 유리한 상


태다. GCT를 차지했고, 이길 확률도 꽤 된다. 성종은 여기서 그만 일어서기로 했다. 그 때 로비스트의 낮고 뼈있는 목소리가 성종의 발


목을 잡았다.



"확실히 반란군 쪽이 유리합니다. 그리고 그걸 뻔히 아는 저희 측에서 아무런 준비를 하지 않았을리가 없죠."



"준비라니..."



"반란군과 싸우면서 많은 군인들을 잃기보다는, 좀 더 손쉬운 방법으로."



성종의 등 뒤로 식은땀이 흘러내렸다. 저 야멸찬 입에서 무슨 말이 나올지 알 것 같았다.



"저희에겐 인질이 있습니다."



"...씨발..."



성종의 입에서 낮은 욕이 흘러나왔다. 인질이라니, 그게 대체 무슨 얘기란 말인가.



"전쟁을 피해 도망간 유약한 소에족 무리. 저희가 그들을 데리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당당할 수 있는겁니다."



지하 은신처로 도망간 노인과 부녀자, 어린이 소에족들. 반란을 준비하면서 호원과 동우가 만나고 온 선량한 그들. 성종은 괘씸한 정부


의 처사에 치가 떨렸다. 



"...그래서 어쩌자는겁니까."



"여기서 저희의 제안에 동의하고 협상을 체결한다면 정부측도 반란군측도 전쟁을 피할 수 있고, 잡혀있는 소에족들도 살려줄 수 있죠. 


이런게 바로 일석이조 아닙니까."



"......"



"불필요한 희생을 최대한 줄이자. 이게 그쪽의 모토이지 않나요?"



결국 성종은 막 일어서려던 자세를 고쳐잡아야했다. 기분이 나쁘지만 상대방 측에 인질이 있는 이상 굽히고 들어가야했다. 뒤에 서있는 


호원과 명수도 상황이 좋지 않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다리가 후들후들 떨리기 시작할 정도였다.



"...어디 한번 들어보죠, 그럼."



로비스트가 기다렸다는듯 입을 열었다.



"첫째, 인질로 잡힌 소에족을 풀어줍니다. 둘째, 소에족과의 전쟁에서 휴전을 선언하겠습니다. 셋째, 반란군의 처벌을 약화하겠습니다."



"...조건은?"



"여기서 항복하고 GCT를 다시 넘기십시오. 그렇다면 세가지 조항을 모두 실천하지요."



성종의 미간이 찌푸려졌다.



"그렇다는 보장이 어디있지요?"



"글쎄요, 믿기 나름이죠."



머리가 아파왔다. 협상을 체결한다해도 야비한 정부가 반란군만 모조리 잡아들이고 약속한 사항을 지키지 않을 확률이 높았다. 실제로 


인질들이 잡혀있는지 아니면 반란군을 협박할 용도로 쓰인 거짓말인지 확인할 방도도 없었다. 그렇다고 그만두자니 인질들이 정말로 


잡혀있을 것 같아 걱정되기 시작했다. 일단 성종은 시간을 끌어보기로 했다.



"중요한 결정이니, 신중하게 생각해보록 하겠습니다."



"그러시죠."



"일단 첫번째 조항, 현재 인질로 잡혀있는 소에족의 규모와 위치는 어디입니까?"



"규모는 꽤 크다고 할 수 있겠지요. 몇백명쯤 됩니다. 위치는 당연히 알려드릴 수 없고요."



"모두 무사합니까?"



"아직까지는요."



최대한 태연하게 말을 이어가면서 성종은 주위의 분위기를 면밀히 살피기 시작했다.



"두번째 조항, 휴전이라는 단어는 전쟁을 쉰다는 것, 즉 언젠가는 다시 전쟁을 일으킬 수 있다는 말 아닙니까?"



"그렇죠."



"왜 전쟁을 완전히 그만두지 않는거죠?"



"흠...휴전 정도면 크게 물러난거 같은데요, 아닌가요?"



"그 말은 소에족에 대한 살의를 계속 가지고 있겠다는 뜻으로 들리는군요."



로비스트가 살짝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그렇게까지 깊게 파고들어봤자 이 협상에 도움이 되는건 없습니다."



그러나 성종은 그의 미소에 섞인 어색함과 조급함을 보았다. 예상한 것이 들어맞을지도 모른다.



"도움이 될건 없다니요. 하나하나의 조항이 저희 쪽의 마음에 들어야 협상이 이뤄지겠지요."



"이해가 안되시는 모양입니다. 전쟁에 유리한건 반란군 쪽이겠지만 협상에 유리한건 정부 쪽입니다. 인질이 있는 이상은요."



"인질, 인질! 그 인질 타령 언제까지 하실겁니까? 잘못된 처사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까?"



"잘못된 처사라면... 범법 행위라던가 그런 식상한 얘기를 하시려는건 아니겠죠, 이 전쟁 상황에. 어찌됐든 그 법을 심판하는 것도 정부


니까요."



지루할 정도로 재미없는 이야기가 흘러간다. 질문도 답도 뻔하고 번뜩이는 기지 따위 찾아볼 수 없다. 감정 하나 섞이지 않은 차가운 말


들이 오가는 방 안의 분위기는 싸할 뿐이었다. 이러다가는 본전도 못 찾겠다 생각한 성종이 상대방을 한번 떠보기로 마음먹었다.



"하나만 묻겠습니다. 정부가 심판하는 법의 대상은 누굽니까?"



"상황에 전혀 맞지 않는 질문이군요. 대답은 해드리겠습니다. 물론 이 나라의 국민이겠죠, 대한민국의 법이니까요."



"아까 들은 얘기에 따르면 Mko는 국민이 아니었지요. 그렇다면 제가 여기서 범법행위를 저질러도 정부의 심판을 받지 않는다는 거겠죠


?"



"그게 무슨,"



로비스트가 입을 제대로 떼기도 전에 성종이 재빠르게 품 안에서 권총을 꺼내들어 로비스트를 향해 겨누었다. 동시에 로비스트의 뒤에 


서있던 경호원들도 총을 빼내들었다. 자신에게 겨눠진 두 개의 총과 당황한 표정의 경호원들을 날카로운 눈빛으로 훑은 성종이 천천히 


총을 내렸다. 호원과 명수는 알 수 없는 성종의 행동에 뛰어대는 심장만 진정시킬 뿐이었다.



"지금 뭐하신 겁니까?"



"아니, 그냥 대화가 너무 심심하길래 장난 한 번 쳐봤지요."



성종이 어깨를 으쓱였다. 여전히 두 경호원은 성종을 향한 총을 내리지 않고 있었다. 경호원들에게로 다시 날카로운 시선을 보낸 성종


이 내려놨던 권총을 다시 들었다. 그에 따라 경호원들이 또다시 긴장태세를 갖추는 모습을 보고 호원과 명수도 총을 빼내들 준비를 했


다. 그러나 정작 살의섞인 분위기를 만들어낸 성종의 행동은 어이가 없을 정도로 단순했다.



"장난이라니까요."



탁- 성종이 뒤쪽으로 던져버린 총이 아까 들어왔던 문에 맞고 떨어졌다. 로비스트를 비롯한 모든 사람들이 그런 성종의 행동에 벙쪄있


는 동안 성종은 홀스터에서 짤막한 칼까지 꺼내어 또다시 뒤로 던져버렸다. 날카로운 칼날이 문에 박히는 소리가 적나라했다.



"이제 아무것도 없어요, 됐죠?"



텅 비어버린 홀스터까지 벗어 탈탈 털어보이는 성종을 멍하니 바라보던 로비스트가 벌컥 성을 내었다.



"지금 이게 장난으로 보이십니까?"



"방금 제가 한 일은 장난이었죠."



"나라의 일이 걸린 협상입니다. 그딴 태도로 임하신다면 저희도 어쩔 수 없습니다."



"뭐가 어쩔 수 없는데요?"



걸려들었다. 진심으로 궁금하다는 듯한 성종의 표정에 로비스트가 당황하며 더듬거렸다.



"뭐, 뭐가 어쩔 수 없다니요. 협상을 결렬하겠다 그, 그거지요."



"아까까지만 해도 조급한 태도더니, 인질 얘기가 나오자마자 확 바뀌셨군요."



"당신들이 싫어하는게 불필요한 희생이란걸 잘 알고 있으니까요."



역시 전문적인 로비스트답게 당황한 표정을 금방 지워버렸다.



"만약 저희가 인질을 포기하고 항복하지 않으면 어쩌시려고 그러는지 모르겠네요. 뭐 다른 믿는 구석이라도 있습니까?"



떠보듯 작게 속삭이며 성종이 오른쪽에 선 경호원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글쎄요, 그렇다면 저희도 전력을 다해 싸우는 수밖에 없겠죠. 딱히 믿는 구석은 없습니다."



오른쪽으로 돌아간 성종의 고개를 따라 경호원의 고개도 함께 돌아갔다. 성종의 시야를 가리는 그의 얼굴을 빤히 쳐다보며 계속 몰아붙


였다.



"반란군이 유리하다고 하셨지 않습니까? 저희가 인질을 포기하는 순간 정부측도 곤란해질텐데요."



"아, 그렇겠죠."



조금 더, 아직 좀 모자라다. 조금 더 알아내야한다.



"뜬금없긴 하지만 왜 반란군이 유리하다 하셨는지 그 이유를 정확히 듣고 싶군요. 저희도 칭찬 좀 들어야 기분이 좋지 않겠습니까."



"...여전히 장난스러우시군요."



"진심인데요? 말씀해주시면 안될거라도 있습니까? 예를 들면 시간 끌면 곤란한 일이 있다던가 하는..."



"그런거 아닙니다."



"그렇다면 얘기 좀 해주세요. 듣고 싶군요."



성종의 태도는 지나치게 여유로웠다. 새벽까지 밤을 새며 고민하던 아이가 맞는가 싶었다. 한숨을 내쉰 로비스트가 이야기를 꺼냈다.



"일단 반란군에는 대한민국 탑 Mko들이 몰려있습니다. 저희가 아는 바로는 대한민국 최초이자 최고의 Mko인 당신을 비롯해 국무총리


의 아드님 이태민 군, 보안 쪽으로는 따라올 자가 없다는 치안총감 집안의 이찬희 군. 고(故) 육군대령의 아드님인 정대현 군은 짐승같


은 감각을 가졌다지요?"



"그렇죠, 자세히 아시네요."



"정부군이 쉽사리 다가갈 수 없는 가장 큰 이유가 그들입니다. 그리고 반란군에는 원소술사도 있다면서요?"



"정보력이 좋으시네요."



"원소술사는 버거운 상대니까요."



손목에 걸린 시계를 바라보며 성종이 설렁설렁 대답했다. 슬슬 시간이 된 것 같다. 세게 나가야겠다.



"그래서, 그들을 몽땅 쓸어버리고 싶으시겠다?"



"예?"



"아, 칭찬을 들으니 감정이 좀 격해졌네요. 방금 그 말은 못 들은걸로 해주시고요."



"......"



"듣자하니 그 중 한 명만 없더라도 좀 나아질 것 같다는... 그런 뉘앙스 같군요."



"부정은 하지 않겠습니다. 한 명이라도 제거하면 조금 더 수월해질테니까요."



"그래서 지금 절 없애려는겁니까?"



"무슨 소리를 하시는건지 모르겠군요."



"아, 죄송해요. 자꾸 감정이 막 부글부글 끓듯 격해져서. 제가 조울증이 있나봐요."



성종이 피식피식 웃었다. 로비스트는 여유로움을 넘어서 장난끼가 다분한 성종의 태도에 점점 화가 나는 듯 했다.



"지금 계속..."



"얘기가 흘러가는 방향이 좀 이상해졌군요. 마치 양측 모두 협상을 빈 껍데기 정도로 의식하고 속으로는 전쟁을 준비하는 것 마냥."



겉으로는 장난섞인 말투지만 성종의 말투가 눈에 띄게 날카로워져 있었다. 덩달아 분위기도 바닥을 치고 있었다.



"그렇네요. 본론으로 돌아가봅시다. 이 협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



"그리고 지금 당신의 태도도 마찬가지. 왜 이렇게 가볍게 화제가 돌아가죠?"



"가벼운건 이성종 군 쪽 같은데요. 작작 합시다."



분위기가 험악해졌다. 상대방의 표정이 점점 굳어가는 것을 느낀 호원과 명수가 눈치를 보며 총이 있는 허리춤으로 손을 움직였다.



"그래서 지금 그 쪽은 가볍지 않다는 겁니까?"



"적어도 당신보다는요."



"제 말은 지금 겉으로는 협상하는 척 속으로는 전쟁을 준비하는게 아니냐라는 겁니다!"



벌컥- 성종이 언성을 높임과 동시에 문이 열리며 정부측 경호원 한 명이 뛰어들어왔다. 본능적으로 총을 조준한 호원과 명수는 신경도 


쓰지 않고 경호원이 로비스트에게로 달려가 뭐라뭐라 귓속말을 했다.



"뭐야?"



명수가 성종의 옆으로 한 걸음 다가서자 반대편 경호원도 똑같이 한 걸음 앞으로 나왔다. 명수의 물음에 성종은 그저 입술을 뾰족이 내


밀며 급한 일이 있나보지- 라고 대답했을 뿐이다. 그리고 명수가 성종의 안위에만 신경을 쓰고 있는 사이, 문을 열고 들어온 경호원을 


빤히 쳐다보던 호원은 무언가 이질감을 느꼈다. 저 경호원은...



"크윽- 이게!"



경호원이 아니다. 순식간에 로비스트가 의자에서 고꾸라져 쓰러졌다. 그의 배에 난 총구멍에서는 피가 울컥울컥 솟아오르고 있었다. 그 


즉시 옆에 선 경호원이 상황을 채 파악하기도 전에 새로 들어왔던 경호원이 소음기를 장착한 총을 빠르게 돌려 왼쪽의 경호원을 죽였다


. 오른쪽 경호원이 재빨리 달려들었지만 다시 뒤로 돈 그가 경호원의 팔을 꺾어 제압하고 그의 머리에 총구를 들이댔다. 옅은 연기가 흐


르는 총구는 호원의 눈에 굉장히 익숙한, 블랙샴의 총구였다.



"남우..."



"지금 이게 뭐하는 짓인가?"



놀란 명수가 우현의 이름을 부르는 걸 끊고 잡힌 경호원이 낮은 목소리로 물었다. 정신을 차린 호원도 총을 꺼내 경호원을 향해 겨누었


다. 비소를 지으며 천천히 그를 향해 다가간 성종이 꺾여서 뒤로 돌려진 경호원의 팔에 들린 총을 빼내어 열린 문 밖으로 던져냈다.



"그건 내가 묻고 싶은 말이야."



"......"



"살인청부업자 김상명."



경호원, 아니 남자의 안색이 하얗게 질렸다. 성종이 그를 노려보던 시선을 돌려 바닥에 쓰러진 로비스트에게로 걸어갔다.



"이 사람은 로비스트 정성훈이 아니잖아?"



로비스트의 얼굴에 가져간 성종의 손가락을 따라 실리콘 껍데기가 벗겨져 나왔다. 정밀하게 만들어진 안면 분장용 실리콘 가면이었다. 


가면이 벗겨진 얼굴에는 아까까지 있었던 로비스트는 어디 가고 웬 정체모를 남자의 얼굴이 싸늘하게 식은 채로 남아 있었다. 가면도 


뒤로 던져버린 성종이 다시 김상명을 쳐다보았다.



"특수분장까지 할 정도로 치밀한 작전이었는데, 아쉽게 됐군."



"...어떻게 그가 아니란걸 알았지?"



성종이 비릿하게 웃었다.



"너희는 나를 너무 우습게 봤어. GCT를 자주 오가던 로비스트 정성훈, 안면이 있는 그로 변장해서 나를 안심시킬 계획이었겠지?"



"......"



"내 머리는 그렇게 단순하지 않아. 흠... 어떻게 알았냐면 말이야, 내가 한창 사람들과의 대화에 빠져있을때, 1년 쯤 전 얘긴데. 훌륭한 


대화법을 공부하기 위해 우리나라 최고의 로비스트라는 정성훈의 로비 영상을 몇개 본 적이 있거든."



"......"



"그 영상들 속 정성훈의 대화법이 기억에 남는 이유는 시종일관 여유롭고 건들건들하면서도 상대의 성질을 건드리지 않는 그의 태도 때


문이었어. 절대 당황하거나 화를 내는 법이 없었지. 그런데 오늘 한 대화는 전혀 달랐어. 내가 조금만 장난을 쳐도 곧바로 반응이 왔거든


. 내가 봐왔던 정성훈과는 전혀 다른 태도잖아?"



"......"



"그리고 중간중간에 보였던 표정들. 가면을 쓴 것처럼 어색하더라고. 하긴, 진짜 가면을 쓴게 맞긴 하지만 말이야. 그리고 마지막으로 확


신을 가진건 Mko 얘기를 할 때였어."



"......"



"분명 정성훈은 해외에 있다가 몇시간 전 귀국했다고 했지. 정성훈이 해외에 있는건 물론 나도 알고 있었어. 그런데 몇시간 전에 귀국했


다면서, 어떻게 육군대령이 죽었다는걸 알고 있지? 고(故) 육군대령이라니, 육군대령은 이틀 전쯤에 죽었어. 해외에서 소식을 듣기에는 


이틀이란 시간이 턱없이 짧을텐데. 설령 귀국한 후 협상을 준비하며 들었다고 해도 말이야, 내가 알기로는 육군대령 정도의 고위직이 


반란군의 손에 죽는다던가 하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면 그건 최상위층 사이의 비밀로써만 존재하게 돼."



"......"



"난 거기서 두 가지를 알아낼 수 있었지. 첫째, 이 자는 정성훈이 아니다. 둘째,"



성종이 다시 정성훈 행세를 했던 남자에게로 다가가 무언가를 잡아빼냈다. 성종이 들어올린 작은 물건은 눈에 띄지 않는 초소형 인이어


였다.



"협상을 진행하는 내내 이 자는 최상위층의 누군가에게 대답하는데 도움이 되는 얘기들을 듣고 있었다. 최상위층이 직접 변장을 하기엔 


리스크가 크니까 이런 방법을 택했겠지."



호원과 명수는 새삼 성종의 뛰어난 머리에 감탄했다. 얼핏 흘려들을 수 있었던 말들.



「나라의 일인데 설렁설렁할 수야 있나요. 안그래도 해외에 나가있다가 이번 일 때문에 몇시간 전 급히 귀국했습니다.」



「고(故) 육군대령의 아드님인 정대현 군은 짐승같은 감각을 가졌다지요?」



성종은 그 말들에서 대화하는 자의 신상부터 숨겨진 것들까지 모두 알아낸 것이다. 성종의 얘기를 묵묵히 듣고만 있던 김상명이 한쪽 


입꼬리를 올렸다.



"역시, 대한민국 최상위 Mko답군. 그렇다면 내가 김상명인건 어떻게 알아냈지?"



"대화 중간에 내가 했던 도발을 기억하나?"



도발이라면- 호원과 명수도 똑똑히 기억하고 있었다. 범법행위 어쩌고 하는 말을 지껄이더니 갑자기 권총을 겨누던 성종의 이상했던 행


동. 그리고는 곧바로 총과 칼을 밖으로 던져버리며 장난스런 미소를 지었었다.



"내가 총을 꺼내들자마자 오른쪽에 서있던 경호원, 즉 당신이 총이 아니라 무언가 다른 것을 건드리려다 마는걸 봤어. 순식간이었지만, 


여튼 그 무언가는 무기처럼 보이지는 않았거든. 게다가 내가 당신을 쳐다보자 로비스트라는 이 작자가 내 시야를 억지로 가리려 하더군


. 뭔가 있는 것 같아서 그 후로 당신을 계속 주시했지."



"......"



"어디서 본 얼굴인 것 같았는데, 처음에 정부 데이터베이스를 해킹했을때 흘려봤던 살인청부업자 명단에 당신이 올라와있었더라고."



"...그런 세세한 것까지 기억하다니."



"내가 괜히 Mko가 아니잖아? 어쨌든 당신이 김상명인건 알았고, 그 다음엔 당신이 건드리려던 그 무언가가 뭔지 알아내려했지. 이야기


하는 내내 여러번 떠봤어. 재차 되묻는다던지, 꼬투리를 잡는다던지. 어색한 말투가 확확 들어오더군. 게다가 말까지 더듬은 적도 있고. 


그리고 시간을 끄는 얘기를 할 때마다 조급한 표정을 짓더라고. 조급할 이유가 뭐가 있겠어? 뭔가 약속된 일이 있지 않는 한."



"......"



"이건 직감 비슷한건데, 분위기가 좀 수상하기도 했고. 그래서 결론은 지금 이 세미나실 주위에 정부군이 쫙 깔려있다는거야. 그리고 당


신이 건드리려던 그 무언가는, 정부군이 출동하게 하는 신호를 주는 버튼. 이 자를 조급하게 하던 약속된 일이란건 아마 최고의 Mko와 


그가 신뢰하는 두 경호를 향하는 총공격이었겠지."



성종이 여유롭게 김상명에게로 걸어가 허리춤에 차인 작은 버튼이 달린 기계를 빼내들었다. 입꼬리를 살짝 올리며 기계를 이리저리 돌


려보던 성종의 표정이 순식간에 변하더니 버튼을 아예 기계에서 잡아떼어버렸다. 작은 전선 몇개가 얽힌 기계의 내부가 드러났다. 성종


이 차가운 표정으로 창문을 열어 기계와 버튼을 바깥으로 던져버렸다.



"그리고 살인청부업자인 당신이 경호원으로 위장해 이 곳에 들어온 이유는, 만약 그 공격이 실패했을 경우 개인적으로라도 날 죽이기 


위해서였겠지. 아까 저 사람이 뭐라고 말했더라, 한 명이라도 제거하면 조금 더 수월해질테니까요- 라고 했었지 아마? 그 한 명은 물론 


나일거고 말이야."



"...씨발."



예상이 적중한듯 김상명의 입에서 욕짓거리가 튀어나왔고, 동시에 우현이 그를 제압한 팔에 더욱 힘을 주었다.



"아, 하나 더 궁금해할 것 같은데."



"......"



"호원이형이랑 명수형도 궁금하죠? 어떻게 우현이형이 여기 들어왔는지."



우현이 답답한지 머리를 한번 흔들어 쓰고 있던 모자를 털어내었다. 그런 우현을 바라보며 성종이 말을 이었다.



"아까 조용히 고민하고 있는데, 정부가 갑자기 이렇게 협상을 요구하는게 수상해지더라고. 기습할거 같기도 하고. 여튼 그래서 우현이


형한테 조용히 말했어. 내가 신호를 보내면 경호원 누구를 죽이든 옷을 훔치든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정부측 경호원으로 분장해서 뛰어


들어오라고. 그리고 급한 일이 있는 것처럼 로비스트에게로 다가가 의심을 없앤 후에, 기밀사항을 얘기하는 척 그에게 붙어 그를 죽여


버리라고. 아, 귓속말을 하면서 인이어도 끄라고 했어. 지금 이 대화는 밖으로 새어나가지 않아."



"......"



"그리고 내가 우현이형한테 보낸 신호는,"



성종이 뒤로 돌아 문에 박힌 칼을 가리켰다. 성종이 대화 중간에 로비스트를 도발한 후에 총을 내던지면서 함께 던졌던 칼이었다.



"특수장치가 되어있어. 칼날이 어딘가에 박히면 센서가 작용해서 신호가 가지. 내가 권총을 겨눴을때 당신이 버튼을 건드리려는 것을 


보고 기습작전이 맞다는걸 깨닫고 일부러 던진거야."



성종이 말을 끝내자 방 안에 고요한 정적이 흘렀다. 호원은 성종이 미쳤다고 생각했다. 저건 사람의 머리가 아니야. 물론 성종이 사람인 


것도 아니었지만 말이다.



"하, 하, 하-"



정적을 깨고 김상명이 어이가 없다는 식의 헛웃음을 지었다. 그의 눈에는 두려움과 동시에 한기가 가득 서려있었다.



"대단해, 아주 대단해."



"......"



"이성종, 넌 정말 인간의 범위를 넘어섰어. 뭐, 인간이 아닌 Mko긴 하지만 말이야. 이렇게까지 알아낼줄은 꿈도 못 꿨는데. 치밀하군, 아


주."



"......"



"그 점은 인정해주지. 하지만 아직 네가 깨닫지 못한게 하나 있어."



"뭐?"



순간 성종의 머릿속에 무언가 스쳐지나갔다. 위험하다.



"그게 뭐냐면 말이야, 하하-"



광기섞인 김상명의 웃음을 뒤로 하고 성종이 호원과 명수를 있는 힘껏 방 밖으로 밀쳐냈다. 우현도 그 말의 뜻을 눈치챈듯 김상명의 양


쪽 팔을 더욱 꽉 옥죄었다. 김상명이 잡힌 팔을 풀어내려 있는 힘껏 반항하기 시작했다.



"윽- 얼른, 도망가!"



"우현이형, 형은!"



"여기서 내가 이 자식 풀고 도망치면 우리 전부 다 좆돼. 빨리, 큭- 가서 전쟁 준비해라. 바로 시작될거니까."



입술을 잘근잘근 깨물며 성종이 방 밖으로 뛰어나갔다. 곧이어 밖에서 총소리가 들려왔다. 더욱 더 거세게 반항하기 시작하는 김상명을 


제압하며 우현은 총소리가 잦아들고 복도를 뛰어가는 발소리가 멀어질 때까지 기다렸다. 이건 함정이었다. 김상명의 몸에는 폭탄이 붙


어있고, 상황이 불리해지자 김상명은 폭탄의 버튼을 눌러 자폭과 동시에 이 곳을 초토화시키려 한다. 여기서 이러고 있을 수는 없었다. 


폭탄이 터져도 안전한 곳으로 김상명을 데리고 가야한다. 우현의 눈에 들어온건 창문이었다.



"씨발!"



우현이 있는 힘을 다해 김상명을 움직이지 못하게 끌어안은채로 창문을 향해 달려갔다. 쨍그랑- 경쾌한 소리와 함께 창문이 깨지고, 곧


이어 커다란 폭발음이 들렸다.











-











"뭐야! 무슨 일이야!"



"김상명의 몸에 폭탄이 있어! 얼른 사정거리 밖으로 도망가서 싸움을 시작해야해!"



호원과 명수와 함께 나머지 사람들이 있는 50층으로 달려가며 성종이 소리를 질렀다. 문 앞에 대기하고 있던 정부군을 처리하느라 이미 


호원과 명수의 옷은 타인의 피로 범벅이 되있었다. 고속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며 초조하게 발을 구르고 있는데, 별안간 밖에서 폭발음이 


들렸다.



펑-



"우현이형!!!"



성종이 사색이 된 얼굴로 근처의 창문을 통해 밖을 내다보았다. 창문을 통해 밖으로 떨어지며 공중에서 폭발한 모양이었다. 그렇다면 


우현은...



"남우현!!!"



"우현이형!!!"



때마침 엘리베이터가 도착했고, 성종은 창문 밖을 향해 소리를 지르던 호원과 명수를 억지로 엘리베이터 안에 구겨넣고 아까 세미나실


을 향해 다시 달리기 시작했다.



"이성종!!!"



"먼저 가있어요! 위험하니까 다른 사람들 챙기고!"



젖먹던 힘까지 내어 달려온 세미나실은 텅 비어 있었다. 유리조각이 이곳저곳 널부러져 있었고 창문은 뾰족하게 깨어져있었다. 창문께


로 다가가 아래를 내려보자 처참하게 떨어져 쓰러져있는 김상명의 새까만 시체가 먼저 보였다. 미간을 찌푸리며 시선을 돌린 성종의 눈


에 무언가 들어왔다.



"형!!!"



5층쯤 아래에 우현이 이틀 전 불에 타버려 삐죽삐죽 튀어나온 잔해에 간신히 매달려 있었다.



"형!!! 괜찮아요?"



"......"



우현은 말없이 매달린 층의 창문을 발로 깨고 안으로 뛰어들어갔다. 잠시후 우현의 머리가 창문밖으로 나와 성종이 있는 위쪽을 바라보


며 소리쳤다.



"50층으로 갈게!"



안도의 한숨을 내쉰 성종이 다시 엘리베이터 쪽으로 달려나갔다. 간발의 차이로 김상명에게서 떨어져 건물 벽에 매달린 모양이었다. 타


고난 운동신경과 감각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을 것이다. 성종은 우현이 살아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하늘나라에서 지켜보고 


있을 성규를 생각하면... 우현이 끝까지 살아남아 함께 했으면 좋겠다. 떳떳하게 전쟁을 이겨 성규가 있는 하늘을 향해 그와 함께 꼈던 


반지를 들어올리는 멋진 우현의 모습을 보고 싶었다.



아래쪽에서 올라오는 엘리베이터를 잡아타자 안에는 우현이 타고 있었다.



"형, 진짜...형 죽는줄 알고 얼마나..."



"...난 안 죽어."



거칠고 날카로운 잔해를 움켜쥐어 체중을 지탱했을 우현의 손이 새빨간 피로 흠뻑 젖어 있었다. 엘리베이터 바닥도 붉게 물들어가기 시


작했다. 성종은 그런 우현을 안쓰럽게 바라보며 우현의 손을 당겨 제 옷에 피를 닦았다.



"김성규가 보고 있을거니까, 난 끝까지 살아. 난...안 죽어."



50층에서 엘리베이터가 멈췄다. 문이 열리자마자 긴장된 표정의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들어왔다. 그 중엔 호원과 동우, 명수도 섞여있었


다.



"우현이형! 살아있었네요! 얘기듣고 많이 걱정했어요."



이마에 걱정이라고 써놓은듯한 표정의 동우가 우현을 보고 와락 안겨왔다. 그런 동우를 떼어놓은 호원이 인이어와 탄창을 우현에게 건


넸다.



"작전은 인이어로 통신하면서. 일단은 싸워요. 이길때까지."



아직 피가 흐르는 우현의 손이 인이어를 건네받아 귀에 끼웠다. 성종도 인이어를 받아 귀에 끼웠다.



"잠깐만, 내 노트북은?"



"아, 깜박했다. 아직 찬희랑 태민이 남아있을거야."



"어, 갔다올게. 먼저 싸우고 있어요."



"성종아..."



명수가 엘리베이터를 나가려는 성종의 어깨를 붙잡았다. 눈물이 날 것 같았다.



"응, 형."



"...살아라. 꼭 살아."



"...그래요, 형도."



성종이 그대로 뛰어나갔다. 성종을 향해 들어올렸던 명수의 손이 힘없이 떨어졌다.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데, 사랑한다고 해주지 못했


다.











-











엘리베이터에서 뛰어내린 성종이 급히 자신이 머물던 방을 찾아 뛰었다.



"이성종!"



태민과 찬희가 복도를 달려오고 있었다.



"어, 너네..."



"얘기는 잘했냐? 짜식, 여긴 또 왜 왔어?"



"아...노트북 놔두고 와서."



"우리 먼저 작전 짜고 있을테니까 얼른 와라!"



"그래, 이기자!"



짧은 만남을 뒤로 하고 방을 향해 다시 뛰었다. 왠지 모르게 심장이 쿵쾅쿵쾅 뛰어댔다. 무언가 자신을 기다리고 있을 것 같은, 꼭 그런 


느낌. 숨을 몰아쉬며 방 문을 열자마자 눈 앞에 보이는건, 진짜로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무언가였다.



"다...당신은..."



"오랜만이다, 성종아."



무슨 상황에서든 먼지 한 톨 없이 단정하게 차려입던 검은 고급 수트. 위로 올라간 날카로운 눈매, 의학의 힘을 빌려 주름 하나 없이 깨


끗하게 펴진 얼굴.



"......"



이 나라의 대통령이 어째서 여기에 있는가.



"그래, 나다. 하도 오래 안 봐서 이젠 내 얼굴까지 까먹은게냐?"



"왜 여기..."



"외국으로 피신을 갔다가 잠깐 들렀다. 니가 50층에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와봤더니 아무도 없던데, 갑자기 니가 들어오더구나."



여전히 권위적인 표정과 말투였다. 성종은 숨이 막힐 것 같았다. 근 반년만에 보는 제 양아버지의 모습은 하나도 달라진게 없었다.



"당신은...당신은..."



"아직도 그 호칭은 여전하구나. 그리고 나에게 항상 화가 나있는 것도 여전하고 말이다."



"당연한거 아니야?"



성종의 눈이 모나게 변했다. 아버지에 대한, 정부에 대한, 나라에 대한 분노.



"당신이 이 나라를 어떤 꼴로 만들어놨는지 알고도 그런 소리가 나와? 피로 뒤덮여 초토화된 사막같은 국토를 보고도, 상처입고 죽어가


는 사람들을 보고도!"



"...내가 그렇게 되길 원한게 아니잖니."



"적어도 막을 수는 있었잖아! 왜 소에족을 미워한거야? 왜 소에족들을 없애고 싶어한거냐고!"



"이미 걷잡을 수 없이 커졌어. 그만둘 수 없다."



"그건 우리도 마찬가지야! 이 지긋지긋한 전쟁을, 그리고 가식적인 정부를 끝내버릴거야."



대통령의 표정은 아무 변화가 없었다. 성종이 아무리 악에 받쳐 소리를 질러도 그는 영원히 그렇게 서있을 것 같았다. 결국 성종은 총을 


꺼내들었다. 부들부들 떨리는 손으로 안전장치를 해제하고 눈 앞에 서있는 남자의 심장에 조준했다.



"날 죽일거냐?"



"...그리고 당신도 끝내버릴거야. 내 손으로 직접."



"훌륭한 대답이군. 잘 자랐구나."



"Mko에게 언제부터 잘 자란다는 말을 썼지?"



성종이 거친 숨을 몰아쉬었다. 심장이 미친듯이 뛰어댔다.



"그러게나 말이다."



죽음을 눈 앞에 두고도 대통령은 여전히 태연했다. 시간이 없다. 밖에서 소란스러운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성종은 이를 악물었다.



"...죽기 전에 할 말은?"



"허허, 차갑구나, 아들아."



"난 당신같은 아버지 둔 적 없어! 난 M 김성규의 아들일뿐 누구의 자식도 아니야!"



"그래... 죽기 전에 할 말을 물었지?"



"......"



"난 후회하지 않는다. 이 나라를 이렇게 만든걸, 전쟁을 일으킨걸. 절대 후회하지 않아. 오히려 아주 기분이 좋단다."



분노가 치밀었다. 사람이 죽어가는데 기분이 좋다니, 어떻게 그럴 수가 있다는 말인가. 방아쇠를 당겼다. 그의 다리와 팔에 총알이 박혀


들어갔다. 앞으로 고꾸라지는 그의 입에서는 여전히 말이 흘러나왔다.



"왜냐면...내 아들이..."



"닥쳐, 제발 닥쳐! 그만해!"



쉴새없이 총을 쏘았다. 그의 몸에 박혀들어가는 것도, 빗나가는 것도 모두 돌아와 성종의 심장을 찌르는 기분이었다. 고통스러웠다.



"...이렇게... 뭔가를 이끌어나가는...멋진 모습을..."



"그만...제발 그만..."



"볼 수 있었으니까..."



결국 총을 집어던진 성종이 주저앉았다. 쓰러진 대통령의 입에서 피가 울컥울컥 솟아올랐다.



"성종아...널 입양했지만...널 힘들게 했지만..."



"...시끄러...입 좀...닥...쳐..."



"...그래도 널 많이...아꼈다..."



그리고 정적이 흘렀다. 붉은 웅덩이가 성종의 발끝까지 닿아왔다. 멍하니 선 성종의 눈이 탁해졌다.



"그게...그게 뭐가 아낀거야... 반항심만 잔뜩 불러일으켜놓고, 전쟁이나 나게 해놓고...그건...날 아낀게 아니야...씨발."



입술을 세게 깨물었다. 피가 흘러나왔다. 대통령의 것과 같은 붉은 색이었다. 그것이 짜증나 성종은 입술을 세게 문질러 닦았다. 방을 뒤


져 노트북을 찾아내어 들고 나가는 성종의 발걸음이 불안함을 띄었다. 내 손으로 그를 죽였다. 평생의 소원을 이루었다. 그리고, 나의 가


치를 높여주던 존재를 없앴다. 이제 난 아무것도 아니다. 대통령의 아들로써 굽신굽신거리는 사람들의 정수리를 내려다볼 처지에서 벗


어난 것이다. 이제 정부에선 날 살려둘 이유를 잃었다. 



"잘 가요, 아버지."



오히려, 홀가분하다. 안녕, 가짜 아버지. 이제 끝이야.



후들후들 떨리는 다리를 이끌고 성종은 60층 임시 방송국으로 향했다. 아마 마지막이 될 피바람 부는 전쟁은 벌써 막을 올린 후였다. 잠


긴 방송국의 자물쇠에 총을 난사해 억지로 문을 연 성종은 가빠오는 숨을 가라앉히며 눈에 보이는 스위치란 스위치는 전부 위로 올려버


렸다. 눈동자를 굴려 아무렇게나 놓여져있던 마이크를 발견하고 입가에 갖다대었다. 지금부터 이 마이크에 대고 내뱉는 모든 말들이 정


부지구 안에 샅샅이 울려퍼질 것이다. 걷잡을 수 없이 쿵쿵대는 심장 덕분에 덩달아 아파오는 가슴을 부여잡고 천천히 입을 열었다.



"나는..."



첫 단어를 내뱉자마자 울컥 목이 메어왔다. 답답한 가슴을 두드리며 말을 애써 이어갔다.



"나는 이성종. 대통령의 양아들. M(17) 김성규의 자식, 대한민국 최초이자 최고의 Mko. 그리고..."



떨리는 목소리를 높였다. 머리가 웅웅 울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반란을 이끄는 주도 세력."



일순간 정부지구에 고요한 정적이 흘렀다. 구석구석 설치된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성종의 목소리는 총과 칼을 들고 싸우던 모두의 이


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우리는 반정부연합군. M이라는, 또 소에족이라는 소중한 생명들을 하찮게 여기며 무참히 살육해나가는 이 거지같은 나라를 바꾸기 위


해 일어섰고,"



말을 하는데 눈물이 나올 것 같았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하는게 한두번이 아닌데 오늘따라 심장이 이상했다.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진정한 행복이란걸 느껴보기 위해 총을 들었다. 우리는, 반정부연합군은, 정부를 상대로, 좆같은 현실을 


상대로 미친듯이 싸워서 이길 것이다."



결국 눈에서 눈물이 흘렀다. 하루종일 참았던 것처럼 줄줄 흘러내렸다.



"내일이면 열리는 23세기를, 새로운 세상을 밝게 빛나게 만들 것이다. 그러니까 용기를 내자. 힘을 내자. 왜냐면 우리는..."



애써 눈물을 훔쳐내고 당당한 표정을 지었다. 난 세상에서 제일 잘난 이성종이야.



"이 세상의 구원자니까."



우리는, 메시아다.











-











쩌렁쩌렁 울려퍼진 성종의 말에 하나둘 싸움을 시작하던 소에족들이, 연구원들이, M들이 모두 하나되어 소리를 내질렀다. 힘껏 외치는 


응원의 비명. 그 소리가 나비가 되어 그들의 머리 위를 날아 하늘 높이 솟은 GCT의 꼭대기로 향했다. 우린 이길 수 있다. 이 전쟁을 끝


내고 평화로운 세상을 맞이할 수 있다. 호원의 손을 잡은 동우도, 성종이 있을 GCT를 바라보던 명수도, 하늘을 보며 슬프게 미소지은 


우현도 모두 같은 생각을 했다. 이건 반란(反亂)이 아니라 반란(反爛)이다. 되돌릴 반, 어지러울 란, 정부에 반대하여 내란을 일으키는 


반란이 아니라 되돌릴 반, 빛날 란, 세상에 반대하여 빛을 되찾을 반란이다.



밝은 빛을 싣고 나비가 날아간다. 모두가 외친 소리에서 나온 나비가 하늘 위를 높이 날아간다. 여전히 흐린 하늘이지만 오늘따라 청명


해보인다.



그리고 그런 그들의 상념을 깬 것은 인이어에서 나오는 성종의 다급한 목소리였다.



[다들 싸우고 있는거 맞아?]



"...아니..."



GCT 입구에 서있던 호원이 느릿느릿 대답했다.



[뭐하는거야! 오늘 안에 이겨야되는거 몰라? 작전 짜지는대로 바로 알려줄테니까 일단 닥치는대로 싸우고 있어!]



피식- 호원이 슬며시 웃으며 아직도 성종의 목소리에 멍하니 서있는 동우의 머리를 헝클었다.



"나 싸우러간다. 너도 불 좀 붙여야지."



"...아..."



"죽지마, 아니 다치지도 마."



"...널 사랑하니까, 난 널 위해서 목숨까지 바칠거야."



이젠 너무 익숙한 대사. 호원의 말을 이어 완전한 문장을 만든 동우가 살짝 웃음짓고는 반대편으로 뛰어갔다. 귓가에서 성종의 목소리


가 들려왔다.



[오늘 하루 동안 정부군이 무지하게 몰려들어올거야. 일단 공격 범위가 넓은 토파즈(동우)형과 주피터(유천)형을 비롯한 소에족들이 가


장 최전선에 서서 막아.]



"오케이."



[마린(호원), 에메랄드(우현), 오닉스(명수)와 다른 연구원들은 GCT를 사수해. 안에 깊숙히 들어오게 놔뒀다간 끝장이야. 그리고 지금


부터 암호를 사용한다. 잊은건 아니겠지?]



"물론이지."



[그럼 지금부터, 오페라시온 프린시피아르(작전 시작).]



작전 시작 명령이 떨어지자마자 귀신같이 정부군이 몰려왔다. 다급히 챙겨온 소총을 어깨에 걸치고 호원이 사격을 시작했다. 부피가 큰 


총 때문에 날아오는 총알을 피하기가 힘들었다. 호원에게 총을 겨누는 정부군은 근처에 있는 우현과 명수가 틈틈이 처리해주었다. 함께 


몇 번 작전을 진행하다보니 어느새 서로가 서로에게 의지가 되고 있었다.



동우는 유천과 함께 떼거지로 몰려오는 정부군들을 처리하고 있었다. 저 많은 사람에게 불을 붙이기엔 체력적으로 소모가 심해서 작은 


물건에 불을 붙인 후 염력을 쓰는 소에족 선우가 그걸 정부군 측으로 날리는 식의 공격을 계속했다. 가끔가다 위험해질때면 유천이 센 


바람을 일으켜 정부군의 움직임을 멈추게 했다.



한참 동안이나 죽고 죽이는 싸움판이 계속 되었다. 밖의 최전선 팀에게도 한계가 있었는지 자꾸만 밀고 들어오는 정부군을 감당하기 힘


들어졌다. 한 손에는 반동이 적은 권총을 들고 다른 쪽 손으로는 무거운 소총을 쌍절곤마냥 휘두르는 호원의 뒤로 블랙샴을 양 손에 쥐


고 침착하게 멀리서 다가오는 적을 죽여나가는 우현이 서있었다. 명수는 자신의 주위로 다가오는 정부군을 걷어차느라 여념이 없었다.



[이건 공격이 아니라 방어인 것 같은데. 수적으로 너무 열세해요...잠깐만!]



"왜 그래?"



[아까 협상하면서 인질 얘기를 들었는데!]



"인질?"



달려드는 정부군을 총 개머리판으로 후려친 호원이 인이어에서 나오는 성종의 목소리에 집중했다.



[대피했던 소에족들을 인질로 잡고 있다고 했는데 사실인지는 몰라요. 만약 진짜면...]



[구하러 가야해!]



성종의 말을 끊고 튀어나온 목소리는 동우의 것이었다. 거친 숨소리가 상황의 급박함을 알려주고 있었다.



[인질 얘기가 사실인지 여부도 정확히 모르고 어딨는지도...]



[구할 수 있어. 내가 갈게.]



[형! 거짓말이면 어쩌려고 그래요! 게다가 얼마나 위험한...]



[여긴 주피터(유천)형이 맡아준대. 갔다올게!]



[형!!!]



씨발- 낮게 욕을 읊조린 호원이 명수에게 소총을 넘겼다. 거지같은 정부 새끼들은 그런 짓을 또 왜 해가지고 애를 힘들게 만드냐고!



"나 따라간다, 여기 부탁해."



지난번처럼 혼자 있다가 무슨 일을 당할지 몰랐다. 앞길을 가로막는 정부군들의 머리에 총알을 박아주며 호원이 동우가 달려가고있을 


GCT 바깥으로 달려나갔다. 혼자서 어쩌려고 그러냐, 하늘아.







으오앙ㅇ오하오아아 사담사담 우오아호앙ㅇ

오랜만이에요 엉어엉ㅇ어어엉 근 한달만에 보졍? 으어어엉ㅇ엉엉 눈물나게 반가워요...;;ㅋㅋ

일단 왜 39 - 1 인지부터 알려드릴게요ㅠㅠ

저번주 봉봉이와 약속아닌 약속을 했슴돠

적어라 100킬로바이트 39편 일주일안에 일요일 20일 5월까지

(멘붕을 한다)

그러나 게으르다 천월

(잉여짓을 한다)

되었다 토요일 적혀있다 15킬로바이트

(눈물을 흘린다)

쓴다 미친듯이 그러나 고자다 천월이 손

(정신을 놓는다)

그래서 지금 고작 45킬로바이트^^;;; 반도 안 적고 왔슴돠...일단 올려놓고 7거져서 나머지 후딱 적고 후딱 올릴게요...

수요일 전까지 올려야 되는데

온다! 압박감!



신세한탄

엉어어엉ㅇ엉어엉어엉어엉ㅇ어어엉어엉ㅇ어엉ㅇ엉ㅇㅇ엉ㅇ

이해가세요? 젭라 엉ㅇ엉ㅇㅇㅇ어엉ㅇ어엉엉

나의 손은 진정한 똥이었던똥이었던똥이었던것이란것이란것이란말인가

엉ㅇㅇㅇ어엉엉ㅇ어엉엉어엉어 미안해여................아미쳣어 남은거 어떠케 적어.................

엉ㅇ엉ㅇ 그와중에 메시아 완결에 가까워져요 39 40 41 42 (完) 쿸

그...그럼 안녕...하루이틀쯤 후에 봐옇...

헐 내일 졸사 찍음 내 얼굴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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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뽕뽕/ 우왕 작가님들 너무 재밌어요!! 메시아가 짱이라능!! 짝수편이 더 짱이라능!! 엉엉엉엉 앓다죽을 메시아 완결이 보이네요!!! 이 지긋지긋한 메시아!!! 엉엉엉엉 사랑해요 작가님들!! 봉봉님 더 사랑해요!!
12년 전
천월&봉봉
방구끼는소리하시네요
12년 전
독자2
아...우현이 죽는줄...ㅠㅠㅠㅠㅠ 성규랑 만나게 되는줄 알았어요...ㅠㅠㅠㅠㅠ아 심장이 쫄깃쫄깃 염통이 쫄깃쫄깃
12년 전
천월&봉봉
ㅠㅠㅠㅠㅠㅠ우리 나무ㅠㅠㅠㅠㅠㅠㅠㅠ벌써가면안되져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독자4
천월님이 사랑하는 성규랑 일찍 재회하게 만들어주신줄...^^^....천월님 미워할뻔 했네요 엉엉....성규가 다시 살아나면 좋겠네요..ㅠㅠ
12년 전
천월&봉봉
^^;;;;;미...미워하지 말아주thㅔ여.............................또르르...........
12년 전
독자7
우현이는 벌써가면안되는데 성규는왜 벌써 보내버리셨서요....ㅜㅜㅜ
12년 전
천월&봉봉
Aㅏ...성경......봉봉이에게 책임을 회피하던가 그래야겟어욬ㅋㅋ....미안해요..그저 미안...
12년 전
독자11
Hㅏ....성경.....ㅁ7ㅁ8
12년 전
독자3
한낱! >///< 와...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우현이 죽는줄알고ㅠㅠㅠㅠ심장터질뻐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쩔어여ㅠㅠㅠㅠㅠㅠㅠ아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대들 짱짱
12년 전
천월&봉봉
>///<그대 어서와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반가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우리 나무가 죽긴 오ㅐ 죽어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대도 짱짱
12년 전
독자5
우현이 죽는줄 알았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발 다들 살아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천월&봉봉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마음의 준비하셔야될거같을지도모를지도몰라여.......뭐랰ㅋ큐ㅠㅠㅠㅠ
12년 전
독자8
?!?!?!?!??!?!?!?!??!?!?!?!?!??!?!?!?!?!?
12년 전
천월&봉봉
?!!?!!!!!!?!!?!!!!!!?!!!!!!!?!!?!?!!?!!!!!!!
12년 전
독자12
아............그런건가요.................
12년 전
천월&봉봉
누군가...그 누구가 누군지는 안가...ㄹ...근데 당...ㅡㅁ편...보면...누군지...ㅇ....
12년 전
독자18
누군지 알 것 같............지만 예전에도 이러다가 헛다리 짚었다는 게 함ㅋ정ㅋ
12년 전
천월&봉봉
ㄲ......ㄴ......39-2에서 당장 밝혀...ㅈ......
12년 전
독자6
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잠깐만요 나 달간이네두률ㅇ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헐 메시아가 떴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천월&봉봉
포쥐없는그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공유기 공유하고 싶은 그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반가웡ㅛ그ㅐ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독자15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미리보긴 했지마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메시아는 진짜 짱이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내가 보고 운 몇 안 되는 픽이다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하 야이성종 너 좀 멋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어유야ㅕㅎ유휴유 나 진짜 남우현 ㅈ?ㅒㄴ 또 왜이리 멋있지ㅠㅠㅠㅠㅠㅠ누구 글에서랑은 다르게 답답하지도 멍청하지도 얄밉지도 않고 아주 그냥 멋있어 숨지겠네 아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왜 저는 메시아의 결말이 보이는걸까요ㅠㅠㅠㅠ하, 이미 제 머릿속은 완결편에서 제멋대로 상상실ㅈ입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엄마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사랑하ㅡㄴ그대 제가 지금 너무 좋아서 무슨 말을 하는지 몰라 횡설 수설 하니까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어 나 진짜 이호원 너 동우보고 하늘아라고 부르지마라 설렌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오늘은 성종이가 갑이네요 가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야이성종 멘트 왜이리좋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우리는 메시아래ㅠㅠㅠㅠㅠㅠㅠㅠ그래 니네 메시아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어유 그대ㅠㅠㅠㅠㅠㅠㅠ그대한테선 초콜릿향이 겁나 진하게 나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사랑하는 그대ㅠㅠㅠㅠㅠㅠㅠㅠㅠ쩐단 으ㅜ후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런김에 오늘밤 메시아 재탕
12년 전
독자17
그리거 제발 김성규ㅜ 환생 시켜요......MP 부족하세요? ??????? 제가 물약 채워드림요 제발 조뮤ㅠㅠㅠㅠㅠㅠㅠㅠ김성규님에게 환생 스킬을 시전하라고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천월&봉봉
파란 물약 5000만개가 피료합니다 환생은 3199년에 하죠
12년 전
천월&봉봉
그.............그대 후 일단 심장마사지 좀 받고 하압 하압.........울지마라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대 어여쁜 두 눈에 눈물나면 저 로프 독자들한테 처맞처맞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남우혀뉴ㅠㅠㅠㅠㅠㅠㅠㅠㅠ누구 글의 누구는 봉봉이라 칩시다^^;;; 그대 글은 쨔응이니까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결말 함부로 상상하시면 크닝ㄹ나요 메시아는 천월이 손같은 그니까 똥같은 그런 작품이므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대는 횡설수설도 이쁘네요...아 이쁘다 그대....ㅋㅋㅋㅋㅋㅋㅋㅋ호원이한테 하늘이라는 소리 들으면 소원이 없..은 무슨ㅋ 망상이자 꿈이잨ㅋ...또르르.................39편은 성종이를 위한 편입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우리는 메시아! 웅ㅇ호앙오항오 ㅏㅇ지금 몇시야? 메시아! 는 드립ㅋㅋㅋㅋㅋㅋ저에게서 춰커릿향이 난다녕;;; 저한테선 김치찌개 향이 납니다 좀전에 먹었거든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재탕이라니 지지에요 지지
12년 전
독자9
허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천월&봉봉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눙물바다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머에요머어멍험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독자10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대바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성종이 머시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천월&봉봉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우리 성종이 짱 머시쓰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39편 for 야이성종
12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12년 전
천월&봉봉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울이쁜성종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독자14
뭐가 똥손인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히려 전보다 나아진것도 같은데요???? 오늘 재밌게 보고갑니다ㅋㅋ
12년 전
천월&봉봉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정말요? 진짜 감사합니다ㅠㅠㅠ열심히 (이틀만에) 썼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감사합니다~
12년 전
독자16
소식 듣고 바로 달려왔더니... 온다 감동이 ㅠㅜㅠㅠㅠ 대박 퀄리티는 역시나고 금손 ㅠㅜㅠㅠㅠㅜㅜ 쓰리언니가 했다 감동 ㅠㅜ
12년 전
천월&봉봉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머예요머에요ㅠㅠ감동이라니ㅠㅠㅠㅠㅠㅠ영광이야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독자19
...................그대.........나의 사랑 그대.........그대들...........? 월요일의 압박감이 다가오는 이 시점에........인티를 들르길 잘했어요................월요일이 오기전에 죽지나 않으면 다행이네요 저 왔어요 발작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와 저 천하의 못된놈(바른말을 중요시 여기는 인티 잇힝)을 봤나............ 와 성종이 요즘 완전 남자다워지고 멋져졌잖아요? 솔직히 지금까지 생각한 성종이의 이미지는 너무 귀여운것들만 있어서 그런지 앳된느낌이 있었는데 추격자로 컴백한 이후 지금 제 머리에는 성종이 장발에 그 카리스마 있는 눈빛이 생각나서 더욱더 몰입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남자 다된 성종 ㅠㅠㅠㅠㅠㅠ 와 추리 읽는데 소름끼치는줄...........뭔가 꽁기꽁기한느낌이 있었는데 전혀 예상치 못한 부분에서 ..........와 이렇게 계획적일수가............. 아 뜬금없지만 M은 사람이 아니다......이부분 아주 가슴이 아프네요..............인간들이 자초한 일이고, 인간들이 만들어냈을지어도 M 과 Mko들이 인간 취급도 못받는 이 현실................ 정부는 참.......
아 그리고 우현이 겁나 멋지다........겁나 설렌다...... 또 추격자의 우현 이미지가 떠오르네요.....(아 왜 이렇게 다들 멋있어진건가요 ㅠㅠㅠㅠㅠ) 죽는줄 알고 가슴이 조마조마 했잖아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메시아에서는 유독 창문으로 떨어지는게 많당.........오메 심장 먿는줄....ㅠㅠㅠㅠㅠ 아흑 간간히 나오는 성규 소식도 가슴이 찢어질것같은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언젠간 번외라도 한번........많은걸 바라는것같아서 죄송할따름....ㅠㅠㅠㅠㅠ 근데 성규 너무 보고싶어요 진짜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편이후로 가슴이 텅빈것같은 이 허전함....ㅠㅠㅠㅠㅠㅠ 하지만 그대들의 선택을 믿죠 모든게 스토리를 위하는거니까요......계속 기다릴게요 평생이요

12년 전
천월&봉봉
헐 그대.............댓글 쩔게 감동이에요.............저 눈물날 기세 엉ㅇ엉ㅇ엉ㅇ엉ㅇ 일단 월요병따위 제가 냠냠 ㅅ십어 삼겨드릴게요 그대를 위해서ㅠㅠㅠㅠㅠㅠㅠ흡.....성종이 쟝 멋지죠ㅠㅠㅠㅠㅠ추격자 대박!!!! 어기야디여라차!!!! 일취월장 인피닛!!!으엉어어어어어어 성종아ㅠㅠㅠㅠㅠㅠ앓다죽을 성종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추리 부분 진짜 머리 열심히 쥐어짜내서 없는 지식(?) 총동원해서 썼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와 그대 멋져요 이해력 보소 대박 쨩 M..ㅠㅠㅠㅠㅠMkoㅠㅠㅠㅠㅠㅠ그대 정말 바람직한 독자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흐그휴으후규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우리 나무.............ㅠㅠㅠㅠㅠㅠ소년나무같은 추격자 나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창문으로 떨어지는겈ㅋㅋㅋ고층건물 씬이 많다보니 그렇게 됐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우리 성경...작가들도 가숨이 매우 아픔미다 가숨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빨리 완결내야되서 시간이 없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정말 현ㄴ성번외를 쓰고 싶어요ㅠㅠㅠㅠㅠ아늑러니 봉봉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저희 믿어주셔서 또 감사해요 백번 감사하고 천번 감사해요ㅠㅠㅠㅠㅠㅠㅠ진짜 스릉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독자20
어흫 광팬임 수행평가해야하는데 ㅠㅠㅠㅠ 유혹을못떨쳐내고왓음 ㅠㅠㅠ 이제얼른하러가야지 근대진찌인질인가 안되느데 ㅠㅠ 아진찌우현이도떨어져서기겁햇자느메시아는읽을때마다 길어서조으다 ㅠㅠ아쓰고잇는데위에엄청나게긴댓글이올라왓다...난예전에엄청길게썻던걸로봐줘..♥
12년 전
천월&봉봉
ㅠㅠㅠㅠㅠㅠ광니 반가브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인질...정부 개갱기!!!! 우리 동우가 호원이가 지금 구하러 감미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ㅋㅋㅋㅋ기억하고 이쓰다 그 댓그류ㅠㅠㅠㅠㅠㅠ짧아도 마음이 전달되므로 갠차느다.....아말투왜이려ㅠㅠ
12년 전
독자21
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메시아가 올라왔다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인피니트컴백할깨처럼두근두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
12년 전
천월&봉봉
헐 그정도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과분한 비유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독자22
우와.....이게 똥이라고 하는 그대가 존경스러워진다.....헐....보는 내내 성종이의 머리와 그대의 글솜씨에 감격하고 놀라워하고 눈물흘린다....헐...그대 대박이어요.....이게 똥이라니요 그런 말은 쓰면 아니아니아니되요~!!!!게다가 엠피로 지금 눈물만을 들어서 그런지 진짜 눈물이 한 방울 주르륵....헐....그대 짱!!제 사랑 먹어요...그리고 저 보고싶다성열이라고 하시면 아실까요..??환장가입은 해놨는데.....ㅎㅎ
12년 전
천월&봉봉
흡 똥 마즈다 저같은거 존경하면 앙대여 지지! ㅠㅠㅠㅠㅠ성종이가 똑똑할뿐 제 글솜씨가 좋은건 아니라능........또르르.....ㅠㅠㅠㅠㅠㅠ그대 울지말아요 그대의 소준소준한 눈물을 고운 접시에 받아 내가 갖..? 사랑 마늬마늬 머글께요ㅠㅠㅠㅠㅠㅠㅠ그대 알아영 앙ㄹ아영~
12년 전
독자23
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성종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멋있어졌다 짜식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우현이 때문에 스크롤 내리다가 멈칫했어요.... 심장 쫄깃해지고 좋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우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음편에서도 심장 쫄깃해질거 같고 좋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엘성은 왜 또 아련해 지는거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 이러지마요 bab...y...... 미안해요. 내일이 월요일이라 개드립이..ㅋㅋㅋㅋㅋ 내일 졸사 이쁘게 찍어요ㅋㅋㅋㅋ 저.. 저는.............. ㅈ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들이 눈감았다고........ 하....ㅠㅠㅠㅠ
12년 전
천월&봉봉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추격자컴백으로 완전 멋있어지ㅠㅠㅠㅠㅠㅠㅠㅠ성종아ㅠㅠㅠㅠㅠ후우휴ㅠㅠㅠㅠㅠㅠㅠ성종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우리 나무...^^;;; 저렇게 쉽게 죽을리가 없졍!!!!! 후 힘든 월요일 잘 이겨내셨나요! 처널이는 졸사를 뭐같이 찍고 왔슴돠^^;;;;;;
12년 전
독자24
헐 이게뭐에요 오랜만에 메시아? 맙소사 메시아??!! 라며 두준두준한 마음으로 들어왔더니 이런 고퀼이 뙇 ㅜ 엄청난 분량이 뙇 ㅜㅜㅜ 이건 정말 제 사랑을 안 드릴수가 없네여 ㅋ 두번머겅 계속머겅 ㅜㅜㅜㅜ 진짜 짐까지 메시아 읽으면서 한번도 안 떨렸던적이 없지만 이번엔 정말 소름까지 돋았어영 ㅜㅜ 일취월장이란 이런건가....s2근데 사담의 말투는 설마 ㅇㅁ토끼...★☆
12년 전
천월&봉봉
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직 반밖에 안올려쓰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흐뷰ㅠㅠㅠㅠㅠㅠ사랑마늬마늬머겅써용 아잉배불러유ㅠㅠㅠㅠㅠㅠ소름이라니유ㅠㅠㅠㅠ모..못써서 소름이 돋았다던가...ㅁ7ㅁ8 ㅋㅋㅋㅋㅋㅋㅇㅁ토끼...좋아한다 매우 ㅇㅁㅇㄹ
12년 전
독자25
쭈구리!!오늘은 간단히말할게요!!너님 짱!!우리는 구원자할때 울컥 했다는 이성종 짜식 멋지다 내일 더 길게 쓰겠어!!!
12년 전
천월&봉봉
반가워요!!ㅠㅠㅠㅠㅠㅠ기다리고 이씅게요~~~~
12년 전
독자26
메시아다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기억하실진모르겟지만 미트볼이라고해요ㅜ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ㅜㅠㅠ오늘 성종이 겁나멋잇네요 협상장면 쩌르다;;;;아주 휘어잡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망할정부 정부쪽에서 하는말듣고 화낫어요 지들이 만들어노코 사람도아니라그러면.... 나쁜놈들ㅜㅠㅠㅠㅠㅠㅠㅜㅜㅜㅠㅜㅜㅜㅜ성종이한테 말로머리로 발ㅋ리ㅋ는 주제에.... 우리성종이ㅜㅠㅠ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ㅜㅜㅠ아버지원망햇어도 자기손으로 아버지한테 총을쏘는게 좋을리가없죠ㅜㅠㅠㅜㅜㅠㅜㅜㅠㅠㅠㅜㅜㅠㅠ성종아ㅜㅜㅠㅠㅜㅜㅜㅜㅜ그리구 우현이 죽는줄 알앗자나요..... 성경따라 가는줄알고ㅜㅠㅜㅠㅠㅜㅜㅜㅠ식겁ㅜㅜㅜㅜㅠㅜㅜㅜㅜㅜㅠㅠㅠㅠ여기서 더죽이지마세요ㅜㅠㅜㅜㅠㅜㅜㅠㅠㅠㅠㅠ이제 결말이날기미가보이는데ㅜㅠㅜㅜㅜㅜㅠ여기서죽으면 너무슬프자나요ㅜㅜㅜㅠ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야동의 저대사는 이제 익숙해졋네요 죽지마, 아니 다치지도마 널사랑하니까 난 널 위해서 목숨까지 바칠거야ㅜㅜㅠㅠㅠㅠㅠ아 직접쓰니까 뭔갸 더아련해요ㅜㅜㅜㅠㅜㅠㅠㅠ죽지말라니 연인끼리 저런말을 외울정도로 하는게ㅜㅜㅜㅜㅠㅠㅠㅠㅠ어떤상황인지 정말ㅜㅜㅠㅜㅠㅠㅠㅠ근데 마지막부분ㅜㅠ왜 야동힘들어질것같은 느낌이ㅜㅠㅠㅠ허르ㅜㅠㅠㅠㅠㅠㅠ메시아만 나오면 왜 맨날울죠.. ㅜㅠ그대 수고하셧어요 다음편 기다리고잇을께요!!
12년 전
천월&봉봉
그대 물논 기억하고 있져 미트볼그대ㅠ 엉엉ㅇ어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협상장면 열심히 열심히 열심히 썼어요ㅠㅠㅠㅠㅠㅠ칭찬해주셔서 매우 감사함미다......정부는 매우 나빠요 그래서 우리 잉피닛 칭구들이 처부숩니다 뿌숙뿌숙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발리는 정부따위 쿸ㅋㅋㅋㅋㅋㅋ그대 성종이 마음을 너무 잘이해해주셔서 감동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바람직한 독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우리 나무...저희도 더 죽이고 싶지는 않네요ㅠㅠㅠ흡흥ㅇ흡 야동의 저 대사는 내내 우려먹슴미다 새로운 대사를 만들면 손이 오그라들어 터질것같기 때문이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얼른 야동이 서로 그런 말을 하지 않도록 전쟁을 끝내버려야하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호야동우힘내힘내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독자27
온다.감동의쓰나미가ㅠㅠㅠㅠㅠㅠ돋는다.소름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퓨퓨ㅠ퓨ㅠㅠㅠㅠ아야동이들뭔일일어날거가태ㅜㅠㅠㅠㅠㅠㅠㅠ뭔일없는거죠?ㅠㅠㅠㅠㅠㅠㅠㅠ그래야해여ㅠㅠㅍㅍㅍㅍㅍㅍ퓨ㅠㅠㅠㅠㅠㅠㅠ잘봣어요
12년 전
천월&봉봉
안된다. 그대 쓰나미에 말려가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야동))) 천월이는 야동을 매우 아낌미당
12년 전
독자28
우와ㅜㅜㅜㅠㅠㅠㅠㅜㅠㅠㅜ이성종겁나멋있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뭔가일이또터질것만같은이느낌은뭘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ㅠㅜㅠㅠㅠ그대다음편도기다리고있겠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천월&봉봉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성종 흡....앓다죽을 이성종....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다음편 기대해주세여유ㅠㅠㅠㅠㅠ
12년 전
독자29
이런 소설 조으다. 완전 조으다. 대박 조으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천월&봉봉
으어엏어 감사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저도 독자분 조으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독자30
나나나왜혼자?!!!!!!?!?!!????!!??!?!!
성경은살아있다!!!!!!시체못찾았자나?!?!?!!?!?!?!?!?!?!?
라며.......왜자꾸.....기대를할까요....
사실아까인질애기했을때......우리성경인줄.......
....혼자병립다하고있쑴!!!!!!ㅠㅠㅠ으헝허헙허헙헝
그래도.....그대.........♥♥♥♥♥♥♥♥♥
난희망을버리지않을꺼얏!!!!!!!!!!!!!!!!!!!......은....
무슨.....작가그대 맘이지.....ㅠ흑....우리나무......
어찌됐든 겁나잼있다능......
맨날기다려요그대를....♥

12년 전
천월&봉봉
으엉으엏엉?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성경...마음같아선 살리고 싶지만 그럼 너무 막장이겟져 흡.....ㅠㅠㅠㅠㅠㅠㅠㅠ
정부는 쓔렉쓔렉이같아서 인질을...하....성경.....보고싶져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성경이 살아나지 않아서 많이 슬프더라도 이해해주셨으면 좋겠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기다려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12년 전
독자31
사랑해여너무재밋서요ㅠㅠㅜㅠㅠㅠㅠㅜ겁나길다 메시아 이리니서좋아유ㅠㅠㅠ100키바라니은혜롭다...
12년 전
천월&봉봉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여기까진 45킬바고 다음에 올릴때 나머지를 올릴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독자32
흐류ㅠㅠㅠㅜㅠ그대들ㅠㅠㅠ비루한모바일이라 많이쓸수없지마뉴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인티가입하고나서 꼭 메시아 덧글달고싶었어요ㅠㅠㅠ인티알게된 계기가 메시아니까ㅠㅠㅠㅠㅠㅠ아 진짜 설레네요ㅠ다음편 기다릴께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나에겐 인피닛 팬픽계의 메시아 그대드류ㅠㅠㅠ
12년 전
독자33
신알신하고갑니다ㅎ
12년 전
천월&봉봉
ㅠㅠㅠㅠㅠㅠㅠㅠ영광이에요 메시아를 통해 인티에 들어오시다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눙물이나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인픽계의 메시아라니 이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과분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감사해요 백번천번 꾸벅꾸벅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독자35
맞는데요 뭐ㅠㅜ진심이에요ㅠㅠ그대들 글보면서 막 울고 웃고ㅋㅋㅋㄱ진짜 인티가입하자마자 든 생각이 메시아 신알신이랑 덧글ㅎㅎㅎ그대들ㅠㅠ이런글 써줘서 진심으로 감사해요ㅠㅠ
12년 전
천월&봉봉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제가 더 감사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스릉해요♥
12년 전
독자34
으어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으어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슬퍼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천월&봉봉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눙물바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번편 슬픈 편아닌데 눙물바다네요 다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흑ㄷ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흐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독자36
아..........ㅠㅠㅠㅠㅠㅠㅠㅠ우현이 죽는 줄 알고 겁먹었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우리 성종이 멋지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뭐가똥손이라는거에요 금손이시구만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좋네요 그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대들도 좋고 메시아도 좋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조으다ㅠㅠㅠㅠㅠㅠㅠㅠ 동우랑 호야 아무일 없어어야할텐데... 모두 무사하기를.....ㅠㅠㅠㅠㅠㅠㅠ 인질이나 잡고 막 그르는 정부그릏탕... 정부나쁘다..시르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천월&봉봉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우리나무 죽으면 앙대앙대 시러시러ㅠㅠㅠ이번편은 성종이를 위한 편임미다.........금손아니에요 흡그흐규ㅠㅠㅠㅠ저도 그대가 쨩조으다 대박조으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독자37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대보고팟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엉엉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천월&봉봉
저도 보고시펏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모바일이라 그대만큼 많이 못울어드려서 지송해요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38
헐 소름돋앗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성종이짱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39
아 진짜 제가 다 선덕선ㄷ덕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 전쟁의 끝은 어떻게 되는 건가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40
성종이는 역시 똑똑했어요 ㅠㅠㅠㅠㅠ 그러고 보니 39화 남기고 기억나서 다시 들어왔네요ㅠㅠㅠㅠㅠㅠㅠ 성종이...괜히 mko가 아니여요 메시아의 브레이뉴ㅠㅠㅠㅠㅠㅠ그리고 대통령님......ㅠㅠㅠㅠㅠㅠㅠ 짧지만 그 짧은동안 진심으로 성종이를 아끼고 있었다는게 보여서 괜시리 찡하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성종이도 알겠죠...ㅠㅠㅠㅠㅠㅠ 알거예요이성종멋있다 연약했던 성종이는 가고 이제 씩씩한 성종이네요..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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