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김남길 몬스타엑스 강동원 이준혁 성찬 엑소
1억_2 전체글ll조회 4511l 1
등장인물 이름 변경 적용


w.1억












정국과 희연.. 그리고 열린이 서있는 장면이 비춰진다.

희연을 제외한 둘은 아무 표정없이 서로를 바라보다 희연을 바라본다.

그 누구도 먼저 입을 열기 힘든 게 분명했다.










































제 18화_

내가 아는 네가 아닌 너




















































[방탄소년단/전정국] ㅅㄱㅈ18 | 인스티즈


w.1억












정국과 희연.. 그리고 열린이 서있는 장면이 비춰진다.

희연을 제외한 둘은 아무 표정없이 서로를 바라보다 희연을 바라본다.

그 누구도 먼저 입을 열기 힘든 게 분명했다.










































제 18화_

내가 아는 네가 아닌 너




















































[방탄소년단/전정국] ㅅㄱㅈ18 | 인스티즈


w.1억












정국과 희연.. 그리고 열린이 서있는 장면이 비춰진다.

희연을 제외한 둘은 아무 표정없이 서로를 바라보다 희연을 바라본다.

그 누구도 먼저 입을 열기 힘든 게 분명했다.










































제 18화_

내가 아는 네가 아닌 너




















































[방탄소년단/전정국] ㅅㄱㅈ18 | 인스티즈비디오 태그를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입니다

"아, 혹시 열린씨예요?"




여자의 물음에 솔직히 너무 당황스러웠다. 내가 누구인지 어떻게 아는 걸까.. 고개를 천천히 끄덕이고선 전정국을 바라보자..

전정국은 이 일에 자신은 상관없다는듯 고갤 돌려 다른 곳을 보았다. 그리고 너의 한숨 소리가 들려온다.

여자는 나와는 다르게 예쁘고, 자신을 꾸밀줄도 알았으며, 웃음도 많은 여자인 게 분명했다.





"얼마 전에 얘기 들었거든요. 반가워요.. 저는 정국이 여자친구 안희연이라고 해요."




나보다 한참 큰 여자는 내게 다가와 손을 내밀었고, 나는 가차없이 여자의 손을 덥썩 잡았다.

유난스럽게 두어번 손을 흔들고나서야 여자가 내 손을 놓아주었다.

현란한 머리색과, 네일을 한 손톱.. 그리고 멀리서 보아도 반짝반짝 빛나는 하이힐.

괜히 나도 모르게 주눅이 드는 게 참 이상했다.. 그럼 이만.. 목례를 하고선 도망치듯이 카페에서 나가려고 했는데

여자의 목소리가 내 발목을 세게도 붙잡는다.





"정국이랑 친하다고 들었어요!"


"…."


"다음에 밥 한 번 같이 먹어요, 우리."


"…네."






나는 거짓말을 했다. 절대로 너와 저 여자랑 셋이서 밥을 먹을 생각이 하나도 없는데 나는 예의상 버릇처럼 대답을 한다.

얼른 이 공간에서 나오고싶었다. 그냥 답답해서 일분이라도.. 아니? 일초라도 여기 있을 수는 없기에 나는 도망을 쳤다.



"…."


[방탄소년단/전정국] ㅅㄱㅈ18 | 인스티즈

"…."


[방탄소년단/전정국] ㅅㄱㅈ18 | 인스티즈

"…."


[방탄소년단/전정국] ㅅㄱㅈ18 | 인스티즈비디오 태그를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입니다

"…."




너의 목소리에 대답도 않고 급히 나온 나는 뒤도 돌아보지않고 그렇게 한참을 걸었다.


































































열린이 나가고, 희연은 아무일도 없었다는듯 웃으며 정국에게 묻는다. '무슨 얘기 하고있었어?'

그 말에 정국은 대충 고개를 저으며 테이블 의자에 앉아서 또 한숨을 내쉬었다.

희연은 정국의 맞은편 의자에 앉아서는 쇼핑백들을 테이블에 올려놓고선 말한다.




"한 번 볼래? 너랑 엄청 잘 어울려."


"…."


"저기요~?"


"누나. 나 오늘.."


"또 혼자 있고 싶어?"


"…."


"요즘 계속 그러더라. 나 만나면 제일 먼저 하는 게 뭔지 알아 너?"


"…."


"한숨만 쉬어.. 한숨만 쉬다가 또 혼자 있고 싶대."


"…."


"무슨 일이 있는 게 분명한데.. 말도 안 해주고.."


"…."


"모르겠다. 일단 이건 네 거니까 가지고.. 그럼 나 오늘도 집에 갈게."


"…."


"나 그냥 가는 거 아니야. 솔직히 서럽고 화나는데.. 내가 널 많이 좋아하니까 그냥 가는 거야."




희연이 서러운듯 정국에게 울먹이며 말했지만, 정국은 아무 반응이 없었다.

오롯이 열린이의 뒷모습만 떠올리던 정국은.. 희연이 나가고 한참을 있고나서야 쇼핑백 안에서 옷을 꺼내어본다.

어울릴 거라며 사 온 옷은 전혀 자신이 좋아하는 타입의 옷이 아니었다.

커플 옷, 신발.. 이런 건 딱 질색인데.. 정국은 혼잣말을 하고선 마른세수를 한다. 카페 안에선 작게 흘러나오는 노랫소리를 제외하고 그 어떤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가영은 택시에서 내리자마자 혹시라도 윤기가 자신을 볼까 급히 전봇대 뒤로 몸을 숨긴다.

여기가 어디야..? 보육원? 가영은 괜히 인상을 쓴채로 주위를 둘러보다가.. 윤기가 보육원 안으로 들어서자 놓칠까, 급히 따라들어간다.







"감사해요.. 보내주신 옷들도 우리 애들한테 딱 맞아요! 매번 이렇게 받기만하고.. 감사해서 어쩌죠.."


[방탄소년단/전정국] ㅅㄱㅈ18 | 인스티즈

"아닙니다. 혹시라도 필요한 거 더 있으면 연락 주세요. 다음주에 또 올 거 거든요. 그땐 부회장님도 같이."


"애들이 자꾸 윤기씨만 찾아요.. 무서운 아저씨 어디갔냐구 막.."


"무서운 아저씨요?"


"윤기씨 유명해요. 몰랐구나?"




보육원 원장과 얘기하는 윤기의 모습을 몰래 훔쳐보던 가영은 이게 무슨 상황인지 파악을 하려는지 고개를 갸웃하며 혼잣말을 한다.




"무슨 후원이라도 하는 건가?"





이러니까 더 잘생겨보이네..하고 가영이 해맑게 웃다가도 갑자기 자신의 옷자락을 잡아당기는 누군가에 의해 시선을 돌려 옆을 본다.

뭐니 너..? 가영의 물음에 6살은 되어보이는 남자 아이가 옷자락을 쭈욱 잡아당기며 말한다.




"왜 훔쳐봐요?"


"내가?"


"네. 아까부터 훔쳐봤잖아요."


[방탄소년단/전정국] ㅅㄱㅈ18 | 인스티즈

"모르겠다. 일단 이건 네 거니까 가지고.. 그럼 나 오늘도 집에 갈게."


"…."


"나 그냥 가는 거 아니야. 솔직히 서럽고 화나는데.. 내가 널 많이 좋아하니까 그냥 가는 거야."




희연이 서러운듯 정국에게 울먹이며 말했지만, 정국은 아무 반응이 없었다.

오롯이 열린이의 뒷모습만 떠올리던 정국은.. 희연이 나가고 한참을 있고나서야 쇼핑백 안에서 옷을 꺼내어본다.

어울릴 거라며 사 온 옷은 전혀 자신이 좋아하는 타입의 옷이 아니었다.

커플 옷, 신발.. 이런 건 딱 질색인데.. 정국은 혼잣말을 하고선 마른세수를 한다. 카페 안에선 작게 흘러나오는 노랫소리를 제외하고 그 어떤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가영은 택시에서 내리자마자 혹시라도 윤기가 자신을 볼까 급히 전봇대 뒤로 몸을 숨긴다.

여기가 어디야..? 보육원? 가영은 괜히 인상을 쓴채로 주위를 둘러보다가.. 윤기가 보육원 안으로 들어서자 놓칠까, 급히 따라들어간다.







"감사해요.. 보내주신 옷들도 우리 애들한테 딱 맞아요! 매번 이렇게 받기만하고.. 감사해서 어쩌죠.."


[방탄소년단/전정국] ㅅㄱㅈ18 | 인스티즈

"아닙니다. 혹시라도 필요한 거 더 있으면 연락 주세요. 다음주에 또 올 거 거든요. 그땐 부회장님도 같이."


"애들이 자꾸 윤기씨만 찾아요.. 무서운 아저씨 어디갔냐구 막.."


"무서운 아저씨요?"


"윤기씨 유명해요. 몰랐구나?"




보육원 원장과 얘기하는 윤기의 모습을 몰래 훔쳐보던 가영은 이게 무슨 상황인지 파악을 하려는지 고개를 갸웃하며 혼잣말을 한다.




"무슨 후원이라도 하는 건가?"





이러니까 더 잘생겨보이네..하고 가영이 해맑게 웃다가도 갑자기 자신의 옷자락을 잡아당기는 누군가에 의해 시선을 돌려 옆을 본다.

뭐니 너..? 가영의 물음에 6살은 되어보이는 남자 아이가 옷자락을 쭈욱 잡아당기며 말한다.




"왜 훔쳐봐요?"


"내가?"


"네. 아까부터 훔쳐봤잖아요."


[방탄소년단/전정국] ㅅㄱㅈ18 | 인스티즈

"모르겠다. 일단 이건 네 거니까 가지고.. 그럼 나 오늘도 집에 갈게."


"…."


"나 그냥 가는 거 아니야. 솔직히 서럽고 화나는데.. 내가 널 많이 좋아하니까 그냥 가는 거야."




희연이 서러운듯 정국에게 울먹이며 말했지만, 정국은 아무 반응이 없었다.

오롯이 열린이의 뒷모습만 떠올리던 정국은.. 희연이 나가고 한참을 있고나서야 쇼핑백 안에서 옷을 꺼내어본다.

어울릴 거라며 사 온 옷은 전혀 자신이 좋아하는 타입의 옷이 아니었다.

커플 옷, 신발.. 이런 건 딱 질색인데.. 정국은 혼잣말을 하고선 마른세수를 한다. 카페 안에선 작게 흘러나오는 노랫소리를 제외하고 그 어떤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가영은 택시에서 내리자마자 혹시라도 윤기가 자신을 볼까 급히 전봇대 뒤로 몸을 숨긴다.

여기가 어디야..? 보육원? 가영은 괜히 인상을 쓴채로 주위를 둘러보다가.. 윤기가 보육원 안으로 들어서자 놓칠까, 급히 따라들어간다.







"감사해요.. 보내주신 옷들도 우리 애들한테 딱 맞아요! 매번 이렇게 받기만하고.. 감사해서 어쩌죠.."


[방탄소년단/전정국] ㅅㄱㅈ18 | 인스티즈

"아닙니다. 혹시라도 필요한 거 더 있으면 연락 주세요. 다음주에 또 올 거 거든요. 그땐 부회장님도 같이."


"애들이 자꾸 윤기씨만 찾아요.. 무서운 아저씨 어디갔냐구 막.."


"무서운 아저씨요?"


"윤기씨 유명해요. 몰랐구나?"




보육원 원장과 얘기하는 윤기의 모습을 몰래 훔쳐보던 가영은 이게 무슨 상황인지 파악을 하려는지 고개를 갸웃하며 혼잣말을 한다.




"무슨 후원이라도 하는 건가?"





이러니까 더 잘생겨보이네..하고 가영이 해맑게 웃다가도 갑자기 자신의 옷자락을 잡아당기는 누군가에 의해 시선을 돌려 옆을 본다.

뭐니 너..? 가영의 물음에 6살은 되어보이는 남자 아이가 옷자락을 쭈욱 잡아당기며 말한다.




"왜 훔쳐봐요?"


"내가?"


"네. 아까부터 훔쳐봤잖아요."


[방탄소년단/전정국] ㅅㄱㅈ18 | 인스티즈비디오 태그를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입니다

"이게 훔쳐보는 거야? 별 이상한 애가 다 ㅇ.."


"그럼 윤기삼촌한테 말해야겠다.. 삼ㅊ..!"


"쉿!! 훔쳐보는 거 맞으니까! 쉿..!"





가영이 급히 아이의 입을 틀어막았고, 아이가 헤헤.. 웃자 가영이 인상을 쓴채로 혼잣말을 한다.

'순수한 거야, 얄미운 거야..'






























































"헤일리쥬얼리매장 직원 한분이 급히 관두셨어요.. 계속 전화를 하고있기는 한데.."


"갑자기 급히 관둬요?"


"네.. 어머니께서 원래 폐암이셨는데.. 재발이 와서 쓰러지는 바람에.. 간호해야 된다고.. 어쩌죠? 전화 계속 할까요?"


"폐암..?"


"네.."


"아니에요."


"네?"


"그냥 납둬요."


"그럼.. 부회장님.. 그 매장 직원은.."


"알아서 구해 넣을테니까 신경쓰지 말고 일 하세요."


"…."


"밥은 먹고 일 해요. 밥을 먹어야 일 할 맛이 나죠."





여비서가 나가자, 석진은 서류를 읽어보고선 다른 회사와 계약을 맺을까 고민을 하다 싸인을 하려는지 볼펜을 들었다.

그러다 책상 위에 올려두었던 핸드폰 진동 소리에 석진은 혹시나 열린일까 싶어서 급히 핸드폰 화면을 본다.

아니나다를까.. 열린이 아닌 모르는 사람에게서 오는 전화이기에 석진은 무표정으로 전화를 받아낸다.




"네."


….


"여보세요."


….


"말씀하세요."




여보세요?하고 핸드폰 화면을 본 석진은 다시금 귀에 핸드폰을 대고선 한참을 있는다.

역시 아무 말도 않는 상대방에 석진이 전화를 끊으려 했을까.. 드디어 상대방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 오빠.


"…."


- 나야, 유비.


"…."


- 나 한국 왔어.. 잠깐 만날 수 있을ㄲ..




석진이 전화를 강제로 끊었다. 상대방의 목소리가 끝나기도 전에 말이다.

심란한듯 한 표정을 지은 석진이 핸드폰을 뒤집어놓은채로 서류를 다시금 보다가 입술을 세게 물었다.































보육원 넓은 운동장 구석에 있는 벤치에 앉아서 가방으로 얼굴을 가린채 가영은 운동장에서 애들과 축구를 하고있는 윤기를 바라본다.




"…."




혹시나 들킬까 가방으로 한참 얼굴을 가리고있던 가영은 또 다시 몰래 윤기를 바라보았다.

정장입고도 저렇게 잘 뛰어다닌다구..? 심지어.. 저렇게 웃기까지 해?




[방탄소년단/전정국] ㅅㄱㅈ18 | 인스티즈

"민재야 괜찮아!?"





한 아이가 축구공에 살짝 맞았는데 엄살을 피우며 울기 시작했고, 윤기가 웃으며 손을 뻗어주자

아이는 금세 웃으며 윤기의 손을 잡고 같이 뛰기 시작한다.




"아주 신났네.. 평소엔 매일 얼굴이 초상집 분위기더니.."




패쓰! 윤기의 목소리가 운동장에 울려퍼진다.. 자신에게 향하는 축구공에 가영은 놀란듯 가방으로 얼굴을 급히 가렸고.

재수없게도 축구공이 가영의 발 옆에서 멈춘다. 높은 하이힐을 신은 가영의 발 옆에 있는 축구공을 본 윤기는

가영에게 향하다가.. 자신을 따라오는 아이들에게 조용히하라는듯 검지손가락을 입술 위에 댄채로 가영에게 향한다.

아이들도 윤기의 말을 듣고서 입을 꾹 닫고 윤기를 따랐고.. 

가영은 갔나 싶어서 가방을 천천히 치워 고갤 돌어보였다..




"엄마 깜짝ㅇ.."




다시금 급히 가방으로 얼굴을 가린 가영이 한참을 이러고 있자, 윤기는 축구공을 든채로 가영의 앞에 서서 가영에게 말했다.



[방탄소년단/전정국] ㅅㄱㅈ18 | 인스티즈

"갑자기 급히 관둬요?"


"네.. 어머니께서 원래 폐암이셨는데.. 재발이 와서 쓰러지는 바람에.. 간호해야 된다고.. 어쩌죠? 전화 계속 할까요?"


"폐암..?"


"네.."


"아니에요."


"네?"


"그냥 납둬요."


"그럼.. 부회장님.. 그 매장 직원은.."


"알아서 구해 넣을테니까 신경쓰지 말고 일 하세요."


"…."


"밥은 먹고 일 해요. 밥을 먹어야 일 할 맛이 나죠."





여비서가 나가자, 석진은 서류를 읽어보고선 다른 회사와 계약을 맺을까 고민을 하다 싸인을 하려는지 볼펜을 들었다.

그러다 책상 위에 올려두었던 핸드폰 진동 소리에 석진은 혹시나 열린일까 싶어서 급히 핸드폰 화면을 본다.

아니나다를까.. 열린이 아닌 모르는 사람에게서 오는 전화이기에 석진은 무표정으로 전화를 받아낸다.




"네."


….


"여보세요."


….


"말씀하세요."




여보세요?하고 핸드폰 화면을 본 석진은 다시금 귀에 핸드폰을 대고선 한참을 있는다.

역시 아무 말도 않는 상대방에 석진이 전화를 끊으려 했을까.. 드디어 상대방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 오빠.


"…."


- 나야, 유비.


"…."


- 나 한국 왔어.. 잠깐 만날 수 있을ㄲ..




석진이 전화를 강제로 끊었다. 상대방의 목소리가 끝나기도 전에 말이다.

심란한듯 한 표정을 지은 석진이 핸드폰을 뒤집어놓은채로 서류를 다시금 보다가 입술을 세게 물었다.































보육원 넓은 운동장 구석에 있는 벤치에 앉아서 가방으로 얼굴을 가린채 가영은 운동장에서 애들과 축구를 하고있는 윤기를 바라본다.




"…."




혹시나 들킬까 가방으로 한참 얼굴을 가리고있던 가영은 또 다시 몰래 윤기를 바라보았다.

정장입고도 저렇게 잘 뛰어다닌다구..? 심지어.. 저렇게 웃기까지 해?




[방탄소년단/전정국] ㅅㄱㅈ18 | 인스티즈

"민재야 괜찮아!?"





한 아이가 축구공에 살짝 맞았는데 엄살을 피우며 울기 시작했고, 윤기가 웃으며 손을 뻗어주자

아이는 금세 웃으며 윤기의 손을 잡고 같이 뛰기 시작한다.




"아주 신났네.. 평소엔 매일 얼굴이 초상집 분위기더니.."




패쓰! 윤기의 목소리가 운동장에 울려퍼진다.. 자신에게 향하는 축구공에 가영은 놀란듯 가방으로 얼굴을 급히 가렸고.

재수없게도 축구공이 가영의 발 옆에서 멈춘다. 높은 하이힐을 신은 가영의 발 옆에 있는 축구공을 본 윤기는

가영에게 향하다가.. 자신을 따라오는 아이들에게 조용히하라는듯 검지손가락을 입술 위에 댄채로 가영에게 향한다.

아이들도 윤기의 말을 듣고서 입을 꾹 닫고 윤기를 따랐고.. 

가영은 갔나 싶어서 가방을 천천히 치워 고갤 돌어보였다..




"엄마 깜짝ㅇ.."




다시금 급히 가방으로 얼굴을 가린 가영이 한참을 이러고 있자, 윤기는 축구공을 든채로 가영의 앞에 서서 가영에게 말했다.



[방탄소년단/전정국] ㅅㄱㅈ18 | 인스티즈

"갑자기 급히 관둬요?"


"네.. 어머니께서 원래 폐암이셨는데.. 재발이 와서 쓰러지는 바람에.. 간호해야 된다고.. 어쩌죠? 전화 계속 할까요?"


"폐암..?"


"네.."


"아니에요."


"네?"


"그냥 납둬요."


"그럼.. 부회장님.. 그 매장 직원은.."


"알아서 구해 넣을테니까 신경쓰지 말고 일 하세요."


"…."


"밥은 먹고 일 해요. 밥을 먹어야 일 할 맛이 나죠."





여비서가 나가자, 석진은 서류를 읽어보고선 다른 회사와 계약을 맺을까 고민을 하다 싸인을 하려는지 볼펜을 들었다.

그러다 책상 위에 올려두었던 핸드폰 진동 소리에 석진은 혹시나 열린일까 싶어서 급히 핸드폰 화면을 본다.

아니나다를까.. 열린이 아닌 모르는 사람에게서 오는 전화이기에 석진은 무표정으로 전화를 받아낸다.




"네."


….


"여보세요."


….


"말씀하세요."




여보세요?하고 핸드폰 화면을 본 석진은 다시금 귀에 핸드폰을 대고선 한참을 있는다.

역시 아무 말도 않는 상대방에 석진이 전화를 끊으려 했을까.. 드디어 상대방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 오빠.


"…."


- 나야, 유비.


"…."


- 나 한국 왔어.. 잠깐 만날 수 있을ㄲ..




석진이 전화를 강제로 끊었다. 상대방의 목소리가 끝나기도 전에 말이다.

심란한듯 한 표정을 지은 석진이 핸드폰을 뒤집어놓은채로 서류를 다시금 보다가 입술을 세게 물었다.































보육원 넓은 운동장 구석에 있는 벤치에 앉아서 가방으로 얼굴을 가린채 가영은 운동장에서 애들과 축구를 하고있는 윤기를 바라본다.




"…."




혹시나 들킬까 가방으로 한참 얼굴을 가리고있던 가영은 또 다시 몰래 윤기를 바라보았다.

정장입고도 저렇게 잘 뛰어다닌다구..? 심지어.. 저렇게 웃기까지 해?




[방탄소년단/전정국] ㅅㄱㅈ18 | 인스티즈

"민재야 괜찮아!?"





한 아이가 축구공에 살짝 맞았는데 엄살을 피우며 울기 시작했고, 윤기가 웃으며 손을 뻗어주자

아이는 금세 웃으며 윤기의 손을 잡고 같이 뛰기 시작한다.




"아주 신났네.. 평소엔 매일 얼굴이 초상집 분위기더니.."




패쓰! 윤기의 목소리가 운동장에 울려퍼진다.. 자신에게 향하는 축구공에 가영은 놀란듯 가방으로 얼굴을 급히 가렸고.

재수없게도 축구공이 가영의 발 옆에서 멈춘다. 높은 하이힐을 신은 가영의 발 옆에 있는 축구공을 본 윤기는

가영에게 향하다가.. 자신을 따라오는 아이들에게 조용히하라는듯 검지손가락을 입술 위에 댄채로 가영에게 향한다.

아이들도 윤기의 말을 듣고서 입을 꾹 닫고 윤기를 따랐고.. 

가영은 갔나 싶어서 가방을 천천히 치워 고갤 돌어보였다..




"엄마 깜짝ㅇ.."




다시금 급히 가방으로 얼굴을 가린 가영이 한참을 이러고 있자, 윤기는 축구공을 든채로 가영의 앞에 서서 가영에게 말했다.



[방탄소년단/전정국] ㅅㄱㅈ18 | 인스티즈비디오 태그를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입니다

"뭐하세요 여기서?"


"…."


"…."


"저기요."


"…."


"도둑이다."


"도둑 아니라니까요!! 진짜 죽어요오!"


"그 가방 어디서 많이 봤는데."


"아니라구요! 내 거라구요!!"


"아닌 것 같은데."




윤기가 그 말을 하고선 '기준아 패스!'하며 가버리자, 가영이 저기요오! 하고 크게 소리쳤고 윤기는 뒤돌아서 작게 웃어보였다.





















































































윤기는 밖에 주차해둔 차로 향하면서 자꾸만 뒤에서 몰래 따라온답시고 숨어서 오는 가영에 윤기가 걸으며 말한다.



"그냥 옆으로 와요. 몰래 숨어서 따라오지 말고."




윤기의 말에 가영이 몰래 따라걷다가 크흠.. 헛기침을 하며 윤기의 옆에 따라붙는다.

둘은 아무 말도 없이 한참을 그렇게 걸었고, 가영은 자존심이 상하지만 먼저 정적을 깬다.



"여기서 뭐 해요? 봉사하는 건가? 후원? 막 그런 건가?"


"후원도 맞고, 봉사도 맞고..제가 하고싶어서 하는 것도 맞구요."


"아, 그래요? 의외네 사람이.."


"그쪽도 의외던데."


"왜요?"



윤기가 말 없이 쳐다보자, 가영은 보육원까지 따라 온 게 찔리는지 급히 입을 닫고선 다른 곳에 시선을 둔다.

아까 잠깐 웃었던 사람은 어디갔는지 무심한 얼굴로 가영에게 말한다.




"여긴 왜 따라 온 ㄱ.."


"따라 온 거 아니고!!"


"…."


"그쪽한테 할말도 있고 그런데 그쪽이 그냥 막 가니까.. 온 거 거든요."


[방탄소년단/전정국] ㅅㄱㅈ18 | 인스티즈

"그쪽한테 할말도 있고 그런데 그쪽이 그냥 막 가니까.. 온 거 거든요."


[방탄소년단/전정국] ㅅㄱㅈ18 | 인스티즈

"그쪽한테 할말도 있고 그런데 그쪽이 그냥 막 가니까.. 온 거 거든요."


[방탄소년단/전정국] ㅅㄱㅈ18 | 인스티즈비디오 태그를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입니다

"그게 따라 온 거 아닌가."


"…이게 왜요!?"


"아님 말구요."


"오해하지는 말아요. 나 진짜 그쪽한테 중요하게 할 말도 있고! 그래서.."


"할 말이 뭔데요?"


"할 말이요..?"


갑자기 훅 들어오는 윤기에 가영이 그게.. 하며 뻘쭘한듯 콧잔등을 긁다가 천천히 입을 연다.



"그게.."




윤기는 솔직하게 말해서 그 어떤 불만도 없어보였다. 가영이 말을 하던, 말던.. 궁금하면 그만이지 그렇게 알고싶지는 않은 눈치였다.

가영이 윤기를 올려다보다가 괜히 얼굴이 빨개지며 작게 말한다.




"그..때 백화점에서 죄송했어요."


"네?"


"백화점에서 죄송했다구요."


"다시 말해줘요. 안 들려요."


"아! 장난해요?!"


"왜 화를 내요. 진짜 안 들리는데."


"그러니까!!"




사실은 다 들렸지만 일부러 안들리는 척을 한 것이었다. 윤기는 정말 모른다는듯 표정을 하고선 가영을 내려다보며 걸었고

가영이 주먹을 꽉 쥔채 자존심 다 버리고 소리친다.



[방탄소년단/전정국] ㅅㄱㅈ18 | 인스티즈

"왜 화를 내요. 진짜 안 들리는데."


"그러니까!!"




사실은 다 들렸지만 일부러 안들리는 척을 한 것이었다. 윤기는 정말 모른다는듯 표정을 하고선 가영을 내려다보며 걸었고

가영이 주먹을 꽉 쥔채 자존심 다 버리고 소리친다.



[방탄소년단/전정국] ㅅㄱㅈ18 | 인스티즈

"왜 화를 내요. 진짜 안 들리는데."


"그러니까!!"




사실은 다 들렸지만 일부러 안들리는 척을 한 것이었다. 윤기는 정말 모른다는듯 표정을 하고선 가영을 내려다보며 걸었고

가영이 주먹을 꽉 쥔채 자존심 다 버리고 소리친다.



[방탄소년단/전정국] ㅅㄱㅈ18 | 인스티즈비디오 태그를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입니다

"백화점에서! 말 심하게 한 거 진짜 죄송하다구요!됐어요!?"


"아."


"…."


"그거 때문ㅇ.."


"그러니까! 신세 진 거 은혜 갚고싶음 밥 쏘라구요! 당장! 롸잇나우!"


"그래요."


"오늘요?"


"오늘 말고, 내일요. 내일 6시에 끝나니까.. 6시 30분까지 시내에서 볼까요."


"그러다 문제가 생겨서 못 오면요?"


"다음에 만나야죠."


"아 그런 게 어딨어요! 그냥 번호 교환하면 되지!"




가영이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내 가영에게 건내주자, 윤기는 멀뚱히 핸드폰을 볼뿐 아무말도 않는다.

가영은 뻘쭘한지 직접 치겠다는듯 윤기에게 또 소리친다. '번호 불러봐요!' 그럼에도 윤기가 알려주지않자 가영이 화를 내려는듯 고개를 들었고

윤기가 핸드폰을 가져가 직접 번호를 쳐준다. 별 것도 아닌 거에 또 가영이 얼굴이 빨개졌고.. 윤기가 핸드폰을 건내주자 괜히 짜증을 내며 핸드폰을 받는다.




"그냥 주면 되지! 왜 여러 번 말을 하게 해요!?"


"되게."


"…."


"짜증이 많으신 편인가봐요."


"에!?"





















































































나도 알고있었다. 너와 내가 정말 끝이라는 걸..

근데 오늘 너의 애인을 보자마자 확실하게 더 느껴졌다. 잊고 있었던.. 아니 잊은 척 했었던 오래 전에 찍었던 사진들을 이제서야 지우기 시작했다.

고등학생 때부터 찍어왔던 사진들을 보니 웃음이 나오기도했다.

사진을 볼 때마다 어느 상황이었는지 다 떠올라서 그게 너무 아련하고, 예뻤다.

석진씨가 오기 전에 사진들을 반 정도는 정리를 해야겠단 생각에 소파에 본드를 붙여놓은듯 일어나지도 않고 정리를 하고있었을까.

다시금 그 여자가 떠올랐다. 머리부터 발 끝까지 모자란 거 하나 없이 빛나기만 하던 그 여자는.. 내 기억 속에서 절대 사라지지않는다.

항상 나같은 머저리를 만나 준 전정국을 떠올리면 또 나같은 사람을 만나겠거니.. 싶었는데. 전혀 다르기에 그게 기분이 이상했다.







"그냥.. 피아노 버리라고 해야겠다."





너를 보지않기 위해서.. 아니, 너의 여자랑 마주치기 싫어서였다. 돈이면 무조건 붙잡고 살던 나는.. 오늘만큼은, 지금만큼은 다 버리고만다.

초인종 소리에 놀래서 인터폰 쪽으로 향했다. 분명 가영이는 오늘 외박하고 온다고 석진씨 집에 데려오라고 했었는데..

인터폰을 확인했더니..





"엄마?"




뜬금없이 보이는 엄마의 얼굴에 나도 모르게 뒷걸음질을 쳐버렸다. 아니 갑자기 왜?

아련해졌던 마음은 다 버리고 핸드폰을 주머니에 넣어두고선 문을 열어주었다.

문 열리는 소리에 현관문으로 향하니, 엄마가 웬 김치통을 가지고 들어와서는 내게 건내주기에 받아냈더니 하는 말..




"웬일로 네가 집을 깨끗이하고 있어?"


"엄마 갑자기 왜 왔어? 연락도 없이?"


"문자 보냈는데 못 봤냐?"


"문자!? 못 봤는데?"


"보냈는데.. 왜 안 갔지? 나 오늘 여기서 자고 가도 되지? 가영이는 어딨어."


"가영이..는.. 약속.. 아니, 왜 자고 가? 갑자기?"


"왜, 자면 안 돼? 남자라도 숨겨놨어?"


"아니 그건 아닌데.."




싱겁게 왜 이래..? 엄마가 중얼거리며 나를 지나쳐 거실로 향했고, 나는 급히 석진씨에게 전화를 걸려고 핸드폰을 꺼내들었다가..

또 들리는 초인종 소리에 절망해버린다. 인터폰을 확인 한 엄마가 내게 말한다.




"들어오라고 해."


"어?"


"추운데 저기 계속 서있게 할 거니?"















































이게 대체 무슨 조합일까. 처음으로 다같이 밥을 먹는데.. 하필이면 집 밥이며.. 하필이면 집 밥 위에는 왜 소주가 놓여있을까.

연락이라도 좀 하고오지.. 절망하며 엄마를 바라보자, 엄마는 일반 머그컵에 소주를 들이부으며 그걸 또 석진씨에게 건내주었고 그는 바로 컵을 받아낸다.

우리 엄마 주량 엄청 쎈데.. 그가 걱정이 되어서 그를 올려다보아도.. 그는 또 해맑게 웃는다.

상황이 이런데도 그렇게 좋아요? 네?




"잔 따라드리겠습니다."


"난 자작하니 안 그래도 돼."


"아, 네."




뻘쭘할텐데도 미소를 유지하며 엄마를 바라보는 그가 참 존경스러웠다. 나같으면 뻘쭘해서 벌써 눈물 흘렸다..

우리 엄마도 참.. 사람을 왜 저렇게 민망하게 만들어. 괜히 심술이야.. 전정국이 뭐가 그렇게 좋다고! 석진씨가 훨씬 더 낫구만.




"일은."


[방탄소년단/전정국] ㅅㄱㅈ18 | 인스티즈

"백화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직원으로?"


"아뇨."


"경호?"


"부회장입니다."


"부회장??"




석진씨는 딱히 말을 하고싶지 않은 분위기였지만.. 엄마가 맞출때까지 계속 물을 것 같기에 대충 대답을 한 것 같았다.

원래 다른 사람들 같았으면.. 돈 많은 거 자랑하려고 바로 말했을 텐데. 석진씨도 참.. 여러가지도 피곤하게 착하게 산다니까.

괜히 우리 부담스러울까봐 그러는 거겠지?

엄마는 처음으로 그를 만나고 표정의 변화가 제일 심했다. 놀란 토끼눈을 한채로 그를 바라보다가 곧 아무렇지도 않은 척 표정을 짓고선 말한다.



"부회장?"


"…네."


"그럼.. 뭐.. 아버지가 회장이시고 그런가..?"


"할아버지가 회장이십니다. "


"그럼 아버지께선."


[방탄소년단/전정국] ㅅㄱㅈ18 | 인스티즈

"돌아가셨습니다."


"…그렇군."




솔직히 엄마도 할 말이 없는듯 했다. 나도 놀래서 그를 올려다보았다.

처음 들어보는 얘기에 괜히 그가 아련해보여서 눈물이 고이다가도 눈물을 꾹 참고 술을 마셨더니 엄마가 나를 이상하게 바라보았다.

뭐어.. 괜히 왜 이상한 걸 물어봐 진짜.. 무안하게..!






"전에 만났던 여자는 몇명인가."


"엄마!"


"…뭐."


"그런 걸 왜 물어봐?"


"궁금하니까 그러지. 우리 딸이랑 결혼하고 싶다는데 물어보지도 못해?"


"그래도..! 대답하지 마요. 석진씨..!"



그가 어색하게 웃으며 나와 엄마를 번갈아보았다. 진짜 대단하다.. 진짜로.. 진짜로 뻘쭘할텐데 계속 미소 유지네..

엄마는 아까 부회장 소리 듣고 마음이 풀린 것 같더니, 다시금 경계하는 눈으로 그를 바라보며 술을 벌컥 벌컥 마신다.

왜 그래 도대체 엄마..
































































"카페를 내놨다고?! 왜?"


[방탄소년단/전정국] ㅅㄱㅈ18 | 인스티즈

"짜증이 많으신 편인가봐요."


"에!?"





















































































나도 알고있었다. 너와 내가 정말 끝이라는 걸..

근데 오늘 너의 애인을 보자마자 확실하게 더 느껴졌다. 잊고 있었던.. 아니 잊은 척 했었던 오래 전에 찍었던 사진들을 이제서야 지우기 시작했다.

고등학생 때부터 찍어왔던 사진들을 보니 웃음이 나오기도했다.

사진을 볼 때마다 어느 상황이었는지 다 떠올라서 그게 너무 아련하고, 예뻤다.

석진씨가 오기 전에 사진들을 반 정도는 정리를 해야겠단 생각에 소파에 본드를 붙여놓은듯 일어나지도 않고 정리를 하고있었을까.

다시금 그 여자가 떠올랐다. 머리부터 발 끝까지 모자란 거 하나 없이 빛나기만 하던 그 여자는.. 내 기억 속에서 절대 사라지지않는다.

항상 나같은 머저리를 만나 준 전정국을 떠올리면 또 나같은 사람을 만나겠거니.. 싶었는데. 전혀 다르기에 그게 기분이 이상했다.







"그냥.. 피아노 버리라고 해야겠다."





너를 보지않기 위해서.. 아니, 너의 여자랑 마주치기 싫어서였다. 돈이면 무조건 붙잡고 살던 나는.. 오늘만큼은, 지금만큼은 다 버리고만다.

초인종 소리에 놀래서 인터폰 쪽으로 향했다. 분명 가영이는 오늘 외박하고 온다고 석진씨 집에 데려오라고 했었는데..

인터폰을 확인했더니..





"엄마?"




뜬금없이 보이는 엄마의 얼굴에 나도 모르게 뒷걸음질을 쳐버렸다. 아니 갑자기 왜?

아련해졌던 마음은 다 버리고 핸드폰을 주머니에 넣어두고선 문을 열어주었다.

문 열리는 소리에 현관문으로 향하니, 엄마가 웬 김치통을 가지고 들어와서는 내게 건내주기에 받아냈더니 하는 말..




"웬일로 네가 집을 깨끗이하고 있어?"


"엄마 갑자기 왜 왔어? 연락도 없이?"


"문자 보냈는데 못 봤냐?"


"문자!? 못 봤는데?"


"보냈는데.. 왜 안 갔지? 나 오늘 여기서 자고 가도 되지? 가영이는 어딨어."


"가영이..는.. 약속.. 아니, 왜 자고 가? 갑자기?"


"왜, 자면 안 돼? 남자라도 숨겨놨어?"


"아니 그건 아닌데.."




싱겁게 왜 이래..? 엄마가 중얼거리며 나를 지나쳐 거실로 향했고, 나는 급히 석진씨에게 전화를 걸려고 핸드폰을 꺼내들었다가..

또 들리는 초인종 소리에 절망해버린다. 인터폰을 확인 한 엄마가 내게 말한다.




"들어오라고 해."


"어?"


"추운데 저기 계속 서있게 할 거니?"















































이게 대체 무슨 조합일까. 처음으로 다같이 밥을 먹는데.. 하필이면 집 밥이며.. 하필이면 집 밥 위에는 왜 소주가 놓여있을까.

연락이라도 좀 하고오지.. 절망하며 엄마를 바라보자, 엄마는 일반 머그컵에 소주를 들이부으며 그걸 또 석진씨에게 건내주었고 그는 바로 컵을 받아낸다.

우리 엄마 주량 엄청 쎈데.. 그가 걱정이 되어서 그를 올려다보아도.. 그는 또 해맑게 웃는다.

상황이 이런데도 그렇게 좋아요? 네?




"잔 따라드리겠습니다."


"난 자작하니 안 그래도 돼."


"아, 네."




뻘쭘할텐데도 미소를 유지하며 엄마를 바라보는 그가 참 존경스러웠다. 나같으면 뻘쭘해서 벌써 눈물 흘렸다..

우리 엄마도 참.. 사람을 왜 저렇게 민망하게 만들어. 괜히 심술이야.. 전정국이 뭐가 그렇게 좋다고! 석진씨가 훨씬 더 낫구만.




"일은."


[방탄소년단/전정국] ㅅㄱㅈ18 | 인스티즈

"백화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직원으로?"


"아뇨."


"경호?"


"부회장입니다."


"부회장??"




석진씨는 딱히 말을 하고싶지 않은 분위기였지만.. 엄마가 맞출때까지 계속 물을 것 같기에 대충 대답을 한 것 같았다.

원래 다른 사람들 같았으면.. 돈 많은 거 자랑하려고 바로 말했을 텐데. 석진씨도 참.. 여러가지도 피곤하게 착하게 산다니까.

괜히 우리 부담스러울까봐 그러는 거겠지?

엄마는 처음으로 그를 만나고 표정의 변화가 제일 심했다. 놀란 토끼눈을 한채로 그를 바라보다가 곧 아무렇지도 않은 척 표정을 짓고선 말한다.



"부회장?"


"…네."


"그럼.. 뭐.. 아버지가 회장이시고 그런가..?"


"할아버지가 회장이십니다. "


"그럼 아버지께선."


[방탄소년단/전정국] ㅅㄱㅈ18 | 인스티즈

"돌아가셨습니다."


"…그렇군."




솔직히 엄마도 할 말이 없는듯 했다. 나도 놀래서 그를 올려다보았다.

처음 들어보는 얘기에 괜히 그가 아련해보여서 눈물이 고이다가도 눈물을 꾹 참고 술을 마셨더니 엄마가 나를 이상하게 바라보았다.

뭐어.. 괜히 왜 이상한 걸 물어봐 진짜.. 무안하게..!






"전에 만났던 여자는 몇명인가."


"엄마!"


"…뭐."


"그런 걸 왜 물어봐?"


"궁금하니까 그러지. 우리 딸이랑 결혼하고 싶다는데 물어보지도 못해?"


"그래도..! 대답하지 마요. 석진씨..!"



그가 어색하게 웃으며 나와 엄마를 번갈아보았다. 진짜 대단하다.. 진짜로.. 진짜로 뻘쭘할텐데 계속 미소 유지네..

엄마는 아까 부회장 소리 듣고 마음이 풀린 것 같더니, 다시금 경계하는 눈으로 그를 바라보며 술을 벌컥 벌컥 마신다.

왜 그래 도대체 엄마..
































































"카페를 내놨다고?! 왜?"


[방탄소년단/전정국] ㅅㄱㅈ18 | 인스티즈

"짜증이 많으신 편인가봐요."


"에!?"





















































































나도 알고있었다. 너와 내가 정말 끝이라는 걸..

근데 오늘 너의 애인을 보자마자 확실하게 더 느껴졌다. 잊고 있었던.. 아니 잊은 척 했었던 오래 전에 찍었던 사진들을 이제서야 지우기 시작했다.

고등학생 때부터 찍어왔던 사진들을 보니 웃음이 나오기도했다.

사진을 볼 때마다 어느 상황이었는지 다 떠올라서 그게 너무 아련하고, 예뻤다.

석진씨가 오기 전에 사진들을 반 정도는 정리를 해야겠단 생각에 소파에 본드를 붙여놓은듯 일어나지도 않고 정리를 하고있었을까.

다시금 그 여자가 떠올랐다. 머리부터 발 끝까지 모자란 거 하나 없이 빛나기만 하던 그 여자는.. 내 기억 속에서 절대 사라지지않는다.

항상 나같은 머저리를 만나 준 전정국을 떠올리면 또 나같은 사람을 만나겠거니.. 싶었는데. 전혀 다르기에 그게 기분이 이상했다.







"그냥.. 피아노 버리라고 해야겠다."





너를 보지않기 위해서.. 아니, 너의 여자랑 마주치기 싫어서였다. 돈이면 무조건 붙잡고 살던 나는.. 오늘만큼은, 지금만큼은 다 버리고만다.

초인종 소리에 놀래서 인터폰 쪽으로 향했다. 분명 가영이는 오늘 외박하고 온다고 석진씨 집에 데려오라고 했었는데..

인터폰을 확인했더니..





"엄마?"




뜬금없이 보이는 엄마의 얼굴에 나도 모르게 뒷걸음질을 쳐버렸다. 아니 갑자기 왜?

아련해졌던 마음은 다 버리고 핸드폰을 주머니에 넣어두고선 문을 열어주었다.

문 열리는 소리에 현관문으로 향하니, 엄마가 웬 김치통을 가지고 들어와서는 내게 건내주기에 받아냈더니 하는 말..




"웬일로 네가 집을 깨끗이하고 있어?"


"엄마 갑자기 왜 왔어? 연락도 없이?"


"문자 보냈는데 못 봤냐?"


"문자!? 못 봤는데?"


"보냈는데.. 왜 안 갔지? 나 오늘 여기서 자고 가도 되지? 가영이는 어딨어."


"가영이..는.. 약속.. 아니, 왜 자고 가? 갑자기?"


"왜, 자면 안 돼? 남자라도 숨겨놨어?"


"아니 그건 아닌데.."




싱겁게 왜 이래..? 엄마가 중얼거리며 나를 지나쳐 거실로 향했고, 나는 급히 석진씨에게 전화를 걸려고 핸드폰을 꺼내들었다가..

또 들리는 초인종 소리에 절망해버린다. 인터폰을 확인 한 엄마가 내게 말한다.




"들어오라고 해."


"어?"


"추운데 저기 계속 서있게 할 거니?"















































이게 대체 무슨 조합일까. 처음으로 다같이 밥을 먹는데.. 하필이면 집 밥이며.. 하필이면 집 밥 위에는 왜 소주가 놓여있을까.

연락이라도 좀 하고오지.. 절망하며 엄마를 바라보자, 엄마는 일반 머그컵에 소주를 들이부으며 그걸 또 석진씨에게 건내주었고 그는 바로 컵을 받아낸다.

우리 엄마 주량 엄청 쎈데.. 그가 걱정이 되어서 그를 올려다보아도.. 그는 또 해맑게 웃는다.

상황이 이런데도 그렇게 좋아요? 네?




"잔 따라드리겠습니다."


"난 자작하니 안 그래도 돼."


"아, 네."




뻘쭘할텐데도 미소를 유지하며 엄마를 바라보는 그가 참 존경스러웠다. 나같으면 뻘쭘해서 벌써 눈물 흘렸다..

우리 엄마도 참.. 사람을 왜 저렇게 민망하게 만들어. 괜히 심술이야.. 전정국이 뭐가 그렇게 좋다고! 석진씨가 훨씬 더 낫구만.




"일은."


[방탄소년단/전정국] ㅅㄱㅈ18 | 인스티즈

"백화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직원으로?"


"아뇨."


"경호?"


"부회장입니다."


"부회장??"




석진씨는 딱히 말을 하고싶지 않은 분위기였지만.. 엄마가 맞출때까지 계속 물을 것 같기에 대충 대답을 한 것 같았다.

원래 다른 사람들 같았으면.. 돈 많은 거 자랑하려고 바로 말했을 텐데. 석진씨도 참.. 여러가지도 피곤하게 착하게 산다니까.

괜히 우리 부담스러울까봐 그러는 거겠지?

엄마는 처음으로 그를 만나고 표정의 변화가 제일 심했다. 놀란 토끼눈을 한채로 그를 바라보다가 곧 아무렇지도 않은 척 표정을 짓고선 말한다.



"부회장?"


"…네."


"그럼.. 뭐.. 아버지가 회장이시고 그런가..?"


"할아버지가 회장이십니다. "


"그럼 아버지께선."


[방탄소년단/전정국] ㅅㄱㅈ18 | 인스티즈

"돌아가셨습니다."


"…그렇군."




솔직히 엄마도 할 말이 없는듯 했다. 나도 놀래서 그를 올려다보았다.

처음 들어보는 얘기에 괜히 그가 아련해보여서 눈물이 고이다가도 눈물을 꾹 참고 술을 마셨더니 엄마가 나를 이상하게 바라보았다.

뭐어.. 괜히 왜 이상한 걸 물어봐 진짜.. 무안하게..!






"전에 만났던 여자는 몇명인가."


"엄마!"


"…뭐."


"그런 걸 왜 물어봐?"


"궁금하니까 그러지. 우리 딸이랑 결혼하고 싶다는데 물어보지도 못해?"


"그래도..! 대답하지 마요. 석진씨..!"



그가 어색하게 웃으며 나와 엄마를 번갈아보았다. 진짜 대단하다.. 진짜로.. 진짜로 뻘쭘할텐데 계속 미소 유지네..

엄마는 아까 부회장 소리 듣고 마음이 풀린 것 같더니, 다시금 경계하는 눈으로 그를 바라보며 술을 벌컥 벌컥 마신다.

왜 그래 도대체 엄마..
































































"카페를 내놨다고?! 왜?"


[방탄소년단/전정국] ㅅㄱㅈ18 | 인스티즈비디오 태그를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입니다

"다른 곳에서 일하려고, 거긴 자리가 별로라."


"왜? 손님이 그렇게 끊이질 않았는데!"


"그냥 내 마음에 안 들어."


"너도 참 또라이다, 또라이! 여러가지로 또라이야! 희연이 누나도 안 좋아하면 그냥 헤어져! 시간 질~질 끌지 말구."


"어."


"얼씨구? 애초에 너 열린이 잊지도 않았는데 소개 받은 거지?"


"네가 받으라며."


"그거야 그런데.."


"야 이번주에 캠핑 간다고 했던 거. 길열린 애인도 오고 그러는 거 아니지?"


"미쳤냐아? 나도 불편해! 아무리 너를 골탕먹이고 싶어도 그건 아니다!"


"길열린 애인 걔 뭐하는 사람이야?"


"요기 옆에 백화점 부회장이라던가.."


"뭐!?"


"깜짝이야!"




정국이 놀랐는지 눈을 크게 뜬채로 지민을 바라보자, 지민이 시끄럽다며 귀를 틀어막고서 정국을 보았다.

얘가 왜 이래? 평소엔 놀라도 잠깐 놀라고 말던 애가.. 이런 거에 다 놀래고..



"부회장?"


"그래. 부회장! 너는 왜 놀래냐? 희연이 누나도 부잣집 딸이잖어~ 둘다 쌤쌤이야."


"네가 소개 시켜줬냐?"


"야 미쳤냐! 나는 재벌이랑은 연관되어있지 않는 사람이야! 괜히 골치아파.."


"재벌?"


"재벌 아니야..? 저 백화점 모르는 사람 있냐.. 솔직히.. 요기 백화점 오려고 제주도에서도 넘어오는 사람이 있다는데.."


"…."


"하긴.. 열린이가 꽤 예쁘고 매력도 넘치지? 털털해서 인기도 꽤 많았잖아! 아, 열린이랑 그 사람 결혼하면.. 

얼마나 행복할까? 맨날 맛있는 거 사달라고 쫄라야겠당 헤헤."


"너는 일절만 좀 해라. 맨날 선을 넘는다?"


"뭐어!"


"가! 할 짓 없을 때마다 놀러오지 말고."


"네가 오라며!"


"다시 가."


"별! 또라이가 다 있네! 그러니까 길열린이 널 싫어하지!!"





정국이 뒤 돌아 창고로 향하다가 지민의 말에 우뚝 멈춰서자, 지민은 괜히 말을 잘못했나 싶어서 손을 뻗어 '미안.. 그게..' 말하다 정국의 말에 한숨을 내뱉는다.




"그러게 말이다. 이런 또라이를 왜 좋아하겠냐 길열린이. 재벌이나 좋아하겠지."



[방탄소년단/전정국] ㅅㄱㅈ18 | 인스티즈

"왜? 손님이 그렇게 끊이질 않았는데!"


"그냥 내 마음에 안 들어."


"너도 참 또라이다, 또라이! 여러가지로 또라이야! 희연이 누나도 안 좋아하면 그냥 헤어져! 시간 질~질 끌지 말구."


"어."


"얼씨구? 애초에 너 열린이 잊지도 않았는데 소개 받은 거지?"


"네가 받으라며."


"그거야 그런데.."


"야 이번주에 캠핑 간다고 했던 거. 길열린 애인도 오고 그러는 거 아니지?"


"미쳤냐아? 나도 불편해! 아무리 너를 골탕먹이고 싶어도 그건 아니다!"


"길열린 애인 걔 뭐하는 사람이야?"


"요기 옆에 백화점 부회장이라던가.."


"뭐!?"


"깜짝이야!"




정국이 놀랐는지 눈을 크게 뜬채로 지민을 바라보자, 지민이 시끄럽다며 귀를 틀어막고서 정국을 보았다.

얘가 왜 이래? 평소엔 놀라도 잠깐 놀라고 말던 애가.. 이런 거에 다 놀래고..



"부회장?"


"그래. 부회장! 너는 왜 놀래냐? 희연이 누나도 부잣집 딸이잖어~ 둘다 쌤쌤이야."


"네가 소개 시켜줬냐?"


"야 미쳤냐! 나는 재벌이랑은 연관되어있지 않는 사람이야! 괜히 골치아파.."


"재벌?"


"재벌 아니야..? 저 백화점 모르는 사람 있냐.. 솔직히.. 요기 백화점 오려고 제주도에서도 넘어오는 사람이 있다는데.."


"…."


"하긴.. 열린이가 꽤 예쁘고 매력도 넘치지? 털털해서 인기도 꽤 많았잖아! 아, 열린이랑 그 사람 결혼하면.. 

얼마나 행복할까? 맨날 맛있는 거 사달라고 쫄라야겠당 헤헤."


"너는 일절만 좀 해라. 맨날 선을 넘는다?"


"뭐어!"


"가! 할 짓 없을 때마다 놀러오지 말고."


"네가 오라며!"


"다시 가."


"별! 또라이가 다 있네! 그러니까 길열린이 널 싫어하지!!"





정국이 뒤 돌아 창고로 향하다가 지민의 말에 우뚝 멈춰서자, 지민은 괜히 말을 잘못했나 싶어서 손을 뻗어 '미안.. 그게..' 말하다 정국의 말에 한숨을 내뱉는다.




"그러게 말이다. 이런 또라이를 왜 좋아하겠냐 길열린이. 재벌이나 좋아하겠지."



[방탄소년단/전정국] ㅅㄱㅈ18 | 인스티즈

"왜? 손님이 그렇게 끊이질 않았는데!"


"그냥 내 마음에 안 들어."


"너도 참 또라이다, 또라이! 여러가지로 또라이야! 희연이 누나도 안 좋아하면 그냥 헤어져! 시간 질~질 끌지 말구."


"어."


"얼씨구? 애초에 너 열린이 잊지도 않았는데 소개 받은 거지?"


"네가 받으라며."


"그거야 그런데.."


"야 이번주에 캠핑 간다고 했던 거. 길열린 애인도 오고 그러는 거 아니지?"


"미쳤냐아? 나도 불편해! 아무리 너를 골탕먹이고 싶어도 그건 아니다!"


"길열린 애인 걔 뭐하는 사람이야?"


"요기 옆에 백화점 부회장이라던가.."


"뭐!?"


"깜짝이야!"




정국이 놀랐는지 눈을 크게 뜬채로 지민을 바라보자, 지민이 시끄럽다며 귀를 틀어막고서 정국을 보았다.

얘가 왜 이래? 평소엔 놀라도 잠깐 놀라고 말던 애가.. 이런 거에 다 놀래고..



"부회장?"


"그래. 부회장! 너는 왜 놀래냐? 희연이 누나도 부잣집 딸이잖어~ 둘다 쌤쌤이야."


"네가 소개 시켜줬냐?"


"야 미쳤냐! 나는 재벌이랑은 연관되어있지 않는 사람이야! 괜히 골치아파.."


"재벌?"


"재벌 아니야..? 저 백화점 모르는 사람 있냐.. 솔직히.. 요기 백화점 오려고 제주도에서도 넘어오는 사람이 있다는데.."


"…."


"하긴.. 열린이가 꽤 예쁘고 매력도 넘치지? 털털해서 인기도 꽤 많았잖아! 아, 열린이랑 그 사람 결혼하면.. 

얼마나 행복할까? 맨날 맛있는 거 사달라고 쫄라야겠당 헤헤."


"너는 일절만 좀 해라. 맨날 선을 넘는다?"


"뭐어!"


"가! 할 짓 없을 때마다 놀러오지 말고."


"네가 오라며!"


"다시 가."


"별! 또라이가 다 있네! 그러니까 길열린이 널 싫어하지!!"





정국이 뒤 돌아 창고로 향하다가 지민의 말에 우뚝 멈춰서자, 지민은 괜히 말을 잘못했나 싶어서 손을 뻗어 '미안.. 그게..' 말하다 정국의 말에 한숨을 내뱉는다.




"그러게 말이다. 이런 또라이를 왜 좋아하겠냐 길열린이. 재벌이나 좋아하겠지."



[방탄소년단/전정국] ㅅㄱㅈ18 | 인스티즈비디오 태그를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입니다

"야아 전정국!! 장난이잖아아.."




정국은 구석에 놓여진 피아노를 바라보다 창고로 향했고, 지민이 으아아 망했어! 소리치며 머리를 헤집어놓다가도 손님이 들어오자

마치 자신이 사장인 마냥 '어서오세요' 하며 눈웃음을 보인다.














































































"야 문가영 너 취했다?"


"야아.. 내 스타일이 아닌 사람이 내 스타일이 될 수가 있냐아?"


"뭔 소리야.. 아까부터 자꾸 이상한 소리만 하냐."


"나 취했으니까 이상한 소리한다! 왜애! 이제 더 마시면 나 울 거야! 난 분명 얘기했다."


"그래.. 그래서 얼른 너를 보내고 싶은 심정이다 내가."





고등학교 때부터 좀 친했던 친구와 술을 마시던 가영이 소주잔을 보다가 윤기의 얼굴이 떠올라 또 작게 웃었다.

그러다 또 자신을 도둑이라고 부른 것에 화가나는지 이씨! 하며 테이블을 주먹으로 내리쳤고 주변 사람들이 다 쳐다본다.



"개자쉭.. 감히.. 내가 먼저 말을 걸게 해..? 그리고 내가 번호도 먼저 달라고 했어!!"


"…뭐어 또 백화점?"


"어! 근데 왜 조카를 지가 데리고 있어?? 그리고오!!"


"…."


"왜.. 조카면서.. 내가 막말할 땐.. 반박도 안 해.. 괜히 사람 여어얼라!! 열라 미안하게시리!"


"너도 미안한 감정을 느끼는 동물이로구나.. 난 여태 몰랐다? 너 하도 생각없이 행동을 해ㅅ.. 어라? 야 저거 오다솔 아니야?

저거.. 고딩때 이후로 한 번도 못봤었는데 이렇게 보네..? 달라진 거 하나도 없어.."


"오다솔...?"


"저어기.. 오.. 저 옆에 여자 열라 예쁘다."





가영은 취한듯 눈을 반쯤 뜨고선 친구가 기리키는 곳을 향해 시선을 돌렸고.. 고등학교 때 같은 반이었던 오다솔이라는 친구가 보인다.

그리고 그 옆에는...





"…."






희연이 있었다. 가영은 아는 얼굴이 아니기에 신경을 끈채 술잔을 들었고, 친구는 가영을 말리다가 금세 포기한듯 손을 놓는다.




"근데에.."


"근데?"


"저 여자 어디서 많이 봤는데..."





기분탓이겠지..  친구 말에 가영은 그렇겠지? 하며 술잔을 비우고 나서야 테이블에 머리를 박고선 또 엉엉 운다.























































































































































-

-

-

-

와 이거 9시부터 썼는데 멍 때리는 것만 한시간 반은 한 것 같은데..

집중이 왜 이렇게 안 되지 했더니..

집 안에 불들이 다 켜져있어서였어..흡흐ㅡㅂ흡흐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습니다

이런 글은 어떠세요?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독자1
짜몽이에요ㅠㅠㅠㅠ하루 못 봤는데 너무 보고 싶었어요ㅠㅠㅠㅠㅠ 석진이 전 여자친구인 거 같은 사람도 등장하고ㅠㅠㅠㅠ희연이는 다솔이라는 친구랑 어떻게 아는 건지도 궁금하고 무슨 일 생기지는 않을까 걱정도 되고ㅠㅠㅠ 이제 상황이 어떻게 될지 너무 궁금해요ㅠㅠㅠㅠㅠ
5년 전
독자2
꾸기붐붐

오다솔이라는 사람한테 정국이랑 열린이 사이를 계속 물어보고 다니는 거 같은데,,, 희연아 그러다가 정국이가 알게되고, 다 알게되면 그때 정국이가 어떻게 나올지는 머르겠지만,, 무튼 근데 유비라는 사람이 석진이랑 애정을 나누던 사이였나,,, 저렇게 끊어버리는 걸 보아하니,,, 그런거 같기도하고,, 정말 뭔일이람,, 그리고 정국이도 열린이도 서로의 애인때문에,,, 잊지 말자,, 익숙함에 속은 거라 생각하자,,, 힝ㅠㅠㅠ 그리고 윤기랑 가영이 사귀게 되면 케미 대박일듯ㅎㅎㅎ

5년 전
독자3
ㅅㄷ
5년 전
독자4
흐에????? 굥깁니다
희연이가 다솔이라고요? 이건 또 뭐고 유비는 또 뭐죠ㅠㅠㅠㅠㅠㅠㅠㅜㅜㅜㅠㅠㅠㅠㅠㅠ 진짜 작가님 글은 수수께기가 많아서 다음화가 너무 기대됩니다 오늘도 잘 읽었어요💜

5년 전
독자5
작가님 제로미터에여 히히 석진이의 전여친인 것 같은 사람이 등장하네요! 등장인물들이 많아져서 전 너무 재밌어요 ^ㅁ^ 오늘도 정국이와 여주는 짠하고... 여주 엄마는 석진이한테 어떤 감정을 가지고 있을지... 석진이는 저 물음에 어떻게 대답할지 굼금하네요.. 희연이도 비밀이 많은 것 같은데 정말 1억님 글에는 수수께끼가 많아서 하나씩 파헤치는 재미가 있답니당 히히 오늘도 잘 읽었어욤! 오늘도 브금 셀렉 짱짱!
5년 전
독자6
열린이도 정국이 조금이라도 생각하고있겠지ㅠㅠ글고 안희연이랑 오다솔이랑 뭔사이인거야ㅜㅜ
5년 전
독자7
뇰류미잉ㅂ니다 와 기억조작인가 오늘 쉬시는줄알고 안기다렸는데 갑신알신ㅇㅣ라뇨 퇴근하고 기분이 너무좋았다지요ㅠㅠ!! 얼른 캠핑씬이 기다려져요 정국이 직진남일것같아...!
5년 전
독자8
다솔인가 뭔가가 그 희연이가 안다는 정국이 고등학교 친구인가ㅠㅠㅠㅠㅠㅠㅠㅠ 다비?라는 사람이랑 석진이랑 옛날에 사겼는가보다ㅠㅠㅠㅠㅠㅠㅠㅠ 정국 열린 다시 잘됐으면 저켓어
5년 전
독자9
가을이에요 !!
전 석진 열린 밉니다 ,,
결말은 뭐 정국 열린 이겠지만 ,,,,

5년 전
비회원81.95
평면벡터입니당~
오늘도 기분 좋게 잠들 수 있을거같아요ㅎㅎ
자까님 글 보면서 하루를 마무리 하는게 설레고 막 두근거려요.. 글을 읽고 나니까 괜히 좋은 꿈 꿀 것 같습니다ㅠㅠ 행복해오👉👈
드디어 열린이한테도 경쟁자가 생기는 건가요?
와앙~ 그래두 작가님 사이다 전개 아시죠?❤
그리구 저는 여전히 석진 열리 뽀에버 입니닷!!
둘 다 결혼해서 사이좋은 신혼생활 즐기는 글 볼 때까지 자까님도 자까님 체력도 뽀에버🤘

5년 전
독자10
미슈슈입니다!! 간만에 좀 더 슬픈 내용이라 다행이었어요,, 맨날 밤마다 훌쩍훌쩍 ㅠㅠ 아니 근데 이 무슨 엄청난 전개들인지 ㅠㅠ 유비라면 설마 그 예쁜 이유비님..? 석진이랑 안 좋은 사이었다면 밉지만 그래도 만약 그 분이라면 예쁘니까 괜찮아... 희연이도 진짜 속을 모르겠네요 자꾸 다솔이라는 애를 통해서 애들 뒤를 캐내고 있기는 한 거 같은데 앞에서는 또 모르는 척, 아무렇지 않은 척을 하니까 안쓰럽다가도 괜히 짜증나려고 하고 ㅠㅠ 이런 와중에도 윤기랑 가영이 너무 귀엽고 지민이 또한 귀여워서 행복합니다 흐흐흐 ㅠㅠ 정국이가 아무래도 주말 펜션을 크게 노리는 것 같네요! 열린이 마음은 이미 좀 떠난 것 같지만 부디 잘되길 ㅠㅠㅠㅠ
5년 전
독자11
끊는게 정말 드라마급....ㅠㅠㅠㅠㅠ 궁금해요ㅜㅠㅠㅠ안희연하고 오다솔은 무슨관계길래..
5년 전
독자12
새싹이입니다!!!점점 더 뭔가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하고...숨겨진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하네여ㅠㅠㅠㅠㅠㅠㅠ또 어떻게 이야기가 진행될지 궁금해지네여ㅠㅠㅠㅠㅠㅠ
5년 전
독자13
석진이도 무슨 사연이 있는 거 같은데 빨리 다음편 보러 가야겠어요!! 저장소666왔다감
5년 전
독자14
슈옹이에요 보고 댓글을 못 달고 잠들었어요ㅠㅠ 뭐지ㅠㅠ 아직까지 얽혀있고 착잡하네요ㅠㅠ 얼른 뭔가 하나라도 해결되러 행복했으면 좋겠어요ㅠㅠ
5년 전
독자15
유비라는 친구가 왠지 열린이 힘들게 할 거 같다는 생각이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5년 전
독자16
잘 보고 갑니다.
뭐지..마지막 멘트는....
카페를 왜 내놔... 카페 하나 차리는 데에 드는 돈이 얼만데 그걸 내놔....
와중에 가영이는 귀엽네요.

5년 전
독자17
오.. 무슨일 생길거같은데여.. 맞져..?
4년 전
독자18
너무 재밌어요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기대되고ㅜㅜㅜ
4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강동원 보보경심 려 02 1 02.27 01:26
강동원 보보경심 려 01 1 02.24 00:43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633 1억 02.12 03:01
[이진욱] 호랑이 부장남은 나의 타격_0917 1억 02.08 23:19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817 1억 01.28 23:06
[배우/이진욱] 연애 바이블 [02 예고]8 워커홀릭 01.23 23:54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713 1억 01.23 00:43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615 1억 01.20 23:23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513 1억 01.19 23:26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517 1억 01.14 23:37
이재욱 [이재욱] 1년 전 너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_0010 1억 01.14 02:52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415 1억 01.12 02:00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420 1억 01.10 22:24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314 1억 01.07 23:00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218 1억 01.04 01:01
윤도운 [데이식스/윤도운] Happy New Year3 01.01 23:59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120 1억 01.01 22:17
준혁 씨 번외 있자나31 1억 12.31 22:07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나의 타격_0319 1억 12.29 23:13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213 1억 12.27 22:46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118 1억 12.27 00:53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_end22 1억 12.25 01:21
이진욱 마지막 투표쓰11 1억 12.24 23:02
[배우/이진욱] 연애 바이블 [01]11 워커홀릭 12.24 01:07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_1617 1억 12.23 02:39
이준혁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1 1억 12.20 02:18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_1427 1억 12.19 01:40
전체 인기글 l 안내
4/29 5:04 ~ 4/29 5:06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
단편/조각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