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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_2 전체글ll조회 4639l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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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1억

 












정국은 피아노 의자에 앉아서 한참을 움직이지않고 있는다.

이미 카페 문은 닫았고, 불은 다 꺼져있음에도 정국은 우두커니 한 자리에 앉아 움직일 생각이 없어보인다.

피아노 건반을 아무렇게나 누르자 맑은소리가 카페 안을 울린다.












































제 19화_

너에게 다가가는 길




















































열린을 소파에 눕히고나서 석진이 다시금 열린이의 어머니 맞은편 의자에 앉았고, 어머니는 석진을 스캔하듯 위아래로 훑어보더니 말했다.






"저것은 예전부터 그랬어. 나랑 술마셔서 버티는 날이 없다니까."


"그래서 귀여워요."


"…귀엽긴."






열린이의 어머니는 혼자서 또 자작을 하려는듯 술병을 들었고, 석진은 그런 어머니를 한참 바라보다 눈이 마주치면 또 사르르 녹는 미소를 띄운다.

어머니는 '웃긴..'하며 혼자서 술잔을 비우자, 석진도 뒤늦게 고갤 돌려 술잔을 비우고선 빈잔을 식탁 위에 올려놓는다.

빈잔을 본 어머니가 술병을 들어 잔을 채워주려고하자, 석진은 두 손으로 술잔을 들고서 받아낸다.

석진의 얼굴이 빨개져있었고, 어느새 조금은 힘이 풀린 눈에 어머니는 신경쓰지 않는듯 무심하게 입을 연다.





"자네도 술이 꽤 약한가보군."


"약한 편은 아닌데. 긴장을 해서.."


"긴장?"


"네. 긴장."


"내가 네 애인 엄마라서?"


"…네. 당연하죠."

"내가 이렇게 사납게 구는데도 열린이랑 같이 있고싶나. 자네는?"


"네."


"대답은 참 잘해서 좋네. 그럼 어머니랑 단 둘이서 사나?"


"아니요. 어머니는 3년 전에 돌아가셨습니다."


"…"




열린이의 어머니는 술병을 들고선 술잔을 채우려다가 석진을 빤히 바라보았다.



[방탄소년단/전정국] ㅅㄱㅈ19 | 인스티즈

"어머니께서도.. 자작하는 걸 좋아하셨는데. 그때는 몰랐어요. 자작한다는 게 이렇게 마음이 아픈 일인가 싶더라구요.

얼마나 쓸쓸하고, 외로워보이던지.. 돌아가신지 3년이나 지났는데 기억에 남는 어머니 모습이 자작하는 모습뿐이더라구요.

술 한 번 따라드리지 못 한 게 제일 후회가 돼요. 그래서 계속 생각이 나는 게 아닌가 싶고."


"…."


"평생을 술 한 번 따라드린 적 없다가. 돌아가시고 나서야 술잔을 따라줄 수 있었어요."


"…."




열린이의 어머니는 술병을 내려놓더니 곧 술잔을 석진에게 들이밀었고, 석진이 놀란 눈을 하고선 술잔을 보자

열린이의 어머니가 턱짓으로 술잔을 가리키며 말했다.




"자작하지 말라며."


"…."


"자네가 따라봐, 그럼."




석진은 생각치도 못한 말에 바로 술병을 집었다. 취한듯 얼굴이 빨개져서는 방긋 웃는 석진이 귀여운지 열린이의 어머니가 소리내어 작게 웃는다.

'웃으니까 더 예쁘세요.' 석진의 말에 어이가 없는지 콧방귀를 뀌는 어머니에 석진은 자신의 술잔을 들고선 어머니를 올려다본다.

어머니는 미소를 띄운채 석진의 잔을 채워준다.






술도 다 마셨겠다.. 출근도 해야하니 집에 가려는지 짐을 챙기던 석진은 소파에 누워서 잠든 열린이의 옆으로 다가가

스윗하게도 허릴 숙인채 열린이의 머리칼을 쓸어준다.

식탁 정리를 하던 열린이의 어머니는 석진의 모습을 바라보다 또 작게 웃다가도, 석진이 허리를 세우자 표정을 굳힌다.

아무래도 웃는 모습을 보여주기 싫은 모양이다.





[방탄소년단/전정국] ㅅㄱㅈ19 | 인스티즈


w.1억

 












정국은 피아노 의자에 앉아서 한참을 움직이지않고 있는다.

이미 카페 문은 닫았고, 불은 다 꺼져있음에도 정국은 우두커니 한 자리에 앉아 움직일 생각이 없어보인다.

피아노 건반을 아무렇게나 누르자 맑은소리가 카페 안을 울린다.












































제 19화_

너에게 다가가는 길




















































열린을 소파에 눕히고나서 석진이 다시금 열린이의 어머니 맞은편 의자에 앉았고, 어머니는 석진을 스캔하듯 위아래로 훑어보더니 말했다.






"저것은 예전부터 그랬어. 나랑 술마셔서 버티는 날이 없다니까."


"그래서 귀여워요."


"…귀엽긴."






열린이의 어머니는 혼자서 또 자작을 하려는듯 술병을 들었고, 석진은 그런 어머니를 한참 바라보다 눈이 마주치면 또 사르르 녹는 미소를 띄운다.

어머니는 '웃긴..'하며 혼자서 술잔을 비우자, 석진도 뒤늦게 고갤 돌려 술잔을 비우고선 빈잔을 식탁 위에 올려놓는다.

빈잔을 본 어머니가 술병을 들어 잔을 채워주려고하자, 석진은 두 손으로 술잔을 들고서 받아낸다.

석진의 얼굴이 빨개져있었고, 어느새 조금은 힘이 풀린 눈에 어머니는 신경쓰지 않는듯 무심하게 입을 연다.





"자네도 술이 꽤 약한가보군."


"약한 편은 아닌데. 긴장을 해서.."


"긴장?"


"네. 긴장."


"내가 네 애인 엄마라서?"


"…네. 당연하죠."

"내가 이렇게 사납게 구는데도 열린이랑 같이 있고싶나. 자네는?"


"네."


"대답은 참 잘해서 좋네. 그럼 어머니랑 단 둘이서 사나?"


"아니요. 어머니는 3년 전에 돌아가셨습니다."


"…"




열린이의 어머니는 술병을 들고선 술잔을 채우려다가 석진을 빤히 바라보았다.



[방탄소년단/전정국] ㅅㄱㅈ19 | 인스티즈

"어머니께서도.. 자작하는 걸 좋아하셨는데. 그때는 몰랐어요. 자작한다는 게 이렇게 마음이 아픈 일인가 싶더라구요.

얼마나 쓸쓸하고, 외로워보이던지.. 돌아가신지 3년이나 지났는데 기억에 남는 어머니 모습이 자작하는 모습뿐이더라구요.

술 한 번 따라드리지 못 한 게 제일 후회가 돼요. 그래서 계속 생각이 나는 게 아닌가 싶고."


"…."


"평생을 술 한 번 따라드린 적 없다가. 돌아가시고 나서야 술잔을 따라줄 수 있었어요."


"…."




열린이의 어머니는 술병을 내려놓더니 곧 술잔을 석진에게 들이밀었고, 석진이 놀란 눈을 하고선 술잔을 보자

열린이의 어머니가 턱짓으로 술잔을 가리키며 말했다.




"자작하지 말라며."


"…."


"자네가 따라봐, 그럼."




석진은 생각치도 못한 말에 바로 술병을 집었다. 취한듯 얼굴이 빨개져서는 방긋 웃는 석진이 귀여운지 열린이의 어머니가 소리내어 작게 웃는다.

'웃으니까 더 예쁘세요.' 석진의 말에 어이가 없는지 콧방귀를 뀌는 어머니에 석진은 자신의 술잔을 들고선 어머니를 올려다본다.

어머니는 미소를 띄운채 석진의 잔을 채워준다.






술도 다 마셨겠다.. 출근도 해야하니 집에 가려는지 짐을 챙기던 석진은 소파에 누워서 잠든 열린이의 옆으로 다가가

스윗하게도 허릴 숙인채 열린이의 머리칼을 쓸어준다.

식탁 정리를 하던 열린이의 어머니는 석진의 모습을 바라보다 또 작게 웃다가도, 석진이 허리를 세우자 표정을 굳힌다.

아무래도 웃는 모습을 보여주기 싫은 모양이다.





[방탄소년단/전정국] ㅅㄱㅈ19 | 인스티즈


w.1억

 












정국은 피아노 의자에 앉아서 한참을 움직이지않고 있는다.

이미 카페 문은 닫았고, 불은 다 꺼져있음에도 정국은 우두커니 한 자리에 앉아 움직일 생각이 없어보인다.

피아노 건반을 아무렇게나 누르자 맑은소리가 카페 안을 울린다.












































제 19화_

너에게 다가가는 길




















































열린을 소파에 눕히고나서 석진이 다시금 열린이의 어머니 맞은편 의자에 앉았고, 어머니는 석진을 스캔하듯 위아래로 훑어보더니 말했다.






"저것은 예전부터 그랬어. 나랑 술마셔서 버티는 날이 없다니까."


"그래서 귀여워요."


"…귀엽긴."






열린이의 어머니는 혼자서 또 자작을 하려는듯 술병을 들었고, 석진은 그런 어머니를 한참 바라보다 눈이 마주치면 또 사르르 녹는 미소를 띄운다.

어머니는 '웃긴..'하며 혼자서 술잔을 비우자, 석진도 뒤늦게 고갤 돌려 술잔을 비우고선 빈잔을 식탁 위에 올려놓는다.

빈잔을 본 어머니가 술병을 들어 잔을 채워주려고하자, 석진은 두 손으로 술잔을 들고서 받아낸다.

석진의 얼굴이 빨개져있었고, 어느새 조금은 힘이 풀린 눈에 어머니는 신경쓰지 않는듯 무심하게 입을 연다.





"자네도 술이 꽤 약한가보군."


"약한 편은 아닌데. 긴장을 해서.."


"긴장?"


"네. 긴장."


"내가 네 애인 엄마라서?"


"…네. 당연하죠."

"내가 이렇게 사납게 구는데도 열린이랑 같이 있고싶나. 자네는?"


"네."


"대답은 참 잘해서 좋네. 그럼 어머니랑 단 둘이서 사나?"


"아니요. 어머니는 3년 전에 돌아가셨습니다."


"…"




열린이의 어머니는 술병을 들고선 술잔을 채우려다가 석진을 빤히 바라보았다.



[방탄소년단/전정국] ㅅㄱㅈ19 | 인스티즈

"어머니께서도.. 자작하는 걸 좋아하셨는데. 그때는 몰랐어요. 자작한다는 게 이렇게 마음이 아픈 일인가 싶더라구요.

얼마나 쓸쓸하고, 외로워보이던지.. 돌아가신지 3년이나 지났는데 기억에 남는 어머니 모습이 자작하는 모습뿐이더라구요.

술 한 번 따라드리지 못 한 게 제일 후회가 돼요. 그래서 계속 생각이 나는 게 아닌가 싶고."


"…."


"평생을 술 한 번 따라드린 적 없다가. 돌아가시고 나서야 술잔을 따라줄 수 있었어요."


"…."




열린이의 어머니는 술병을 내려놓더니 곧 술잔을 석진에게 들이밀었고, 석진이 놀란 눈을 하고선 술잔을 보자

열린이의 어머니가 턱짓으로 술잔을 가리키며 말했다.




"자작하지 말라며."


"…."


"자네가 따라봐, 그럼."




석진은 생각치도 못한 말에 바로 술병을 집었다. 취한듯 얼굴이 빨개져서는 방긋 웃는 석진이 귀여운지 열린이의 어머니가 소리내어 작게 웃는다.

'웃으니까 더 예쁘세요.' 석진의 말에 어이가 없는지 콧방귀를 뀌는 어머니에 석진은 자신의 술잔을 들고선 어머니를 올려다본다.

어머니는 미소를 띄운채 석진의 잔을 채워준다.






술도 다 마셨겠다.. 출근도 해야하니 집에 가려는지 짐을 챙기던 석진은 소파에 누워서 잠든 열린이의 옆으로 다가가

스윗하게도 허릴 숙인채 열린이의 머리칼을 쓸어준다.

식탁 정리를 하던 열린이의 어머니는 석진의 모습을 바라보다 또 작게 웃다가도, 석진이 허리를 세우자 표정을 굳힌다.

아무래도 웃는 모습을 보여주기 싫은 모양이다.





[방탄소년단/전정국] ㅅㄱㅈ19 | 인스티즈비디오 태그를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입니다

"괜찮으시다면 내일 모셔다드릴게요."


"됐네, 나는 버스 타는 게 더 편해."






석진이 뭔 말이라도 더 이어갈까 급히 열린이의 어머니가 손을 저었고, 소파 위에 올려진 열린이의 핸드폰 진동 소리에

석진은 보고싶지 않았지만.. 의도치않게 핸드폰 화면을 본다.





"…."






[지금 잠깐 만날 수 있어? 집 앞으로 갈게.]

전정국에게서 온.. 카톡.. 전정국이면 그때 그 남자 아닌 지금 12시가 넘었는데 만나? 

고개를 갸웃하고선 뒤 돌아 열린이의 어머니에게 말한다.



"가보겠습니다."


"그래."


"…."


"저기."


"…네?"


"아무리 부회장..이라고 해도, 옷은 따듯하게 입고 다녀."


"…."


"요즘 감기 독하다니까.. 패딩이라도 입으라고.

가보게."




어색한듯 어머니가 방으로 들어가버리자, 석진은 기분이 좋은지 웃다가도 쓸쓸히 혼자서 집에서 나온다.

그러다 또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걸려오면..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내 화면을 확인하고나서는 바로 주머니 속에 넣어둔다.






















































































정국은 속이 쓰린지 일어나자마자 배에 손을 올려놓은채 인상을 쓴다.

그러다 또 어제 보냈던 카톡이 생각나 베개 옆에 두었던 핸드폰을 들어 확인 한 정국은 곧 절망하듯 베개에 얼굴을 묻고 소리없는 비명을 지른다.




"안 읽었어...........? 진짜로?? 왜?? 보낸지 열시간은 훨씬 더 지났는데 왜?"




정국이 다시금 핸드폰 화면을 보았고, 여전히 사라지지않는 숫자에 안 그래도 다 뻗친 머리를 헤집으며 상체를 일으켜 앉는다.

아, 그러고보니... 나 출근 안 했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머리가 너무 아파서 바닥에 발을 딛지도 못하고선 가만히 누워만 있었더니

엄마가 어느새 갈 준비를 다 해가지고는 내 앞에 서서 나를 내려다보며 말한다.




"너는 엄마 반만 닮았으면 이렇게 힘들지는 않았을 거야."

"술 잘 마시는 게 무슨.. 대단한 일이라구.. 벌써 가?"


"그래. 집 청소를 덜 했어. 오늘 다 해야지.."


"나도 같이 갈까?"


"됐어. 뭘 와?"


"엄마 가는 길 심심할 거 아냐.."


"됐어. 간다."





엄마가 간다며 나를 지나쳐 가기에 드디어 바닥에 발을 딛고선 엄마를 쫄레쫄레 따랐더니

엄마가 현관문을 열다가 갑자기 멈춰서서는 나를 바라보았다.

무슨 할말이라도 있는듯 한 엄마에 왜 그래~ 하며 엄마를 내려다보자, 엄마는 다시 무심하게 문을 열어 나가며 말한다.




"네 애인, 부회장이라는 놈."


"……."


"괜찮은 놈 같기도 하더라."


"…어?"


"간다. 국 끓여놨으니까 데워먹어."





부회장이라는 놈은.. 아마 석진씨겠지..? 마음을 열어줄 것 같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저런 말을 하니까

흐뭇해져서 엄마의 뒷모습을 바라보기만 하다가 뒤늦게 웃음이 나와버렸다. 역시 엄마도 마음에 들어할 줄 알았다니깐..

뒤돌아 벽에 달린 시계를 본 나는 바로 좌절하듯 주먹을 꽉 쥐었다. 벌써 한시잖아.. 나 얼마나 잔 거야.



































































"안,안녕하세요 부회장님..!"


"아, 네.. 그..."


"네..?"


"요즘 잘나가는 패딩이 뭐예요? 무난한 거로 하나만 주세요."


"혹시 이건 어떠세요? 무난하고 예뻐서 제일 잘 나가는 패딩이에요."


"네. 그거 주세요."


"그럼 하나.."


[방탄소년단/전정국] ㅅㄱㅈ19 | 인스티즈

"아, 세벌 주세요."





석진이 당연한듯 지갑에서 체크카드를 꺼내 직원에게 건내주자, 직원은 침을 꿀꺽 삼키고선 백만원짜리 패딩 세개를 바로 일시불로 계산을 해버린다.

옆에 서있던 윤기는 왠지 자꾸 기분이 좋아서 콧노래를 부르는 석진을 한참 바라보다가 조용히 묻는다.



[방탄소년단/전정국] ㅅㄱㅈ19 | 인스티즈

"웬 패딩입니까? 항상 코트만 입으시다가.."


"음? 춥잖아."

"…에?"


"요즘 감기 독하대. 너도 좀 따듯하게 입고 다녀."


"……."


"점심 뭐 먹을래? 나가서 짜장면이나 먹고올까."


"에...?"


"아, 뭔가 탕수육도 먹고싶은데. 아..! 다 먹으면 되겠구나."





어쩐지.. 진짜 이상해.. 윤기가 조금은 인상을 쓴채로 석진을 바라보자, 석진은 '왜?' 순진한 얼굴로 묻는다.

윤기는 그 말에 고개를 저으며 직원이 챙겨주는 패딩이 담긴 쇼핑백을 받아냈고 석진은 그 쇼핑백을 앗아가며 말한다.



[방탄소년단/전정국] ㅅㄱㅈ19 | 인스티즈

"네가 짐꾼이야? 이런 거 앞으로 들어주지 마. 나도 손 있거든."


"……."


"아, 이거 혹시 애기 사이즈하나랑..큰 사이즈 하나 더 주실래요?"




직원은 당장 고갤 끄덕이고선 패딩 두개를 챙겨 쇼핑백에 담아 건내준다. 그 행동에 석진은 고개를 저으며 윤기를 손으로 가리키며 말했다.

나 말고 윤비서 줘요. 윤기는 방금 한 말과 너무 다른 행동에 이게 뭔 상황인가 싶어서 석진을 멀뚱히 바라보았고

석진이 계산이 다 된 카드를 받아 지갑에 꽂아넣으며 말한다.




"오름이랑 너 입으라고, 생각해보니까.. 내가 여태 오름이한테는 뭘 많이 사줬어도 윤비서한테는 사준 게 없는 것 같아서."


"…점심 항상 사주시는 거로도 충분한데요."


"그냥 받아. 일부러 내 거랑 똑같은 패딩으로 안 샀다? 뭔가 너는 똑같은 옷 입는 거 안 좋아할 것 같이 생겨서."


"…감사합니다."


"가자. 짜장면 먹으러."




석진이 먼저 앞장서 걷자, 직원들은 마냥 좋다며 헤벌레 웃으며 석진에게 허리숙여 인사를 한다.

윤기도 석진을 따라 걸으면서 작게 웃어보인다. 하여간 부회장님은 하루라도 안 착한 날이 없다니까.




[방탄소년단/전정국] ㅅㄱㅈ19 | 인스티즈

"아, 혹시 오늘 9시까지 일 좀 도와줄 수 있나? 나 혼자 오늘 못 끝낼 것 같아서. 중요한 거 거든.."


"아.."


"왜? 선약 있어???"


[방탄소년단/전정국] ㅅㄱㅈ19 | 인스티즈

"아, 아닙니다.."

































































[방탄소년단/전정국] ㅅㄱㅈ19 | 인스티즈

"야! 너 오늘 카페 안 열었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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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겠습니다."


"그래."


"…."


"저기."


"…네?"


"아무리 부회장..이라고 해도, 옷은 따듯하게 입고 다녀."


"…."


"요즘 감기 독하다니까.. 패딩이라도 입으라고.

가보게."




어색한듯 어머니가 방으로 들어가버리자, 석진은 기분이 좋은지 웃다가도 쓸쓸히 혼자서 집에서 나온다.

그러다 또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걸려오면..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내 화면을 확인하고나서는 바로 주머니 속에 넣어둔다.






















































































정국은 속이 쓰린지 일어나자마자 배에 손을 올려놓은채 인상을 쓴다.

그러다 또 어제 보냈던 카톡이 생각나 베개 옆에 두었던 핸드폰을 들어 확인 한 정국은 곧 절망하듯 베개에 얼굴을 묻고 소리없는 비명을 지른다.




"안 읽었어...........? 진짜로?? 왜?? 보낸지 열시간은 훨씬 더 지났는데 왜?"




정국이 다시금 핸드폰 화면을 보았고, 여전히 사라지지않는 숫자에 안 그래도 다 뻗친 머리를 헤집으며 상체를 일으켜 앉는다.

아, 그러고보니... 나 출근 안 했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머리가 너무 아파서 바닥에 발을 딛지도 못하고선 가만히 누워만 있었더니

엄마가 어느새 갈 준비를 다 해가지고는 내 앞에 서서 나를 내려다보며 말한다.




"너는 엄마 반만 닮았으면 이렇게 힘들지는 않았을 거야."

"술 잘 마시는 게 무슨.. 대단한 일이라구.. 벌써 가?"


"그래. 집 청소를 덜 했어. 오늘 다 해야지.."


"나도 같이 갈까?"


"됐어. 뭘 와?"


"엄마 가는 길 심심할 거 아냐.."


"됐어. 간다."





엄마가 간다며 나를 지나쳐 가기에 드디어 바닥에 발을 딛고선 엄마를 쫄레쫄레 따랐더니

엄마가 현관문을 열다가 갑자기 멈춰서서는 나를 바라보았다.

무슨 할말이라도 있는듯 한 엄마에 왜 그래~ 하며 엄마를 내려다보자, 엄마는 다시 무심하게 문을 열어 나가며 말한다.




"네 애인, 부회장이라는 놈."


"……."


"괜찮은 놈 같기도 하더라."


"…어?"


"간다. 국 끓여놨으니까 데워먹어."





부회장이라는 놈은.. 아마 석진씨겠지..? 마음을 열어줄 것 같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저런 말을 하니까

흐뭇해져서 엄마의 뒷모습을 바라보기만 하다가 뒤늦게 웃음이 나와버렸다. 역시 엄마도 마음에 들어할 줄 알았다니깐..

뒤돌아 벽에 달린 시계를 본 나는 바로 좌절하듯 주먹을 꽉 쥐었다. 벌써 한시잖아.. 나 얼마나 잔 거야.



































































"안,안녕하세요 부회장님..!"


"아, 네.. 그..."


"네..?"


"요즘 잘나가는 패딩이 뭐예요? 무난한 거로 하나만 주세요."


"혹시 이건 어떠세요? 무난하고 예뻐서 제일 잘 나가는 패딩이에요."


"네. 그거 주세요."


"그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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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세벌 주세요."





석진이 당연한듯 지갑에서 체크카드를 꺼내 직원에게 건내주자, 직원은 침을 꿀꺽 삼키고선 백만원짜리 패딩 세개를 바로 일시불로 계산을 해버린다.

옆에 서있던 윤기는 왠지 자꾸 기분이 좋아서 콧노래를 부르는 석진을 한참 바라보다가 조용히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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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 패딩입니까? 항상 코트만 입으시다가.."


"음? 춥잖아."

"…에?"


"요즘 감기 독하대. 너도 좀 따듯하게 입고 다녀."


"……."


"점심 뭐 먹을래? 나가서 짜장면이나 먹고올까."


"에...?"


"아, 뭔가 탕수육도 먹고싶은데. 아..! 다 먹으면 되겠구나."





어쩐지.. 진짜 이상해.. 윤기가 조금은 인상을 쓴채로 석진을 바라보자, 석진은 '왜?' 순진한 얼굴로 묻는다.

윤기는 그 말에 고개를 저으며 직원이 챙겨주는 패딩이 담긴 쇼핑백을 받아냈고 석진은 그 쇼핑백을 앗아가며 말한다.



[방탄소년단/전정국] ㅅㄱㅈ19 | 인스티즈

"네가 짐꾼이야? 이런 거 앞으로 들어주지 마. 나도 손 있거든."


"……."


"아, 이거 혹시 애기 사이즈하나랑..큰 사이즈 하나 더 주실래요?"




직원은 당장 고갤 끄덕이고선 패딩 두개를 챙겨 쇼핑백에 담아 건내준다. 그 행동에 석진은 고개를 저으며 윤기를 손으로 가리키며 말했다.

나 말고 윤비서 줘요. 윤기는 방금 한 말과 너무 다른 행동에 이게 뭔 상황인가 싶어서 석진을 멀뚱히 바라보았고

석진이 계산이 다 된 카드를 받아 지갑에 꽂아넣으며 말한다.




"오름이랑 너 입으라고, 생각해보니까.. 내가 여태 오름이한테는 뭘 많이 사줬어도 윤비서한테는 사준 게 없는 것 같아서."


"…점심 항상 사주시는 거로도 충분한데요."


"그냥 받아. 일부러 내 거랑 똑같은 패딩으로 안 샀다? 뭔가 너는 똑같은 옷 입는 거 안 좋아할 것 같이 생겨서."


"…감사합니다."


"가자. 짜장면 먹으러."




석진이 먼저 앞장서 걷자, 직원들은 마냥 좋다며 헤벌레 웃으며 석진에게 허리숙여 인사를 한다.

윤기도 석진을 따라 걸으면서 작게 웃어보인다. 하여간 부회장님은 하루라도 안 착한 날이 없다니까.




[방탄소년단/전정국] ㅅㄱㅈ19 | 인스티즈

"아, 혹시 오늘 9시까지 일 좀 도와줄 수 있나? 나 혼자 오늘 못 끝낼 것 같아서. 중요한 거 거든.."


"아.."


"왜? 선약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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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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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너 오늘 카페 안 열었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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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겠습니다."


"그래."


"…."


"저기."


"…네?"


"아무리 부회장..이라고 해도, 옷은 따듯하게 입고 다녀."


"…."


"요즘 감기 독하다니까.. 패딩이라도 입으라고.

가보게."




어색한듯 어머니가 방으로 들어가버리자, 석진은 기분이 좋은지 웃다가도 쓸쓸히 혼자서 집에서 나온다.

그러다 또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걸려오면..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내 화면을 확인하고나서는 바로 주머니 속에 넣어둔다.






















































































정국은 속이 쓰린지 일어나자마자 배에 손을 올려놓은채 인상을 쓴다.

그러다 또 어제 보냈던 카톡이 생각나 베개 옆에 두었던 핸드폰을 들어 확인 한 정국은 곧 절망하듯 베개에 얼굴을 묻고 소리없는 비명을 지른다.




"안 읽었어...........? 진짜로?? 왜?? 보낸지 열시간은 훨씬 더 지났는데 왜?"




정국이 다시금 핸드폰 화면을 보았고, 여전히 사라지지않는 숫자에 안 그래도 다 뻗친 머리를 헤집으며 상체를 일으켜 앉는다.

아, 그러고보니... 나 출근 안 했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머리가 너무 아파서 바닥에 발을 딛지도 못하고선 가만히 누워만 있었더니

엄마가 어느새 갈 준비를 다 해가지고는 내 앞에 서서 나를 내려다보며 말한다.




"너는 엄마 반만 닮았으면 이렇게 힘들지는 않았을 거야."

"술 잘 마시는 게 무슨.. 대단한 일이라구.. 벌써 가?"


"그래. 집 청소를 덜 했어. 오늘 다 해야지.."


"나도 같이 갈까?"


"됐어. 뭘 와?"


"엄마 가는 길 심심할 거 아냐.."


"됐어. 간다."





엄마가 간다며 나를 지나쳐 가기에 드디어 바닥에 발을 딛고선 엄마를 쫄레쫄레 따랐더니

엄마가 현관문을 열다가 갑자기 멈춰서서는 나를 바라보았다.

무슨 할말이라도 있는듯 한 엄마에 왜 그래~ 하며 엄마를 내려다보자, 엄마는 다시 무심하게 문을 열어 나가며 말한다.




"네 애인, 부회장이라는 놈."


"……."


"괜찮은 놈 같기도 하더라."


"…어?"


"간다. 국 끓여놨으니까 데워먹어."





부회장이라는 놈은.. 아마 석진씨겠지..? 마음을 열어줄 것 같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저런 말을 하니까

흐뭇해져서 엄마의 뒷모습을 바라보기만 하다가 뒤늦게 웃음이 나와버렸다. 역시 엄마도 마음에 들어할 줄 알았다니깐..

뒤돌아 벽에 달린 시계를 본 나는 바로 좌절하듯 주먹을 꽉 쥐었다. 벌써 한시잖아.. 나 얼마나 잔 거야.



































































"안,안녕하세요 부회장님..!"


"아, 네.. 그..."


"네..?"


"요즘 잘나가는 패딩이 뭐예요? 무난한 거로 하나만 주세요."


"혹시 이건 어떠세요? 무난하고 예뻐서 제일 잘 나가는 패딩이에요."


"네. 그거 주세요."


"그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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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세벌 주세요."





석진이 당연한듯 지갑에서 체크카드를 꺼내 직원에게 건내주자, 직원은 침을 꿀꺽 삼키고선 백만원짜리 패딩 세개를 바로 일시불로 계산을 해버린다.

옆에 서있던 윤기는 왠지 자꾸 기분이 좋아서 콧노래를 부르는 석진을 한참 바라보다가 조용히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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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 패딩입니까? 항상 코트만 입으시다가.."


"음? 춥잖아."

"…에?"


"요즘 감기 독하대. 너도 좀 따듯하게 입고 다녀."


"……."


"점심 뭐 먹을래? 나가서 짜장면이나 먹고올까."


"에...?"


"아, 뭔가 탕수육도 먹고싶은데. 아..! 다 먹으면 되겠구나."





어쩐지.. 진짜 이상해.. 윤기가 조금은 인상을 쓴채로 석진을 바라보자, 석진은 '왜?' 순진한 얼굴로 묻는다.

윤기는 그 말에 고개를 저으며 직원이 챙겨주는 패딩이 담긴 쇼핑백을 받아냈고 석진은 그 쇼핑백을 앗아가며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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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짐꾼이야? 이런 거 앞으로 들어주지 마. 나도 손 있거든."


"……."


"아, 이거 혹시 애기 사이즈하나랑..큰 사이즈 하나 더 주실래요?"




직원은 당장 고갤 끄덕이고선 패딩 두개를 챙겨 쇼핑백에 담아 건내준다. 그 행동에 석진은 고개를 저으며 윤기를 손으로 가리키며 말했다.

나 말고 윤비서 줘요. 윤기는 방금 한 말과 너무 다른 행동에 이게 뭔 상황인가 싶어서 석진을 멀뚱히 바라보았고

석진이 계산이 다 된 카드를 받아 지갑에 꽂아넣으며 말한다.




"오름이랑 너 입으라고, 생각해보니까.. 내가 여태 오름이한테는 뭘 많이 사줬어도 윤비서한테는 사준 게 없는 것 같아서."


"…점심 항상 사주시는 거로도 충분한데요."


"그냥 받아. 일부러 내 거랑 똑같은 패딩으로 안 샀다? 뭔가 너는 똑같은 옷 입는 거 안 좋아할 것 같이 생겨서."


"…감사합니다."


"가자. 짜장면 먹으러."




석진이 먼저 앞장서 걷자, 직원들은 마냥 좋다며 헤벌레 웃으며 석진에게 허리숙여 인사를 한다.

윤기도 석진을 따라 걸으면서 작게 웃어보인다. 하여간 부회장님은 하루라도 안 착한 날이 없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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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혹시 오늘 9시까지 일 좀 도와줄 수 있나? 나 혼자 오늘 못 끝낼 것 같아서. 중요한 거 거든.."


"아.."


"왜? 선약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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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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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너 오늘 카페 안 열었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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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내가 지금 이 시간에 이러고있지.. 알고 온 거 아니냐?"


"야아! 희연이누나한테 듣고 온 거야 나!"


"누나?"


"그래! 너 희연이누나 안 좋아하면 끝내라고 했지!"


"조만간.."


"으휴.. 내가 괜히 누나 시켜줘가지고.. 일어나!"


"왜."


"치킨 사왔거든."


"아, 오케이."




정국이 드디어 침대에서 내려와서는 식탁 의자에 앉았다. 지민은 괜히 정국이 걱정이 되면서도 얄미운지 째려보며 정국의 맞은편 자리에 앉았다.

해장을 치킨으로 한다니.. 정국이 중얼거리며 치킨 박스를 열어 다리를 먼저 뜯기 시작했고

지민이 팔짱을 낀채로 정국을 바라보다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이럴 시간 없을텐데.. 열린이한테 연락이라도 해봐. 혹시 아냐? 열린이도 너를 아직도 못 잊었을지!"


"닥쳐라.."


"왜애!"


"안 그래도 안읽씹 당했으니까."


"뭐? 푸우웁.. 푸학..!"


"웃어?"


"나는 왜 너네 이런 게 너무 웃기고 재밌지? 뭔가 너네 너무 오래 사귀어서.. 이렇게 다른 남자,여자 만나고 있어도

나중엔 결국 둘이 이어질 것 같아서.. 그게 너무 뻔해서 웃겨."


"하나도 안 웃겨."


"열린이한테 씹힌 전정국씨 소감이 어떠신지요."




지민이 나무젓가락을 마이크삼아 정국의 입 앞으로 대보았고, 정국은 또 그거에 기분나빠하지않고 무심하게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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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시간 없을텐데.. 열린이한테 연락이라도 해봐. 혹시 아냐? 열린이도 너를 아직도 못 잊었을지!"


"닥쳐라.."


"왜애!"


"안 그래도 안읽씹 당했으니까."


"뭐? 푸우웁.. 푸학..!"


"웃어?"


"나는 왜 너네 이런 게 너무 웃기고 재밌지? 뭔가 너네 너무 오래 사귀어서.. 이렇게 다른 남자,여자 만나고 있어도

나중엔 결국 둘이 이어질 것 같아서.. 그게 너무 뻔해서 웃겨."


"하나도 안 웃겨."


"열린이한테 씹힌 전정국씨 소감이 어떠신지요."




지민이 나무젓가락을 마이크삼아 정국의 입 앞으로 대보았고, 정국은 또 그거에 기분나빠하지않고 무심하게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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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시간 없을텐데.. 열린이한테 연락이라도 해봐. 혹시 아냐? 열린이도 너를 아직도 못 잊었을지!"


"닥쳐라.."


"왜애!"


"안 그래도 안읽씹 당했으니까."


"뭐? 푸우웁.. 푸학..!"


"웃어?"


"나는 왜 너네 이런 게 너무 웃기고 재밌지? 뭔가 너네 너무 오래 사귀어서.. 이렇게 다른 남자,여자 만나고 있어도

나중엔 결국 둘이 이어질 것 같아서.. 그게 너무 뻔해서 웃겨."


"하나도 안 웃겨."


"열린이한테 씹힌 전정국씨 소감이 어떠신지요."




지민이 나무젓가락을 마이크삼아 정국의 입 앞으로 대보았고, 정국은 또 그거에 기분나빠하지않고 무심하게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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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좋지만은 않네요."


"아 진짜 너무 웃겨.."


"웃기만 할 거면 가라?"


"아 빨리 금요일이 왔음 좋겠다. 너희 어색어색하고 막 그런 분위기가 너무 빨리이이 보고싶어!!"


"금요일? 주말 아니었어?"


"땡겼지롱.. 토요일에 갈 곳이 있어서.."


"걔 간대?"


"열린이?"


"어."


"가겠지? 문가영한테 내가 말해놨어. 무조건 데리고 오라고."


"…알겠대?"


"알겠대."


"…휴."


"휴..래 아 웃겨 진짜."


"미친놈아."




































































































전정국에게 온 카톡을 읽지도 못하고있다. 그냥 읽고 말면 되는 건데.. 왜 이게 힘든 걸까.

뭐 내가 나가면 어쩌게? 다시 만나자고 하려고? 미안하지만 나는 절대 싫다. 내겐 더 좋은 사람이 옆에 있으니까.

현관문 열리는 소리에 급히 고갤 돌려보니 가영이가 하이힐을 벗으며 들어와 내게 손을 설렁설렁 흔든다.

외박한 문가영씨 이제 들어오세요? 내 말에 가영이는 또 설렁설렁 손을 흔들며 내 맞은편 의자에 앉아서는 말한다.




"나 얼굴 많이 부었냐.."


"좀?"

"안 되는데.."


"왜?"


"나 오늘 그 재수탱이랑 밥 먹기로 했거든."


"재수탱...? 아아 그 백화점?"


"어. 좀이따 여섯시 반에 시내에서 보기로."


"얼굴 궁금하다.. 누구길래 우리 가영이 마음을 흔들어 놓는대~?"


"야아! 아니거든!"


"맞는데에~"


"확!.. 근데 너 왜 이렇게 핸드폰을 꼭 붙잡고 있어?"


"아, 그게.."






말을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싶어서 가만히 핸드폰 화면만 보고있다가 고개를 저었다.

그냥.. 말해봤자 가영이는 욕만 할 테니까 납두지 뭐.. 내 반응이 싱거운지 가영이가 따라 고개를 저으며 날 바랍다가

갑자기 아 맞다! 하며 검지손가락을 치켜들고선 말한다.




"주말에 박지민이 일박으로 어디가서 놀자던데?"


"일박? 그래 콜. 근데 어디?"


"몰라? 어딘지 말도 안 해줘.. 무슨 꿍꿍인가..""


"박지민이 데려가는 곳은 다 안전빵이잖아.. 믿자."


"그래.. 그건 맞는 소리긴한데.. 암튼! 난 얼굴 붓기 좀 빼야겠다."













































































"아, 오늘 늦게 끝나요? 아쉽다아.."


- 아, 열린씨랑 저녁 좀 먹으려고 했더니만 일이 눈치도 없게 끼어드네.. 정말.


"내가 갈까요?"


- 아니에요. 우리집에서 기다릴래요? 끝나고 금방 달려갈게.


"악.. 석진씨도 없는데 아무도 없는 집에 혼자서?!"


- 아, 결혼한 것 같아서 좋을 것 같은데..


"어유.. 그럼 비밀번호 알려줘봐요! 가서 기다리게!"


- 진짜요?


"싫음말구요!"


- 아, 마침 엊그제 청소 했는데.. 다행이다. 카톡으로 보내줄게요. 아, 전화 걸려온다.. 다시 전화할게요.

"아, 넵!"






전화를 끊고나서 나가려는 가영이의 뒷모습에 대고 소리쳤다. 벌써 가? 내 말에 가영이는 아끼느라 신지도 않았던 하이힐을 신으며 내게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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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박지민이 일박으로 어디가서 놀자던데?"


"일박? 그래 콜. 근데 어디?"


"몰라? 어딘지 말도 안 해줘.. 무슨 꿍꿍인가..""


"박지민이 데려가는 곳은 다 안전빵이잖아.. 믿자."


"그래.. 그건 맞는 소리긴한데.. 암튼! 난 얼굴 붓기 좀 빼야겠다."













































































"아, 오늘 늦게 끝나요? 아쉽다아.."


- 아, 열린씨랑 저녁 좀 먹으려고 했더니만 일이 눈치도 없게 끼어드네.. 정말.


"내가 갈까요?"


- 아니에요. 우리집에서 기다릴래요? 끝나고 금방 달려갈게.


"악.. 석진씨도 없는데 아무도 없는 집에 혼자서?!"


- 아, 결혼한 것 같아서 좋을 것 같은데..


"어유.. 그럼 비밀번호 알려줘봐요! 가서 기다리게!"


- 진짜요?


"싫음말구요!"


- 아, 마침 엊그제 청소 했는데.. 다행이다. 카톡으로 보내줄게요. 아, 전화 걸려온다.. 다시 전화할게요.

"아, 넵!"






전화를 끊고나서 나가려는 가영이의 뒷모습에 대고 소리쳤다. 벌써 가? 내 말에 가영이는 아끼느라 신지도 않았던 하이힐을 신으며 내게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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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박지민이 일박으로 어디가서 놀자던데?"


"일박? 그래 콜. 근데 어디?"


"몰라? 어딘지 말도 안 해줘.. 무슨 꿍꿍인가..""


"박지민이 데려가는 곳은 다 안전빵이잖아.. 믿자."


"그래.. 그건 맞는 소리긴한데.. 암튼! 난 얼굴 붓기 좀 빼야겠다."













































































"아, 오늘 늦게 끝나요? 아쉽다아.."


- 아, 열린씨랑 저녁 좀 먹으려고 했더니만 일이 눈치도 없게 끼어드네.. 정말.


"내가 갈까요?"


- 아니에요. 우리집에서 기다릴래요? 끝나고 금방 달려갈게.


"악.. 석진씨도 없는데 아무도 없는 집에 혼자서?!"


- 아, 결혼한 것 같아서 좋을 것 같은데..


"어유.. 그럼 비밀번호 알려줘봐요! 가서 기다리게!"


- 진짜요?


"싫음말구요!"


- 아, 마침 엊그제 청소 했는데.. 다행이다. 카톡으로 보내줄게요. 아, 전화 걸려온다.. 다시 전화할게요.

"아, 넵!"






전화를 끊고나서 나가려는 가영이의 뒷모습에 대고 소리쳤다. 벌써 가? 내 말에 가영이는 아끼느라 신지도 않았던 하이힐을 신으며 내게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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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여섯시가 넘었어! 나 지금가도 늦어! 간다!"


"어? 야아! 따듯하게 좀 입고가지!! 얼어 죽겠ㄷ.."




쾅- 닫힌 문에 나는 괜히 에라이! 허공에 대고 주먹질을 하다가도.. 석진씨와 같이 찍은 사진을 배경으로 한 핸드폰 화면을 보며 웃었다.

잘생겼다니깐.. 진짜.. 어떻게 이런 사람이 내 애인이지.

10년을 만났던 사람까지 잊게 만들어주는 사람이 금방 나타날 줄이야. 정말.. 신기해.




















































"뭐야.. 왜 안 와?"



가영은 시내에 있는 버스 정류장에 앉아서 윤기를 기다린다. 전화를 해도 되지만.. 전화해서 어디냐고 묻기엔 자존심이 상해서 할 수가 없다.

분명 윤기가 오면 나도 방금 왔다고 거짓말을 할 계획이었기 때문이다.

20분이나 지났는데 안 온다고? 추워죽겠는데.. 씨.. 자존심 상하게 전화를 할 수도 없고. 진짜..

























































































"아.. 윤비서 고마워. 덕분에 진짜 일찍 끝냈다.."


"혼자 하셨으면 이거 오늘 안에 못 끝냈을 듯 한데요."


"그러니까 말이야. 바로 퇴근해도 좋아. 오름이 기다리겠네."


"아, 네."


"조심히 가."


"아, 부회장님.."


"어?"


"옷 잘 입겠습니다."


"잘 안 입기만 해라."




석진이 또 상냥하게 웃으며 새로 산 패딩을 입으며 윤기에게 '괜찮아?'물었고, 윤기는 말 없이 고개를 끄덕이며 웃어보였다.

윤기가 쇼핑백을 든 채로 백화점에서 나오자마자 시간을 보았다. 벌써 7시30분이나 됐는데.. 

바빠서 연락도 못 한 게 걸렸는지 윤기가 급히 핸드폰을 꺼내 문자를 보낸다.




"……."



[어디예요?]

[아, 민윤기입니다.]

전화를 할까 말까 고민을 한 윤기는 친한 사이도 아닌데 괜히 수작부린다 생각할까 싶어서 문자 답장이 올 때까지 기다린다.




































































이미 집에 도착한 가영은 문자 소리에 핸드폰을 꺼내 확인을 한다.

어디예요? 라고 온 문자에 가영은 콧방귀를 뀌며 혼잣말을 한다.





"장난해? 한시간 지나니까 연락하냐? 진짜 사람이..

그리고 요즘 누가 문자를 보내? 진짜 이상한 사람이라니까 진짜..!?"





그리고 뒤에 민윤기입니다.. 라는 글자에 가영은 화를 내다가도 멈칫 하고선 또 혼잣말을 한다.




"이름이 민윤기..구나?"



흐뭇하게 웃으며 글자를 보며 '백화점'이라고 저장했던 이름을 '민윤기'라 바꾸던 가영은 

갑자기 정색을 하더니 자신의 볼을 소리나게 착- 치고선 말한다.





"아니? 잠깐 나 왜 웃어? 감히 약속도 안 나오고 문자만 남겨? 전화도 안 하고??"























































































"어? 왔나?"




도어락 비밀번호 치는 소리에 급히 문 옆에 숨어서 그를 놀래킬 생각을 하니 자꾸만 웃음이 흘러나왔다.

문 열리는 소리가 들리고.. 놀래킬 생각에 일어나려고 했을까..





"워!!"




역으로 나를 놀래키는 그에 놀래서 엉덩방아를 찧어버린다. 내가 원하던 상황은 이게 아니었는데..

그가 웃다가도 괜찮냐며 나를 일으켜세워주는데 너무 어이가 없어서 허탈하게 웃으며 말했다.





"어떻게 알았어요?"


"바보예요? 저기 유리에 다 비추던데."


"아.. 진짜아.. 놀래키려고 했더니만!"


"아, 귀여워."





그가 나를 빤히 바라보기에 웃으며 그에게 입술을 쭉 내밀어보이니 그는 자연스레 내 입에 입을 짧게 맞춘다.

다시금 입술을 내미니 그가 이번엔 길게 입을 맞추기에 그의 팔을 그의 목에 감싸안았다.

그렇게 또 급하게 키스를 하며 그의 방까지 와서 나를 침대에 앉힌다.

입술을 떼어내고선 갑자기 가영이 약속 취소된 게 떠올라 그를 올려다보며 입을 열었다.






"그.. 혹시 막 백화점에 재수없다고 소문 난 사람 있어요? 피부 하얗고 독특하게 생겼다고 그러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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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없다고 소문이 나요..? 피부가 하얗고 독특?"


"네! 오늘 가영이랑 밥 먹기로 했었는데 8시가 다 돼서 연락이 왔대요. 재수탱이라고 그렇게 노래를 부르던데.."


"여덟시...?"


"네."


"모르겠는데? 우리 백화점 사람들중에 재수없는 사람이 없어서."


"진짜 꿀직장이네요! 재수없는 사람 하나 없고."


"그러게요? 재수없는 사람 하나 없네?"


"진짜 궁금하다.. 누군지.. 잘 됐으면 좋겠는데.. 아, 맞다! 석진씨! 나 금요일에!! 가영이랑, 박지민이랑 같이 놀러갈 거 거든요?

놀러갔다와도 돼죠? 하루 자고 올 거예요!"


"아, 그때 그 친구분이랑요? 흐음.."


"흐음??? 안 되나?"

"다녀와요. 그 친구분이라니까 봐주는 거예요?"






입술을 또 쭉- 내밀면 그는 넥타이를 풀다가도 내게 다가와 입을 맞춰주었다.

그러다 내 허릴 감싸는 손길이 간지러워서 '간지러워요 진짜..' 울먹이며 소리친다.

또 우리는 늘 그렇듯 장난스런 분위기를 낸다.






















































































"그래서.."


"……."


"전정국은 왜 있는 건데..?"




몰래 뒤 돌아 가영이에게 말했더니 가영이는 자기도 모른다며 강하게 부정을 한다.

가영이에게 향했던 시선을 지민이에게 향했더니 지민이는 특유의 바보같은 웃음을 흘리며 애교를 부린다.

분명 셋이서 논다고 했으면서.. 박지민 집으로 왔을 땐 전정국도 있었다.

뻘쭘하게 차에 타서는 아무말도 않는데.. 조수석에 앉은 전정국은 창밖을 보고만 있다.

나도 모르게 시선이 전정국에게 향해서 전정국을 빤히 보고있는데 가영이가 나를 팔꿈치로 건드리기에 바로 정신을 차리고선 나도 따라 창밖을 보았다.























































"뭐야 온다는 곳이 학교였어??"




지민이가 그 어떤 말도 안 해주고 어디론가 향하길래 도착해보니 우리가 다같이 다녔던 고등학교였다.

제일 먼저 보이는 교문에 전정국과 사귀지 않았을 때 어색하게 걷던 모습이 떠올랐다.

그리고 교문을 지나 오르막길.. 그리고 운동장.. 점심시간마다 걷기만해도 설레어 운동장 열바퀴는 돌던 너와 내가 또 떠오른다.

너도 그런 생각을 하고있는 걸까. 너의 눈도 날 따라 운동장을 향해있다.

마음이 너무 이상했다. 분명 겨울인데.. 봄,가을이 온 느낌이라 마음이 다 간지러웠다.

참 웃겼다. 넷이서 멀뚱히 서서는 주위를 둘러보고 있는 꼴이란.. 운동장을 보다 고갤 돌려 전정국을 바라보니

전정국은 고갤 돌려 나를 바라보았다. 괜히 뻘쭘해서 자리를 옮기려고하면 너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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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게 오랜만이지않냐."


"……."


"졸업하고 한 번도 안 왔잖아 우리. 말로만 온다고 했었지."


"그러네."


"우리 봉준쌤 아직 계신다더라."


"아, 그래? 오래계시네.. 뵈러가도 되는 건가?"


"박지민이 연락했다더라."


"궁금하다.. 봉준쌤.. 예전엔 젊었었는데.. 그게 몇년이 지난 거야.."


"애가 벌써 열일곱이라더라."


"벌써.. 시간 엄청 빠르네."


"저 철봉은 아직도 있네."




전정국이 가리키는 곳을 보니.. 우리 학교 다닐때부터 있었던 철봉이 보였다. 항상 다들 우리 고등학교에 오면 놀라곤 했다.

초등학교에나 있었던 철봉이 고등학교에도 있다니.. 그게 아직도 있는 게 신기해서 보고있으면 또 예전의 너와 내가, 그리고 박지민과 가영이가 떠올랐다.

가영이랑 나는 치마 안에 체육복 바지를 입고, 너와 박지민은 그냥 교복을 입고서 다같이 저 긴 철봉에 거꾸로 매달렸던 게 생각나서 웃음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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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예요? 저기 유리에 다 비추던데."


"아.. 진짜아.. 놀래키려고 했더니만!"


"아, 귀여워."





그가 나를 빤히 바라보기에 웃으며 그에게 입술을 쭉 내밀어보이니 그는 자연스레 내 입에 입을 짧게 맞춘다.

다시금 입술을 내미니 그가 이번엔 길게 입을 맞추기에 그의 팔을 그의 목에 감싸안았다.

그렇게 또 급하게 키스를 하며 그의 방까지 와서 나를 침대에 앉힌다.

입술을 떼어내고선 갑자기 가영이 약속 취소된 게 떠올라 그를 올려다보며 입을 열었다.






"그.. 혹시 막 백화점에 재수없다고 소문 난 사람 있어요? 피부 하얗고 독특하게 생겼다고 그러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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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없다고 소문이 나요..? 피부가 하얗고 독특?"


"네! 오늘 가영이랑 밥 먹기로 했었는데 8시가 다 돼서 연락이 왔대요. 재수탱이라고 그렇게 노래를 부르던데.."


"여덟시...?"


"네."


"모르겠는데? 우리 백화점 사람들중에 재수없는 사람이 없어서."


"진짜 꿀직장이네요! 재수없는 사람 하나 없고."


"그러게요? 재수없는 사람 하나 없네?"


"진짜 궁금하다.. 누군지.. 잘 됐으면 좋겠는데.. 아, 맞다! 석진씨! 나 금요일에!! 가영이랑, 박지민이랑 같이 놀러갈 거 거든요?

놀러갔다와도 돼죠? 하루 자고 올 거예요!"


"아, 그때 그 친구분이랑요? 흐음.."


"흐음??? 안 되나?"

"다녀와요. 그 친구분이라니까 봐주는 거예요?"






입술을 또 쭉- 내밀면 그는 넥타이를 풀다가도 내게 다가와 입을 맞춰주었다.

그러다 내 허릴 감싸는 손길이 간지러워서 '간지러워요 진짜..' 울먹이며 소리친다.

또 우리는 늘 그렇듯 장난스런 분위기를 낸다.






















































































"그래서.."


"……."


"전정국은 왜 있는 건데..?"




몰래 뒤 돌아 가영이에게 말했더니 가영이는 자기도 모른다며 강하게 부정을 한다.

가영이에게 향했던 시선을 지민이에게 향했더니 지민이는 특유의 바보같은 웃음을 흘리며 애교를 부린다.

분명 셋이서 논다고 했으면서.. 박지민 집으로 왔을 땐 전정국도 있었다.

뻘쭘하게 차에 타서는 아무말도 않는데.. 조수석에 앉은 전정국은 창밖을 보고만 있다.

나도 모르게 시선이 전정국에게 향해서 전정국을 빤히 보고있는데 가영이가 나를 팔꿈치로 건드리기에 바로 정신을 차리고선 나도 따라 창밖을 보았다.























































"뭐야 온다는 곳이 학교였어??"




지민이가 그 어떤 말도 안 해주고 어디론가 향하길래 도착해보니 우리가 다같이 다녔던 고등학교였다.

제일 먼저 보이는 교문에 전정국과 사귀지 않았을 때 어색하게 걷던 모습이 떠올랐다.

그리고 교문을 지나 오르막길.. 그리고 운동장.. 점심시간마다 걷기만해도 설레어 운동장 열바퀴는 돌던 너와 내가 또 떠오른다.

너도 그런 생각을 하고있는 걸까. 너의 눈도 날 따라 운동장을 향해있다.

마음이 너무 이상했다. 분명 겨울인데.. 봄,가을이 온 느낌이라 마음이 다 간지러웠다.

참 웃겼다. 넷이서 멀뚱히 서서는 주위를 둘러보고 있는 꼴이란.. 운동장을 보다 고갤 돌려 전정국을 바라보니

전정국은 고갤 돌려 나를 바라보았다. 괜히 뻘쭘해서 자리를 옮기려고하면 너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방탄소년단/전정국] ㅅㄱㅈ19 | 인스티즈

"되게 오랜만이지않냐."


"……."


"졸업하고 한 번도 안 왔잖아 우리. 말로만 온다고 했었지."


"그러네."


"우리 봉준쌤 아직 계신다더라."


"아, 그래? 오래계시네.. 뵈러가도 되는 건가?"


"박지민이 연락했다더라."


"궁금하다.. 봉준쌤.. 예전엔 젊었었는데.. 그게 몇년이 지난 거야.."


"애가 벌써 열일곱이라더라."


"벌써.. 시간 엄청 빠르네."


"저 철봉은 아직도 있네."




전정국이 가리키는 곳을 보니.. 우리 학교 다닐때부터 있었던 철봉이 보였다. 항상 다들 우리 고등학교에 오면 놀라곤 했다.

초등학교에나 있었던 철봉이 고등학교에도 있다니.. 그게 아직도 있는 게 신기해서 보고있으면 또 예전의 너와 내가, 그리고 박지민과 가영이가 떠올랐다.

가영이랑 나는 치마 안에 체육복 바지를 입고, 너와 박지민은 그냥 교복을 입고서 다같이 저 긴 철봉에 거꾸로 매달렸던 게 생각나서 웃음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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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예요? 저기 유리에 다 비추던데."


"아.. 진짜아.. 놀래키려고 했더니만!"


"아, 귀여워."





그가 나를 빤히 바라보기에 웃으며 그에게 입술을 쭉 내밀어보이니 그는 자연스레 내 입에 입을 짧게 맞춘다.

다시금 입술을 내미니 그가 이번엔 길게 입을 맞추기에 그의 팔을 그의 목에 감싸안았다.

그렇게 또 급하게 키스를 하며 그의 방까지 와서 나를 침대에 앉힌다.

입술을 떼어내고선 갑자기 가영이 약속 취소된 게 떠올라 그를 올려다보며 입을 열었다.






"그.. 혹시 막 백화점에 재수없다고 소문 난 사람 있어요? 피부 하얗고 독특하게 생겼다고 그러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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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없다고 소문이 나요..? 피부가 하얗고 독특?"


"네! 오늘 가영이랑 밥 먹기로 했었는데 8시가 다 돼서 연락이 왔대요. 재수탱이라고 그렇게 노래를 부르던데.."


"여덟시...?"


"네."


"모르겠는데? 우리 백화점 사람들중에 재수없는 사람이 없어서."


"진짜 꿀직장이네요! 재수없는 사람 하나 없고."


"그러게요? 재수없는 사람 하나 없네?"


"진짜 궁금하다.. 누군지.. 잘 됐으면 좋겠는데.. 아, 맞다! 석진씨! 나 금요일에!! 가영이랑, 박지민이랑 같이 놀러갈 거 거든요?

놀러갔다와도 돼죠? 하루 자고 올 거예요!"


"아, 그때 그 친구분이랑요? 흐음.."


"흐음??? 안 되나?"

"다녀와요. 그 친구분이라니까 봐주는 거예요?"






입술을 또 쭉- 내밀면 그는 넥타이를 풀다가도 내게 다가와 입을 맞춰주었다.

그러다 내 허릴 감싸는 손길이 간지러워서 '간지러워요 진짜..' 울먹이며 소리친다.

또 우리는 늘 그렇듯 장난스런 분위기를 낸다.






















































































"그래서.."


"……."


"전정국은 왜 있는 건데..?"




몰래 뒤 돌아 가영이에게 말했더니 가영이는 자기도 모른다며 강하게 부정을 한다.

가영이에게 향했던 시선을 지민이에게 향했더니 지민이는 특유의 바보같은 웃음을 흘리며 애교를 부린다.

분명 셋이서 논다고 했으면서.. 박지민 집으로 왔을 땐 전정국도 있었다.

뻘쭘하게 차에 타서는 아무말도 않는데.. 조수석에 앉은 전정국은 창밖을 보고만 있다.

나도 모르게 시선이 전정국에게 향해서 전정국을 빤히 보고있는데 가영이가 나를 팔꿈치로 건드리기에 바로 정신을 차리고선 나도 따라 창밖을 보았다.























































"뭐야 온다는 곳이 학교였어??"




지민이가 그 어떤 말도 안 해주고 어디론가 향하길래 도착해보니 우리가 다같이 다녔던 고등학교였다.

제일 먼저 보이는 교문에 전정국과 사귀지 않았을 때 어색하게 걷던 모습이 떠올랐다.

그리고 교문을 지나 오르막길.. 그리고 운동장.. 점심시간마다 걷기만해도 설레어 운동장 열바퀴는 돌던 너와 내가 또 떠오른다.

너도 그런 생각을 하고있는 걸까. 너의 눈도 날 따라 운동장을 향해있다.

마음이 너무 이상했다. 분명 겨울인데.. 봄,가을이 온 느낌이라 마음이 다 간지러웠다.

참 웃겼다. 넷이서 멀뚱히 서서는 주위를 둘러보고 있는 꼴이란.. 운동장을 보다 고갤 돌려 전정국을 바라보니

전정국은 고갤 돌려 나를 바라보았다. 괜히 뻘쭘해서 자리를 옮기려고하면 너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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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게 오랜만이지않냐."


"……."


"졸업하고 한 번도 안 왔잖아 우리. 말로만 온다고 했었지."


"그러네."


"우리 봉준쌤 아직 계신다더라."


"아, 그래? 오래계시네.. 뵈러가도 되는 건가?"


"박지민이 연락했다더라."


"궁금하다.. 봉준쌤.. 예전엔 젊었었는데.. 그게 몇년이 지난 거야.."


"애가 벌써 열일곱이라더라."


"벌써.. 시간 엄청 빠르네."


"저 철봉은 아직도 있네."




전정국이 가리키는 곳을 보니.. 우리 학교 다닐때부터 있었던 철봉이 보였다. 항상 다들 우리 고등학교에 오면 놀라곤 했다.

초등학교에나 있었던 철봉이 고등학교에도 있다니.. 그게 아직도 있는 게 신기해서 보고있으면 또 예전의 너와 내가, 그리고 박지민과 가영이가 떠올랐다.

가영이랑 나는 치마 안에 체육복 바지를 입고, 너와 박지민은 그냥 교복을 입고서 다같이 저 긴 철봉에 거꾸로 매달렸던 게 생각나서 웃음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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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맨날 매달렸었는데."



"응."



"야! 가자 이제! 곧 수업 끝난다고 와서 수업하는 거 구경하래."



그래도 돼? 내 말에 지민이가 커몬! 하며 가영이랑 먼저 학교 건물로 들어섰고

나는 괜히 어색하게 전정국이랑 같이 건물 안으로 따라 들어선다.

와 달라진 게 딱히 없는 것 같은데.. 뭔가 더 깔끔해진 것 같기도 하고..




"페인트칠 다시했나보네.."


"원래 학교는 다 그렇잖아. 우리 다니던 학교는 항상 졸업하면 그 뒤에 더 관리하더라."


"응. 어, 매점 위치도 그대로네."


"아마 우리가 먹던 것들은 다 없을 걸? 그치?"




괜히 신나서 그치? 하고 웃으며 전정국을 바라봤더니, 전정국은 당황한듯 했다.

뻘쭘해서 급히 정색을 하고선 다른곳을 보았다. 

왜 자꾸 이곳에 오니까 너와 있었던 일들이 떠오르는 건지 모르겠다.












봉준쌤이 계시는 교실 앞에서 어슬렁거리자, 안에선 봉준쌤이 우리를 보더니 손을 흔든다.

그 덕에 교실에 있던 학생들도 우리를 바라보았고, 나는 관심 받는 건 딱 질색이라 가영이와 지민이 뒤에 숨어서 얼굴을 가렸다.

타이밍 좋게 쉬는시간 종이 치고..  쌤이 얘들아! 소리치며 반에서 나오자마자 지민이가 괜히 더 호들갑떨며 쌤에게 안긴다.





"너희 왜 이렇게 예뻐지고, 잘생겨졌어! 지민이 너는 살 많이 빠졌다?? 정국이 넌 왜 이렇게 애가 커졌어?????

어우 야! 열린이 너는 왜 더 하얘졌냐?? 가영이 넌 더 섹시해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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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가자 이제! 곧 수업 끝난다고 와서 수업하는 거 구경하래."



그래도 돼? 내 말에 지민이가 커몬! 하며 가영이랑 먼저 학교 건물로 들어섰고

나는 괜히 어색하게 전정국이랑 같이 건물 안으로 따라 들어선다.

와 달라진 게 딱히 없는 것 같은데.. 뭔가 더 깔끔해진 것 같기도 하고..




"페인트칠 다시했나보네.."


"원래 학교는 다 그렇잖아. 우리 다니던 학교는 항상 졸업하면 그 뒤에 더 관리하더라."


"응. 어, 매점 위치도 그대로네."


"아마 우리가 먹던 것들은 다 없을 걸? 그치?"




괜히 신나서 그치? 하고 웃으며 전정국을 바라봤더니, 전정국은 당황한듯 했다.

뻘쭘해서 급히 정색을 하고선 다른곳을 보았다. 

왜 자꾸 이곳에 오니까 너와 있었던 일들이 떠오르는 건지 모르겠다.












봉준쌤이 계시는 교실 앞에서 어슬렁거리자, 안에선 봉준쌤이 우리를 보더니 손을 흔든다.

그 덕에 교실에 있던 학생들도 우리를 바라보았고, 나는 관심 받는 건 딱 질색이라 가영이와 지민이 뒤에 숨어서 얼굴을 가렸다.

타이밍 좋게 쉬는시간 종이 치고..  쌤이 얘들아! 소리치며 반에서 나오자마자 지민이가 괜히 더 호들갑떨며 쌤에게 안긴다.





"너희 왜 이렇게 예뻐지고, 잘생겨졌어! 지민이 너는 살 많이 빠졌다?? 정국이 넌 왜 이렇게 애가 커졌어?????

어우 야! 열린이 너는 왜 더 하얘졌냐?? 가영이 넌 더 섹시해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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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가자 이제! 곧 수업 끝난다고 와서 수업하는 거 구경하래."



그래도 돼? 내 말에 지민이가 커몬! 하며 가영이랑 먼저 학교 건물로 들어섰고

나는 괜히 어색하게 전정국이랑 같이 건물 안으로 따라 들어선다.

와 달라진 게 딱히 없는 것 같은데.. 뭔가 더 깔끔해진 것 같기도 하고..




"페인트칠 다시했나보네.."


"원래 학교는 다 그렇잖아. 우리 다니던 학교는 항상 졸업하면 그 뒤에 더 관리하더라."


"응. 어, 매점 위치도 그대로네."


"아마 우리가 먹던 것들은 다 없을 걸? 그치?"




괜히 신나서 그치? 하고 웃으며 전정국을 바라봤더니, 전정국은 당황한듯 했다.

뻘쭘해서 급히 정색을 하고선 다른곳을 보았다. 

왜 자꾸 이곳에 오니까 너와 있었던 일들이 떠오르는 건지 모르겠다.












봉준쌤이 계시는 교실 앞에서 어슬렁거리자, 안에선 봉준쌤이 우리를 보더니 손을 흔든다.

그 덕에 교실에 있던 학생들도 우리를 바라보았고, 나는 관심 받는 건 딱 질색이라 가영이와 지민이 뒤에 숨어서 얼굴을 가렸다.

타이밍 좋게 쉬는시간 종이 치고..  쌤이 얘들아! 소리치며 반에서 나오자마자 지민이가 괜히 더 호들갑떨며 쌤에게 안긴다.





"너희 왜 이렇게 예뻐지고, 잘생겨졌어! 지민이 너는 살 많이 빠졌다?? 정국이 넌 왜 이렇게 애가 커졌어?????

어우 야! 열린이 너는 왜 더 하얘졌냐?? 가영이 넌 더 섹시해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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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쌤은 어째 더 젊어지셨어요?'


"정국이 너 학교 다닐 땐 말도 안 걸더니 말은 먼저 다 걸고! 이게 무슨 일이야?"


"제가 언제요 쌤.."





반에 있던 여자애들이 창문을 열고서 전정국에게 잘생겼다 소리치자, 지민이는 또 관심 받고싶은지 나는! 하며 더 크게 소리친다.

쌤은 지민이를 보며 웃다가 반에 있는 애들에게 말한다.





"나와서 구경해! 내가 제일 좋아하던 제자들이야. 예쁘고 잘생겼지? 내가 오죽했으면 얘네 다 연예인 시키고 싶어서!

다같이 오디션 보라고 그랬다니까??"




여학생들이 얼굴까지 빨개져서는 전정국을 쳐다보지도 못하길래, 오바라고 생각이 들다가도

전정국을 무심히 보면.. 잘생기긴 했단 생각에 넋을 놓고만다. 가영이가 팔꿈치로 한번 더 건드리고 나서야 나는 정신을 또 차리고서 쌤을 보았다.

남학생들이 예뻐요! 하고 가영이와 내게 소리치면 가영이는 익숙하다며 머리칼을 넘겼고, 나는 민망해서 고개를 숙인다.





"예쁘지."





이 이상한 소리 덕에 고갤 들어 전정국을 바라보았다. 예쁘지?




"얘 나랑 고1 때부터 사겼었다? 얘 인기 엄청 많았는데. 내가 간신히 꼬신 거야."


"허어어얼!? 진짜요!? 잘 어울려요!!!!!"




뭐하는 거야 너? 작게 물으니 전정국은 사귄 건 맞잖아- 하며 아무 일도 없었다는듯 다른곳을 본다.

가영이와 지민이도 이 상황이 어이가 없는지 전정국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봉준쌤의 말에 우리는 2연타로 충격을 받는다.





"너희 아직도 만나?? 이야.. 결혼은 언제하게?"


"아니요 저희 헤ㅇ.."


"이제 해야죠."


"…."


"…"





꺄아아아아 학생들이 좋다며 소리를 질렀고, 나는 팔꿈치로 전정국의 팔을 친다. 전정국은 알바 아니라는듯 봉준쌤과 말을 이어간다.




"너희는 애 낳으면 진짜 예쁠 거야. 우리 애들보고 축가 부르라고 해야겠다! 얘들아 어때!"


"좋아요!!! 진짜 잘 어울려요!!!"


"그럼 그 옆에 언니, 오빠들도 커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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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쳤다고 내가 얘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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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꺄아아아아 학생들이 좋다며 소리를 질렀고, 나는 팔꿈치로 전정국의 팔을 친다. 전정국은 알바 아니라는듯 봉준쌤과 말을 이어간다.




"너희는 애 낳으면 진짜 예쁠 거야. 우리 애들보고 축가 부르라고 해야겠다! 얘들아 어때!"


"좋아요!!! 진짜 잘 어울려요!!!"


"그럼 그 옆에 언니, 오빠들도 커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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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쳤다고 내가 얘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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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꺄아아아아 학생들이 좋다며 소리를 질렀고, 나는 팔꿈치로 전정국의 팔을 친다. 전정국은 알바 아니라는듯 봉준쌤과 말을 이어간다.




"너희는 애 낳으면 진짜 예쁠 거야. 우리 애들보고 축가 부르라고 해야겠다! 얘들아 어때!"


"좋아요!!! 진짜 잘 어울려요!!!"


"그럼 그 옆에 언니, 오빠들도 커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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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쳤다고 내가 얘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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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나도 너 싫어!!"







학생들이 지민이와 가영이를 보고 막 웃다가, 곧 정국이에게 어떻게 언니 꼬셨냐며 묻자 전정국은 대답을 안 해줄 것 같다가도

바로 입을 열어 애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고 만다.





"처음엔 엄청 재수없었어 얘."


"진짜요?"


"말 걸어도 대답도 안 하고 그랬었어. 내가 얘 좋아하는 거 전교생이 다 알았을 걸?

오죽했으면 봉준쌤이 다른 사랑 찾으라고 그랬었는데."





쌤은 또 기억난다며 소리내어 웃었다. 생각해보니.. 너와 내가 만나기 전에 항상 학교만 오면 애들이 너와 나를 이어주려고 하긴 했었다.

전정국이 너 좋아한대, 전정국이랑 사귀어?, 전정국이랑 만나봐! 등등..

순정파였던 네가 내게 다가와 항상 좋아한다고 했을 때.. 몇달이 지나고 나서야 난 너와 만날 수 있었다.

그 때 이야기를 해주는 네 모습이 그때와 다를 거 없어보여서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다. 














































































몸이 별로 좋지않아 6시에 퇴근을 하려던 석진은 차키와 패딩을 챙겨 방에서 나온다.

'윤비서도 퇴근해' 그 말에 윤기가 허리숙여 석진에게 인사를 했고, 석진이 엘레베이터를 타려 버튼을 누르고서 기다리고 있었을까.

손에 쥐고있던 핸드폰이 진동소리를 내었고, 석진이 힘 없는 눈으로 화면을 확인한다.

또..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걸려왔고. 딱 봐도 그 사람이, 내가 생각하는 사람이 맞을 것이니 받을 생각이 전혀 없었다.


차에서 내린 석진이 어지러운지 잠시 서있다가 열린이에게서 오는 전화에 웃으며 전화를 받는다.





"네."


- 벌써 퇴근 했어요?


"네. 열린씨도 놀러갔으니까, 나도 쉬고 싶어서."


- 핑계는~ 밥은 혼자 먹겠네?


"그렇겠죠? 조금 피곤해서 먹지 말까 생각했는데.."


- 에이! 왜 안 먹어요! 먹어야 돼요.


"열린씨는 재밌어요?"


- 어디가나 했더니.. 제가 다녔던 고등학교 왔어요! 근데 어이없는 건 뭔지 알아요?


"뭔데요?"


- 박지민 이 자식이.. 학교에서 자려고 이불이랑 전기장판 그리고 라면 끓여먹겠다고 다 챙겨온 거 있죠?

나 참.. 진짜 살다살다 캠핑 간다면서 학교로 오는 건 또 처음본다니까요?


"오.. 신박한데요? 다같이 나온 추억이 담긴 고등학교에서 자는 것도 나쁘지않은데."


- 그런가? 뭐.. 나름 재밌기는 하네요. 밤이면 엄청 무서울 텐데.


"열린씨도 무서운 게 있어요? 공포영화 잘 보길래 난 또.."





석진이 전화를 하면서 집 앞으로 향했고, 집 앞에 누군가 앉아있자 석진은 눈살을 찌푸린채로 그쪽을 보다가 열린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 얼른 내일이 왔음 좋겠다.. 석진씨랑 하루종일 안고있게!


"내일 몇시에 와요?"


- 내일 한 네시? 점심먹고 쫑!


"잠깐.."


- 응?


"다시 전화할게요."


- 아, 알았어요!




전화를 끊은 석진이 집 앞에 쭈그리고 앉아있는 사람 앞에 섰다. 고개글 숙이고있던 사람은 고갤 들어 석진을 바라보았고

석진은 그 사람의 얼굴을 보고선 손을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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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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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걸어도 대답도 안 하고 그랬었어. 내가 얘 좋아하는 거 전교생이 다 알았을 걸?

오죽했으면 봉준쌤이 다른 사랑 찾으라고 그랬었는데."





쌤은 또 기억난다며 소리내어 웃었다. 생각해보니.. 너와 내가 만나기 전에 항상 학교만 오면 애들이 너와 나를 이어주려고 하긴 했었다.

전정국이 너 좋아한대, 전정국이랑 사귀어?, 전정국이랑 만나봐! 등등..

순정파였던 네가 내게 다가와 항상 좋아한다고 했을 때.. 몇달이 지나고 나서야 난 너와 만날 수 있었다.

그 때 이야기를 해주는 네 모습이 그때와 다를 거 없어보여서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다. 














































































몸이 별로 좋지않아 6시에 퇴근을 하려던 석진은 차키와 패딩을 챙겨 방에서 나온다.

'윤비서도 퇴근해' 그 말에 윤기가 허리숙여 석진에게 인사를 했고, 석진이 엘레베이터를 타려 버튼을 누르고서 기다리고 있었을까.

손에 쥐고있던 핸드폰이 진동소리를 내었고, 석진이 힘 없는 눈으로 화면을 확인한다.

또..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걸려왔고. 딱 봐도 그 사람이, 내가 생각하는 사람이 맞을 것이니 받을 생각이 전혀 없었다.


차에서 내린 석진이 어지러운지 잠시 서있다가 열린이에게서 오는 전화에 웃으며 전화를 받는다.





"네."


- 벌써 퇴근 했어요?


"네. 열린씨도 놀러갔으니까, 나도 쉬고 싶어서."


- 핑계는~ 밥은 혼자 먹겠네?


"그렇겠죠? 조금 피곤해서 먹지 말까 생각했는데.."


- 에이! 왜 안 먹어요! 먹어야 돼요.


"열린씨는 재밌어요?"


- 어디가나 했더니.. 제가 다녔던 고등학교 왔어요! 근데 어이없는 건 뭔지 알아요?


"뭔데요?"


- 박지민 이 자식이.. 학교에서 자려고 이불이랑 전기장판 그리고 라면 끓여먹겠다고 다 챙겨온 거 있죠?

나 참.. 진짜 살다살다 캠핑 간다면서 학교로 오는 건 또 처음본다니까요?


"오.. 신박한데요? 다같이 나온 추억이 담긴 고등학교에서 자는 것도 나쁘지않은데."


- 그런가? 뭐.. 나름 재밌기는 하네요. 밤이면 엄청 무서울 텐데.


"열린씨도 무서운 게 있어요? 공포영화 잘 보길래 난 또.."





석진이 전화를 하면서 집 앞으로 향했고, 집 앞에 누군가 앉아있자 석진은 눈살을 찌푸린채로 그쪽을 보다가 열린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 얼른 내일이 왔음 좋겠다.. 석진씨랑 하루종일 안고있게!


"내일 몇시에 와요?"


- 내일 한 네시? 점심먹고 쫑!


"잠깐.."


- 응?


"다시 전화할게요."


- 아, 알았어요!




전화를 끊은 석진이 집 앞에 쭈그리고 앉아있는 사람 앞에 섰다. 고개글 숙이고있던 사람은 고갤 들어 석진을 바라보았고

석진은 그 사람의 얼굴을 보고선 손을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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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탄소년단/전정국] ㅅㄱㅈ19 | 인스티즈

"말 걸어도 대답도 안 하고 그랬었어. 내가 얘 좋아하는 거 전교생이 다 알았을 걸?

오죽했으면 봉준쌤이 다른 사랑 찾으라고 그랬었는데."





쌤은 또 기억난다며 소리내어 웃었다. 생각해보니.. 너와 내가 만나기 전에 항상 학교만 오면 애들이 너와 나를 이어주려고 하긴 했었다.

전정국이 너 좋아한대, 전정국이랑 사귀어?, 전정국이랑 만나봐! 등등..

순정파였던 네가 내게 다가와 항상 좋아한다고 했을 때.. 몇달이 지나고 나서야 난 너와 만날 수 있었다.

그 때 이야기를 해주는 네 모습이 그때와 다를 거 없어보여서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다. 














































































몸이 별로 좋지않아 6시에 퇴근을 하려던 석진은 차키와 패딩을 챙겨 방에서 나온다.

'윤비서도 퇴근해' 그 말에 윤기가 허리숙여 석진에게 인사를 했고, 석진이 엘레베이터를 타려 버튼을 누르고서 기다리고 있었을까.

손에 쥐고있던 핸드폰이 진동소리를 내었고, 석진이 힘 없는 눈으로 화면을 확인한다.

또..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걸려왔고. 딱 봐도 그 사람이, 내가 생각하는 사람이 맞을 것이니 받을 생각이 전혀 없었다.


차에서 내린 석진이 어지러운지 잠시 서있다가 열린이에게서 오는 전화에 웃으며 전화를 받는다.





"네."


- 벌써 퇴근 했어요?


"네. 열린씨도 놀러갔으니까, 나도 쉬고 싶어서."


- 핑계는~ 밥은 혼자 먹겠네?


"그렇겠죠? 조금 피곤해서 먹지 말까 생각했는데.."


- 에이! 왜 안 먹어요! 먹어야 돼요.


"열린씨는 재밌어요?"


- 어디가나 했더니.. 제가 다녔던 고등학교 왔어요! 근데 어이없는 건 뭔지 알아요?


"뭔데요?"


- 박지민 이 자식이.. 학교에서 자려고 이불이랑 전기장판 그리고 라면 끓여먹겠다고 다 챙겨온 거 있죠?

나 참.. 진짜 살다살다 캠핑 간다면서 학교로 오는 건 또 처음본다니까요?


"오.. 신박한데요? 다같이 나온 추억이 담긴 고등학교에서 자는 것도 나쁘지않은데."


- 그런가? 뭐.. 나름 재밌기는 하네요. 밤이면 엄청 무서울 텐데.


"열린씨도 무서운 게 있어요? 공포영화 잘 보길래 난 또.."





석진이 전화를 하면서 집 앞으로 향했고, 집 앞에 누군가 앉아있자 석진은 눈살을 찌푸린채로 그쪽을 보다가 열린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 얼른 내일이 왔음 좋겠다.. 석진씨랑 하루종일 안고있게!


"내일 몇시에 와요?"


- 내일 한 네시? 점심먹고 쫑!


"잠깐.."


- 응?


"다시 전화할게요."


- 아, 알았어요!




전화를 끊은 석진이 집 앞에 쭈그리고 앉아있는 사람 앞에 섰다. 고개글 숙이고있던 사람은 고갤 들어 석진을 바라보았고

석진은 그 사람의 얼굴을 보고선 손을 떨었다.




[방탄소년단/전정국] ㅅㄱㅈ19 | 인스티즈

"……."


[방탄소년단/전정국] ㅅㄱㅈ19 | 인스티즈비디오 태그를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입니다

"…오빠 아직 여기 사네."




목발을 짚고 일어난 그녀의 왼쪽 다리는 인공으로 만들어진 다리였다. 쩔뚝이며 일어나는 유비를 본 석진은 인상을 쓴채로 고갤 숙여 다리를 보았다.




"……."


"나 이제 한국에서 살아. 혹시나하고 왔더니.. 잘지냈어? 전화.. 전화는 왜 안 받았어..?"




유비는 심각하게 다리를 보던 석진의 손을 덥썩 잡았다. 석진이 고갤 들어 유비의 눈을 보았고, 유비가 웃으며 손을 꼭 붙잡자

석진이 곧 그 손을 뿌리치며 한발자국 뒤로 물러난다.




"함부로 내 손 잡지 마."


"어..? 오빠.."


[방탄소년단/전정국] ㅅㄱㅈ19 | 인스티즈

"…네가 왜 날 찾아왔는지 모르겠지만, 그냥 가라."


"오빠.. 오빠!"




석진이 유비를 지나쳐 대문을 열고서 들어서자, 유비가 대문에 손을 댄채 소리쳤다.

석진은 주먹을 꽉 쥔채로 정원을 지나쳐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 집에 들어오자마자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그와 전화를 끊고서 불이 다 꺼진 복도를 걷다가 창밖으로 보이는 체육관을 보았다.

계속 아련하게 떠오르는 우리의 추억들에 괜히 눈물이 날 것 같았다. 이유는 나도 모르겠다.

저 멀리 불이 켜진 교실 안에선 애들의 목소리가 들려왔고, 나는 교실로 가지도 못한채 멈춰서서 그렇게 계속 있었다.

다시 고등학생 때로 돌아가고싶다. 그때 해보지 못 했던 것들은 다 해볼 걸.

그때는 다 마냥 좋기만하고, 겁도 없이 잘 지냈었다. 지금처럼 자그만 것에 무서워하지도 않았었으니.

































어째 연락이 오지않는 그에 신경은 쓰였지만.. 일이 있겠지 싶어서 이불 위에 누워서는 애들과 학생 때 얘기를 한다.

땡땡이 쳤던 얘기가 거의 대부분이었던 것 같다. 한시간을 넘게 떠드는데 전정국의 목소리를 거의 들은 적이 없는 것 같았다.

물론 내 목소리도.. 지민이는 입이 아프지도 않은지 혼자서 계속 떠들기 바빴고.

가영이느 어느새 잠이 들어서 이를 갈기 시작한다. 지민이는 가영이를 비웃다가도 어느샌가 또 잠이 들었고..

그 다음으론 전정국이 잠에 든다.






[방탄소년단/전정국] ㅅㄱㅈ19 | 인스티즈

"……."




이상하게 여태 참아왔던 눈물이 흘러내렸다. 다 잠에 들어 듣지 못하겠지만, 

혹시라도 들릴까 손으로 얼굴을 가린채 그렇게 한참을..

숨죽여 운 것 같다.






















































































































































































-

-

-

-

-

정국이랑 여주 만난 게 너무 짧다구영!!!? 다음화가 있자나!!

나름 길게 쓴다고 쓴 것 같은데

갠찮았나여!?!?! 후헤헤헤헿 그럼 난 애니를 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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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짜몽이에요ㅠㅠㅠㅠ 정국이 결혼해야죠 하는 거 뭔가 귀엽긴 한데 왜 이제 와서 그러는 건지 속상하기도 하고ㅠㅠㅠㅠㅠ 석진이랑 잘 만나고 있는 것도 좋은데ㅠㅠㅠㅠㅠ열린이 혼자 숨죽여 우는 게 너무 맘아파요ㅠㅠㅠ
5년 전
독자2
꾸기붐붐

정국이 너무 귀여운거아니냐ㅜㅜㅜㅜ 결혼 해야죠래ㅜㅜㅜㅜ 엉엉 귀염둥이ㅠㅠㅠㅜ 진작에 결혼을 하지ㅠㅠㅠ왜 우리 열린이 마음 아프게하고선ㅠㅠㅠ 흐이궁ㅠㅠ 그래도 지민이 덕분에 추억을 새록새록 떠오르게하고 고맙네,,, 그리고 석진이랑 유비 무슨 관계이고 또 유비는 다리는 또 왜그러고ㅠㅠㅠ 엉엉ㅠㅠㅠ 근데 왠지 정국이가 열린이 우는 거 들었을거같은 느낌적인 느낌,,, 엉엉 근데 진짜 열린이 엄마도 이제 슬슬 석진이한테 마음을 여는 거같은데ㅠㅠㅠㅠㅠ

5년 전
비회원46.69
ㅅㄷ
5년 전
비회원81.95
평면벡터입니다~^^
자까님 기다렸어유ㅠㅜㅠㅠ
중간에 윤비서..ㅋㅋㅋㅋㅋㅋ 애칭인가 봅니다👍👍👍👍👍 내일도 기다리다 오겠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그리구 재밌는 애니 있으면 추천해주세요(속닥속닥)

5년 전
독자3
심연입니다!
매번 보면서 느끼는 건데 늘 사계절의 우리를 보면 '1월부터 6월까지' 라는 곡이 떠오르는 것 같아요! 특히 '1월부터 6월'까지의 답가인 '6월부터 1월까지'라는 노래가 열린이랑 너무 잘 어울리고 ㅠㅠㅠㅠㅠㅠ '1월부터 6월까지'도 정국이랑 너무 잘 어울려요 ㅠㅠㅠㅠㅠㅠ 진짜 작가님 제가 사계절의 우리 덕에 하루하루 너무 기다리는 맛에 살고... 진짜 제 인생작이에요 8ㅁ8 너무 감사드립니다♡

5년 전
비회원46.69
김다정오빠 아아 늘 작가님 글 따 하고 싶었는데 저기 저 ㅅㄷ저에요ㅠㅠ 제가 드디어 첫댓을 달았다구요!!!!!!근데 왜 답글이 안되져ㅠㅠ 비회원이여서ㅠ그런가ㅠㅠㅠ아무튼 열린이 오늘도 맴찍 작가님글에ㅡㄴ 늘 찌똥이 담겨있어서 더 몰입하는것같아요ㅠㅠ조금씩표현하는 정국이..애초에 후회할짓을 하지 말았어야지!! 가영이도 너무 기여워요ㅠㅠ 석진ㅇ도 아직 숨겨진 이야기들 잘 풀었느갔으면 좋겠따 찐짜 짞까님 너무 성실하긴것같아오ㅠㅠ 작가님평생 글만 써쭈쎼요ㅠㅠ. 이상 김다정오빠였습니다!!!!!!!!
5년 전
독자4
딜라잇이에요 정국이 우는거 듣지 않았을까요 ㅠㅠㅠㅠ 진짜 학교 졸업하고나면 항상 그리워지는것같아요ㅠㅠㅠ
5년 전
비회원85.52
헉ㅠㅠㅠㅠㅠ저는 석진파라...흑흑 사실 그렇게 대놓고 헤어진 사이에 그러는거 쫌 그렇구...전 석지니가 좋아여ㅠㅠㅠㅠㅠㅠ그리고 작가님이 조아여ㅠㅠㅠㅠㅠㅠ사란하여ㅠㅠㅠㅠㅠㅠ
5년 전
독자5
아고고 우는 열린이 보니까 맘이 아프네요 ㅠㅠ 복잡한 심정 알 것 같아... 어쩐지 정국이가 그냥 눈만 감고 있었을 것 같은 느낌... 그리고 윤기랑 가영이는 그 뒤로 어떻게 됐을지 궁금하네요 석진이 주변 사람들한테 패딩 사주는 거 너무 스윗하고 ㅠㅠ 그리구 어머니가 좀 마음을 여셨는데! 와중에 정국이의 ‘결혼 해야죠’라니이이이!! 또 유비는 석진이랑 무슨 관계길래 석진이가 저런 모습을 보이는지도 너무 궁금해요오 매일 수수께끼의 연속이자나 ㅠㅠ -갑분국
5년 전
독자6
오늘은 뭔가 노래도 그렇데 저도 같이 울뻔했어요ㅠㅠㅠㅠ 역시 석진이도 과거가 있을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저장소666왔다감
5년 전
독자7
슈옹이에요ㅠㅠ 뭔가 슬프네요ㅠㅠ 정국이랑 이어질수있겠죠..? 석진이는 무슨 과거가 있는걸까요ㅠㅠ 에효ㅠㅠ 많이 얽혀있네여ㅠㅠ 꽁냥 거리면서 행복한 정국이 커플 보고싶네여ㅠㅠ
5년 전
비회원72.241
소나무예요
오늘 분량 진짜 ㅠㅠ 너무 좋아요
유비는 또 무엇이람 다음화도 기다리고 있겠습니당

5년 전
비회원116.80
ㅠㅠㅠㅠㅠㅠ 정국이랑 이어졌으면 조켓는 저의 바램 ,,,
5년 전
독자8
제로미터에요 작가님 ㅠㅠㅠ

드디어 정국이랑 여주가 오랜만에 제대로 만나게 되었네요! 정국이가 학생들 앞에서 이제 결혼해야겠다고 말한것도 너무 당황스러웠는데 패기 하나는 크으 ㅋㅋㅋㅋㅋㅋ 윤기랑 가영이랑 데이트 못해서 어떡해요 ㅠㅠ 그래도 가영이가 윤기 이름 알고 난 후에 반응 보니까 좋아하는건 맞는 것 같네요 ㅠㅠ 새로운 여주 등장이라닛 어떤 사연이 있는 걸까요... 인공 다리라니! 사고가 있던 걸까요... 새로운 인물들이 자꾸 등장하니 앞으로 계속해서 이야기 써주시겠다는 1억님의 빅픽처?? 암튼 오늘도 재밌었어용 히히

5년 전
독자10
벌써 19화이네요ㅜㅠㅠㅠㅠ이 글이 제 낙이에요ㅜㅠㅠ이런 글 써주셔서 감사해요
5년 전
비회원207.42
정꾹 ㅠㅜㅠㅜㅠㅠㅠㅠㅠㅠㅠㅜㅠㅜ 결혼 진작에 하지 왜....... 왜 날.... 흔들어...............
5년 전
독자11
저는 ㅠㅠㅠㅠ 석진이랑 잘 됐으묜 좋겠는데ㅠㅠㅠㅠㅠ허엉
5년 전
비회원2.73
전정국 .... 귀여워 ㅠㅜㅠㅜㅠㅜ 사계절의 우리 읽는거 하루의 낙 ㅠㅠㅠ
5년 전
독자12
열린아ㅠㅠㅠㅠㅠㅠㅠ너도 마음이 있으다고 생각해도 되는거야ㅠㅠㅠㅠㅠㅠㅠ? 제발 정국이랑 다시 잘됐으면 좋겠다 석진이랑 유비는 무슨사일까...
5년 전
독자13
뉴럽입니다!
아니ㅠㅠㅠㅠㅠㅠㅠ도대체 석찌........유비누군데ㅠㅠㅠㅠㅠㅠㅠㅠ무슨 사인데ㅠㅠㅠㅠㅠㅠ 우리열린이 혼자 두지말아요....정국이랑 열린이가 어떻게될지 너무궁금햐요 정국이는 잠들지않고 여주가 우는걸 알고있을거같은데 말이죠!!궁금!! 오늘도 잘읽었습니다!

5년 전
독자14
새싹이입니다!!!으허 열린아ㅠㅠㅠㅠㅠㅠㅠ항상 열린이 우는거 보면 내가 다 마음이.....안좋다 정말ㅠㅠㅠㅠㅠ울지마 열린아ㅠㅠㅠㅠㅠㅠ그나저나 석진이랑 유비는 과거에 무슨인연 무슨 사이였길래ㅠㅠㅠㅠㅠㅠ
5년 전
독자15

정국이 맴찢..헝 ㅠㅠㅠ 유비랑 석진이는 뭔 관계일까여 천천히 풀어주시겠죠?? 넘궁금하다뇨.. 열린이는 뭔심정으로 울었을까요.. ㅜㅜㅜㅜ하 맘아파요 그냥 그냥 다 ㅠㅠㅠ헝

5년 전
비회원92.193
감귤주스에요 작가님 오랜만에 인티에 왔더니 딱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ㅜㅜㅠㅠㅜㅠ 정국이 결혼해야죠 하는거 장국이 입장에서는 이제 열린이에 대한 마음을 알아서 그런거 같기도 하고ㅠㅜㅠㅠㅠㅠ 근데 석진이랑 열린이 너무 좋은데ㅠㅜㅠㅠㅠㅠㅠㅠ 진짜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요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
5년 전
독자16
페코에요 우앙 이번화 찡설렜어요ㅠㅠㅠ 연재에 흐름을 맡긴하곤 했지만 석진이 의외의 변수와 열린이가 흔들리느게 참ㅠㅠㅠㅠ
5년 전
독자17
다시 잘되서 결혼하면 너무너무너무 좋겠다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5년 전
독자18
아 ㅠㅠ 정국 말하는거 보고 맴찢 ㅠㅠ
4년 전
독자19
각자의 마음을 다 알 것 같아서 더 슬프네요ㅜㅜㅜ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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