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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든의 전기치료는 끈질겼다. 엄마는 뭔가 알수 없는것에 계속 이끌린다며 괴로워했다. 그 이끌리는게 무엇인지도 모르겠다며. 피폐해져갔다. 오빠 이야기는 아빠와 나 사이의 금기였다. 절대 입밖으로 꺼내선 안되는.
"남편과는 얘기 하죠?"
"별 말 없죠 남편은."
"기억나게 도와주죠?"
"그 이의 방식대로만."
"기억들을 맞춰 봐요. 조각조각 하나씩."
"몰라! 씨발 박살났어! 기억이 다 부서져서 흩어졌는데 나보고 뭘 어쩌라고! 어쩌다 내가 이짓을 시작했는지, 끝이 있기는 한건지 모르면서!"
매든은 끈질기게 차분했다.
"우울증 얘기는 하죠?"
"....."
"당신 아들 얘기도?"
잠시 동안의 정적.
"네? 저의... 뭐요? 아들?"
"남편분이 안 하셨....."
"......."
"두 분이 더 많은 대화를 나누셔야겠네요."
"씨발."
매든은 진단서에 싸인했다.
"대화를 더 하라고? 그게 다야? 난 그 사람이랑 결혼한 기억도 없어. 날 무슨 욕구불만에 가득찬 가정주부 취급하지 말라고! "
"흥미롭지만, 깔려있는 문제의식은 비슷한 부분이 있어요. 다음 주에 보죠."
"하지만!"
"다음 주요."
엄마가 집에 돌아왔다. 병원에서 무슨 이야기를 듣고 온건지. 눈에 초점이 없다. 아, 원래 없었지. 손에는 착잡한 멜로디를 노래하는 오르골이 들려있다. 정말, 다른 세계에 사는 사람 같다. 아빠가 엄마에게 다가간다. 난 그들에게서 눈을 돌렸다. 방으로 올라갔다.
"당신 지금 뭐해?"
엄마가 오르골을 닫았다. 음악이 멈췄다. 방이 환해진다.
"이건 뭐야?"
"그건 어디서 났어? 아무것도 아냐, 그냥 오래된 오르골이야."
아빠가 잡으려 하지만, 내어주지 않는다.
"아기를 위해 틀어줬었지. 이걸 틀어주면 참 잘 잤었는데."
"여보,"
"그 아인... 우린 아들이 있었어."
"다.. 당신은 이러면 안돼."
"예전에 살던 그 집."
"좋은 기억이 아냐."
"잠옷위에 코트 하나 걸치고, 우리는 막 달렸어. 불빛들은 휘날렸고."
"제발 이러지마."
"그 날을 어찌 잊어? 아침은 차고 축축했어. 우리 아기는 밤 새 떨었고, 맥이 풀렸어."
"......."
"겨우 8개월이였지. 그 어리고 약한 몸이 식어갔어."
"....."
"아기를 품에 안고 우린 빗속을 달렸어. 병실은 차갑고....... 침묵이 흘렀지."
"여보,"
"그 날을 어찌 잊어? 어?"
"그 날을 어떻게 잊어..."
"미친 듯 비명을 질렀었어."
"이러지마, 이런다고 안달라져."
"의사들은 나을거라고 했어."
"오래전 일이야."
"우리의 행복이 한순간에, 다 사라졌어."
"........"
"우리 운명이 바뀌었어, 그날."
"그 아일 잃은 기억이 아직도 선명한데 그 날을 어떻게 잊어."
"......."
"널 아프게 한 것들을 기억해서 뭐하게?"
"난 모든 걸 기억하고 싶어. 그 아인 어떻게 죽었지?"
"아팠어."
"어디가 아팠어? 병원에선 왜 못 살렸어? 뭐가 문제였는데?"
"의사도 몰랐어. 응급실, 병원도."
"분명 애기때였어, 근데 왜 난 그 아이의 다 큰 모습을 기억하지?"
"아냐, 분명 아기 때였어. 매든 박사한테 전화해보자."
"왜 매든 박사에게 전화해? 난 그냥 기억을 되살리려는 거뿐인데, 아이 이름은 뭐였어? 난 당신 입에서 그 아이 이름을 말하는 걸 본 적이 없어, 왜지?"
"여보,"
"이름이 뭐였어? 말해줘."
"좋아질거야."
"이름."
"의사 선생님께 가자. 아직 늦지 않았어."
"이름!"
"주는 약 먹고 돈내고. 응?"
"우리 아들."
"더 치료하면 돼."
"이름이 뭐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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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시도를 입은 경수가 문 앞에서 노크를 한다. 다시 노크를 한다. 그러더니 그냥 안으로 들어온다. 난 시간을 확인했다. 방에서 나와 계단을 빠르게 내려갔다. 코트 안에 입은 드레스가 밖으로 삐져나온게 맘에 걸리긴 했지만.
그도 날 빠르게 쫓아왔다. 집밖으로 나와 골목으로 그를 데려갔다. 걸음을 멈추고 한참이나 숨을 골라야했다.
"도경수!"
"왜?"
"제발, 끝내. 버티고 싸워도. 늘 상처만 남아."
"상처야 늘 그렇지."
"이 지랄 같은 날들. 모르겠어?"
"...."
"제발, 꺼져. 다 이해해줄게."
그에게 악수를 건넸다.
"자 여기서 끝내. 뭐라 할 사람 없어."
그가 내 손을 노려봤다. 눈에서 레이저 나오겠다 야.
"갈 길을 갔다고 할게. 서로를 위해서. 됐지?"
"영원한 한 소년의 약속이 있어."
"뭐?"
"모든 시련 이겨낼거야. 내 모든 삶을 걸고. 내가 할 수 있는건 유일하게, 너를 향한 진심의 약속이지."
"도대체, 너는."
"그냥 날 봐줘. 사랑으로. 세상 가장 밝은 별처럼."
"왜 날 이렇게 좋아해?"
"널 보면, 내가 보여."
"......."
"그래서 아껴주고 싶어."
"하, 그런 동정때문이야?"
"진심이야. 널 처음 봤을 때 부터 난 느낌이 왔어. 아, 뭔지는 몰라도 단단히 미쳤겠구나."
"........"
"위로를 받았어. 고마워서, 너한테."
"......."
"그래서 약속하는 거야. 이제는 내가 널 지켜줄게."
경수가 나를 끌어안았다.
집으로 돌아왔다. 경수는 밖에서 기다린다고 했다. 밖으로 나오려던 엄마와 마주쳤다. 대문을 급하게 닫고 경수에게 달려갔다.
"나 너랑 무도회 못가. 엄마 모시고 병원에 가야해."
"내가 운전해줄게."
"아냐."
"내가 도와줄게."
"넌 못해."
엄마가 코트를 입고 밖으로 나왔다.
"알았어? 나 갈게. 됐지?"
"나 기다릴거야."
"여주야! 김여주!"
아빠가 나를 부른다. 아빠에게 갔다. 경수가 나를 따라온다.
도경수, 미안해. 하지만, 오늘은 꼭 병원에 가야해.
엄마를 상담실로 보냈다. 상담실 밖에서 부들부들 떨리는 손을 잡고 서있었다. 무슨 일 생기는거 아니지? 괜찮지 엄마?
"병의 재발은 아주 흔한 일입니다."
"미친 놈."
"아, 그러실 정도로 심각한 증상은 아녜요. 큰 걱정 마세요."
"신경계가 엉켰다고 하더니 그 다음날은 호르몬이 잘못 되었다고?"
"망상이 돌아온 건 안타까운 일이지만 전혀 예상 못했던 건 아닙니다."
"내게 처방한 약들이 잘못 작용된거면? 상처난 난 곳이 내 뇌속이 아니라 마음 속 영혼이면? 어쩔건데?"
"지금은 과정일 뿐이죠. 예전에 몰랐던 맑은 기분을 느낄겁니다. 강한 치료도 효과는 오래 못가요. 여기서 끝내면 안됩니다."
"만약 당신이 틀렸다면요!"
"전기 경련은 굉장히 강해요. 당신의 인생을 되돌렸죠. 하지만 효과는 줄어듭니다. 추가적인 치료는 언제나 필요한 거예요."
"그건 동의서에 없던 내용인데...."
"한번 더 용기를 내봐요. 희망의 힘은 아주 놀라운 법이죠. 완치는 힘들거예요. 하지만 포기할 수도 없어요."
준면이 들어와 엄마에게 속삭인다. 엄마, 나 떨어지고 있어. 점점 더 깊이. 날 버리지마 엄마.
"상담요법을 다시해요."
"갈 길이 멉니다."
"그냥 다 놓고 싶어."
"아니면 새로운 약물 치료를 권해드리겠습니다."
"......."
"당신은 만성적인 질병을 갖고 있습니다. 당뇨병과 고혈압처럼 그냥 방치하면 재앙이 닥칠 수도 있어요."
"알고 있습니다."
"네."
"하지만 다른 방법이 있을 거예요."
"멈추지 마세요. 잘될겁니다."
엄마는 벌떡 일어섰다. 박사도 따라 일어섰다.
"첫 정신과의사는 지침에 따르면, 4개월 이상 지속되는 슬픔은 병적이며, 약물치료가 권장된다고 했죠. 내 아기가 죽었는데, 겨우 4개월이요?"
"그건 단지 지침사항일 뿐입니다. 별 의미 없는 거죠."
"씨발. 엿이나 쳐먹어. 빌어먹을."
"한번만 더 해보세요."
"매든 박사님, 안녕히 계세요."
"뭐라고 그래?"
"다시 전기 충격요법을 하든지 아니면 다시 약물치료를 하재."
"그래서 어떡할 거야?"
"널 무도회에 데려다 줄거야."
"엄마."
"이제 너도 니 행복을 찾아야지."
"행복은 무슨 행복, 그냥 경수야."
"그 아일 사랑하잖아."
"엄마, 상담 중간에 그렇게 막 나와 버리면 안 돼."
"어쩜 나 미쳤나봐. 제정신은 확실히 아니야."
"엄마,"
"지쳤을지도 모르지. 늘 부족하고 모자란 엄마라서...."
"......"
"나도 나처럼 힘드니?"
"엄마,"
"넌 날 닮았어."
"....."
"모든 게 뒤엉키게 살았지. 숨어사는 겁쟁이 엄마 때문에. 늘 혼자였어. 무서웠겠지. 미안해, 엄마가."
"엄마, 정말 고맙지만."
"......"
"왜 이래? 어색해. 지나간 내 17년은 뭐하다가?"
"딸아,"
"엄마가 사라지길 매일 기도했어. 그러다 진짜 갈까 겁이 났고..."
"......."
"죽을 지도 모른단 생각에 한참 울었는데."
"......"
"이젠 다신 안 울어. 날 위해서라도."
"분명 나아질거야. 점점."
엄마가 날 안아주었다. 주책맞게 눈물은 왜 그렇게 나는지. 같이 껴안고 엄마 어깨에 얼굴 쳐박고 엉엉 울었어.
"계속 아프겠지만 견뎌보자. 어차피 다른 길은 없잖아. 과거는 잊고, 오늘을 살면. 그 땐 널 볼 수 있을까?"
"엄마 말 못 믿겠어."
엄마 품에서 나와 몇발짝 걸었다.
"18년 전, 니 오빠는 장폐색으로 죽었어. 8개월이였지. 이 얘길 못했어. 미안해."
난 엄마를 돌아볼 수 밖에 없었다. 엄마는 처음으로 희미하게나마 웃어보였다. 씨발, 또 눈물나.
"난 너에게만큼은 평범한 삶을 살게 해주고 싶었는데. 난 그게 뭔지도 모르더라고."
"평범 같은건 안바래. 그건 너무 멀잖아. 그 주변 어딘가면 다 괜찮아."
"평범 그 주변 어딘가...."
"그 근처 어디라면, 견딜 수 있어."
"Next to Normal?"
엄마가 아이처럼 웃는다. 나도 눈물을 털어냈다.
"이제 뭐 어쩔건데?"
"널 무도회에 데려다 줄거야."
"미쳤어?"
"가자."
엄마가 내게 어깨 동무를 했다. 나도 조심스럽게 엄마 허리를 끌어안았다. 따뜻했다.
파티장. 경수가 멍하게 혼자 서 있었다. 난 그에게 다가가 코트를 벗었다. 처음 보이는 드레스. 부끄럽기도 했지만.
"야!"
"어."
"넌 별을 품은 푸른 하늘 같아."
"정말?"
"진짜야. 야, 왔네."
"내가 온댔잖아."
"끝난 줄 알고.... 겁났어."
"걱정마."
"엄만 괜찮으셔?"
"그런 날 오겠지?"
"지금은 어떠셔?"
"자꾸 생각나."
"오늘만 잊어줘."
"야, 나 있잖아."
"응."
"미친 거야?"
"항상 니 곁에는 내가 있어."
"나 미칠지 몰라."
"내가 지켜줄게."
"말은 쉽지만 시간이 흘러서 십년뒤에 어쩌면 너랑 결혼해서는. 매일 벽만 보고 서로 던지고, 비명 지르고, 벗고 뛰어다니다가 결국엔 손목 긋고...."
"....."
"그럴지 몰라."
경수가 나를 잡고 안는다.
"쉿-"
안은채로 가만히 있었다.
"너를 위해 완벽한 짝이 될게."
"경수야,'
"네가 미쳐가면 같이 미쳐 줄게."
"야."
"때론 삶은 광기야. 미치는건 자신 있어. 광기와 엉망이 완벽일 수 있어."
"......"
"그러니까 난 너의"
"완벽한 짝."
"완벽한 짝."
그가 내게 키스했다. 가슴속에 있던 응어리까지 모두 빨아드렸다. 그 응어리가 눈물이 되어 흘러나왔다. 다행이다, 도경수. 고마워. 위로해줘서. 괜찮아. 정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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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떠났다. 치료를 거부하고 나와서 가장먼저 짐을 쌌다. 자유로운 영혼이 되어, 여행을 떠난거다. 모든게 다 잘될거야. 매일 외던 주문처럼 그게 정말 현실이 될줄은 몰랐어.
경수에게 엄마 이야기를 꺼냈다. 떠났어, 우리엄마.
"엄마 어디로 갔는지 알아? 소식은 없어?"
"어, 엄마랑 통화 했어. 지금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계시대."
"그 분들은 진짜 살아 계신거지?"
그에게 인상을 찌뿌렸다
"그럼."
"잘 된 거네. 그지?"
"글쎄, 난 집에 간다고 뭐 해결되는 건 하나도 없던데."
"그래서 내가 있는 거잖아."
"장난해? 넌 나한테 문제 3순위야."
"순위도 만들어?"
"하지만 걱정할 건 없어. 넌 내가 제일 좋아하는 문제니까."
"그거면 됐어."
그가 해맑게 웃는다. 시원하게 이를 드러내면서. 나도 따라서 픽 웃었다.
"어, 웃었다!"
"안 웃었어."
"에이, 나 너 웃는거 처음봐."
"다행이네."
"우와."
"뭐가? 나도 사람이거든?"
"예뻐."
그가 나를 꼭 안았다. 나도 그를 꼭 안았다.
준면은 엄마의 기억속에서 나왔다. 정확히는 자신을 기억하는 다른 이에게 다시 찾아갔다고 해야겠지.
"너 만을 사랑했어. 늘 곁을 지켰지. 그런 나를 넌 떠나버렸어."
"....."
"늘 기다려온 나를, 넌 다 상관없다는 듯 떠나갔어. 내가아니라, 너야말로 날 몰라."
"......아빠,"
"준면아,"
"아빠는 왜 내가 두려워? 난 언제나 여깄었어."
"나도 늘 여기있었어."
"엄마한테 왜 내가 없다 했어?"
".......준면아,"
"아빠도 나를 알잖아."
"아냐."
"날 외면 하지마."
"그냥 날 좀 내버려둬."
"아빠도 날 알잖아!"
"왜 네 엄마랑 같이 안갔니?"
"날 절대 안가."
"놓아줘. 제발."
"그런거 몰라."
"널 안아줬던 것도, 울었던 것도, 네 죽음을 지켜본 것도..... 나야."
"아빠,"
"너만을 사랑했어."
"아빠를 사랑했어."
"....."
"늘 알았잖아, 나란걸."
아빠는 준면에게 다가가 그를 품에 안았다.
"김준면.... 내 아들."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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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넥을 끙끙 앓는 이유
꿀 넘버 (송스루 뮤지컬) + 화려한 무대와 연출 + 강렬한 메세지와 감동 + 구멍하나 없는 꿀캐스팅 = 넥스트 투 노멀
뮤지컬 해븐사가 판권을 갖고 있는데
뮤지컬계가 경제적으로 어려운지라 해븐사도 거의 파산지경 ㅠㅠㅠ
넥이 올라올까 말까 전에 해븐사가 죽을까 말까 이러고 있는 상황....
덕들 사이에서 가장 완전체라고 불리는 뮤지컬
작가는 초연 놓치고 재연까지 놓치고 나야 앓기 시작해서 기약없는 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다이애나(엄마), 댄(아빠), 게이브(준면), 나탈리(주인공), 헨리(경수), 박사들(1인2역)
6명의 배우들만 출연하는 뮤지컬.
게이브는 영혼이죠. 죽었지만 계속 살아서 맴도는 영혼.
다이애나는 게이브를 잃은 충격에 17년동안이나 정신과치료를 받아요.
댄은 그런 다이애나를 지키고.
나탈리는 미친 엄마 아래에서 완벽주의자가 됩니다. 늘 괴로워해요.
그러다 헨리를 만나고 조금씩 자기를 탈피해 갑니다.
〈next to="" normal="">이라는 넘버 (지금 나오고 있는 노래)에서 나탈리에게 다이애나는 처음으로 대화란걸 하게 되고 〈/next>갈등이 해소되죠.
하지만 반전이 댄은 다이애나에게 항상 게이브를 잊으라 하지만 실은 자기도 늘 게이브를 그리워하고 그 영혼을 봤던 것.
가족의 아픔과 상처를 어루만지는, 하지만 그 과정이 마냥 신파적이거나 말랑하지만은 않은.
그래서 더 그 메세지가 더 강렬하게 다가옵니다.
실제로 극에서 욕이 진짜 많이 나와요. 핳핳
저 극에서 헨리가 진짜 멋있는 캐릭인 것 같아서 ㅠㅠ 넥에서 아픈 손가락 아닌 캐릭이 하나도 없지만
헨리 같은 남친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라는 뮤덕 작가의 뻘글 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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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