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인피니트 인기가요 2주연속 1위 축하한다!!!!!!
다 뮤뱅에서 1위 못해가지구 못받을지 알았는지 다 놀래던데ㅠㅠㅠ
그 모습에 뮤뱅 1위 못해준거 더 미안해지고ㅠㅠㅠ 그래도 사랑하고 우리 더 힘내자 어기야!!!
저번에는 1주년 이벤트의 최강자를 뽑는 달달 븽의글같은 팬픽이였다면
이번엔 권태기가 찾아온 무한이와 당신의 개같은상황!!! 한번 누가 제일 짜증나는지 뽑아봅시다잉
더보기 |
"..."
벌써 5일째다. 내 남자친구에게서 5일 째 아무런 연락이 없는것이. 연락만 없나, 전화를 하면 받지도 않고 문자를 해도 씹고... 이게 지금 나랑 장난 하자는 건지 참... 얼마 전까지만 해도 평생 사랑하자느니, 결혼 하자느니 나밖에 없다고 했었는데... 그 모든 말들이 그저 입에 발린 말이었나, 나한테 질린건가 두려운 상상들만 꼬리에 꼬리를 문다. 오해를 풀던지 싸우던지 일단은 연락이 되야 뭘 하지 싶어서 다시 전화를 건다.
'고객님의 전화기가 꺼져있어..."
5일내내 질리도록 들었던 목소리에 한숨을 깊게 내쉬곤 지칠때로 지친 나는 직접 집에 찾아가기로 마음 먹었다.
띵동- 띵동-
초인종이 울린지 얼마 되지않아 곧 오랜만에 듣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누구세요" "나야, 문 좀 열어줘"
1.
"왜 왔어" "성규야..."
신경질적이게 답하며 문을 연다. 넌 변한게 하나도 없네. 전화도 안받고 문자 답장도 안하고 그동안 걱정 많이 했다는 내 말에 한 손으로 이마를 짚으며 말한다.
"지금 너 보기 싫다. 나중에 연락할게"
그렇게 문을 쾅 닫고 들어가버린다. 그 나중이 언젠데 대체...어렴풋이 들려오는 욕설은 제발 내가 잘못들은거길 빌며 발걸음을 돌렸다.
2.
"헐, 왜 왔어ㅋㅋㅋㅋㅋㅋㅋ"
5일 내내 마음고생 했던 나와는 다르게 여전히 밝아보이는 동우. 전화는 왜 안받았냐고 물기 어린 목소리로 물어봤지만 들려오는 대답은 날 너무나도 황당하게 만들었다.
"그냥 받기 싫어서~ 니 전화니까"
3.
무턱대고 찾아온 내가 달갑지 않은듯 내가 와서는 안될곳에 오기라도 한듯 얼굴을 한껏 구기며 내게 화를 내는 남우현. 너 대체 왜 이래... 집 안으로 들어가려는 내 어깨를 살짝 밀치며 조소를 띄운다.
"너 매너 쩐다. 원래 남의 집 이렇게 드나드냐?"
내가 너희 집 처음오는것도 아니고 그리고 나에게 더욱 더 상처가 된건 남이라는 단어선택. 우리가 남이야? 하... 지금 이 상황에서 더 대화는 못하겠다 싶어 발걸음을 돌리려는 찰나. 야 남우현. 저기 쇼파위에 앉아있는거 여자 맞냐? 너야말로 매너 쩐다.
4.
문을 열자마자 오랜만에 보이는 호원이의 모습에 손을 덥석 잡고는 이것저것 물어댔다. 연락도 없고 너무 걱정했다고 그동안 무슨 일 있었냐고 묻는 내 손을 탁- 쳐낸다. 그리고 이어지는 한마디는 날 주저앉게 했다.
"5일동안 전화 안받으면 일부러 피한다는걸 알아야지"
진짜 좆 같은 새끼.
5.
나라는 말에 잠시후 문이 살짝 열린다. 오랜만에 보는 성열이의 모습에 반가우면서도 화가나 문을 다 열려고 하는 찰나 생글생글 웃으며 말한다.
"지금 성열이 집에 없습니다 아가씨~"
그렇게 말하고 문을 쾅 닫는다. 미친거 맞지 진짜...
6.
"명수야! 왜 전화 안받았어? 너 일부러 안 받은거야? 내가 얼마나 속상했는데!!"
결국 명수의 얼굴을 보자마자 눈물을 쏟아냈다. 엉엉 울고있는 날 무표정하게 내려다 보더니 차갑게 내뱉는 한마디는 내 울음을 뚝 그치게 했다.
"진짜 질린다"
7.
성종이의 얼굴을 보자마자 눈물부터 났다. 아무 말 없이 눈물만 떨구는 날 가만히 보더니 내 손을 잡는다. 그리곤 한숨음 푹 쉬며 말한다.
"나 권태긴거 같아"
"..."
"우리 생각을 좀 갖자"
"얼마동안...기다려야 되는거야?"
눈물을 애써 참으며 시간을 갖자는 성종이에게 되물었다. 들려오는 대답은 황당했지만.
"아마, 평생?"
|
아 맞다 그리고 제가 쓰고있는 25시간을 함께해 이거 연재중지 하려고해요ㅠㅠ
그동안 댓글 달아주신 분들 너무 감사드리지만 진짜 댓글이 너무 안달려서 속상하네요...
나중에라도 완결 내면 텍파로 돌아오던가 할게요ㅠㅠ 죄송하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