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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샤이니 온앤오프
전라도사투리 전체글ll조회 753l 5

[인피니트/다각] white spring 2부 06 | 인스티즈

 

 

 

 

[다각] white spring 2부


W.전라도사투리

 

 

 

[우리들에 봄은 겨울처럼 하얗고 시리기만 했다.]

 

 

 

06.

 

 

 

 


가녀린 어깨가 위 아래로 흔들린다. 호원이 자신의 머리를 이리저리 한손으로 헤집고 긴 한숨을 내뱉는다. 그런 호원의 얼굴은 화를 조금 참는듯 보였다. 호원의 한숨 소리를 들은 성종이 흐느끼다 말고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호원의 어깨를 퍽퍽 쳐댄다. 호원의 눈이 순간 날카롭게 변하고 자신의 어깨를 내려치는 성종의 두손을 잡아 가둔다. 성종은 그런 호원에게 지지 않겠다는 듯 그의 정강이를 다리로 퍽소리 나게 쳐낸다. 순간 방심한 호원이 악 소리를 내며 죄고있던 성종의 손을 떨굴고는 자신의 정강이를 붙잡으며 성종에게서 몇걸음 물러난다. 호원이 씩씩 거리며 제 화를 사킨다.

 

 

 


"요즘 왜 그러는거야? 형 이상해."

 


"도데체 뭐가."

 


"....사람을 불안하게 만들어. 예전같지가 않다고!"

 


"그러니까 도데체 뭐가 널 불안하게 만드는 건데."

 


"모든게 다! 내 말은 듣는둥 마는둥 약속을 잊는 날도 있고! 왜그래!"

 


"뭐야. 겨우 그런거 같고 이 성화를 부린거냐 지금?"

 


"....겨우? 형은 지금이게 겨우야? 나는 불안해 미치는데? 형한테는 겨우라고?"

 


"하. 기집애도 아니고 왜그래? 너야말로 요즘 이상해."

 


"형은 우리사이가 요즘에 와서 변한거라고 생각해? 정확히 장동우가 떠나고 얼마 안지나서 겠지!"

 

 

 

호원이 멈칫하고 성종과 시선을 마주한다. 성종의 눈에서는 다시 서러운 눈물이 빗물처럼 주륵하고 흘러 내린다. 호원은 흐느끼는 성종에게 손을 뻗으려다 잠시 망설이더니 그냥 손을 거두어 버린다. 성종은 더욱 서러운 눈물을 주륵 흘려내며 어린아이처럼 흐헝 거린다. 벌써 그가 떠난지 3년이 지나가고 있었고 호원은 오지않을 것만 같던 대학을 졸업하고 중소기업에 입사를 하고는 지금은 인턴 생활을 하고 있었다. 아직 성종은 졸업을 하지 않은 상태라 대학 생활을 하고 있지만 말이다. 도데체 어디서 부터 꼬이고 잘못됫 것인지. 호원이 마른세수를 하며 연거푸 긴한숨을 내뱉는다.

 

 

 

"지친다. 이성종."

 

 

 

쾅 소리를 내며 신경질적으로 성종과 함께 있는 공간을 벗어나는 호원이다. 성종이 떠나가는 호원의 뒷모습만 보며 더욱 울음을 터트린다. 그렇게 한참동안 그의 서러운 울음은 멈출줄을 몰랐다.

 

 

 

 

 

*

 

 

 

 

 


드륵드륵 거리는 요란한 바퀴소리를 내는 제 몸뚱이보다 큰 캐리어를 이끈 동우가 기지개를 쭈욱 피며 선글라스를 벗는다. 한국의 밝은 햇살이 그를 환영하듯 뜨겁게 내려쬐고 있다. 흐헝헣. 요란한 웃음소리를 내며 공항을 나서는 그의 발걸음이 요란스러우면서도 가볍기만하다.

 

 

 

 

삐삐 거리는 도어락을 해제한 동우가 고양이 걸음으로 최대한 인기척을 줄이고 눈을 도르륵 굴리면서 집안으로 들어간다. 오후라서 그런가 모두 제일을 보러 나간 것 같다. 동우는 제가 떠날때와 다른 것 없어보이는 집안의 이리저리 둘러보다 한 방 앞에 멈추어서 조심스럽게 문을 열어본다. 캐리어를 두고 방안으로 들어와 이리저리 둘러보다 그의 시선이 어느 한 곳에 멈추어 선다. 책상앞으로 다가가 그곳에 잘 서있는 작은 액자를 들고 살포시 웃어 보인다. 액자안 서로 어깨동무를 하고 있는 성열과 명수의 얼굴이 너무나도 행복해 보인다.

 

 

 

"잘됫다. 성열아."

 

 

 

액자를 조심히 제자리에 내려놓고는 방문을 닫고 나가 캐리어를 제 방으로 이끈다. 제 방 또한 제가 떠날때와 별반 다를게 없었다. 3년이나 주인을 잃은 방임에도 불구하고 먼지하나 없이 따듯한 온기가 그대로 인것만 같아 괜시리 울컥해온다. 제가 떠나고 매일을 저를 그리워하며 제 방을 치웠을 성규형을 생각하니 가슴이 저리다. 강해보이지만 한 없이 여린사람. 동우가 멍하게 서있다 이내 머리를 도리도리 젖고는 몸을 숙여 캐리어에 짐을 풀기 시작한다. 후우. 이마에 송글송글 맺힌 땀을 식히며 캐리어 속을 짐들을 내려다 보는 동우가 울상을 짓는다. 어쩐지 뚱뚱한 캐리어가 곱절로 뚱뚱이가 됫던 이유가 모두 제짐 때문이였나. 하며 머리를 긁적인다.

 

 

 

 

폭 한숨을 내신 성규가 고개를 이리저리 꺽으며 자신의 어깨를 두둘긴다. 어영부영 대학교를 졸업하고 임용고시를 한번에 합격하면서 제 나이 27에 고등학교 선생님이 되고나니 꽤나 곤욕이다. 아직 반개월도 채되지 않았것만 저의 모든 기를 이팔청춘 아이들에게 모두 빨리는 것만 같다. 몸을 작게 부르르 떤 성규가 가로등 길을 지나 아파트 단지로 서둘러 들어서며 제 가방 깊숙히 잠들어있는 핸드폰을 꺼내 익숙한 번호를 꾹꾹 누른다. 잠깐의 신호음이 가고 반가운듯 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남우현 좀 조용히 받을 수는 없니?"

 


-에이 규자기 보고싶어서 그랬지!

 


"됫고. 몇시 쯤 와?"

 


-음. 약 9시 쯤?

 


"뭐야. 왜 이렇게 늦게와."

 


-아직 신입이라 그렇지 뭐. 집이야?

 


"응. 이제 엘리베이터 탓어."

 


-성열이는?

 


"지 애인 만난다고 내뺏어."

 


-헐? 이성열 못 쓰겠구만? 내가 집가서 혼내줄게.

 


"꺼져. 열이 건들기만 해봐. 나 이제 집 앞이다. 올때쯤 전화해. 밥 꼭 챙겨먹고."

 

 

 

띵. 하는 경쾌한 소리와 함께 미련없이 통화를 마친 성규가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며 길게 뻗은 복도를 걸어간다. 뚜벅뚜벅 하는 그의 구두소리가 경쾌하게 복도를 울린다. 도어락 비밀번호를 누르며 집안으로 들어온 성규가 환하게 불이 켜진 거실을 의하하게 쳐다본다. 분명 불을 끄고 갔었는데. 성열이가 일찍 왔나? 고개를 갸웃거리며 신발을 벗고 거실로 들어오자 소파에 앉아 사람의 인기척에도 아무런 미동없이 TV를 보고있는 노란 뒤통수를 보고는 멈칫한다.

 

 

 

"오랜만이야. 성규형."

 

 

 

고개를 뒤로 젖히며 눈을 가늘게 접으며 웃은 동우의 모습이 성규의 눈에 비춰진다. 성규의 동공이 서서히 떨리기 시작하며 손에 들고 있던 가방을 툭 하고 떨어트린다. 그런 성규의 모습이 조금 우스운지 동우가 작게 웃어보아며 그의 곁으로 다가가 그를 안아준다.

 

 


"우리형. 나 돌아왔어."

 

 

 

 

 

참. 이번편은 짦고 전개도 빠르고 저란여자 답이없네욬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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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오예오예ㅠㅠㅜㅠ동우가한쿡에왛ㄴ어ㅠㅜㅠㅠㅜㅠㅠㅠㅠㅠ동우가 잘웃는거보니깐마음이놓이네요ㅠㅠ그나저나 호워니랑성종이는 동우와늕 반대로 잘안풀리나봐요ㅎㅎ호원이가 벌을받는건가...이호원은혼좀나야하죠ㅋㅋㅋㅋㄱㅋㅋ
12년 전
전라도사투리
짱똥은 좀 웃어야 이쁘죠!
12년 전
독자2
동우야 왓구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전라도사투리
동우가 돌아왔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독자3
토마토에요.....하....오늘 더워서 얼굴이 토마토가 될것ㄱㅌ.....뭔 소리얔ㅋㅋㅋ동우가 돌아왔어요?!!!ㅜㅜㅜㅜ저늬 야동을 쫌더 편애하는 관계로 다시 잘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죠.....어려우려나요....?ㅜㅜㅜ성경 애들한테 기빨리지마시고~ 남우현한테 기빨리세여ㅋㅋㅋㅋㅋ
12년 전
전라도사투리
아잌 저랑 비슷한 취향이세요 ♥
12년 전
독자4
ㅠㅠ 감성 이에요 ㅠㅠ 드디어!!!,동우가돌아왔군여 ㅠㅠ기다렸다 덩우야 ㅠㅠ 어서어서 어케든해봐!!
12년 전
전라도사투리
어서어서 연재를 하겠어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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