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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전글이지만 댓글에 써둬서 요약해보자면
새벽 3시 30분쯤 밖에서 아이의 울음소리가 들려 보니까 아이가 혼자서 울고 있었고,
내가 나갈까 말까 하는 상황에서 결국 경찰에 신고를 했어
(이유는 세상이 하도 흉흉해서 사람의 호의를 이용한 범죄가 많이 일어나고 있기때문이야
예로들면 밤에 아이가 혼자 있어 나갔다가 숨어있던 사람이 그대로 납치당한다는 등)
아이는 계속 울다가 갑자기 아무일 없다는듯 울음을 그치기도 하고 비명도 질렀고
그상황에서 경찰이 아이를 무사히 데려갔어 그리고 나는 경찰분께 그아이가 우리나라 아이가 아니다 라는 문자를 받았어
자세한 건 아침이나 점심사이로 내가 다시 경찰한테 연락해서 듣기로했어 여기까지가 전글이야
그리고 경찰에 전화를 해서 내가 새벽의 신고자임을 알리고 여쭤봤어
사실 경찰도 얘기를 다 안해주셔서 들을수 있었던건 한계가 있었어..
익인들은 이게 다야? 라고 느낄지도 모르겠다
아이는 6살로 추정되는 동남아 쪽의 남아야
여기서 이상한건 이 아이가 말을 할줄 모른다는 것..자신의 나라 말도 우리나라 말도 모르고
다문화 가족? 이부분은 경찰분께서 말을 너무 빨리하셔서 이해를 잘 못했는데
부모도 찾아봤다고는 하는데 경기도엔 이아이의 부모나 가족이 없데
경찰에선 cctv도 다 조사해봐야한다 했고 발견됐던 그 근처도 조사해봐야하고 해야할게 많다했지만
말해줄수 있는건 지금 확실해진건 하나도 없어 정말 인신매매인지 아닌지는 몰라
내가 듣고 알수있었던건 여기까지야. 글내용은 여기까지 봐줘도 무관해 밑은 그냥 내 얘기야ㅋㅋ
내 추측으론 의사소통 능력이 없으며 새벽에 혼자 덩그러니 울고있었음은
우리가 걱정해온 인신매매,장기매매 뿐만아니라 부모가 아이를 버렸을 확률도 있다고봐.
울다가 갑자기 뚝 그치고, 비명을 지른건 확실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6살이 되도록 말한번 제대로 못배웠다면 지적, 정신연령도 낮을수 밖에 없어..그래서 이걸 고려하면
울다가 멈췄다가 비명지르다가 멈췄다가 이런 이상행동은 충분히 할수있을 것 같아
무섭고 소름돋았다던 익들 나도 마찬가지로 그날 새벽은 너무 무서웠고 소름소름 거리면서 잠을 못잤는데
지금은 인신매매던 뭐던 아이가 무사해서 너무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고,
왜 그때는 나 위험한것만 생각하고 역으로 아이가 위험해 처해져있다고는 생각못했을까 반성도 하게되네
내가 새벽에 겪은일은 결국 미궁이고, 확실한 증거가 나오기 전까지는 아무것도 모르겠지만
혹시라도 우리들이 생각했던 인신매매같은 위험한 일에 아이가 동참해져있었다면
지금이라도 구해져서 보호조치에 처해진것이 중요한거라 생각해
물론 조금이라도 경각심을 가지게 된것도ㅋㅋ..
그래도 나는 아이가 길한복판에서 울고있으면 도와줄거고 그게 밤이나 새벽이라면 꼭 신고할거야
아이가 아니고 어떤사람이던,
아 깜박할뻔했는데 아이의 울음+비명소리를 녹음한 파일은 경찰분께 드렸고 절대 올릴 생각없어
새벽에 나 진짜 많이 무서웠는데 같이 걱정해주고, 조언해주고 많은 관심가져줘서 고마워
무서워서 시험공부 못했거나 밤샌 익들에게도 미안해
그래도 우리 조심은 하되 너무 무심해지지는 말자.
후기가 많이많이 길지ㅋㅋㅋㅋㅋ여기까지 읽어준 익들 고마워! 좋은 하루되길!
+
경찰과 주고받은 문자라던가 녹음파일이라던가 어떤거든 보여달라는 익들이 있어서 추가로 글을 써봐
안보여줄 이유도 없고 못보여줄것도 없지만 올리지는 않을거야
이유를 묻는다면 이이상 새벽일을 들추고싶지도 않고,
혹시 위험했을지도 모르는 일에 내 자신과 아이와 다른 사람들이 무사하다는 것
이런 사건으로 좀더 조심하게 되었다는 것에 글 초점을 맞추었기 때문이야
이 얘기를 믿던말던 그건 익인이들의 자유라고 생각해 딱히 그걸가지고 뭐라할 생각도 없어
더이상 ~를 보여달라 이런 요구는 답하지 않을게 혹시 기분나빴다면 미안해 이해해주길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