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전이지만 아직도 생생하고 세월호 사진만 보면 눈물이 나와
6년 전에 그 날 따라 어두웠고 갑자기 교실 뒤에 큰 거울이 떨어져 박살이 났어 뭔 일 났나 싶었어.. 귀신 같이 수학여행 배가 침몰 했다는 뉴스가 뜨고 애들도 심각하게 뉴스를 봤던걸 기억해..
전원 구조라는 문구를 보고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그게 거짓말인지도 모르고 말이야.. 하교 후 뉴스 보면서 밥을 먹는데 진짜 심각하더라 말로 표현 할 수 없어 그 때 분위기나 내 기분을
어쩌면 내 친구가 될 수도 있었고 내가 될 수도 있었던 사고.. 수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물 속에서 숨도 못쉬고 고통스러웠다는 걸 생각하면 나는 아직도 숨이 막히고 가슴이 답답해.... 또 그냥 모른척 덮고 넘어가고.. 세월호를 잊지 말자고 하는 사람을 이상하게 보고.. 또 매년 4월 16일에 비가 온거.. 귀신같이 말이야.. 진짜 귀신같이 4월 16일엔 비가 왔어.. 우연이라고 하겠지 근데 나는 너무 억울해서 우는 걸로 생각도 들고 그냥 생각이 참 많아지더라,,
세월호 침몰 된 사진에 " 세월호, 정말 지겹습니다 " 이 문구가 얼마나 화가 나는지 몰라. 자기들 가족이라면 과연 지겹다고 할 수 있을까? 자기 아들 딸이 사고를 당했다면..? 자기들 부모님이라면? 지겨우니까 그만해 난 상관없어 라는 말을 할 수 있을까,,
난 평생 기억해야한다고 생각해.. 난 평생 기억 할 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