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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귀신에 대한 제목+내용 검색 결과
l조회 778l
이 글은 3년 전 (2021/3/11) 게시물이에요

퍼왔는데 같이 읽잨ㅋㅋㅋㅋㅋ


대략 5년 전쯤.부산 연산동 소재 유명했던 할매가 있었습니다.
한 6년 정도 신점을 보다가 그 효능이 다해 그만두셨지만?(신점 보는 분들도 신이 왔다갔다한다더군요)
산 근처 살면서 공양기도 올리고 소일거리로 심심풀이 점봐주던 분이었습니다. 
아무튼 그때 한참 하던일도 잘 안되고 해서 주역이나 관상 한참 볼때 그 할머니를 찾아갔습니다.
이땐 내가 관상, 주역은 진짜 미래를 보는 학문이라 생각했습니다.
지금은 아니지만, 그땐 많이 어리석었음. 
돈=행복이라 부르짓었으니....
어렵게 수소문 해서 옛날에 점볼 당시 집전번 구해서 갔습니다.
연산 몇동인지 모르겠는데(연산동은 8동까지 있음. 겁나게 큼)택시타고 여차여차 사잇길로 가니까 산 입구 근처에 집을 찾았습니다.
하필 할매가 안계셔서 무작정 기다렸습니다. 한 2시간 기다렸을까. 할머니가 왔습니다.
그때 부터 '할매님 나 복채 3만원 드릴테니 내 점 말고 귀신본다카는데 그거 이야기좀.....'
말을 듣고나서 할머니는 깔깔 웃으셨습니다.
후덕하게 생기셨던데 좀 무서웠습니다.
한쪽눈이 사팔이... 암튼 겁났음
할매님이 일단 들어오라 했습니다.
갔더니 무슨 차를 줬는데쓴게 맛 없었지만 그래도 할머니가 준비해주신거라 맛있는척 했습니다.
근데 할머니가 날보더니 
'맛없으면서 있는척 마러.............' 
섬뜻하게 쳐다보며 말하셨습니다.
내가 '헉 할매님 내 마음도 읽으십니까'
그러니까 할머니가 '으미 나도 이거 맛없어ㅋㅋㅋㅋㅋ'
그래서 나랑 할머니랑 같이 웃었습니다.
아무튼 그 때부터 귀신에 대해 말해주셨습니다.


인터뷰 내용

Q: 귀신은 존재하는가?

A.있다. 그런데 없다. 이말인즉 우리가 생각하는 눈코임 다달린 귀신은 없다.
그런데 분명 사람이 죽으면 혼백이라 는것이 있는데 혼은 죽은 자리에 남고 백은 우주로 자연으로 떠돈다.

Q:그럼 원한을 가진 귀는 무엇인가

A : 그대로다. 가령 억울하게 사고를 당해 즉사한 사람. 이 자리엔 꼭 혼이 그곳에 붙들려 있다.
백은 원하는 곳으로 떠돈다. 이것이 현생의 모습 그대로 나타날 때가 있다.
나같은 점받이 들에겐 그런 형태가 가끔 보인다.

Q:귀신중에 좋은귀신 나쁜귀신 있나.

A : 대체로 조상귀신이 나쁜것들.
생전 못한걸 자손 괴롭혀 해하는것들이 많다.

Q: 이유는 무엇인가

A : 생전에 깨닫지 못해서다.

Q: 무엇을 깨닫는다는 건가

A : 죽고 사는건 하늘의 뜻. 설령 억울이 죽어도 팔자인거.죽음도 인생의 일부다.

Q: 할매는 귀신점 보는가? 그럼 귀신이 몸안에 오는가?

A : 그건 무당이다.
난 빙의는 되는데 거진 백이 내 곁에서 속삭이듯. 내 눈에 이미지가 보인다.

Q: 귀신은 무조건 무서워해야 하는가?

A :100 명의 백이 있고 그 백명이 각각 죽고 묻힌 100군데 깃든 혼 중에 사람 해치려는건 2~3개 뿐이다.
이 들은 단지 존재를 몰라주니 헤꼬지 하는거지 해치려는게 아니다.
행여 혼백이 눈에 보이는 사람들.. 기가 쎄서 그런거다.
무서워 마라. 살아생전 인간들이다.

Q: TV보면 뭐 퇴마하고 하던데...

A : 그거 잘못된거다. 쫒아낼려면 더 발악하는게 혼,백 이다. 달래줘야 된다.

Q: 할매는 귀신을 보니까 대화도 마니 하나

A : 내가 신당차리고 아침저녁 술올리는건 오다가다 갈 곳 못찾는 혼백들 위로 하는거.
그럼 그들도 편하고 나도 씌어 아플이 없다.

Q: 귀신에게 덕을 푼다는 거 일반인도 가능하나.

A : 큰 길가 4거리. 어두운 골목길, 공사터, 이곳엔 꼭 있다.
거기 술한잔 정성스레 뿌리는 것도 기도의 일종이다. 
차 고사 지내는거랑 같다 보라.

Q:귀신이랑 친해 질 수 있나.

A :절대 친해지지 마라. 큰일난다. 내 대가 아닌 후손대에 큰일 치른다.

Q:자살 한 사람. 사고사 당한 사람들은 원귀가 되나

A :원귀가 아니다. 단지 그 혼백들은 억울해서 하소연하는거다. 나쁜 귀신은 조상귀말고는없다 봐라.

Q:근데 TV 보면 흉측한 모습으로 나오는데....?

A :곱게 죽어야하는 이유가 그거다.
혼백은 죽은 그때의 모습을 기억하고 있는거다. 
니가 깨져 죽었다면 니 혼은깨진 모습. 
그 깨진 흉측한 니모습보고 넌 없는 고통 만들어내고 사람들한테 울부짖게 된다.
그래서 자살하지 말라는거다.

Q:귀신들은 자신들이 귀신인지 아는가

A :모른다. 거의 100에 80은 지 죽은지 모른다. 알면 우주로 가든지 한다.

Q : 우주라니. 할머니가 그러니 좀 신기하다.

A : 사람 몸자체가 우주다. 책을 봐라.

Q: 할머님 공부 많이 하신것 같다.

A : 43살에 신병 크게 앓고 절에 들어갔다. 그 때부터 13년을 책을 보았다. 
그렇다고 내가 맞는것도 아니고. 그냥 눈에 보이고 하니 말하는 거다.

Q: 그럼 지 죽은지 모르는 귀신은 뭐하나

A : 죽은 모습 그대로 혼과 백이 떠돈다.우리네 일반이 말하는 소위 '귀신, 원귀'영화에나오는 흉측한거. 그거다.

Q: 대구지하철 참사, 삼풍백화점 그런거 보면 그자리에 많이 혼백이 있나.

A : 함부로 입밖에 내지마라. 그 혼백들 전국을 떠돈다. 
위령제. 아무 소용없다. 그 각기 사연이 얼마나 구구절절하나.

Q: 그게 무슨 말인가.

A : 낮에도 혼백은 우리 사람들 행동,말 다 본다. 
언놈이 술고 가다가 대구에 사고로 죽은사람들 욕해봐라. 십중팔구 혼백이 해꼬지한다. 
술먹고 가는데 차로로 밀든, 지갑잃어버리든..

Q: 착하게 살아야 겠다.

A : 착하게 살면 길신들이 돕는다. 길가에 혼백들. 착할일 하면 그런 재수도 생긴다.

Q: 겁난다. 내 주변에 있다는게

A : 지금 니 뒤에도 있다.

Q : 그게 누군가. 나쁜가

A : 걱정마라 어떤 할매인데 훗날 사고 날때나 돌봐줄 할매다.(실제 고속도로에서 3년 후 뒤에서 4중 추돌로 쳐박혔습니다. 내가 마티즈 탔었음. 차량 80% 파손. 정말 다행이 내가 엎드린 모양대로 찌그러져 타박상만 입었었음. 나 박은 트럭 기사 튀어져 나와 중상. 그 뒤 소나타 옆에 탄 사람 사망. 암튼 큰 사고였음)

Q: 돈마니 벌게 해주진 않나

A : 무엄하다. 입조심 해라.

Q: 종교이야기 좀 하겠다. 
기독교,천주교,불교 에서도 귀신을 믿는 입장인듯.
하느님, 부처님의 차이가 뭐냐

A : 사람들이 착각하는데 불교엔 귀신이 없다.
이건 내가 정확히 안다. 깨달음의 종교이다. 
민간신앙과 인도의 신앙이 합쳐진거라 귀신의 존재가 나온다.
석가여래, 미륵불도 그렇다. 고타마시타르타 깨선 깨닫음을 얻으시고 현자가 되신거다.

Q: 고타마시타르타가 누구신가?

A : 너가 잘아는 부처님. 
부처 라는 것은 형상이 없다. 신선처럼 날라가는게 아니다.
깨닫으면 그만큼 신선처럼 가벼워지는 걸 은유적으로 표현 한거.

Q: 그럼 할매도 산에서 깨닫음을 구하지 왜 내려왔는가?

A : 난 내가 잘안다. 난 무식해서 연을 끊지 못한다.

Q: 그럼 기독교,천주교는.. 설명부탁.

A : 기독교와 천주교에서 말하는 하느님은 귀신의 대장이다. 잡귀가 아닌 신이다. 엄청 기가 쎄다. 그래서 교회,천당 다니면 조상귀도 다 빠져나간다.

Q: 정말 하느님이 존재하는가.

A : 존재 유무가 문제가 아니다. 세상 만인이 떠받들고 있다고 믿으면 그 믿음 자체가 신을 존재케 한다.

Q:뭔가 의미심장하다.

A : 종교는 자기가 믿어서 자기에게 맞는게 제일이다.

Q : 이제 1시간이 좀 넘었다. 할매가 봤을때 내 미래는 어떨까.

A : 31살부터 풀린다. 사업하지마라 망한다. 니가 생각하는 그게 전부가 아니다.
난 이말말곤 할게없다.

Q: 잘산단 말인가?

A : 욕심내지마라.집한체 못가질 사람, 굻어죽을 사람도 많이 봤다. 
50부터 이름떨친다. 30년간 공부 많이해라. 필시 크게 이름떨친다.

Q: 암튼 귀신이란 것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할머님 감사하다.

A : 어디가서 내가 한말일랑 말하되 그것말 말해줘라
겁내지말고 자연의 한부분. 너도나도 죽으면 혼백이고 우주다.
자살하면 엄청 고달파진다. 지옥으로 떨어진다는게 아니다. 자살한 귀들은 우주로 가지도 못하고...애달프다.
제발 자살은 말아라.

Q:잘 알겠다. 과학자들이나 귀신을 안믿는 사람에게 한마디 하자면?

A :믿기 싫은데 어쩌란 말이냐, 나도 혼백을 보지만 죽고나야 알겠제. 
있다 없다가 중요 한게 아니라고 몇 번말하나.
우주의 순리대로 살다가면서 서로 아옹다옹 어불려 살아가는거.
'돈,욕심' 때문에 사람 해치지 않고서로 나누면서 사는거.. 돈 명예 권력, 다 부질없다.
많이 가진 사람들 죽으면 더 원귀가 될 가능성 크다.
아깝고 깨닫지 못했거든. 넌 그러지마라.

Q: 고맙다. 마지막으로 할매 할 말 있는가

A : 차나 한잔 더 해라. 사람들 많이 도와라. 술 많이 먹지마라.
넌 술이 문제다. 술고 헬렐레 거리고 다니면 생전 술좋아했던 혼백들이 친구하자고 해꼬지 한다.
농 아니다. 진짜다. 술고 바다, 산에 가지마란 이야기가 농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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