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대 준비하던 핏준생이었어 지난 2년간 폐지 되기 전 마지막 시험까지 6개월 남았는데… 힘든 건 괜찮았어 그런데 아무리 노력해도 너무 승산이 없어보였어 나 해외대 졸업한 문과생이라…ㅎㅎ 그래도 아침 7시-밤10시까지 매일 학원 나가서 공부하다가… 이번주에 갑자기 그냥 다 그만두고 일이나 하고 싶어져서 충동적으로 이력서 넣고 다녔는데 취업이 돼서… 8월까지 안 하고 그냥 지금 그만 두기로 결정했다…! 후련할 줄 알았는데 부모님한테 말씀드리고 나니 계속 눈물만 나 부모님이 그래~ 그동안 너무 수고 많았다 전공 살려서 취업하면 좋지! 결과가 아니라 과정이 중요한 거지! 백세시대에 2년 시간 긴 시간도 아니야 그동안 노력했으니까 됐다 하고 너무 쿨하게 응원해줘서 더 눈물나 돈낭비 시간낭비한게 엄마아빠한테 너무 죄송하고 소중한 20대때 버려버린 것 같은 내 2년이 너무 억울하고 아쉬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