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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시대박ll조회 29197l 6

[20대·60대 데이트 따라가 봤더니]
앱 활용, 대기시간 2시간가량 차이
디지털 격차 심각... 삶의 질 저하로
갈등 커질 우려... "중간지점 찾아야"

[현장] "크리스마스 데이트? 꿈도 못 꿔요"... '디지털 예약사회'에 지친 어르신들 | 인스티즈23일 오후 60대 부부가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 앞에서 웨이팅을 하고 있다. 부부는 1시간을 기다리다 입장을 포기했다. 이서현 기자


"웨이팅(waiting·순번 대기)도 예약하라고요?"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 앞. 영하의 추위를 40분이나 견디며 입장을 기다리던 김모(62)씨가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 늦게 온 젊은 손님 8팀이 김씨보다 먼저 가게 안으로 들어간 걸 막 목격한 터였다. 남편 정모(62)씨는 '웨이팅 앱(애플리케이션)이 따로 있다'는 기자의 설명에 곧장 검색을 시작했지만 앱을 내려받는 데 실패했다. 검색 화면에 나타난 수많은 앱 가운데 뭘 골라야 할지 도통 알 길이 없었다.

같은 데이트했는데... 60대 vs 20대 결과는?

밥 한 번 먹으려 해도 예약하고 웨이팅을 걸어야 하는 시대다. 디지털 예약시스템은 시간 활용을 최적화하는 데 도움을 줘 콘서트, 영화관, 놀이공원 등 여가 문화 전반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하지만 편리함이 가중될수록 그늘도 짙어진다. 정보화 시대 도래로 안 그래도 사회문제로 떠오른 ‘디지털 디바이드(digital divide·디지털 격차)'는 최근 실생활에 접목한 기기활용 쓰임새가 계속 늘면서 중·장년층을 더욱 소외시키고 있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22, 23일 서울 마포구 일대에서 60대 부부와 20대 커플의 데이트를 따라가 봤다. 결과는 예상대로다. 디지털기술 활용도에 따라 서비스의 질적 격차가 확연하게 드러났다. 두 집단은 '카페·영화관·사진관·음식점'이라는 같은 동선을 누볐지만 내용과 만족도는 극과 극이었다.

[현장] "크리스마스 데이트? 꿈도 못 꿔요"... '디지털 예약사회'에 지친 어르신들 | 인스티즈60대 부부, 20대 커플의 하루. 그래픽=박구원 기자

오후 1시 30분, 데이트를 시작하자마자 차이가 보였다. 20대 커플은 곧장 휴대폰 앱을 열더니 인근 카페에 웨이팅을 걸었다. 분주한 손놀림 10분 만에 카페 두 곳에서 대기순번 3, 4번을 받아냈다. 앱 검색부터 "입장 가능" 문자를 받기까지 소요된 시간은 30분. 양모(22)씨는 "순번이 확정된 뒤에도 언제쯤 내 차례가 왔는지 수시로 확인이 가능해 대기시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다"고 말했다.

60대 부부는 결과적으로 맛집 탐방의 뜻을 접었다. 손님이 드문 디저트 카페에 들어갔지만 이미 7팀이 앱으로 웨이팅을 걸어둔 상태였다. 기왕 왔으니 기다려보자 결심하고 접수 키오스크 앞에 섰다. 그러나 키오스크에 휴대폰 번호, 인원수 등을 기입하는 데만 4분이 걸렸고 그사이 다른 앱 이용자들이 웨이팅을 가로채 대기순번이 12번으로 밀려났다. 부부는 매장 밖에서 한 시간 넘게 기다리다 추위에 지쳐 이용을 포기했다. 부부는 "새로운 곳을 찾아다니는 게 쉽지 않다"며 씁쓸하게 웃었다.


전문
https://m.hankookilbo.com/News/Read/A2023122408030004577?150343771962&did=tw

[현장] "크리스마스 데이트? 꿈도 못 꿔요"... '디지털 예약사회'에 지친 어르신들 | 인스티즈

대기도 예약해야?... '디지털 예약사회'에 지친 어르신들

20대·60대 데이트 따라가 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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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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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진짜 심각한 문제에요..
젊은 저도 따라가기 벅차다 느끼는데 어르신들은 말도 못할정도겠죠..

4개월 전
2222 저도 가끔 엥?? 오디서하라구여?.할때많은데..
어플이라도 통일시키던가ㅜㅜ
a카페는 a어플에서 예약하고
b카페는 b어플에서 예약하고..

4개월 전
nani  슙슙
333…….
4개월 전
444
4개월 전
55...
4개월 전
66 진짜 나이드신분들 하기힘들것 같아요 ㅠㅠ
4개월 전
 
너무 마음아파요.. 1시간을 기다리다 카페 못가셨다니.. 어르신들을 위한 방안도 함께 마련해주었으면..
4개월 전
E X O - K  엑소케이
참 이게 편해질수록 불편한 사람도 생기는 일이니...
4개월 전
뭐하려면 무슨 어플 깔아야되고 뭐해야되고; 사실 불편해요
저게 편해도 좋은 사람도 있겠지만, 부모님세대라 어르신들은 얼마나 불편하겠어요..

4개월 전
제로베이스원_한빈  제베원2집많관부!!
😥
4개월 전
웨이팅 하는 곳을 안다녀서 굳이.. 싶은데 영화는 ㅠㅋㅋ
4개월 전
방어 게시물 올라오고 이게 올라오네요..
4개월 전
대기 안내문 하나 없이 키오스크만 덩그러니 있는 곳도 많아서 어디있는지 모르면 예약도 못하겠던데.... 젊은 사람도 불편해요 개선이 필요할듯
4개월 전
어려운것도 어려운건데 저 노트10플러스 쓰는데 어떤 어플은 제폰으로는 실행자체가 안되더라구요 어르신분들쓰는폰으로 과연 저 예약어플들이 제대로 실행될지도 의문이에요
4개월 전
사람이 시대에 적응 해야죠. 시대가 사람에게 적응할 순 없어요
4개월 전
아 젊은 저도 불편한걸요.. 정말 개선이 시급해요 요즘은 어딜가나 웨이팅이니 참...
4개월 전
우리 사회가 갈수록 배려가 사라져가는 듯해요, 뒤쳐지면 나몰라라 알아서하라는 식으로.. ㅠ
4개월 전
Philip Levine  이우연
저희 부모님은 모든 걸 저한테 넘기시던데...ㅎㅎ 그래도 너무 안해버릇하면 정말 저 없이는 못사실까봐 긴급 건들만 제가 해드리고 안급할때는 붙잡고 키오스크, 인터넷 결제, 인터넷 예약 이런 거 하나하나 가르쳐드리고 있어요
4개월 전
저도 영화관 매점 무인으로 바뀌었을 때 이걸 뭐 어쩌라는거지 싶었는데 어르신들은 더할거같아요ㅠㅠ
4개월 전
젊은 사람도 디지털 예약 힘들때 많은데 부모님 세대에 대한 배려가 필요해요
4개월 전
근데 웨이팅은 뭐...어떻게 방법이 없지 않나요 원격줄서기 없애고 모두가 다 직접 줄서게 만들자? 이건 나만 힘들기 싫으니 모두가 다 힘들자는 거잖아요
4개월 전
기존의 예약방식을 없애자는게 아니고 방법을 모색해보자 이런 어려움이 있다라는 글이잖아요. 어찌됐든 함께 살아가는 세상인데 문제가 돼보이긴하네요
4개월 전
뇽뇽뇽뇽  냥냥늉늉야옹얘용야용야오옹애오옹
저도 어제 데이트하면서 엄마아빠 배달앱도 잘 못쓸테고 어디 가면 다 예약이라 들어갈곳도 없을텐데..걱정돼서 피자 시켜드렸어요
같이 살아도 걱정, 출가 해도 걱정

4개월 전
저희 아빠는 키오스크같은 기기만 놓인곳은 못가시겠다고 들어갔다가도 나오신대요..ㅠ 마음아파요...
4개월 전
아 정말 심각한 문제네요
4개월 전
주4일제 주세요  퇴사했지만 그래도
진짜 다 예약으로 돌리니까 그냥 간김에 가보고 싶은 사람들은 아무것도 못해요...
4개월 전
이거 진짜 심각한 문제 같아요
4개월 전
이쟁찌  동방예대실음14학번 SF9재윤
어플이 너무 많고 .. 매장 정보나 인스타에서 예약 대기 어플 이용하라는 공지가 없는 경우도 있어서 블로그나 에센에스 후기 미리 자세히 찾아 보지 않는 이상 젊은 저도 웨이팅 예약 관련 공지 없길래 그냥 갔다가 빡쳐서 돌아오는 경우도 많았어서 진짜 화 나요 ㅜ 동네면 몰라 .. 특별한 날 먼 걸음한 경우엔 더더욱이요
예전처럼 전화로라도 예약이 가능하면 모르겠는데 이젠 전화 받아서 인터넷 예약만 가능하다 안내라도 주면 양반이지 전화 내려놓고 이러니까 문의 조차 못해요

4개월 전
진짜 심각함ㅜㅜ 다 디지털화 된다고 좋은게 아니라니까요
4개월 전
피자는사랑이죠  콜라필수
22222
1개월 전
진짜 여러 나라 여행해보고 살아봤는데 극단적 키오스크, 극단정 웨이팅... 한국이 유일해요 안 그래도 인구도 집중되어 있는데 삶의 질 수직하락...
4개월 전
우리 부모님 하셔야 하는 거 내가 다 해주고 있음 대한민국에 젊은이들만 살고 있는거냐고 왜 이렇게 변했냐
4개월 전
변화한 시대에 적응..ㅋㅋ
4개월 전
저번에 야구도 인터넷으로 예매 하는거 모르시고 현장가서 구매하려던 어르신분 뉴스 생각나네요... 너무 극단적으로 가고있는거 같아요
4개월 전
지방은 저런 웨이팅이 별로 없어서 서울 갈 때마다 2시간씩 기다림 그 가게가 어플에서 예약 받는 걸 어케 알아요 다 같은 어플도 아니고 다 달라서 그것도 힘듬...
4개월 전
근데 웨이팅은... 사람 많은 곳 가면 줄 서서 기다릴 수 밖에 없는데 춥고 더운 날 무작정 밖에 서서 기다리는 거 만큼 비효율적인 건 없다고 생각해서 웨이팅어플 생긴 게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사람 많을 시기에 예약 없이 어딜 가려면 사람들 적은 쪽을 가는 게 당연하죠 이건 나이가 상관없는 거 같아요.
자세한 예약 방법을 지도 앱이나 가게 앞에 제시해두면 도움이 될 거 같은데 후자는 어쨌든 당일엔 헛걸음 하고 돌아가는 건 똑같고요
웨이팅이나 예약 어플이 여러 개인건 경쟁사가 많아서 인데 이거 통일하려면 또 어디 대기업에서 독점 해야 돼요 근데 그럼 다른 회사들은 다 죽는 거죠

4개월 전
"사람 많은 시기에는, 사람들 적은 쪽으로 가는 게 당연하다. 이건 나이가 상관 없다" 고 무슨 저 노인분들이 당연히 해야하는 걸 안한 뉘앙스로 말씀을 하셨는데......

그... 기사 본문 보시면 >>> " 노인 커플은 '손님이 드문 카페'로 들어갔지만 앱으로 웨이팅이 7건 걸려있었고, 웨이팅 거는 사이에 손이 느려서 5팀이 더 웨이팅 걸어서 12번으로 밀려났다" 라고 되어있는데요......

말씀하신 것처럼 "나이가 상관없다"고는 할 수 없죠.
"사람 적은 카페"에 들어갔는데 "나이 때문에" 앱 웨이팅이 있는걸 애초에 몰랐고, "나이 때문에" 손이 느려서 웨이팅 거는동안 다른 5팀이 앞서서 예약 걸은것인데 나이가 상관없다뇨...
(설마 나이들어도 전자기기 관심많고 얼리어답터인 노인분들도 있다면서 그런 극소수의 케이스를 들고 오시진 않겠죠...)

4개월 전
웨이팅 시스템을 쓴다는 거 자체가 핫플 카페라는 뜻이고 저 날에도 기다리는 사람이 많았다는 건데 어떻게 "손님이 드문 카페"가 됩니까 애초에 앞뒤가 안 맞아요.
세상에 모든 카페에 웨이팅이 다 있는 줄 아세요? 웨이팅 없고 사람 적은 카페 널렸어요. 근데 크리스마스에 홍대 인스타 카페 들어가 놓고 아니 웨이팅을 걸라네 하는 거랑 똑같은 거에요 저 상황은ㅋㅋㅋ
손님이 왜 드물어 보이는지 아세요? 웨이팅을 걸어놓고 다른 곳을 가니까 줄을 안 서는 겁니다. 밖에서 한시간 기다리다가 추워서 포기했다는 본문도 읽으셨죠. 웨이팅 시스템 없는 곳은 몇시간이고 그냥 줄 서서 기다려요. 과연 아날로그 였어도 60대 분들이 거기 서서 기다렸을까요? 그래도 저 카페를 못 간게 어플 탓이라고 확신할 수 있으세요?
나이 얘기는 잠깐 새에도 예약이 계속 들어올 정도로 인기있는 카페는 10~20대가 가도 예약 유무를 미리 찾아보고 공부하지 않는 이상 당일 허탕 치고 돌아가는 건 똑같다는 소리입니다. 물론 새로 알게 되고 웨이팅을 거는 상황에서 이해도와 속도는 다르겠죠 그러니 자세한 안내문 붙여두면 좋겠다고 얘기 했잖아요.

4개월 전
노인분들한테도 앱이니 키오스크니 뭐 친절~히 알려주면 곧잘 하신다고 하는 분들도 있는데 잘 모르고 하는 얘기죠ㅋㅋ;

노인층은 대부분은 이런거 알려줘도 다음번에 쓰기 어려워하심
키오스크도 그렇고 앱 깔아서 회원가입하고 뭐 이런거ㅇㅇ

("엥? 우리 할아버지는 잘하시던데?" >> 님 할아버지의 케이스가 특이한거고, 전체적으로 봤을 때 대부분의 노인층은 그렇지않음)

유치원 초딩때부터 아이패드나 폰 쓰면서 유년기부터 디지털에 익숙한 우리 세대 기준으로 생각하면 안됨;
대부분 1900년대 중반에 태어나신 분들인데 디지털에 익숙하지 않을수밖에
거기다가 나이들면서 새로운거 배우기도 힘들어지고

알려달라고 하기도... 젊은사람들한테 뭐 알려달라고 물어보면서 시간뺏기 미안하다고 못물어보고 그냥 나가시는 분들도 많음.

4개월 전
진ㅋ자... 미용실 시간 난 김에 가면 예약 안하면 머리 하나 자르는 것도 힘들더라고요
2개월 전
진짜 진절머리나요
2개월 전
NCT127 YUTA  ♥왕자♥
직접 가게와서 웨이팅 걸고 카톡으로 받는건 좋죠.. 어플이 따로있고 어디서든 그걸로 웨이팅은 좀 별로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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