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글
PHOTOGRAPHY
1강
안녕하세요, 기존 카메라란 무엇인가? 를 연재해오던 개.로.피.자 입니다.
제가 전문 사진 작가는 아니지만, 여러분이 더욱 좋은 사진을 얻는 것을 도와드리기 위해
이렇게 강의를 해봅니다. 아직 실력이 많이 부족하지만, 4년 동안의 제 경험을 바탕으로 사진 촬영의 모든 것을
여러분께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1강에서는 카메라와 렌즈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카메라와 렌즈
카메라의 종류로는 크게 SLR(일안 반사식),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흔히 똑딱이), TLR(이안 반사식), 레인지파인더(RF) 가 있습니다.
보통 많이 쓰시는 카메라는 SLR과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가 있습니다. 물론, 휴대폰 카메라를 가장 많이 쓰십니다.
수많은 종류 중 SLR 카메라에 대해 중점적으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SLR(일안 반사식) 카메라
SLR 카메라는 렌즈를 통해 보이는 것을 그대로 보여 줍니다. 렌즈에서 보이는 이미지를 그대로 촬영하기 때문에
시차(사진사가 보는 것과 촬영되는 것이 다름)가 없습니다. 그리고 DSLR(디지털 일안 반사식)의 경우, 이미지 센서가 크기 때문에
더욱 고화질의 이미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단점으로는 역시 크고, 무겁고, 비싸며, 복잡하다는 걸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미러가 사진을 찍을 때 올라갔다 내려옵니다.
DSLR을 써보시면 아시겠지만, 찰칵 거리는 듯한 소리가 상당히 큰데, 그게 바로 미러가 움직이는 소리입니다. 그래서 사진을 조용하게 찍을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카메라 선택하기
만약 여러분이 DSLR 구매를 생각하시고 계시다면, 중급형 APS-C센서 바디를 추천드립니다.
※APS-C: 35MM 이미지 센서를 약 1.5배 확대한 크기에 해당하는 사이즈
보급기를 추천하지 않는 이유는 보급기는 대부분 노이즈 성능이 좀 떨어지거나, AF성능이 떨어져서
여러분이 많이 쓰실 환경(ex. 콘서트장, 팬싸인회 등)에선 적절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시작부터 35MM 이미지 센서를 사용하는 풀프레임을 사용하시는 건 무리가 있습니다.
아직 숙달되지 않은 분들이 풀프레임 바디를 쓰셨다간, 좋은 결과물이 나오기가 힘듭니다.
실제로 하이 아마추어가 70D로 찍은 결과물이 일반인이 5D MARK III(오막삼)으로 찍는 것 보다 훌륭합니다.
C논과 N콘
중급기의 종류는 대표적으로 C논의 70D, N콘의 D7200이 있겠습니다.
만약 동영상 촬영이 사진 촬영보다 많은 분이시라면 70D가 훨씬 좋으실 거고, 사진 촬영이 많으신 분이라면 D7200이 훨씬 좋으실 겁니다.
일단 70D는 출시된지 3년이 넘은 기종입니다. 그리고 D7200은 2015년 2월 출시 상품입니다. 카메라도 전자제품이기에
몇 년의 차이가 상당히 큰 편입니다. 사실상 성능은 D7200이 훨씬 우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70D와 D7200
만약 이 두가지 바디만 놓고 본다면, 전 당연히 D7200을 선택하겠습니다. 그러나, 렌즈 선택에 있어선 70D가 더 다양하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C논도 C논 나름의 장점이 있고, N콘도 N콘 나름의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바디는 N콘이 더 우위라고 봅니다.
그리고 사실, N콘 렌즈는 C논에 비해 많이 비싼 편입니다.
풀프레임 바디와 크롭 바디
당연히 이미지 센서가 큰 풀프레임 바디가 성능이 월등합니다. 그러나, 크롭 바디가 절대 떨어지는 게 아닙니다.
이미지 센서가 클수록 노이즈가 적습니다만, 요즘 바디들이 워낙 잘 나오기 때문에 크롭 바디도 ISO감도 3200~6400(웹 업로드)까진 무리 없습니다.
※노이즈: 입자가 거칠어 지는 정도
일단, 크롭 바디를 써 보시고, 풀프레임 바디를 사셔도 늦지 않습니다. 그리고, 풀프레임 바디는 렌즈 값이 더 비싸요.
렌즈
심장과 마음이 카메라의 진정한 렌즈이다 - 유섭 카쉬
렌즈를 구분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초점 거리입니다.
크게 단초점 렌즈, 표준 렌즈, 장초점 렌즈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아래는 초점 거리별 화각입니다.
표준 렌즈
표준 렌즈는 사람의 눈과 같은 느낌을 줍니다.
사람의 눈은 50MM의 초점 거리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스냅샷(거리를 돌아다니며 재빠르게 찍는 사진)을 찍기에 좋습니다.
장초점 렌즈
장초점 렌즈는 표준 렌즈에 비해 큰 확대 배율과 좁은 화각을 갖고 있습니다.
좁은 화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피사체에 가까이 다가갈 수 없거나, 다가기를 원하지 않을 때 유용하게 쓰입니다.
준장초점 렌즈(85MM 등)는 인물 사진을 촬영하기에 적합합니다.
적당히 긴 초점 거리를 가진 렌즈로 6ft(1m 80cm) 이상 거리를 두고 인물을 촬영하면
단초점 렌즈로 가까이에서 촬영한 사진 보다 왜곡(코와 턱이 크게 보임)이 적게 일어나 얼굴을 더 자연스럽게 만듭니다.
단초점 렌즈
단초점 렌즈는 같은 촬영 위치에서 표준 렌즈보다 더 넓은 화각을 갖습니다.
광각렌즈는 매우 넓은 화각을 가지고 있어 풍경 사진을 찍기에 적합합니다. 또한, 왜곡이 강조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원근감을 과장합니다. 즉, 가까이에 위치한 물건이 멀리 있는 것 보다 커 보입니다.
줌 렌즈와 단 렌즈
줌 렌즈는 한 개의 렌즈로 여러 가지 초점 거리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어서 많이 쓰입니다.
예를 들어, 24~70mm 줌 렌즈를 사용하면, 24, 35, 50, 70 렌즈를 동시에 가지고 있는 것과 같기 때문에
피사체를 원하는 초점 거리로 찍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반면, 단렌즈는 20mm 렌즈, 24mm 렌즈, 35mm 렌즈, 75mm 렌즈 등 한 가지 초점 거리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줌 렌즈에 비해 화질이 뛰어나며, 가볍다는 장점이 있습니다.(800mm 렌즈와 같은 장망원 렌즈 제외)
피사계 심도
피사계 심도는 어느 정도 선명하게 초점이 맞아 들어가는 부분을 말합니다.
피사계 심도는 얕을 수도 있고, 깊을 수도 있습니다.
피사계 심도 조절
피사계 심도를 조절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피사체로 부터 멀리 떨어져 있으면 가까이 있을 때보다 피사계 심도가 훨씬 더 깊어집니다.
단초점 렌즈를 사용하면 장초점 렌즈를 사용할 때보다 피사계 심도가 깊어집니다. 그러나, 장초점 렌즈로 클로즈업할 경우, 중요한 피사체 전체에
초점이 다 맞으려면 피사계 심도를 깊게 해야 합니다.
피사계 심도 조절 - 첫번쨰
피사계 심도를 조절 하기 위해서 조리개를 사용하면 됩니다. 피사계 심도를 깊게 해서 가까이 있는 피사체와 멀리 있는 피사체 모두
초점이 맞기를 원한다면 조리개 값을 늘리는 것이 첫번째 방법입니다. f/2.8나 f/4 대신에 f/16이나 f/22로 설정하면 피사계 심도가 깊어집니다.
하지만, 빛을 받는 조리개의 크기가 작아지기 때문에 같은 노출을 유지하려면 셔터 속도는 더 느려질 수밖에 없습니다.
피사계 심도를 얕게 하기 위해선 f/2.8나 f/4정도로 설정하시면 됩니다.
피사계 심도 조절 - 두번째
렌즈의 초점 거리가 짧을수록 피사계 심도가 깊어집니다.
왼쪽은 135mm 렌즈로 촬영하여 피사계 심도가 얕습니다.
대조적으로 오른쪽은 50mm 렌즈로 촬영하여 피사계 심도가 깊습니다.
피사계 심도 조절 - 세번째
피사체와의 거리가 멀어지면 피사계 심도는 깊어집니다.
왼쪽 사진은 가까운 곳에서 촬영하여 피사계 심도가 얕습니다.
반면에 오른쪽 사진은 더 멀리서 촬영하여 피사계 심도가 깊습니다.
(대부분의 사진은 사진 제 11판을 참조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