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노래방에서 너무 소리지르고 노래 불렀더니 목이 아파
오빠라는 소리를 듣고싶어했던 지원이와 준회는 만족했는지
조용히 집에 가더라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휴
그리고 두명한테서 전화와서 알았는데 9준회5빠♡ 로 바뀌고
김지원오라방 으로 바뀜
둘은 여전히 초딩센스;; 센스가 개없음;;;^^;;;
오늘도 역시 침튀기며 열변을 토하며 싸우고 있어 이것들이...^^....
" ㅇㅇ이가 오늘 나랑 롯데리아 간다고 했거든? 빠져줄래? "
" ㅇㅇㅇ. 니가 말해라 김지원이야 나야? "
" 왜들 이래.. "
당황하는 나를 절대 챙겨주지않음!!^^!! 내 양 팔을 잡고 서로 땡기고 난리남
나는 이리 끌리고 저리 끌리고 힘 없이 폭풍 흔들거리다가 인내의 한계를 느낄 때 즈음 들리는 소리
'부욱'
놀래서 내 와이셔츠를 보니 어떻게 잡아서 당겼는지 어깨 부분이 찢어짐
덕분에 패션피플됨 시발~~~~~~~~~~~~~~~~~~~~시벌탱~~~~~~~~~~
반애들 패피라며 큭큭거리고 지원이랑 준회 당황해서 서로 잘못했다고 미루고
한쪽은 긴팔 한쪽은 나시급 와이셔츠...
페북에 올린다고 뒤에서 사진 엄청 찍고 와타시... 쪽팔려서...^^ 웃음조차 안나온다랄까?
" 야 김지원 병신아 그렇게 잡아 당기니까 와이셔츠가 찢.. 찢어지지! "
" 니가 먼저 내가 ㅇㅇ이랑 햄버거 먹게 나뒀으면 이런 일은 없었거든? "
" 찢은건 너잖아. 어디서 책임을 넘기려고하냐? "
" 둘.다. 입 닥.치.고 있어라 진짜 "
빡쳐서 앞머리 쓸어올리면서 한숨 쉬니까 지원이랑 준회가 내 눈치를 겁나 보기시작했어
그 때 누가 가디건 어깨에 걸쳐줌 보니까 한빈이....(감덩)(눈물) 오늘부터 매일 아침마다 한렐루야라고 기도할거야
한멘
" 언제 어른될래. 이 초딩들아. 이래가지고 어디가서 남자라고 하겠냐? "
한빈이의 따끔한 충고 한번에 지원이랑 준회는 하루종일 기분이 다운되있었음
도대체 왜 니들이 다운되어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타시가 다운되어있어야하는거 아닌가요..?...?
-
오늘 하루종일 한빈이 가디건 입고 있었는데 한빈이 향 진짜 짱 좋다..ㅎ.ㅎㅎㅎㅎㅎ
한빈이가 오늘 입고 내일 가져다주라고 해서 고맙다고 했어 헿ㅎ헤헿ㅎㅎㅎㅎㅎ
야자 끝나고 가방 매고서 한빈이랑 내가 애들한테 집가자니까
알았다고 기운없이 축 쳐져서 일어남 흡사 좀비와 같았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야야 괜찮다니까 집에 와이셔츠 많아. 친척언니한테 받은거 있어서 "
" 응.. "
" 너네 왜이렇게 기죽어있어! 괜찮다니까 정말? "
정작 우울해야 할 내가 애들을 토닥여주고있었다고한다....별별
준회가 가방을 매고 옷 정리 하더니 은근슬쩍 내 어깨에 팔 걸침
" 가자 "
준회의 말에 다 이동 했어. 그리고 지원이는 햄버거는 나중에 먹자고 말해서 알았다고 하고
한빈이는 오늘 서점 들렸다 가야된다고 시내에서 헤어짐
지원이랑 나랑 준회랑 이렇게 알수없는 정적에 휩싸였음
너무 어색한거 같아서 내가 이것저것 말을 하는데 내 말 다 씹고 시종일관 진지병걸린 사람들마냥
정색빨던 지원이랑 준회가 갑자기 나한테 물어보더라고
" 우리가 진짜 초등학생 같아? "
??????????
지금까지 그거 생각하고 있던거?
소심왕?
" 뭔 초등학생이야. 이렇게 큰 초등학생도 있었냐? 너네 하나도 안초딩같음! (번역: 응! 싸우는거 보면 존나 초딩같아!!ㅎㅎ) "
" 아... 그럼 우리가 남자로 안보여..? "
" 어..? 남자? "
훅! 들어오는 질문에 순간 당황해서 멍 때리다가 남자로 보인다고 말했더니
5초동안 뜸들였다고 진실이 아니라며 둘다 더 위축됨;;;
이것들아 나 보고 어떡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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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이랑 준회가 나 집에 데려다 줬어
씻고 나오니 카톡 개 많이 와있음;;
한빈이한테는 집 잘 갔냐고 카톡오고
나머지는 당연하게도 준회랑 지원이였는데 저번에 새로 판 단톡방이였어
내용은 대충 이제 남자답게 행동할거라면서 지들끼리 계획세우던데
이런건 나 없는 곳에서 해야하지않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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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에 학교가서 한빈이한테 고마웠다고 과자랑 어제 빌려준 가디건 주니까
당연히 해줘야지 라면서 머리 쓰담쓰담해줘쪄....멋있었져..오빠같아쪄....
나도 모르게 한빈이를 똘망똘망한 눈으로 쳐다봤는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준회가 오더니 눈깔 빠지겠다 빠지겠어 하면서 손으로 내 눈 가림
그리고 자리로 가서 앉으라고 내 눈 가린상태로 질질 끌고감
" ㅇㅇㅇ 내가 나 빼고 다른 남자는 뭐라고 했어. "
" 개..새끼? "
" 그렇지 "
준회가 뿌듯하다는듯이 아빠 미소로 웃으면서 내 양볼 잡음 그리고 순간적으로
내 입에다가 뽀뽀함
뽀
뽀
함
뽀뽀;;;;; 쪽 소리남 진심이야;;;;
뭐하냐고 소리지르면서 준회 볼 꼬집고 안놔줬어 내 입뽀뽀 구준회가 가져갔어ㅜㅠㅜㅜㅜㅜㅜ
진짜또라이새끼ㅜㅜㅜㅜㅜㅜ
지원이는 나보다 더 놀랐는지 으엌!!!!!!!!!!하고 짐승소리 내더니 구준회한테 지 펜이랑 공책 던짐
한빈이도 벙쪄서 내가 건네줬던 가디건 떨어트림
내가 때리고 난리쳐도 하하 하고 소리내면서 웃으면서 내 팔 잡음
" 내가 지금까지 오냐오냐 봐줬지 너. 내가 얼마나 남자인지 보여줄게 "
" 미친..새..끼.. "
" 귀여워 "
벙쪄가지고 욕하니 귀엽다고 머리 쓰다듬고 있음...
지원이가 뒤에서 확 끌어안더니 광견병 옮는다며 도망치자고 울부짖음
구준회 진짜 미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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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면 싱글벙글 웃고 있는 준회를 보면 자꾸 얼굴 빨개지고 준회 입술만 보게됨
하필 입술도 도톰해가지고...................어머니......(현기증)
" 왜 자꾸 내 입술봐? 뽀뽀가 아쉬웠나? 담엔 화끈하게? "
" 진짜 끄즈르..! "
준회 가슴팍 주먹으로 때리면서 미니까 뭐가 좋다고 실실거림 아 빡ㅋ쳐ㅋ
나는 신경쓰이는데 아무렇지 않게 실실웃으니까 빡ㅋ침ㅋ
지원이는 결국 내가 위험하다며 나랑 자리 바꿨어. 지원이가 가운데로 들어감
아까 뽀뽀사건은 아침이라서 한빈이랑 지원이만 봐서 다행이지
반애들이 봤으면 진짜 소문나고 선생님한테 혼나고 난리였을거야.
지원이는 뭐가 불안하고 초조한지 자꾸 다리를 달달 떨면서
수업시간 쉬는시간 하루종일 내내 내 손 꼭 잡고
나 봤다가 칠판 봤다가 나 봤다가 칠판 봤다가
왜때문에 이러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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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회는 한빈이랑 얘기할 거 있다고 먼저 가버리고 지원이가 나 집에 데려다줌
오는길 내내도 내 손 꼭 붙잡고 있었어 괜히 찡...?ㅜㅜ
" 지원아 데려다줘서 고마워~ "
" 근데 있잖아 "
" 응? "
" 나 솔직히 내 성격상 한빈이처럼 어른스럽게 다정하지도 못해 "
" 갑자기 무슨 소리야..? "
" 구준회처럼 좋아하는 만큼 스킨십 당당하게 할 정도로 남자 답지도 못하고 "
지원이는 말하다말고 내 손만 만지작 만지작 거리면서 바닥만 보다가
다시 입을 뗐어.
" 구준회새끼가 너한테 뽀뽀한것도 열받고 너가 그거 신경쓰는것도 질투나서 미칠 것 같은데 내가 할 수있는 거라곤 너랑 자리 바꿔서 니 손만 꼭 붙잡고 있는게 다야 "
" 너한테 지금 고백할 용기마저 없지만, 나 좀 더 멋있어져서 고백할게. 나도 너무 친구로써만 보지말고 남자로도 봐줬으면 좋겠다는 뜻이야. "
우리 때문에 너도 복잡하겠다. 미안 들어가 쉬어. 하고 지원이는 내 손을 한번 꽉 잡았다가 놓고 갔어.
각자의 표현방법은 달랐지만 마음은 하나라는걸 오늘 진짜 새삼 느꼈다...ㅜㅜ
고맙기도 하고 복잡하기도 하고. 하
얼른 다음편도 써야겠어여 폭풍 타자
머리만 안딸리면; 지나ㅉ 하루에 백개씩 쓸텐데 하...
나란 빠가...
그리고 가끔 내글 내가 다시 읽으면 오타 왜이렇게 많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도 그대 내 글을 읽어주고 댓글 달아주고 추천눌러주고 그러니
나 두근거려서 잠을 잘 수가 업쪄..ㅎㅎ
감사합니다 (꾸벅)
ㅡ어느새 더 많이 늘어나버린..♡ 암호닉이자 내 허니들ㅡ
오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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