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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이 들리니?













 



[찬백] 내 마음이 들리니? #2 | 인스티즈




희미하게 떠오르는 기억 덩어리가 머리속을 휘젓고 다닐 때 찬열이 눈을 번쩍 떴다. 꿈속엔 하얗고 왜소한 남자아이가 환하게 저를 보며 웃고 있었고 손을 내밀며 입을 뻥끗 거렸다. 그게 누구인지, 그리고 무슨 말을 한 것인지 전혀 떠오르지 않았지만 이게 꿈인 것만은 아닌게 분명하다고 생각했다.



[오늘 저녁 아홉시! 꼭 나와!]



탁자 옆에서 울리는 핸드폰을 슬쩍 내려다본 찬열이 한숨을 폭- 내쉬었다. 약속이랍시고 문자를 한 건 사실 그다지 친하지 않은 대학 동기였고 그는 꽤나 그를 괴롭히는 인물중 하나였다. 끈질긴 그성격이 찬열은 정말 몸서리칠 정도로 싫었다. 얼굴을 한번 쓸어내린 그가 침대에서 일어나 차가운 바닥에 발을 딛었다. 19살의 기억이 몽땅 사라져버린 그는 그이후로 재미있던 일이 하나도 없었다. 마치 감정이 없는 사람처럼 살아숨쉬는 이순간 순간이 정말 재미없다고 생각했다. 물론 대학생이 되고 나서 그는 감정이 있는 '척'하며 살아왔고 모든이들이 그를 좋아했다.



[잊으면 안된다 애들이 다 너오길 기다려!]



다시 한 번 온 문자를 본 그가 침대위로 핸드폰을 거칠게 던져버렸다. 거울 앞에서 입술을 주욱 늘려 미소를 지어본 그가 갑자기 하하하하! 하고 웃었다. 곧이어 그 웃음이 뚝 멈추더니 삐리릭- 하는 문소리가 들려왔다.





-

"여-"



느끼한 미소를 지으며 손을 들어 찬열을 부른 남자가 친한척 몸을 부대껴왔다. 찬열이 환한 미소를 띄우며 남자와 포옹을 하자 동기들이 수군거리기 시작했다. 물론 그 수군거림은 부러움의 수군거리임이었다. 저마다 찬열과 친하게 지내보려고 애를 쓰는 애들이었다.



"역시 나올 줄 알았어! 뭐 마실래? 500?"

"술 안마셔."



딱딱한 그의 말투에 일순간 침묵이 돌았다. 친한척하며 허세부리는 꼴이 정말 뵈기싫었다. 겉옷을 벗어들며 빈자리에 앉은 찬열이 다시 미소를 띄웠다.



"지금 속이 안 좋거든."



그제서야 어색했던 침묵이 풀리며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맴돌았다. 딸랑 소리를 내며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자 다시 남자가 일어나 누군가를 반겼다. 이번에는 마치 그사람을 조롱하는 것마냥 킥킥대며 손을 흔들고 있었다. 손을 흔드는 쪽을 따라 찬열이 고개를 돌리다가 일순간 숨을 멈추고 그남자를 쳐다봤다.



"이름이..뭐였더라? 무슨 변.."



그러자 애들이 킬킬대기 시작했다. 분명 과대라는 녀석이 그애를 놀리고 조롱하는게 틀림없었다. 찬열은 고개를 푹 숙이고 들어오는 체구가 작은 남자애를 보고 눈을 크게 떴다. 어디선가 본 것같은, 낯설지 않은 남자애.



"아아 변백현-! 아이구 웬일이래? 잘 나오지도 않더니"

"... ...."

"아- 맞다 너 말 못하지?"



그말을 끝으로 다들 하하하하! 하고 크게 웃어제꼈다. 저게 웃긴 말이야?. 그자리에선 오직 찬열만 얼굴을 굳히고 있었다. 서있던 백현의 몸이 가늘게 떨리고 있는게 찬열의 눈에 들어왔다. 장난이라는 제스처를 취하며 한걸음에 백현을 마중나간 과대가 머리를 쓰다듬으며 백현의 손목을 이끌었다.



"잘왔어! 2년만이네 아주. 누가보면 너 이학교 학생 아닌 줄 알겠어."

"... ..."

"근데 맨날 너 따라다니는 그새낀 안왔,"



그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성큼성큼 들어온 남자가 과대의 멱살을 잡아올렸다. 켁- 거리며 얼굴이 새빨게진 과대가 손을 들어 남자의 손등을 마구 후려쳤고 그제서야 그를 놓아준 남자가 백현에게 다가가섰다.



"오랜만."



남자가 동기들을 향해 손을 들어올려 인사했다. 웃고있던 애들은 다들 고개를 푹 숙이고 있었고 남자는 입술만 씰룩여 웃고는 백현을 자리에 앉혔다. 계속 쳐다보고 있는 누군가를 향해 고개를 돌린 남자가 찬열을 향해 손가락을 들어올렸다.



"너?"

"...?"



그손짓을 따라 고개를 들어올린 백현도 놀란건지 몸이 움찔 튕겨올랐다. 찬열도, 남자도, 백현도 모두 놀라 눈만 크게 뜨고 있었다. 먼저 입을 연건 찬열이었다.



"또 만났네요."



그러자 백현이 인상을 찌푸리며 찬열을 쳐다봤다. 아, 또- 만-났-네-요-. 다시 느리게 말을 하자 백현이 고개를 끄덕였다. 못마땅한 얼굴을 한 남자에게 손을 내밀며 박찬열 입니다. 라고 한 찬열이 웃었다. 어쩔 수 없이 덩달아 손을 내민 남자도



"김종인 입니다."



라고 말하며 억지웃음을 지어보였다. 아, 얘가 김종인이구나. 경영학과에서는 꽤 유명한 이름이었다. 이미 인턴으로 들어가 얼굴은 못봤지만 이야기로는 많이 듣던 인물이었다. 그옆에 아이는 그럼 김종인의 애인이다 아니다를 논하던 애일것이고. 생각해보면 말도안되는 루머였지만 직접 눈으로 보니 그럴수도 있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김종인은 백현을 무척 아끼는 듯 했다. 그사이 옆에 앉아있던 백현의 얼굴은 파리해져 있었다.














ㅔㅎㅎ헿헿헤ㅔ헿헿ㅎ 김종인?ㄴ?ㅋㅋㅋㅋㅋㅋㅎ헿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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