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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 My Bloody
written by.Thames
찬열의 입 사이에서는 조그마한 신음소리가 새어나왔다. 백현은 조금 박아 넣었던 치아를 빼내고 그 부분에 입을 맞췄다. 눈물이 나기 시작했다. 찬열은 덜덜 떨기 시작하는 백현의 몸을 꼭 안았다. 애가 왜 이러지. 찬열은 혹시라도 아파서 이러나 싶어 백현을 제 품에서 떼어냈다. 백현의 얼굴은 여전히 하얬지만 붉게 상기되어 있었다. 찬열은 백현의 앞머리를 쓸어올려주며 아이를 고쳐 안았다. 백현은 지금 제 행동에 대해 상당히 충격을 받은 상태였다. 조금만 더 박아 넣었더라면 아마 제 입에서 독이 새어나가 찬열의 몸에 들어갔을지도 몰랐다. 그 생각까지 하니까 백현은 지금 다정하게 제 머리를 쓰다듬어 주는 찬열의 얼굴을 제대로 쳐다볼 수가 없었다. 찬열은 백현의 턱을 부드럽게 잡아 입을 맞춰주었다. 백현의 입 안에서는 달콤한 초콜릿과 찬열의 피 맛이 비릿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찬열은 개의치 않고 겁을 먹은 아이의 입 안을 달래주었다. 백현은 찬열의 가슴팍을 파고 들었다. 찬열은 백현의 반응이 몹시 걱정스러웠지만 내색은 하지 않았다.
"백현아."
".........."
"백현아 나 봐봐."
".........."
찬열은 백현의 소파에 앉혀 얼굴을 확인하려 했지만 백현은 고개를 숙이고 찬열의 얼굴을 보려하지 않았다. 찬열은 답답했다. 그리고 백현의 뺨을 만지려고 들었던 왼손의 아까 그 상처가 아물어 가고 있는것이 보였다. 찬열은 잠시 멍하니 제 손을 바라봤다. 그리 큰 상처는 아니었지만 불과 몇분정도로 아물고 딱지가 앉을 상처는 아니었다. 그런데 제 상처는 이미 아물어 딱지가 앉아가고 있었다. 찬열은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 백현은 무서웠다. 혹시라도 제가 찬열을 물어버릴까봐, 세훈과 준면의 피를 제외한 다른 피들은 거의 입에도 대지 않으면서 찬열의 피만 보면 이성을 잃어 탐하는 제가 무서웠다. 그리고 제 정체를 알았을 때, 찬열은 과연 무슨 말을 할까. 찬열이 좋아서, 무작정 찬열이 좋으니까 저질러 버렸던 일들이 서서히 현실감과 함께 백현의 가슴을 파고 들었다. 백현은 고개를 저었다. 잘못했어. 형 잘못했어. 백현은 진심을 담아 중얼거렸다. 찬열은 잘 들리지 않는 그 목소리를 용케도 알아들었다. 찬열은 힘으로 백현의 고개를 들어올리려 했다. 의외로 순순히 들여올려지는 얼굴에 찬열은 이마를 맞댔다.
"...뭐가, 뭐가 잘못했어."
".........."
"괜찮아 백현아. 형 봐."
".........."
백현은 감고있던 눈을 떴다. 백현은 평소에 자주 찬열에게 말했다. 형 눈은 별 박아 넣은 것 같이 반짝반짝 거려. 그런 눈이 제 앞에서 빤히 저를 쳐다보고 있었다. 찬열은 따끔한 목을 애써 무시하며 백현을 끌어안아 다독였다. 아이가 많이 놀란것같아 찬열은 무슨 말을 하고 싶어도 더 할 수가 없었다. 백현은 찬열의 목을 끌어안아 어깨에 얼굴을 묻었다. 찬열은 백현이 제 셔츠를 적시는것을 개의치 않고 달래기만을 반복했다. 미안해, 잘못했어. 나사가 하나 둘 쯤 풀린 목소리로 찬열을 끌어안으며 말하는 백현은 조금 이상했다. 찬열은 백현을 품에서 떼어내 얼굴을 확인하려 했지만 백현은 찬열에게 꼭 달라붙은채 떨어지려 하지를 않았다. 찬열은 다정한 목소리로 백현에 귓가에 속삭였다. 괜찮아, 형 아무렇지도 않아. 백현아, 현아. 찬열은 백현을 안아들고 백현의 방으로 들어갔다. 잘 때 몸부림을 심하게 치는 백현인지라 가장 큰 사이즈로 사들여놓은 침대에 백현을 눕혔다. 그리고 뒤돌아서 나가려는 찬열을 백현이 붙잡았다. 찬열은 거실만 조금 치워 놓고 다시올게, 하고 백현을 다독였다. 백현의 품에 백현이 좋아하는 쵸파인형을 안겨주고는 콘솔위에 있는 스탠트불을 켜 주었다.
"오늘 나 자고 갈게. 백현아, 그러니까 먼저 씻고 기다리고 있어. 거실 조금만 치워놓고 다시 들어올게."
".........."
그 말에 백현은 찬열의 옷깃을 잡은 손을 천천히 놓았다. 찬열은 백현의 이마에 입을 맞춰준 후 거실로 나갔다. 일단 제 피가 조금 묻어있는 과도를 미친듯이 닦아냈다. 세제를 묻혀 닦아 낸 과도에서는 더이상 피냄새가 나지 않았다. 오렌지향이 나는 과도를 개수대 위에 올려두고 리모컨으로 거실의 전면유리를 열었다. 전면유리는 미세한 소리를 내며 천천히 열렸고 뒤에 산이 있어서 그런지 시원한 여름 밤공기가 후끈하고 비릿한 실내공기를 갈아주었다. 찬열은 끄려던 노트북을 다시 켰다. 그리고 몇 번이나 검색창에 똑같은 검색어을 쳤다 지웠다를 반복했다.
[피]
결국 단조로운 단어 하나를 쳐넣은 찬열은 바로 밑 이미지에 뜨는 드라큘라 백작을 보며 입술을 꾹 깨물었다. 그냥 마음이 조금 심란했다. 마냥 밝고 예뻤던 아이가 저렇게 우는걸 보니 마음이 편하질 않았다. 찬열은 노트북을 덮어 제 가방에 넣고 가방을 챙겼다. 그리고 백현의 방문 앞에 가방을 내려 놓았다. 환기가 다 된것 같아 전면유리를 닫고 방 안에 들어갔을때 인형은 언제 내팽겨쳤는지 바닥을 뒹굴고 있었고 백현은 무릎을 세워 안아 거기에 얼굴을 묻고 있었다. 찬열은 은은한 스탠드 불에서도 하얀 아이를 보며 침대에 걸터 앉았다. 침대 머리맡쪽이 찬열의 무게때문에 푹 내려가자 그제서야 백현은 고개를 들고 찬열의 얼굴을 마주했다. 눈이 조금 부어있었고 코가 빨갰다. 찬열은 따뜻한 손으로 차가운 백현의 눈가를 쓸어주었다. 백현이 따가운지 눈을 깜빡이자 찬열은 백현을 제 허벅지에 앉혀서 아직도 조금 남아있는 눈물을 닦아 주었다.
"왜 울어."
".........."
"어디 아파?"
"....목 안 아파?"
".........."
".........."
"안 아파."
찬열은 애써 따끔거리는 목을 무시하며 부정했다. 이 상황에서 아프다고 하면 백현이 다시 울 것 같아서 찬열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백현의 허리를 꼭 안았다. 백현은 찬열을 밀어낼 힘도 없는지 색색 거리며 숨소리만 낼 뿐이었고 찬열은 그런 백현의 뒷머리와 어깨, 등을 달래주듯 쓸어내렸다. 백현은 제가 만든 찬열의 목 부근의 상처를 만지작 댔다. 아팠잖아. 왜 거짓말해. 백현이 타박하듯 찬열에게 말했지만 찬열은 고개를 저었다. 안 아팠어. 진짜 안 아팠어. 그러니까 이제 그만 울어. 찬열은 백현을 침대에 눕히고 저도 그 옆에 누웠다. 내일 일어나면 눈 엄청 부어있겠다, 못생겨져있겠다 우리 백현이. 장난스러운 찬열의 말에 백현은 그제서야 표정을 풀고 조금 웃을 수 있었다. 찬열은 스탠드불을 끄며 백현의 이마에 입을 맞췄다. 백현을 찬열을 가슴팍에 얼굴을 묻고 눈을 감았다. 찬열도 백현의 달달한 향기를 맡으며 잠이 들었다. 찬열은 따끔거리던 목이 더 이상 아프지 않다는것을 깨달으며 의식 너머로 몸을 맡겼다.
***
세훈은 내일 강의가 있다는 루한의 말을 무시하고 차를 돌려 한강공원에 도착했다. 시원한 밤공기가 습한 한강 공기를 동반해 차 안에 들이닥치자 세훈은 잠시 실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습한거 진짜 싫어하는데. 세훈이 혼자 골똘히 생각하는 동안 루한은 제 말을 무시하고 집에 데려다주지 않은 세훈을 곱씹으며 창 밖만을 바라보고 있었다. 세훈은 차창을 모두 닫고 에어컨을 세게 틀었다. 루한은 가디건을 입고있던 상태라 별로 그다지 춥지 않았다. 세훈은 핸들에 기대며 루한에게 손을 뻗었다. 하지만 루한은 이미 토라진듯 제 팔에 닿는 세훈의 손을 쳐냈다. 세훈은 귀엽다는듯 계속 루한의 팔을 잡았다 놨다를 반복했다.
"손 치워요."
"왜요, 한강오면 기분 좋지 않아요?"
"내 말 무시하고 온거잖아."
"그래 그건 미안해요. 근데 지금 집에 들어가면 좀 걱정될것 같아서."
루한은 그제서야 세훈을 보며 무슨 말을 하는거냐며 눈을 깜빡였다. 세훈은 큰 손으로 루한의 뺨을 만지작대며 말했다. 요즘 세상이 흉흉하잖아요, 오늘 뉴스는 나 혼자 봤나. 세훈은 루한에게 최대한 장난스럽게 말을 걸고 행동했지만 한편으로는 정말 걱정이 되서 별다른 둘러댈 말이 생각나질 않았다. 분명히 그 남자에게서 나던 냄새는 피냄새였다. 입 안이 터졌거나, 잇몸에서 피가 나는건지 아니면 다른 사람의 피를 마셔서 피냄새가 나는건지는 구분이 가질 않았다. 전자라면 오히려 다행이지만 후자라면 조금 생각해볼 필요가 있었다. 마음같아서는 루한을 당장이라도 펜트 하우스로 옮겨놓고 싶었지만 루한은 처음부터 거절했다. 학교에서 멀고 동거하는건 아직까지 부담스럽다는게 그 이유였다. 세훈은 충분히 그 마음을 이해해주었다. 이제 겨우 만난지 2~3주가 되어가는 상황에서 실제로는 만난지 2~3년은 된 커플처럼 행동하는게 더 이상하다고 생각하며 세훈은 매일매일 루한을 집까지 데려다주었다.
"나 여자 아니에요. 내 몸 하나 건사할수 있거든요."
"여자만 위험하다는 그런 사고방식을 좀 버려요. 당신은 여자보다 예쁘잖아 그리고."
세훈의 말에 루한은 미간을 찌푸렸다. 어렸을때부터 루한은 예쁘다는 말을 제일 싫어했다. 남자한테 잘생겼다고 해주면 안돼? 매일 친구나 지인들에게 투정 부렸지만 사람들은 하나같이 예쁜걸보고 예쁘다고 하지 그럼 뭐라고해. 하며 루한의 속을 뒤집어 놓았다. 하지만 세훈이 예쁘다고 하면 그냥 버릇이 되서 미간만 찌푸려지지 별로 기분이 나쁘진 않았다. 오히려 기분이 좋았다. 세훈의 루한의 찌푸려진 미간을 손으로 아프지않게 두드리며 말했다. 미간 찌푸리면 주름 생긴데요. 그 말에 루한은 냉큼 미간을 풀었다.
"이제 곧 있으면 방학이니까 집에만 있었으면 좋겠어요. 나가지 말고."
"싫은데, 왜 자꾸 나 가둬둘려고 해요?"
"예뻐서 어디 내놓으면 누가 채갈까봐 겁나서 그래요."
"자꾸 예쁘다고 하지 말라고!!"
루한은 세훈의 어깨를 아프지않게 때렸다. 세훈은 장난스럽게 얼굴을 찡그리며 루한의 얼굴을 살폈다. 아까 조금 놀란듯해서 신경이 쓰였는데 이제 아무렇지도 않은듯해 마음이 놓였다. 세훈은 계속 옆에서 쫑알거리며 귀찮게 하는 루한에게 매점에서 사온 캔맥주를 물려준 뒤 시동을 걸었다. 루한은 술에 약하지도 강하지도 않아서 어디가서 미움받지 않을 정도로만 마실줄 알았다. 주사도 없어 조용히 잠만 자는 타입이라 세훈의 걱정을 하나 덜어주었다. 이 얼굴로 어디가서 엉겨붙으면 생각하기 싫다. 세훈은 부드럽게 핸들을 돌려 다시 루한의 집으로 차를 몰기 시작했다. 12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라 도로는 한적했다. 루한의 오피스텔 지하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깊게 잠들어있는 루한을 흔들어 깨웠지만 루한은 일어날 생각을 하질 않았다. 결국 루한의 가방과 노트북케이스를 한 손에 들고 한 팔로는 루한을 부축하며 엘리베이터를 타고 현관문 앞까지 올라갔다.
"루한씨, 도어락 풀어봐요."
".....음...."
"도어락 풀어보라고, 응?"
".........."
루한은 더듬거리며 도어락 버튼을 누르기 시작했다. 0.4.2.0.1.2.3.4. 세훈은 루한이 누르는 버튼을 하나하나 외우며 나오는 웃음을 참을수가 없었다. 생일이랑 1234라니 이런 단순한 인간이 있나. 세훈은 매일 제 집처럼 출입하는 루한의 집 비밀번호를 오늘 처음 안 것에 대해서 뿌듯해 하며 루한을 부축해 안으로 들어갔다. 루한의 집은 남자 혼자 사는 집치고는 엄청 깨끗하고 아기자기했다. 쓰리룸의 방 하나는 옷과 여러 악세사리들이 자리해 있었고 다른 하나는 침실, 그리고 거실이었다. 거실에는 사람 하나 정도 누울 수 있는 소파가 놓여져있었다. 세훈은 거실에 루한의 가방과 노트북 케이스를 내려다두고 침실로 들어가 루한을 침대에 눕혔다. 앞으로 말 안들으면 술먹어셔 재워야지. 주사도 없고, 조용히 마시고. 편하네. 세훈은 싱글킹 사이즈의 침대에 걸터앉아 얌전히 잠이 든 루한의 입에 입을 맞췄다. 같이 자고 싶은데 침대가 좁다. 시무룩하게 입을 삐죽인 세훈은 루한의 가디건과 브이넥티를 벗겨서 걸어놓고는 밖으로 나가 제 넥타이를 벗어 거실 테이블에 올려다 두었다. 소파에서 자야지. 핸드폰을 꺼내 백현에게 전화를 했지만 백현은 전화를 받지 않았다. 아직 잘 시간이 아닌데, 세훈은 찬열에게 전화를 걸었다. 통화음이 거의 끊길 때쯤, 찬열은 자다 깬 목소리로 전화를 받았다.
[네..세훈씨..]
"벌써 자는거예요? 집에 갔어요?"
[지금 백현이 안고 자다가 깼네요. 오늘 늦으시네요...]
"아 그럼 다행이네요. 오늘 저 루한씨네 집에서 자고 갈거니까 백현이 좀 돌 봐 주세요. 내일 아침 일찍 갈게요."
[네 알겠어요. 잘자요.]
찬열의 목소리에는 묘하게 힘이 없었다. 세훈은 찝찝했지만 애써 무시하고 발코니로 나가 창문 밖을 내려다 보았다. 7층이라 잘 보이진 않았지만 아마 수상한 사람은 없는듯 했다. 세훈은 소파에 기대 TV를 틀어 자주 방송해주는 영화 '트로이'를 보며 밤을 새웠다.
나 분명히 화요일날 온다고 했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간이 너무 남아돌아서 지금왔네요ㅠㅠㅠㅠㅠㅠ
담편부터는 준멘등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원래 1일1육식을 해야하는데
고기를 못먹으니까 쥬글거가타여ㅠㅠㅠ흡
지금 8편 대댓글 달아드리는데 왤캐 귀여우세요 다들ㅋㅋㅋㅋㅋ
다들 건강챙기시구요ㅠㅠㅠㅠㅠㅠㅠ
세루는 사랑이고 찬백은 행복입니다
아직 백현이 정체는 몰라요 찬열이가
제가 지향하는 찬백은 달달하뉴ㅠㅠㅠㅠ달달한 찬백
핡핡 항상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10편에는 암호닉정리해서
올려드릴게요!!!!!
항상 읽어주셔서 사랑하구요 저는 이만 8편 대댓글을 달러 가겠습니다ㅠㅠ
템즈는 댓글 먹구 살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
댓글점...핡....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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