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징은 유일하게 학교에서 미술선생님을 좋아하는 아이야
미술선생님이 좀 많이 잘생기셨지만 워낙 성격이 안좋아서 애들 사이에서는 평판이 안좋아
말도 무척 험하게 하셔서 여ㅋ린ㅋ여고생 마음에 상처를 입히신 적이 많거든
그게 타고타고 이어지니까 점점 소문이 상하게 나는 바람에 학교에서 정말 완전 싸가지 없는 선생님으로 낙인되어지셨어
사실 너징도 처음 그 소문을 접했을 때에는 미술선생님을 별로 안좋아했어.
게다가 너징네 반에서도 좀 많이 활발하고 말이 많은 친구가 있는데 저번에 미술시간에 큰소리로 떠들다가 혼났는데
장난하듯이 말대꾸하는 너징 친구한테 말이 좀 심하다 싶을정도로 막말을 했어.
너징은 그이후로 미술선생님이 비호감으로 다가왔지.
그런데 너징이 좋아하게 된 이유는 바로 미술선생님의 반전매력 때문이야
전에 너징은 학교밖에서 미술선생님을 만났어
그런데 어렸을때부터 미술을 곧 잘하는데다가 유명 미술학원까지 다니고 있는 너징이라서 미술선생님은 너징을 익히 알고 있기있었지.
그때문에 너징은 아무리 선생님이 싫어도 무시 할 수가 없었어.
솔직히 너징은 그와 상관없이 그냥 무시하려고 했는데 먼저 인사하는 선생님때문에 더더욱 그럴 수 없었지
"어, 안녕"
너징은 답인사를 할 수 없었어. 미술선생님의 빙구웃음에 당황한거지.
너무나도 활짝웃어주면서 너징에게 인사해주시고는 지나가시는거야.
사실 처음에는 그 웃음을 보고 소름이 쫙 끼친 너징이였어.
워낙 수업시간때에는 웃지도 않고 설명할때 외에는 말도 별로 안하시고 묵묵히 수업만 진행하시던 선생님이었으니까
그 예쁘게 웃는 모습이 너무 이질적인거야.
이 날 이후로 전까지만 해도 너징에게 비호감이였는데 너징은 미술선생님한테 푹 빠지게 된거지
그리고 다른애들이 밖에서 미술선생님을 본 적이 없다는 것에 다행이라고 생각해.
오늘은 병원을 가야해서 자습을 하다가 중간에 선생님한테 병원을 간다고 말하고 학교를 나서려고 했어
괜히 너징은 오늘 미술선생님을 만나고 싶다고 생각해
교문을 향하던 중 너징의 레이더망에 미술선생님이 포착되었지
재빨리 너징은 옷매무새며 머리며 단정하게 다듬고 걸어가
오늘은 때마침 피부도 좋고 잘 바르지도 않던 비비크림까지 바른 너징은 평소보다 예뻐보일 모습에 기분이 좋아
"안녕하세요"
미술선생님이 인사하는 너징을 웃으며 가볍게 목인사를해.
"지금 집가니?"
"아, 네. 병원가봐야 되서요."
"병원? 어디아파?"
엄청 걱정되는듯 너징의 발을 쳐다보는 선생님이야
그저 걱정하는 눈빛을 보낼뿐인데 너징은 막 설레
"아 그냥 체육시간에 발목을 좀 삐끗해서..."
"집이 어딘데? "
미술선생님의 말뜻이 너징은 데려다 준다는 말은 전혀 없는데 너징은 설마 자신을 데려다 주려는건 아닌가 ㅅㅇ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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