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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이름 변경 적용

 

* 아포칼립스 및 평행세계 세계관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 

(읽으실 때 BGM 재생도 부탁드려요!) 

 

 

 


 


 

 

[방탄소년단/김태형/재업] 코드네임:바이올렛 Prologue | 인스티즈
 


 

코드네임:Violet

Code Name:Violet 


 

PROLOGUE
 


 


 

 좀비 떼가 코앞이었다. 스물 하나, 스물 둘- 저 정도 머릿수의 좀비들이 계단을 타고 7층으로 들이닥치는 것은 금방일 터였다. 창 밖을 내다보고 있던 흑발의 남자를 확인한 듯, 더욱 괴성을 내지르는 좀비 떼에 건물 전체가 쿵쿵 울렸다. 그리고 또 한 명의 소년. 리볼버의 탄창을 새로 갈아끼우면서, 키 작은 소년은 여기서 살아남지 못할 것을 직감했다. 플랜 A에 이은 예기치 못했던 플랜 B의 실패. 조직원 전체가 뿔뿔히 흩어져 고작 자신과 리더 둘만이 남은 상태에서 저 많은 수의 적을 상대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다. 오랜 전투와 훈련에 뼈가 굵은 리더조차 마지막 쉘터인 이 건물까지 도망쳐오는 데 진땀을 뺐고, 점프수트가 찢어지면서 약한 부상을 입었다.  


 


 시도 때도 없이 나타나는 좀비 떼에 아끼고 아꼈던 탄창은 바닥이 났다. 남은 것은 총알 여섯 개가 든 리볼버 두 개. 한 발이라도 잘못 빚맞췄다간 죽음이었다. 두려움에 숨도 못쉬고 좀비들이 들이닥칠 문을 조준하며, 키 작은 소년은 창가에 바싹 몸을 붙인 제 리더를 흘끔 쳐다보았다. 총을 들고 저를 바라보는 그의 표정은 놀랍도록 평온했다. 무언가를 말하려는 듯 입술을 달싹거리던 흑발의 남자는 이내 자신의 가슴팍에 붙어있던 이름표를 떼어냈다. 조직에 목숨을 바치겠다고 맹세했던 구속구이자 가족이나 다름없던 일곱을 이어주던 마지막 증표. 빛이 바래 원래 적힌 글자조차 알아볼 수 없는 연보랏빛 이름표가 소년의 손 위에 안착했다. 이게 뭐냐는 듯 의아한 표정을 짓는 소년을 바라보던 남자가 이내 소년의 이름을 불렀다. 


 


 


"07." 

"……." 


"대답도 없이 뭘 그렇게 멀뚱거리고 서 있어." 

"…너야말로 지금 뭐하는 짓이야. 그리고 그렇게 부르지마."  



"이젠 지긋지긋하지 않아? 이미 존재하지도 않는 네 이름 하나 찾겠다고 온 구역을 뒤졌잖아. 7년 동안." 

"……." 


"고작 피가 무서워서 총도 잡지 못했던 말단 등급 주제에, 고작 이름 하나 때문에 상부 조직원들을 죽이고 조직 보스가 되겠다고 했지, 너." 


 

"답지 않게 말돌리지 말고 본론만 말하지 그래." 


 


 굳어있던 남자의 입가에 씁쓸한 미소가 떠올랐다. 역시 예리해, 07은. 건물을 반쯤 올라온 듯 더욱 크게 들려오는 좀비들의 괴성에, 굳게 닫힌 문쪽을 한 번 곁눈질하던 남자는 이내 소년에게 들릴 듯 말듯 속삭였다. 밖과는 대조적으로 소음 하나 없는 방 안은 너무나 조용해서, 소년은 차라리 리더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았으면 하고 바랬다. 리더가 제게 말을 돌리는 때는 시덥잖은 부탁을 할 때 뿐이었으니까. 그마저도 두 가지 경우밖에는 존재하지 않았다. 한껏 다툰 후에도 제 자존심을 지킨답시고 어쭙잖은 사과를 할 때, 그리고. 


 


 
 

"1년 전 쯤에 조직에서 버려둔 연구소가 하나 있다는 소문을 들었어. 겨우 소문이고 어쩌면 이미 폐쇄되었을지도 모르지만, 운이 좋다면 막대한 양의 연구 자료를 열람할 수 있겠지." 


 

"기밀씩이나 되는 걸 말해주는 이유가 뭐야." 

"여길 탈출해서 거기로 가. 그리고 V-07가 아닌 네 진짜 이름을 찾아." 
 

"……." 
 

"내 이름까지 찾아주면 더 좋고. 이게 전부야." 


"리더라고 나한테 명령할 생각 눈꼽만큼도 하지 마." 

"V-07." 


"네 말대로 나는 먹여주고 키워준 조직도 날려버릴 수 있는 놈이니까." 


 


 

 억양도 높낮이도 없고, 어딘가 날이 서 있는 소년의 말투였지만, 남자에게 있어서 그의 태도는 어디까지나 예상 가능한 일이었다. 당장이라도 뒷골목에 던져져 괴생명체의 먹이가 될 뻔했던 작고 어린 소년. 제 눈 앞에 있는 은발머리 소년에 대한 기억은 거기서부터였다. 사람들은 그가 살아돌아올 리 만무하다고 떠들어댔지만, 딱 일주일 후 소년이 피투성이가 된 채 두발로 조직을 다시 찾아왔을 때는 입을 다물었다. 남들보다 일찍 죽음을 경험했던 작은 소년은 그 나이 또래라고는 상상할 수도 없는 피비린내를 풍겼다. 무엇 하나 죽여본 적 없었을 것 같던 말간 얼굴의 소년의 첫 살인은 저를 뒷골목에 던져놓았던 상사였다. 윗선에 소년에 관한 괴이한 소문들이 파다했고, 남자 또한 그것을 들었지만, 조직은 이를 묵살하고 소년을 거두는 쪽을 택했다. 그 다음부터는 순조로웠다. 손에 다 잡히지도 않는 큰 총을 쥐고, 매번 낙오자가 나오는 강도 높은 훈련에 참가했다. 소년이 조직에서 가장 뛰어난 에이스만으로만 선발된 팀'V'에 배정받게 된 것은 겨우 2년만이었다. 소년의 새로운 이름은 V-07. 그리고 소년이 속한 그 팀의 리더가 바로 남자였다.  


 


 듣기 싫어도 듣게 될 걸. 남자가 먼저 입을 뗐다. 사실은.  

 한마디를 내뱉기도 전에 쿵 하는 소리가 들린다 싶더니 문을 찌그러트릴 기세로 두드려대는 기척이 느껴졌다. 곧 부서지기 직전인 철문에서 소년이 물러나자, 철컥. 하는 소리와 함께 이내 총알이 발사되는 커다란 소리가 고막을 관통했다. 무서운 기세로 날아간 총알은 눈 깜짝할 새에 열린 문틈으로 달려오던 좀비의 머리를 통째로 날려버렸다. 느릿했던 장전 시간과는 달리, 남자가 쏘아대는 리볼버의 발사 간격은 무섭도록 짧았다. 사거리에 적이 들어온다 싶으면, 곧이어 탕. 하는 무시무시한 소리가 났다. 누가 보면 마구 난사해대는 것만 같은 속도임에도 불구하고, 벌건 눈을 치켜뜨며 달려오던 좀비 무리들이 정확하고, 또 힘없이 픽픽 고꾸라지기 시작했다. 살고 싶으면 이제부터 내 말 똑바로 들어. 정신 없는 와중에도 소년의 옆에서 남자의 목소리가 선명하게 들려왔다. 겨우 총알을 피해 달아나는 좀비들을 향해 소년이 다시 리볼버의 총구를 겨눴다. 탕. 끔찍한 소리와 함께 소년과 눈이 마주쳤던 좀비의 다리가 순식간에 주저앉혔다. 뭉개진 다리 주위로 새빨간 피가 어지러히 낭자했고, 그 뒤로 몇 발의 총성이 더 울려펴졌다.  


 


 


"지금까지 너와 내가 쏜 것의 합이 아홉 발. 남은 건 세 발." 

"……." 

"다음 좀비떼가 몰려오기까지 몇 분정도 틈이 생길거야. 폭탄 설치하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적당한 시간이지." 


 

"남겨뒀던 시한폭탄 말인가." 


"한가지 문제는 폭탄이 터질 때까지 남은 세 발로 어떻게 남은 좀비들을 막고 있는가. 야. 그래서 한 가지 묘안을 생각해봤고, 이게 PLAN C가 될거야." 

"…PLAN C?" 


"내가 어떻게든 여기 남아서 들이닥치는 좀비들을 막아볼게. 너는 창문으로 뛰어내려서 최대한 빠르게 도망가. 지금 좀비들이 건물안으로 들이닥쳐서 밖이 휑할테니까. 둘 다 가면 분명 좀비들이 다시 건물 밖으로 나올테니 그건 안 돼. 

 너 혼자야. V-07." 


 

"무슨 소리 하는 거야, 같이 가도 상관없어. 뛰는 속도는 우리가 좀비보다 우세해." 


 


 나는 못 가.

  소년을 뒤로한 채로, 금속 상자의 케이스를 열어젖힌 남자가 몇 개의 버튼을 조작하자 이내 회색 화면위로 05:00라고 적힌 빨간 글자가 나타났다. 이대로 설치에 성공한다면, 5분 뒤면 이 건물은 좀비들과 함께 재가 된다. 입술을 꾹 깨물고 신중하게 폭탄을 꺼내든 남자는 그것을 이내 천장과 맞닿아있는 벽 위에 부착했다. 순식간에 작업을 끝내고 이마에 흐르는 땀을 닦으려는 찰나, 총을 들고 있던 남자의 손을 소년이 낚아챘다. 니가 뭔데 마음대로 도망가라 마라야. 으르렁거리는 소년을 보면서, 남자는 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찢어진 왼쪽 점프수트 소매를 걷어올렸다. 이 건물로 도망쳐오던 도중, 이제까지 한 번도 본 적 없었던 변이체의 공격으로 다친 부위였다. 피가 흥건한 가운데, 걷어 올린 소매를 본 소년의 눈이 차갑게 식었다. 이미 까맣게 변해버린 상처 부위 위로 날카로운 이빨 두개가 살을 파고든 흔적이 보였다. 물렸구나. 망연자실한 소년의 목소리가 조용한 방을 가득 메웠다.  


 
 


"좀비에게 물리면 바로 변이되는 게 아니야. 짧게는 1시간에서 하루까지는 잠복기를 거쳐. 정말 감염됐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어서 그동안은 말 못했어." 

"……." 
 

"내가 운좋게 여기서 살아나간다고 해도 조직에게 감염된 사실을 들켰다간 그대로 처분이 내려질 거야. 그러니까 내 부탁 들어주면 안 될까." 


"…아니. 같이 빠져나가서 연구소로 가면 분명 닥터가 만든 해독제가 있을거야." 


"V-07." 

"…그 사람들이 만들지 못했을 리가 없어. 성공했다고 했으니까." 

"지워진지 오래지만, 기억을 잃기 전에 사람들이 어렴풋이 얘기하는 걸 들었던 적이 있어." 


"……." 


 
"내 원래 성은 閔으로 쓰는 민 이야. 이름은 너처럼 아무것도 모르지만…. 


 그러니까… 네가 가서 내 이름을 꼭 찾아줘." 


 



 금세 희미한 웃음을 짓고서 소년을 바라보고 있던 남자가 고개를 떨궜다. 입술을 깨물고, 금방이라도 울먹일 듯 남자를 바라보는 소년의 입술 사이로 새된 음성이 흘러나왔다. 혹시, 나 때문에- 남자를 바라보니 목이 메이고 버티고 서 있는 두 다리가 저려왔다. 고개를 젓는 남자가 마치 아니라고 하는 것만 같았지만, 소년은 그게 더 견디기 힘들다고 생각했다. 이제 가. 방문 안에 있는 구조물을 끌어다가 어거지로 막아놓은 방 입구 너머로 좀비들이 쿵쾅대며 계단을 올라오는 소리가 들렸다. 남자의 가는 손가락이 빨간 버튼을 누르자, 영원히 5에 멈춰있을 것만 같던 숫자는 4로 내려가며 빠르게 5분을 카운트다운하기 시작했다.  


 

 창문 밖에 붙어있던 비상용 로프를 꺼내 늘어뜨리자, 가까스로 1층에 닿을 만한 탈출구가 만들어졌다. 로프를 타고 반을 채 내려오기도 전에  탕. 하는 소리와 동시에 마치 귀 바로 옆에서 폭탄이 떨어지는 듯한 거대한 굉음이 일었다. 귀가 아플 정도로 멍멍하게 울리는 총소리는 그 이후로도 두 어번 반복되다가 잠깐의 비명과 함께, 이내 사그라들었다. 정신없이 울리는 큰 소리에 정신이 번쩍 들 때쯤, 소년은 빠르게 로프를 타고 내려와 땅 위에 발을 딛었다. 남자의 말대로 건물 안에 좀비들이 몰려간 탓에 밖은 어둡기만 할 뿐, 무척이나 조용했다. 어느 방향으로 뛰고 있는지도 모른 채, 소년은 제 리더가 쥐어줬던 연보랏빛 이름표를 꽉 쥐고는 한치 앞이 보이지 않은 어둠 속을 내달리고, 또 내달렸다. 가족이나 다름없던 일곱을 이어주던 마지막 증표. 이윽고 건물 하나가 통째로 무너져 내리는 소리와 함께 소년은 돌부리에 걸려 바닥으로 고꾸라졌다. 


 


 

 세계가 종말했다.  

 제게 있어서 죽음은 어릴 적 한 번이면 족할 일이었다. 단지 그때와 달랐던 건, 빛이 바래 원래 적힌 글자조차 알아볼 수 없는 연보랏빛 이름표가 남아있다는 것 뿐이었다. 


 


 

더보기

첫 방탄 빙의글로 새로 인사드리는 Rosie입니다.! 

(사실 예전에 제 과실로 고기를 오랫동안 먹어서 연재가 끊기는 바람에 정지 풀고 다시 재업하고 있어요ㅠㅠ)


여주가 등장하는 빙의글이지만 이번 글은 프롤로그로 여주가 등장하지 않습니다. 허허 :D 

부족하지만 읽어주시는 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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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72.238
대박......
대작의냄새가나는글이다.....!!!
작가님 다은화 기다리고있을게요!!!

4년 전
비회원100.8
세상에... 작가님 현기증 날 것 같으니까 제발 연재 해주세요.. 너무 좋은 글 오랜만에 보네요
4년 전
독자1
허류..작가님 저 예전에 올리신 작품 보고 신알신 신청했던 독자입니다..다시 오셨군요 환영합니다💜💜
진짜 이런 좀비 물 좀 좋아하거든여..그래서 기다렸는데 안 오시기에 연재 중단하셨다 해도 기다려야지 했는데😭😭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다시 오신만큼 천천히 무사히 달려보아요😉

4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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