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초록글이 3페이지나 있다는 걸 몰랐슴니당..
제 글이 올라와있다는 것도 몰랐슴니당..
느므느므 감사합니당...♥
[EXO/종인] 가수인 전남편과 우결 찍는 여배우썰 05
~암호닉~
제스 배고파요 칙촉 비타민워터
텐더 나리 녹차 짬짜면
치케 아그 딸기스무디 숭늉
스노우윙 승우 웬디 길뚜
| 벌써 5편이라니.. |
"아, 심심해.." 너징은 지금 휴식 중. 이틀의 짧은 휴식이지만 너무 좋아. 영화 크랭크인이 바로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너징이 너무 지쳐있어서 영화 촬영 전에 힘낼겸 쉬기로 합의를 봤어. 어디를 여행을 갈까도 생각을 해봤지만 워낙 짧은 휴식이고, 어딜 가면 너징은 또 휴식이 휴식이 아닌게 되버려서 나가지 않기로 했어. 그저 보통 사람들처럼 늦잠도 자고, 뭐도 만들어 먹고, 그냥 티비나 영화를 보고 그렇게..! "부를 사람 없나.." 하루 그렇게 지내고 나니까 너징은 지루함을 느껴. 사실 엄청 빡빡하게 살다가 하루 쉬는건 좋지만, 그게 이틀이 되면 또 좋은 건 아닌가봐. 차라리 일하는 게 낫나 싶어. 너징 매니저도 너징이 쉬니까 휴가에 들어갔고, 그렇다고 부를 친구도 마땅히 없어. 학창시절 때 친구들은 회사에 취직한 직장인이거나 취업 준비생이라서 너징이 맘편히 부를 수도 없지. 그렇다고 연예인 친구를 부르자니, 막상 친한 사람도 별로 없어. 친한 여배우들이 있긴 하지만 모두 작품 활동 중이라 부를 수도 없지, 결론은, 너징은 지금 무척이나 심심하다는거야. "아아아아, 심심해.." 너징은 소박하게 선풍기를 틀어놓고, 그 앞에서 아아아아- 소리를 내면서 장난을 쳐. 이렇게 사소한 것에도 즐거워하는 너징은 아직 어리다 싶어.. "와, 티비 본지 진짜 오래됐당.." 너징은 그것도 하다가 그만두고, 심심해서 티비를 틀었어. 채널을 이리 저리 돌리면서 뭘 볼까 고민을 해. 돌리다 보니까 드라마 너목들이 하는거야..! '그러니까 나 피하지 마요.' '.....' '나 피한다고 늦게 들어오지도 말고 밥 굶지도 말고' '.....' '나 싫어하지도 말고' 너징이 너목들을 보지는 않지만, 이종석하고 어느정도 친분이 있기 때문에 이종석이 나오는 건 알았어. 딱 틀었는데 순둥순둥한 눈빛으로 저런 대사를 치는 이종석에, 너징은 눈에 하트가 뿅뿅. "연기 진짜 많이 늘었네..." "나중에 만나면 칭찬해줘야징." 이종석이랑 너징은 단역 시절에 만났었어. 둘 다 같이 단역 시절을 거쳐 올라왔지. 그 때 서로 연기때문에 고민도 많이 나누고, 친했던 사이야. 너징은 드라마 끝나고 만나게 되면 궁디팡팡해주기로 마음을 먹지. 너징은 드라마를 볼까 하다가 여기 빠져서 연기 못할까봐..ㅋ 채널을 돌려. "어..?" 채널을 돌리다가 MBC에 우결 예고가 나오는거야. 그것도 딱 너징과 종인이가 나오는 부분..! '이번에 우결마을에 입주하게 될 새커플은 누구?' 너징은 정말 흥미롭게 봐. 예능고정은 처음일 뿐더러 너징이 어떻게 나오는지 궁금했거든. 조금 오글거리지만.. 꾹 참고 봐. '아.. 안녕하세요. 새..신랑..씨?' '반가워요. 오징어씨, 맞죠?' 모르는척 놀라는척 하는 화면 속 너징을 보면서, 너징은 생각해. 나는 진짜 연기하길 잘했구나.. 종인이도 완전 리얼한 연기..! 너징과 종인이가 앉아서 피아노 치는 장면이 나오더니, 마지막으로는 '지금부터 다시 시작하는 거예요.' 라고 말했던 종인이의 모습이 클로즈업으로 잡히곤, 이번주를 기대해 달라고 하고 화면이 광고로 넘어갔어! 너징은 그 장면을 보니, 그 때가 갑자기 생각났어. 그리고 두번째 촬영날에 종인이랑 예상치도 못한 백허그. "아.. 미치겠네 진짜..." 방송을 위해서? 어떤 생각으로? 사실 너징은 종인이가 어떤 생각인지 모르겠어. 남남에서 만난 것도 아니고, 부부였다가 헤어지고 다시 만나게 된거잖아. 그것도 자기가 바람펴서 헤어진건데. 어떻게 이렇게 태연하고, 아무렇지 않게 대할 수 있는건지. 너징은 너징 스스로도 바보같아. 종인이한테 너무나 많이 실망했고, 신뢰가 깨져서 결혼생활을 유지할 수 없을거라는 판단에서 이혼을 결심했지. 그리고 여태까지도 종인이에 대한 원망이 있다고 생각했어. 그런데 좀 이상해. 종인이를 봐도 화가 안났어. 그냥 뻥 뚫려버린듯 쓸쓸함이 심해졌고, 종인이의 행동 하나하나에 민감하게 반응했어. 그리고 지금은 너징이 종인이한테 연락이 하고 싶어졌어. [예고 나왔더라] 너징은 생각없이 종인이에게 문자를 보냈지. 보내고 나자 바로 후회했어. 내가 왜 그랬을까..왜..왜.. 그러다가도 뭐 어떻냐 싶어. 아, 그래도 왜... 왜 그러지.... 보내자 마자 얼마 안있어 답장이 와. [예쁘더라] 순간 백허그했던 그 때처럼 심장이 쿵, 쿵, 일정한 속도로 뛰었어. 주어없이 딱 이 네글자 만으로, 종인이가 보낸 이 문자가 너징을 혼란스럽게 해. 너징은 종인이가 참 이상해. 바람펴서 헤어졌고, 너징한텐 죄인일 거란 말이야. 평생 죄의식 속에 살 것 같았던 사람 치곤 태도가 이상했어. 종인이를 보면 뭔가 마음이.. 이상했어. 이상하면서도 화가 났어. 애써 잠재웠던 스멀스멀 일어나는 느낌? 너징은 생각이 갑자기 들어. 종인이와 대화를 해봐야 할 것 같은 느낌이야. [만날래?] 그래, 너징은 지금 종인이와 대화가 필요했어. 너징은 사진이 찍혀도 상관은 없지만, 이목이 집중되는 게 싫어서 회색 숏팬츠에 하얀 티, 검은 캡모자를 쓰고 대충 나왔어. 종인이도 숙소가 이 근처였는지, 너징 집 근처 까페에서 만나기로 했어. 너징은 미리 자몽에이드를 시켜서 맛나게 먹고 있었지. 개인 까페고, 한적한 곳에 있어서 까페 안엔 사람이 없었어. 너징은 좀 더 편하게 있을 수 있었지. "아.. 미안. 늦었다." 종인이가 땀을 뻘뻘 흘리면서 왔어. 너징처럼 캡모자를 쓰고, 좀 편한 차림인 것 같아. 편한 옷을 좋아하는 종인이였는데, 그 취향이 여전한가 싶었어. 종인이가 땀을 많이 흘리니까 너징은 냅킨을 줬어. "이걸로 닦아." "아, 땡큐.." 그러다가 정적이 왔어. 종인이도 놀랐을거야. 너징이 갑자기 만나자고 하니까. "난 우리가 이렇게 만날 줄 몰랐어." "..." "너랑 내가 서로를 볼 순 있어도 만날거라곤 생각 못했어." 너징은 차분하게 너징의 맘 속에 있던 말들을 꺼내기 시작해. 종인이는 예전도, 지금도 너징의 말을 듣고만 있어. "솔직히 너 불편해." "..." "불편하고 싫어. 이 상황도 사실 웃기잖아." "..." 너징은 그날, 종인이와 여자를 보았던 그날, 니가 펑펑 울었던 날, 맘고생 했던 그 날들이 파노라마처럼 생각이 나. 그 때 생각하니 저 밑에서 뭐가 욱하고 올라오는 듯 해. 맘 속에 담아두었던 이야기가 막 나와. "너도 진짜 웃기다. 어떻게 그렇게 뻔뻔해?" "..." "아무렇지 않게 얘기하고, 웃고, 그렇게 해? 그게 돼?" "..." "넌 진짜 나쁜 새끼야." "..." "어떻게 나한테 그럴수가 있었어...?" 그날, 종인이를 보고 하고 싶었던 말이었어. 어떻게 니가 그럴수가 있냐고. "어떻게 니가 그럴수 있어.." "..." "김종인 니가 어떻게..!" 너징은 눈가가 빨개졌어. 조금만 더 말하면 울 것 같아. 너징은 겨우 마음을 진정시켜. 너징의 앞에 앉아있는 종인이는 미안한 기색도, 그렇다고 화난 기색도 없었어. 체념한 사람처럼, 그렇게 앉아 있었어. "그래, 지금 와서 이런 얘기해서 뭐해." "..." "미안. 진짜 구질구질하네." 너징은 눈을 세게 감았다 떠. 눈가에 잔뜩 고였던 눈물이 볼을 타고 흘러. 너징은 손으로 쓱쓱 닦았어. 생각해보니 진짜 처량맞은거야. 마음 속으로 너징 스스로를 달래. 다 끝난거야. 다 끝났어. 이년이 흘렀고, 우린 달라졌어. "그만하자. 괜히 불렀다." "..."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촬영은 촬영이니까 연기 잘 하자고." 종인이는 여전히 말이 없었어. "그리고 이 프로가 마지막이었음 좋겠어." "..." "너랑 나 이렇게 만나는 거 말야." "..." "너, 더이상 보고 싶지 않아." "넌 내 인생에 최악이니까." 너징은 감정에 북받쳐, 종인이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 말을 하고야 말았어. 말을 내뱉고 짧게 보았던 종인이가 슬퍼 보였던 것은 너징의 착각이었을까..? 너징은 그렇게 종인이를 내버려두고 갔어. 너징은 밤이 되고, 잠이 들기전에 그렇게 말했던 것을 후회했어. 종인이가 충분히 나쁘고, 그런 걸 알지만 너무 말을 심하게 했나 싶어서 말야. 너징은 그러면서 혼란스러워. 종인이를 왜 그렇게, 너징이 자꾸 생각을 하고 있는건지. 혹여나, 종인이를 여전히 ..하고 있는건지 하는 생각이 들었어. 아주 잠깐. * "안녕하세요, 오징어입니다~" 드디어 영화 첫 촬영에 들어갔어. 너징은 당당하게 여주인공에 발탁, 아침 일찍 나와서 스텝들에게 인사를 돌리고. 다른 동료배우들에게도 인사를 하고 있었지. "오징어? 오랜만이네~" 한 여배우가 너징에게 말을 걸어. 너징은 그 배우를 보자마자 표정이 진짜 관리가 안됐어. 성격 좋은 너징이 유일하게 싫어하는 배우였거든. "아.. 율아언니 안녕하세요.." "징어 더 예뻐졌네?" "언니가 더 예뻐지셨죠. 뭐.." 너징은 진짜 싫은데 티는 안내려고 노력해. 너징보다 데뷔가 몇년 빠른 배운데. 발연기로 유명해..ㅋㅋ 발연기인데도 작품 활동은 끊임없이 하는데, 그 이유는 바로 스폰서때문이라고 해. 이 세계에선 공공연하게 퍼져 있는 소문인데. 자기는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포장해서 얘기하지. "징어야, 이것 봐라? 이거 우리 자기가 사줬다~" "언니랑 너무 잘어울려요..!!!" "역시 징어가 안목이 있네~" 과시욕, 허영심에 가득찬 사람이야. 이름은 김율아인데, 단역 배우들, 조연들 무시하기로 소문났어. 스폰서 믿고 나대는거지. 다들 건방 떠는거에 치를 떠는데 어쩔수가 없어. 뒷빽이 워낙 빵빵하니까. 너징도 엄청 무시 당했었어. 그러다가 너징이 뜨고 나니까 태도가 돌변한거야ㅋㅋㅋ 너징은 저런 사람들을 싫어하지. 너징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싫어했을거야. 그래도 너징이 성격이 좋아서, 맞춰주는 척 하고 있는거긴 하지만. "징어야, 너 우결 나온다며?" "아...하하..네.." "상대가 그 김..김종인? 그 딴따라라며? 수준 떨어지게 그게 뭐니.." 김율아가 종인이 얘기하는 거에 한번 화들짝 놀래고, 딴따라라는 말에 너징은 기분이 팍 상해. "아...네... 뭐." "우리 자기가 걔 아는데, 걔도 유명한가봐." "..네?" 종인이에 대한 이야기..? "우리 자기가 그러는데, 김종인인가 뭔가. 걔네 사장이 악덕이라던데?" "아.." "한창 이리저리 돌렸나봐." "..돌려요?" 갑자기 피가 차갑게 식는듯 했어. "그거 말야. 스폰." 듣지 말았어야 할, 어쩌면 옛날에 들었어야 할 이야기를 너징은 듣고야 말았어. 그리고, 최악이라고 어제, 종인이에게, 얘기했던 너징이, 그리고 왠지 모르게 슬퍼 보였던 종인이가, 생각이 났어. |
*_*
달달하게 가져오고 싶었으나 스토리상 fail..ㅠ_ㅠ
달달달달달한 모습을 그리고 싶어서 어쩔 수 없었어요..! 양해 부탁드려요
독자분들은 관심법이 있나봉가.. 역시 제 이야기를 모두 알고 있었어....
1화부터 스폰이 아니냐능..! 하고 얘기해주셨던 몇몇 분들 덕분에 저는 매우 놀랐답니다(^^)...
천천히 첫만남도 풀고, 종인이의 마음은 어땠는지,
저는 우결의 달달한 맛을 얼른 즐기고 싶어요............
오늘도 매우매우 많이 감사합니당 Q(^o^)Q
암호닉은 최신글에 신청해주시떼..!
제 글의 암호닉은 유난히 먹을 게 많군요. 볼 때마다 좋네요..ㅎ_ㅎ
그럼 담편에서 뵈영!
+ 이종석이 나온건 작까의 사심이라고 합니당.....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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