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종인] 가수인 전남편과 우결 찍는 여배우썰 09
~암호닉~
제스 배고파요
칙촉 비타민워터
텐더 나리
녹차 짬짜면
치케 아그
딸기스무디 숭늉
스노우윙 승우
웬디 길뚜
밍슈 초코
촉이와 아이스티
유부초밥 파닭
솜사탕 아내
설리 여름
꽁냥 두루미
파라다 슈니
양념 호두
새싹 사랑에빠진딸기
엔쵸 꼼데
루 라떼
루팡 사과
뾰루지 맹구
벼리 소금
여랴 도리
정수정 선풍기
몽구 똥백현
베지밀 뀨뀨
만세 녈짝
마이훈 여한
닻별
님 외에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 9편'3' |
서로에게 마음이 닿는다는 건 꽤나 기분 좋은 일이야. 너징과 종인이는 그렇게 서로에게 소중한 존재였다는 것을 확인하고, 종인이네 집으로 왔어. 같은 집, 같은 침대. 같은 공간에서 서로에게 기대서, 같이 공유하지 못했던 그간의 시간들을 채웠어. 이런 일이 있었고, 어떤 때는 너무나 힘들었어. 그랬었어? 너는 어땠어? 나도 똑같았어. 너처럼, 그렇게 힘들더라. 그래도 이제는 아니니까. 너징도, 종인이도 서로에게 있었던 공백을 다 채울 순 없었지. 해가 지고, 해가 뜰 때까지 너징과 종인이는 많은 대화를 나누었어. 그러다가 너징은 잠이 들었지. 눈을 떠보니 너징은 종인이의 침대에 누워있었고, 너징 위에는 얇은 이불이 덮혀있었어. 너징은 이불의 냄새를 한번 맡아봐. 종인이 냄새야. 너징은 주변을 둘러봐. 시계를 보니 벌써 오후 두시가 넘었어. 너징은 침대에서 내려와 기지개를 키곤 문을 열고 나와. 부엌에서 달그락대며 요리하고 있는 종인이의 뒷모습이 보여. 검정 나시에 츄리닝 차림으로 있는 종인이었지만 그 누구의 모습보다 멋있어 보였지. 너징은 뒤로 살금 살금 가서는 종인이의 허리를 꽉 껴안았어. "깼어?" "응." "아, 예쁘다." 종인이가 돌아서는 너징의 얼굴을 잡곤 머리에 살짝 키스했어. 너징은 웃으며 종인이의 허리에 매달려 있었지. "아직도 토스트 좋아해?" "응. 종인이가 해주는건 다 좋아!" "식탁에서 조금만 기다리자. 다 됐어." 종인이가 한 손으로 너징을 감싸 안아서는 식탁에 앉혀줘. 그러곤 다시 가스불 앞으로 가 하던 것을 마저 해. 너징은 턱을 괴고 종인이의 뒷모습을 지켜봤어. 너징은 종인이의 저 모습을 다시 볼 수 있을거라곤 생각 못했어. 감회가 색다르지. "자, 먹어봐." 종인이가 접시에 너징과 자기꺼를 담아선 식탁으로 가져왔어. 너징의 맞은편에 앉아서는 너징의 평가를 기다려. 너징이 종인이의 토스트를 조심스레 맛봤어. 예전 그대로의 맛이야. 너징은 엄지를 들어서 짱짱! 대답을 해줬지. 종인이는 안심이 됐나봐. "다행이다." "맛있어. 진~짜로!" "맛있게 먹어." "응." 너징과 종인이는 마주보고 식사를 했어. 먹으면서도 눈을 맞추며, 그렇게 예전처럼 식사를 했지. 다 먹고 나서 종인이가 접시를 치울 동안 너징은 쇼파에 앉아있었어. 종인이는 설거지하고 난 뒤에 너징의 옆으로 와서는 너징을 꼭 껴안았어. "무거워ㅋㅋㅋ 무거워 종인아!!" "그래도 좀만 더 안고 있자. 실감이 안나서 그래." "어디 안가고 나 여기 있으니까 그러지 마.." 종인이가 너징을 한참 껴안고 있다가, 너징을 한 손으로 끌어안고는 너징은 종인이의 어깨에 머리를 기댔어. 그리곤 앞에 나오는 TV를 같이 봤어. 누군가에겐 지극히 평범하고, 지루하게 느껴질 것들이 너징과 종인이에겐 그 어떤 것보다 소중했어. 평범한 연인들처럼 같이 밥을 먹고, 같이 TV를 보고, 그런 것들이. 얼마나 소중한 것들이었는지. 너징과 종인이가 가졌던 그 공백 속에서 느꼈어. "어? 우리 나왔네." "어? 그러게." TV를 보다가 너징과 종인이의 우결 예고가 잠깐 지나갔어. 지난번 놀이공원에 갔던 편인가봐. 그걸 보는 너징과 종인이의 기분이 묘해. 저 프로그램에서는 너징과 종인이가 가상의 관계로 나오니까. 실제로도 이런 관계인데 말야. "아, 잠깐." 종인이가 뭐가 생각났는지 방으로 급하게 들어가. 너징은 뭔가 싶었지. 종인이가 뭘 찾는지 잠깐 부시럭 대다가 무언갈 가지고 너징에게로 왔어. 보니까, 어제 그 프로포즈 촬영 때 썼던 반지 케이스야. 촬영이 끝난 이후에 당연히 반지는 다시 가져갔고, 너징은 협찬이다 생각했거든. 그런데 아니였나봐. 종인이는 웃으며, 그 반지 케이스를 열었어. "으응..?" "이거 원래는 협찬인데, 내가 샀다?" "아.." "너 생각하면서 샀어. 너한테 주고 싶었거든." 종인이의 차분한 말에 너징은 괜시리 눈물이 핑 돌아. 종인이가 반지 케이스 속에 반지를 꺼내 너징의 손에 끼워줘. 너징도 케이스 속 반지를 꺼내서, 종인이의 손에 끼워줘. 너징과 종인이의 손에 같은 반지가 빛나. 너징은 이 모습을 보니, 마음이 이상했어. "이상하다.." "뭐가?" "우리가 같은 반지 끼고 있는게.." 종인이도 같은 생각이었는지 잠시 말을 잇지 못했어. 곧 너징의 얼굴을 잡고, 너징의 입술에 살짝 입을 맞댔지. "이 반지 빼면 안돼. 누가 물어보면 방송에 충실하고 있다고 얘기해." "어..? 응.." "우리, 더이상 예전과 똑같은 모습은 아니잖아." 너징은 갑자기 뭐에 맞은 것 같아. 아, 그랬지. 너징도 종인이도 모두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는 사람들이었지. 예전과는 달라질 모습들도 말야. "핸드폰 울린다. 징어야." "아.. 매니저 오빤가봐. 말도 없이 집에 없어서 화났겠다.." "혼나는 거 아냐?" "아니야. 내가 잘 말할게. 이제 가야겠다." 너징은 미친듯 울려대는 핸드폰을 잡고, 아쉬운 마음이 가득한 채로 쇼파에서 일어섰어. 그건 종인이도 마찬가지였어. 그래도 마냥 좋았어. 종인이랑 이렇게 같이 있다는 게. "내가 데려다줄게." "아니야, 됐어. 괜히 사진이라도 찍히면 곤란해." "그래도.." "됐네요! 나 혼자 잘 갈 수 있어!" 현관문까지 와서 너징과 종인이는 한발짝도 떨어질 수 없어. 서로 아쉽기만 했거든. "연락할게." "내가 할테니까, 징어 너는 받기나 해." "알았네요, 치.." "안받으면 안돼. 꼭 받아." "알았어.." 종인아 갈게. 응. 나오지마. 그래도.. 너징과 종인이는 아쉽게, 그렇게 헤어졌어. 너징은 종인이네 집을 나오면서 너징 손에 껴있는 반지를 물끄러미 바라봤어. 뭔가 이상한 게, 속에서 꼭 나비가 날아다니는 것 같아. 너징은 누구보다도 밝게, 웃었어. * 종인이는 새앨범 준비에 너징은 여전히 영화촬영에 바빴어. 그 사이에도 너징과 종인이는 하루도 거르지 않고 연락했지. 너징은 반지를 꼭 끼고, 하루종일 핸드폰만 만지작거리기가 다반사였어. 이로 인해 너징 주변 사람들은 너징을 의심하기 시작했지. 드디어 우결 촬영날, 너징의 얼굴에선 미소가 떠날지를 몰라. "징어야.." "응?" "너 연애해?" "응?" "왜 그렇게 얼굴이 폈냐 요즘에. 핸드폰만 바라보고 있고.." "아..응.. 음.. 그냥..! 할게 없어서." "징어씨 요즘 연애해?" "네에?" "너무 예뻐졌다. 원래 예뻤는데 더 예뻐졌네~" 너징의 매니저, 코디를 비롯해서 너징을 담당해주는 샵 언니들까지도. 너징 주변 사람들은 모두 연애하냐며, 예뻐졌다는 말을 빼먹지 않고 해줘. 얼굴도 밝아졌다고 말이야. 너징은 그렇게 얼굴에서 티가 나나? 싶었지. 셋팅을 모두 마치고 나서 너징은 가벼운 발걸음으로 촬영장으로 향했어. "오늘도 수고하시네요, 여러분! 안녕하세요~" "예쁜 징어씨 왔어?" "네!!" 너징이 밝게 인사했고, 스텝들도 반갑게 맞이해주었어. 이것 저것 셋팅에 정신없는 도중에 너징은 눈으로 종인이를 찾았어. 저 한 구석에서 머리 손질을 받고 있는 종인이를 보곤, 너징은 밝게 손을 흔들었지. 종인이도 너징을 봤는지 손을 흔들어줬어. 머리손질을 다 마치고 나서는 너징에게로 성큼 다가왔어. 너징은 종인이의 머리를 살짝 만지곤 아이처럼 웃었어. "머리 되게 예쁘다." "예뻐?" "응." "예쁘다고 하면 고마워 해야하는거지?" "응. 그래야 하는거지." "그래, 고마워." 너징과 종인이의 별거 아닌 대화에도 그 주변에서 몽글몽글 무언가가 피어오르는 것 같았어. 그걸 스텝들도 느꼈는지 작가가 호호호 웃으면서 주변에 왔어. "두분이 많이 친해졌나봐요~" "아.. 그래 보여요?" "모르는 사람이 보면 사귀는 줄 알겠네! 뭐, 선남선녀니까?" "아하하, 감사합니다." "오늘은 결혼식 준비하는 거 찍을거예요. 이미 장소는 다 섭외해놨으니, 저희가 짜놓은 대로 이동하시면 되구요. 오늘 촬영도 화이팅 해요!" EP 5. 결혼식과 신혼집 준비 너징과 종인이 커플은 리얼리티를 살린 커플이라 그런지, 다른 커플들은 하지 않았던 것들을 많이 하게 돼. 진짜 커플들처럼 결혼식 준비를 하게 되었지. 'To.종인♥징어 두분은 이제 결혼식과 신혼집 준비를 해야합니다. 두분이 원하는 결혼식을 위한 식장과 신혼집을 꾸밀 준비를 자유롭게 해주세요.' "아, 어떻게 해야하는거야.." 너징은 끙끙 골머리를 앓았어. 이미 다 정해져있긴 하지만 너징은 착실하게 연기했지. 종인이는 그 큰 손으로 너징의 머리를 쓰다듬었어. 종인이의 손길에 너징은 기분이 좋아. "예복은 나중에 보고, 식장이랑 음.. 신혼집에 넣을 것만 일단 사자." "응응. 그래. 종인이 니가 해주면 되겠어.. 으으..복잡해..!" "나만 믿고 따라오세요." 너징과 종인이는 손을 꼭 붙들고, 거리로 나왔어. 일단 식장을 보러 강남에 유명한 식장들을 여럿 보러 다녔어. 너징과 종인이는 결혼을 했었지만 생소해. 결혼을 했지만, 이런 결혼식은 한 적이 없었지만. "여긴 어때?" "음.. 부를 사람도 없는데 여긴 너무 크다!" "여긴?" "여긴 인테리어가 별루.." "여기는?" "으음.. 조금 작긴 한데.. 좋다..!" 너징과 종인이는 땀을 흘리며 돌아다닌 덕에 드디어 식장을 골랐어. 그리고는 가구를 보러 가기 위해서 이동했지. 이동하는 도중에 종인이가 너무 땀을 많이 흘리는거야. 그래서 너징은 맨손으로 종인이의 땀을 닦아줬어. "어.. 고마워." "덥지 종인아ㅠㅠ.." "아니야. 괜찮아." "좀 쉬었다 갈까?" "너 힘들어?" 너징은 너징이 힘들다고 안하면 종인이는 쉴 것 같지 않아서, 너징 힘들다고. 어디 쉬었다 가자고 종인이를 졸라댔어. 종인이는 그런 너징이 귀여운지 웃고는 주변 까페로 들어갔지. 까페로 들어가니 시원했어. 종인이는 자연스레 너징이 좋아하는 레몬에이드와 종인이가 좋아하는 아메리카노를 시키곤, 창가로 이동했지. "시원하다.." "그러게, 시원하다." "종인아, 손 줘봐." 너징은 종인이의 손을 너징의 두 볼에 닿게했어. "좀 시원해? 시원하지? 너 손 너무 뜨거워." 너징이 종인이의 두 손을 잡고 웅얼웅얼댔어. 종인이는 너징을 빤히 바라보다가 너징 가까이로 다가왔어. 너징의 얼굴 가까이까지 와서는, 곧 짧게 너징에게 입을 맞추었어. 방송인 것도 잊었는지 말이야. 너징은 조금 당황한 듯 했지만, 곧 웃어보였어. 서로를 바라보면서 웃는 모습이 그 어떤 것보다 예뻐보였어. 종인 interview Q. 종인씨, 일 냈네요. -"일이요?" Q. 왜 갑자기 징어씨한테 그런건가요? -"예뻤으니까요. 저도 모르게 그렇게 되더라구요." Q. 솔직히 말해봐요. 두 분이서 진짜 뭐 있는거 맞죠? -"음.. 그건 여러분의 생각에 맡길게요." 징어 interview Q. 징어씨, 어땠어요? -"...에?" Q. 종인씨랑요.. 그.. 까페.. -"...에?" Q. 징어씨 얼굴 빨개졌어요. 아, 진짜 종인씨가 귀여워할만 하네요..! -"...부끄러우니까 얘기하지 마세요...." |
*_*
좀 달달하셨어요..?
사실 너징과 종인이에겐 어딜 가고 그런 것보다
사소한 것에서 오는 행복함을 느끼는 게...맞는 것 같아서...
왜 쓰다보니 눈물이 나지ㅋㅋㅋㅋㅋㅋㅋ ^_ㅜ.. 부릅드....
넹..
오늘도 감사합니다..!
아, 당분간은 암호닉 안받을게요..ㅠㅠ.. 헷갈려서..!
+) 암호닉 신청하셨는데 빠졌음 이야기해쥬세여..
제가 난독증이 있는지 가끔 빼먹더라구요..^^...ㅋ...
절대로 여러분이 싫거나 무시한거 아님니당ㅠㅠ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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