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종인] 가수인 전남편과 우결 찍는 여배우썰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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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당 'ㅅ'~♥
| 종인이편.. |
전에 말했지만 종인이는 18살에 데뷔했어. 중형 기획사에서 내보낸 아이돌, 아이돌은 처음 키우는 거라 아이돌 선배들도 없었지. 소속사가 그리 알려진 편도 아니였고, 대형기획사에 비해선 힘도 없었지. 데뷔하는 것도 힘들었지만, 데뷔 후도 힘들었어. 특히 데뷔하고 1-2년은 종인이의 암흑기였어. 그렇게 힘들 때 만났던 게 바로 너징이었던거야. 힘들 때, 징어가 옆에 있어서 얼마나 힘이 되었는지 몰라. 힘들지 않았다고 해도 너징이라는 여자를 만난건 종인이 스스로 인생에 가장 큰 행운이라 생각했어. 힘들었지만 너징을 위해 참았고, 너징을 보면서 행복했지. 너징과 있으면 어떤 힘든 일이 있어도 행복할 것 같았어. 그래서 어린 나이에 결혼을 결심했지. 자신이 연예인이라는 사실과 징어는 평범한 학생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말야. '행복하게 해줄게..' '...' '진짜로..' 결혼하고 나서 종인이는 행복해했고, 어느 순간부터 종인이는 어마어마하게 뜨기 시작했어. 이전엔 그래도 어느 정도 사람이 알았다면, 이젠 김종인. 종인이네 그룹하면 남녀노소 알 정도로 성공했어. 엄청나게 바빴고, 너징과 종인이가 신혼임에도 불구하고 자주 보지 못했어. 항상 힘들어했던 종인이었고 너징은 다독이기 바빴지. 그래도 행복했었어. 사랑하는 사람과 있다는 게, 같은 공간에 있다는 것 만으로도 행복했거든. '짠!' '이게 뭐야?' '내가 너 나갔을 때 적어봤지롱~' '징어가 바라는 것들?' '너랑 나랑 하고 싶은거 말야!' 어느 날은 너징이 종인이에게 에이포용지 하나를 들이 밀었어. 뭔가 하고 봤더니, 너징이 종인이와 함께 하고 싶어하는 것들을 적은 종이였어. 종인이는 그걸 하나씩 살펴봤지, 그랬더니 정말 사소한거야. 밖에 손 잡고 걷기. 같이 좋아하는 음식 먹으러 가기. 일터 가보기. 사람 많은 곳에 당당하게 커플로 있어보기. 까페에서 오붓한 데이트 하기. 등등, 평범한 사람이라면 편히 즐길 수 있는 데이트였어. 종인이는 종이를 같이 보며 웃고 있는 너징을 보면서 마음 한켠이 쓰라렸어. 내 이기심때문에 널 잡고 있는 게 아닐까? 하는 나쁜 생각이, 갑자기 들었어. 누가봐도 너무나 예쁜 사람을, 종인이 자신이 행복하다는 이유만으로 묶어두는 게 아닐까 싶었어. 그리고 죄책감이 들었지. 무엇보다도 종인이가 이런 생각을 한 이유는, 너징이 종인이를 위해 배우라는 꿈을 포기했기 때문이야. 누구보다 열정을 가지고 있던 너징을 잘 아는 게 종인이었으니까. '아 뭐야~ 왜 갑자기 안아.' '내꺼니까 안는거지. 우리 애기 안아보자~' 그래도 종인이는 생각했어. 조금만 더 이기적이고 싶다는 걸 말야. "네?" "말 그대로야. 니가 가서 옷을 벗고 스트립쇼를 하던, 술을 따라주던 가야 한다고." "..." 결혼한지 1년, 종인이는 종인이대로 너징은 너징대로 바빴어. 정상을 찍고 나니 남은 건 내려올 길 뿐인거야. 점점 하락세를 찍긴 하지만, 그래도 아직은 건재했어. 그러던 어느날, 종인이에게 스폰 제의가 들어왔어. 종인이는 황당하고 어이없었지. 누구보다 자기 사장이 이러는 걸 말야. '저는 이미 결..' '알아. 그래서 더 가라는거다. 내가 너 결혼하는 거 말렸어? 아니잖아.' '징어한테 못할 짓이잖아요.' '그쪽에서도 알아. 니가 거절하면 당장 신문사에 뿌려버리겠대.' '..뭐라구요?' '우리 회사 망하는거? 그런건 둘째쳐. 당장 너는, 넌 어떻게 될 것 같은데?' '...' '너 뿐만 아니라 니가 사랑하는 사람도 다칠 수 있다는걸 왜 몰라.' '...' '이런 말 하는 나라고 뭐 좋은 줄 아냐?' 청천벽력같은 소리였어. 너징을 두고 스폰서라니. 다른 여자랑 있는 게 말이나 돼? 누구보다 너징을 사랑하는 종인이었기에 이번엔 거절하고 싶었지. 하지만, 거기에 너징이 다칠 수 있다면 말이 달라져. '우리 징어 사랑해주고 아껴줘서 고맙네.' '..아닙니다.' '항상 그렇게만 해주면 좋을 것 같네.' 종인이가 너징네 아빠와 했던 약속들. 항상 지켜주고 싶었던 너징이었기에, 종인이는 어쩔 수 없이 그 자리에 나가게 되었어. '화면보다 실물이 낫네요.' '...감사합니다.' '키도 크고 골격도 좋고. 몸매가 잘 빠졌네.' '...' '내가 지금 칭찬하는 데 대답도 없네.' '...' '원래 그렇게 말이 없어?' '...' '없으면 노력해.' 스폰서는 한국에서 손에 꼽히는 기업딸이었어. 물론, 사람들에게 공개되지 않은 혼외자녀였지. 돈도 자유도 가지고 있는 안하무인의 여자였어. 종인이를 대하는 태도도 아랫 것을 대하는, 아주 무례한 태도였어. 종인이의 눈에는 그 여자의 빨간 립스틱이 그렇게 역겨워보일 수가 없었어. 그 순간에도 너징이 생각났지. '너 내 애인해.' '...' '난 앞으로 너랑 연애를 할거야.' '...' '알아 들어? 니 부인이 너랑 했던걸 나도 할거라는 거야.' '...' '난 니가 꽤 맘에 들었으니까.' 거절할 수 없는 그 여자의 말은, 종인이가 수락하고 말고 할 수 없었어. 그냥 따라야 하는 것에 불과했지. 그 이후로 여자는 시도때도 없이 불러냈어. 자기 친구들과 놀 때 불러서 스트립쇼를 시키고, 술을 먹이고. 쇼핑하는 데 불러내고. 연인처럼 영화관에 가고, 까페를 가고. 물론 누구나 봤을 때 '김종인'이라는 걸 알 수 있는 상태로 말야. 그러다 보니 너징과 있는 시간이 줄어들었어. 줄어듬과 동시에 종인이는 힘들어졌지. 생각할 게 많았거든. 그 여자와 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노출이 잦아지다보니 찌라시, 인터넷을 할 것 없이 종인이와 그 여자를 주인공으로 한 소설이 나돌아. 김종인이 어떤 여자와 뭘 했다더라. 어디 모텔에서 나오고, 어디 명품샵에서 어쩌고 저쩌고. 그런 소문이 커져갔고, 종인이도 알고 있었어. 그 때쯔음, 종인이는 너무나 힘들었어. 항상 지쳐 자고 있는 너징을 보면 마음이 아팠어. 점점 너징과의 관계가 틀어진 걸 알고 있었어. 물론, 종인이 자신 때문이라는 것도 말야. '이불 좀 잘 덮지.' '...' '말랐네.' 늦게 들어온 어느날, 너징을 봤어. 앙상한 몸으로 잠들어 있는 너징을 보며, 종인이는 감정을 다스릴 수 없었지. 내 이기심때문에 널 잡고 있는 게 아닐까? 너를 위한다고 하지만, 진짜로 너를 위하고 있는걸까. 이런게..? 종인은 괴로웠어.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던거야. 종인이의 생일이 되었어. 너징과 보낼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여자가 불러냈어. '생일 축하해. 종인씨.' '...' 그 여자의 악세사리처럼 종인이는 끌려 다녔어. 선물을 사준다는 핑계로 이리저리 끌고 다니며 자신을 치장하기 바빴지. 아까 왔던 너징의 연락에 급하게 답하고서는 종인이는 생각없이 끌려다녔지. 그러다가, '어..' 너징과 마주치게 되었어. 눈이 마주쳤고, 그 자리에 멈춰버린 너징과 다른 여자 옆에 있는 자신에게 이질감이 들었어. 멈춰버린 종인이와 저 반대편에 있는 너징을 보고 그 여자는 한번에 알았어. '참 재미있는 상황이네, 그치?' '....' 종인이는 움직일 수 없었어. 너징에게 미안했어. 금방이라도 울음이 터질 것 같은 얼굴로 보는 너징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어. 지금 이게 어떤 상황인지, 자신이 어떤 짓을 한건지 말야. '종인씨, 잘 어울린다.' '...네.' '내 남자다워. 멋있네.' 독한 여자였어. 향수도, 입에 닿은 화장품도 모두 독했지. 종인이는 아찔해졌어. 이 순간 그 독에 찔려 자신이 죽어버릴 수도 있다 싶어서. 아니, 그 독으로 너징마저 죽일 것 같아서 말야. 자신의 넥타이를 붙잡고 입을 맞춰오는 여자를 거부할 수 없었어. '알지? 넌 내 애인이야.' '....' '똑바로 해.' 종인이의 귓가에 속삭이는 그 여자의 목소리는, 종인이와 너징을 모두 나락으로 떨어뜨렸어. 종인이는 생각했어. 자신이 이기적인 거였다고, 결국 징어가 상처를 받고 말았고, 자신은 최악이라고. 차라리 징어를 편히 놓아주는 게 낫겠다고. 나는 징어와 같이 있을 자격이 없다고. 그래서 징어가 요구한 이혼을 아무 말 없이 받아들였어. 서류상 남남이 되던 그 날. 종인이는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어. 너징과 헤어졌다는 게 몸소 와닿았지. 눈물이 났지만 참았어. 그냥, 그렇게 견디고 더 열심히 해야할 것 같은 생각이었어. 너징과 종인이가 이혼하고 난 뒤 한두번 더 그여자와 만나고 스폰 관계는 정리되었어. '이제 재미없어.' '넌 이제 끝. 그동안 수고했어. 수고한 값은 돈으로 쳐줄게.' 더이상 돈은 필요 없었어. 돈때문에 스폰을 한 것도 아니었고, 모두 너징을 위한거라 생각했는데 너징을 잃어버렸으니 이 모든게 의미가 없었지. 종인이는 미친듯 활동에만 매진했어. 워크홀릭처럼 일에만 매진했지. 그리고 어느날, 너징이 데뷔했다는 사실도 알게되었지. 너징이 잠깐 나온 영화, 주인공 친구로 나왔던 드라마 등 너징이 했던 활동들을 모두 찾아봤어. 보고 또 보고, 모니터로 보이는 너징의 모습을 계속해서 봤어. 손이 뻗으면 닿을 것 같은 너징이었는데. 만나고 싶어도 만날 수 없었지. 종인이는 너징에게 자신이 어떠한 큰 상처를 입힌지 알고 있던거야. 볼 면목이 없었어. 이렇게라도 멀리서 보는 것만으로도 좋았어. 그래도 기회가 한번만 온다면, 다시 시작할 수 기회가 온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었지. '안녕하세요!!!!!! 오징어입니.....' 예상치도 못한 순간에, '반가워요, 오징어씨.' 그 기회는 주어졌지. |
*_*
으으.. 드디어 신파가 끝나썽...
으으..쓰는데 힘들었어여..
이제 행복해지렴..!
담편은 진짜 달달하게 올게여ㅠㅠ
암호닉은 편하게 신청해주시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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