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종인] 가수인 전남편과 우결 찍는 여배우썰 07
~암호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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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
| 7편입니당 |
'그거 말야. 스폰.' 너징은 잠을 한숨도 못잤어. 사람이라면 못 자는게 다행이지. 너징은 허물없이 친한 배우언니에게 종인이에 대해 물어봤었어. 정확히 말하면 종인이의 스폰에 대해서 말야. 'S그룹에 그 망나니 딸 있잖아. 걔랑 그렇고 그런 사이였다던데.' '밖에도 많이 데리고 다녔나봐. 자주 목격되고 그랬어.'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한 2년전?만 해도 완전 소문 파다했었어.' 너징은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버린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뭔가 알지 말아야 할 것을 알아버린 느낌이야. 사실은 예전에 먼저 알았어야 할 것들이었지. 너징은 이 끔찍한 이야기를 듣고 가장 먼저 든 생각은 너징이야 말로 최악이라는거야. 가장 가까운 사람이 왜 이렇게 중요한 이야기를 알지 못했을까. 어떤 이유가 있었건 간에 종인이가 자신의 의지가 아니였다는 건 너징이 누구보다 잘 알고, 확신해. 어떤 이유가 있었을거야. 너징은 그 이유가 하나도 중요하지 않았어. 사려깊은 성격의 종인이를 아니까. 너징은 너무나 슬펐어. 얼마나 힘들었을까. 견디기 힘들고, 혼자 앓으면서. 미안한 마음만 들어. 너징이 종인이를 미워할 거라는걸 알면서도 종인이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었어. 그러니까 더 미안한거야. 끝까지 너징을 생각해주던 종인이가, 너무 미안해서. 너징은 끝내 잠에 들지 못하고 밤을 새고야 말았어. * "피부가 푸석푸석하다. 잠 못 잤어?" "하나도 못잤어요.." "요즘 촬영하느냐 예민한가보다." 또다시 온 우결 촬영 날. 너징은 마음이 무거워. 그 날 이후로 촬영도 빡빡했고, 종인이 생각에 거의 잠을 못잤어. 그랬더니 꿀피부를 자랑하던 너징에 얼굴도 많이 푸석푸석해진거야. 샵에 너징을 담당해주는 언니가 너징을 진심으로 걱정하면서 화장을 해줘. 너징은 눈만 감고 있다가 결국 꾸벅 꾸벅 졸고 말았지.. "징어야, 일어나봐. 너 머리도 해야돼." "아.. 잠들었다...으엉?" 일어나서 눈을 뜨니 너징을 찍고 있는 카메라에 화들짝 놀래. 보니까 우결팀이 먼저 와서 촬영하고 있는거야! 너징은 놀라서 자신의 얼굴이 어떤가 보니까, 다행히 풀메이크업 상태. 머리는 엉망이었지만 말야. "징어씨, 많이 피곤해 보이시네요." "네에.. 쫌 피곤해요.." "자, 오늘의 미션카드는 여기 있습니다." 너징은 눈을 꿈뻑 꿈뻑 뜨면서 카드를 받아. 카드에 글자가 빼곡하게 적혀있어. 'To.징어♥종인 오늘은 우결 대표로 VIP 영화 시사회에 참여합니다. 서로 드레스 코드를 정해 옷을 맞춰 입고 여의도로 가주세요. (커플 아이템은 꼭 하나 이상 있어야 합니다.)' 너징은 머리를 후딱 하고 협찬 옷으로 갈아입고 촬영 장소로 가. 가서 보니 종인이는 먼저 기다리고 있었지. 뭔가 헬쑥해진 것 같아. "오늘도 잘 부탁드립니다." "아.. 저두요." 평소와 다름없이 비즈니스적인 말투로 인사를 건네곤 촬영에 들어갔어. EP 3. 시사회 커플. 너징이 까페 문을 열고 들어와. 종인이는 나른한 얼굴로 턱을 괴고 있다가, 너징을 보곤 얼굴이 한결 밝아졌어. "또 늦었지. 미안." "늦어도 되니까 천천히 와." 구두에 올라타서 뛰어오는 너징이 위태로워 보였는지, 종인이는 천천히 걸어오라고 얘기했지. 너징은 괜찮다고 웃어보이곤 자리에 앉았어. "오늘 예쁘다." "내가 안 예쁜적 있었나?" "와.. 오징어.. 이런 캐릭터였어?" "그럼~ 아.. 장난이야..!" 종인이는 여자들이 설렐만한 눈빛으로 너징을 바라보았고, 너징은 한껏 애교를 부려. 물론 방송 설정이긴 하지만, 실제로 연애할 때 둘은 이랬으니까. 그래서 누가 보면 정말 자연스러워 보여. 물론 겉으로 보기엔 이렇지만, 너징은 지금 머리가 복잡해. 종인이를 이렇게 보는게 미안했거든. "미션카드 받았어?" "응.. 우리 서로 옷 골라줘야 한대.." "영화가 세시였나? 그러니까 시간 빡빡하다. 얼른 일어나자." "어.. 어어?" 종인이가 너징을 데리고 급하게 어디론가 가. 물론, 너징의 손을 꽉 잡으면서 말야. 너징은 영문도 모른채 종인이를 따라가. "으엉..?" "여기 니가 입으면 어울릴 것 같은 옷이 있어서." 한 샵으로 들어갔어. 그야말로 블링블링블링블링 블링블링한 샵이었지. 너징은 뭘 어떻게 해야하나.. 싶었는데. 종인이가 어디로 다다다 달려가서는 옷을 두벌을 가져온거야. "이거 입어." "나는 이거 입을게." 종인이가 너징을 탈의실로 밀어서 너징은 옷을 들고 들어갔어. 옷을 보니 검정 미니 원피스에 목에는 쉬폰 소재로 리본이 달려있어. 너징한테 잘 어울릴만한 옷인거야. 너징은 기분좋게 입고 밖으로 나왔어. "잘 어울리네." 나와보니 종인이도 옷을 갈아입었어. 검정 수트에 얇은 타이를 한 종인이. 수트가 진짜 잘 어울리는거야. 너징은 감탄을 금치 못했지. "잘 어울린다.." "자, 이건 포인트." 종인이가 주머니를 뒤적이며 뭘 꺼내서 너징에게 줘. 그리곤 종인이가 팔목을 흔들어. 보니까 은색의 예쁜 팔찌였어. 종인이의 팔목에 있는 것도 같은 팔찌였어. "커플 아이템이 필요하다고 하길래. 하나 샀어, 오는 길에." "아... 아... 고마워...." "줘봐." 종인이가 팔찌를 너징 팔목에 직접 해주는거야. 몰두하는 모습이 귀여워 보였어. 저럴 때 항상 너징이 종인이의 머리를 쓰다듬어 줬었거든. "어..?" "아.. 귀여워서.." 너징도 모르게 종인이의 머리에 손이 닿았어. 너징도 깜짝 놀랐고, 종인이도 깜짝 놀랐지. 둘이 모두 맞춰 입고 거울 앞에 서보니까, 정말 근사한 커플 같았어. 워낙 옷걸이가 잘 사는 너징이랑 종인이니까. 너징과 종인이는 급하게 여의도 근처로 갔어. 이런 행사에 있어서 너징과 종인이 모두 늦어서는 안된다는 지론을 가지고 있었어. 근처에 가서 다시 메이크업 수정하고, 옷 매무새 수정하고 있는 너징을 빤히 종인이가 보고 있었어. "다 됐어?" "응.." "자. 이리 와." 종인이가 손을 내밀었어. 너징은 빤히 보다가, 종인이의 손을 잡았지. 깍지까지 단단히 꼈어. "가자." 너징과 종인이는 숨을 한번 들이 마시고 극장 안으로 들어갔어. 경호원들이 이끄는 대로 걸어갔지. 너징도 종인이도 정말 당당하게 손을 잡고 들어갔어. 너징과 종인이 커플이 들어오자마자 환호가 대단했어. 미리 대기하고 있던 팬들이 미친듯이 사진을 찍기 시작했지. 여기 팬들의 대부분은 종인이 팬이였어. "자, 좌측 중간 우측 한번씩 포즈 취해주세요~" 미친듯한 플래시 세례에도 꿋꿋하게 포즈를 취해줬어. 손을 꼭 잡은채로 말야. 사진촬영이 끝나고 미리 나와있던 방송 리포터들이 너징과 종인이를 향해 인터뷰를 시도했어. "와, 두분이서 이렇게 손을 잡고 어쩐 일이세요?" "저희 결혼했잖아요." "아아~ 두분 얼마 전에 결혼하셨죠? 기분이 어때요 징어씨?" "든든하고 좋아요. 좋습니다!" "이렇게 보니까 정말 잘 어울리시네요." 인터뷰 하는 내내 환호성이 장난이 아니였어. 환호성인지 고함인진 모르겠지만 말야. 인터뷰도 여유롭게 지나가고, 너징과 종인이는 극장 안으로 들어왔어. 극장 안에는 많은 셀럽들이 있었지. 너징과 종인이는 이리저리 인사하기 바빴어. 그리고 자리에 앉고 나서야 뭔가 정신이 들었어. 둘이 손을 아직까지도 잡고 있었다는 걸 말야. 옆에서 스텝들이 너징과 종인이에게 귀뜸하는거야. "여기서는 촬영이 제대로 안될 것 같아서요. 둘이 다정히 있는 투샷 한번 찍었고. 있다가 시사회 내용 잠깐 찍고, 있다가 밖에 나와서부터 다시 촬영할게요. 영화 편하게 보세요~" 아무래도 스케일이 크고, 여러 사람들이 있는데라 촬영을 하기가 힘들었나봐. 스텝들이 빠지고 나서 너징은 한숨을 돌렸어. 정신이 하나도 없었지. 무엇보다 손이 신경이 쓰였어. "촬영 안하니까 이 손 좀." "아.." 종인이는 바보같이 대답하곤 손을 놓았어. 손이 허전해진 느낌이었고, 뭔가 아쉬웠지만 너징은 내색하지 않았어. 너징과 종인이 사이에는 침묵이 찾아왔어. 서로 옆도 쳐다보지 않고 정면만 보고 있었지. 시사회가 시작되고, 배우들과 감독들이 올라와서 인사를 하고 간단한 인터뷰를 했지. 배우 중에서는 너징과 친분이 있는 배우들도 있어서 너징은 열심히 환호했어. 감독이 재밌는 사람이라 인터뷰 내용을 들으면서도 웃곤 했지. 그러다가 종인이가 어떤 모습으로 있을지 신경쓰여서 힐끔 쳐다보기도 했어. 불이 꺼지고, 영화가 시작되었어. 주변이 컴컴하고 긴장이 풀리니까 너징이 졸리기 시작했어. 큰일났다... 너징이 정신을 놓을 정도로 꾸벅 꾸벅 졸았어. 그러다가 너징의 등쪽으로 누군가의 손이 쑥 감아졌어. 너징은 화들짝 놀라서 잠에서 깼지. "이게 무슨...!" "불편해 보여서. 여기에 기대서 자." 너징의 머리를 자신의 어깨에 기대게 해줬어. 너징은 종인이가 미는대로 가만히 있었어. 그래서 너징의 머리는 종인이의 어깨에 닿았지. 복잡한 마음이 진정이 안돼. 그러다가 종인이의 품이 편했는지 잠이 다시 솔솔 들기 시작해. 너징은 아무리 시끄러워도 너징이 졸리면 자는 타입이라 영화관에서도 잘 수 있지. 너징의 눈이 반쯤 감기는듯 해. 너징은 아직도 실감이 안나. 지금 이렇게 가까운 데에 있다는 게 종인이라는 사실이 말야. 종인이한테 너무나 미안해. 어떤 생각으로 너징을 이렇게 대하는지 모르겠어. 정말 그 속을 알 수 없어서 더 복잡해. 많은 생각이 들었지만 너징은 점점 잠에 들었지. 그리고, "종인아.." "..." "미안해.." 너징이 아마도 잠결에, 종인이한테 저렇게 속삭였던 것 같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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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피버 이대사 어케 수위 조절했을지 너무 궁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