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20이라니?
![[블락비/피코] 모지리지호 썰 20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6/f/7/6f75425f4615a5bec473346b5fd0eb93.jpg)
20
흫ㅇ흐흥ㅎ흥!
오 해피데이♬ oh 해피 데이~
표개불은 정력 충전도 빠바ㅏㅏ밯!!! 했겠다ㅋ 아주 씐나씐나!!!!!!!!!!!!!!
자자 한번 길을 뚫어놨으니 이제 뿜샤뿜샤 하루고 이틀이고 지호를 부셔져라 펔펔ㄱ퍽ㅋ퍽!!!^0^
....는 개뿔
"지호야. 아아 해. 좀 먹어봐, 어?"
"으우...시르어...."
"......;"
무안하게 숟가락을 거둬들이는 표보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호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지호가 아파요!!!!ㅠㅜㅜㅠㅜㅜㅠㅜㅠㅜ
그 천하무적 우지호가 ㅠㅠㅜㅠㅜㅠ
비에 맞아도, 유통기한 몇일이 지난 음식을 줏어먹어도!!! 안 아프던 우지호가 아프다고ㅠㅠㅠㅜ
애 볼이 발갛게 물들어가지고 그냥 ㅠㅠㅠ
헥헥거리고 자리에 누워서 일어나질 못함.....
그덕분에 표보모는 학교도 안가고 지호 옆에서 같이 끙끙앓음...어휴...
지난 밤 너무 무리했던게 탓이였음...
덕분에 지호는 그토록 좋아하던 엄마가 집으로 가시는데 배웅도 못하고 이불위에서 눈만 꿈뻑꿈뻑거렸다지..
그런 지호의 시야를 다 가로막고 선 고릴라 표지훈ㅋㅋㅋㅋㅋㅋ
귀찮게 계속 앞에서 알짱댐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지호라면 한대 칠듯
"많이 아파?"
"(도리도리)"
"지랄하지마 ㅠㅠ 아프잖아ㅏㅠㅜㅠㅜㅜ"
" `>´ ..."
콧구멍을 벌렁거리면서 우는 소리를 내는 지훈이를 한심한 표정으로 바라보는 우풀잎...ㅋ
그때 문이 열리고 지후니네 어머님이 얼음이 가득담긴 바가지를 지훈이 쪽으로 스윽 밀어주신다
지훈이네 어머님도 며느리...아니아니. 지호가 걱정스러운지 안쓰러운 표정이심.
ㅋ...지호하고 말 맞춰서 그냥 감기 몸살 때문에 아픈걸로 했음...
"열은 좀 내릇냐."
"ㅇㅇ 그냥..열은 그렇게 안 심해"
"야가 뭘 해도 그래 안 아프더니 왜 갑자기 끙끙 앓고 그른다냐....쯧쯧..."
"....."
찔림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하..하...글쎄요.. 밤 공기가 너무 찼나....하면서 긁적이는 표지훈 ㅋㅋㅋㅋ
웃기지마세요..^^ 어제 그렇게 뜨거웠는데^^
다행이도 더 꼬치꼬치 캐물으며 지호 상태를 살피지 않고 나가주시는 어머님
표지훈은 십년감수ㅋㅋㅋㅋㅋㅋㅋ
지호랑 떡친거 들켰다가는 어머니는 고추절단기로 꼬추를 싹똒^!^ 짤라버릴지도 모름......
어찌됬든...지금 비까지 추적추적 오는데 지호 허리가 배로 아플까봐 정말 걱정임..
이마를 덮고있는 보들보들한 앞머리만 슥슥 매만져주고 있다가, 지훈이도 지호 옆에 누움.
바닥에 널부러진 지호 손 꼭 잡고 흔들흔들해주는 지후니
그러자 풀려있던 지호눈이 아련아련해짐...
"지후나.... "
"뭐"
"그동안... 행복해따..."
이러고 고개를 픽 옆으로 떨구는 우지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마전에 태왕사신기를 열심히 보는가 했더니 ㅋㅋㅋ
어디서 사극에서나 나올법한 화살맞고 죽은 사람 흉내얔ㅋㅋㅋㅋㅋㅋㅋㅋ
아오 우잔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껄꺽ㄱ껄 웃으면서 지호 볼 툭툭 치는 표지후니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까불지맠ㅋㅋㅋㅋ니가 왜 죽엌ㅋㅋㅋㅋㅋ"
"`>´ ....끙.."
받아쳐주지 않는 지훈이가 맘에 들지 않은 지호는 부루퉁해짐 ㅋㅋㅋ으 기여워라
그러다가 잠시후 지호가 입술을 삐죽 내밀고 칭얼거리기 시작함
"나가고 시픈데 나갈 수 없다 ㅠㅠ"
"어떻게 나가 빙신아. 걸을수도 없이 아픈데."
"힝... 비 오잖아, 비... 바람. 바람 만나고 싶다."
이렇게 아프면서 비를 맞고 싶다고 이 난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찡찡거리는 지호 머리에 가볍게 꿀밤 먹이며 타이르는 지훈이.
하지만 지호는 낑낑거리며 팔을 바동바동거림 필살 애교작전인가;
"지후나아.... 비.."
"아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결국ㅋㅋㅋㅋㅋㅋ표지훈이 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표지훈이 이기는거 봄?ㅋㅋㅋㅋㅋㅋㅋ 아....어제 이겼구나.
평져떡이 표지훈.......
(*평져떡이 : 평소에는 존나 져주다가 떡칠때는 우지호공주님 깔아눕히기를 시도하는 개불에게서 나온 어휘. 표지훈이 그 교과서라 할수있다.)
뭐 마침 엄마도 옆집 순철이네 전 부치러 가셨겠다. 탈출을 시도함.
...아픈데 비맞힌다고 더 아픈건 아니겠지..?;
지호 몸 일으켜서 노란 병아리 우비 입히고 등에 업는 지훈이
나간다는 생각에 신나는지 발간 볼 해서는 꺄르르 소리없이 웃는 지호 ㅋㅋㅋㅋㅋ
치켜올라간 눈이 사르르 접히면 그게 그렇게 이쁨;
지호 응차, 잘 업고 방에서 나선 표지후니.
근데 가만보면 지훈이 갱장이 따땃한 남자 아님?ㅠㅠㅠㅠ
가끔가다 졸 설레는 행동을 해;; 준비도 못하고 심장 어택임 아주그냥
하지만 우지호한테만....☆★
나가서 그 유명한 고장난 우산을 뽑아드는 표지훈
우산 펼쳐보더니 곧바로 갸웃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큰일!ㅋㅋㅋㅋㅋ
"이거 뭐야; 왜 철사가 더 굽어졌냐;"
"......."
지훈이 어깨에 기대있다가 입 꾹 다물고 고개 파묻어버리는 지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 항상 우산은 지호가 조금씩 더 부셔놓고있슴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나 사라고 ㅋㅋㅋㅋㅋㅋㅋ;
어쨌든 지호는 등에 업고 우산도 자기가 펼쳐들고 집을 나서는
진격의 노예 표지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가 오는지라 사람들이 얼마 안보이는 한적한 동네.
지호를 한번 더 위로 치켜업고 빠르지 않은 걸음으로 걸어가는 지후니
토실토실한 엉덩이를 손으로 받쳐들면서 스윽 매만지니까 우지호가 팔에 힘을 줘서 지훈이 목 조름ㅋㅋㅋㅋㅋㅋ 아옼 들킴여ㅋ
으아아 안할게 안해 미안해. 비명지르는 지훈이에게 자비를 베풀어 놔주는 지호 ㅋㅋㅋㅋㅋ
아주 잡고 사네...;
허리가 불편하진 않을까 걱정이지만 뭐 끙끙거리지 않는거 보면 그닥 불편하진 않은 듯.
그렇게 터벅터벅.
"비 좋아?"
"응. 우산, 우산에. 비가 떨어지는게. 좋아. 소리."
지훈이 동네에는 차도 별로 안 돌아다니는 편이라 정말 빗소리 밖에 안 들림.
정말 영화에서나 보이는 정많은 시골 동네 ㅋㅋㅋㅋㅋ
가만히 지훈이 어깨에 볼 대고 부비적거리다가 중얼거리는 지호.
"지후나"
"왜"
"떠나?"
"뭐"
"지훈, 떠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ㅜㅠㅜ
ㅜㅠㅜㅠㅜㅠㅠㅜㅜㅠㅜㅠㅜㅜ
순간 가슴 먹먹해지는 지훈이 ㅠㅠㅠㅠㅠ
아 저번에는 존나 아무렇지도 않게 막. 막. 뭐랬어; 이상한 소리 짓껄였으면서!!ㅠㅠㅠㅠ
존나 울라그럼 ㅋㄱㅋㄱㅋㄲㅋㅋㅋㅋㅋ표지훈ㅋㅋㅋㅋ
지호랑 떨어질 생각하면 숨부터 막힘
표개불은 그냥 이상해지는 기분 훌훌 털고 자신의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기 시작한다ㅋㅋㅋ
" 몰라 임마ㅋㅋㅋㅋㅋㅋ나 졸업하면 뭐해먹고 살지"
"?"
"우지호, 넌 내가 뭐해먹고 살면 잘 살거같냐?"
"지후니 못 산다 할줄아는게 읍써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시발 던져놓고 싶은걸 참음ㅋㅋㅋㅋㅋㅋㅋ
깊은 빡침을 눌러참고.... 우지호는 아프잖아? ㅎㅎ아프잖아..환자다 환자 환자. 환자..♥
지훈이는 느릿하게 걸으면서 곰곰히 생각해본다.
뭘할까. 뭘할까.
"선생 할까?"
"재효쌤은 똑똑하다"
"뭐 썅 나도 똑똑해"
"...... 아니다."
"솔직해서 좋네 ㅅ발."
표지훈은 선생님 하면 수업이나 제대로 하겠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업하다가 지호 보고싶다고 뛰쳐나가서 운동장 돌듯 미친놈마냥.
게다가 우지호밖에 모르는 표지훈이 선생이라니 말도 안됨;ㅋㅋㅋ
지훈이가 어울리는 직업이 뭐가 있을까.
"그럼 경찰 할까. 경찰 존나 간지나잖아."
"지호도 경찰할래."
"깝치지마"
"`>´ 지호도 경찰할거다!"
"ㅇㅇ하던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여간 다정하다가도 쟈가운 남자 표지훈...
지호가 지훈이 뒷목을 손가락으로 꼼질꼼질 간지르다가 아! 생각난듯 베실베실 웃음
"지훈이는 보는 사람 했으면 좋겠다!"
"뭐? 뭘봐."
야동은 지금도 잘 보고 있다만.
"보고, 박수 쳐주는 사람."
"뭐어? 그게 뭔데."
"봐주는 사람"
무슨 소리야; 떨떠름한 표정으로 고개 대충 끄덕이는 지훈이 ㅋㅋㅋㅋㅋ
뭐하라는거지; 노래방 도우미 되란 건가..
그렇게 걷다보니 뒷산 입구 쪽에 자리잡은 큰 평상이 보임.
여름이면 마을사람들이 여기 모여서 다같이 과일을 나눠먹음ㅋㅋㅋ
그때마다 항상 어른신들이 우지호 춤 춰보라고 시키는뎈ㅋㅋㅋㅋㅋㅋㅋ
표지훈은 우지호 뒷목 잡아끌고 맨날 쏙 빠져나옴ㅋㅋㅋㅋ
아 왜 애한테 이런거 시켜요;
그렇게 밭에 비닐 깔고 앉아서 둘이 수박 퍼먹음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 추억들이 벌써 몇년임..
지훈이는 지호 평상에 앉혀놓고 자기는 앞쪽 계단에 걸터앉음
"비 많이 온다."
손 앞으로 뻗어서 휘적여보는 지호.
지훈이는 그런 지호 옆에서 보면서 피식 웃음.
아까보다 붉은 기가 가신 얼굴을 보니까 데리고 나오기 잘했다 싶음. 열도 내린거같고.
나무 기둥에 기대서 허공에 대고 지호 얼굴을 손가락으로 그려보는 지훈이..
...아.
자기를, 봐주는 사람이 되라는 거였나?
가만히 턱 괴고 지호 쳐다보던 지훈이가 나른하게 중얼거림
"농부하고 싶다."
"놈부?"
"...어. 씨앗도 뿌리고. 순철이네 아저씨한테 소 빌려서 밭도 갈고. 더우면 나무그늘에서 누워서 쉬고.. 너랑 같이 허수아비도 만들고. 우지호 그림 잘 그리잖아.
밭에서 일하다가 힘들면 우지호가 갖고 온 생수도 마시고. 과일도 따고. 집에 가는길에는 계곡 내려가서 물가에서 복숭아 씻어서 먹고. 감자도 캐고."
"옥수수는?"
"옥수수도."
서로 마주보고 비실비실 웃는 표개불 우풀잎 ㅜㅠ
지훈이는 계속 마을에 있을 수 없음. 군대도 가야하고, 졸업이 끝나면 아버지 일하시는 곳으로 가기로 했으니까.
지훈이가 없는 이 시골 마을에서 지호가 계속 남아있을리도 없음.
지호도 엄연히 가족이 있고.
갑자기 이상한 기분이 드는지 그냥 가만히 앉아서 지호 쳐다보는 표보모...
그래, 나도 그거 제일 되고 싶다.
봐주는 사람.
~_~ 썰이 산으로 가는 이유는 뭐냐그용????
그것도 존트 알연한 브금과 함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죄송요 저도 제가 저러는게 웃겻....
뭐 애들 떡도 쳤겠다 ⊙▽⊙ 미련없이 마지막으로 달려야하지 않겟숨까!!!!!!!!
아 아직 막 바로 끝낼 생각은 없어요!ㅜㅜ
아직 밝혀지지 않은 지호 내용도 많고 ㅋㅋ 지금은 여름이니까!
근데 모지리지호 끝이 해피일지 새드일지는 저도 모르겠다는거.. ㅇ<-<
항상 사랑해요 여러붕 ㅇ_<
저번 19썰 보니까 ㅇ_<
역시 떡을 참 좋아하시더라구요 ㅇ_<
뿌듯했습니다 ㅇ_<
,,
이런음란 독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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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카스
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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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벅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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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
19
지코 코꾸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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빕씨 (죄송해요 제가 사랑하면 꼭 빼머금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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