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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KON/김한빈] 이딴식으로 장난하냐 2 | 인스티즈



 

 

 

 

 

 

 

 

 

"난 이게 더 나은것 같은데.  

그렇게 하면 너무 심심해.귀에 딱 꽂히는게 없잖아."



"그게 아니라니까.지금 아직 다 안깔아서 그렇지.여기서 부터 애들 목소리 차곡 차곡 쌓아놨다가 여기서 터져야돼.여기가 중요해 거긴 힘빼고 불러야돼.안그러면 정신없다니까." 




 

 

 

 

 

 

 

"아니 아예 그럴꺼면 여길 좀 더 웅장하게 하던가."




 

 

 

 

 

 

 

"그리고 여긴 데시벨좀 올리자." 




 

 

 

 

 

 

 

 

 

 

 

 

아니. 아이스크림은 아직 다먹지도 않았는데 또 시작이구나.  

우리 진짜 오랜만에 얼굴보는 거잖아.엉엉 

 

달달하게 꿀떨어지기만해도 아깝구만.진짜  

근데 이번은 진짜 내가 맞다니까.왜 나는 벽하고 얘기하는 느낌이지.그래도 이런 적은 없었는데. 




 

 

 

 

 

 

 

 

 

 

"아지금 내가 무슨 말하는지 우리가 제대로 의사소통이 안되는 것 같아.그냥 내가 보여줄께.우선 일단 느낌만 봐." 




 

 

 

 

 

 

 

 

 

 

답답한 마음으로 들고 부스안으로 들어왔다.날고 기는 가수들이 있으니까 부끄럽기도 하고 또 가이드 해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요즘은 좀처럼 노래부를 일이 없었는데 초창기에 방구석에서 혼자 녹음하던 일이 새삼스럽게 떠오른다.


지금은 이렇게 좋은 마이크 앞에 서있다니 그렇게 많은 시간이 지난것도 아닌데 사람일은 진짜 모르는 거구나. 


 

 

 

 

 

 

 

 

 

 

지금 작업하고 있는 곡은 매일 온 우주에 나 혼자 버려진 것 같았던 때 만들었던 노래다.혼자인게 너무 싫어서 누구라도 함께이고 싶어 만든 곡 

 

 

 

분위기도 멜로디도 무겁고 외롭지만  

가사는 결국 누군가와 함께있음을 노래하고 싶었던것 같다. 그 당시엔 그런 것도 모르고 썼지만 


 

 

난 더 외롭고 우울한 노래를 만들려고 한것이 아니였다.멋들어진 노래를 만들고 싶었던 것도 아니였고  

 

 

그냥 너무 외로운 날 실컷 울게 위로해주는 노래,함께 있어주는 그런 노래를 만들고 싶었다. 


 

 

 

그래서 더 이 노래가 소중하고 또 내가 좋아하는 네가 내 마음을 누구보다도 더 잘 표현해 줬으면 했는데 오늘따라 묘하게 핀트가 자꾸 빗나가는 느낌이다.


 

 

 

 

 

아 일단 답답해서 막 들어왔지만 정신없이 부르고 나니 괜히 덥다 .왠지 그때가 생각나서 나도 모르게 더 몰입한것 같기도 하고 새벽이라 목소리도 안 나오고 매일 가수들 목소리 듣다가 내 목소리 들으려니 가관이구만. 몰라 내가 가수도 아니고 그리고 나에겐 과학의 선물 컴퓨터가 있잖아.이런 시덥잖은 위로로 밀려오는 부끄러움을 달래며 부스 문을 열고 나오는데 네가 나를 빤히 쳐다보는 게 느껴지지만 괜히 눈을 피하게 된다. 




 

 

 

 

 

 

 

 

 

 

 

"하영아" 




 

 

 

 

 

 

 

 

 

 

 

 

 

 

뜬금없이 그렇게 부르지마.설랜단 말이야.  

너 그렇게 목소리 깔면 완전 섹시한거 알면서 그러는 거지.




 

 

 

 

 

 

 

 

 

 

 

 

"응? 아 새벽이라 목도 잘 안 나온다.일단 내가 지금 남자키로 내린다음에 쌓아서 들려줄께.지금은 그냥 느낌만봐. 우리 애들 목소리 나보다 백만배 더 좋으니까 결과 나오면 이것보다 백만배 더 좋을 걸로 감안하고 들어." 




 

 

 

 

 

 

 

괜히 민망해져서는 중요한 일인것 마냥 얼른 딸깍딸깍 소리를 뱉어내라고 애꿎은 마우스만 목을 열심히 조르고 있는데



 

 

 

 

 

 

 

 

 

'툭'

 

 

 

 

 

 

 

 

 

갑자기 얌전히 잘 누워있던 파일을 엉뚱한 곳에 던지는 네 탓에 그 어색한 정적이 깨지고 말았다. 




 

 

 

 

 

 

 

 

"자기야. 나 저것 좀 주워줄래?" 




 

 

 

 

 

 

 

 

 

난 하도 어이가 없어서 웃음이 다 나오는데 네 표정은 또 제법 심각하다.도대체 그 머리속엔 어떤 생각이 들어있는지 궁금하구나. 




 

 

 

 

 

 

 

 

"야 너 지금 뜬금없이 뭐하냐.가만히 있는 파일은 왜 던져.나 똥개훈련 시키냐."




 

 

 

 

 

 

 

 

"아 좀! 남자친구가 부탁하면 좀 들어주라." 




 

 

 

 

 

 

 

 

 

터벅터벅.발걸음도 어이가 없나보다.그래 별을 따다 달라는 것도 아니고 이까짓 거 어려운 일도 아니지. 


아니 근데. 쟤가 잠을 못자더니 정신이 나갔나. 지금 내가 누구 설득하려고 노래를 부르고 생쇼를 하고있는데 뜬금없이 왜 이러는지 진짜 모르겠다. 뭐야 이게. 


 

 

 

 

 

 

털썩  

 

 

 

 

 

아 피곤하다.그래 오랜만에 얼굴보는 건데 나는 진짜 착한 여자친구ㅇ..어? 

성큼성큼 다가온 그림자가 어느새 내 머리 위를 덮더니 곧이어 와락 내가 제일 좋아하는 네 냄새가 등뒤를 덮쳐온다.




 

 

 

 

 

 

 

 

 

 

"야! 뭐해" 




 

 

 

 

 

 

 

 

하루종일 연습하면 땀도날텐데 묘하게 청량한 냄새가 난다. 이건 뭐 이제 코에도 콩깍지가 씌인건지.  

 

내 뒷목에 얼굴을 파묻고 중얼거리는 목소리가 간지럽게 울린다. 




 

 

 

 

 

 

 

 

 

[iKON/김한빈] 이딴식으로 장난하냐 2 | 인스티즈

"여기 사각지대야.저번에 올라갔다가 확인하고 왔어. 어휴 우리 하영이.  

이 쪼끄만게 도대체 뭐가 그렇게 외롭고 힘들었어.어떻게 이 속에서 저런게 나왔지." 




 

 

 

 

 

 

 

 

진짜. 뭐야 김한빈.




 

 

 

 

 

 

 

 

 

"오늘은 진짜 못참겠다.몰라! 누가 보든지 말든지. 

오늘은 하영이 안아주는 날이야.이제 아무대도 못간다." 




 

 

 

 

 

 

 

 

 

 

아 진짜 겁나 사랑스럽네. 

어떻게 이남자가 내남자가 됐지. 




 

 

 

 

 

 

 

 

 

 

 

 

 

 

 

 

"괜찮아 이제 하나도 안힘들어. 너같은 애인도 있는데 뭐." 




 

 

 

 

 

 

 

 

"나같은 애인때문에 더 힘들지.우리 하영이.누굴만나도 엄청 사랑받을 사람인데.괜히 나처럼 얼굴은 커녕 전화 한 번 하기도 어려운 애인 만나주느라 우리 자기가 고생이 많다." 




 

 

 

 

 

 

 

 

 

진짜 가끔은. 아니 생각보다 자주 힘들기도 했던 것 같다.남들보다 쉽지 않은 연애가. 

 

나는 분명 혼자가 아닌데 정작 정말 같이 있고 싶을때 혼자여야하니까 있어야할 사람이 없는 공허함에 마냥 혼자인 것보다 오히려 더 외롭기도 하고  

 

 

이미 다 알고 시작했는데 내가 더 조심해야 한다고까지 생각했는 데도 머리로 아는것과 마음으로 느껴지는게 또 다른 날도 있었다. 


 

 

 

 

그래도 이렇게 내가 무슨 생각하는 지를 세상에서 가장 궁금해하는 사람.

 

 

 

본인 일도 머리 터질 것 같으면서 내 생각을 먼저해 주는 사람. 

 

 

 

원래 그런 성격도 아니면서 내 앞에서는 한없이 표현해주는 사람. 


 

 

 

그리고 그 사람이 한빈이 너라서 나는 그게 제일 좋다.

정말 한없이 좋아. 




 

 

 

 

 

 

"아 뭐야 왜 대답이 없어.무슨 생각해.몰라.이젠 후회해도 소용없어. 이미 넌 내꺼야. 계속 고생해야 돼.딴 놈 못 줘" 




 

 

 

 

 

 

 

 

 

 

그 새를 못참고 불안하세요?아유 진짜 다 커가지고 귀엽긴. 




 

 

 

 

 

 

 

 

 

 

 

"뭐래.걱정하지마. 너만 있으면 힘들겠지만. 이미 전화도 어엄청 잘 받고 어엄청 예뻐해주는 세컨드 있어서 나 별로 고생안해" 




 

 

 

 

 

 

 

 

 

 

[iKON/김한빈] 이딴식으로 장난하냐 2 | 인스티즈





나는 좀 못된거 같아. 왜 귀여운데 막 놀리고 싶지? 얘가 이런 말을 하게될 줄 진짜 상상도 못했다.하도 표현을 안해줘서 나혼자 연애하는 거라고 착각하는건 아닐까.결국 주당인 내가 취한 척 전화해서 진상 부리기까지 했었는데.진짜 장족의 발전이야. 예뻐죽겠어.




 

 

 

 

 

 

 

 

 

"쓰읍.말이라도 그렇게 하면 오빠한테 혼난다. 안그래도 맨날 불안해 죽겠는데. 내가 진짜 빨리 성공해야지." 




 

 

 

 

 

 

 

 

 

 

오빠는 무슨.아유 우리 아가.  

우리 자기도 오빠소리 좋아하는 대한민국 남자구나. 




 

 

 

 

 

 

 

 

 

  

 

"오빠.자꾸 그딴식으로 할래?" 




 

 

 

 

 

 

 

 

 

그럼 또 불러줘야지.  

몸을 돌려서 두 뺨에 살포시 손을 올리고 간질거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아.난 내가 생각해도 좀 여우인듯.그리고 지금 네 표정만 봐도 난 내가 여우인게 너무 좋다.





 

 

 

 

 

 

 

 

 

 

[iKON/김한빈] 이딴식으로 장난하냐 2 | 인스티즈

 

 

"응 하루종일 그딴식으로 할꺼야" 




 

 

 

 

 

 

 

 

 

 

 

뭔 개소린가 싶겠지만 뽀뽀하고 싶다는 말이다.흐아아. 간질간질해.뱃속에 나비같은게 날아다니고 있다해도 이상하지 않을것 같다.뭐 이왕이면 무지개색이라던가 핑크빛으로.이렇게 말도 안되는 생각을 할 정도로 좋다. 너무 좋아서 미치겠다. 

 





[iKON/김한빈] 이딴식으로 장난하냐 2 | 인스티즈


마주친 두 눈에 보이지 않는 본드라도 붙여놨는지 도통 떨어질 생각을 안한다.대신 내 허리를 더 꽉 감싸안는 단단한 팔이 느껴진다. 무슨 고양이들의 신호마냥 내 눈을 천천히 깜빡 감으면 자기도 마주 감아오는데 아! 사랑스러워.못 참겠다.




 

 

 

 

 

 

 

 

 

 

'쪽' 




 

 

 

 

 

 

 

 

너는 어디 한 번 해보라는 듯 씩 웃더니 눈을 감는다. 




 

 

 

 

 

 

 

 

 

 

"뭐야 이게 끝이야?"  

 

 

 

 

 

 

 

 

 

 

'쪽'  

 

 

 

 

 

 

 

 

 

 

 

"이정도로 되겠어? 우리 또 언제 만날지도 모르는데.나 낼 모래엔 일본간단 말이야." 




 

 

 

 

 

 

 

 

 

 

 

'쪽쪽쪽' 





 

 

 

 

 

 

 

 

 

 

기어올라가는 입꼬리는 어떻게 할껀데. 

붙잡고 말씀하시던가요.김한빈씨.





 

 

 

 

 

 

 

 

 

 

 

"어휴 안되겠다." 





 

 

 

 

 

 

내 뽀뽀로는 성에 안차는지 신난 한숨끝에 이마고 볼이고 목이고 입술이고 안 내려 앉는데가 없다.나는 또 정신없이 웃다가 정신차리고 야!조용히해 속삭이며 낄낄거리다 결국 또 눈맞아서 오랜만에 제대로 입맞추고 있는데 적어도 1cm정도는 붕 떴을지도 모르는 우리를 다시 현실세계로 내려오게하는 알람이 울린다. 




 

 

 

 

 

 

 

 

 

'카톡왔숑' 




 

 

 

 

 

 

 

 

 

 

벌거아니지만 정신차리기엔 충분한 소리다.




 

 

 

 

 

 

 

 

"야 우리 여기서 너무 오래있었어." 


 

 

 

 

 

"아..넌 거기 넘어진거야." 





 

 

 

 

 

 

 

 

 

난 자기가 던졌던 파일을 착착정리하더니 내게 손을 내민다.왠지 처음부터 내 손에 꼭 맞춰진 듯한 손. 





 

 

 

 

 

 

 

 

 

 

"어휴. 우리 환자는 혼자 못일어나니까 내 손을 잡고 일어날수밖에 없겠다. 그치?"




 

 

 

 

 

 

 

 

 

아.이 잔망덩어리.손을 잡고 영차 일어나 다시 우리 자리에 앉았다.




"아 여튼 이제 내가 무슨말하는지 알겠지?"




 

 

 

 

 

 

 

 

"응.어휴 저 같은 막귀가 감히 하영님의 명곡을 망치려고 했네요.통촉하여 주시옵소서."




 

 

 

 

 

 

 

사극말투를 흉내내는 말투에 제법 진지한 척하는 표정까지 절로 웃음이 나온다.





 

 

 

 

 

 

 

"ㅋㅋㅋㅋㅋㄱㅋ아진짜"




 

 

 

 

 

 

 

[iKON/김한빈] 이딴식으로 장난하냐 2 | 인스티즈

 

 

"아니.근데 노래 진짜 좋다. 아 사장님이 괜히 뽑은게 아니었네."





 

 

 

 

 

 

 

 

"뭐어?" 





 

 

 

 

 

 

 

어유 진짜.웃는게 예뻐서 봐준다.아 진짜 무슨 천재지변이라도 일어나던가.아니 그냥 전처럼 비가 시원하게 쏟아져서 정전이라도 났으면 좋겠어.정말 오로지 둘만 있을 수 있는 시간이 이렇게 간절한 연인이 우리말고 또 있을까.





 

 

 

 

 

 

 

 

 

 

 

"이번엔 내가 곡해석을 엉뚱하게 했나봐.네가 부르는데 아 이게 이런 가사였구나 싶었다니까.니가 이런가사를 썼다니 막 마음아리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와 나는 왜 이런 감성이 안나오지.이게 이하영표 기승전결이구나.아나.막 자괴감 들어. 책임져.너 때문에 자신감 떨어져서 막 가사도 안써질것 같아. 어떡할꺼야? 우와 말하면서 다시 생각하니까 엄청 질투난다." 




 

 

 

 

 

 

 

 

"으 내새끼가 드디어 인정받는구나.책임은 무슨.나야말로 네가 그런말하면 하나도 안 와닫거든.아 벌써 네시다. 네 파트는 아까 네번째로 한걸로 하자.그리고 여기만 다깔고나면 될것 같아." 





 

 

 

 

 

 

 

 

 

 

안그래도 계속 밤샜다더니 얼굴 좀 봐.진짜 이러다 데뷔는 고사하고 쓰러지겠다.오랜만에 얼굴본다고 좋아가지고. 




 

 

 

 

 

 

 

 

 

 

 

 

 

"알았어.나 또 열시에 점검받으러 가야해.우리 언제 또 만나아." 




 

 

 

 

 

 

 

 

"나도 몰라. 내가 하고싶은 말이다." 




 

 

 

 

 

 

 

 

 

 

 

"아 그리고 카톡 누구한테온거야? 어?아니 이 새벽에 누가 매너없게 연락하고 그러는거야." 




 

 

 

 

 

 

 

 

"알잖아.나 원래 야행성인거."





 

 

 

 

 

 

 

 

 

 

"어휴 몸에 안좋다고 생활패턴바꾸라고 말해도 안 듣지." 





 

 

 

 

 

 

 

 

 

 

 

 

아 잔소리도 듣기 좋다. 이건 중증인가요.

 

이왕이면 불치병이였으면 좋겠는데




 

 

 

 

 

 

 

"몰라. 그냥 아 좋다." 




 

 

 

 

 

 

그냥 배시시 웃어버렸다.

 

나도. 그냥 네 숨소리도 좋다. 




 

 

 

 

 

 

 

 

"자 손! " 




 

 

 

 

제법 뿌듯한 표정으로 기다란 손가락을 쫙 펴놓은 네 손위에 잘 훈련받은 강아지처럼 내 손을 턱 하고 올리니 손에 뭘 쥐어서 돌려준다.이건 뭘까. 





 

 

 

 

 

 

 

"어?왠 반지야?"




 

 

 

 

 

 

 

 

 

 

 

 

 

 

"나 일본갔다 올 동안 그리고 당분간 더 바쁠것 같아서 그동안 누가 채갈까봐. 나 임자있는여자예요. 티내고 있으라고." 





 

 

 

 

 

 

새삼스래 쑥스러운지 괜히 눈동자를 요리 조리 굴려가며 별거아닌척 내뱉는 말에 또 도무지 감출 생각없어 보이는 귀여운 소유욕까지. 행복하지 않을 수가 없다.




 

아진짜 예쁘다. 

 

 

 

        






"아이 진짜??누가 이렇게 예쁜짓하래.이건 또 언제 샀어."                




반지도          

         

         

         

         





"내가 진짜 생쇼를 했다. 그러니까 절대 잃어버리면 안돼!그거 수갑이야"         

         

         

         

         



니 마음도          

사러갈 시간도 없고. 여자반지 사기도 힘들었을텐데 사이즈는 또 어떻게 알았데.         



여느때와 같이 아니 오히려 더 빨리 가는 것 같은 시간이 야속하기만 하다. 아 싫다. 시간이 멈추면 좋겠다는 말 항상 오글거린다고 생각했는데 진짜 온몸으로 느껴진다. 이런 느낌이구나. 그런 말로 밖에 아니 말로 다 표현할수 없는 행복한데 안타까운 그런 느낌. 

         

         

         

         

         

       





  

"고마워. 아진짜 우리자기가 최고다. 나는 행복한 여자친구야"                                                             




  아 뿌듯한가봐. 웃는것 좀 봐.어떻게 사람이 저렇게 웃지.              





 '벌컥'         

         

         

         





"야 너네 아직도 그러고 있냐?왠일로 안싸우네 정리는 됐어?"         

         

         

         




"어 지원이형. 지금 오는거야?"         

         

         

         

         




"응.사일연속은 못새겠더라. 한숨자고왔지. 너는 진짜 사람이 맞냐.또 밤샌 것 같은데 왜 이렇게 컨디션이 좋아보이냐?"         

         

         

         

        


 

어머 오빠 그게 사실은요...         

아진짜 왜이렇게 빨리왔어요.흐엉 조금 더 자도 되는데.         

         

         

         

         

         




"한빈아 너도 진짜 잠깐 쇼파에서라도 자. 피곤하겠다.이제 나머지는 내가 알아서 할 수있어."       




                 

 "응. 오늘 수고했어."     

         

         

         

         

         

         

"오빠도 이따 잠깐 들려요. 길어야 한시간이면 되요."  

         

 

 

아 안녕. 또 한동안 얼굴 못보겠구나.서로의 눈에만 보이는 차마 미쳐 거두지 못한 아쉬운 눈빛을 잔뜩 묻혀가며 짧은 손인사와 함께   손으로 서랍을 툭툭치고 윙크를 하더니 또 아무렇지 않은척 나간다.         

         

         

         

         

뭐지. 

         

         

         

 

      

    

[iKON/김한빈] 이딴식으로 장난하냐 2 | 인스티즈

  

-벌써 보고싶다. 010-XXXX-XXXX    

이 번호 저장하고 전화하면 받아.너 모르는 번호 안받잖아. 일본가는동안 군대간 친구 폰 빌렸어.내 여자친구 ##ㅇㅇㅇ.항상 고맙고 미안해.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이 좋아하는데 앞으로도 더 그럴것 같아. 사랑해.예쁘게 기다리고 있어. 

          

 

 

 

 

 

 

 
암호닉

이런거 처음이라 왠지 쑥스럽지만 콘수니님 항상 감사해요♥

 

 

 

 

 

굿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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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작가님 모르실수있지만! 공지에서 암호닉 신청했는데 못보셨을수도...ㅎ 암튼 콘수니예요...ㅎ
아 정말 저 어떡해 해야하나요.. 읽어봤던 글인데 읽을때마다 이렇게 설레요ㅠㅠㅠㅠㅠㅠㅠㅜㅜㅠㅠㅜㅜ하 어떡하죠 진짜 너무 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 기다린만큼 너무 반갑구요..!! 나중에 늦더라도 댓글 확인하시면 그냥 봐주기라도 해주시면 저야 감사할일....ㅠㅠㅠ 다음편도 기다려요~ㅎ

8년 전
기내쓰
흐아. 손을 잘못 놀리는 바람에 텍스트만 정리된다음에 올려버려서 편집하고 사진올리고 하느라 암호닉이 늦게 추가 됐지만 어떻게 모를 수가 있어요...!!!!!!십년이 지나도 못잊을듯.흐아 진짜 그렇게 느껴주시다니 제가 막 너무 기분이 좋네요.흐아.기다려 주신만큼 저도 무지 보고싶었어요!! 흐아 앞으로 꼭 읽으면 답글 달테니 걱정하지마세요. 다음편도 빨리 데리고 오도록 하겠습니당!!늦었는데 얼른 주무세여!!!굿나잇
8년 전
독자2
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도 건강생각하면서 글써요...꼭..ㅠㅠ!타턍해염(가득 모아 두었던 사랑을 나두고 도망간당)
8년 전
독자3
어머나 작가님 오셨군요! 어서 오세요!! 환영해요ㅠㅠㅠㅠㅠ 역시나 명글..!
8년 전
기내쓰
헐 전왜 이제 본거죠. 감사해요 ㅠ ㅠ
8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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