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클첸] 크리스랑 종대랑
"시험 끝났어?"
"네..으아... 진짜 힘들었어요."
나른하게 시트에 몸을 기댄 종대를 귀엽다는 듯 바라보던 크리스는 부드럽게 차를 몰며 이것저것 물어봤다.
"크리스."
"응?"
"우리 놀러가요."
"어디로?"
"어디든. 조용한 곳으로."
"좋아요."
"강원도가 좋겠죠?"
"종대 강원도 가고싶어?"
"응응. 물좋고 공기좋은 강원도가 나에게 손짓하는게 안보여요?"
키득거리며 웃는 종대를 힐끔보던 크리스는 단지내에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려고 종대가 있는 조수석을 잡고 백파킹을 했고, 그런 크리스를 보며 종대는 멍하니 바라보다 고개를 휙- 돌렸다.
"왜요?"
"크리스 멋져서요."
"웬일로?"
"근데 주차할때 제일 멋진것같아요."
"칭찬이죠?"
"네."
칭찬이라면서 입술을 부루퉁하게 내밀고 대답하는 종대를 보고 웃음을 참지못한 크리스는 종대의 입술을 아프지않게 잡고 살짝 흔들었다.
"오리같아."
"네? 나 못생겼어요?"
종대의 물음에 대답하지 않고 차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간 크리스는 반대편으로 가서 종대의 차 문을 열어주었다.
"크리스. 왜 대답안해요? 나 못생겼어? 이쁘다며!"
"종대."
"응?"
"종대는 애기오리같아요."
종대가 뽈뽈거리며 따라오자 종대 강아지같아요. 종대 뭐같아요. 뭐같아요 하며 종대의 속을 아는지 모르는지 종대는 그런 크리스에게 울상지으며 나 못생겼어요? 네? 네? 하며 크리스를 재촉했다. 엘리베이터에 타서도 멈추지 않는 종대의 질문에 종대를 아무말 없이 바라보자 종대가 뻘줌한듯 고개를 돌리며 앞을 봤다.
"종대."
"왜요."
종대는 삐진듯 입술이 앞으로 쭈욱 나와있었고, 그런 종대가 귀여운듯 종대의 머리를 부비적거리며 웃는 크리스에게 투덜거리며 종대는 하지말라고 크리스의 손을 툭툭 쳐냈다.
"그래도 종대가 제일 귀엽고 예뻐요."
"...뭐에요."
"부끄러워요?"
"....."
"그래도 기분 좋죠?"
"몰라요."
"기분 좋은가보네."
"......"
"기분좋으면 오늘 시험도 끝났는데 뜨거운 밤?"
"변태!!!"
순식간에 얼굴에서 목까지 붉어진 종대는 크리스의 어깨를 콩콩치고 재빨리 집 안으로 들어갔고, 크리스는 그런 종대를 보며 같이가야지 종대야- 라고 말하곤 따라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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