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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전체글ll조회 2124


[디찬] 재회 | 인스티즈

하는 여부 이써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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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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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근이
상황톡은 상황/역할을 정해놓는 톡방입니다
일반 사담은 사담톡 메뉴를 이용해 주세요
카톡, 라인 등 외부 친목시 강제 탈퇴됩니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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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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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감사합니다!!!!!! 수야랑 찬이랑 평생 가께요!!!!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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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이제 수위글 못쓴다는데 어떡할꺼에요...? 엉엉 이럴수가.... ㅈㄴㄱㄷ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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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움............ 그래두 갠차나요!! 수위글만 안 쓰면 되능 거 아닌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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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꼬맹이 찬에게
음담패설 같은거도 안된다고 하길ㄹ...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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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8에게
ㅠ◇ㅠ.... 그래두 갠차나요! 수야랑 찬이는 상황톡 안 없어지면 여기 계속 이쓰꺼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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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꼬맹이 찬에게
화력 엄청 줄듯... 정말로 나는 이제 어디서 사는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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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9에게
주르륵님이 상황 사담에서만 불마크 허용해주심 조케따! ㅠ◇ㅠ.... 여태 그렇게 하다가 갑자기 이러면 어뜨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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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꼬맹이 찬에게
차라리 성인인증을 하지...이건 넘나 가혹한 처사이시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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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10에게
그로니까!! 일단 건의라두 마니 해바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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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인2
휴... 불맠... 암튼 둘이는 꼭 서로 바람피우지 말고 오래가시길.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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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걱정 마요!!!! 찬이랑 수야 오래 가꺼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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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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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움... 그건 잘 모르게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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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여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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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여부! 쪽쪽♥♥ 선톡 해줄 수 이써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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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웅웅♥♥♥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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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기다리께요!!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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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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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여보! 임신하면 모유 끊기는데 어떡하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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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12에게
움... 이유식 먹이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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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꼬맹이 찬에게
웅웅!! 찬이가 주는건 잘 먹는걸루!!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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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13에게
웅웅!!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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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13에게
여부, 딸 이름 뭐로 하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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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
꼬맹이 찬에게
움..은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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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23에게
찬이랑 똑가튼 생각해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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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
꼬맹이 찬에게
우와♥♥♥ 통했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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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24에게
헤헤. 쪽쪽! ♥♥♥♥♥ 여부 언제 자꺼에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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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5
꼬맹이 찬에게
움..저것만 잇구!!! 이제 술 왕창 마시고 찬이한테 가서 울어야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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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25에게
웅웅!!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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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7
꼬맹이 찬에게
찬이 이불 잘 덮구 잘자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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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27에게
웅웅!! 여부도 이불 잘 덮구 내일 봐요! 쪽쪽♥♥♥ 내일 몇 시에 오꺼에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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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8
꼬맹이 찬에게
움..늦어도 두시!!! 아무리 늦어도 세시엔 올게요♥ 쪽쪽♥♥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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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28에게
웅응!! 여부 잘 자용!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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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28에게
이따 봐요! 쪽쪽♥♥♥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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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9
꼬맹이 찬에게
얼른 씻고 올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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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29에게
웅웅!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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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1
꼬맹이 찬에게
쪽쪽♥♥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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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31에게
잘 씻구 와써요??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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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4
꼬맹이 찬에게
웅웅^♥^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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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34에게
잘 해써요! 아, 여부! 찬이 1일 되기 전에 여태 쓴 글 불마크 다 뗄라구 하는데 갠차나요? 1일 되면 여태 했던 거 찬이만 볼 수 있다구 해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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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6
꼬맹이 찬에게
응응♥ 안그래도 그거 말하려고 했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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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36에게
웅! 지금 불마크 떼면 안 되니까 1일 되기 전에 찬이가 뗄게요!!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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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8
꼬맹이 찬에게
응응♥♥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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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38에게
여부, 이제 워프 해서 이으까요??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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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9
꼬맹이 찬에게
내가 찬이네 집 찾아가는거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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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39에게
웅웅!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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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0
꼬맹이 찬에게
그래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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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40에게
쪽쪽♥♥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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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9
꼬맹이 찬에게
밥 먹고올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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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49에게
웅웅!! 맛나게 먹구 와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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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0
꼬맹이 찬에게
여부♥♥♥ 여부는 밥 먹었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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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50에게
웅웅! 맛나게 먹구 와써요?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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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2
꼬맹이 찬에게
웅웅♥♥♥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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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52에게
잘해써요!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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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52에게
여부 어디 가써요! 무슨 일이라두 생겼나! 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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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7
꼬맹이 찬에게
미안해요ㅠ 깜빡 졸았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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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57에게
찬이 놀라써요ㅠ◇ㅠ.. 여부 졸려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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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8
꼬맹이 찬에게
미안해요ㅠ 이제 괜찮아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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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58에게
ㅠ◇ㅠ... 찬이 혹시 몰라서 불마크두 뗐다!! 저거 잇구 판 가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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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9
꼬맹이 찬에게
그래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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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59에게
여부 뭐 추가하구 시픈 거 이써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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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0
꼬맹이 찬에게
여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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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60에게
뭘 추가해야 할 것 같긴 한데 마땅히 생각이 안 난다! 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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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1
꼬맹이 찬에게
움..주제를 바꿀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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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61에게
그래두 되구! 찬이 알파 오메가 하구 싶다! 이제 불마크 못 달면 못하니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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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2
꼬맹이 찬에게
그럴까요!! 생각해본거 있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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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62에게
움... 가치 생각해봐요!!! 딱 떠오른 게 알파 오메가 그것밖에 없다! 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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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3
꼬맹이 찬에게
움..달달하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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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63에게
달달하게 하구 시퍼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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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4
꼬맹이 찬에게
나는 다 좋아요!! 찬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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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64에게
움... 찬이는 나뿌게! 그러다가 달달하게 해두 되구, 아니면 첨엔 달달했다가 나뿌게 해두 되구!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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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5
꼬맹이 찬에게
첨에 달달하다 나쁘게 할까요? 찬이나 내가 권태기와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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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65에게
웅웅! 그렇게 해요!! 직업이나 나이 같은 거 먼저 정하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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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7
꼬맹이 찬에게
움..직업은 찬이는요? 플로리스트 어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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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67에게
찬이 직업이 플로리스트???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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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8
꼬맹이 찬에게
웅웅!!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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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68에게
웅웅! 찬이는, 움... 알파 집안에서 태어난 오메가루 하까요?? 아니면 어떡해쓰면 조케써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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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9
꼬맹이 찬에게
그렇게 해요! 그래서 상가 하나 받아서 꽃집 하는걸루!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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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69에게
웅웅! 수야는 어떤 거 하구 시퍼요?? 하구 시펐던 직업 이써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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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0
꼬맹이 찬에게
움..어떤거 할까요? 딱히 직업 없이 월세 받을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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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70에게
움... 그래두 좋구, 아니면 배우나 그런 직업두 좋을 것 가타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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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1
꼬맹이 찬에게
배우로 할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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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71에게
웅웅! 권태기 온 담에두 바쁘다구 피하구, 해외 촬영 있다구 피하구!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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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2
꼬맹이 찬에게
그래요!! 움..역스폰 괜찮댜! 그리고 뜨고 난 다음에 찬이 피하는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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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72에게
웅웅! 아님 찬이가 임신해서 피하는 것두 좋구! 이미지 망가진다구!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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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71에게
아님 역스폰두 조케따! 수야가 알파긴 하지만 워낙 요즘 세상에 알파가 많구, 연예계 쪽에도 알파가 판을 쳐서 자리 따기가 어려운데 찬이가 스폰 해줘서 승승장구 하는 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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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3
꼬맹이 찬에게
그럼 나이는? 찬이가 연상?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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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73에게
수야 원하는 대루!!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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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4
꼬맹이 찬에게
찬이가 연상!! 스물셋 스물다섯!!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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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74에게
웅웅! 움... 이제 구체적인 거 정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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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5
꼬맹이 찬에게
근데 여보ㅠ 나 너무 피곤해서ㅠ 내일 일어나서 정해요! 미안해요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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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75에게
뭐가 미안해요! 찬이두 졸려서 이것만 정하구 잘라 그래써요! 여부 잘 자구 내일 봐요! 쪽쪽쪽♥♥♥ 이불 잘 덮구♥♥♥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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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6
꼬맹이 찬에게
고마워요♥ 여보두 잘자고♥♥쪽쪽♥♥ 내일봐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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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76에게
웅웅!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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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7
꼬맹이 찬에게
여부♥ 일어나면 와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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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77에게
여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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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8
꼬맹이 찬에게
잘 잤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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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78에게
웅웅! 여부는요?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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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9
꼬맹이 찬에게
난 학교 끝나고 집에 갸그있어요♥♥♥ 여보! 마저 짤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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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79에게
조심해서 가요!! 웅웅! ♥♥♥ 여부 알파 오메가루 역스폰 말구 하구 시펐던 건 업써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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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0
꼬맹이 찬에게
웅웅!! 우리 1일 전까지는 이런걸루 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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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80에게
웅! 여부 혹시 하구 시픈 거 이쓰면 다 말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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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1
꼬맹이 찬에게
ㅋㅋㅋㅋ일단 이거부터 하고!! 움..중세물?? 이런것도 해보고싶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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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81에게
웅웅! 중세물이면 황제나 그런 거 말하는 거에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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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2
꼬맹이 찬에게
황제도 괜찮고, 유럽!! 유럽 귀족물도 재미있을것 같아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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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82에게
찬이 그런 거 잘 몰라서 그러능데 수야가 설명해줄 수 이써요? 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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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3
꼬맹이 찬에게
움..사실 나도 잘 몰라요ㅋㅋㅋ 그냥 고대물을 해보고싶었....이건 다음에 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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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83에게
ㅋㅋㅋㅋ 찬이두 해보구 싶다! 뭐 더 정하구 시픈 거 이써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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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4
꼬맹이 찬에게
첨에 찬이가 스폰 제시한 거에요? 그리구 연인이었다 권태 오는걸루 할까요 아님 연인같은 스폰이다 권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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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84에게
움... 전자로 하까요? 그럼 너무 뻔한가...? 아님 후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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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5
꼬맹이 찬에게
후자로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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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85에게
구래요! 그럼 수야가 일단 데뷔를 하긴 했는데 들어오는 작품도 없고 슬럼프 때문에 힘들어 하니까 찬이가 아빠한테 부탁해서 스폰하는 걸루 하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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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6
꼬맹이 찬에게
움..그전에 나랑 찬이는 모르는 사이에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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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86에게
후자루 하는 거면 찬이랑 수야랑 연인 사이 아니에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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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7
꼬맹이 찬에게
움..아예 모르고있다 스폰하게 된걸루 해요. 나는 찬이 좋아서 연인처럼 됐지만 이 관계가 결국은 돈이 얽힌게 실감나서 권태가 온걸루! 돈이 얽히니까 내가 찬이 눈치보는게 좀 있었고 관계에서 늘 을이라는 생각때문에 힘들었는데 나한테 대쉬하는 애는 수줍고 좀 내가 갑인 느낌이라 새롭고 좋은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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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87에게
그래요!! 찬이두 수야 조아서 사귀는 거에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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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8
꼬맹이 찬에게
그건 찬이 마음대루!!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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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88에게
움... 찬이는 원래 조아하던 사람이 있었던 걸루 하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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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9
꼬맹이 찬에게
그것도 좋아요! 움..후회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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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89에게
조타! 찬이는 원래 백현이 좋아했는데, 백현이네 집안에서 오메가라구 반대했던 걸루 하까요? 그런 백현이가 나중에 찬이 경호원으로 들어오구, 찬이두 수야 만나면서 백현이한테 흔들리구?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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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0
꼬맹이 찬에게
경호원 말구 사업 파트너 어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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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90에게
그것두 조아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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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1
꼬맹이 찬에게
움..그럼 처음부분 어디서 시작할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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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91에게
찬이가 호텔로 수야 부르는 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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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2
꼬맹이 찬에게
그래요!! 난 처음에 좀 쭈뼛대는데 찬이가 다정하게 굴었으면 좋겠다고 하고 좀 도도하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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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92에게
찬이가 도도하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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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3
꼬맹이 찬에게
웅!!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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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93에게
웅웅! 후타나리 너으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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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부모님께만 별거로 말씀 드리고 강우와 함께 본가로 돌아와 지내게 된. 꼬박꼬박 모유팩을 보내주는 너이지만 곧 외국으로 갈 생각에 그저께부터 분유를 먹이기 시작한. 분유만 먹으면 게워내는 탓에 걱정스럽지만 그렇다고 모유를 줄 순 없어 우는 아이 안쓰럽게 보면서도 분유와 모유를 섞어서 주며 아이 달래다 인수인계 때문에 이른 아침 출근한) 네, 어머니. 강우가요? 지금 바로 갈게요. 죄송합니다. 회의는 내일로 미루죠. (엑셀 파일에 지침 정리하고 대리들 불러 회의 하며 지시사항 전달하는데 어머니께 걸려온 전화에 당장 회의 그만두고 허겁지겁 회의실 나서 정신없이 회사 빠져 나가는) (기어이 탈이 나서 내내 엄마를 찾으며 울다 탈수로 기절하듯 잠이 들었다는 강우의 부은 얼굴 쓰다듬다, 너와 제 일로 아이 이렇게 힘들게 하는게 이기적인거 깨닫는)

하나병원 212호
강우가 좀 아파
퇴근하고 시간 괜찮으면 와줘

(네게 카톡 보내놓고 초조한 얼굴로 강우가 깨어나기만 기다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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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너와 이혼 절차를 밟으며 하루 하루를 정신없이 보내느라 강우 생각 할 시간도 없었는데 막상 어느정도 정리가 되고 복직 역시 안정적으로 하게 되니 하루에도 몇 번 강우 생각이 날 때마다 그리운 마음 애써 억눌러 참아내는) (남들에게 티를 낼 수는 없어 너와 같은 부서에 있으면서도 어쩔 수 없이 불편한 상황을 피할 수 없었는데 갑자기 회의실 쪽에서 들리는 소리에 놀라 눈 동그랗게 뜨며 저도 모르게 일어난) ...아, 아니요. (급히 뛰쳐나간 네 얼굴이 새하얗게 질려있어 혹시 무슨 일이라도 생긴 건가 걱정이 돼 굳어가는 손 몇 번 쥐었다 폈다 반복하다 겨우 생각 비워내고 일에 집중하려던 찰나, 연달아 세번 울리는 진동에 핸드폰 확인하곤 벌떡 일어나 겉옷과 핸드폰만 챙겨 나가는) 죄송합니다. 저, 저 먼저 퇴근할게요. (임신한 사실도 인지하지 못할 정도로 눈이 뒤집혀 급하게 회사 나서며 덜덜 떨리는 손으로 네 번호 눌러 전화 걸며 큰 길가로 달려 나가 택시 잡아 타는) 어디가 아픈데, 갑자기 왜? 어디, 열 나? 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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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그, 탈이 좀 났어. 너 일은 어쩌고 지금 와. 퇴근하고 오라니까. (1이 없어졌는데 답장이 없어 역시 안 오려나 하고 생각 하는데 갑자기 전화 걸려오자 얼른 받는. 벌써 택시를 탔는지 기사 아저씨 목소리가 들리자 묘하게 안심되는) 지금 잠들었어, 탈수 증세가 좀 있어서. 아무튼 이왕 출발한거 얼른와. (탈수라는 말에 목소리 높아지는 네게 대답하는데 강우가 눈 뜨고 칭얼대기 시작하자 서둘러 전화끊는) 강우야, 아빠가 미안해. 많이 아팠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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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그럼 애가 아프다는데 일이 손에 잡혀? 그럴 거였으면 나 퇴근 시간에 맞춰 연락 했어야지. 너 뭘 했길래 애가 탈수가 와? 도경수, 야. (네 목소리 너머로 칭얼대는 강우 목소리에 마음이 급해져 다시 한 번 연락해 보지만 연결음만 갈 뿐 전화는 받지 않아 기사 아저씨에게 빨리 가달라 재촉하고 병원 앞에 도착하기가 무섭게 계산한 뒤 급히 달려 병원으로 들어가는) 강우야. 어, 엄마 왔어. 강우 어디 아파, 왜 아파. (병실 바깥에서부터 들리는 울음 소리에 벌컥 문 열고 들어가 네 품에 안겨 새빨개진 얼굴로 울기 바쁜 강우 제 품으로 데리고 와 등 토닥여 달래는) 너 뭐야. 애 잘 키운다면서 데려가놓고 이게 뭐햐는 거냐고. 이게 잘 키우는 거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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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이주 후면 출국인데 언제까지 모유 먹일 수는 없잖아. 가서 모유 끊으면 적응 못 할까봐, 섞어 먹였어. 분유는 아예 입에도 안 대려고 해서. (마마 하며 옹알이 하는게 단순한 옹알이가 아닌 널 찾는 부름인거 알기에 더 미안하고 애달픈. 얼굴 새빨개져서 다시 울기 시작하는 아이 불안하게 보며 달래다 급히 들어온 네가 강우 안아들고 묻자 조용히 대답하는) 미안해, 다 토해내고 너무 울어서 탈수가 왔대. (떼어내기라도 할까 불안한지 네 옷자락 꼭 붙들고 몇 번이나 네 얼굴 확인하고 나서야 울음 잦아드는 강우 보자 애꿎은 어른들 때문에 고생하는 아이에게 더 미안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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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얼마 안 가 울음 그친 강우가 제게 딱 달라붙어 안긴 채 바들바들 몸 떨자 미안한 마음에 조금 더 꼭 끌어안아주며 등 쓸어내리다 굳은 표정으로 입 여는) 가지 마. 강우 생각해서라도 가지 말라고. 어린 애가 여기서도 나 없어서 고생하는데 말도 안 통하는 나라 가서 얼마나 고생시키려고 그래. 차라리 내가 키울게.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아니다 싶어 단호하게 말하고 이젠 저도 배가 꽤 나와 강우 다리에 걸리는 배가 눌려 아파와 살짝 떼어내려는데 떼어내기가 무섭게 소스라치게 울음 터뜨리자 눕히듯 안고 등 토닥이는) 엄마 안 갈게. 근데 강우가 그렇게 하면, 강우 동생이 아파서 그래. 엄마 가려고 강우 떼어낸 거 아니야. 뚝.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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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가지 말라는 말에도 선뜻 대답하지 못 하는. 네게 표현하진 못 했지만 제게도 넌 소중한 존재였기에 네 흔적 없는 곳으로 가고 싶었던) 여기 앉아서 안고 있어. 배, 아프잖아. (말을 못 해 표현을 못 했던거지, 네가 많이 보고 싶고 불안했는지 너와 조금만 떨어져도 소스라치게 놀라는 아이 모습 보며 강우를 위해서라도 좀 클 때 까진 이곳에 있는게 맞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 하는) 먹이면 안 될거야, 다 게워내서 의사가 된다고 하기 전까진. (아이를 안정시킬 생각인지 셔츠 단추 풀어내는 널 저지하는) 임신하면 모유 끊긴다던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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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네 말에 멈칫하다 일단 아무것도 먹이면 안 된다는 말에 자연스레 가슴 위로 올라오는 강우 손 제지하고 좀 재울 생각으로 다시 일어나 고쳐 안는) 갑자기 한 번에 끊기는 건 아니야. 그리고 끊긴다기 보단, 젖 먹이면 자궁 수축 돼서 안 좋다고 들었어. 가슴도 아프고. 안 먹이다 보니까 말라가는 거지. ...미음처럼 이유식 끓여서 먹여 봐. (제 품으로 들어오기가 무섭게 다시금 제 어깨 옷자락 그러쥔 강우가 어눌한 발음으로 칭얼대며 엄마, 엄마 절 부르자 느릿하게 등 토닥거리는) 강우 눈 뜨고 나서도 엄마 옆에 있을 테니까 자자, 우리 강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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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이유식도 거의 입에도 안 대. 억지로 먹일 수는 없어서. 너랑 있을 때 먹였던 것도 해봤는데 그것도 한두입 먹고 안 먹더라고. (어머니와 함께 갖은 방법 써봤지만 고개 돌리다 이내 울어버리는 강우 때문에 속이 타들어 갔던. 연신 널 찾는 아이를 보며 작게 한숨 쉬는데 네 품에만 얼굴 묻고있던 강우가 슬쩍 고개 돌려 두리번대다 제게 한쪽 손 뻗자 얼른 가까이 다가가는) 아빠 여기있어. 강우 코하자, 엄마 아빠 계속 강우랑 있을거야. (제가 다가가자 제 옷자락 꼭 움켜쥐고 네게 폭 기대는 강우 때문에 불편하지 않게 네게 바짝 붙어 앉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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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뒤에서 느껴지는 네 온기가 너무 오랜만이라 기댈까 말까 고민하다 제게 딱 달라 붙어 안겨있는 강우 때문에 자꾸만 배가 눌려 일단 네 품에서 빠져나와 떨어지기 싫어 칭얼대는 강우 겨우 떼어내고 침대에 눕힌 뒤 그 옆에 누워 팔 베개 해주는) 엄마 배 아야해. 강우 싫어서 그러는 거 아니야, 엄마 뱃속에 강우 동생 있어서 강우 안아주기가 힘들어. (두 달 사이에 말이 많이 는 강우가 자신이 싫어서 그러냐 물어오자 심장이 철렁 내려앉는 걸 느껴 급하게 말 덧붙이고 제 품으로 파고드는 강우 옆으로 누워 끌어안고 등 토닥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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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싫다는 표현을 어눌하게 시어 정도로 발음하는 강우의 말을 용케 알아 들은건지 차분히 설명해 주는 너와 강우 번갈아 보는) 집에 가봐야 하는거 아니야? 옷도 불편하잖아. 아님 내가 다녀올게, 강우 깨서 너 없으면 또 울거야. 간신히 괜찮아 졌는데, 또 울면 탈 날것 같다. (임신을 했는데 불편하게 정장을 입고 있는게 신경 쓰이는. 네 품에서 금방 잠이 든 아이가 또 손가락 물고 있자 슬쩍 빼주는) 원래는 잘 때만 물었었는데 한 달 전부터 평소에도 손가락 물고 있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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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아니야. 백현이한테 연락해서 나 옷 좀 가져다 달라고 해줘. 지금 너 가면 또 너 찾을지 몰라. 회사에 나 가방도 두고 왔어. 그것도 가져다 놓으라 연락해줘. (얼마나 세게 찌른 건지 다른 손에 비해 퉁퉁 부어있는 왼손 제 손 안에 가두고 네 말에 슬쩍 올려다 보더니 한숨과 함께 퉁퉁 부은 볼 쓸어주는) 불안하거나 스트레스 받으면 그래. 애정결핍이여도 그렇고. 생각을 해 봐. 넌 회사에서 하루 종일 있고, 강우랑은 거의 내가 같이 있었는데 그런 내가 없어지니까 당연히 놀랐겠지. (잠들었음에도 울먹이는 얼굴로 제 품에 파고든 강우 밀어내지 않고 등 토닥여주며 깊게 잠재우다 저 역시 피곤했던 듯 얼마 안 가 잠드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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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그래. 그렇게 할게. (네 말에 뭐라 덧붙이지 않고 고개 끄덕이는. 외국에 가면 아이와 함께 시간 보내겠다고, 정리를 해야하니 한 달 정도는 괜찮을거라 제 마음대로 생각해 강우에게 신경 덜 쓴게 사실이라 애정 결핍이란 말 맞는것 같아 뭐라 반박도 하지 못 하는. 결국 전 끝까지 아이가 아닌 저만 생각했던거 부끄럽고 미안해 회의감에 굳은 표정 펴지질 않는) (아이와 잠든 네게 이불 끌어당겨 덮어주고 제 겉옷과 아이 담요까지 꼼꼼히 덮어주고 나와 백현에게 전화해 간단히 상황 설명하고 부탁한 뒤 병실로 들어와 강우 손 잡고있는 네 손 꼭 잡고 강우 얼굴 쓰다듬다 저도 까무룩 잠드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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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저도 그간 많이 피곤했고 제 품 안에 항상 머물렀던 아이의 온기가 그리웠기에 강우 꼭 끌어안은 채 깊게 잠들어 있다 새벽녘, 꼬물거리는 느낌에 부스스 눈 떠 내려다 보며 눈 부빗대는 강우와 눈 맞추는) 잘 잤어? (오랜만에 웃는 얼굴로 강우 이마에 뽀뽀해주다 조심스레 몸 일으켜 앉아 기다렸다는 듯 제 다리 위로 올라온 강우와 눈 맞추는) 엄마 옷 좀 갈아입고 다시 안아주면 안 돼? 엄마 옷 불편한데. (아이의 작은 손 제 배 위에 올려놓고 눈 맞추며 소근소근 말하다 무언가 알아듣기라도 한 듯 꼬물꼬물 내려가 네 머리맡으로 기어가자 침대에서 내려와 옷 갈아입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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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뭐야, 강우야? 엄마는? 아, 거기 있었어. (누가 자꾸 제 손 탁탁 치는 느낌에 부스스 눈 뜨는데 강우가 제 손 치고 있자 일단 텅 빈 침대에 혼자 앉아있는 강우 안아들고 널 찾다 옷 갈아입는걸 보고 그제야 간이 의자에 앉는) 뭐라도 먹을래? 병원이라 아래층 편의점 계속 영업 할거야. (저녁도 먹지 않고 잠든거 알기에 정장을 입었을 때 보다 더 티나는 네 배 슬쩍 내려다 보고 말 건네는) 강우, 얌전히. 아빠한테 있자, 엄마 불편해. (네게 가려고 버둥대는 아이 습관적으로 인상 쓰며 낮게 말하고 아이 단단히 옭아 매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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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아니야. 강우 이리 와, 엄마 안아줄게. 왜 자꾸 애한테 인상을 써. 애 주눅들게 하지마. 나 이런 꼴 보려고 너한테 강우 보낸 거 아니야. (여태 이랬던 건지 인상 쓴 네 표정에 잔뜩 기죽은 표정으로 고개 푹 숙인 강우 제 품으로 데리고 오다 제가 언제 인상을 썼냐며 반박하는 네게 핸드폰 카메라 셀카모드로 바꿔 보여주는) 네 표정이 어떤지 네가 직접 봐. 밥 생각 없어. 강우 배 고프지. 의사 선생님한테 강우 맘마 먹으면 안 되냐고 물어봐야겠다. 지금 호출해도 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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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내가 언제 인상을 썼다고. (제게서 강우 안아가며 네가 하는 말에 발끈 해서 대답하는데 네가 보여준 카메라에 비친 인상 쓴 제 모습에 입 꾹 다무는) 내가 나가서 물어보고 올게. (자꾸만 네 가슴팍 더듬대는 강우 보고 마침 저도 물어 보려던 참이라 일어나 로비로 향하는. 간호사가 아이가 거부하지 않는건 된다고 말하자 고개 끄덕이고 병실로 돌아오는) 강우가 거부하지 않는건 괜찮대. 그, 무리하지 말고 먹여. 강우 이도 많이 나서 깨물거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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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우리 강우 이도 났어? 엄마 없는 동안 많이 자랐네. (기특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옆에 있어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듯 머리 쓰다듬어주다 좀 아프긴 해도 임신 중 수유 하는 엄마들도 많다 들었기에 젖 물려보지만 안 나오는지 손으로 꾹꾹 누른 뒤에야 열심히 빨아 먹는 강우 머리 쓰다듬어주다 천천히 바꿔야겠다 싶어 입 여는) 아무래도 내일부터는 이유식이나 분유로 바꿔야겠다. 내가 아파서 못 먹이겠어. 애 탈 났으니까 이유식보다는 미음이 나을 것 같아. 아주머니께 연락 좀 해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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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
어, 쌀미음 준비해 달라고 안그래도 연락 드렸어. 니가 주는건 먹을 수도 있겠다. (손으로 네 가슴 꾹꾹 누르는게 보기에도 아파 보이지만 편안한 표정으로 눈 감고 가슴 물고있는 강우의 표정이 너무 편안해 보여 마음 아픈) 내일 오전까지만 있어줘. 오후부턴 내가 볼게. 나야 어차피 인수인계만 하면 되지만 넌 업무 봐야 되잖아. (칭얼대기만 할 뿐 잠에 들진 못 하는 강우 달래면서도 전혀 짜증 안 나는 기색인 네게 말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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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아니. 강우 다 나아서 집에 갈 때까진 내가 있을게. 복직 하긴 했지만, 재택 근무로 돌리거나 그래야 할 것 같아. 일단 업무 파악 해야 할 것 같아서 나가는 거야. 배도 나오고 허리도 아파서, 오래 앉아 있기 힘들거든. 선생님께도 혼났어. (당장 생계가 어려워 복직은 했지만 5개월이 넘어 앞으로 배가 더 많이 불러올 텐데 회사 생활은 아무래도 힘들 것 같아 재택 근무로 돌릴 생각인) 꼭 해외로 가야 해? 여기 있으면 안 되는 거냐고. 강우 생각도 좀 해줘. 부탁이야. 엄마로서 부탁하는 거야, 강우. 키우기에도, 또 강우한테도 한국이 더 편하잖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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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
이기적인 말일 수 있겠지만, 나한테 여기가 너무 힘들어. 그래서, 그러는 거야. 처음엔 힘들겠지, 아프기도 할거야. 이렇게 병원에 실려오는 날도 있겠지. 그치만 결국 적응하게 될거야. (차마 네 흔적 곳곳에 남은 이곳에서 네 분신이나 다름없는 강우를 혼자 키우며 살 자신이 없다는 말은 하지 못 하는. 아이가 아픈 이런 상황 에서도 자기밖에 생각하지 않는 제 자신이 끔찍할 만큼 이기적이란 생각 들지만 어쩔 수 없는) 내일부턴 내가 볼게. 적응하기엔 강우도 그게 좋을거야. 못 미덥겠지만 조금만 더 견뎌줘. 나도 노력할게. 영국으로 가면 집에서 일하면서 강우한테만 집중 할거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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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강우 두고 가. 내가 키우는 게 나을 것 같아. 솔직히 나 너 못 믿을 것 같아. 강우가 너랑 많이 닮아서, 그래서 보고 있으면 너 보고 싶어질 것 같아서 너한테 보냈어. 근데 안 되겠다. 너 보고 싶어서 힘든 것보다 강우 아픈 게 더 견디기 힘들어. 영국? 적응? 좋게 말할 때 강우 두고 가. (아무리 생각해도 지금 강우에겐 엄마인 제가 더 필요할 것 같아 안 되겠다는 듯 고개 저으며 덧붙이고 제 목소리 때문에 놀란 건지 칭얼대는 강우 좀 더 고쳐안는) 그리고 너 적응이라고 했지. 강우 데리고 간 지 두달이나 됐어. 근데 이게 지금 적응 된 애 모습이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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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
그럼 난. 니 흔적 하나 없이 혼자 살라고? 너도 잔인하다, 박찬열. 넌 뱃 속에 아이 있잖아. 그 아이 보면서 살면 되잖아. 아이가 나를 닮았으면 그 아이도 나한테 보내고 그렇게 살아. (저도 모르게 나온 진심에 황급히 말 돌리는. 잠이 들려던 강우가 네 높아진 목소리에 칭얼대자 최대한 목소리 낮게 죽여 이야기 하는) 낮에는 잘 지내서, 좀 보채긴 해도 심각하지도 않았고. 모유도 곧잘 먹어서 괜찮은줄 알았어. 내가 원래 이런 놈인걸 잊고 있었다. 강우한테도, 너한테도 좋은 아빠, 좋은 남편일 수 없었는데. 강우 데려가. 위자료도 꼬박꼬박 보낼게. 아이를 둘이나 딸려 보내면 너한테 좋은 사람 다시 만나기 힘들까봐 걱정했었는데, 너라면 좋은 사람 만날 수 있을거야. 혹시라도 니가 새로 시작할 때 강우나, 뱃 속의 아이가 조금이라도 방해가 되면 그 땐 나한테 보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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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위자료는 필요 없어. 그리고 영국 가지 마. 난 너 안 싫어. 아직도 좋아하고 사랑해. ...그러니까 가지 말라고. (이런 면에서 표현이 서툴고 잘 하지도 못할 널 알아 작게 말하고 바둥거리느라 배를 툭 건드리는 강우 바로 고쳐 안다 침대 위에 눕히는) 나랑 다시 안 합쳐도 상관 없어, 그건 네 선택에 달렸으니까 마음대로 해도 돼. 근데 영국 가지 마. 강우가 평생 나만 찾는다는 법 없잖아. 나 어차피 재택 근무로 돌리면 집에 있을 거고, 회사도 많이 가야 한 달에 한두 번이야. 너도 영국 가서 지내는 것보다 한국에서 지내는 게 더 편하잖아. (자존심 때문인 건지 아무 말 않고 멀뚱히 쳐다보던 네 입에서 거절의 뜻이 나오자 그럴 줄 알았다는 듯 고개 끄덕이고 강우에게 이불 덮어주는) 이혼 서류 다음달에 접수 시킬게. 이번달엔 내가 정리해야 할 게 너무 많아서. 빨리 하고 싶으면 네가 접수 시켜도 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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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
내가 여기 계속 남아 있는게 너무 힘들어서 떠나는 거야. 위자료는 당연히 니가 받아야 할 권리고. 나도 강우 아빠니까, 강우를 위해 내가 해줄 수 있는 최선이 그것밖에 안 돼도. 일단은 그거라도 해주고 싶어. (네가 절 사랑하고 제가 널 사랑하는 것과 이혼은 별개라고 생각하는. 전 네게 제 마음을 표현하지 못 해 널 지치고 힘들게 하고, 넌 자꾸만 제게 더한걸 바라고 기대해 절 힘들게 하니 다시 함께 산다고 해도 서로가 힘들거란거 잘 아는) 염치 없지만 서류 같은건 다 너한테 맡길게. 너 편할 때 처리해. 가끔 강우 사진이나 보내줘. 뱃 속에 아이도. 어떻게 크는지는 보고 싶으니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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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위자료는 내가 받기 싫어. 정 줘야겠으면 강우랑, 은우 이름으로 통장 만들어서 돈 넣어줘. 강우랑 은우한테 쓸게. 아, 아기 딸이래. 이름은 은우로 지었어. (백현이 가져다 준 가방 뒤적여 초음파 사진 꺼내 네게 건네고 피곤하다는 듯 하품하며 간이 의자에 앉아 새근새근 잠에 든 강우 가슴팍 천천히 토닥여주는) 서류는 다음달에 접수 시킬게. 접수 한 다음에 연락할 테니까 받고, 영국 출국은 좀 늦춰야 할 것 같아. 우리 둘, 어차피 법원 몇 번 같이 가야 해. 양육권이며 친권, 그런 거 다 정해야 하고. 아무튼 네가 영국 가버리면 나 혼자 처리하기가 너무 힘들어져. 나 홀몸 아니라 지금도 솔직히 벅차거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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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6
그래, 그렇게 할게. 강우랑 같이 누워서 자. 난 집에 들러서 강우 갈아입을 옷이랑 기저귀 좀 챙겨 올게. (뭐든 네게 맞춰야겠다 생각해 고개 끄덕이는. 피곤한지 눈 비비는 널 보니 강우를 가졌을 때 유난히 잠이 늘어 피곤해 했던게 기억나 편히 자게 해주고 싶은) 회사엔 일단 연차 이틀 써놓을 테니까 걱정하지 마. 강우 내일 오후에 퇴원해도 된다고 했어. 넌 뭐 필요한거 없어? (없다고 고개 젓고 강우 품에 안고 눕는거 확인하고 나서야 병실 나서 집으로 향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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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그래. (짧게 대답하고 강우가 깰까 걱정 돼 조심스레 올라가 누워 제 품으로 강우 끌어와 안고 네가 나가고 난 뒤 병실이 조용해지자 그제야 눈 감고 잠에 빠지는) (날이 밝아서도 깰 생각 않고 잠들어 있다 꼬물거리는 움직임 느껴 눈 뜨니 보이는 강우 얼굴에 지난 밤 있던 일이 꿈이 아니구나 생각해 웃는 얼굴로 뽀뽀해주다 주위 돌아보는데 소파에 불편하게 누워있는 네가 보여 가까이 다가가 담요 덮어주고 마침 들어오신 오랜만에 뵙는 아주머니에게 고개 꾸벅 숙여 인사드리는) 잘 지내셨어요? 어머님이랑 아버님은 잘 내시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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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0
(집에 도착해 강우의 옷과 기저귀 챙기고 세훈에게 연락 해놓는. 아주머니께 미음 병원으로 가져다 달라 메모 남겨놓고 나와 병원에 도착하는. 잠든 너와 강우가 너무 편안해 보여 하염없이 보다 소파에 불편하게 누워 잠드는) 아, 감사합니다. 오시느라 수고하셨어요, 택시 타고 들어가세요. 강우, 잘 잤어? 이제 좀 덜 아파요? (너와 아주머니의 말소리에 잠에서 깨는. 제게 인사하는 아주머니께 오만원 권 하나 쥐어 드리고 침대를 탁탁 치며 놀고있는 강우에게 아침인사하는) 미음 내가 먹일게, 내려가서 아침 먹고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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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아니야, 미음 먹이고 갈게. 나 입덧 때문에 어차피 잘 못 먹어, 과일이라면 모를까. (어제보다 안색이 좋아진 강우가 제 쪽으로 팔 뻗자 마주 안아주며 제 허벅지 위에 앉히고 미음 그릇에 덜어 담은 뒤 호호 불어 강우 입 앞에 갖다대주는) 강우 아아. 아니야, 이거 맛있어. (역시나 처음이라 그런지 먹지 않으려는 강우에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다 제 앞에서 강우 지켜보던 네 손 잡아 앞에 앉히고 미음 떠 호호 불어 식힌 뒤 네 입 앞에 갖다대는) 아빠도 이렇게 잘 먹는데. 우리 강우 이 맛있는 거 아빠 다 줄 거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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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2
아, 맛있어. 강우 안 먹으면 아빠가 이거 다 먹어야 겠다. (역시나 네가 준 미음도 먹질 않는 강우 보고 애가 타는. 네가 절 옆에 앉혀 입에 미음 대자 먹는 시늉하며 일부러 크게 말하는) 니가 주는건 잘 받아 먹네. (그런 저들 모습에 입 크게 벌리더니 네가 주는 미음 잘 받아 먹기 시작하는 강우 머리 쓰다듬어 주는. 네게 과일이라도 사다 주려고 지갑 챙겨 로비 까페에서 모듬 과일 사들고 올라 오는데 복도 끝에서 부터 들리는 강우 울음소리에 놀라 얼른 뛰어 들어가는) 강우 왜 울어? 미음 먹은거 탈 났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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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네가 받아먹는 모습 보더니 입 벌려 받아먹는 강우 머리 쓰다듬어주며 칭찬과 함께 미음 다 먹이고 이제 좀 재우려는데 네가 없는 걸 알아차린 듯 울먹이던 얼굴이 완전히 일그러지고 얼마 안 가 울음 터뜨리는 강우 등 쓰다듬는) 아빠 곧 오실 거야, 뚝, 뚝. (그래도 아빠라고 널 찾는 듯 제 옷자락 꼭 붙든 채 서럽게 울어대던 강우가 네가 들어오자마자 울음 뚝 그치고 네게 손 뻗는 모습에 한숨 내쉬는) 아빠 찾느라 울었나 봐, 어디 탈난 건 아니야. 트름도 시켰고. 강우 퇴원 언제 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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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3
아들, 아빠 어디 안 가. 밥 잘 먹고 왜 울고그래, 속상하게. (제게 손 뻗는 강우 안아들고 잦아든 울음에 엉덩이 토닥이며 제법 다정하게 아이 어르는. 네가 없는동안 우는 아이를 달래는건 좀 익숙해진) 이따 회진 돌 때 이상 없으면 퇴원할 수 있는데, 소아과라 회진이 늦다고 열한시 반쯤 하니까 점심까지 먹이고 퇴원하래. (피곤해 보이는 네게 사온 과일 건네고 절 의아하게 보는 네 시선 피해 강우 편히 안는) 아들, 아빠가 재워줄게. 코 할까? 어? 도강우 오줌 쌌어? (기저귀가 묵직한데도 칭얼거림 하나 없는 아이가 안쓰러워 한숨 쉬며 침대에 눕히고 기저귀와 물티슈 꺼내오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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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그럼 강우 내가 데리고 갈게. (네가 건네준 과일 담긴 팩 유심히 살펴보다 조금은 의아하게 널 바라보는데 네 말에 자리에서 일어나 확인해보니 사타구니가 벌겋게 짓물러 있음에도 새 기저귀 채우려는 널 보고 인상 찌푸리는) 잠깐만. 이게 뭐야. 도경수, 너 강우 관리 잘 안 할래? 이렇게 짓물러 있는데 분만 칠하면 다야? (제가 곁에 있을 땐 이런 일 없었는데 잘 돌보는 것 같아도 세심하게 챙기진 못하는 건지 오하려 영문을 모르겠단 표정으로 절 보는 네게 한숨 내쉬며 말하는) 이렇게 두면 안 돼. 분도 바르면 안 된다고. 물티슈 좀 가져다 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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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5
어? 이거 분 칠하면 괜찮아 지는거 아니야? 기저귀 작아서 그런줄 알고 새로 산건데. (아이 보더니 갑자기 절 타박하는 널 의아한 얼굴로 보는. 저는 나름대로 신경 쓴다고 썼는데 그게 아니었는지 한숨 쉬는 네게 머쓱한 표정으로 물티슈 건네는) 미안해. 회사 안 나가는 동안 계속 내가 봤거든. 어머니가 해주신다는거 괜히 고집 부려서 애 아프게 했다. (천진하게 코 찡긋대다 물티슈가 닿자 칭얼대는 강우 손 잡아 달래며 사과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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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네가 미안할 필요는 없어. 어떻게 보면 먼저 이혼 얘기 꺼낸 내가 잘못이지. 강우 내가 데리고 갈 테니까 앞으로 이런 일 생기진 않을 거야. 일주일에 두세 번 들러서 보고 가고. (네가 건네준 물티슈로 엉덩이 아프지 않게 살살 닦아주고 주위 두리번거리다 마땅히 펄럭일만한 물건이 없자 손으로 부채질 해주는) 강우 잠들면 집에 좀 다녀와. 내가 보내준 강우 물건 중에 혹시 몰라서 이럴 때 쓰는 로션 같이 넣어서 보냈거든. (혹시 네가 못 찾고 헤맬까 핸드폰 만지작거리더니 쇼핑몰 기록 찾아 사진 보여주는) 이렇게 생긴 로션 가져오면 돼. 통으로 된 건 파우더니까 튜브로 된 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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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7
아예 집에서 강우 물건 전부 챙겨서 가져다 줄게. 급한것만 지금 가져오고. (네가 보여주는 사진 보고 고개 끄덕이는. 미안해서 강우 얼굴 보기도 민망해 간이 의자에 멍하니 앉아있다 강우 잠들자 조용히 나가 집으로 향하는. 간단히 강우 짐 챙기며 강우도, 너도 없이 제가 혼자 잘 지낼 수 있을지 고민하는. 2주 후인 티켓 만지작 대다 여권 사이에 잘 껴두고 병원으로 향하는) 강우 또 깼어? 잠을 깊게 못 자, 요즘. 계속 그랬어. (한시간도 채 걸리지 않았는데 또 깨있는 강우 걱정스레 보는) 좀 쉬다와, 강우 내가 보고 있을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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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알겠어. 다녀와. (네가 나가자 강우 옆에 누워 가슴팍 위에 손 올리고 천천히 토닥여 재우다 저도 모르게 잠들었는데 얼마 안 가 들려오는 울음 소리에 눈을 떠 깜빡여 달래다 들어온 네가 하는 말에 고개 끄덕이고 병원 나서는) (잠깐 집에 들러 저녁 때까지 푹 쉬다 울리는 초인종 소리에 느릿하게 일어나 현관으로 나가는데 어떻게 알고 온 건지 네 품에 안긴 강우 보고 놀라 눈 크게 뜨며 손 뻗어 강우 안아들고 방으로 데려가는) 어, 응. 고마워. 조심해서 가. (웬만하면 널 안으로 들이고 싶지만 강우도 잠든 상태고 어차피 조만간 또 봐야 할 사이니 다음을 기약하며 널 돌려보낸 뒤 오랜만에 마음 편히 강우를 품에 안은 채 깊게 잠드는) (몇주 뒤 네 출국을 하루 앞둔 날, 가지 말라고 그렇게 말했는데도 기어이 갈 모양인 건지 회사에도 며칠 째 나오지 않는다는 백현과 세훈의 연락에 한숨 내쉬며 잠들어 있는 강우 가슴팍 토닥이다 초인종 소리가 들리자 고개 갸웃하며 일어나 문 열어주는) 어... 어쩐, 아, 경수야. 괜찮아? (누구냐는 물음에도 아무런 대답이 없어 혹시나 싶어 문만 살짝 열고 고개 내미는데 벌건 얼굴로 문을 열고 들어온 네가 휘청하며 제 쪽으로 몸 기울자 급히 잡아 지탱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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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1
(강우를 그렇게 네게 보내고 일부러라도 정신없이 다른 무언가에 몰두하기 위해 애쓰는. 한국에서의 일을 거의 다 정리한 상태라 바쁘게 몰두할 일이 없어지자 쉴 새 없이 생각나는 강우와 너 때문에 출국날 까지 하루 하루를 술로 보내는. 평소와 다름없이 잔뜩 술을 마시고 술집에서 잠들었다 잠시 잠이 깨자 눈 앞에 보이는 양주 들이켜는. 당장 내일부터 너와 강우를 다시는 보지 못 한다고 생각하자 용기가 생겨 비틀대며 걸어나가 택시 타고 무작정 네 집 주소 부르는) 너, 누군줄 알고 이렇게, 문을. 후. 막 열어. (비밀번호를 누르니 닫혀있는 현관문만 보다 초인종 누르는. 누구냐는 물음에 대답 않는데 네가 문을 살짝 열고 빼꼼 고개 내밀자, 경계심 없는 모습에 울컥 화가 나 문 벌컥 열고 들어가다 비틀대며 절 부축하는 네 허리 꼭 껴안는) 강우야, 아들. 아빠 왔어. 내 새끼 어디있어? (강우가 잠들고도 남았을 시간인데 강우 불러대다 제 입 막는 네 손 잡아 제 목 뒤로 두르게 만들고 꼭 껴안는) 열아, 찬열아. 내꺼 넌 여태 어디 갔었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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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그럼 어떡해, 인터폰도 없는데. 도경수, 경수야. 조용히 해. 강우 자고 있어. (술에 취해 인사불성이 된 상태에서도 강우의 이름을 부르며 소리지르자 급히 네 입 막아내고 절 꼭 끌어안음으로서 꽤 부른 배가 눌려 인상 찌푸리는) 너 지금 취했어. 일단 앉아 있어, 꿀물이라도 타줄게. (겨우 네 품에서 빠져나와 널 부축하고 거실로 데리고 가 방석 위에 앉혀 벽에 기대게 한 뒤 부엌으로 들어가 꿀물 타가지고 나와 네 입 앞에 갖다대주는) 너 내일 아침에 출국한다면서. 지금 시간이 몇신데, 지금 한 시 넘었어. 지금 집에 가서 자도 모자란데 뭐하는 거야. 제발 조용히 해, 여기 방음도 안 되고 강우도 잠들었어. (도대체 뭘 하고 살았는지 얼굴은 벌건데다 수염까지 덥수룩하게 나있자 머리가 아파와 관자놀이 꾹 누르며 네 손에 컵 쥐어주는) 얼른 마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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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2
출국? 너랑 강우 두고 내가 어딜가. 싫어, 안 마셔. 너도 나 보내려는 거지? 저리 치워. (간신히 절 거실로 데려간 네가 방석 위로 앉히자 끙 소리내며 벽에 기대는. 빙글 빙글 도는 시야에 눈 아예 감고 있다 제 큰소리에 놀라 다가온 네가 손에 컵 쥐어주자 옆으로 내려 놓고 답답하단 얼굴로 절 보는 네 팔 잡아당겨 꼭 끌어안는) 너까지, 왜 너까지 날 그런 눈으로 봐. 갈게, 갈거야. 이따가 영영 없어져 줄거니까 나 그런 눈으로 보지마. (사랑스런 눈빛이 아닌 차가운 눈으로 절 보는게 싫어 아이처럼 고집 부리며 널 안은 팔에 힘주는) 배 아파? 배. 은우, 우리 은우 아프대? (답답하다고 끙끙대는 네 배 내려다 보다 조심스레 만져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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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도대체 갑자기 왜 이러는 건지 알 수가 없어 뭐라고 말해야 널 진정시킬 수 있을까 생각하다 갑자기 절 끌어안고 꼭 미련이 남은 것 마냥 이상한 말을 하는 널 차마 끌어안지 못하는) 아, 알겠어, 답답해, 좀 놔. (제 말에 그제야 힘 풀어낸 네가 배 위로 손 올리며 만지작거리자 그 모습 유심히 지켜보다 네 볼 감싸 고개 들게 해 눈 맞추는) 나 너한테 가라고 한 적 없어. 네가 간다고 한 거야. 내가 그랬지. 선택은 네가 하는 거라고. 분명 말했어. 강우 입원했던 날에도 나, 너 좋아하고 사랑한다고 말했어. 네가 간다고 했지 너한테 내가 가라고 강요한 적 없잖아. (차분한 목소리로 말 잇다 방에서 들려오는 울음 소리에 허리 짚고 일어나 방으로 들어가 강우 토닥여 잠재우고 기저귀 갈아주는) 나가서 꿀물 마셔, 금방 나갈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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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3
아들, 많이 컸네. 우리 아들 보고싶었어. (네 말에도 꿀먹은 벙어리처럼 입 꾹 다물고 있다 강우의 울음소리에 방으로 들어가는 널 따라 들어가는. 저와 있을 때 보다 한결 편안해 보이는 강우의 얼굴 쓰다듬다 깬다고 나오라며 제 팔 잡아끄는 네 손길에 순순히 나가는. 자꾸만 마시라며 입가에 꿀물 대주는 네 손 겹쳐잡고 꿀물 전부 마시는. 컵을 갖다두고 올건지 몸 일으키는 네 옷자락 잡고 처량한 표정으로 너 올려다 보는) 나도, 나도 너 사랑해. 진심이야. 근데 우리가 같이 있으면 서로한테 계속 상처만 주잖아. 니가 날 사랑하고 내가 널 사랑하는 거랑은 별개로. 넌 계속 실망하고 난 계속 버거워하고. 서로 힘들기만 하니까 내가 가려는 거잖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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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강우 깬다니까. (술을 마시면 더 고집이 세지는 네 팔 잡아 방에서 나오게 해 다시 거실로 데리고 가 앉혀 끌물 마시게 하고 컵 가져다 놓으려 일어나려는) 그럼 노력을 해야지. 나 이제 예전처럼 너한테 바라지 않아. 도경수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잘 알았으니까. 일단 너 술 깨고 나서 얘기하자. 출국은 미루든가, 네 스스로 결정해. (아무리 잘 취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맨 정신과는 다를 거라 생각해 일단 네가 맨 정신일 때 제대로 얘기하고 싶은) 그리고 경수야. 진짜 사랑하면 안 따지고 먼저 잡는 게 맞는 거라고 생각해. 내가 생각하기엔 넌, 나 사랑하지 않는 것 같아. 나 진심으로 사랑하는 거 맞아? 나랑 강우, 그리고 은우한테. 좋은 아빠, 남편 되고 싶은 거 맞냐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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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4
사랑해, 진심으로 너 사랑해. 사랑하니까 너 힘든거 보고싶지 않아서, 그래서 그랬어. 가지마. (차분히 이야기 한 네가 몸 일으키려 하자 덥석 붙잡아 막무가내로 너 끌어안는. 맨정신일 때 한번도 해준적 없는 말이 술을 마셔서인지 술술 나오는게 저 자신도 신기한. 취했다며 다음에 이야기 하라는 네가 절 믿지 못 하는 것 같아 널 단단히 안고 있는 손 놓지 못하는) 나 겁쟁인거 너도 알잖아. 도경수 멍청한거 너도 잘 알잖아 찬열아. 나도 좋은 남편이고 싶어, 너한테. 이렇게 술 먹고 말해서 못 미더울거 아는데 그래도 술이라도 안 마시면 평생 너한테 이런 소리 못 할것 같아서, 그래서 너 못 놓겠어. 이번에도 니가 나 좀 봐줘, 응? 이번에도 도경수 멍청이라고 생각 하면서 니가 한번만 받아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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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알겠으니까 좀 놓고 얘기해. 일단 자, 나 피곤해. 너 지금 안 취한 거 알아. 근데, 술 들어갔잖아. 네 말 무슨 뜻인지 잘 알겠는데 일단 자고 일어나서 얘기해. 그 전에, 영국 갈 건지 안 갈 건지 얘기하고 자. (도대체 뭐가 네 진심인지 모르겠어 저도 생각 정리할 시간이 필요해 널 재우고 난 뒤 생각하려는데 막무가내로 버티고 눈 부릅뜬 채 절 바라보는 네게 못이겨 마지못해 고개 끄덕이는) 일단 알겠으니까 자. 나도 쉬어야 할 거 아니야. 나 홀몸 아니야, 임신 중이잖아. 나 못 놓겠다며. 좋은 남편이고 싶다며. 그럼 나 쉬게 해줘야지. 작은방에 이불 깔아 놓을 테니까 여기서 잠깐 기다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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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5
작은 방 말고 같이 자자. 나 그동안 잠도 제대로 못 잤어, 너가 없어서. 응? 술냄새 싫으면 깨끗이 씻고 올게. (네 말에도 막무가내로 버티다 네 입에서 좋은 남편이란 말이 나오자 아차 싶어 슬그머니 답답하게 옭아매고 있던 널 풀어주는. 작은방이라는 말에 아이처럼 고개 저으며 고집 부리는. 한숨을 쉬긴 했지만 결국 네 허락까지 받아내고 몸 일으키다 휘청하며 비틀대는) 아니야, 괜찮아. 혼자 씻을 수 있어. (괜찮냐며 절 붙잡는 네게 손 휙휙 내젓고 천천히 걸어 욕실로 향하는. 뜨거운 물 맞으니 술이 좀 깨는 것 같아 물기 닦아내고 이 닦으려는데 하나만 있어야할 칫솔이 나란히 꽃혀있자 눈 뒤집히는. 취한 머리로 이성적인 사고가 불가능해 네가 누군가의 칫솔을 욕실에 꽂아놨다는 것만 눈에 들어와 옷도 제대로 입지 않고 욕실 나서 침대 정리 중인 네 팔 잡아 돌리는) 누구꺼야. 칫솔, 누구껀데 니 칫솔 옆에 꽂아 뒀냐고. 나 말고 다른 새끼가 여기서 자고간 적 있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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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강우 나 없으면 깬단 말이야. (저도 생각 정리할 시간이 필요한데 씻고 오겠다는 말과 함께 제가 없어 잠도 제대로 자지 못했다는 말에 어쩔 수 없이 고개 끄덕이고 휘청이며 욕실로 들어가는 네 뒤 급히 따라가는) 괜찮겠어? 도와줘? (혼자 씻다 넘어져 사고라도 나면 어쩌나 걱정 돼 지켜보기라도 해야 하나 고민하는데 혼자 씻을 수 있다 우겨대는 너로 인해 쫓겨나다시피 욕실 밖으로 나와 한 것도 없는데 어수선해진 거실 정돈하고 강우가 잠들어 있는 침대 방으로 들어가는) 조용히 해. ...그런 거 아니야. 그래. 누가 왔다 간 건 맞는데, 엄마 왔다 가셨어. 강우 아프다 했더니 걱정 되셔서 올라오셨어. 얼른 들어가서 물기 닦고 나와. 강우 깨우지 말고 얼른.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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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6
아파? 강우가 아팠어? (강우가 아파 어머니가 왔다 가셨다는 말에 그제야 고개 끄덕이고 욕실로 돌아가 새 칫솔 뜯어 양치하고 제 칫솔도 네 치솔 옆으로 나란히 걸어두는. 네가 문 앞에 놔둔 네 옷 입고 비틀대며 침실로 들어가는. 침대에 앉아있다 고개 들어 절 보는 널 보니 울컥 하는 마음에 널 침대 뒤로 조심히 눕히며 막무가내로 입술 겹치는. 절 밀어내는 네 손 느끼지만 오랜만에 맞닿은 입술 떼어내고 싶지 않아 고집 부리며 벌어진 입 안으로 혀 넣어 네 혀 감싸다 제 어깨 툭툭 치며 끙끙대는 너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입술 떼어내는) 안 해, 이제 안 할게. 미안해, 가지마. 같이 자자. (절 거칠게 밀치며 벌떡 일어나는 널 얼른 붙잡고 네가 제 불쌍한 목소리에 약한거 알아 일부러 더 처량하게 이야기 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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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아니. 퇴원하고 난 다음에 뒤늦게 말씀 드렸더니 걱정 되신다고 올라오신 거야. (얼른 들어가라는 듯 네게 손짓하고 방금 전 소란 때문에 뒤척이는 강우 토닥여주며 깊게 잠재우다 들려오는 인기척에 고개 돌려 바로 앞에 와 선 널 올려다 보는) 왜 여기로 와. 작은 방 가있어, 나도 갈게. (깊게 잠들어 있어도 금방 또 깰 시간이라 강우가 깨면 달래 재우고 갈 생각으로 자리에 앉아 가슴팍 토닥이는데 절 조심스레 밀어 눕힌 네가 갑자기 입을 맞추고 입 안으로 밀려들어온 말캉한 혀에 놀라 눈 동그랗게 뜨며 네 어깨 툭툭 건드리는) 너 왜, ...누가 하지 말래? 갑자기 그러면 어떡해. (아무리 양치를 했다 하더라도 입 안에 남아있는 미세한 알콜 향에 인상 찌푸리다 속이 울렁거림을 느껴 급히 입 막고 화장실로 향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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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7
입덧, 아직도 하고 있어? (급히 입 막고 화장실로 향하는 네 뒤 따라가 화장실 앞에서 기다리다 젖은 입가 닦으며 나오는 네 팔 잡고 걱정스레 묻는. 자꾸 네가 싫어하는 행동만 하는 것 같아 미안해 고개 푹 숙이고 시무룩하게 네 뒤 따라가 얌전히 작은방에 앉아 널 기다리는) 너 바닥에서 자면 허리 아프잖아. (제 고집 때문에 침대가 없는 작은방에서 자야하는 네게 미안하지만 떨어져 자고싶진 않아 최대한 벽 쪽으로 붙어 네가 누울 수 있게 자리 마련해주는) 보고 싶었어. 밤마다 너 찾는 강우 안고 달랠 때는 정신이 없어서 몰랐는데, 강우도 없으니까 니 생각이 더 나서 미칠 것 같았어. (제 옆으로 누운 널 품으로 안으며 속삭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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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강우 때와는 달리 입덧이 끝날 기미를 안 보여 이유식을 만들 때도 힘들어 고생하는 중이라 별다른 말없이 지친 기색으로 화장실 나와 고개 끄덕이고 널 방으로 들여보낸 뒤 뒤척이는 강우 안아 방 안 돌아다니며 깊게 재워 눕히는) 괜찮아. 이불 푹신하니까. (네 고집 때문에 마지못해 눕는 것이긴 하지만 저 역시 네 품이 그리웠던 건 사실이라 네 말에 대답 않고 품으로 파고들어 안겨 팔 베고 누워 눈 감는) 나도 마찬가지야. 자자, 경수야. 피곤해. (혹시 잠결에 배를 누르거나 건드리지 않을까 걱정이 돼 손으로 배 감싸고 얼마 안 가 잠들어 새근대다 요즘 부쩍 심해진 태동 때문에 눈을 떠 조용히 일어나 깊게 잠들어 있는 네 몸 위로 이불 덮어주고 방 나서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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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8
아침에 일어나도 내 옆에 있어야돼. (순순히 제 품에 안긴 네 얼굴이 너무 피곤해 보이기도 하고 저도 씻고 따듯한 곳에 누워 네 향까지 맡으니 졸음이 쏟아지지만 끝까지 약속하고 난 뒤에야 눈 감는. 술을 마신 몸이 솜먹은 물처럼 축 늘어져 깊은 잠에 빠져 네가 제 품 빠져 나가는 줄도 모르고 자다 아침 햇살이 창문으로 들어와 눈이 부시자 그제야 눈 뜨는. 깨질듯한 머리 꾹꾹 누르며 옆을 살피는데 텅 비어있자 재빨리 일어나 거실로 나가 두리번 대며 널 찾는) 없어진 줄 알았어. (침실에서 나오다 절 보고 놀란 얼굴 하는 널 끌어안고 한숨 내쉬는) 해장국 같은거 필요 없어. 나랑 조금만 더 누워있자. (머리가 아프지 않냐며 부엌으로 들어가려는 널 뒤에서 껴안고 배가 눌리지 않게 팔에 힘 빼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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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침실로 들어가 푹신한 침대에 앉아 불러온 배 부드럽게 매만져 태동 겨우 잠재우고 잘 자고 있는 강우 볼에 가볍게 뽀뽀하며 볼 쓰다듬어주는) 우리 강우 잘 자. 좋은 꿈 꾸고. (작은 목소리로 속삭이듯 말하다 이불 꼼꼼하게 덮어주고 시간 확인한 뒤 부엌으로 나가 해장국 준비하는) 깼어? 여기가 내 집인데 어딜 가. 머리는 안 아파? 속은 괜찮고? (해장국 끓여놓은 뒤 칭얼대며 우는 소리가 들려 방으로 들어가 강우 기저귀 갈아주고 젖까지 물린 뒤에야 침실 나오는데 놀란 표정으로 두리번대는 네가 보여 가까이 다가가는) 내가 입덧까지 참아가면서 만든 해장국인데 안 먹을 거야? 얼른 먹어. 먹고 안아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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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1
입덧 하는데 왜 해장국을 끓여, 안 해도 돼. (그래도 네가 힘들게 끓인 해장국 안 먹을 수는 없어 식탁 앞에 앉는. 제 앞에 놓인 국그릇 휘적대다 한 술 뜨는) 힘들면 들어가서 누워있어. 치워놓고 갈게. (제 앞에 앉은 네가 피곤해 보여 서둘러 먹고 설거지까지 해버리는. 내내 식탁에 앉아 있다 일어나 방으로 들어가는 널 따라가 먼저 누운 널 뒤에서 꼭 껴안고 눕는) 비행기 벌써 떠났어. 가지 말라는거 진심 맞지? 나 미워도 가라는 말 하면 안 돼. (혹시나 도망이라도 갈까 무서워 잔뜩 겁먹은 목소리로 말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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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제가 들어가면 먹지도 않고 버릴 것 같아 울렁이는 속 꾹 참아내며 네 모습 빤히 바라보다 서둘러 그릇 비운 네가 일어나 설거지까지 하는 모습에 일어나 방으로 들어가는) ...안 가. 나 가슴 마사지나 해줘, 강우 젖 계속 먹이기로 했어. 저녁에 보챌 때만. 내가 찾아보니까 임신 중에도 수유 하는 엄마들 많대. 가슴 마사지만 좀 잘 해주면 젖도 다시 돌 거래. (밤에 보채는 게 뭔가 물고 싶어 그런 거란 걸 알아 젖병이며 쪽쪽이를 물리려 했지만 매번 거부하고 제 가슴팍에 고개 묻는 강우를 알아 수유를 다시 시작하기로 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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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3
강우가 자꾸 물지 않아? 나 손 닦고 올게. (아무렇지 않게 가슴 마사지를 해달라는 말에 일단 손 깨끗이 씻고 양치까지 하고 오는) 그냥 만져도 돼? (넌 아무렇지 않아 보이는데 저만 긴장한 것 같아 민망하긴 하지만 네가 내미는 로션 손과 네 가슴에 잘 바르고 천천히 아프지 않게 주무르는) 아파? 아프면 말 해. (응어리가 진게 제 손에도 느껴지지만 네가 민망할까봐 티내지 않는. 최대한 응어리 풀어내고 로션 다 흡수되자 손 떼어내는) 그동안 혼자 힘들었지. 미안해. 술 먹고 너 힘들게 한 것도 미안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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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참을만 해. (가끔 젖이 잘 안 나오는지 세게 물 땐 아프긴 하지만 그정도는 참을 수 있어 괜찮다는 듯 대답하고 손 씻고 온 네게 로션 건네준 뒤 편하게 기대 앉는) ...수염이나 깎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널 바라보며 말 툭 내뱉고 옷 내린 뒤 자리에서 일어나 서랍 뒤적여 이혼 서류 꺼내는) 접수 시키든지 찢든지. 마음대로 해. 근데 그거 찢으면 각서 써야 해. 나랑 강우랑, 또 앞으로 태어날 우리 은우한테. 잘 하겠다고. 강우 깼나보다. 기저귀 갈아주고 데리고 올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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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4
(네가 건넨 이혼 서류 보다 작게 한숨 쉬며 이혼서류 찢어놓는. 잠시 기다리다 네가 강우 안고오자 네게서 받아 안는) 강우 오랜만이지, 아빠는 강우 보고 싶었어. (절 보자 반갑게 손 흔들며 아부부 하는 옹알이 하는 강우 사랑스런 눈으로 보는) 앞으로 잘 할게. 노력할게, 너한테도. 강우랑 은우한테도. (찢어진 이혼서류 보고 있는 네게 낮은 목소리로 말하는) 이런거 다신 니가 찾아서 쓰는 일 없도록 할게. 약속해. (절 미심쩍은 눈으로 보는 네게 다시 한 번 다짐하듯 말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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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워낙 순해 방금까지 칭얼대다가도 제가 안기가 무섭게 울음 뚝 그친 강우가 제 품으로 파고들어 안기자 떨어지지 않게 고쳐 안고 네가 있는 방으로 들어가 오랜만에 보는 네가 반가운 듯, 웃는 얼굴로 네게 손 뻗는 강우 품에 안겨주는) 어머님이랑 아버님껜 오늘, 저녁에라도 찾아가서 사과 드리자. 은우 가진 것도 말씀 드리고. (강우만으로도 이혼을 반대하셨기에 은우를 가진 걸 말씀드리면 더욱 더 반대가 심해질 것 같아 일단 이혼부터 하고 은우의 존재를 말씀드리려 했는데 이혼이 없었던 일로 된 지금, 더는 미룰 수 없다 생각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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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5
어, 그러자. 고마워, 용서하기 쉽지 않았을 텐데. (한 마디 타박도 없이 절 용서해 주는 네게 고마운. 고맙다는 말 표현하고 싶지만 머뭇대는데 네게 표현 잘 하기로 마음 먹었기에 어색해도 용기내 말하는) 강우, 기분 좋아? 오늘 엄마 아빠랑 할머니네 가자. (신이 나서 제 손가락 붙잡고 몸 흔드는 강우와 놀아주며 이야기 하다 나와있는 배에 시선 가는) 배, 튼살 안 생겼어? 혼자 마사지 하기 힘들어하잖아. (저 때문에 혼자 힘들어했을 널 생가하니 너무 미안한) 집부터 합치자. 여기 좀 그래. 우풍도 심하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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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6개월인데 배도 조금 나오고, 딸이라 그런지 아기도 작대. 강우 가졌을 때에 비하면 덜 힘들어. 마사지 할 시간이 어딨어. 강우 보랴, 일하랴. 바빴잖아. (혹시 넘어지기라도 할까 강우 허리 부분 꼭 끌어안아주며 쉴새없이 움직이는 동그란 머리 내려다 보다 강우 눈 잠시 가려주고 네 입술에 가볍게 뽀뽀해주는) 집 문제는 내가 알아서 할게. 넌 자리 다시 잡으려면 또 바쁠 거 아니야. 네 오피스텔로 들어가든가, 아님 어머님 댁으로 들어갈게. 나 태교도 해야 하고 일도 해야 하고, 강우도 봐야 하는데, 나 일하는 동안은 어머님이나 아주머니께 맡겨야 할 것 같아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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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6
회사 이왕 그만둔거 창업이나 해볼까 생각했어. 영국에서도 까페 차릴 생각이었으니까 그쪽에 투자했던 돈 회수해서 까페 차리면 너랑 애들이랑도 시간 더 많이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서. (다시 회사로 가게되면 바빠져 분명 너와 아이들에게 소홀해질 것 같은. 영국에서 하려던 인테리어며 이것저것 그대로 하면 생각보다 어렵지 않을 것 같지만 일단 네가 싫어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먼저 상의 하려는) 고정적인 수입이 없는게 걱정스러우면 다시 회사로 돌아가도 되고. 니가 하라는 대로 할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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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일단 회사로 돌아가는 게 좋을 것 같아. 영국에선 어떨지 모르겠지만 한국에선, 좀 고려해 보는 게 나을 것 같다. 카페 차린다 하더라도 당장 가게며 너, 자격증 같은 거 있어? 아무리 직원을 뽑는다 하더라도 네가 기본 지식이 없으면 운영은 어려워. 좀 더 생각해보자. (큰 돈이 들어가는 일인만큼 부모님들과 상의도 해봐야 할 것 같고 저 역시 임신 중이라 네가 카페를 차린다 하더라도 많이 도와주지 못할 것 같아 일단은 미루는 게 좋을 것 같은)
10년 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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