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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전체글ll조회 2252


[디찬] 역스폰, 알파 오메가 | 인스티즈

하는 여부 이써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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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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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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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백현과 부모님의 반대로 헤어진 이후 제게 들어오는 선 자리며 대시하는 알파들 거들떠 보지 않고 미친듯 일만 하던 중, 비서가 건네준 신인 배우들의 프로필 꼼꼼히 살펴보는) 이 친구로 할게요. (마스크도 제일 좋고 어린데다 연기 하는 모습 역시 제 마음에 들어 네 프로필을 골라 비서에게 넘겨주고 스케줄 조정해 다시 부르겠단 말을 끝으로 비서 내보내는) (스케줄은 조정 할 수 있다 해도 배란일이며 히트 사이클 주기까지 제가 조정 할 수 있는 건 아니라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늦게 널 만나게 됐지만 미안할 필요는 없다 생각해 널 만나기로 한 날, 한 시간 전 호텔에 도착해 미리 샤워하고 침대 위에 누워 네가 출연했던 드라마 틀어놓고 다시 한 번 살펴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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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내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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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쪽쪽! 밥은 먹어써요??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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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웅웅♥ 여보는요? 후타나리는 여보 마음대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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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잘 해써요♥♥♥ 이번에는 넣어요!! 찬이가 선톡하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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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웅웅♥ 기다릴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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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3에게
느져서 미안해요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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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꼬맹이 찬에게
괜찮아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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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4에게
쪽쪽♥♥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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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꼬맹이 찬에게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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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꼬맹이 찬에게
여보 미안ㅠ 나 저녁먹고 씻고 올게요ㅠ 시간 좀 걸릴거에요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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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8에게
괜차나요!! 잘 다녀와요!!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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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꼬맹이 찬에게
여보ㅠㅠ 너무 늦었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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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9에게
여부! 찬이두 늦어따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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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꼬맹이 찬에게
어제 일찍 잤어요ㅜㅠ 여보 푸욱자고 일어나면 와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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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한 댓글
11에게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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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삭제한 댓글에게
푹 잤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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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14에게
찬이 못 잤는데 이따 커피 마시려구요!! 여부는 잘 자써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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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꼬맹이 찬에게
웅웅! 여부 피곤하겠다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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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16에게
밥두 먹었구 이따 커피 마시려구요!! 여부 밥 먹어써요?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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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꼬맹이 찬에게
웅웅!!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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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17에게
잘 해써요! 쪽쪽♥♥♥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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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
꼬맹이 찬에게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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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19에게
여부, 찬이 자구 오께요ㅠ◇ㅠ. 미아내요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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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
꼬맹이 찬에게
아니에요! 푹 자고와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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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24에게
여부! 찬이 넘 늦었죠ㅜ◇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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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5
꼬맹이 찬에게
여보! 푹 잤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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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25에게
웅웅! 여부 밥은 먹어써요??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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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25에게
여부 자러 갔나!! 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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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6
꼬맹이 찬에게
여부ㅠ 나 집에 지금 왔어요ㅜ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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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26에게
집 아니여써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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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7
꼬맹이 찬에게
웅웅ㅜㅜ 조별과제 때무네ㅠ 지금 집 왔어요ㅜ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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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27에게
피곤하게따ㅠ◇ㅠ... 얼른 씻구 자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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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8
꼬맹이 찬에게
미안해요ㅠ 내일 올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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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28에게
뭐가 미아내요!! 낼 알바 가지 않아요? 알바 잘 다녀오구 옷 따뜻하게 입구 가요!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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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9
꼬맹이 찬에게
여보!! 나 왔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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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29에게
쪽쪽♥♥ 열심히 하구 와써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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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1
꼬맹이 찬에게
응응♥♥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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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31에게
잘 해써요!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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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3
꼬맹이 찬에게
여보 밥은? 잠은 잘 잤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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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33에게
오늘 5시간! 밥 먹어써요♥♥ 여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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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5
꼬맹이 찬에게
잘 해써요♥ 나 방금 먹고왔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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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35에게
여보두 잘 해써요!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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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7
꼬맹이 찬에게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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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37에게
여부 찬이 몸이 안 좋아서 먼저 자두 되까요??? 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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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3
꼬맹이 찬에게
아구ㅠㅠ 많이 안좋아요ㅠ?푹자요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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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4
꼬맹이 찬에게
푹 쉬고 몸 괜찮아지면 와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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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44에게
여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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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44에게
찬이 밥먹구 씻구 오께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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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5
꼬맹이 찬에게
여부♥ 얼른 다녀와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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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45에게
찬이 씻구 오께요!!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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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7
꼬맹이 찬에게
다녀와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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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47에게
여부 자러 갔겠다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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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9
꼬맹이 찬에게
여보 기다렸어요♥♥ 우리 여보 봤으니까 이제 자러가야지! 여보 컨디션은 어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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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49에게
미아내요ㅠ◇ㅠ... 찬이 괜차나요! 걱정 말구 푸욱 자러 가요, 낼 마니 봐요! 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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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0
꼬맹이 찬에게
다행이다♥♥ 낼 많이 봐요♥♥ 찬이도 추우니까 따듯하게 있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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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50에게
웅웅! 여부 이불 잘 덮구 자요! 쪽쪽쪽♥♥♥♥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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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1
꼬맹이 찬에게
여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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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51에게
여부!!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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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3
꼬맹이 찬에게
여보♥ 컨디션은 어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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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53에게
찬이 나쁘지 않아요! ♥♥♥ ㅎ◇ㅎ 여부 우리 주제 바꾸까요? 생각해봤능데 수위 못하면 관음 요정이들이 준 주제두 못할 것 같아서요! 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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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4
꼬맹이 찬에게
그럴까요? 하고싶은거 있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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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54에게
움... 거기 가서 가치 정하까요? 주제 추천받은 방 가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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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어려서 부터 꿈이었던 배우로 데뷔는 비교적 쉽게 했지만, 단역과 조연 두 어번이 전부일 정도로 캐스팅 기회를 잡기가 쉽지 않은. 대기업 계열사도 아닌 중소기획사의 한계라 생각하며 쉴 새 없이 오디션 보러 다니지만 번번히 최종 캐스팅엔 대기업 계열사 소속 배우에게 밀리는. 제 연기력의 문제가 아님을 알기에 더 괴로워 하다 소속사 실장의 통보식 권유에 결국 스폰을 받게된. 중소 기획사에 들어온 처음의 다짐을 어길정도로 간절하다 애써 생각하며 절 골랐다는 이의 부름 기다리지만 한 달이 넘게 소식이 없다 간신히 잡힌 약속에 정장 차려입고 호텔로 향하는) 안녕하세요, 도경수 입니다. (저보다 훨씬 어려보이는 네 얼굴 보고 놀라기도 잠시 꾸벅 고개 숙여 인사하고 어쩔 줄 몰라 얼어서 서있는) 스폰, 그러니까 이런게 처음이라. 제가 뭘 하면 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여유있게 절 훝는 네게 긴장으로 딱딱한 목소리로 말하며 혹시 제가 아래 깔려야 하나 생각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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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마스크도 괜찮고 연기력도 신인이라기엔 믿기지 않을 정도로 훌륭한 네가 뜨지 못하는 이유는 단 하나, 소속사 문제라는 걸 알아 네 소속사에 투자를 해야겠다 생각하며 모니터에 시선 고정하다 문 열리는 소리에 영상 정지시키고 침대 헤드에 몸 기댄 채 팔짱 끼는) 도경수라는 건 이미 알아요. 말 놔도 되지? 나보다 어리던데. 싫으면 존대 쓰고. (긴장한 건지 뻣뻣하게 굳은 널 보며 흥미롭다는 듯 입꼬리 올려 웃다 제가 어린 줄 알았는지 안 그래도 큰 눈이 더욱 더 동그래지고 급히 고개 끄덕이며 말 낮추라 하는 네게 웃음기 섞인 목소리로 말 잇는) 걱정하고 있는 게 뭔지 잘 알아요. 일단 앉아요. 술 잘 해요? 와인 한 잔 했으면 하는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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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아, 네. 말씀 편하게 하세요. 잘 하진 못 하지만 와인 한 잔 정도는 괜찮습니다. (저보다 나이가 많다는 말에 눈 크게 뜨고 널 보다 건방져 보일까 싶어 얼른 대답하는. 네가 건네는 와인잔 받고 능숙하게 와인 따르는 네 행동 보며 네가 절 왜 부른걸까 생각하는) 아, 왜 절, 그러니까, 선택 하셨는지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무슨 생각하냐며 물어오는 네게 솔직하게 말하는. 스폰이란 어감도 그리고 그 속뜻도 몸을 파는 일인거 알지만 본능적인 거부감에 이자리가 불편해 굳어진 표정 펴지지 않는) 죄송합니다. 좀 긴장해서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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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그러겠다는 듯 가볍게 고개 끄덕이고 네가 오기 전 시켜놔 와인이 세팅 되어 있는 테이블로 가 앉아 와인잔 네게 밀어주고 술을 잘 하지 못한다는 말 떠올리며 반 정도 따라주는) 무슨 생각해요? (긴장이 풀리지 않는 건지 들어왔을 때와 마찬가지로 뻣뻣하게 굳은 채 커다란 눈만 데구르르 굴리자 웃는 얼굴로 네게 묻다 마시라는 듯 와인잔 슬쩍 밀어주는) 일단 마셔요. 죄송할 필요는 없어요. 난 오메가에요. 당신 뒤 따일 일 없으니까 걱정 마요. (제 말에 당황한 건지 사레가 들려 콜록이는 모습에 티슈 뽑아 네게 건네주고 새빨개진 얼굴로 허둥대며 손 닦는 널 빤히 바라보는) 그냥 마음에 들어서 선택했어요. 마스크도 괜찮고 연기력도 괜찮은데, 단지 소속사 때문에 못 뜨는 게 아까워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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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아, 죄송합니다. (네 말에 한 입 머금고 삼키던 와인 그대로 목에 걸려 콜록대는. 네가 건넨 티슈로 입가며 손 닦아내고 얼른 사과부터 하는) 감사합니다. 그럼 제가 뭘 해야할 지. (연기력도 마스크도 괜찮다는 말에 고개 꾸벅 숙이는. 네가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줄은 모르지만 일단은 전적으로 널 믿기로 한) 사실 오메가랑은 섹스 해본 적이 없습니다. 배우 생활 시작 하면서 사생활 깨끗이 하기로 마음 먹고 애인을 만든 적도 없어서 안 한지 좀 되기도 했고요. 만족, 시켜 드리지 못 할 수도 있는데 괜찮으시겠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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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상관 없어요. 나도 섹스 끊은지 꽤 돼서, 그건 도경수 씨랑 마친가지일 지도 몰라서. (알파 치고는 꽤 자제력이 강하다 생각하며 테이블 근처 협탁에서 네가 오면 보여주려고 했던 드라마 대본 몇 개 꺼내 네게 내미는) 이 중에 마음에 드는 게 있나 모르겠네. 일단 봐요. 미리 말해두겠지만 처음부터 큰 역할을 줄 수는 없어요. 도경수 씨 출연한 드라마 봤는데, 미니시리즈지만 16부작은 그렇게 짧은 게 아니에요. 근데 그 16부작에서 도경수 씨 분량이 30분도 채 안 되는데, 그런 배우가 갑자기 주연을 맡게 된다면 분명 뒷말이 나올 거란 말이죠. 그래서 조연이지만 임팩트 있는 역할로 골라봤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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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감사합니다. (상관 없다며 제게 대본 한 뭉치 건네자 의아한 얼굴로 일단 받아드는. 스폰이란 말에 당연히 섹스를 할거라 생각하고 왔는데 대본을 건네며 제법 절 신경 쓴 티를 내는게 고마워 제목부터 찬찬히 살피는) 이 드라마들, 이거 빼곤 전부 최종 오디션까지 봤던 역할들 입니다. 두 개는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고, 이건 떨어졌었고요. (제가 최종 오디션까지 봤던 드라마 대본들 네게 내밀며 설명하는. 아무리 궁핍해도 닥치는대로 다 하지 않는 제 성격 상 일일히 대본 확인하는데 너와 제 취향 상당히 겹친다고 생각하는) 이것도 대본은 봤었는데, 내정자가 있다고 해서 오디션도 안 보던데. (네가 이런 힘이 있을 줄은 몰랐지만 당장 드라마 투입되기 힘든거 알기에 사실 큰 기대는 않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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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네가 다시 내민 대본들 받아들어 협탁에 넣어놓고 두 번째 칸에서 대형 소속사 측에 아직 건네지지 않았던 드라마 대본이며 영화 시나리오 꺼내 네게 건네주는) 드라마가 안 되면 영화는 어때요? 어쩌면 그게 나을 수도 있겠네요. 그것도 읽어봐요. 도경수 씨 취향에 맞을지 모르겠지만, 내가 보기엔 꽤 괜찮은 것 같은데. (이미 떨어졌다는 드라마 오디션은 저 역시 건드리기 조심스러운 부분이라 제쳐두기로 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는 드라마 대본들 다시 한 번 살펴보다 네게 묻는) 이 둘 중에서 도경수 씨가 하고 싶은 드라마는 뭐에요? 내가 보기엔 아무래도 이게 나을 것 같은데. (이무리 연기고 작은 배역이라 하더라도 제게 스폰을 받는 네가 러브라인이 있는 건 뭔가 내키지 않아 러브라인이 없는 드라마 대본 네 앞으로 밀어주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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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전부 좋은 작품들이라 제겐 좀 과분한 역할들인 것 같습니다. (네가 건네는 한 뭉치의 대본과 시나리오 대충만 훑어봐도 감히 제가 오디션 볼 엄두도 내지 못 할 정도로 대단한 것들이라 놀란) 저도 이 역할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안그래도 조연인데 연기력 확실히 보이기 위해선 쓸데없이 러브라인이 들어간 것 보다 이런게 좋을 것 같아서요. (네가 내미는 대본 보고 표정 밝아진. 제가 생각했던 일이 일어나지 않을 뿐더러 작품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길 나누니 긴장도 풀려 간간히 웃기도 하는) 저, 실례되는 말씀 드려도 괜찮을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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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대본이랑 시나리오는 지금 나왔는데 오디션은 내년 초 쯤 잡힐 거라고 들었어요. 그냥 한 번 보라는 것 뿐이지 부담 주려고 한 건 아니에요. (다행히 마음에 들었는지 네 표정이 밝아지자 저 역시 조금은 긴장했었던 터라 몸에 들어갔던 힘 풀고 와인 한 모금 마신 뒤 말 잇는) 그럼 이 역할 할 수 있게 해줄게요. 떨어질 걱정 말고 연습에 매진했으면 좋겠어요. 아마 곧 연락 갈 거에요. 2차 오디션은 더 까다로울 것 같으니까 더 열심히 해요. 물론 그러지 않아도 이 역할은 도경수 씨가 맡게 될 테지만, 좋은 모습 보여서 나쁠 건 없잖아요? 이 감독, 인맥이 꽤 넓어서. 어쩌면 다음번엔 내 도움 없이도 좋은 배역 딸 수 있을 거에요. 물어보고 싶은 거 있으면 물어봐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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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감사합니다.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일단 감사하다 인사한 뒤에도 쉽사리 말 꺼내지 못 하고 머뭇대는. 분명 호텔방 가득 메운 향, 네게서 나오는 것 맞는 것 같은데 히트 사이클이라기엔 네 표정이나 몸짓이 너무 여유로워 혼란스러운) 혹시 지금 제 페로몬 느껴 지세요? (제 말에 의아한 얼굴로 되묻는 널 보니 네가 페로몬 일부러 방출하고 있지 않은 것 확신하는) 사실 아까 여기 처음 들어올 때 부터 페로몬 향 가득 했는데 점점 짙어지고 있어서요. 제가 혹시나 페로몬 방출해서 도련님,께서도 무의식적으로 페로몬 나오고 있나 싶어서요. (마땅한 단어 찾지 못 해 결국 도련님이라 지칭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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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작품에 관한 얘기인가 싶어 너와 눈 마주치고 집중하는데 난데없이 페로몬 이야기를 꺼내는 네가 이해가 되지 않아 고개 갸웃하며 되묻는) 페로몬이요? 그게 무슨 뜻인지 잘 모르겠는데. (슬쩍 슬쩍 눈 피하던 네가 하는 말에 저도 모르게 웃음이 나와 일그러지려는 얼굴에 힘 줘 애써 입꼬리만 가볍게 올려 미소 짓다 이미 집안에서 지긋지긋할 정도로 많이 들었던 호칭이 나오자 슬며시 표정 굳히는) 그냥 이름 불러요. 그 호칭 별로 달갑게 들리진 않아서. 우성 오메가에요. 꼭 히트 사이클이 아니더라도 피곤하거나 긴장이 풀리면 페로몬이 나오긴 하는데, 아무래도 도경수 씨한테는 좀 거슬리려나? 섹스 목적으로 부른 거긴 한데, 도경수 씨가 너무 목석처럼 굳어 있어서 아무래도 오늘은 안 될 것 같네요. 난 쑥맥보단 선수가 더 좋은데... 아무리 도경수 씨가 선수라 하더라도 오늘은 쑥맥 같을 것 같네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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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제가 선수가 아닌건 맞지만 아예 쑥맥도 아닙니다. 찬열씨가 섹스 목적으로 부르신거면 그에 부합하게 하고 가겠습니다. 그 정도도 모를 정도로 순진하진 않으니까요. (피곤하거나 긴장이 풀리면 페로몬이 나온다는 말에 고개 끄덕이는. 네 이름이야 진작 알고 있었지만 건방져 보일까봐 걱정스럽지만 네가 한 말이니 그냥 해버리는) 그리고 페로몬 향 전혀 거슬리지 않습니다. 향이 좋아서 물어봤을 뿐이니까요. 씻고 오겠습니다. (정장을 입고 왔기에 네가 잡을 새도 없이 욕실로 들어가 다시 씻고 샤워가운 걸치고 나오는) 남자오메가는 처음이라 조금 서툴 지도 모릅니다. (네가 후타나리인거 몰라 미리 양해 구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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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이름을 부르는 게 훨씬 듣기 좋아 굳었던 표정 풀지만 괜히 저 때문에 네가 무리 하는 건 아닐까 걱정이 돼 다시 한 번 물으려다 제가 잡을 새도 없이 욕실로 들어가 굳게 닫힌 욕실문 멀뚱히 쳐다보는) ...아. 미리 말 안 한 게 있는데, 이걸 뭐라고 해야 하나 모르겠네. (후타나리는 오메가들 중에서도 희귀하기에 네가 모를 확률도 높고 말로 설명하면 오히려 더 복잡해질 것 같아 가운을 느슨하게 묶은 탓에 드러나지 않았던 가슴 위로 네 손 잡아 끌어 올리는) 나 몸은 남자 아닌데. 놀랐다면 미안해요. 꺼려진다면 하지 않아도 좋아요. 어차피 내가 도경수 씨 스폰 하는 이유도, 투자나 마찬가지니까. 꼭 섹스 할 필요는 없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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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
아뇨, 괜찮습니다. 섹스 목적으로 부른거라는 말 방금 하셨잖인요. (네가 제 손 잡아 끌자 움찔 하면서도 피하지 않는데 데 손에 닿는 가슴이 판판하지 않고 물컹하자 놀라는. 좀 전까지 자신만만 하더니 살짝 움추러든 태도 보이는 네게 고개 젓고 뒤로 조심스레 눕히는) 키스, 싫어하실 것 같아서요. 혹시 애인이라도 있으시면 자국 안 남도록 조심하겠습니다. (돈도, 권력도, 그리고 예쁘장한 얼굴도 가진 네가 애인이 없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아 미리 말 하슨)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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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네가 제게 호의적인 태도를 보이는 게 제가 갑이라서, 또 제 한 마디에 네 미래가 달려있기에 그런 거라 생각해 어떻게 보면 씁쓸하기도 하지만 저 역시 섹스를 못한지 꽤 오래 됐고 어차피 백현과는 이미 끝난 사이라 제 몸에 손을 댈 사람은 너밖에 없으니 마음 편히 받아들이려는) 헤어졌어요. 남겨도 되니까, 눈치 보지 말고 해요. (몇 번을 봐도 잘생긴 네 얼굴 뚫어져라 바라보다 볼 감싸고 고개 살짝 틀어 입 맞춘 뒤 뜨끈한 네 입 안 느릿하게 헤집다 뻣뻣하게 굳은 네 몸 제 쪽으로 좀 더 끌어당겨 안는) 긴장했어요? 긴장 풀어요. 누가 보면 첫날밤 치르는 줄 알겠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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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
첫날밤, 맞으니까요. (헤어졌다며 아픈 얼굴 하더니 금방 감추는 네 얼굴 멍하니 보다 네가 절 끌어 당기는 대로 끌려가 입 맞추는. 천천히 움직이는 혀가 너무 오랜만이라 뻣뻣히 굳어있다 네가 절 더 가까이 끌어 당기자 그제야 정신 차리는) (동그랗게 뜨고있는 눈 마주치다 눈꺼풀 슬쩍 내려주고 부드럽게 입 맞추는. 처음엔 좀 버벅대다 이내 제 페이스 찾고 깊숙히 입술 맞물려 입 안 구석구석 헤집다 색색대는 너 때문에 숨 불어 넣어주는) 페로몬 향이 너무 강해서, 자제가 잘 안 돼요. (다정한걸 좋아하는 듯, 아니면 다정한 누군가의 손을 오래 탄 듯 보이는 네게 거칠게 숨 내쉬며 당장이라도 목덜미로 이 박아넣고 싶은거 참아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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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우리 서로가 처음은 아니잖아요. (첫날밤이라는 말에 기분이 이상해 퉁명스레 대답하다 이래봤자 제 상처 제 스스로 후벼파는 꼴밖에 더 되겠냐는 듯 얕게 한숨 쉬며 너와 눈 맞추다 눈 위로 따스한 온기가 느껴지자 고분고분 눈 감은 뒤 다시금 입 맞추며 머릿속에 떠오르려는 백현의 얼굴 애써 지워내는) 그럼 어떡해요, 난, 조절 못하는데. (제 의지와 상관없이 흘러나오는 페로몬을 조절할 능력은 없어 네 귓가에 속삭이다 아무리 제가 갑일지라도 침대 위에선 전 박히는 입장이고, 또 너 역시 알파로서 나름의 자존심은 있을 텐데, 그 자존심을 깔아 뭉개고 싶진 않은) 콘돔, 끼고 할 거에요? 콘돔 끼는 거 싫어할까 봐 일부러 배란기랑 히트 사이클 기간 피해서 만나자고 한 건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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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
콘돔 끼는거 좋아하진 않지만 받는 사람은 당신이니까 찬열씨 편한대로 해요. 그리고 나, 좀 거친 편인데 괜찮아요? (조절 못 한다며 귓가에 속삭이는 말에 흥분으로 뻣뻣해진 목 한 번 돌리고 꽤 단단히 매듭 지어진 네 샤워가운 끈 풀어내는. 콘돔을 끼고 하는걸 좋아하진 않지만 네게 맞춰야 하는거 알고있는. 절 위해 특별히 신경써준게 고마워 이마에 가볍게 입 맞추고 네 가슴 움켜쥐어 느리게 주물대는) 우는 사람 달래는 취미는 없으니까 그런 눈으로 보지 말아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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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상관 없어요. 다정하면 오히려 그 사람 생각 날 것 같아서. 내가 당신이랑 섹스하는데 다른 남자 생각하면 기분 더러울 거 아니야. (연인 사이라면 모를까, 아무 사이도 아닌데 섹스를 했다 임신이라도 하면 서로에게 손해일 거란 걸 알아 일단 오늘은 콘돔을 끼기로 마음 먹고 침대 옆 협탁으로 손 뻗다 네 손길 한 번에 반응하기라도 하듯 움찔 몸 떨며 순식간에 젖은 눈으로 널 바라보는) ...달래는 취미 없으면, 만들어야죠. 당신 플레이에 적응하고 싶은 생각은 없어요. 우리 앞으로, 몇 번 더 섹스할 것 같은데. 이왕이면 달래는 취미 만드는 게 좋을 거에요. (잠시 네 손아귀에서 빠져나와 협탁에서 콘돔 여러개 꺼내 네 앞에 들이밀고 고르라는 듯 눈짓하는) 초박형, 돌기형, 뭐... 마음에 드는 거 골라요. 미리 말해두자면 난 체력 약해요. 초면인 사람이랑 오랫동안 몸 섞고 싶은 생각 없고. 서로 욕구만 풀자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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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
다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면서 달래는 취미 만드라는건 앞뒤가 안 맞는 말 아니에요? 그럼 이걸로 하죠, 돌기형 썼다간 끝까지 가지도 못 하고 지쳐 늘어질 것 같으니까. 그리고 미리 말할게요, 난 체력 강해요. 안 한지 오래 되서 쌓이기도 했고. 그러니까 욕구 풀자는 말 그렇게 막 하지 말아요. (제게서 꼬물대며 빠져나가 콘돔 들이미는 네 손에서 콘돔 전부 가져가다 놀란 얼굴로 절 보는 네게 살짝 웃는. 초박형 두어개만 빼 협탁 위에 올려두고 나머진 아래로 던진 뒤 제 샤워가운 끈 풀고 어정쩡하게 앉은 널 뒤로 눕히는) 정상위가 좋아요, 아님 뒤로? 편한걸로 골라봐요. 체력이 약하면 옆으로 하는게 찬열씨한텐 편할 수도 있겠네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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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미리 말하지 않아도 다 알아요. 알파가 괜히 알파인가. 만약 내가 체력이 강했어도, 오메가 체력이랑 알파 체력은 차원이 다르다고 알고 있어서. 굳이 말할 필요는 없다구요. (여전히 젖은 눈으로 널 바라보면서도 새침하게 대답하다 꽤 많은 콘돔들 모조리 가져가 움켜쥐자 설마 그 콘돔을 다 쓸 생각인가 싶어 놀란) ...나는 얼굴 보고 하는 게 좋아요. (체력적으로 힘들더라도 정상위가 좋아 누운 상태에서 네 목에 팔 둘러 끌어당기고 네 허리에 다리 휘감아 서로의 아래가 맞닿게 한 뒤 허리에 감은 다리 풀어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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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0
(말투는 날카로워 다가오지 말라는 듯 한데 목에 팔 둘러 끌어당기는 네 행동은 다정함을 원하는 듯 보이자 네 마음이 어떤지 의아한. 네 턱선 따라 천천히 고개내리며 입 맞추는. 아찔한 향 흘러 나오는 네 목덜미에 고개 묻고 깊숙히 향 들이 마시며 샤워가운 벌려 한 손에 가득 차는 가슴 느릿하게 주무르는) 가슴이 뭉쳤는데, 아파요? (왜인지 말랑하지 않고 응어리가 져있어 의아한 얼굴로 널 보면서도 가슴 주무르는 손 멈추지 않는) 내 마음대로 해도 돼요? 일일히 허락 안 받고, 내 마음대로 하고 싶은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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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간지러움과 따뜻함이 동시에 느껴지자 몸 움츠리며 제 아래에 깔린 이불만 부드럽게 움켜쥐다 뭉친 가슴을 주무르는 손길에 저절로 인상이 찌푸려지는) 으, 으응, 네, 조, 조금... (순식간에 뻣뻣하게 세워진 유두가 네 손바닥에 문질러질 때마다 움찔 움찔 몸 떨며 가빠지려는 숨 애써 가다듬고 네 물음에 고개 끄덕여준 뒤 자리에서 일어나 네 것 몇 번 매만져주다 콘돔 끝 잡고 천천히 씌우는) 아까 미리 말했듯 나는 한 번이 최대에요. 오래 돼서 쌓인 거 못 풀어줄 지도 모르니까, 이해해줘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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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2
한 번을 길고 오래하면 되니까 걱정 말아요. (자리에서 일어나 직접 콘돔까지 씌여주는 네게 장난스레 웃으며 대답하고 다시 널 잘 눕히는. 바짝 선 유두 혀 끝으로 살살 핥다 입 안 가득 머금어 혀로 굴리며 손가락으로 네 배와 옆구리, 허리까지 세심하게 짚어주는) 젖었네요. (자연스레 내려간 손가락으로 네 아래 매만지다 깊숙히 삽입하는. 손가락 끝 구부려 미끌하고 축축한 내벽 더듬어 익숙하게 느끼는 곳 찾아내는) 어디가 기분 좋은지 말해줘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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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과연 네 체력을 이길 수 있을까 걱정스럽다는 표정으로 바라보며 한숨 쉬다 오랜만에 느껴지는 쾌락에 아래가 젖어가는 걸 느껴 부끄러운 듯 볼이 발개지는) 그럼, ...그렇게, 으, 빠는데, 안, 안 젖을, 리, 없잖아요... (그러는 자기도 복근에 아랫도리가 닿을 정도로 뻣뻣하게 세웠으면서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여유롭게 물어오는 게 얄밉게 느껴져 슬쩍 노려보다 익숙하다는 듯 스팟을 찾아 쑤셔오자 저도 모르게 나올 뻔한 백현의 이름을 애써 삼켜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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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4
(입술 꾹 깨물고 끙끙대는 네 입술에 가볍게 입 맞추고 손가락 빼는. 체력이 약하다니 오래 괴롭힐 수록 더 빨리 지치기만 할 것 같아 이미 빳빳하게 선 제 아래로 네 클리와 질 입구 질척하게 문지르다 부드럽게 삽입하는) 입술 깨물지 말아요, 후. (생각보다 쉽게 젖었던 것과는 다르게 빡빡한 내부에 등줄기 저릿할 정도로 쾌감 느껴지자 거칠게 움직이는 대신 손에 쥐고있던 가슴만 느릿하게 만지며 일부러 더 느긋하게 구는) 이전 사람이 다정했었나봐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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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입술 지긋이 깨문 채 애써 신음 참아내다 부드럽게 제 아래를 파고든 네 것이 깊숙하게 들어와 안 채우자 숨 크게 들이마셨다 내쉬며 주먹이 새하얗게 질릴 정도로 이불 세게 그러쥐는) 하, 그, 그 얘긴, 하지, 말죠... (안 그래도 실수할까 신경이 곤두서 있는데 네가 하는 말이 정곡을 찔러 움찔하면서도 네 입술에 가볍게 입 맞췄다 떼어내고 콘돔을 낀 네 것이 영 뻑뻑하게만 느껴져 인상 찌푸리는) 윽, 그냥, 콘돔, 으, 쓰지, 말 걸 그랬나, 봐요... 뻑뻑해, 좀, 아프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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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6
그럼 뺄까요? 나도 빼는 편이 더 나아요. (인상 잔뜩 찌푸린 네 미간에 입 맞추고 조심스레 제 것 빼내고 콘돔 벗겨내는. 절 빤히 보고있는 네 얼굴이 다른 생각으로 가득 차 있어 픽 웃는) 그런 심란한 얼굴 하고 있으면서 말도 못 꺼내게 하니까 더 궁금하네요. (제 말에 발끈한 얼굴 하는 네 양 다리 잡아 올리면서 삽입하는) 아파요? (이전보다 뻑뻑하지 않을 뿐더러 조임도 좀 덜해 저도 편한. 확실히 노콘돔이 제게도 전해지는 느낌이 좋아 빠르게 허리 움직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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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눈 앞에 있는 사람은 백현이 아닌데 왜 자꾸 백현의 얼굴이 아른거리는 건지 제 자신이 원망스럽고 네게도 미안해 복잡한 표정으로 널 바라보다네가 하는 말을 듣기가 무섭게 정곡을 찌르기라도 한 듯 괜히 발끈하는) ...아, 흐으... 윽, 응, 아니, 요, 아, 하... (확실히 콘돔을 낀 것보다 끼지 않은 게 훨씬 좋지만 아무리 배란일과 히트 사이클이 아니라 해도 전 항상, 언제든 아기를 가질 수 있는 몸이라 걱정이 되는 건 어쩔 수 없어 불안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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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8
그럼 좀, 후으. 세게 할게요. (아니라는 말에 네 팔 들어 제 목에 제대로 감아주고 양 다리 들어 제 허리에 감게 하는. 좀 전 까지의 허릿짓은 장난이었던 것 처럼 툭툭 허리 쳐올리다 네 몸 압박하듯 감싸안고 거칠게 허리 움직이기 시작하는) 빠져 나가려고 하지 말아요. (버거운지 끙끙대며 할딱이다 몸 옆으로 틀어 제게서 벗어 나려는 네 어깨와 허리 움직이지 못 하게 단단히 쥐어잡는) 아픈거 아니잖아요, 좋으면서 왜 그래요. 솔직하지 못 하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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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아, 흐, 윽... 응, 경수, 하, 읏, 그, 응, 좋은데, 근데, 아... (갑자기 거세진 움직임 때문에 정신이 없는지 질끈 눈 감고 쉴새없이 나오는 신음 참지 못하다 금방이라도 갈 것 같아 허리 뒤틀어 피하려는) 그만, 아, 우응, 경수, 씨, 그만, 그만요, 나, 흐으... 으, 응. (벌써 가버리면 네가 싫어할 것 같아 애써 참으려 아래에 힘 줘 네 것 세게 조이다 쉴새없이 나오는 신음이 부끄러워 네 어깨에 얼굴 묻고 참아내는) 조금, 만, 응, 으, 살살, 살살, 해줘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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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9
알았으니까 너무 조이지 마요. 이렇게 조이면서 살살 하라는건 너무하잖아요. (감도가 좋은건 가슴을 만졌을 때 이미 알았지만 이렇게 쉽게 느껴 빨리 가버릴 줄은 몰랐던. 아래에 힘 주는게 가고싶지 않아서 인거 알면서 괜히 널 놀리는) 내꺼 물고 힘줬다 뺐다 하는거 다 느껴져요. 여길 찌르면 힘주고, 그리고 여긴. 힘 다 빠지고. (어느새 너와의 섹스에 완벽히 집중해 스폰서고 뭐고 아무 생각 없는. 원래 무뚝뚝한 섹스스타일을 가졌던 터라 널 괴롭히는 제가 의문스럽지만 방 안 가득 채운 페로몬 때문일거라 생각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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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자신이 자꾸만 세게 찔러 조이는 건데 그걸 알면서도 능글맞게 웃으며 조이지 말라 말하는 널 흘기는) 내가, 조이는 게 시, 싫으면, 윽, 살살, 후으... 살살 하면, 되잖아요, 아, 으응. (네가 들어왔다 빠져나갈 때마다 부르르 몸 떨며 애써 호흡 유지하다 정말 참지 못하겠어 아예 네가 빠져나가지 못하게 네 허리에 다리 감고 제 쪽으로 바짝 끌어당겨 꼭 끌어안는) 아직, 후으, 아직 멀었, 어요? 나, 나 진짜, 갈 것 같은데, 뜨거, 뜨거운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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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0
아직 한참 남았는데. 가고 싶으면 가요. 그리고 한 번 더 가고. 두 번째엔 맞춰서 나도 사정할게요. (견디기 많이 힘든지 아예 제 허리에 감은 다리가 후들거리는거 느껴져 한 발 물러서는. 제 것 빠듯하게 조이는 네 안 때문에 사실 저도 그리 여유있는 상태는 아닌) 엄청 잘 느끼네요. 아니면 누가 이렇게 만들어 놓은건가. (너무 아래에만 집중해서 빨리 갈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가슴과 허리 만져주는) 이렇게 만져주면 좀 덜 느껴요? 느리게 갈 것 같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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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한 번 더 하기에는 제 채력이 받쳐주질 않아 못하겠는지 일그러진 얼굴로 절레절레 고개 젓다 어째 입장이 바뀐 것 같단 생각이 들어 잠시 움직임 멈추는) 생각을 좀, 아... 그만, 그만 만져요. 내가, 당신 여기, 여기 만지면, 좀 덜 느껴요? (손 아래로 내려 크고 단단해진 네 고환 몇 번 주물서리다 제 질 입구 안으로 손 집어넣어 팽팽하게 부푼 기둥 손 끝으로 살살 긁으며 묘하게 일그러지는 네 표정 살피는) 어때, 좀, 덜 느끼시냐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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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1
확실히 알겠으니까 손 치워요. (손 내려 직접 제 고환과 기둥까지 만지작 대다 표정 잔뜩 일그러지는. 참지 못 하고 네 손목 잡아채 머리맡에 고정시키고 정신없이 허리 쳐올리는) 자꾸, 후. 움직이지 말아요. 갈 것 같으면, 으. 참지 말고 가라니까. (눈물까지 뚝뚝 흘리며 도리질 치다 제 어깨 필사적으로 밀어내는 네 눈물 닦아주는. 높은 신음소리 내며 낑낑대다 제 것 쥐어짜듯 조이며 분수까지 약하게 터트리는 너 때문에 잠깐 움직임 멈추는) 울지 마요. (힘들다며 축 늘어져 색색대는 네게 다정하게 말하고 침대 헤드 한 팔로 단단히 붙잡은 뒤 한 손은 네 어깨 잡아 움직이지 못 하게 고정하는) 안에다 해도 돼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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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힘이 많이 빠져있던 상태라 쉽게 네게 져주듯 순순히 손 올리지만 내가 세게 들어와 빠르게 움직여 마구잡이로 안을 쑤시자 얼마 못 가 참지 못하고 울음 터뜨리며 몸 바르작대는) 아, 흑, 으응! 응, 흐으... 그, 읏, 경수 씨, 아, 아흐... (웬만하면 네가 갈 때까지 참으려 했는데 여태 참아왔을 뿐더러 그게 제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라 잔뜩 일그러진, 새빨개진 얼굴로 급히 숨 몰아쉬며 몸 경직시키는) ...흐, 응, 마음, 마음대로, 해요... (온 몸이 굳어졌던 터라 힘이 빠져나가니 몸이 욱신거림을 느끼지만 절정에 다다르니 답답함이 해소되는 느낌이 들어 한결 나아진 표정으로 숨 고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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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2
(마음대로 하라는 말에 고개 끄덕이고 네 볼가에 흐른 눈물 잘 닦아주는. 한결 편안해진 얼굴로 눈 꼭 감는 네게 입 맞추며 망치질 하듯 허리 움직여 박아 올리는) 조금만 더 참아요, 금방. 후, 금방 할게. (못 한다며 고개 젓는 네게 조금만 더 참으라고 자상하게 말 하는 것과는 달리 허리 움직임은 더 거칠어지는) 윽, 후으. (너무 힘들어하는 너 때문에 결국 빨리 사정하고 뜨겁게 제 안 조이는 내부로 두어번 더 허릿짓 해 후희까지 즐기는) 정말 체력이 약하네요. 스폰서면, 당신이랑만 섹스해야 하는데 할 때 마다 이렇게 힘들어 하면 내가 어떻게 해야되죠. (다정하게 네 머리카락 넘기며 속삭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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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절정에 다다른 후에도 쉼없이 몰아붙이는 너로 인해 힘이 다 빠져 간헐적으로 신음만 내뱉을 뿐 밀어내지 못하고 네가 움직이는대로 움직이다 좋았던 만큼 힘들었던 섹스가 끝이 나자 그제야 몸 축 늘어뜨린 채 쥐고 있던 이불 놓는) ...조절, 조절을, 해야죠... 아, 얼른, 얼른 빼요... 못하는 날엔, 내가 당신 물건이라도 빨아줄게요. (어쩐지 위치가 뒤바뀐 것 같지만 그래도 제가 네 스폰서인 건 변함 없으니 상관 없다 생각하고 저 역시 만족스러웠던 섹스였기에 네 볼 감싼 뒤 부드럽게 입 맞추다 떼어내는) 이제, 빼요. 자고 갈 거면 자고 가고. 내일 스케줄 있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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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6
아뇨, 스케줄은 없는데. 자고 가진 않겠습니다. 시간이 꽤 늦었는데 바쁜 일이라도 있으세요? 이렇게 지쳐 늘어져서 다음 스케줄 소화는 못 하실 것 같은데. (빼라는 말과 함께 당장이라도 일어나 나갈 것 처럼 구는 널 보니 괜히 기분이 상하는. 분명 스폰서란 이런 관계인거 알지만 좀 전 까지 마치 연인인것 마냥 섹스를 해서 그런거라 생각하며 고개 숙여 이마와 입술에 다정히 입 맞추는) 당신이 자고 가면 나도 같이 자고 갈게요. 당신이 간다고 하면 나도 돌아 가고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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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나는, 스케줄 있어도 다 취소하고 쉴 거에요. 오랜만에 한 거라 좀 힘드네. (다정하게 절 대하는 네 모습에서 자꾸만 백현의 얼굴이 떠올라 일단 널 밀어내며 허리 살짝 움직여 빼낸 뒤 널 제 옆에 눕히고 팔 베고 누워 눈 깜빡이는) 당신 매니저한테 스케줄 다 빼라고 할 테니까 자고 가요. 어차피 가도 피곤해서 몇 시간 못 버틸 것 같은데. 정 가야겠으면 나 재워주고 가요. (섹스를 하고 난 뒤 바쁜 일이 있어도 항상 절 재워주고 살뜰히 챙겨줬던 백현이 그리워 널 좀 더 세게 끌어안다 작게 한숨 내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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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8
당신이 날 왜 스폰 하겠다고 했는지 잊었어요? 스케줄 같은거 없으니까 뺄 필요도 없어요. (스케줄 이야길 하는 네게 여상하게 대답하고 슬쩍 움직여 제 것 빼내더니 팔 베고 누워 복잡한 얼굴하는 네 이마 살살 쓸어주는) 나도 같이 잘테니까 걱정하지 말고 푹 자요. (왜인지 근심 가득한 얼굴의 네 눈 감겨주고 자꾸만 제게 파고드는 널 보듬어 안아주는. 저도 오랜만에 격하게 섹스를 한 터라 피곤해 네 가슴팍 토닥이다 저도 모르게 잠드는) 잘 잤어요? 스케줄 있으실 것 같아서 알람 울리자 마자 깨우긴 했는데, 피곤하면 더 자요. (아침 일찍 울리는 알람에 널 깨우는. 어제 밤엔 전혀 어색하지 않았는데 환한 아침에 널 보니 뭔가 어색해 얼굴도 제대로 쳐다보지 못 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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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네가 깨우기 전 이미 정신은 들어 있었기에 눈만 감고 있다 느리게 일어나 앉아 눈 비비며 시간 확인하고 이불 좀 더 끌어 덮어 몸 가리는) 오후 스케줄밖에 없어요. 그렇다고 미안해 할 필요는 없어요, 나 원래 이 시간에 일어나니까. (협탁 위에 올려둔 핸드폰 가지고 와 온 연락 확인하다 오늘 오전 중으로 네게 합격 연락이 갈 거라는 비서의 카톡에 알았다 답장 보낸 뒤 모르는 척 해야겠다 싶은) 오늘 하루 종일 핸드폰 잘 들고 있어요. 배고프지 않아요? 난 좀 출출한데. 씻고 나와서 룸서비스 시킬 테니까 배고파도 좀 기다려요. 못 참겠으면 먼저 시켜서 먹어도 되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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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2
씻고 오세요. 어제 보니까 욕실이 하나 더 있던데 전 거기서 씻고 올게요. (네 말에 고개 끄덕이고 벗은 몸인 네가 부끄러울까봐 바닥에 떨어진 샤워가운 건네고 저 먼저 침대 밖으로 나가 욕실로 향하는) 스케줄이 저보다 많으실텐데 언제 언제 만나는지 누구를 통해 전달받게 되나요? 핸드폰 번호 달라고 말씀 드리는건데, 실례가 된다면 안 주셔도 괜찮습니다. (벌써 세팅된 음식들 앞에 놓고 차 마시고 있는 네 앞에 앉아 묻는. 스폰서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만 가득했던 어제와는 판이하게 다른 태도 보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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