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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랩슈] 남준이가 대형견인 썰 58 | 인스티즈

윤기가 소파에 평소 남준이가 덮고 자던 담요를 덮은 채로 짧게 낮잠에 들었으면 좋겠다.

낮은 볼륨의 티비를 틀어놓은 채,

가끔 남준이가 거실이나 부엌 등을 돌아다니면 나는 자박거리는 소리와 함께

그렇게 잠이 들어있었으면 좋겠다.

최대한 기척을 죽이며 돌아다닌 남준이가 조용한 공간에 녹아들었을 즈음

갑자기 어느 소리가 그 고요함을 깨뜨렸으면.

그 소리에 귀를 바짝 세운 남준이가 이내 뒤로 눕히며 파르르 떨다가 소리의 정체를 찾아 고개를 두리번거렸으면.

테이블 위에 화면을 빛내고 있는 윤기의 핸드폰을 발견했으면.

[내일 미팅 끝나고 저랑 점심 드실래요?

요 앞에 새로 생긴 파스타 가게가 있는데

윤기씨랑 같이 가고 싶어요.]

뭐지, 이 내용은.

테이블에 팔꿈치를 세우고 턱을 괸 남준이가 손 끝으로 제 입술을 툭툭 두드리면서

다른 손에는 핸드폰을 쥔 채로

시선을 내려깐 채로

흔치 않은 무표정한 얼굴로

천천히 문자 내용을 토대로 생각에 빠졌으면 좋겠다.

[방탄소년단/랩슈] 남준이가 대형견인 썰 58 | 인스티즈

윤기씨라는 호칭을 보면 그때 봤던 윤기의 친구들은 아니고.

미팅? 아, 주인이 가끔 회사에 갈 때마다 귀찮다고 했던 그건가.

그럼

회사 사람인가보네.

아무것도 모르는 윤기는 그저 뒤에서 색색 고른 숨소리를 내며 담요에 감싸여져 평화로운 오후를 보냈으면 좋겠다.

시간이 흐르고 난 뒤, 다음날의 어느 때. 윤기는 연말이라 요즘 회사에 많이 가는 것 같아 귀찮음에 인상을 찡그리다가 겨우 미팅을 마친 채 시간을 확인했으면.

겨우 점심시간을 걸친 채 끝난 미팅에 윤기가 걸음을 재촉했으면 좋겠다.

남준이와 무엇을 먹을까, 조금 귀찮지만 데리고 나와서 외식이라도 할까.

그런 생각에 잠겨있는 윤기를 누군가가 잡았으면.

고개를 돌리니 기다렸다는 듯이 최대한 환하게 웃어보이며 호의를 보인 채

은근한 확신 속에 어제 문자에 대한 답을 물었으면.

그 물음에

윤기는 고개를 기울이며 의문을 보였으면 좋겠다.

그런 문자

받은 적 없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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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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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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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우와 첫번째다 넘 귀여운걸....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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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전 이렇게 포도잼이 되어갑니다.... 발릴래요 식빵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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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항상 글 고마워. 매일 너의 글을 생각하고 찾아보게 돼 분위기도 너무 좋고 봄날 오후의 나른함같은 글같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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핡 실시간이다 문자 소리에 귀 쫑긋하는 게 왜 이렇게 귀여워?.? 사실 안 귀여운 게 없지만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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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와헟...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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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아 세상에.. 남준이 너무 귀여운 것.. 아 진짜 너무 귀엽다 어어엉어유ㅠㅠㅠ 죽겠다 진짜ㅜㅜㅜ 자느라 상황 몰랐던 윤기 반응도..b 그런 문자 받은 덕 없는데요 라는 말이 저렇게 발리는 말이었나.. 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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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나이스! 남준아 잘했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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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그래ㅠㅠ 질투도 할줄알고 기특하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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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남준아 잘했어.(궁디팡팡)
드디어 이 짤 쓰는구나! 내가 준 짤은 아니다만 댓글 보면서 섹시한 남준이를 언제쯤 볼 수 있을까 했는데 드디어...ㅠㅠ 전에 쓴 적 있나? 그렇담 나는 바버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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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위의 짤은 쓴 적이 있지만 밑의 짤은 처음이야. 걱정하지마. 토닥토닥.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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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와 처음 맞구나! 다행이다 바보는 아니라서.ㅠㅠ 으으 연말에 쓰니 덕분에 설레고 가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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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하ㅠㅠㅠㅠㅠㅠㅠㅠ넘나 발리는것 남준이 잘했어ㅠ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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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빨리 쳐내버려 윤기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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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진짜 귀여워ㅋㅋㅋㅋㅋㅋㅋ윤기철벽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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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준이 귀여워ㅋㅋㅋㅋㅋㅋㅋㅋㅋ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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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준아 지운거니ㅋㅋㅋㅋㅋ그런거니ㅋㅋㅋㅋㅋㅋ잘햇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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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너무 좋아ㅠㅠㅠ쓰니야 사랑해ㅠㅠㅠ볼때마다 힐링되는느끼뮤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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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아아 두번째짤 저금좀 풀어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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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첨부 사진가져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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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아아 쓰니 너무 자비로워ㅠㅠㅠㅠ 너 천사인거같어ㅠㅠㅠ사람이 따뜻하면 글도 따뜻하다던데 진짠가봐ㅜ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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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나보고 따듯하다고 해주는 탄도 따듯한 사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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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
너탄 글 하루에 한번씩 꼭 읽는다 힐링받는 기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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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
글잡에 랩슈썰로 도배되니까 뭔가 뿌듯하고 막.. 남준이 귀여워여ㅠ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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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
남준이 너 이자식 잘했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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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
남준이 나이스....귀여운자식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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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33.47
어구 남준이 기특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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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
남준이가 문자소리에 귀 쫑긋하고 귀여워여ㅎㅎ 윤기는 남준이생각밖에 없네여ㅋㅋ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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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
ㅋㅋㅋㅋㅋㅋㅋ남준이 잫한다!!! 으흠 아주좋아 그냥 문자 지워버리지 그랬을라나?ㅎㅎㅎ 여튼 윤기가 거절햄ㅁ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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