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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이란 사실 썰에 브금을 맞추는 게 아니라 브금에 썰을 맞추는 것. (지극히 주관주의)

셀카 주제와 짤을 준 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방탄소년단/랩슈] 남준이가 대형견인 썰 75와 이어집니다.

 

Livin' Out Loud - I Can't Stop

[방탄소년단/랩슈] 남준이가 대형견인 썰 76 | 인스티즈

윤기가 해외출장을 가고 나서 첫날 남준이는 요리를 하다가 프라이팬을 하나 태우고,

반찬통을 하나 뚜껑을 열다가 엎어서 결국 다 버려야 될 지경에 이르고,

가스레인지를 키는데 제 바로 앞까지 불꽃이 치솟는 걸 보고

요리하는 것을 포기했으면 좋겠다.

주인아, 이건 내가 건드리면 안될 곳인가봐...

거실 한복판에 주저 앉아서 항상 바짝 세웠던 귀를 축 내린 채 한숨을 푹 내쉬는 남준이가 보고 싶다.

주인이가 요리하다가 부엌에 일이 생기면 불이 난 거 아니면 그냥 두고... 어떻게 하라고 했더라.

부엌이 얼추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왔을 즈음에 남준이가 결국 주섬주섬 일어나서 핸드폰을 쥐었으면.

거기 중국집이죠?

맞다. 배달 시키라고 했지.

배달시킨 중식으로 배를 채운 남준이가 그릇까지 현관밖에 내놓은 뒤에 꼬리를 흔들며 무료한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

심심하다.

원래 윤기가 작업을 할 시간동안은 내내 혼자 있는것에야 익숙하다지만

그래도 윤기가 아예 집을 비운 것과는 엄연히 다른 온기를 품고 있는 집 안을 둘러보면서 한숨을 푹 내쉬었으면.

아직 윤기가 오려면 멀었는데 벌써 이러면 어쩌나 싶어 저 스스로도 멋쩍어 뒷머리를 헝클였으면.

티비도 키지 않아 시계가 움직이는 소리, 냉장고가 작동하는 소리만 울리던 집 안에

문득 남준이의 핸드폰이 울렸으면.

그 소리에 놀라 귀를 바짝 세웠던 남준이가 바로 달려가 핸드폰을 들고 화면을 바라보다가

모르는 전화번호,

밑에 뜨는 대출전화라는 말에 실망해 거절버튼을 눌렀으면.

주인은 많이 바쁜가.

핸드폰을 앞에 놓고 턱을 괸 채 빤히 핸드폰을 바라보던 남준이가 귀를 감추고 온전한 사람 모습이 되어서

이것저것 누르다 카메라를 눌렀으면.

눈치로 또 여러개 누르다가 의미없는 집안의 풍경을 두세번,

셀카모드로 바꾼채로 눌러버려 또 놀란 제 얼굴을 한 번.

예전에 얼핏 들었떤 윤기의 설명을 떠올리고 이것저것 조작해 셀카를 잔뜩 찍은 다음

그걸 또 한참을 들여보면서 사진을 골라냈으면 좋겠다.

 

형, 핸드폰에 문자왔는데?

이따 내가 볼게.

네. 이것도 한 번 확인해주고요.

어.

거래처에 다녀온 윤기가 호텔 방에서 쉬는 사이 호석이가 서류를 가져다주면서 반짝거리는 윤기의 핸드폰도 같이 건네줬으면.

혹여 거래처 쪽에서 온 문자인가 싶어 호석이가 마주앉아 서류를 훑어보는 사이 윤기는 바로 문자를 확인했으면.

그리고

두어개 보내진 어색하지만 귀여운 남준이의 셀카를 잔뜩 보고

저절로 그 자리에서 소리까지 내어 웃음을 터뜨렸으면.

귀엽기는.

남몰래 중얼거린 윤기가 앞에서 호석이가 어떤 표정으로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지 신경도 안 쓴 채 자신도 핸드폰을 들어 셀카로 제 머리를 한 번 정리한 뒤에

[방탄소년단/랩슈] 남준이가 대형견인 썰 76 | 인스티즈

똑같이 사진을 찍어 남준이에게 보냈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 일이 끝나고 잠시 쉴 때 남준이에게 전화할 생각으로 머릿속을 채우는 윤기가 보고싶다.

할 일이 어느정도 마무리 되고 잠시 틈이 생겼을 때 바로 핸드폰을 들고 방을 나섰으면.

호석이는 그저 혀를 차다가 괜시리 시린 옆구리를 매만졌으면.

그리고 호석이가 거래처 쪽에서 연락이 왔다며 윤기를 부를 때까지

복도 벽에 기댄 윤기는 내내 핸드폰이 뜨거워지는 것도 모르고

잔뜩 신이 나 꼬리를 너무 세게 흔들어서 슥슥거리는 소리까지 들리는 남준이와의 통화에 집중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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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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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아 진짜 달달해 정말 달달다거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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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일.치지 말라니까 부엌을... 그래 저 정도면 그래도 양호하다 하앙 너네 영상통화도 해라 하앙...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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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당황)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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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멈칫) 수정할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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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아니야. 아니야. 괜찮아. ㅋㅋㅋㅋㅋㅋ 정말 순간 뜨끔 했다. ㅋㅋㅋ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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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그래 내가 처음부터 정말.잘 보고 있어 어른 연애는 뜨거운 연애여야하는ㄴㄷ... 슬프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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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귀여워ㅠㅠㅠ 애정이 가득한 모습좋다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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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아 어떡해 귀여워ㅠㅠㅠㅠㅠㅠㅠㅠ탄아 나 저 윤기 짤이 너무 예뻐... 혹시 다음에 짤만 한 번 쭉 올려줄 수 있을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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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나도 탄들한테 받은거라 마음대로 풀어도 될지 모르겠다. 되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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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ㄱ...괜찮지 않을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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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어... 그럼 다음에 한 번 짤털 해볼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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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으히 고마워 방금 올라온 범행 들킨 것도 잘 봤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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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아 귀여워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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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아 너무 좋은 것...사랑한다 쓰니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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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쓰니야 사랑해.......나 처음으로 그취글 보는거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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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잔뜩 신이 나 꼬리를 너무 세게 흔들어서 슥슥거리는 소리까지 들리는 남준이와의 통화에 집중했으면 좋겠다. (여기서 발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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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쓰니야 내가 늘 잘보구이싸.. 혹시 저금 풀어주면 안되까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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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 귀엽고 예쁘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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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ㅠㅠㅠㅠㅠㅠ 독방ㅇ에서 갑자기 넘어오니깐 어떤 말투로 써야할지 헷갈리는 것 같아요 ㅠㅜㅠㅠㅠ근데 첫번째 남준이 사진 너무 예뻐요.. 희희 풀어줄 엔젤 쓰니구해요 ㅠㅠㅠㅠ 머리쓰다듬고 사진찍을 융기에 짜장면먹으면서 입가에 묻히고 먹을 남준이 생각하니깐 ..ㅠㅠㅠㅜㅜㅠㅠㅠ제 심댱이 위험해딤니다ㅠㅠㅠㅠㅠㅠㅠ 랩슈는 레전드예요ㅠㅠㅠㅠㅜㅠ 쓰니... 너무 좋아해요 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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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트리버
감사합니다. 저금 잠깐 풀테니 가져가세요. 나중에 짤 털 좀 하겠습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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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헐 감사해요 ㅠㅠㅠㅠㅠㅠㅠ 수고 많으세요 좋은 작품 감사해요 ~♡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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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윽, 윤기 사진 안 보이는 거 좀 슬픈데. 그래도 준이가 귀엽고 윤기사진 역시 상상만으로도 귀여우니 넘기지 뭐..ㅠㅠ 고마워요 설레는 글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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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33.47
남준이 꼬리 가만 못 두는 소리 나도 듣고싶다 ...안 되겠지 그래 윤기야 응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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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으허ㅜㅜ 어쩜..ㅜㅜ 으헝허우 진짜 좋다 너무 좋다 정말 둘이 사랑스럽디 달달하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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